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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하츠투하츠, 첫 팬미팅 전석 매진… 대세 신인 맞네

하츠투하츠의 첫 팬미팅이 높은 관심 속에 전석 매진됐다.오는 2월 21~2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2026 하츠투하츠 팬미팅 하츠 투 하우스’는 지난 17일 팬클럽 선예매와 19일 일반 예매를 진행했으며,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하츠투하츠의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입증했다. 이번 공연은 하츠투하츠가 처음 선보이는 단독 팬미팅이자 데뷔 1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다. 멤버들이 공식 팬클럽 하츄를 소셜 클럽에 초대하는 콘셉트로, 다채로운 무대는 물론 다양한 코너와 게임을 통해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하츠투하츠는 국내 팬미팅 이후 글로벌 행보도 이어간다. 내년 3월 19일 미국 뉴욕, 22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프리미어 쇼케이스를 개최하며, 28일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팬미팅을 열고 현지 팬들과 직접 만난다.한편 하츠투하츠는 20일 멜론뮤직어워드 2025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SBS 가요대전, 31일 MBC 가요대제전 등 연말 시상식 무대에 잇달아 참석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20 10:13
영화

‘세계의 주인’ 작품상→이병헌·이혜영 남녀주연상…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의 선택 [종합]

화제의 독립영화 ‘세계의 주인’이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작품상 주인공이 됐다. 18일 오후 7시 서울 정동1928아트센터에서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이 개최됐다. 배우 김규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에서는 총 17개 부문 수상자(작)가 탄생했다. 작품상은 ‘세계의 주인’(감독 윤가은)을 제작한 구정아, 김세훈 두 제작자가 선정됐고, 감독상은 ‘소방관’의 곽경택 감독이, 각본상은 ‘사람과 고기’의 임나무 작가가 각각 수상했다. 곽 감독은 “영화인으로 살면서 가장 후회되는 게 제작만 한 일”이라며 “제작가협회에서 주는 상을 더 이상 제작하지 말고 열심히 감독만 하라고 격려해 주는 걸로 믿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 작가는 “무전취식 3인방을 글보다 멋지게 연기해 준 박근형, 장용, 예수정 선생님에게 온 마음을 담아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돌렸다. 남우주연상은 ‘승부’와 ‘어쩔수가없다’의 이병헌에게 돌아갔고, 여우주연상은 ‘파과’의 이혜영이 수상했다. 이병헌은 미국 체류 중으로 아쉽게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했고, 이혜영은 “도전해보겠다는 일념으로 감독님만 보고 달려들었는데 이런 결과를 받을지 몰랐다”며 고마워했다. 남우조연상은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과 ‘얼굴’의 권해효가, 여우조연상은 ‘히든페이스’의 박지현이 각각 수상했다. 또 촬영상과 조명상은 ‘어쩔수가없다’에서 나란히 활약한 김우형 촬영감독, 김민재 조명감독에 돌아갔고 미술상은 ‘승부’의 정은영 미술감독이 받았다. 편집상은 ‘소방관’의 정지은 편집감독이, 음향상은 ‘어쩔수가없다’의 김석원, 김민재, 홍윤성에 돌아갔다. 음악상은 ‘1980 사북’의 정용진 음악감독이, 기술상은 ‘하얼빈’의 곽정애 스타일리스트가 각각 받았다.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은 한 해 동안 한국 영화계를 빛낸 주역들에게 감사와 격려를 전하는 취지의 시상식이다. <다음은 제12회 한국영화제작가협회상 수상작(자)>▲작품상=‘세계의 주인’ 볼미디어㈜ 구정아, ㈜세모시 김세훈▲감독상=‘소방관’ 곽경택▲각본상=‘사람과 고기’ 임나무▲남우주연상=‘승부’ ‘어쩔수가없다’ 이병헌▲여우주연상=‘파과’ 이혜영 ▲남우조연상=‘보고타: 마지막 기회의 땅’ ‘얼굴’ 권해효▲여우조연상=‘히든페이스’ 박지현▲신인감독상=‘여름이 지나가면’ 장병기 ‘3학년 2학기’ 이란희▲신인배우상=‘세계의 주인’ 서수빈▲촬영상=‘어쩔수가없다’ 김우형▲조명상=‘어쩔수가없다’ 김민재▲미술상=‘승부’ 정은영▲편집상=‘소방관’ 정지은▲음악상=‘1980 사북’ 정용진▲음향상=‘어쩔수가없다’ 김석원, 김현준, 홍윤성▲기술상=‘하얼빈’ 의상 곽정애▲특별상=‘1980 사북’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8 23:49
연예일반

[단독] 키스오브라이프 “올해 첫 상이 ‘2025 KGMA’... 팝스타 같은 무대 어떠셨나요?” [IS인터뷰]

“올해 받은 첫 상이 ‘KGMA 베스트 뮤직 10’이어서 더 의미가 컸어요.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 무대였는데 우리에게 큰 자극이 됐습니다.” (쥴리)한국 ‘키씨(팬덤명)’라면 잊지 못할 키스오브라이프 무대가 하나 있다. 지난달 15일 열린 ‘2025 KGMA’다. 올해 일본 데뷔와 투어 등 해외 활동에 집중해온 키스오브라이프가 오랜만에 국내 시상식 무대에 섰기 때문이다. 그것도 ‘럭키’ 한국어 버전을 처음 공개하는 깜짝선물과 함께 말이다.최근 일간스포츠와 만난 키스오브라이프는 지난달 14·15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양일간 개최된 ‘2025 코리아 그랜드 뮤직 어워즈 with iM뱅크(KGMA)’를 떠올리며 인터뷰 내내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럭키’는 11월 5일 발매된 일본 데뷔 앨범 ‘도쿄 미션 스타트’의 타이틀곡이에요. 2000년대 R&B 감성과 현대적인 무드를 결합한 곡이죠. 현지 반응이 좋아 한국어 버전도 준비하고 있었는데 ‘KGMA’ 무대를 통해 처음 공개하며 한국 키씨들에게 일종의 ‘선언’을 하고 싶었어요. ‘우리, 어때?’라는 마음으로요(웃음).” (하늘)이날 무대에서는 ‘럭키’뿐 아니라 네 번째 미니앨범 ‘224’의 수록곡 ‘케이 바이’도 색다른 존재감을 드러냈다. 국내 무대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곡인 만큼, 키스오브라이프의 또 다른 얼굴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이글루’, ‘스티키’ 같은 히트곡으로 각인된 이미지에서 한발 더 나아가고 싶었던 멤버들의 바람도 엿보였다. 여기에 ‘선과 악의 공존’이라는 흥미로운 테마까지 더해지며 무대의 밀도를 높였다.“‘지킬 앤 하이드’ 콘셉트로 무대를 준비했어요. ‘케이 바이’는 악의 모습, ‘럭키’는 선의 모습을 상징하죠.” (쥴리)“의상도 콘셉트의 연장선이에요. 제복 스타일의 나폴레옹 재킷인데, 요즘 패션계에서도 트렌드예요.” (벨)“키스오브라이프의 ‘팝스타’적인 면모를 보여주고 싶었어요.” (나띠) 특히 나띠에게 ‘KGMA’는 더욱 긴장되고 뜻깊은 순간으로 남았다. 첫 시상식 MC에 도전한 데 이어 이효리의 ‘텐미닛’을 커버하며 단숨에 ‘레전드 무대’를 완성했기 때문이다. 나띠는 “처음엔 부담이 컸다. 이렇게 길게 생방송 MC를 맡은 게 처음이라 걱정이 많았다”면서도 “스태프분들과 호흡을 맞추며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했다. 이런 좋은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돌아봤다.이효리가 직접 ‘좋아요’를 누르며 화제를 모은 ‘텐미닛’ 무대에 대해서는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나띠는 “연습생 때부터 언젠가 혼자 무대에 설 기회가 생기면 꼭 이 곡을 하고 싶었다”며 “효리 선배님이 당시 착용했던 의상을 참고해 직접 제작했고, 바람에 머리가 흩날리는 연출까지 구현하며 오마주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자신들의 무대뿐 아니라 다른 아티스트들의 공연도 유심히 지켜봤다. 벨과 하늘은 인상 깊었던 무대로 스트레이 키즈를 꼽으며 “역시 선배님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대에서 받는 자극이 컸다”며 “해외 투어 경험이 많아서인지 무대를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쥴리는 “클로즈 유어 아이즈 분들에게서 패기가 느껴졌다. 우리가 데뷔 초 ‘배드 뉴스’ 활동을 하던 때가 떠올랐다”고 했고, 나띠는 “피원하모니 선배님들의 불을 활용한 무대도 기억에 남았다”고 덧붙였다. 키스오브라이프에게 2025년은 분명 하나의 변곡점이 된 해다. 지난 6월 네 번째 미니앨범 ‘224’를 발표하며 음악방송, 라디오, 예능, 대학 축제 등 다양한 무대를 넘나들었고, 7월에는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첫 월드 투어 ‘키스 로드’의 대미를 장식했다.이어 11월에는 라커빌리, 갸루 패션, 슈퍼히어로 등 일본 문화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운 ‘럭키’로 현지 데뷔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11월 15일, 키스오브라이프는 ‘KGMA’에서 본상 격인 ‘베스트 뮤직 10’을 수상하며 2025년 한 해의 행보를 성과로 증명했다.“‘KGMA’ 첫 무대부터 첫 상까지, 모든 순간이 소중했어요. 키스오브라이프는 늘 ‘좋은 음악을 하자’는 걸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두고 있어요. ‘베스트 뮤직 10’은 그런 우리의 신념이 틀리지 않았다는 확신을 안겨준 상이었죠. 지금까지의 여정을 응원받은 것 같아 울컥하기도 했어요.” (하늘)멤버들이 스스로 꼽은 ‘베스트 뮤직’ 역시 흥미로웠다. 데뷔 초 ‘배드 뉴스’를 시작으로 Y2K 감성이 돋보인 ‘마이다스 터치’, ‘노바디 노우즈’, R&B 기반의 팝 곡 ‘낫띵’, 챌린지 열풍을 일으킨 ‘이글루’까지 각자의 애정이 담긴 곡명이 쉴 새 없이 이어졌다. 최근 일본 데뷔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키스오브라이프는 또 다른 ‘베스트 뮤직’ 탄생을 위해 새로운 판 짜기에 들어갔다. 쥴리는 “우리는 데뷔 이후 장르별로 다양한 음악을 선보여왔다. 멤버 각자의 개성과 무기가 뚜렷하고, 무대를 온전히 즐긴다는 점이 우리 팀의 강점”이라며 “내년에 나올 곡은 딱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컴백이 됐으면 좋겠다. 팬분들도 ‘와, 역시 이거지’라는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고 키스오브라이프다운 다음 장을 예고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2.18 06:00
예능

김종민, ‘1박 2일’ 버렸나… “‘연예대상’ 슈돌 테이블에 앉을 것” [TVis]

방송인 랄랄이 ‘KBS 연예대상’을 앞두고 김종민에게 조언을 구했다.17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연말 시상식을 앞둔 출연진들의 대화가 공개됐다.이날 랄랄은 “이제 2025년이 2주밖에 안 남았다. 3일 뒤에 ‘연예대상’도 한다”며 연말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김종민은 “‘연예대상’ 한다고 하면 연말이 됐구나 생각한다”고 공감했다.랄랄은 “10년 넘게 김종민 씨는 참석했다고 들었다. 저는 ‘KBS 연예대상’에 처음 가서 떨린다. 어떻게 해야 할지 가르쳐주실 게 있느냐”고 물었고, 김종민은 “박수 잘 치고 축하해주면 된다”고 담담하게 조언했다.이어 랄랄은 “김종민 씨는 어디에 앉을 거냐. ‘1박 2일’ 팀에 앉을 거냐, ‘슈돌’ 팀에 앉을 거냐”고 질문했고, 김종민은 “‘1박 2일’은 오래 앉았다. 이제 다른 곳으로 옮겨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2025 KBS 연예대상’은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된다. 대상 후보로는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가 이름을 올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7 21:08
스타

키, ‘주사 이모’ 논란 여파에 방송활동 중단…‘나혼산’·‘놀토’·‘연예대상’ MC 하차 [종합]

샤이니 키가 ‘주사 이모’ 관련 논란으로 방송 활동 중단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MBC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등 그가 고정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도 하차한다. 올해 ‘MBC 방송연예대상’ MC에서도 하차한다.17일 ‘나 혼자 산다’ 제작진은 일간스포츠에 “향후 녹화부터 키는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놀라운 토요일’ 제작진 또한 “키의 방송 중단 의사를 존중하며, 이후 진행되는 녹화부터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MBC는 “‘2025 MBC 방송연예대상’ MC로 출연 예정이었던 키가 활동 중단 의사를 밝힘에 따라, 제작진은 그 뜻을 존중하여 이번 시상식을 전현무, 장도연 2인 MC 체제로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MBC 연예대상’은 오는 29일 열린다. 키와 관련한 방송분은 추가 편집 없이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키는 사전에 예정돼 있던 미국 투어 일정에 따라 제작진과 협의를 거쳐 ‘나 혼자 산다’, ‘놀라운 토요일’ 등의 녹화에 이미 불참한 상태였다.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식입장을 통해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모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며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됐다.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며 “이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 역시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이어 “키는 최근 이씨의 의료 면허 논란을 통해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본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현재 예정된 일정 및 출연 중인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시 한번 팬 여러분을 비롯한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이번 논란은 앞서 방송인 박나래와 불법 의료 행위 의혹을 받는 이른바 ‘주사 이모’가 샤이니 키와도 밀접한 관계라는 의혹이 제기되며 확산됐다. A씨가 지난해 12월 공개한 갈색 푸들 영상 속 반려견의 종과 이름이 키의 반려견 ‘꼼데’와 동일하고, 영상에 등장한 주거 공간 역시 키가 ‘나 혼자 산다’를 통해 공개한 집과 유사하다는 점이 주목받았다. 여기에 해당 인물이 키의 SNS 계정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며 의혹은 더욱 커졌다.이후 ‘나 혼자 산다’ 팬덤 일부는 키에게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한 공식 입장을 촉구하며,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2025 MBC 방송연예대상’ 이전에 팬들과 시청자에게 입장을 밝혀달라고 요구하기도 했다.박나래는 측은 ‘주사 이모’늘와 관련해 “의사인 줄 알았다”고 밝힌 가운데 , 이후 “저는 웃음과 즐거움을 드리는 것을 직업으로 삼는 개그맨으로서, 더이상 프로그램과 동료들에게 민폐를 끼칠 수 없다는 생각에 모든 것이 깔끔하게 해결되기 전까지 방송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7 16:56
뮤직

키키 ‘댄싱 얼론’, 英 데이즈드 선정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

‘젠지미(Gen Z美)’ 그룹 키키가 글로벌 시장에서 음악적 성과를 또 한 번 입증했다.지난 16일 영국 매거진 데이즈드가 발표한 ‘2025년 베스트 K팝 트랙 30선’에 따르면, 키키의 ‘댄싱 얼론’이 리스트에 올라 그 영향력을 증명했다.데이즈드는 키키를 “최근 시각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데뷔를 선보인 숨은 보석과도 같은 그룹”이라고 소개했고, “자연스러우면서도 독특한 미학, 평범한 소녀들을 향한 이들의 접근 방식이 잘 드러나는 곡이 ‘댄싱 얼론’이다”라고 평했다. 이어 “장난스럽지만 은은하게 감동을 주는 이 곡은 소녀들의 우정, 비밀, 사랑, 오해 등 복잡한 감정들을 풀어내며 짜릿함과 따뜻함, 그리고 가슴이 저미는 감정까지 느끼게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8월 발매한 키키의 첫 번째 디지털 싱글 앨범 타이틀곡 ‘댄싱 얼론’은 시티팝과 레트로 신스팝의 무드가 세련되게 어우러진 댄스 트랙으로, 빠른 템포 속에서도 조급하지 않은 그루브와 밝고 직선적인 멜로디가 매력적인 곡이다. 이 곡은 경쾌하고 청량한 에너지를 선사하는 동시에 우정을 생생하게 묘사한 표현과 솔직한 노랫말로 많은 리스너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멜론 핫100(발매 30일 기준) 차트 최고 3위에 올랐고, 태국·홍콩·대만·베트남·프랑스·일본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 진입, 일본·영국·브라질·터키·대만·홍콩 등 6개 국가 및 지역의 아이튠즈 톱 K팝 송 차트에 오르며 국내외로 이목을 끌었다.뿐만 아니라 키키는 프로듀서 박문치와의 협업을 통해 ‘댄싱 얼론’을 199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사운드로 재해석한 앨범을 발매, 90년대 R&B 무드부터 퓨쳐베이스, EDM 등 각 시대를 대표하는 장르로 리믹스 된 ‘댄싱 얼론’을 선보이며 음악적 도전에 나선 바 있다.키키의 도전은 다양한 무대로도 뻗어나갔다. 지난 8월 일본 교세라 돔 오사카에서 개최된 ‘간사이 컬렉션 2025 A/W’에 참석한 데 이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뮤직 엑스포 라이브 2025’에 유일한 K팝 걸그룹으로 나서며 현지 주요 매체 지면을 장식하는 등 글로벌 활약을 이었다.키키는 음악뿐만 아니라 패션, 뷰티, 금융, 외식업 등 다양한 분야로도 이들의 영향력을 넓혔다. 다수의 브랜드 모델로 활동하며 4개월 연속 신인 아이돌 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오른 데 이어 ‘2025 브랜드 고객충성도 대상’에서 신인 여자아이돌 부문 1위를 차지했고, 최근 2025년 12월 신인 아이돌그룹 브랜드평판 1위에 올라 식지 않는 화제성을 입증했다.이에 키키는 올해 개최된 시상식에서 신인상 7관왕은 물론, ‘베스트 퍼포먼스’ 상까지 거머쥐며 눈부신 성과를 더했다. 최근에는 미국 ‘스타더스트’ 매거진이 발표한 ‘2026년 주목해야 할 신인 10팀’에 올랐고, 구글 연말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서 ‘케이팝 데뷔’ 카테고리로 2025년 글로벌 ‘브레이크아웃’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는 등 연일 그 존재감을 펼치고 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2.17 15:50
산업

GKL-GKL재단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 시상식 열어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GKL사회공헌재단은 지난 12일 서울 시청 프레지던트 호텔 모짤트홀에서 ‘2025년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웃사랑실천상·GKL사회공헌상’은 심사를 통해 진정성과 공익성, 확산 가능성을 갖춘 최우수 사례 4명이 ‘GKL사회공헌상’ 수상자로 결정됐다.GKL사회공헌상 △대상은 강원도 춘천에서 바라타리아 서점을 운영하는 강은영, 장남운 부부가 수상했다. 부부는 ‘미미책(미래로 보내는 미리 계산한 책선물)’ 프로그램을 통해 서점을 찾는 청소년들에게 무상으로 책과 선물한 사람의 메시지를 전달해 왔다.이외에도 △행복나눔상에는 서울 은평구에 거주하며 시설 청소년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벌이고 있는 청년 박유미 씨 △사랑나눔상에 전남 곡성 뚝방마켓을 만들고 운영하는 임원자 씨 △희망나눔상에 서울 동숭동 일대에서 무료 도시락을 만들어 배달하는 배영근 씨를 선정했다.시상식에서는 각 수상자들의 활동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가족과 추천인 등 행사 참석자들의 축하와 시상품이 전달되는 가운데 이웃사랑실천상 수상자 중 여호현 씨가 운영하는 청춘악단의 축하공연을 통해 시상식이 더욱 빛이 났다.대상 수상자 강은영, 장남운 부부는 “이 상을 주신 것은 저희가 이뤄낸 것이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책을 선물하는 저희의 활동을 이해해 주시고 자발적으로 책 선물과 편지를 남겨주신 지역사회의 모든 어른들과 참여자들에게 주신 상을 대신해서 받은 것으로 알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무료 도시락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희망나눔상 수상자 배영근 씨는 “고단해도 지치지 않고 끝까지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전했다.GKL사회공헌재단은 공기업 GKL에서 출연한 공익법인으로서 문화·관광분야 중심으로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12.15 10:43
스타

박보검도 대상 후보…전현무→김종민, ‘KBS 연예대상’ 7인 경합 [공식]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가 ‘2025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15일 ‘2025 KBS 연예대상’ 측은 대상 후보 7인을 공개했다. 김숙, 김영희, 김종민, 박보검, 붐, 이찬원, 전현무가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올 한 해 KBS 예능을 이끈 최고의 주역을 가릴 시상식에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먼저 김숙은 장수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과 더불어 신개념 배달 토크 예능 ‘배달왔수다’, ‘오래된 만남 추구’까지 전방위로 활약하며 특급 입담과 예능감을 발휘해왔다. ‘2020 KBS 연예대상’ 대상, 2021·2022·2023년 연속 ‘K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또다시 대상 후보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줬다.김영희는 ‘개그콘서트’의 간판 코너 ‘소통왕 말자 할매’에서 명쾌한 즉문즉답 애드리브로 관객들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소하며 독자적인 ‘말자 할매’ 캐릭터를 구축했다. 인기에 힘입어 코너를 단독 예능으로 확장한 세대 공감 토크쇼 ‘말자쇼’를 론칭하며 KBS에서의 입지를 더욱 넓혔다. 새로운 소통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김영희의 활약이 어떤 결실로 이어질지 기대된다.‘1박 2일’의 산증인으로 18년째 일요일 저녁 안방극장을 책임지고 있는 김종민은 ‘KBS 연예대상’에서 2011·2023년 ‘1박 2일’ 시즌1과 시즌4 팀으로 단체 대상, 2016년 개인 대상을 차지한 바 있다. 현재 ‘1박 2일 시즌4’와 ‘슈퍼맨이 돌아왔다’ MC로도 KBS 예능의 한 축을 굳건히 지키고 있는 김종민이 대상 4관왕의 대기록을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박보검은 뮤직 토크쇼 ‘더 시즌즈 - 박보검의 칸타빌레’에서 ‘더 시즌즈’ 역대 최장기 MC이자 최초의 배우 MC로서 스윗하면서도 품격 있는 진행으로 다양한 아티스트와 음악적 소통의 장을 만들었다. 또한 2015년 5월부터 2016년 6월까지 ‘뮤직뱅크’를 진행했으며, 2017년부터 10개국에서 열린 ‘뮤직뱅크 월드투어’ MC석을 지키면서 10년에 걸친 KBS 음악 프로그램의 역사를 함께했다. ‘2015 KBS 연예대상’에서 ‘뮤직뱅크’ MC로 신인상을 받은 바 있는 그는 10년 만에 대상 후보로 금의환향한다.붐은 4년 넘게 ‘신상출시 편스토랑’의 안정적인 진행을 이끌고 있으며, ‘가는정 오는정 이민정’에서는 예능 베테랑다운 내공과 친근한 매력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023 KBS 연예대상’ 프로듀서 특별상 수상에 이어 최초로 대상 후보까지 오르면서 도약을 알렸다.이찬원은 지난해 역대 남자 개인 최연소로 ‘2024 KBS 연예대상’ 대상을 거머쥐며 예능인으로 대세 존재감을 굳혔다. ‘불후의 명곡’, ‘신상출시 편스토랑’, ‘셀럽병사의 비밀’, ‘뽈룬티어’ 등 다수 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활약하며 ‘KBS의 아들’ 이름값을 증명한 이찬원이 2년 연속 왕좌에 오를지 관심이 집중된다.전현무는 6년 넘도록 MC를 맡고 있는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뿐만 아니라 ‘크레이지 리치 코리안’에서 매끄러운 진행 능력과 탁월한 센스로 중심축 역할을 수행해왔다. 2021년부터 4년 연속 ‘KBS 연예대상’ 올해의 예능인상을 품에 안으며 KBS 예능의 대표 MC로 자리매김한 전현무까지 최강 후보 조합을 완성했다.‘2025 KBS 연예대상’은 이찬원, 이민정, 문세윤 3MC의 진행으로 오는 20일 오후 9시 20분 KBS 신관 공개홀에서 개최되며, 생방송으로 만나볼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12.15 10:25
예능

각종 연예계 논란에 3사 연예대상 초비상…MBC, 박나래·이이경 논란 직격탄 [종합]

연말 특유의 들뜬 분위기는 사라지고, 연예계 전반에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각종 의혹과 논란이 잇따라 터지며 축제 분위기는 사라지고, 연말 시상식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곳곳에서 터진 의혹과 논란이 시상식 분위기를 흔들고 있다는 분석이다.먼저 가장 큰 직격탄을 맞은 곳은 MBC다. 박나래는 매니저 갑질 의혹부터 불법 의료행위, 횡령 의혹까지 연이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박나래가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 MBC 다수의 예능에서 핵심 역할을 맡아온 만큼, 이번 논란은 오는 29일 개최 예정인 ‘2025 MBC 방송연예대상’에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박나래의 전 매니저 A씨와 B씨는 지난 3일 박나래를 상대로 부동산 가압류를 신청하고 손해배상 청구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박나래가 특수상해,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대리처방, 개인 비용 지급 지연 등 복수의 불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여기에 지난 6일 한 매체가 박나래가 경기도 일산의 한 오피스텔에서 이른바 ‘주사이모’에게 링거를 맞았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은 더 커졌다. 해당 매체는 박나래가 사용한 약물이 전문의약품으로 처방전 없이는 투약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문제 삼았다. 또한 ‘주사이모’로 불리는 인물이 2023년 ‘나 혼자 산다’ 대만 촬영에 동행했다는 의혹, 샤이니 키를 언급한 SNS 게시물, 키·전현무 등을 팔로우하고 있다는 정황까지 포착돼 프로그램 전체로 논란이 확산되는 분위기다.‘2025 MBC 연예대상’의 MC로 전현무, 장도연, 키가 나설 예정인 가운데, 현재 샤이니 키 측은 관련 의혹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겹치며 ‘연예대상’이라는 시상식이 시상자들을 축하하는 자리라기보다, 출연자들이 해당 사안에 어떤 태도를 보일지에 더 이목이 집중되는 분위기다. MBC에는 박나래 사안 외에도 배우 이이경 관련 문제까지 겹치며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모두가 함께 축하해야 할 연말 시상식에서 ‘놀면 뭐하니?’ 팀이 사실상 와해되는 듯한 모양새를 보이면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이이경은 최근 사생활 루머에 휘말리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신을 독일인이라고 주장한 폭로자 A씨가 이이경과 나눈 대화라며 부적절한 내용이 담긴 SNS 메시지를 공개해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이이경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며 강경 대응을 선언했고, 현재 A씨에 대한 수사를 정식 의뢰한 상태다.그러나 해당 루머의 여파는 이이경의 출연작에 영향을 미쳤다. 이이경은 ‘놀면 뭐하니?’에서 하차했으며, MC 합류가 예정됐던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 출연도 무산됐다. 이후 이이경은 “하루 만에 조작이라고 하고 사라졌지만, 그로 인해 예능에서 하차 권유를 받았고 자진 하차를 선택하게 됐다”며 ‘놀면 뭐하니?’ 제작진을 저격하는 게시글을 남겨 파장을 키웠다.여기에 최근 열린 한 시상식에서의 발언도 논란에 기름을 부었다. 이이경이 수상 소감에서 유재석을 언급하지 않은 채 하하와 주우재만 언급하며 감사 인사를 전한 것.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재석을 의도적으로 배제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이어지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대해 이이경 소속사 측은 “유재석 저격이 아니었다. 수상소감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줬으면 좋겠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이미 불편한 기류가 짙어졌다는 반응이 나온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6년간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꾸준히 ‘놀면 뭐하니?’와 ‘나 혼자 산다’에서 배출됐다. ‘놀면 뭐하니?’의 유재석을 비롯해 ‘나 혼자 산다’의 박나래, 전현무, 기안84 등이 대상을 수상하며 두 프로그램이 사실상 ‘대상 라인업’을 형성해왔다.MBC는 지난해에도 대상 후보를 사전 공개하지 않았으며, 올해 역시 같은 방식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럽게 올해도 ‘놀면 뭐하니?’나 ‘나 혼자 산다’에서 대상 후보가 나올지, 또 해당 프로그램 출신이 수상하게 될 경우 시상식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박나래, 이이경 등의 논란이 ‘2025 MBC 방송연예대상’의 개최 여부나 진행 방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MBC 관계자는 “관련 입장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방송인 조세호도 최근 조폭과의 친분설이 제기되며 곤욕을 치르고 있다. 조세호는 의혹 제기 초반 “사실무근”이라며 강경 부인하고 예정된 방송 활동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보였지만, 여론이 악화되자 지난 9일 결국 자신이 출연 중이던 KBS2 ‘1박 2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하차를 선언했다. 하차 여부와는 별개로, 조세호는 해당 인물과의 관계에 대해 “단순 지인일 뿐”이라고 연루설을 거듭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지난 10일 폭로자가 조세호 부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논란은 쉽게 꺼지지 않고 파문을 이어가는 중이다.특히 조세호는 지난해 ‘2024 KBS 연예대상’에서 ‘1박 2일’을 통해 쇼·버라이어티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프로그램 안에서는 “대상을 위해 머리를 기른다”는 언급이 나올 만큼 올해 대상 후보로도 거론돼 왔다. 이런 가운데 조세호의 하차와 논란이 이어지면서, KBS가 올해 연예대상 후보를 어떻게 구성할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지난해 KBS는 연예대상 후보 5명을 추려, 12월 21일 열린 시상식 5일 전인 12월 16일에 공개했다. 올해도 시상식이 12월 20일에 개최되는 만큼 비슷한 시기에 대상 후보 5인을 발표할 예정이다. SBS 예능에 출연 중인 주요 방송인들 가운데서는 현재까지 별다른 대형 논란이 불거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상식 준비 역시 큰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전언이다.다만 ‘2025 SBS 연예대상’이 오는 30일, 지상파 3사 중 가장 마지막으로 개최되는 만큼 앞서 열리는 타 방송사 시상식의 분위기나 논란의 파장이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남은 기간 동안 관련 논란에 대한 여론이 어떻게 변동하느냐에 따라, 뒤숭숭했던 연말 분위기가 다시금 안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2.12 10:00
산업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대상·최우수상 9명 수상… 젊은 작가들 약진 두드러져

“젊은 작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진 2025년, 앞으로 더 많은 한국 문학의 젊은이들을 발굴하겠다.”롯데장학재단이 지난 11일 제2회 신격호샤롯데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서울 영등포구 롯데리테일아카데미에서 열린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상 3명, 최우수상 6명 총 9명의 작가들에게 상과 상금이 수여됐다.시·소설·수필 등 3개 부문별 대상에는 ▲여성민 시인의 시집 ‘이별의 수비수들’(시) ▲장은진 작가의 장편소설 ‘부끄러움의 시대’(소설) ▲송명화 작가의 산문집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수필)이 선정됐다. 대상 수상자들에게는 각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으며, 최우수상 수상자 6명에게도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전달됐다.시 부문(푸시킨 문학) 대상작인 여성민 시인의 ‘이별의 수비수들’은 이별에 대한 새로운 관점과 언어를 매만지는 시인의 기예가 시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독특한 미학적 즐거움을 선사한다는 평을 얻었다.소설 부문(괴테 문학) 대상작 장은진의 ‘부끄러움의 시대’는 평생 호텔 일꾼으로 살아온 부모의 묵묵한 생애와 젊은 수제 우산 장인의 분투를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감싸안은 작품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수필 부문(피천득 문학) 대상작 송명화의 ‘나무의 응시, 풀의 주름’은 자연과 생명, 환경 문제에 천착하여 힐링의 주제를 생태적 상상력으로 형상화하며, 독자를 치유의 세계로 이끈다는 점에서 주목받았다.이날 시상식에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김홍정 심사위원장 등을 비롯해 재단 관계자, 수상자 가족 등이 참석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가졌다. 장혜선 이사장은 “올해 33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수상의 영예를 안은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며, 공모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어 “올해는 특히 작년과 달리 젊은 작가들의 두드러진 활약이 돋보였다”며 “이들이 보여준 성과는 이 문학상을 제정한 취지와도 맞닿아 있어 더욱 뜻깊게 느껴진다“고 밝혔다.또한 “‘신격호샤롯데문학상’은 문학을 사랑한 고 신격호 명예회장님의 뜻을 기리는 의미도 있지만, 무엇보다 어려워지는 한국 문학의 현실 속에서 젊은 작가들을 발굴하고, 다음 세대까지 우리 문학이 이어질 수 있는 원동력이 되길 바라는 마음도 함께 담겨 있다”며 개최의 의미를 전했다.나태주 자문위원장은 “‘시작은 미약하나 나중은 창대하리라‘라는 말이 있다”며 “신격호 샤롯데문학상은 지금도 충분히 창대하지만 앞으로 더 크게 성장해 2회로 그치지 않고 3회, 4회로 이어져 더욱 확대되고 번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김홍정 심사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응모한 책을 읽으면서, 작품을 보면서 우리가 노벨문학상을 탄 것이 그냥이 아니구나를 느꼈다”며 “실제로는 (우리 문학이) 대단한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칭찬했다.이날 시상식에서는 롯데장학재단의 예술가 자립 지원사업 장학생인 김준서(서울대) 테너의 축하 공연과 수상자들의 사인 퍼포먼스 등도 함께 진행됐다.한편 수상작은 작품집으로 엮어 비매품으로 출간되며, 오는 15일부터 31일까지 약 2주간 롯데재단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작품집 증정 이벤트가 진행 예정이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12.12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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