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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서강준, 정체 진기주에게 밝혔다…‘언더커버 하이스쿨’ 2049 시청률 1위

서강준과 진기주가 2049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불러모았다.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6회에서는 정체가 발각된 정해성(서강준)과 오수아(진기주)의 공조 아닌 공조가 시작됐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7%를 기록했다. 채널 경쟁력과 화제성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시청률은 3.3%로 동시간대는 물론 토요일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1위를 차지했다. 전 채널 중 유일하게 2049시청률 3점대를 기록했고, 기존 자체 최고였던 2.8%에서 대폭 상승, 화제성 2주 연속 올킬과 함께 젊은 연령층을 사로잡은 화제의 드라마임을 입증했다.6회에서는 해성과 만나기로 했던 경비원 김 씨(구민혁)가 의문의 인물과 격투 끝에 옥상에서 추락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김 씨와 만나기로 한 해성은 학교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진 김 씨를 발견, 그의 손에서 행방불명된 아버지 정재현(오의식)의 수첩을 확인했다.이때 해성은 자신을 지켜보고 있던 남성을 쫓아 옥상으로 향했다. 의문의 남성과 엎치락뒤치락하며 싸움을 벌이던 순간, 옥상 문 바깥에서 소리가 들렸고 해성이 놀라 뒤돌아본 사이 괴한은 도망갔다. 잠시 뒤 이 모든 소행이 서명주(김신록)와 박재문(박진우)이 꾸민 일로 밝혀져 안방극장에 충격을 안겼다.상황이 일단락되고 난 뒤 해성은 수첩을 들고 김 국장(이서환)에게 찾아갔다. 그는 이 수첩이 경비원 김씨가 갖고 있었던 이유를 캐물으며 김 국장의 멱살을 잡았고, 해성은 사라진 아버지의 마지막 임무가 자신과 같았음을 알게 됐다. 또한 해성은 임무를 수행하다 행방불명된 부친의 상황과 이 모든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분개했다.한편 해성은 괘종시계에 담긴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학생회실로 갔다. 괘종시계를 열고 수첩에 적힌 키워드를 조합하자, 시계 안쪽에서 병문고 교가가 흘러나왔다. 시계 소리를 녹음한 해성이 학생회실을 나서려 할 때 수아가 등장해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했다.수아는 김 씨 사망 당일, 옥상에 있는 해성을 목격했다며 그의 정체를 의심해 보는 이들의 심장을 두근거리게 했다. 이에 해성은 수아에게 자신이 국정원 요원이라는 것과 잠입 목적을 모두 밝혀 앞으로의 전개가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궁금해지게 만들었다.그런가 하면 해성은 그랜드 피아노와 관련된 세 번째 괴담도 파헤쳤다. 해성은 수아 덕분에 이사장실에 1950년대 그랜드 피아노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해성과 수아는 교내 행사 ‘병문인의 밤’을 이용해 이사장실에 잠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누적된 벌점으로 해성이 행사에 참여할 수 없게 되자, 수아는 벌점을 상점으로 메꾸기 위해 해성을 홍보모델 선발에 내보냈고 이 장면은 보는 내내 웃음을 유발했다.방송 말미 해성과 수아의 만남은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두 사람은 수아의 엄마 가게에서 술을 마신 후 함께 밖으로 나왔고, 갑작스러운 비에 수아 엄마가 “오봉자! 우산”이라며 우산을 건넸다. 해성은 어린 시절 소꿉친구인 봉자를 떠올리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두 사람은 우산을 같이 쓰고 있었고, 그때 오토바이가 지나가자 물세례를 피하기 위해 해성이 수아를 당겨 안아 보는 이들의 심장을 간질거리게 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 6회는 해성의 정체가 수아에게 탄로나면서 다이내믹한 전개가 이어졌다. 또한 두 사람이 함께 괴담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공조를 시작하면서 향후 이들이 어떤 일들을 벌이게 될지 궁금증을 자극했다.‘언더커버 하이스쿨’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9 13:32
문화

“문화산업 위기”…문화강국네트워크, 7일 국회토론회 개최

문화·예술·콘텐츠·스포츠 전문가들이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방향을 논의한다오는 3월 7일 오후 4시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의실에서 제1회 (준)문화강국네트워크 국회토론회가 열린다. 이번 토론회는 ‘문화강국을 위한 대화 – 문화 산업과 문화 정책의 위기’를 주제로, 대한민국 문화정책의 방향을 모색하고 지속 가능한 문화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이번 포럼은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의원을 비롯해 임오경, 김윤덕, 민형배, 박수현, 이기헌, 강유정, 양문석, 조계원, 김재원 의원이 공동 주최하고 (준)문화강국네트워크가 주관한다. 문화예술, 콘텐츠, 스포츠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한국 문화정책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대해 논의한다토론회는 경희대학교 문화예술경영학과 김재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부산대학교 예술문화영상학과 정종은 교수가 ‘한국 문화정책의 역사적 쟁점과 향후 과제’를 주제로 기조 발제를 한다. 이후, 영화·드라마, K-POP, 웹툰·문학, 스포츠, 지역문화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이어간다.고영재 인디플러그 대표는 독립영화 제작 및 배급 전문가로서 독립영화 생태계 조성과 대중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공유한다. 1990년대부터 보고 싶다(김범수), 인연(이승철)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온 윤일상 작곡가는 K-PO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향을, 웹툰 정년이, 소녀행, 라나등을 집필한 서이레 작가는 2025년 웹툰 산업의 불안 요소와 창작자의 노동 환경 개선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또 2002년 월드컵을 비롯한 주요 국제대회를 중계해 온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은 공공재로서의 스포츠 생태계를 논의한다. 또한 춘천문화도시센터장을 역임하며 지역문화 활성화 및 시민 참여형 문화 프로젝트를 추진한 강승진 전 센터장은 문화행정의 질적 변화와 지역문화정책 혁신 방안을 제안한다. 이들은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한국 문화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문화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창작자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심도 깊은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준)문화강국네트워크의 이우종 이사장은 “문화와 예술은 산업적 가치를 넘어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있어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06 11:43
스타

“다 쏟아냈다”...차준환, 3년 만에 ‘유퀴즈’ 금의환향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 ‘꿈은 이루어진다’ 특집이 펼쳐진다. 5일 방송되는 ‘유퀴즈’ 283회에는 미국에서 세계 유일 한국어 마을을 설립한 로스 킹 교수, 일타강사 이미지와 주혜연, 장난감 병원의 ‘제페토 할아버지’ 김종일 이사장과 원덕희 박사 그리고 대한민국 남자 피겨 최초 금메달리스트 차준환 선수가 출연한다. 미국에 세계 유일 한국어 마을을 세운 로스 킹 교수(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을 사로잡는다. 22개 국어를 구사하는 언어 천재 로스 킹 교수는 45년 전 운명처럼 한국어를 만나 사랑에 빠진 스토리와 함께 32년째 캐나다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며 겪은 에피소드를 풀어낼 예정이다. 하버드 대학원에서 만난 한국인 아내와의 운명적 러브 스토리와 함께 아내에게 반한 의외의 설렘 포인트 역시 흥미를 더한다. 또한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26년 동안 운영되고 있는 세계 유일 한국인 마을 ‘숲속의 호수’에 대한 에피소드까지, 한국어에 평생을 바친 로스 킹 교수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누적 수강생 수 279만 명에 빛나는 수학 일타 이미지 강사와 10년째 EBS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영어 일타 주혜연 강사의 사연도 만나볼 수 있다. ‘수학 최초 여자 일타 강사’인 이미지는 1타가 되기 위해 20년 동안 달려온 인고의 시간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10년째 영어 1타를 유지한 주혜연 강사의 남모를 고충 역시 관심을 더할 예정. 알파벳도 모르던 학생을 1등급으로 만든 공부법부터 수학으로 하는 사다리 타기 필승법, 찍기 비법(?)까지 일타 강사가 들려주는 다양한 꿀팁들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들이 가자고 조르는 유일한 병원, 장난감 병원의 제페토 할아버지 김종일 이사장과 원덕희 박사가 ‘유 퀴즈’를 찾는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종일 이사장이 인생 3모작을 위해 장난감 병원 운영을 시작한 계기와 함께 15년간 무보수로 무려 10만 개의 장난감 치료를 도맡은 여정을 만나볼 수 있다. 도합 360년을 자랑하는 박사 12명의 심상치 않은 이력과 만 72세인데 9년 차 막내인 원덕희 박사의 솔직한 속내 등도 흥미를 더한다. 유재석은 장난감으로 가득 채워진 녹화장을 보며 ‘아빠 모멘트’를 보여준다는 전언. 아이들에게 동심을 선물하기 위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제페토 할아버지들의 이야기를 이날 방송에서 확인해 본다. 대한민국 남자 피겨 최초 금메달리스트 차준환 선수가 3년 만에 금메달을 걸고 ‘유 퀴즈’에 금의환향해 소회를 전한다. “빙상계 얼굴 천재”라는 유재석의 극찬 속 차준환은 자신만의 길을 걸으며 레전드 성장캐릭터로 거듭난 스토리를 공개한다. “도약한 순간 저의 운명을 안다”라고 밝힌 차준환은 모든 걸 쏟아낸 동계 아시아게임 경기 비하인드부터 식단 관리법, 발목 부상을 극복한 투혼 스토리까지 아낌없이 풀어낼 예정. 또한 유재석이 눈물을 쏟을 뻔 했다가 당황한 파스 냄새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최선을 다하는 것 이상은 신경 쓰지 않는 피겨 프린스 차준환의 꿈과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공개된다. ‘유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3.05 10:50
IT

카카오임팩트, 대학생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 '테크포임팩트' 워크숍 개최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지난 3일 경기도 성남시 카카오 판교아지트에서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개강 워크샵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카카오임팩트가 주관하는 테크포임팩트 캠퍼스는 학생들과 비영리 기관을 연결해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 솔루션을 개발하는 프로젝트 수업이다.개강 워크샵에는 이번 학기 프로젝트 수업을 수강하는 연세대 및 한양대 학생 90여 명이 참여했다. 카카오 그룹사의 개발자, 사회 혁신가인 브라이언 펠로우, 카카오임팩트 류석영 이사장 등이 자리했다.먼저 지난 학기 우수 사례로 선정된 '재난 상황을 대비하는 교육형 게임'의 참여 학생이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비스 론칭을 목표로 카카오임팩트의 지원 아래 후속 개발을 진행 중이다.이어 브라이언 펠로우 5인이 학생들과 해결하고 싶은 사회 문제를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AI 기술로 만드는 모빌리티 안전,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교육 기회 확장 등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학생들은 총 5개의 주제 안에서 문제를 발굴하고, 학교별로 8개 팀을 구성해 한 학기 동안 기술 개발 프로젝트에 들어간다.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본격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기에 앞서 학생들이 사회 문제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현업 전문가들과의 만남으로 인사이트를 얻고 동기 부여가 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04 17:56
드라마

서강준, 학폭으로 몰려 위기…김신록과 신경전, 긴장감 최고조 (언더커버)

서강준의 위험천만한 잠입 수사가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2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 3회에서는 정해성(서강준)이 교내에 퍼져있는 또 다른 괴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6.6%를 기록했다.3회 방송에서는 구관 지하 발레 연습실에서 발견한 백골 시신이 모형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백골 모형과 함께 발견된 열쇠에는 초대 이사장 서병문(김의성)의 직인과 함께 ‘금괴의 시작’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어 금괴와 괴담의 연관성이 더욱 짙어졌다.그런가 하면 현장에 있었던 경비원 김 씨(구민혁)의 당시 정황도 드러났다. 김 씨는 구관을 살피던 중 백골 모양을 발견했고, 누군가 지하로 내려오자 망치를 던지고 도망갔다는 것. 김 씨는 해성이 떠난 뒤 책상 서랍 속 의문의 수첩을 꺼내 봤고, 그 안에는 병문고 괴담의 키워드가 적혀 있어 그 정체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해성과 이사장 서명주(김신록)의 만남은 섬뜩함 그 자체였다. 해성은 한밤중 학교를 찾았고, 주변을 살피던 중 시계 뒤편에 있는 열쇠 구멍을 발견했다. 구관 지하에서 찾은 열쇠를 넣으려던 순간, 명주가 나타났고, 해성은 동전을 떨어트렸다는 말로 상황을 모면했다. 해성이 자리를 떠난 뒤 명주 또한 구식 열쇠를 넣을 수 있는 구멍을 발견해 해성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금괴의 행방을 찾기 위해 학교 곳곳을 탐색하는 해성과 그를 지켜보는 명주의 만남이 점점 늘어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떻게 얽히게 될지 호기심을 유발했다.한편 이동민(신준항)의 할머니가 경찰에 잡혀가는 사건도 발생했다. 동민의 할머니는 신분증이 도박사이트에 도용되면서 사건의 피의자가 됐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동민은 해성과 오수아(진기주)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수아는 해성의 설득과 고민 끝에 직접 나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학교 게시판에 그간의 폭력 사건을 익명으로 고발했다.게시글로 인해 동민과 박태수(장성범)는 이사장실로 소환됐고, 동민은 그 자리에서 태수가 폭행한 것이 아니라 모두 해성의 만행이라 주장했다. 이에 따라 학폭위가 열리며 상황은 점점 더 복잡하게 흘러갔다. 학폭위를 위해 교사들과 학부모가 회의실에 모였으나, 해성이 제시간에 나타나지 않자 사건을 종결하려 했다. 이를 지켜보던 수아는 초조해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방송 말미에는 깜깜무소식이었던 해성이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과연 해성에게 어떤 일이 있었는지, 학폭위 현장에서 어떤 반전이 기다리고 있을지 역대급 활약이 담긴 4회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언더커버 하이스쿨’ 4회는 1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3.01 10:27
산업

트럼프 행정부 10억 달러 기준 제시, 기업인 대표 최태원은 기다려보자

‘관세 전쟁’을 선언한 트럼프 행정부가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의 기준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 기업인들과 면담에서도 대미 투자를 종용하면서 10억 달러 기준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대미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은 지난 21일(현지시간)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을 총괄하는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과 40여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러트닉 장관은 사절단에게 미국 제조업에 가능한 한 많이 투자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러트닉 장관은 특히 한 기업인이 수천만달러의 대미 투자 계획을 소개하자 '최소한 10억 달러의 투자를 원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러트닉 장관은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하면 투자를 가속화하기 위해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러트닉 장관 선서식 이후에 서명한 '미국 우선주의 투자정책'을 설명하는 차원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각서에서 동맹의 대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객관적인 기준에 입각한" '패스트트랙'(fast-track) 절차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여기에도 10억 달러를 넘는 대미 투자에 대한 환경 평가를 신속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러트닉 장관은 사절단에게 10억 달러 미만의 투자에 대해서도 미국 정부가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각서에 10억 달러를 명시했고, 러트닉 장관도 10억 달러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밝힌 점에 비춰 트럼프 행정부가 10억 달러라는 기준에 많은 의미를 부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태원 회장은 러트닉 장관과의 면담과 관련해 기업들을 압박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며 구체적인 정책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는 그러면서 "계속 미국이 세금도 내리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아직은 뭐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지 않나. 그러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다"며 "그래야 계획을 짜거나 뭘 하는데 반영을 시킬 수 있는데 지금은 아직 뭐가 나온 게 없다"고 덧붙였다.다만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선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및 반도체법에 따라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을 폐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이와 관련 최 회장은 "실제 그것도 미국이 자기네 실리를 따져서 하겠다고 생각한 것이다. 무조건 '준다, 안 준다' 이렇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또 그는 "(트럼프 정부가) 다시 리뷰를 할 것으로 보고, 그것(리뷰 결과)이 나와야 한다. 새 행정부는 이제 인선을 해서 들어오고 있는 것이고, 최소한 4월쯤 뭔가 발표를 한다고 하니 좀 기다려보자"고 덧붙였다.최 회장은 또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우선주의 기조 아래 대만 TSMC에 미국 인텔 공장 인수 타진까지 하면서 압박한다고 알려진 것에 대해선 "나는 그렇게 안 보인다"라고 말했다.김두용 기자 2025.02.24 08:43
스타

자신들에겐 한없이 관대했던 MBC의 민낯 [IS시선]

최근 알려진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은 우리 사회 전체에 충격을 주고 있다. 유족은 오요안나가 생전 선배 기상 캐스터 4명에게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견디지 못해 지난해 9월 스스로 세상을 등졌다는 입장이다. 유족은 지난달 23일 서울중앙지법에 4명 중 1명인 A씨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고, MBC는 뒤늦게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리고 조사에 착수했다.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공영방송인 MBC에서 불거졌다는 점은 충격이었고 이에 대한 MBC의 대응은 실망스러웠다. ‘몰랐다’, ‘고인이 피해 사실을 회사에 알린 적이 없다’ 등 책임 회피와 남 탓으로 일관했다. ‘고인이 사망 전 고충을 말한 내부 관계자가 있었다면 누군지 말해달라’ 등 되레 유족에게 ‘증거를 내놓으라’며 다그치는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이미 사랑하는 가족을 떠나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유족에 대한 배려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입장문이다.“정확한 사실도 알지 못한 채 마치 무슨 기회라도 잡은 듯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 그 다음 이어진 문장에서 MBC는 자사에서 근무하던 기상 캐스터가 사망한 사건에 제기된 의문을 정치적 문제로 왜곡하고 변질시켰다. “고인과 관련된 사실을 언급하는 것은 매우 조심스러운 일”이라며 소극적 대응으로 일관하더니 입장이라고 내놓은 게 진영 간 싸움을 부추기는 주장이었다. 애초 사안 자체를 자신들을 향한 정치적 선동으로 해석한 MBC가 진상조사에서 어떤 유의미한 결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 의문이다. 유족 측은 최근 일간스포츠와의 통화에서 “셀프 면죄부를 주는 방식으로 끝날 것”이라며 회의적인 생각을 밝혔다.각종 언론보도를 통해 가해자로 지목된 4명이 고인을 뒷담화하는 단체 대화방 내용과 이런 괴롭힘으로 인해 고인이 생전 우울증을 앓았다는 유족 측의 증언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MBC는 가해자로 지목된 이들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방송에 내보내고 있다. 사내에서 이 같은 사건이 벌어진 데 대한 최소한의 반성과 책임을 느끼고 있는 건지도 의심스러운 대목이다.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 권태선 이사장은 “(오요안나의)안타까운 죽음이 직장내 괴롭힘과 관련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대중이 받은 충격도 몹시 크다. MBC는 그동안 권력을 향해 거침없이 비판을 내놓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언론으로 인식돼 왔기에 더욱 그렇다. MBC는 노동문제와 노동자의 권리, 인권에 대해서 강조하고 적극적으로 보도해 온 매체 중 하나였다. 그런데 자사에서 근무했던 오요안나에 대해서는 쉬쉬하고 있다. MBC는 그가 지난해 9월 사망한 후 부고도 내지 않았다.밖이 아니라 내부부터 되돌아볼 시점이다. 밖으로는 엄격했던 잣대가 안에서는 한없이 관대했던 것은 아닌지 자문해 보길 바란다. 지금 MBC를 흔들고 있는 건 그 누구도 아닌 MBC 스스로 둔 패착이라는 것부터 인정해야 할 것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0 06:05
스타

이정재, 지드래곤·제이홉·로제 만났다... 남다른 인맥

배우 이정재가 남다른 인맥을 자랑했다.30일 이정재는 자신의 SNS에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에 참석한 후기를 사진 및 동영상으로 공유했다. 이날 이정재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부터 가수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멤버 제이홉, 블랙핑크 멤버 로제, 팝스타 존 레전드 등과 만났다. 한편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개최된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는 프랑스 영부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가 이사장을 맡고 있는 병원 재단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단체가 주최하는 행사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1.30 12:08
뮤직

지드래곤, 佛 현지 무대 얼마나 화끈했나 보니…

가수 지드래곤이 또 하나의 레전드 무대를 탄생시키며 명불허전 월드 클래스의 위상을 입증했다.지드래곤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영부인이자 병원 재단 이사장인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의 초대로 파리 라 데팡스 아레나에서 진행된 프랑스의 ‘노란 동전 모으기 자선 행사’ 무대에 올라 현지를 뜨겁게 달궜다.‘파워’ 뮤직비디오 인트로에 등장했던 두 사람이 마주 보고 있는 심볼이 새겨진 강렬한 레드 컬러의 깃발로 포문을 연 지드래곤은 특별히 공수한 하얀 카멜리아가 수 놓인 샤넬 재킷과 하얀 모자를 쓰고 등장해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는 레드 가운을 장착한 댄서들과 함께 붉은 조명, 불꽃 기둥 등을 활용한 강렬하고 에너제틱한 무대를 꾸며 폭발적인 호응을 자아냈다.이후엔 지드래곤과 빅뱅 멤버 태양의 듀엣 무대가 펼쳐져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성이 아레나를 가득 채웠다. 프랑스 대표 자선 행사인 만큼 화려함 속에 매너를 갖춘 댄디한 턱시도 의상으로 등장했다. 그는 민트색 헤어에 검은 스팽글 재킷, 빨간 보타이를 장착한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데 이어, 태양과 함께 ‘홈 스윗 홈’과 ‘굿 보이’ 무대를 선보였다.작년 11월 발매 직후 국내외 음원사이트를 석권하며 현재까지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홈 스윗 홈’이 아레나에 울려 퍼지자, 관객들은 “홈 스윗 홈” 가사를 따라 부르며 더욱 큰 함성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지드래곤과 태양은 10년 전에 발매했음에도 여전히 레전드로 회자되고 있는 ‘굿 보이’로 대미를 장식, 팬들에게 진한 감동과 전율을 선사했다.오랜만에 함께 프랑스를 찾은 지드래곤이 태양과 함께 펼친 이날 무대는 28일(현지시간) 정식으로 방송이 송출되기까지 SNS를 통해 바이럴 되며 글로벌 인기를 체감하게 했다.한편 지드래곤은 김태호 PD와 손을 잡고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로 찾아온다. ‘굿데이’는 지드래곤이 다양한 분야의 인물들과 함께 올해의 노래를 완성하는 음악 프로젝트다. 정형돈부터 황정민, 김고은, 코드 쿤스트, 기안84, 안성재 셰프, 그룹 세븐틴의 유닛 부석순, 88년생 동갑내기들인 김수현, 정해인, 임시완, 이수혁, 광희 등 화려한 라인업이 예고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굿데이’는 오는 2월 16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1.30 09:21
연예일반

차승원→송혜교, ‘유 퀴즈’ 제작진에 문자 보낸 사연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어디에서도 들을 수 없는 이야기로 누적 조회수 약 47억뷰를 달성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 퀴즈)은 큰 자기 유재석, 아기자기 조세호와 자기님들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 진솔한 토크를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8년 첫 방송 이래 7년간 굳건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각계 전문가들을 비롯해 잘 알려지지 않은 직업인들 그리고 다양한 분야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해 자연스럽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것. 기존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스타들의 이어지는 방문도 빼놓을 수 없는 묘미다. 특히 최근에는 시대의 아이콘 지드래곤부터 예능에서 보기 힘들었던 배우 고현정, 13년 만에 토크쇼에 나선 현빈, 생애 첫 토크쇼에 출연한 이민호, 무려 23년 만에 토크쇼에 출격한 송혜교 등의 스타들이 다른 프로그램에서는 보여주지 않았던 속 깊은 이야기로 화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편안한 토크 뒤에 유재석·조세호 있었다…스타들의 열띤 후기까지 톱스타들도 스스럼없이 찾게 만드는 ‘유 퀴즈’만의 매력에는 유재석, 조세호의 역할도 크다. 전체적인 토크 흐름을 잡고 ‘유 퀴즈’를 묵직하게 이끄는 유재석과 함께 특유의 재기발랄한 질문으로 분위기를 환기하는 조세호의 조합은 ‘유 퀴즈’를 지탱하는 든든한 힘이 됐다. 스타들이 ‘유 퀴즈’에 용기를 내서 출연하는 것도,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를 스스럼없이 풀어내는 것도 이런 ‘유 퀴즈’ 촬영장만이 가진 편안한 분위기 덕분. 베테랑 MC 유재석과 감초 조세호의 활약이 만든 ‘유 퀴즈’의 차별화된 분위기는 인기 토크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이유다. 스타들의 후기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오랜만이라 낯선 토크쇼임에도 유재석과 조세호 덕분에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다는 것이 스타들의 한결같은 목소리다. 고현정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제작진의 깊은 배려를 언급하며 유재석과 조세호를 향한 감사 인사를 남겨 화제를 모았다. 현빈은 인터뷰를 통해 “팬들이나 제 얘기를 궁금해하셨던 분들은 좋아하지 않을까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며 자신을 리드해 준 두 MC를 언급했다. 이제훈 역시 SNS를 통해 “큰 자기님, 아기자기님 그리고 모든 자기님들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청해 주신 모든 자기님들도 감사드려요. 유퀴즈 최고”라며 ‘유 퀴즈’를 직접 ‘샤라웃’했다. ‘유 퀴즈’ 녹화 이후 직접 본방 사수 글을 올리며 애정을 내비치는 스타들도 있었다. 자신의 SNS를 통해 본방 사수 모습을 게재한 지드래곤부터 이정재까지 다수의 스타가 자진해서 홍보 요정으로 변신, ‘유 퀴즈’를 향한 애정을 엿볼 수 있게 만들었다. 차승원은 방송 후 직접 제작진에게 “시청률 잘 나와서 보람차다”라며 방송 잘 봤다는 문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배우 최민식은 ‘유 퀴즈’ 출연 이후 제작진 뒤풀이까지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은다. 오랫동안 토크쇼 출연을 하지 않은 스타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기란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유 퀴즈’에서 자신의 투병 극복기를 털어놓은 김우빈은 인터뷰에서 통해 “조심스러웠지만 많은 분이 좋게 봐주셨고 덕분에 힘을 얻는다고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며 ‘유 퀴즈’ 출연 비화를 공개했다. 최근 출연한 송혜교는 방송 이후 SNS 뿐만 아니라 ‘유 퀴즈’ 작가에게 “어머니도 많이 좋아하셨다”며 정성 가득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유 퀴즈’ 출연 후 작품 캐스팅까지…시청률·화제성도 윈윈 효과 ‘유 퀴즈’와 스타들의 만남은 뜻밖의 ‘윈윈 효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김소연은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에 캐스팅된 계기로 ‘유 퀴즈’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유 퀴즈’에 출연한 모습이 작품 속 캐릭터와 닮아 캐스팅 됐다는 것이 김소연의 설명이다. 진기주 역시 ‘유 퀴즈’ 출연이 발판이 돼 ‘삼식이 삼촌’에 캐스팅됐다.‘유 퀴즈’를 통해 뜻밖의 인연과 미담이 전해지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따뜻한 한 끼를 선물한 ‘사랑의 밥차’ 김옥란 이사장은 배우 공효진의 어머니라는 사실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염정아는 ‘유 퀴즈’에 나온 남해 빵집을 방문해 직접 만든 식혜로 선행 동참에 나섰고, 해당 에피소드가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전파를 타며 의미를 더했다. ‘유 퀴즈’ 윈윈 효과는 시청률과 화제성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24년에 방송한 에피소드들이 226회부터 274회까지 49회 차 전부 타깃, 가구 시청률 기준 케이블·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장악했다. 최근 방송된 송혜교 편은 2024년 한 해 동안 방송한 ‘유 퀴즈’를 통틀어 2049 타깃 시청률(전국·수도권)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1위에 올랐다. ‘유 퀴즈’ 관련 영상들의 유튜브 누적 조회수는 약 47억뷰를 달성했다.화제성에서도 압도적이다. ‘유 퀴즈’는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집계한 화제성 지표에서 비드라마 부문에 47주간 톱10에 랭크됐고, 그중 4차례 1위를 기록했다. ‘유 퀴즈’ 출연진도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 총 53회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1위는 17명으로, 단일 프로그램으로 가장 많은 출연진을 랭크시켰다. 여기에 지난주 출연한 아이브 장원영까지 화제성 1위에 오르며 2025년에도 ‘유 퀴즈’의 독보적 화제성에 시동을 걸었다. 한편 ‘유 퀴즈’는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1.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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