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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세계 강자와 싸우는 '글로벌히트'…"스타트 잘 끊으면 승산 보인다"

지난 9일 17시간 비행 끝 두바이 알 막툼 국제공항 도착한 '글로벌히트(5세, 수, 김준현 마주, 방동석 조교사)'가 무사히 현지 적응을 마치고 25일 1시 25분(한국시간) 열리는 '알 막툼 팰린지' 출전을 기다리고 있다.한국마사회는 "'글로벌히트'가 낯선 환경에도 불구하고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수도 현지에 합류해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21일부터 현지 조교를 시행하고 있는 김혜선 기수는 '글로벌히트'의 소울메이트답게 "말이 한시라도 빨리 경주에 나가고 싶어 하는 느낌"이라며 "한국 경주로의 모래와는 질감이 조금 달라서 처음엔 어색해했지만, 이내 적응했고 실전에서 잘 뛰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글로벌히트'가 출전할 알 막툼 챌린지(Al Maktoum Chanllenge, G1, 1900m)는 25일 7경주로 시행될 예정으로 현재 클랩톤, 카비르칸(이상 미국), 팩터슈발, 임페리얼엠퍼러(이상 아일랜드) 등 내로라하는 유명 경주마들이 출전 신청을 마쳤다.이 중 카비르칸(KABIRKHAN)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해당경주 우승을 발판으로 총상금 1200만 달러(162억원)가 걸린 두바이월드컵 결승전까지 진출하며 강력한 존재감을 과시한 바 있다.특히 카비르칸은 경매에서 2000만원이 채 되지 않는 낮은 가격에 낙찰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 경마장' 등 비교적 열악한 지역에서 활동하다 전 세계 경마계가 주목하는 무대에서 실력을 증명하면서 스타덤에 올랐다. 그가 올해부터는 미국의 브래드 H. 콕스 조교사의 관리를 받으며 'USA' 이름을 달고 알 막툼 챌린지에 도전한다.'팩터슈발(FACTEUR CHEVAL)'은 국제레이팅 120으로 출전마 중 최고 레이팅을 자랑한다. '팩터슈발'은 영국의 애스콧 경마장에서 펼쳐진 퀸 엘리자베스 스테이크스(G1)에 2023년과 지난해 2년 연속 출전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3월 열린 두바이 터프(G1)에서는 일본마인 '나무르(NAMUR)'와 초접전 끝에 우승했다.이들 외에도 어느 하나 만만한 경쟁상대가 없다. 실력 면에서는 '글로벌히트'도 결코 뒤지지 않지만, 대부분이 해외 원정 경주를 여러 차례 경험했거나 메이단 경마장에서 달린 경험이 있다. 반면 '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가 생애 첫 해외 원정이다. 현지에서 '글로벌히트'의 건강 상태와 훈련 상황 등을 면밀히 관찰하고 있는 한 관계자는 "다행히 좋은 컨디션과 함께 경주에 대한 의욕을 보인다"며 "출발 번호 12번으로 바깥쪽 게이트를 배정받아 아쉽지만, 초반 스타트만 잘 끊어준다면 승산이 보인다"며 기대감을 전했다.'글로벌히트'는 이번 경주에서 우승 시 결승전인 두바이 월드컵(G1)에 자동 출전하게 되며 일정 순위 안에 들면 '슈퍼 새터데이'로 불리는 준결승전 성격의 경주에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한국마사회는 두바이 현지를 연결해 알 막툼 챌린지를 포함, 24일 패션 프라이데이(Fashion Friday)로 명명된 9개 경주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로맨틱워리어'가 출전하는 7경주 제벨하타, '로렐리버'가 출전하는 4경주 파이버브레이크 스테이크스 등도 라이브로 즐길 수 있다.이는 한국경마 최초로 두바이 레이싱 클럽 공식방송 제작인 HBA 미디어와의 계약 체결을 통해 이뤄졌으며, 알 막툼 챌린지 경주 프리뷰쇼는 물론 현지 방송 화면에 한국어 중계 오디오를 입혀 국내 경마팬들에게 실시간으로 현지의 열기를 전할 계획이다. 해당 방송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9시부터 한국마사회 경마방송 유튜브 채널인 'KRBC'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희웅 기자 2025.01.23 18:31
프로야구

유니폼과 야구용품 챙겨 팬 모임 참석한 LG 최고참의 특별한 기부

LG 트윈스 오른손 투수 김진성(40)이 팬들과 함께 따뜻한 기부를 했다. 김진성은 최근 자신의 용품을 경매해 모은 수익금을 용인시 보육원 '하희의 집'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김진성이 지난해 12월 21일 LG 트윈스 팬들의 모임인 '트윈스의 밤' 행사 소식을 듣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뤄졌다. 팬들의 성원과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자발적인 의지로 참석한 자리였다. 김진성은 빈손으로 가지 않고 자신의 유니폼과 야구용품을 들고 '트윈스의 밤'을 함께 했다. 그러면서 "야구 유니폼과 용품을 경매해 그 수익금을 보육원에 기부하면 어떻겠나"라고 먼저 제안했다. 팬들은 적극적인 참여로 화답했다. 김진성은 "팬분들이 환영해 주셔서 기뻤고, 연말에 팬들과 함께할 수 있어 즐거웠다"라며 "적은 금액이지만 팬들과 시간을 보내며 수익금을 기부하기로 했다. 팬들과 의미 있는 일을 하게 돼 오히려 더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좋은 기회가 있으면 또 참여하고 싶다. 이번 기부 소식을 듣고 LG 팬들께서 하희의 집에 따로 기부도 많이 해주셨다. LG 팬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최근 안타까운 소식으로 마음이 무겁다. 팬들과 함께한 기부가 작은 위로와 힘이 됐으면 좋겠다. 올해 야구로 팬들에게 힘과 응원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진성은 20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되자 9개 구단 단장과 운영팀장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입단 테스트라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간청했다. 이때 LG가 손을 내밀어 선수 생활을 이어오고 있다. 김진성은 LG 유니폼을 입고 2022~2024년 리그에서 가장 많은 218경기(2위 롯데 자이언츠 구승민 206경기)에 등판, 14승 7패 60홀드 5세이브 평균자책점 3.08을 올렸다. 올 시즌엔 3승 3패 27홀드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했다. LG 투수 중 등판 1위(71경기)를 기록하며 팀 불펜에 공헌했다. 이형석 기자 2025.01.05 18:04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25년 신인 루키도네이션 행사 진행

롯데 자이언츠가 지난 11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함께 사회공헌 기부금 전달식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구단은 제8회 G-LOVE 유니폼 경매 수익금 중 1000만원, 한국주택금융공사(HF)에서 기부금 1천만 원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이날 선수단을 대표해 2025시즌 신인 김태현, 박세현, 김현우, 박재엽, 김동현, 이영재, 최민규, 한승현, 김태균, 정선우, 박준기, 이상화, 박건우, 박지훈, 오창현, 유태웅, 이태경 등 총 17명이 참여했다.전달식 행사에 앞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청아동 25명은 롯데 신인선수와 함께 영도에 위치한 아르떼 뮤지엄을 방문했다. 이번 방문을 위해 아르떼 뮤지엄은 초청아동들과 신인선수들이 무료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초청아동들과 신인선수들은 미디어아트 전시와 자연을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같이 체험하고 사진 촬영하며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뮤지엄 방문 후 상동야구장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HF)임직원과 24시즌 아너멤버십회원 10분도 미니운동회에 함께 참여하여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했다.행사에 참여한 초록우산재단 김희석 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기부를 넘어서, 아동들과 함께 직접 소통하며 꿈과 희망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태현 선수는 “아이들과 함께한 오늘 하루가 아주 특별했다. 앞으로도 꾸준히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12.18 14:21
프로야구

"너무 뜻깊고 즐거웠다"...키움, 팬 초청 일일자선카페 성료

키움 히어로즈 선수단이 한 시즌 동안 뜨거운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일일자선카페 행사를 열었다.일일자선카페는 15일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카페에서 오후 12시부터 6시 30분까지 두 시간씩 총 3회 차로 나눠 진행됐다. 1회 차에는 정규시즌 이벤트 ‘나의 영웅을 소개합니다’에 당첨됐던 팬 등 19명을 초대했고, 2·3회 차부터는 사전 신청 이벤트에 당첨된 팬 200명과 함께했다.2022년을 시작으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는 송성문·이형종·하영민·이주형 등 23명의 선수들이 참여했다. 선수들은 직접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며 팬들과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특별 게스트로 1호 엔터히어로인 박정화 배우가 참여해 서빙과 함께 선수 애장품 경매 이벤트를 진행했다.이날 행사에 참여한 송성문은 “비시즌에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너무 뜻깊고 즐거웠다. 유소년 선수와 어린 팬들도 있었는데, 선수들과 이야기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보람찼다. 팬분들께서 좋은 말씀 해주신 만큼 더욱 노력해 기쁨을 드릴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자녀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팬 남지현 씨는 “선수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서 신기하고 좋았다. 선수들이 친근하게 다가와 줘서 아이에게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가족 모두가 키움 팬인데, 올 시즌 선수들이 열심히 해준 만큼 다음 시즌에도 최선을 다해주길 바라며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일일자선카페 수익금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유소년 야구선수들을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안희수 기자 2024.12.16 11:20
메이저리그

프리먼 역대 최초 WS 끝내기 만루포 기념구, 22억원에 낙찰...역대 3위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초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끝내기' 만루포 기념구가 경매에서 22억원에 낙찰됐다. AFP 통신은 16일(한국시간)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2024 WS 1차전에서 다저스 내야수 프리먼이 2-3으로 지고 있던 10회 말 2사 만루에서 상대 투수 네스토 코르테스로부터 때려낸 역전 끝내기 만루 홈런이 SPC 옥션 경매에서 156만 달러(22억원)에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MLB 대표 명문 구단 사이 맞대결로 관심을 모은 올해 WS는 다저스가 4승 1패로 압승을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프리먼은 다저스가 지고 있던 상황에서 가장 극적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프리먼은 1차전에 이어 2차전과 3차전도 홈런을 쳤다. WS에서 타율 0.300·4홈런·12타점을 기록하며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지난 10월 MLB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다저스)의 시즌 50호 홈런이 493만2000달러(71억원)에 낙찰돼 종전 최고 기록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9시즌 70호 홈런(300만 달러) 기념구 낙찰액을 넘어섰다. 프리먼의 WS 최초 끝내기 만루포는 역대 3위 기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12.16 07:53
메이저리그

다저스의 환호, 양키스의 눈물이 된 WS 5차전 그 '공'…경매로 주인 찾는 중

LA 다저스 팬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할 '공'이 경매에 나왔다.미국 야후스포츠는 '2024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5차전에서 중견수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떨어뜨린 공, 즉 0-5로 뒤지던 다저스가 역전승을 거두고 구단 역대 8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던 공을 메이저리그(MLB) 경매 사이트를 통해 소장할 수 있게 됐다'고 12일(한국시간) 전했다. 경매 사이트에 안내된 자료에 따르면 해당 공의 입찰가는 현재 1만7000달러(2400만원)를 약간 웃돈다. 경매는 지난 3일 시작해 오는 13일 종료될 예정이다.이번 경매에 나온 공은 지난 10월 31일 열린 WS 5차전 5회 초 무사 1루에서 토미 에드먼(다저스)이 날린 중견수 방면 '타구'이다. 당시 5-0으로 앞서던 양키스는 에드먼의 평범한 플라이를 애런 저지가 잡지 못하면서 역전패의 빌미를 제공했다. MLB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서번트에 따르면, 양키스의 승리 확률은 4회 한때 95.8%까지 치솟았으나 5회에만 5실점하며 흔들렸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기록 중이던 다저스는 7-6으로 승리, 우승을 확정했다. 야후스포츠는 '기념품 업계에서 다저스 관련 공이 큰 인기를 끈 한해였다'며 '오타니 쇼헤이가 때린 시즌 50호 홈런공은 지난 10월 경매에서 440만 달러(63억원)에 낙찰됐다. 프레디 프리먼이 WS 1차전에서 기록한 끝내기 만루 홈런공은 현재 55만 달러(9억원)의 가치로 입찰 종료를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2.12 14:11
메이저리그

'내가 예약했잖아' 오타니 50호 홈런공 이어 50도루 베이스도 소송 휘말려, 도대체 무슨 일이

한 야구용품 수집가가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올 시즌 50호 도루 출발점이었던 2루 베이스의 소유를 주장하고 있다. 영국 인디펜던트는 8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이나에 거주 하는 야구 팬(제임스 고셋)이 다저스를 상대로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라고 밝혔다. 상황은 이렇다. 오타니는 9월 20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 경기에서 6타수 6안타 10타점 4득점을 기록, 50홈런-50도루 대기록을 작성했다.전날(19일)까지 48홈런-49도루를 기록했던 오타니는 1회 초 2루타를 나간 뒤 3루 도루에 성공, 시즌 50번째 도루부터 채웠다. 이 남성 팬은 오타니가 50홈런-50도루를 달성하기 전에, 마이애미 구단 담당자에게 연락해 베이스 구매를 예약했다. 선수 유니폼이나 장비 등에 관해 경매가 활발한 MLB에선 선수의 대기록이 걸려있을 때 사무국이나 구단이 관련 물품을 가져간다. 평소 야구 용품을 수집하는 이 남성 팬은 오타니의 50도루 베이스(3루)가 아닌 50도루 출발점인 베이스(2루)를 점찍었다. 남성 팬과 구단은 구매 가격으로 2500달러(346만원)에 합의했다. 오타니가 3루 도루에 성공했으니, 2루 베이스의 소유물을 확보한 것이다. 다만 오타니가 론디포 파크에서 기록 달성을 하지 못할 경우 환불 절차 등이 번거로워 2500달러를 주고받진 않았다. 이 남성 팬은 경기 중에도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 다시 한번 이를 확인했다. 담당자는 "2루 베이스를 바꿔 따로 보관했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1회 초 공격 종료 후 베이스 교체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뒤늦게 확인돼다. 오타니는 1-0으로 앞선 2회 초 공격 2사 1, 2루에선 우전 적시타를 터뜨린 뒤 2루에 성공하며 시즌 51도루를 기록했고 다저스 구단은 이를 기념해 1회 3루 베이스에 이어 2회 2루 베이스마저 가져갔다.1회 베이스 교체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더라면 아무런 문제가 없었겠지만, 마이애미 구단에서 이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해당 남성 팬은 마이애미 구단을 계약 위반으로 제소했고, 다저스를 상대로는 소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현재 오타니의 50호 홈런공도 법적 분쟁 중이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를 통해 가치를 확인하는 길을 선택했다. 이후 맥스 매터스라는 팬이 벨란스키가 자신이 먼저 잡은 공을 강제로 빼앗았다며 소송을 제기했고, 조지프 다비도프라는 또 다른 팬도 공의 소유권을 주장하고 나섰다.경매 업체 골딘은 법정 다툼에도 불구하고 경매를 그대로 진행했고, 공의 소유권이 누구에게 있는지는 아직 판결이 나오지 않았다.이 공은 439만2000달러(약 61억원)에 낙찰됐다. 이 금액은 종전 홈런볼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시즌 70호 홈런공(300만5000달러·약 41억5000만원)를 가볍게 돌파했다. 이형석 기자 2024.11.08 11:38
메이저리그

'경매가 61억' 오타니 50호 홈런공을 왜? 대만 509m 초고층 빌딩에 전시 추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역사적인 50호 홈런공이 대만의 랜드마크 '타이베이 101' 타워에 전시된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6일(한국시간) 대만 현지 소식을 인용해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이 대만 타이베이 초고층 빌딩에 전시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타이베이 101' 타워는 높이 509.2m의 빌딩으로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건물이다. 오타니는 9월 20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시즌 50호 홈런을 쏘아올려 미국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를 달성했다. 야구장에서 이 공을 획득한 크리스 벨란스키는 수십만 달러를 제시한 다저스 구단의 제안을 뿌리치고 경매 업체에 내놓았다. 공은 지난달 23일 경매를 통해 439만2000달러(61억3000만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5만 달러·42억5000만원)을 가볍게 돌파했다. 오타니의 50호 홈런공은 대만 기업 UC 캐피탈이 품에 안은 것으로 확인됐다. 닛칸스포츠는 현지 매체를 종합해 "타이베이의 랜드마크 중 하나인 타이베이 101타워 운영사가 오타니의 50호 홈런공 전시를 위해 협상 중이라고 시인했다"라고 전했다. 앞서 UC 캐피탈은 "이 역사적인 50호 기념공은 전 세계 많은 야구팬에게 성배와 같은 존재로, 대만으로 가져와 역사의 한 순간을 공유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우린 대만·일본 기관과 협력하여 공익 전시를 계획함으로써 팬들이 가까이에서 그 빛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고 밝혔다.이형석 기자 2024.11.06 17:40
스포츠일반

‘UFC 챔피언’ 페레이라, 11월에 韓 뜬다…팬들과 펀치 대결·카프킥 체험까지

AOA코리아가 주최하는 UFC 두 체급 동시 챔피언 알렉스 페레이라의 'VIP 불합리한 디너쇼'가 오는 2024년 11월 22일(금) 서울 더라움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UFC 팬과 격투기 애호가들에게 잊지 못할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며, 알렉스 페레이라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행사는 오후 5시부터 시작되며, 희망 참가자들은 펀치머신 점수 기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초청 가수 2팀의 축하 공연과 함께 본격적인 행사의 막이 오른다. 참가자들은 25만 원 상당의 5성급 호텔식 디너와 와인을 즐길 수 있으며, 저녁 7시부터는 알렉스 페레이라와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알렉스 페레이라와 함께하는 특별한 시간 알렉스 페레이라의 축연과 Q&A 세션, 경매 행사(이번에 라운트리와 페이스오프에서 썻던 인디언 모자) 가 오후 7시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알렉스 페레이라는 경매금액 전액을 고아원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시간 동안 참가자들은 페레이라에게 직접 질문하고 소통할 기회를 얻는다. 이어지는 1시간의 세미나에서는 페레이라의 대표 기술인 카프킥과 ‘불합리한 왼손 훅’을 배울 수 있다. 참가자 중에서는 페레이라의 카프킥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해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특별 이벤트 및 상금 이번 행사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펀치 머신 페레이라를 이겨라' 이벤트다. 현장에서 추첨을 통해 선택된 참가자들이 페레이라와 펀치 대결을 펼치며, 1등에게는 1000만 원, 2등 500만 원, 3등 300만 원, 4등 200만 원, 5등 10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된다.또한, 맷집왕 이상수와 알렉스 페레이라의 펀치 대결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어, 관객들은 이상수의 복부를 직접 때려볼 수 있는 재미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알렉스 페레이라와 함께하는 기념사진 촬영 시간이 제공되어 팬들에게 더욱 뜻깊은 추억을 남길 예정이다.티켓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김희웅 기자 2024.10.28 09:55
메이저리그

'충격에 빠진 일본' 오타니 역사적인 50번째 홈런공, 낙찰가 61억원 주인공은 대만 기업

일본인 빅리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역사적인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경매 낙찰자가 대만 기업인 것으로 알려졌다.일본 매체 스포니치아넥스는 '미국 경매업체 골딘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 낙찰자에 대해 언급했다'고 25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골딘의 최고경영자(CEO) 켄 골딘은 동영상을 통해 "야구와 오타니를 사랑하는 대만의 한 기업이 낙찰받았다"며 구체적인 이름은 밝히지 않았지만 "월드시리즈(WS) 종료 후 그들(낙찰자)이 골딘을 방문할 때 신원이 밝혀질 것이다. 후속 소식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은 지난 23일 경매를 통해 439만2000달러(61억원)에 낙찰됐다. 종전 홈런공 최고액이었던 마크 맥과이어의 1998년 시즌 70번째 홈런공 가격(305만 달러·42억원)를 가볍게 뛰어넘으며 새 역사를 썼는데 구체적인 낙찰자 정보가 공개되지 않아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골딘에 따르면 총 4개국이 이번 경매에 참여했고 여러 명의 일본인도 오타니의 역사적인 기념 공을 손에 넣으려 했지만 모두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타니는 지난달 20일 마이애미 말린스 원정 경기에서 홈런 3개, 도루 2개를 기록하며 대망의 50(홈런)-50(도루) 고지를 정복했다. 이후 홈런과 도루를 추가해 기록을 54홈런-59도루로 시즌을 마쳤는데 기념비적인 50번째 홈런공이 경매에 나오면서 관심이 쏠렸다.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에 따르면 다저스 구단은 오타니의 50번째 홈런공을 잡은 팬(크리스 벨란스키)에게 30만 달러(4억원)를 제시, 기념 구를 회수하려고 했지만 이를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기념 구의 경매 시작가가 50만 달러(7억원)로 다저스 제안을 뛰어넘었다. 경매 초반 입찰가가 생각보다 낮았으나 마감 직전 입찰이 몰리면서 300만 달러에 이어 400만 달러까지 낙찰가가 치솟았다. 한편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은 법정 공방으로도 뜨겁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지난달 말 '18세 소년 맥스 마투스가 경매에 나올 예정인 오타니의 시즌 50번째 홈런공의 정당한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민사 소송을 플로리다주에서 제기했다'라고 전했다. 50번째 홈런이 터진 뒤 외야에는 공을 잡으려는 일부 팬이 뒤엉키면서 약간의 소동이 벌어졌는데 최종 승자는 벨란스키로 보였다. 하지만 마투스는 "왼손으로 공을 단단히 잡고 있어서 성공적으로 소유할 수 있었는데 벨란스키가 다리 사이에 팔을 넣고 공을 강제로 공을 빼앗았다"고 말했다. 골딘 측은 법정 공방을 인지하고도 경매를 진행한 상황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10.2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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