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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日 매체도 ‘양민혁 레알 이적설’ 조명…“미쳤다”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포츠머스서 활약 중인 양민혁(19)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설에 이름을 올리며 눈길을 끌었다. 공교롭게도 일본 매체서도 그의 레알 이적설을 조명했다.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17일(한국시간) “한국 대표팀의 천재 미드필더에게 레알이 관심을 보인다는 스페인 보도가 나왔다”면서 “한국 매체들은 ‘미쳤다’ ‘손흥민(LAFC)도 하지 못했다’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고 조명했다.상황은 이렇다. 지난 15일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레알이 젊은 재능을 저렴한 가격으로 영입하려는 전략을 준비 중이다. 후보 중 한 명으로 양민혁을 주시 중”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이 매체는 “유망주를 영입해 성장시키고, 클럽의 철학과 환경에 적응하도록 하는 것이 주요 목표”라며 양민혁이 레알 2군(카스티야) 팀에 합류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스페인 2부리그 승격을 노리는 카스티야에 합류해 힘을 보탤 것이란 주장이었다. 특히 최대 700만 유로(약 121억원)라는 구체적인 이적료까지 언급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양민혁은 지난해 7월 강원FC에서 활약하다 토트넘(잉글랜드)과 계약한 한국 축구의 기대주. 그는 이후 퀸즈파크레인저스(QPR), 포츠머스서 임대 생활을 보내며 적응기를 보내고 있다. 원소속 토트넘에선 아직 공식 데뷔전을 소화하지 못했다. 포츠머스에선 공식전 14경기 2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양민혁은 애초 토트넘과 2030년까지 장기 계약을 맺은 만큼, 해당 이적설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토트넘 소식을 다루는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17일 포츠머스서 출전 시간이 줄어든 양민혁을 임대 해지할 것이라 주장하면서도, 다음 행선지는 레알이 아니라 전했다. 차기 행선지로는 독일 분데스리가 등이 꼽혔고,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 있는 조항이 계약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한편 사커다이제스트는 “한국 매체들은 손흥민의 전성기 시절 레알 이적설을 떠올리며 양민혁의 이적설을 조명했다”면서 “실제로 레알이 보강에 나설지 관심이 쏠린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7:20
프로농구

‘스페어 타이어?’→“김선형 와도 주전” 이정현도 막아선 KT 신인 강성욱

프로농구 수원 KT 신인 가드 강성욱(21·1m84㎝)이 데뷔 6경기 만에 사령탑 앞에서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문경은 KT 감독은 “김선형이 와도 당분간 강성욱이 볼핸들러”라며 믿음을 드러냈다.강성욱은 지난 16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 2025~26 LG전자 프로농구 원정경기서 31분 25초를 뛰며 11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 팀의 86-85 승리에 기여했다. 6위를 지킨 KT는 시즌 11승(11패)을 올리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강성욱은 2025 KBL 신인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은 신인이다. 당시 기대보다 지명 순위가 밀렸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에 안착하는 과정은 순조롭다. 신인답지 않은 안정적 운영에 더해, 과감한 공격력을 뽐낸다. 외곽슛도 거침없이 던진다.애초 문경은 KT 감독은 강성욱을 두고 ‘스페어 타이어’로 빗댔다. 하지만 주전 가드 김선형이 발뒤꿈치 부상으로 이탈하는 시간이 길어지자, 자연스럽게 강성욱의 비중이 커졌다. 16일 소노전이 대표적이었다. 강성욱은 KBL 국내선수 평균 득점 1위(18.3점) 소노 이정현를 막아섰다. 동시에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자신의 11점 중 7점을 후반에 집중하며 팀의 추격전을 이끌었다.하이라이트는 마지막 순간에 나왔다. 강성욱은 경기 종료 1초를 남기고 인바운드 패스를 책임졌다. 어느 때보다 부담이 큰 상황이었지만, 그는 정확한 패스를 건네 하윤기의 앨리웁을 도왔다. 슛은 불발됐으나, 이 장면에서 소노의 파울이 선언돼 결정적 자유투 기회로 이어졌다. 하윤기는 2구 중 1구를 깔끔하게 넣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이 판단을 내린 건 다름 아닌 강성욱이었다. 애초 KT는 컷인, 혹은 점프슛을 노렸다. 소노 수비진에 막혀 두 패턴이 불발된 상황이었으나, 강성욱이 순간적인 판단으로 하윤기의 앨리웁을 택했다.강성욱은 “계획되지 않은 패턴이었다.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수가 등을 돌렸고, 하윤기 선수와 눈이 마주쳤다. 의도치 않은 결과였다”고 몸을 낮췄다. 그는 자신이 뛴 6경기서 3승을 거머쥐었는데, 승리한 경기서 모두 수훈 선수로 꼽혔다. 문경은 감독은 “김선형이 돌아오더라도, 당분간 강성욱 선수가 주전 볼핸들러”라고 공언했다.강성욱은 팬들에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드래프트 때도 그렇고, 아버지를 넘는 가드가 되고 싶다고 얘기한 바 있다. ‘농구인 2세’라는 꼬리표가 부담도 되겠지만, 좋은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그의 아버지는 선수 시절 전설로 불린 강동희 전 원주 동부 감독이다. 강 전 감독은 승부조작으로 인해 농구계서 영구제명됐다.끝으로 그는 “나는 패스와 드리블에 능한 가드다. 공격 부분에선 자신감이 가득 찼다. 이상형은 허훈(부산 KCC)과 김선형 선수다. 두 선수의 장점을 다 가지고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6:00
NBA

‘부상 투혼’ KAT, NBA 컵대회 우승 상금 전액 기부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 센터 칼 앤서니-타운스가 컵대회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NBA 소식을 다루는 ‘클러치 포인트’는 17일(한국시간) “타운스가 NBA 컵 우승 상금을 도미니카 공화국 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이날 타운스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2025 에미레이츠 NBA컵 결승전서 선발 출전, 경기 중 부상에도 코트를 지키며 29분 40초 동안 16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해 팀의 124-113 승리를 이끌었다.뉴욕이 NBA 주관 공식대회에서 우승한 건 지난 1972~73 파이널 이후 52년 만이다. 또 지난 1989~99 NBA 파이널서 샌안토니오에 1승 4패로 밀렸던 아쉬움을 26년 만에 털었다.타운스도 팀 우승에 핵심 역할을 했다. 그는 경기 초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뒤 어려운 경기를 했다. 종아리 통증으로 한동안 코트를 떠나기도 했다. 하지만 4쿼터에 다시 코트를 밟은 그는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팀의 역전극을 합작했다. 적극적인 공격 리바운드 가담도 선보였다. 결국 뉴욕은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가 버티는 샌안토니오를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지난 2023~24시즌부터 시작된 NBA컵은 30개 팀이 조별리그, 토너먼트를 거쳐 우승 팀을 가리는 대회다. 결승전을 제외한 전 경기가 정규리그를 겸한다. 결승전 성적은 개인 기록에 반영되진 않으나, 1인당 우승 상금이 54만 달러(약 8억원)에 달해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타운스는 이 우승 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결정했다. 매체는 “타운스는 우승 상금을 도미니카에 있는 자신의 재단에 기부, 재정적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와 가정들이 주택을 짓는 데 도움을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타운스는 미국 출생이나, 어머니의 나라인 도미니카 대표팀을 택한 바 있다. 그는 코로나19 시절 어머니를 포함한 가족 7명이 세상을 떠나는 큰 아픔을 겪었다. 그는 이후 같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을 돕는 등 선한 영향력을 선보인 바 있다. 매체에 따르면 타운스는 지난 2017년 ‘KAT 재단’을 설립했다.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소외된 청소년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로 한다. 타운스는 오랫동안 시민 참여 활동에 참여했고, 지난해 카림 압둘-자바 사회정의 챔피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12.17 15:30
메이저리그

4년 4800만달러 제안도 있었다, 김하성은 왜 거절했을까

미국 메이저리그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1년 2000만 달러(297억원)에 계약한 김하성(30)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710억원)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 애슬레틱'의 켄 로젠탈은 17일(한국시간) "김하성이 애슬레틱스의 4년 4800만 달러 계약을 거절했다"고 전했다.김하성이 전날(16일) 애틀랜타와 1년 2000만 달러의 계약이 공식 발표된 지 하루 만에 전해진 소식이다. 연 평균 금액으로 보면 애틀랜타의 조건이 더 좋지만, 총액 기준으로는 애슬레틱스가 2800만 달러(414억원) 더 많다.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애슬레틱스는 김하성을 2루수로 기용할 계획이었다. 현재 애슬레틱스의 주전 유격수는 빅리그 2년 차 제이콥 윌슨으로 올 시즌 125경기에서 타율 0.311 13홈런 63타점으로 좋은 모습이다. 반면 올 시즌 애슬레틱스의 2루수 성적은 타율 0.199 출루율 0.267 장타율 0.283으로 부진했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 2루수로 가장 많이 나섰는데, 특히 2023년에는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애슬레틱스는 윌슨이 팀을 떠난다면 김하성을 유격수로 돌리는 구상이었지만, 그전까지는 김하성을 2루수로 활용할 계획이었다. 아마추어 시절부터 유격수를 맡은 김하성은 주 포지션에 애착이 크다. 총액 기준으로 '1억 달러' 계약까지 넘본 김하성으로선 애슬레틱스의 장계 계약 제안을 거부했다. 2026시즌 좋은 활약을 선보인 뒤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다시 평가받는 것을 목표로 사실상 'FA 3수'를 선택했다. 애틀랜타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과 1년 계약에 합의하기 전에 장기 계약 논의도 했다"고 밝혔다. 김하성은 자신이 기대했던 조건에는 미치지 않자 단년 계약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에게 '이곳에서 멋진 한 해를 보내고, 네가 받을 자격이 있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내라'라고 인사했다"고 밝혔다.디애슬레틱은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 고객에게서 흔히 볼 수 있는 패턴"이라며 "보라스가 대리하는 선수들은 불리한 시장 상황에서는 장기 계약을 피하고, 단기 계약한 뒤 추후에 대형 계약을 노린다"고 설명했다.이형석 기자 2025.12.17 14:45
프로야구

신인 선수가 열이 나는데도 타격 훈련을...NC 이호준 감독 "신재인에 반했다"

"마무리 캠프에서 처음 보고 반했다."이호준 NC 다이노스 감독이 2026 NC 다이노스 1라운드 신인 내야수 신재인(19)을 보며 감탄사를 멈추지 못했다. 일본 오키나와 마무리 캠프에서 강한 정신력과 성실한 자세를 확인했기 때문이다. 신재인은 지난 9월 신인드래프트에서 NC 1라운드 전체 2순위에 지명됐다. NC는 전체 1순위로 박준현(키움 히어로즈)과 함께 '투수 최대어'로 꼽혔던 양우진(LG 트윈스)을 대신해 신재인을 뽑았다. NC는 6년 만에 열린 해외 마무리 캠프에 신인 3명(이희성·고준휘 포함)을 데려갔다. 신재인은 사령탑의 마음을 훔쳤다. 이호준 감독은 "내가 반했을 정도"라고 표현했다. NC 캠프의 훈련량은 엄청났다. 아침 7시에 숙소를 나선 선수들은 저녁 식사 후에도 훈련을 이어갔다. NC 관계자는 "손바닥에 물집이 잡히고 피부가 벗겨진 선수가 많았다. 몇몇 선수들은 구토 후 다시 훈련했을 정도"라고 귀띔했다. 프로 5년 차 김휘집은 "밤에 불 끄면 20초 안에 잠든다"고 돌아봤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7~8개의 타격 세션을 돌아가며 쉼 없이 훈련했다. 코치진의 눈을 피해 잠시 쉴 법도 한데 신재인은 전혀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배트를 돌리더라"며 "어느 날은 신재인이 몸살을 앓아 열이 났다. '오늘은 숙소에서 쉬라'고 했는데 '타격 훈련하고 쉬겠습니다'라고 답하더라"고 귀띔했다. 신재인은 "마무리 캠프가 예상보다 더 힘들었다"며 "고교 시절에는 훈련 중간에 휴식이 있었는데, 프로는 스케줄이 꽉 차 있더라. 그래도 훈련 프로그램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했다. 신재인은 신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옵션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 2억5000만원에 성적에 따른 옵션 1억 원이 포함된 총액 3억5000만원의 조건이다. NC는 총액이 낮고, 보장액은 더 큰 다른 계약도 제시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선수에게 선택권을 줬는데 망설임 없이 옵션이 포함된 계약을 원하더라"고 말했다. 신재인은 "나를 보여줄 기회를 받은 만큼 더 열심히 했다. 부족한 점을 발전시켜 한 단계 성장한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13:06
예능

‘응팔’ 진주, 알고 보니 영재… 유재석도 놀란 공부 비결 (‘유퀴즈’)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미치지 않고서야’ 특집이 펼쳐진다. 17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연출 곽청아 허강석, 작가 이언주) 323회에는 SNS 자살 예방 감시단 유규진, 배우 김다미, ‘응답하라 1988’의 귀염둥이에서 청소년으로 폭풍 성장한 김설 그리고 20년간 미제였던 신정동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한 김장수 형사가 출연한다. 벼랑 끝 청소년을 지키는 SNS 자살 예방 감시단 유규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격한다. 23년째 익명의 온라인 공간에 올라오는 자살 암시 글을 추적하며 예방에 힘쓰고 있는 그는 지금까지 경찰에 약 5만 건을 신고했다고 밝히며, 집요한 추적으로 수천 명의 목숨을 구한 사연을 소개한다. 자살 위험을 감지하는 기준과 신고 과정, 당사자와 직접 대화를 시도했던 경험은 물론, 추석 당일 하루에만 11명의 청소년을 구조한 비하인드도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10대들의 실질적 고민과 그 뒤에 숨은 현실까지 들을 수 있다. “한 명을 구하면 200명을 살리는 것”이라는 신념으로 퇴근 후에도 모니터 앞을 떠나지 않은 채 사명감을 다해온 그의 이야기가 깊은 울림을 전할 전망이다. ‘모든 것이 잘 돼라’라는 이름처럼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배우 김다미의 진솔한 이야기도 만나볼 수 있다. 김다미는 첫사랑 고등학생부터 소시오패스 천재 소녀까지, 천의 얼굴로 다채로운 캐릭터를 소화해온 연기 비하인드와 함께, 이번에 출연한 재난 블록버스터 ‘대홍수’ 속 수중 연기 비화를 풀어낼 예정이다. ‘천국의 계단’, ‘올인’을 보며 배우의 꿈을 키워온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소꿉놀이로 연기 연습을 했던 추억, 대학교 4학년이 될 때까지 오디션을 한 번도 보지 않았던 이유까지 공개되며 흥미를 더한다.“너에게 도박을 걸겠다”는 감독의 한마디와 함께 1500:1 경쟁률을 뚫고 주인공으로 발탁된 데뷔작 ‘마녀’와 첫 주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의 비하인드도 공개된다. 특히 영어 공부부터 1종 트럭 면허 취득, 액션 연습까지, ‘마녀’ 흥행 뒤에 가려졌던 치열한 준비 과정이 깊은 인상을 남길 전망이다. 또한 ‘이태원 클라쓰’가 글로벌 인기를 모으며 “모든 운을 다 끌어다 쓴 건가 싶었다”는 솔직한 속마음과 함께, 작품 속 모습과는 또 다른 김다미의 인간적인 매력도 엿볼 수 있다. 예능 출연 전 외우는 ‘자신감 끌올’ 주문, 유재석과 나눈 ISFP 대공감 토크는 물론, 배우의 길을 묵묵히 응원해온 부모님의 남다른 사랑 표현법까지 진솔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하 ‘응팔’)의 마스코트이자 최고의 신스틸러 진주 역으로 사랑받았던 김설의 이야기도 관심을 모은다. ‘요술공주 밍키’를 꿈꾸던 귀여운 먹방 요정에서 어느덧 중학교 2학년이 된 김설은 유재석마저 놀라게 한 폭풍 성장 근황과 함께, 5년간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발명 영재’로서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과학고 전교회장인 오빠 김겸 군도 함께 출연해 투닥대는 찐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나란히 영재교육원을 수료한 두 남매의 특별한 공부 비결과 아이돌 못지않은 댄스 타임도 공개된다. 또한 김설은 아역 배우 시절 출연한 드라마 ‘응팔’ 비하인드와 더불어, 영화 ‘아일라’로 튀르키예 국민 배우가 된 비하인드까지 풀어낼 예정. 드라마 ‘응팔’ 10주년을 맞아 시청자들에게도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전망이다. 20년간 미제였던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해결한 김장수 형사의 이야기도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2005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양천구 신정동 부녀자 연쇄살인 사건’의 진범을 밝혀낸 김 형사는 ‘저 사람은 내가 꼭 잡고 싶다’는 집념으로 시작된 수사 과정을 생생하게 전한다. 흩어진 수사 자료를 모은 것만 약 1만 페이지, 1차로 추린 수사 대상자는 30~40만 명에 이르는 상황 속에서 펼쳐진 긴장감 넘치는 수사 스토리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또한 병원 탐문 수사 끝에 확보한 증거물을 국과수에 긴급 감정 의뢰하고, 검체의 DNA 일치 결과를 확인했을 때 “다리에 힘이 풀리고 눈물이 흘렀다”며 만감이 교차했던 순간까지 들어볼 수 있다.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수사와 함께 “저승까지라도 추적해서 체포하겠다”며 미제 사건의 범인에게 단호한 메시지를 남긴 김 형사의 모든 이야기를 본 방송에서 확인할 수 있다.‘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12:41
영화

첫사랑에 뛰고 코미디에 뛰고…‘하트맨’, 심박수 영상 공개

‘하트맨’이 새해 극장가에 ‘빅잼’을 예고했다.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영화 ‘하트맨’의 코미디 심박수 영상을 17일 공개했다. ​‘하트맨’은 돌아온 남자 승민(권상우)이 다시 만난 첫사랑을 놓치지 않기 위해 고군분투하지만, 그에게 절대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기며 벌어지는 코미디다.이날 공개된 코미디 심박수 영상은 촬영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와 배우들의 솔직한 인터뷰, 그리고 영화 속 폭소 포인트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심박수 상승’이라는 독창적인 장치로 담아내며 ‘하트맨’만의 밝고 활기찬 에너지를 예고한다. 영상은 권상우, 문채원(보나 역), 박지환(원대 역), 표지훈(승호 역)을 비롯해 최원섭 감독까지 배우와 제작진의 생생한 호흡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특히 최 감독의 섬세한 코미디 디렉팅 장면과 배우들이 즉흥적으로 아이디어를 더하며 장면을 완성해 가는 과정, 서로를 챙기며 호흡을 맞추는 배우들의 자연스러운 케미스트리와 카메라 밖에서도 이어지는 친밀한 분위기 등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또 권상우와 박지환의 대학 시절 밴드 장면, 문채원의 첫사랑 비주얼 등 영화 속 감정선을 만들어가는 과정도 영상 속에 담겨 있어 ‘하트맨’ 속 웃음과 설렘의 조화를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영상 말미에는 코미디 감지 이펙트와 함께 심박수가 114BPM까지 상승하며 새해 첫 코미디 영화를 기다리는 팬들의 기대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다.한편 ‘하트맨’은 내달 14일 개봉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2.17 12:11
배구

비자 발급 받고 돌아온 인쿠시, 최하위 정관장 반등 이끌까

프로배구 여자부 정관장에 입단한 '배구 여제' 김연경(37)의 애제자 인쿠시(20·몽골)가 비자 발급을 마치고, 출격 초읽기에 돌입했다. 인쿠시는 지난 8일 정관장과 아시아 쿼터 대체 선수 계약을 맺었다. 유학 비자로 국내에 머물렀던 인쿠시는 지난 11일 몽골로 넘어가 예술흥행(E6) 비자 발급을 마치고 16일 돌아왔다. 인쿠시는 국제배구연맹(FIVB)의 국제이적동의서(ITC)까지 발급받으면 V리그에 데뷔 예정이다. 빠르면 19일 홈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와 홈 경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인쿠시는 출국 전 정관장에 합류해 훈련을 소화한 바 있다. 지난달 종영한 MBC 배구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의 신생팀 필승 원더독스에서 주축 아웃사이드 히터로 활약한 인쿠시는 키 1m80㎝로 점프 타이밍이 빠르고 폭발력이 뛰어나다. 목표여상 시절 전국체전 준우승에 앞장선 인쿠시는 올해 목포과학대 주전으로 뛰며 한국대학스포츠협회(KUSF) U-리그에서 득점 부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최근에는 몽골 프리미어리그 다르한 모글스에서 잠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 출전한 정관장은 이번 시즌 선수단 변화 속에 고전하고 있다. 17일 기준으로 5승 10패, 승점 14로 최하위에 머무른다. 최근 5경기 성적은 1승 4패. 정관장은 인쿠시를 영입하며 새로운 공격 옵션을 갖췄다. 인쿠시는 아웃사이드 히터 이선우와 박혜민, 곽선옥 등과 경쟁한다. 인쿠시는 "배구를 정말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금은 실력이 부족한 걸 알고 있다. 포기하지 않고 발전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12.17 07:28
해외축구

PSG 동료들 껑충 뛰었는데…‘2008년생 유망주와 동급’ 이강인 몸값은 2500만 유로 ‘유지’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몸값이 유지됐다.축구 이적 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그1 선수들의 시장가치를 업데이트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선수들의 기량, 활약, 나이 등 여러 요소를 고려해 몸값을 매긴다.지난 6월 2500만 유로(433억원)의 몸값을 인정받은 이강인은 이 금액을 유지했다. 최근 출장 빈도가 늘었지만, 시장가치는 변동이 없었다.2500만 유로는 PSG 선수 중 17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리그1에서는 26번째로 높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3200만 유로(555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다음 가는 액수다. 전 세계 2001년생 축구선수 중에서는 46번째다.이강인은 지난해 12월 몸값 3000만 유로(520억원)까지 찍었다. 이후 팀 내 입지가 줄면서 시장가치도 떨어졌고, 아직 당시 몸값을 회복하지 못했다. 잘 나가는 PSG 동료들은 이번 업데이트 때 가치가 껑충 뛰었다.주앙 네베스가 2000만 유로(347억원) 뛴 1억 1000만 유로(1908억원)로 리그1에서 가장 많이 가치가 뛴 선수가 됐다. 비티냐 역시 1억 1000만 유로의 몸값을 인정받았다.2006년생 신예 세니 마율루는 1500만 유로(260억원) 뛴 4000만 유로(694억원)의 시장가치가 매겨졌다.2008년생 유망주 이브라힘 음바예도 이강인과 같은 2500만 유로를 기록했다. 2023년 7월 PSG에 입단한 이강인은 지금껏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길었다. 하지만 올 시즌 차츰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 핵심 공격수들의 부상으로 전보다 더 많은 출장 기회를 얻었다. 이번 시즌 PSG가 치른 리그 16경기 중 14경기에 나서 1골 2도움을 올렸다. 프랑스 현지에서도 이강인을 향한 호평이 나왔다.하지만 트랜스퍼마르크트의 평가는 다소 박했다.이강인의 시장가치는 2022년 마요르카(스페인)에서 뛰던 시절부터 꾸준히 오르다가 현재는 정체된 형세다.김희웅 기자 2025.12.17 01:25
스포츠일반

'신성의 탄생' 13기 김도휘, 2025 그랑프리 경정 우승

2025년 경정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그랑프리 경정'이 지난 10~11일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렸다. '별들의 전쟁'이라 불릴 만큼 최고의 선수들이 총집결하며 시즌 최강자를 가리는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고, 세대교체의 선봉으로 주목받던 13기 김도휘가 마침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이번 그랑프리는 여느 대회와 달리 1회차부터 48회차까지 평균득점 상위 30명이 최종 선발됐다. 다만 출발 위반 후 6개월 이내 선수들(어선규·주은석·이용세·김종민) 등은 제외됐다.대회 첫날이었던 10일에는 13~17경주로 구성된 예선전(특선)이 펼쳐졌다. 일반경주와 특선경주 성적을 합산해 결승 진출자를 가리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사실상 '전승'이 결승전 진출의 필수 조건이 될 정도로 경쟁이 치열했다. 이 과정에서 심상철, 조성인, 김민천, 김응선, 이승일, 서휘 등 강자들이 잇달아 탈락했다.박원규가 예선에서 보여준 압도적 시속과 연승 기세를 앞세워 결승전에서 1코스를 배정받았다. 전날 연승은 했지만, 항주 타임 기록이 살짝 밀린 김완석, 박종덕, 김민준이 옆자리에 나란히 위치했고, 예선전에서 1착, 2착을 한 김민길과 1착과 3착을 한 김도휘가 마지막 결승행 승선을 이뤘다. 경주 초반 1턴에서는 1코스 박원규가 근소하게 우위를 지켰지만, 주도권 싸움을 벌인 2코스 김완석은 바깥쪽으로 밀려났다. 그 틈을 파고든 3코스 박종덕과 6코스 김도휘가 뒤를 바짝 추격했다.그런데 1주 2턴에서 반전의 드라마가 만들어졌다. 박원규의 성급한 선회로 6코스 김도휘가 완벽하게 추월로 선두를 확정하며 경기를 뒤흔들었다. 박종덕이 안정적으로 2위를 지켰고, 박원규는 끝내 순위를 뒤집지 못한 채 3위로 골인했다.이날 결승선을 가장 먼저 통과한 김도휘는 우승 상금 3000만 원, 2위 박종덕은 2000만 원, 3위 박원규는 1400만 원을 받았다.'그랑프리 경정'은 단 한 시즌의 진정한 최강자만이 설 수 있는 무대인 만큼 매년 팬들의 관심이 폭발적인 대회다. 그곳에서 데뷔 첫 우승을 거머쥔 김도휘는 명실상부한 '신성'으로 떠올랐다.김도휘는 "신인 시절 신예왕전에서 우승한 이후로 첫 큰 대회 우승이다. 6코스라서 기대하지 못했는데 깜짝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희웅 기자 2025.12.1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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