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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WKBL “올 시즌 가장 기대되는 선수는 이민지, 이이지마 사키“

여자프로농구 개막을 앞두고 미디어, 팬, 선수들이 가장 기대되는 선수로 우리은행 이민지를 뽑았다.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은 오는 16일 개막하는 ‘BNK금융 2025~26 여자프로농구’를 앞두고 팬, 6개 구단 선수단, 미디어 관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시즌 예측 설문조사 결과 일부를 공개했다.설문 결과에 따르면, 올 시즌 기량 발전이 가장 기대되는 국내 선수로 이민지(우리은행)가 선정됐다. 이민지는 미디어 26.5%, 팬 13.1%, 선수 12.6%의 지지를 받으며 모두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6순위로 지명된 이민지는 올해 U-19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 밖에도 2024~2025시즌 신인상을 받은 홍유순(신한은행)을 비롯하여, 송윤하(KB스타즈), 최예슬(삼성생명), 정현(하나은행) 등이 순위권에 올랐다.가장 기대되는 아시아쿼터선수로는 선수와 미디어는 이이지마 사키(하나은행)를, 팬은 세키 나나미(우리은행)를 1위로 뽑았다. 올 시즌 아시아쿼터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의 유니폼을 입게 된 이이지마 사키는 선수 33.0%, 미디어 38.8%로 가장 많은 표를 얻었고, 2025 박신자컵에서 한 경기 35득점을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긴 세키 나나미는 팬 투표에서 26.6%의 득표로 1위에 올랐다.또한 ‘우리 팀(응원 팀)의 라이벌은 어디인가’라는 질문에서는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다. 우리은행과 KB스타즈는 팬과 선수 모두 각각 KB스타즈와 우리은행을 서로의 라이벌로 꼽았으며, 신한은행은 팬과 선수단이 모두 하나은행을 공통된 라이벌로 지목했다.올 시즌 예상 우승 팀, 4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 MVP 등 주요 설문 결과는 오는 10일(월) 열리는 개막 미디어데이를 통해 공개된다. 미디어데이는 KBS N 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 SPOTV, 네이버 스포츠, 카카오TV, SOOP, WKBL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생중계된다.한편, 당초 10일 미디어데이 참석 예정이었던 신한은행 최이샘은 부상으로 인해 김진영으로 교체됐다.이은경 기자 2025.11.0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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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개막하는 WKBL, 새 시즌 '하이파이브' 디지털 화보 공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25~26 새 시즌을 맞아 '하이파이브(HighFive)'라는 슬로건과 함께 디지털 화보 및 오프닝 영상을 3일 공개했다.2025~26시즌 여자프로농구의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하이파이브는 팬과 선수가 더 가까이 호흡하고,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화보와 영상은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축구와 야구 유니폼을 입은 농구 선수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특히 6개 구단별 연고지를 활용한 의상 디자인을 통해 스포츠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는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시선부터 크롭탑, 모자, 안경을 활용한 스타일링까지 선수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오프닝 영상은 1분 길이로, 코트 밖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홈비디오 감성으로 표현했다. 조수아(삼성생명) 신이슬(신한은행) 이명관(우리은행) 박소희(하나은행) 변소정(BNK 썸) 나윤정(KB스타즈)이 참여한 이번 디지털 화보와 오프닝 영상은 WKBL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한편 2025~26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16일 개막한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1.0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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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야구 유니폼 입은 농구선수들…WKBL 새 시즌 ‘하이파이브’로 출발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2025~26시즌을 맞아 ‘하이파이브(HighFive)’라는 슬로건과 함께 디지털 화보 및 오프닝 영상을 공개했다. 2025~2026시즌 여자프로농구의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하이파이브는 팬과 선수가 더 가까이 호흡하고, 함께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이번 화보와 영상은 ‘크로스오버’ 콘셉트로, 축구와 야구 유니폼을 입은 농구 선수들의 색다른 매력을 담았다. 특히 6개 구단 연고지를 활용한 의상 디자인을 통해 스포츠 간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도를 선보였다. 공개된 화보는 관중석에서 바라보는 시선부터 크롭탑, 모자, 안경을 활용한 스타일링까지 선수들의 다채로운 개성과 자유로운 모습을 담아 눈길을 끈다. 오프닝 영상은 1분 길이로, 코트 밖에서 보여주는 선수들의 밝고 유쾌한 에너지와 장난기 가득한 모습을 홈비디오 감성으로 표현했다.조수아(삼성생명), 신이슬(신한은행), 이명관(우리은행), 박소희(하나은행), 변소정(BNK 썸), 나윤정(KB스타즈)이 참여한 이번 디지털 화보와 오프닝 영상은 WKBL 공식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과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희웅 기자 2025.11.03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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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26 WKBL 개막 미디어데이, 11월 10일 열린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오는 11월 10일 오후 2시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 호텔 메이필드 볼룸에서 ‘2025~26 여자프로농구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한다.이번 미디어데이에는 WKBL 6개 구단별 감독 및 대표 선수 2명씩 총 18명이 참석한다. 신한은행 최윤아 감독은 2015~16시즌 개막 미디어데이 이후 10년 만에 감독 신분으로 미디어데이를 찾는다. 하나은행 이상범 감독도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넨다.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MVP인 BNK 썸 안혜지와 정규리그 MVP인 우리은행 김단비를 비롯해, 2023~24시즌 이후 2년 만에 WKBL 무대로 복귀한 KB스타즈 박지수도 참석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밝히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올 시즌 미디어데이도 팬과 함께한다. 20일(월) 14시부터 22일(수) 14시까지 3일간 WKB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입장권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 중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가 선정된다.김희웅 기자 2025.10.20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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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박정은 BNK 감독 "부담도 있지만 이겨내야, 명가로 올라가는 길"

"높은 곳(우승)에 올라갔다. 다시 내려오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다."지난 시즌 여자프로농구 부산 BNK의 창단 첫 우승을 이끈 박정은 감독이 밝힌 새 시즌 각오다.디펜딩 챔피언인 BNK 선수단은 지난 1일부터 일본 지바현 가시와시(柏市)에서 2025-2026시즌 대비 해외 전지훈련을 소화 중이다. 일본 여자농구 명문인 에네오스와의 세 차례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계획. 박정은 감독은 "우승하고 나니까 여러 행사가 있어서 시작이 조금 늦었다. 그러다 보니 마음이 급하더라"며 "여러 가지를 체크하면서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라고 말했다.2024-2025시즌 BNK는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정규시즌을 2위로 마친 뒤 4강 플레이오프(PO)에서 용인 삼성생명,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산 우리은행을 연거푸 꺾었다. 2021년 BNK 지휘봉을 잡은 박정은 감독은 WKBL 역사상 우승을 이룬 첫 여성 사령탑이자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한 최초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박정은 감독은 "지난해 너무 행복한 시즌을 보냈다. 좋은 피날레를 했는데 기쁨은 그 순간만 있었던 거 같다"며 "더 나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하고 (좋은 성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있지 않나. 부담도 있지만 선수들과 이겨나가는 기쁨도 크지 않을까 한다. BNK가 명가로 올라가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잘 헤쳐나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BNK 선수단의 가장 큰 변화는 아시아쿼터 이이지마 사키(부천 하나은행)의 이적이다. 사키는 지난 시즌 경기당 평균 9.6점 5.3리바운드를 책임졌다. 하지만 2024-2025시즌 아시아쿼터는 재계약이 불가능하다는 규정에 따라 팀을 떠났다. 박정은 감독은 "사키가 워낙 많은 부분을 책임지고 있었다. 십시일반으로 나눠서 할 생각"이라며 "빅맨은 높이를 책임져주고 포워드는 수비와 활동량을 커버해 주는 것처럼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하면서 (빈자리를) 채워가겠다"라고 말했다.BNK는 박혜진·김소니아·안혜지·이소희 등 주전 의존도가 높다.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비결이기도 하지만 박정은 감독은 이 부분을 "숙제"라고 표현했다. 박 감독은 "지난 시즌 좋은 성적을 거뒀으나 선수들을 (다양하게) 활용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 이번 시즌엔 어린 선수들을 비롯해 로테이션을 활발하게 가져가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스케줄도 타이트해서 (선수) 활용도가 높은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두지 않을까 싶다. 이 부분을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박정은 감독은 새 시즌 주목할 선수로 김정은·박성진·변소정·김민아·심수현을 찍었다. 다섯 선수를 '독수리 5형제'라고 부른 박 감독은 "이 선수들이 얼마나 본인 포지션에서 해주느냐에 따라 팀의 경기력이 유지될 거 같다. 잘해줬으면 한다"며 "베테랑들은 1년, 1년 나이를 먹고 체력적으로 힘든 시기가 올 거다. (이들을 뒷받침하는) 신구 조화가 중요하다"며 기대했다.BNK는 다음 달 16일 인천 신한은행과 개막전을 치른다. 박정은 감독은 "내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어린 선수들의 기량은 100으로 나올 수 있고 10으로도 나올 수 있다"며 "에너지나 열정을 BNK의 컬러로 보여드리겠다.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지바(일본)=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02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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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지, LCK 첫 단일 시즌 챔피언 등극

젠지가 첫 LCK 단일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젠지는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롤) 한국 프로 리그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한화생명e스포츠를 3대 1로 누르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LCK는 스프링과 서머로 나눴던 리그 운영 방식을 단일 시즌제로 올해 개편했다. 이에 젠지는 29승 1패라는 압도적 성적으로 정규 리그 1위에 오른 데 이어 첫 단일 시즌제 챔피언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롤 국제 대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EWC(e스포츠 월드컵)를 제패하고 국내 리그까지 휩쓸었다. 이제 중국에서 열리는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트로피만 남았다.1라운드에서 첫 킬은 한화생명이 2분 만에 따냈다. '피넛' 한왕호의 전방위 활약으로 '듀로' 주민규에 이어 '쵸비' 정지훈까지 처리하며 초반 기세를 잡았다. 하지만 젠지는 강했다. 12분 한타(총력전)에서 한화생명의 견제를 따돌리고 용을 처치하며 추격했다. '룰러' 박재혁은 3대 1 싸움에서 현란한 컨트롤로 1킬을 축적하며 한화생명을 압박하기도 했다. 20분에 열린 세 번째 용 앞 한타에서 젠지가 한화생명을 추월했다. 측면에서 압박하며 충분한 시야를 확보해 4명을 한꺼번에 잡았다. 네 번째 용은 한화생명에 내줬는데, 대신 한타에서 5킬을 쓸어 담았다. 이어 바론을 먹고 격차를 벌린 뒤 30분 만에 넥서스를 파괴했다.2라운드도 시작부터 치열했다. 탑 라인에서 벌어진 교전에서 젠지가 2킬, 한화생명이 1킬을 가져갔다. 아슬아슬한 줄타기 속에서 한화생명은 차곡차곡 힘을 키웠다. 미드 라인을 먼저 정리하고 드래곤에서 앞서며 조금씩 설계에 들어갔는데, 20분에 아타칸 앞에서 열린 한타에서 젠지가 킬 수를 확 늘리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곧장 반격에 나선 한화생명은 네 번재 용을 스틸하고 젠지 챔피언들을 싹쓸이한 뒤 바텀 라인 포탑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넥서스로 향하는 길을 열었다. 이후 다섯 번째 용까지 차지한 한화생명이 2라운드에서 승리하는 듯했는데, 끝까지 살아남은 박재혁과 주민규의 합작으로 젠지가 상대 챔피언을 모두 몰아내고 넥서스까지 공략하는 데 성공했다.3라운드 초반 한화생명은 실수를 범하며 흔들렸다. 탑 라인에서 '딜라이트' 유환중이 컨트롤 미스로 포탑 데미지를 입고 선취점을 내줬다. 빠르게 분위기 전환에 나선 한화생명은 유충 싸움에서 '제카' 김건우의 활약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포탑을 끼고 벌어진 교전과 용 앞 한타에서 우위를 점해 킬 수를 크게 벌렸다. 이후 킬 수와 오브젝트, 골드에서 모두 앞서며 어렵지 않게 3라운드를 정리했다.4라운드 두 팀은 침착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경기 13분까지 양 팀 합해 킬이 3개 뿐이었다. 교전에서 우위를 점한 한화생명이 한동안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다 경기 30분 바론 앞 눈치 싸움에서 젠지가 영리하게 킬을 따내며 균형을 맞췄다. 곧바로 한화생명은 미드 라인 교전에서 반격했다. 불리했던 젠지는 집요하게 탑 라인을 공략해 억제기까지 밀었다. 이어 바론 스틸도 성공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경기 막판 미드 라인 교전에서 승리하며 젠지가 웃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8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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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LCK 첫 단일 시즌 결승전 직행…맞대결 노리는 젠지

연초 신설 컵 대회(LCK컵)와 국제대회(퍼스트 스탠드)를 휩쓸며 신흥 강자로 떠오른 한화생명e스포츠가 단일 시즌제로 개편한 LCK 결승전에 직행했다. 국내 리그를 주름잡고 있는 젠지는 숙적 T1을 잡고 한 장 남은 결승 티켓을 노린다.라이엇 게임즈가 서비스하는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한국 프로 리그를 주최하는 LCK는 지난 17일과 18일, 20일과 21일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우리은행 LCK 플레이오프 2주차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전에 직행했고 kt 롤스터와 젠지가 27일 결승 진출전에서 맞붙는다고 22일 밝혔다.한화생명e스포츠는 20일 열린 상위조 결승(결승 직행전)에서 kt 롤스터를 3대 0으로 완파했다. 한화생명e스포츠가 결승전에 먼저 진출해 상대를 기다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규 시즌에서 29승 1패를 달린 젠지는 라이벌 T1을 하위조 3라운드에서 풀세트 접전 끝에 잡아내며 우승의 불씨를 살렸다. T1은 18일 디플러스 기아를 3대 1로 꺾고 롤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출전권을 확보한 상황이었다.T1을 누른 젠지는 27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결승 진출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한다. 고배를 마신 T1은 10월 14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롤드컵 플레이-인에서 LPL(중국) 4번 시드와 대결을 치른다.27일과 28일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즈 티켓은 NOL 티켓과 인터파크 글로벌에서 예매할 수 있다. 인스파이어 아레나로 가는 셔틀 버스는 퀸즈스마일 플랫폼에서 구매할 수 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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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승장] ‘박신자컵 2연패’ 구사카 감독 “리바운드를 의식하는 한국팀들의 태도를 배웠다”

“리바운드를 의식하는 한국팀들의 태도를 배웠다.”‘승장’ 구사카 히카루(일본) 후지쯔 레드웨이브 감독이 팀의 박신자컵 2연패를 이끈 뒤 이같이 말했다.후지쯔는 7일 오후 5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BNK금융 박신자컵 결승전에서 덴소 아이리스(일본)를 79-65로 제압했다. 후지쯔는 2년 연속 이 대회 정상에 올랐다.후지쯔는 지난 2시즌 일본 W리그 통합 우승 팀이다. 이날 마주한 상대인 덴소는 2년 연속 준우승을 거둔 강팀이었다.경기 초반까지만 해도 두 팀은 접전을 벌였다. 리바운드에서 밀린 후지쯔는 3점슛과 패턴 플레이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덴소를 압박했다. 덴소는 높이 우위를 앞세워 후지쯔에 맞섰다.균형은 3쿼터부터 무너졌다. 덴소의 무리한 공격 시도는 후지쯔의 수비에 연거푸 막혔다. 반면 후지쯔는 공격 기회를 득점으로 차곡차곡 쌓으며 격차를 벌렸다. 4쿼터에도 같은 양상이 반복됐고, 결국 후지쯔가 14점 차로 앞서며 이 대회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이날 경기 15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히 지킨 센터 후지모토 아키는 기자단 투표 결과 이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꼽혔다. 후지모토는 6경기 평균 13.0점 8.0리바운드를 올렸다. 구사카 감독은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실감 안 난다. 아직 목표를 위해 달리는 과정이다. 컵대회를 통해 우리가 얻을 부분이 많았다. 끝까지 선수들이 잘 싸워줬다”라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대회 기간 선수단의 집중력을 강조한 구사카 감독은 “제일 감사한 건 끝까지 팀원들을 격려해 준 벤치 멤버들에게 고맙다”라고도 했다.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박신자컵은 2년 전부터 국제 대회로 격상, 수준 높은 팀들이 경쟁하는 무대가 됐다. 후지쯔는 그런 무대 2연패에 성공했다. 만약 다음 대회까지 우승한다면, 청주 KB와 함께 최다 우승팀(3회)에 오를 수 있다.이 기록을 들은 구사카 감독은 “초청만 해준다면, 도전해 보겠다”라고 웃으며 “그러기 위해선 먼저 우리가 일본에서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 리그에서 우승을 거두고, 시즌 중 열리는 토너먼트 대회에서도 우승하는 게 목표다. 항상 응원받을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라고 힘줘 말했다.한편 구사카 감독은 이날 WKBL 구단과의 긴 교류를 통해 다양한 장점을 배웠다고도 했다. 박정은 BNK 감독으로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샤이닝 스타’라고도 불린다는 후문도 덧붙였다. 취재진이 ‘한국팀으로부터 배운 점’에 대해 묻자, 그는 “대회 기간 아산 우리은행전, 청주 KB전을 돌아보면 리바운드에 대한 선수들의 의식이 눈에 띈다”며 “한국 선수들은 리바운드, 루즈볼 상황에 대한 집중력이 크다. 이런 교류가 이어지며 많은 걸 배우는 것 같다”라고 짚었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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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었던 팀이요? 신한은행이요!” 홍유순·박지현 언급한 최대어 이가현 [IS 부천]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수피아여고의 이가현(18·1m80㎝)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소감을 밝혔다.이가현은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기자회견에 나선 이가현은 “신한은행이란 좋은 팀에 올 수 있어서 영광이다. 첫 번째로 뽑힌 것도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고 싶었던 팀이 있었냐는 물음에 “신행은행”이라고 단박에 답했다.신한은행을 원했던 이유로는 “오기 전에 (연령별) 대표팀에 있었을 때 신한은행을 많이 가봤는데 팀 분위기도 좋고 숙소, 체육관 시설이 좋아서 가고 싶었다”고 짚었다. 초교 시절부터 재능을 뽐낸 이가현은 이번 드래프트 전부터 1순위 지명 후보로 언급됐다. 그는 “내외곽 가리지 않는 것, 항상 열심히 하려고 했던 모습을 잘 봐주신 것 같다”고 전했다.신한은행은 2년 연속 신인 드래프트에서 ‘최대어’를 품게 됐다. 지난해에는 1순위로 재일교포 4세 홍유순을 뽑았고, 홍유순은 2024~25시즌 신인상을 거머쥐었다.이가현은 “홍유순 언니가 팀에서 궂은일, 수비하는 모습이 감명 깊었다”면서도 “(홍유순과 경쟁에 관해서는) 아직 그런 생각은 안 해봤는데, 선의의 경쟁은 어디를 가든 해야 한다”고 담담히 말했다.그는 스타일이 비슷한 선수로 여자 농구 국가대표 박지현(토코마나와)도 언급했다. 이가현은 “항상 어렸을 때부터 롤모델로 박지현 언니를 말했다. 큰 키에도 내외곽 가리지 않는 모습, 항상 적극적인 모습을 닮고 싶다”고 다짐했다.이제 고교 무대를 떠나 훨씬 높은 수준의 프로 무대에 적응해야 한다. 이가현은 “몸싸움과 스피드가 약점이라고 생각한다. 더 보완해야 할 것 같다”면서도 “(목표는) 궂은일, 수비부터 하면서 팀 감독님과 코치님이 원하는 농구를 하는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는 이가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9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최예슬(용인 삼성생명), 송윤하(청주 KB), 이민지(아산 우리은행) 등 프로에 먼저 간 한 살 언니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3~4번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다. 큰 신장, 윙 스팬(양손을 펼쳤을 때 한 손 끝에서 반대쪽까지 길이) 그리고 넓은 어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1 00:03
프로농구

‘이변 없었다’ 이가현, ‘역대 최다’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신한은행 입단 [IS 부천]

19세 이하(U-19) 여자농구 대표팀에서 두각을 드러낸 광주 수피아여고의 이가현(18·1m80㎝)이 인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었다.이가현은 20일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6 여자프로농구(WKBL)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신한은행에 지명됐다. 초교 시절부터 재능을 뽐낸 그는 연령별 대표팀을 두루 거친 자원이며 이번 드래프트 1순위 후보로 언급됐고, 이변 없이 가장 먼저 이름이 불렸다.담담한 표정으로 단상에 올라선 이가현은 “먼저 지명해 주신 신한은행 감독님, 코치님, 관계자들께 감사하다. 이 자리까지 올 수 있게 도와주신…”이라며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다. 이내 가르친 지도자들 일일이 언급하며 감사를 전했다.이가현은 “팀에 빨리 적응해서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소셜미디어(SNS)에 올릴 해시태그를 꼽아달라고 하자 “꿈”을 이야기했다. 그는 “이 자리에 온 것만으로 꿈같고, 꿈인지 생시인지 잘 모르겠다”며 웃었다. 포워드와 센터를 오가는 이가현은 2025 국제농구연맹(FIBA) U19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이 9위를 차지하는 데 앞장섰다. 최예슬(용인 삼성생명), 송윤하(청주 KB), 이민지(아산 우리은행) 등 프로에 먼저 간 한 살 언니들 사이에서도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최윤아 신한은행 감독은 “큰 키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플레이를 하는 모습이 좋았다”면서 “3~4번 포지션을 생각하고 있다. 큰 신장, 윙 스팬(양손을 펼쳤을 때 한 손 끝에서 반대쪽까지 길이) 그리고 넓은 어깨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고 선발 배경을 전했다.2순위 지명권을 가진 박정은 부산 BNK 감독은 온양여고의 이원정(18·1m72㎝)을 선택했다. 미소가 떠나질 않은 이원정 역시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SNS에 쓰고 싶은 해시태그를 묻자 “감독님 안목 굿”이라며 “무엇을 시켜도 다 잘할 자신이 있다”고 수줍게 말했다.사천시청 소속 재일교포 선수인 고리미(24·1m75㎝)가 3순위로 KB 유니폼을 입었다. 부천 하나은행 4순위로 선일여고의 장신 포워드 황윤서(18·1m82㎝), 5순위 삼성생명은 숙명여고의 센터 양혜은(18·1m76㎝), 6순위 우리은행은 삼천포여고 최예원(18·1m74㎝)을 데려갔다. 우리은행은 2라운드 6순위로 박영진 전 KDB생명 코치의 딸인 선일여고 박소영(18·1m65㎝)을 택했다. 박소영은 “지금까지 박영진의 딸로 불렸다면, 이제 (박 전 코치를) 박소영의 아버지로 불리게 하겠다”고 다짐했다.대학 선수로는 2라운드 3순위로 BNK의 지명을 받은 단국대 포워드 박지수(22·1m77㎝), 3라운드 1순위로 신한은행에 선택된 광주대 정채련(22·1m60cm)까지 2명이 뽑혔다. 대학 선수가 프로로 지명된 건 2022~23시즌 이후 3년 만이다. 이번 지명은 3라운드 2순위에서 끝났다.이번 드래프트에는 2007년 단일리그 시행 이후 역대 최다인 40명이 신청서를 제출했다. 고교 졸업 예정자 26명, 대학 졸업 예정자 10명, 실업팀 소속 1명, 해외 활동 선수 1명, 외국 국적 동포 선수 2명이 도전장을 내밀어 14명이 프로 무대를 밟게 됐다.부천=김희웅 기자 2025.08.2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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