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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보드게임 최강자 가리자…‘히든 K리그’ 11일 개최

K리그 보드게임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가 열린다.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11일(토) 오후 1시부터 서울 마포구 소재 ‘스페이스 홍’에서 ‘히든 K리그 – K리그 보드게임 최강자전’(이하 ‘히든 K리그’)을 개최한다.연맹은 올해 7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보드게임 2종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과 ‘도블 K리그’를 선보여 팬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에 힘입어, 이번에는 K리그 보드게임을 활용한 대회를 열어 팬들이 경기장 밖에서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히든 K리그’ 진행은 약 8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축구 전문 유튜브 채널 ‘이스타TV’의 박종윤 대표와 쿠팡플레이 임형철 해설위원이 맡아 현장의 생동감을 더한다.대회 종목은 K리그 보드게임 2종(부루마불, 도블)이며, 사전에 연맹과 이스타TV SNS를 통해 선발된 K리그 팬 50여 명이 참가한다. 두 종목은 각각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가 시 승점 1점, 승리 시 승점 3점을 얻게 된다.또한, 모든 경기는 부루마불 씨앗사에서 파견된 보드게임 전문 스태프가 진행과 심판을 맡아, 실제 보드게임 대회 분위기를 방불케 할 예정이다.대회 중간에는 이스타TV 대표 콘텐츠 ‘히든풋볼K’ 특별 공개 방송과 ‘K리그 퀴즈쇼’가 진행된다. 히든풋볼K에는 이주헌, 김원일, 임상협이 출연해 팬들과 소통하고, 퀴즈쇼는 박종윤과 임형철이 진행을 맡는다. 퀴즈쇼에서 정답을 맞힌 참가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모든 경기 종료 후에는 ‘도블 K리그’와 ‘부루마불 K리그 에디션’ 우승자에게 K리그1 실제 우승 트로피를 본따 만든 미니 트로피가 수여된다. 또한, 참가자 전원에게는 K리그와 주토피아 테마 상품으로 구성된 선물 세트가 제공된다.이 밖에도 ‘히든 K리그’ 현장에는 포토 부스, 식음료 바, EA SPORTS FC™ 26 플레이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연맹 IP사업팀은 “K리그 보드게임은 축구팬들이 경기장 밖에서도 쉽고 재미있게 K리그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이 축구를 색다른 방식으로 즐기며 K리그의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김희웅 기자 2025.10.09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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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10년 만에 파이널 B 추락…안양·수원FC도 강등 전쟁 합류(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천 상무에 완패하며 리그 7경기 무승 늪에 빠졌다. 울산은 이날 패배로 FC안양, 수원FC와 함께 파이널 B 진출을 확정했다.울산은 5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서 0-3으로 완패했다.울산은 이날 패배로 리그 무승 기록을 7경기(3무4패)로 늘렸다.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부임 첫 경기서 승리한 뒤 리그에선 연거푸 고개를 떨궜다.여전히 강등권인 10위(승점 37)에 머문 울산은 3로빈 1경기를 남겨두고 라운드 종료 기준 6위 강원FC(승점 43)의 승점에 도달하지 못하며 파이널 B행을 확정했다.울산이 하위 6개 팀에 속한 파이널 B 무대를 누비게 된 건 지난 2015년(7위) 이후 10년 만이다. 이날 울산은 김천과 만나 전반 28분 이동준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흔들렸다. 전반전 슈팅이 2개에 그쳤을 정도로 답답한 경기를 했다.울산은 전열을 정비한 뒤 맞이한 후반전에 연거푸 슈팅을 시도하며 김천에 맞섰다. 하지만 김천 김승섭, 이동경에게 연속 골을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전역을 앞둔 이동경은 친정 울산을 상대로 리그 2번째 10(12골)-10(10도움) 가입에 성공했으나, 마음껏 웃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같은 날 강릉하이원아레나에서는 강원과 FC 안양이 1-1로 비겼다. 강원은 이날 무승부로 6위까지 올라 파이널 A 진입에 한걸음 가까워졌다. 반면 안양은 8위(승점 39)를 지키며 승격 첫해 파이널 B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강원은 후반 28분 모재현의 패스를 받은 김건희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후반 41분 안양 김보경에게 실점했다. 수원종합운동장에서는 수원FC와 FC서울이 1골씩 주고받으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수원FC는 루안의 기습적인 선제골로 달아났는데, 서울은 전반 25분 조영욱의 왼발 슈팅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두 팀은 마지막까지 추가 골을 노렸으나 결실을 보지 못했다.수원FC도 이날 무승부로 9위(승점 38)에 머무르며 파이널 B 무대를 누비게 됐다. 서울은 5위(승점 45)에 오르며 아직 파이널 A 진출을 확정하진 못했다. 7위 광주(승점 42)와 승점 3점 차가 나지만, 다득점 부문에서 8골이나 앞서 있어 사실상 파이널 A 진출을 눈앞에 뒀다.끝으로 포항 스틸야드에선 대전하나시티즌이 포항 스틸러스를 3-1로 제압했다. 대전은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를 이어가며 3위(승점 52)를 지켰다. 4위 포항(승점 48)은 2연패에 빠졌다.대전은 전반 2분 마사의 선제골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포항은 전반 30분 간접 프리킥 상황서 대전 수비수 하창래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PK)을 얻어 반격했다. 키커로 나선 이호재가 골망을 흔들며 균형을 맞췄다. 이호재의 리그 14호 골.하지만 대전은 후반 6분 마사의 추가 골로 다시 달아났고, 후반 14분 에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김우중 기자 2025.10.0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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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E 무패’ 울산, 이동경의 김천 넘고 위기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김천 상무 원정에서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5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벌인다.현재 31경기를 치른 울산은 9승 10무 12패 승점 37점으로 리그 10위. 9위 수원FC(승점 37)·8위 FC안양(승점38)과 치열한 잔류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승강 플레이오프 위험에서 벗어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최근 울산은 K리그1에서 6경기 무승(3무 3패)로 부진에 빠졌다. 위안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에서 2경기 무패(1승1무)로 순항 중이라는 점이다.특히 지난 1일 울산은 상하이 선화(중국)와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에서 후반 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17분 고승범의 크로스를 루빅손이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1-1 값진 무승부를 챙겼다. 기존 백3 대신 백4를 가동하는 변화가 통했다. 경기 초반 수비 불안을 딛고, 주장 김영권이 빠르게 재정비를 이끌었다는 평이다. 라카바, 에릭, 고승범 등이 맹활약하며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백인우·최석현·박민서 등 젊은 자원들도 패기와 기동력을 뽐냈다.울산은 다시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아직 파이널 A 가능성도 남았다. 잔여 두 경기(김천, 광주FC)을 모두 이기고, 마지노선인 6위 광주(승점 42)·7위 강원FC(승점 42)를 지켜봐야 한다.신태용 감독 부임 후 공식 9경기에서 엄원상(1골 2도움)과 함께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3골)를 기록 중인 루빅손에게 기대를 건다. 루빅손은 8월 9일 신태용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제주 SK전(1-0)에서 결승 골로 데뷔승을 선물했다. 이어 8월 16일 수원FC전(2-4 패배)에서 후반 추가시간 만회골을 터트렸다. 이후 침묵을 지켰으나 10월 1일 상하이전에서 천금 동점골로 건재를 과시했다. 고승범(1골 1도움)과 허율(2골)도 힘을 보태고 있다.국내 최고 수문장으로 꼽히는 조현우(K리그1 26경기 35실점 7클린시트)도 김천전에서 주목할 선수 중에 한 명이다. 지난 1일 상하이전에서 1실점했지만, 상대와 결정적인 1대1 찬스를 두 차례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이제 조현우는 김천 이동경을 막아야 한다. 이동경은 울산이 원 소속팀으로 오는 28일 전역을 앞두고 있다. 울산과 이동경 모두 매우 난감한 상황이지만, 군팀이 있는 K리그에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이동경은 현재 K리그1 최다 공격 포인트(31경기 11골 9도움) 선두로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5월 24일 울산은 김천과 홈경기에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는데, 당시 이동경이 선제골로 비수를 꽂았던 아픈 기억이 있다. 앞서 4월 27일 김천 원정에서 0-2로 패했다.울산은 김천과 역대 전적에서 5승 3무 1패로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최근 전북과 포항을 꺾는 등 워낙 기세가 좋아 힘든 경기가 될 거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원팀으로 똘똘 뭉쳐 승리와 함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겠다는 목표다.김우중 기자 2025.10.0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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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욘 람 앞세운 유럽, 욕설 야유 딛고 미국 원정서 라이더컵 정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욘 람(스페인) 등이 포함된 유럽이 미국과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에서 13년 만에 원정 우승을 차지했다.유럽 팀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파밍데일의 베스페이지 블랙 코스(파70)에서 열린 라이더컵 최종일 싱글매치 경기에서 1승 5무 6패를 거둬 승점 3.5점을 보탰다. 유럽 팀은 승점 합계 15점으로 13점에 그친 미국을 따돌리고 우승했다. 유렵은 2년마다 열리는 라이더컵에서 2023년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부터는 8차례 대회에서 6번이나 우승하는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유럽과 미국의 대항전으로 확정된 1979년 이후 열린 23차례 라이더컵에선 13번이나 우승했다. 다만 미국에서의 우승은 지난 2012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열린 대회 이후 13년 만이었다. 1979년 이후 라이더컵에서 원정팀이 홈팀을 꺾은 사례는 이번이 7번째다. 유럽이 원정에서 5번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미국은 1993년 영국 대회 이후 32년째 유럽 원정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유럽 팀은 지난 이틀 동안 포섬(두 선수가 하나의 공으로 경기하는 방식)과 포볼(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그 홀의 팀 점수로 삼는 방식) 경기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펼쳤다. 승점 2.5점만 보태면 우승할 수 있었던 유럽 팀은 마지막날 싱글 매치에선 미국 팀에 고전했다. 라이더컵에서 승리하면 승자가 승점 1을 획득하고, 무승부를 거두면 승점 0.5를 나눠 갖는다.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유럽 팀은 상대 홈팬들의 욕설 섞인 야유를 들으며 경기를 치렀다. 전날 매킬로이가 샷 준비 도중 나온 팬의 방해해 "닥쳐"라고 욕설을 내뱉기도 했다. 마지막 날 경기 시작 전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의 목 부상 기권으로 악재가 겹친 유럽 팀은 루드비그 오베리(스웨덴)가 승리를 따낼 때까지 2무2패만 거두는 등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특히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의 세계랭킹 1, 2위 대결에서 셰플러가 1홀 차 승리를 거두면서 미국 팀이 막판 맹추격에 나섰다. 하지만 유럽 팀의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러셀 헨리와 18번 홀 극적인 부승부를 거두면서 우승을 확정지었다. 윤승재 기자 2025.09.29 09:11
프로축구

‘5경기 0승’ 울산, 대구 상대로 무승 탈출 도전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가 5경기 무승 탈출에 도전한다. 울산은 27일 오후 4시 30분 대구iM뱅크파크에서 대구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1라운드를 벌인다.경긱 전 울산은 9승 9무 12패 승점 36점으로 리그 9위. 강등권인 10위 수원FC(승점 34)의 추격을 뿌리치기 위해 이번 대구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손에 넣어야 한다.앞서 울산은 지난 21일 FC안양과 홈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겼다. 전체 슈팅 수에서 7-13(유효슈팅 3-9)로 밀렸다. 점유율 59%-41%·코너킥 7-1·프리킥 17-10 부문에선 앞섰는데, 결국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쳤다.공격진의 침묵은 뼈아프지만, 견고한 백3는 상대의 맹공을 잘 차단했다. 울산이 무실점 경기에 성공한 건 지난 8월 9일 제주 SK전(1-0 승리) 이후 5경기 만이다.이번 대구전에서 가장 눈여겨볼 선수는 수문장 조현우(25경기 34실점 7클린시트)다. 조현우는 안양전에서 유효슈팅 9개를 모두 막았다. 특히 후반 추가시간 상대 역습 과정에서 유키치의 결정적인 슈팅을 선방하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조현우가 대구전에서도 골문을 지킬 거로 보인다. 그는 2013시즌부터 2019시즌까지 대구에서 활약하다가 2020시즌 울산으로 이적했다. 울산에 여섯 시즌 동안 몸담으며 국내 최고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한편 울산은 올 시즌 대구와 맞대결에서 1승 1무를 거뒀다. 지난 4월 원정에선 강상우의 울산 데뷔 골로 1-0으로 이겼다. 7월 홈 경기서는 2-2로 비겼다.울산은 대구에 강하다. 지난 2021년 12월 5일 2대0 승리를 기점으로 최근 13경기 무패(10승 3무)다. 최근 10경기로 범위를 좁혀도 8승 2무에 달한다.상대 전적 우위를 점한 울산 입장에선 무승 탈출이 절실하다. 울산은 최근 리그 5경기서 0승(2무 3패)에 그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5.09.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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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임대생’ 래시포드, 지각으로 벤치행?…쐐기 골 AS 맹활약

임대생 마커스 래시포드(28·바르셀로나)가 주중 맹활약에도 훈련에 지각해 벤치로 빠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후반에야 투입된 그는 쐐기 골을 도우며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다.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요한 크루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라리가 5라운드에서 헤타페를 3-0으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4승(1무)째를 올리며 리그 2위(승점 13)를 지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전반에만 멀티 골을 신고한 페란 토레스의 활약에 힘입어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에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상대에 단 1차례의 슈팅도 허용하지 않았다. 오히려 추가 골 찬스를 놓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을 정도였다. 전반 15분엔 다니 올모의 힐 패스를 받은 토레스가 골망을 흔들었다. 34분에는 하피냐의 크로스를, 토레스가 받아낸 뒤 상대 골키퍼를 제치고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헤타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만회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하비 무뇨스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곧장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과 교체 투입된 래시포드가 수비 뒷공간 침투에 성공한 뒤 빈공간을 향해 정확한 땅볼 크로스를 건넸다. 올모가 빈 골문을 향해 침착하게 차 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래시포드의 라리가 2경기 연속 도움.기세를 탄 래시포드는 내친김에 리그 데뷔 골까지 노렸는데, 이번에는 헤타페 골키퍼 다비드 소리아에게 막혔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위기 없이 승점 3점을 수확했다.래시포드의 최근 활약이 눈에 띈다. 그는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1차전 뉴캐슬(잉글랜드)과 경기에서 2골을 몰아치며 맹활약한 바 있다. 최근 3경기로 범위를 넓히면 공식전 2골 2도움으로 빼어나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는 스페인 현지서 그가 오전 팀 회의에 지각했다는 이유로 선발에서 빠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래시포드는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에도 늦잠으로 미팅에 지각하거나, 팀 규율 위반으로 징계를 받은 기억이 있다. 하지만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은 “로테이션은 정상이다. 3~4일마다 경기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신선한 다리를 경기장에 투입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김우중 기자 2025.09.22 07:56
프로축구

‘둑스→이승모→문선민 골’ 서울, 광주 3-0 완파…5위 도약+파이널 A 진출 희망↑ [IS 상암]

K리그1 FC서울이 어느 때보다 귀중한 승점 3을 챙겼다.서울은 2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 2025 하나은행 K리그1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리그 2연패에서 벗어난 서울(승점 43)은 7위에서 5위로 도약하며 파이널 A(K리그1 1~6위) 진입 희망을 키웠다. 광주(승점 41)는 한 계단 떨어진 6위에 자리했다.이날 전반 막판 공격이 살아난 서울은 후반 둑스의 골을 시작으로 이승모, 교체로 들어온 문선민의 득점까지 터지며 완승을 챙겼다. 연패 탈출과 동시에 시즌 막판을 기대케 하는 짜릿한 승리였다. 전반 10분 광주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최경록이 올린 크로스를 신창무가 달려들면서 본인 머리와 허벅지에 맞고 튄 볼을 그대로 오른발로 때렸지만, 서울 골키퍼 최철원에게 잡혔다. 서울 역시 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야잔의 헤더가 빗맞으며 아쉬움을 삼켰다.이후 소강상태가 이어졌다. 서로가 서로를 뚫기 어려워하는 형세였다. 두 팀 모두 공격 지역에서 날카로움이 떨어졌다.전반 막판으로 접어들면서 서울의 기세가 올랐다. 전반 34분 김진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조영욱이 머리에 맞혔으나 골대 옆으로 빠졌다. 중원에서 패스가 살아난 서울은 전반 37분 둑스가 페널티 박스로 밀고 들어간 뒤 조영욱이 때린 슈팅이 광주 수비에 막히며 무위에 그쳤다. 전반 40분에는 전방 압박으로 볼을 뺏은 서울의 안데르손이 개인 돌파에 이어 슈팅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광주 수비수에게 막혔다. 후반 초반부터 양 팀이 치열하게 맞붙었다. 광주는 후반 4분 신창무가 서울 페널티 박스 안에서 내준 볼을 최경록이 때렸으나 골대 위로 뜨며 찬스를 놓쳤다. 서울은 1분 뒤 조영욱이 아크 부근에서 때린 슈팅이 옆으로 빗나가며 기회를 날렸다.대등한 흐름 속 다시금 서울이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9분 정승원이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공중에 뜬 볼을 때리는 척하다가 잡아두고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김경민에게 막혔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류재문의 헤더는 골대 옆으로 빠졌다.광주는 후반 12분 하승운과 정지훈을 빼고 조성권과 박인혁을 투입하며 먼저 교체 카드를 꺼냈다. 하지만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후반 23분 김진수가 중앙선 위에서 길게 붙인 프리킥을 광주 수비가 걷어냈고, 둑스가 왼발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리그 4호골.1-0으로 앞선 서울은 후반 30분 둑스 대신 문선민을 넣었다. 준족인 문선민을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설 광주를 부담스럽게 만들겠다는 의도였다. 실제 정규시간 15분을 남기고 투입된 문선민은 공격 지역을 휘저었고, 서울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김진수가 올린 크로스를 이승모가 헤더로 연결해 골네트를 흔들었다. 득점으로 연결된 코너킥을 문선민이 만들었다.후반 39분에는 문선민이 광주 센터백 진시우의 클리어링 미스를 놓치지 않았고, 볼을 잡고 내달려 왼발로 마무리했다. 3점 차로 앞선 서울은 광주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었다. 경기 종료 직전에는 광주의 공세가 거셌으나 서울 수문장 최철원의 선방쇼가 이어졌다.상암=김희웅 기자 2025.09.21 20:58
프로축구

[IS 수원] ‘3연패’ 빠진 김은중 감독 “강원의 완성도 높아, 승패는 분위기 싸움”

“지금 우리의 목표는 당장 잃어버린 승점 3점을 되찾는 일이다.”김은중 수원FC 감독이 3연패 탈출 의지를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김 감독이 지휘하는 수원FC는 21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를 벌인다. 홈팀 수원FC는 현재 3연패에 빠지며 10위(8승7무14패·승점 31), 강원은 3연승을 질주하며 6위(11승8무10패·41)에 오른 상태다. 앞선 맞대결에선 강원이 1승 1무로 수원FC에 우위를 점했다.지난 시즌 리그 5위에 올랐던 수원FC는 올 시즌 초반부터 힘겨운 강등권(10~1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7월 한때 4연승을 질주하며 후반기 다크호스로 꼽혔으나, 기세가 줄어들었다. 임대 선수 윌리안(8골2도움)이 스포츠 탈장으로 이탈한 것도 뼈아팠다. 김은중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최근 부상자 공백이 있지만, 무엇보다 우리 실수로 인한 실점을 줄여야 한다”며 “매 경기 치열한 상황에선 집중력, 경기 몰입도를 키워야 한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수원FC는 최근 3연패 기간 10실점을 허용했다. 김은중 감독은 “상대가 잘한 실점도 있겠지만, 안 해도 될 실점도 많았다. 경기를 어렵게 끌고 간 이유”라며 수비 집중력을 강조했다.한편 만약 이날 수원FC가 진다면, 파이널 A 진출 가능성이 지워진다. 잔여 31~33라운드서 모두 이기더라도, 최대 승점이 40점에 그치기 때문이다. 하지만 김은중 감독은 “우리는 그다음의 목표보다는, 매 경기 승점을 가져오는 게 목표”라며 “그동안 잃어버린 승점이 많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좋기 때문에, 오늘 어떻게 해서든 승점 3점을 가져와야 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끝으로 김은중 감독은 상대인 강원을 칭찬하면서도, 선수단을 향한 믿음을 덧붙였다. 김 감독은 “강원은 팀의 완성도가 높다. 정경호 감독이 세밀하면서도 잘 준비했다”면서도 “그렇기에 우리도 더 철저히 준비했다. 우리 선수들도 강원의 상승세를 안다. 승패는 분위기 싸움일 거 같다. 오늘 우리 선수들이 준비를 잘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맞선 강원은 1년 만에 4연승에 도전한다. 하지만 정경호 강원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이기면 4연승’이라는 허영심보다, ‘오늘 지면 다음 경기를 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정 감독은 최근 경기력에 대해선 안정적이라고 진단하면서도, 집중력 하락을 막아야 한다고 재차 강조했다.한편 이날 미드필더 구본철은 전방에 배치돼 리그 첫 공격 포인트를 노린다. 시즌 중 임대로 합류한 구본철은 리그 10경기서 공격 포인트가 없다. 하지만 직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에선 상하이 선화(중국)를 상대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정경호 감독은 “팀 합류 후 적응기가 있었다. 자기의 장점을 살리려는 플레이를 하며, 컨디션이 좋아졌다. 우리가 로테이션을 하고 있다지만, 잘하는 선수가 뛰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해야 모든 선수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지 않을까”라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그에 걸맞은 기회를 줘야 한다”며 기용 방침을 설명하기도 했다.끝으로 정경호 감독은 “최근 K리그1, 2에서 퇴장으로 인한 변수가 많다. 비디오판독(VAR)이 워낙 디테일하기 때문”이라며 “좋은 분위기 속에, 그런 변수를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라며 경기 집중력을 재차 강조했다.수원=김우중 기자 2025.09.2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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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원상 동점 골→허율 역전 발리…울산, 청두에 2-1 극장 역전승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판에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금호고 듀오’ 엄원상과 허율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극장을 책임졌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2-1로 이겼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 리그 스테이지서 1승 6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지난해 K리그1 우승 팀 자격으로 다시 AFC 주관 대회에 나선 울산이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이 경기는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AFC 주관 클럽 대항전 복귀전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 이후 처음으로 AFC 최상위 대회인 ACLE 무대를 밟았다. 승리를 거둔 상대가 중국 슈퍼리그 1위인 청두여서 더욱 값졌다. 현재 청두를 이끄는 건 서정원 전 수원 삼성 감독으로, 펠리페, 티모(전 광주FC) 호물로(전 부산 아이파크) 등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은 팀이기도 하다. 울산은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8분 이희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말컹이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청두 역시 펠리페를 앞세워 울산에 맞섰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이 바뀐 건 전반 44분이었다. 청두 더얼자둬가 박스 안에서 잡은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신태용 감독은 말컹, 정우영, 서명관을 빼고 허율, 에릭, 정승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무득점 침묵을 깬 건 후반 31분이었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4분 만에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의 첫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살린 울산은 엄원상, 에릭의 연속 슈팅으로 청두를 두들겼다. 마침 청두 더월자둬가 거친 태클을 범하다 두 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당하기도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극장을 썼다.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높은 크로스를, 허율이 가슴 트래핑 뒤 호쾌한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허율은 트레이드 마크인 ‘쿠킹 세리머니’를 펼치며 활짝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5.09.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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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도 놀란 SON 홈 데뷔전…“LA 한인 사회의 자부심 끌어냈다”

손흥민(33·LAFC)이 홈 데뷔전에서 쓴잔을 들이켰지만, 현지에선 그의 영향력에 더 주목했다.미국 매체 ESPN은 2일(한국시간) “손흥민의 LAFC 합류는 로스앤젤레스(LA) 한인 사회의 자부심을 끌어냈다”라는 제하의 기사를 다뤘다.지난달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나 LAFC로 이적한 손흥민은 커리어 처음으로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를 밟았다. LA는 미국 내 가장 큰 한인 커뮤니티를 보유한 지역이다. 손흥민에 대한 기대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다만 손흥민은 LAFC 합류 직후 원정 3연전을 치르느라 한동안 LA를 밟을 일이 없었다. 그러다 지난 1일 MBO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FC와의 경기에서 처음으로 홈 데뷔전을 소화했다. 만원 관중이 손흥민의 데뷔전을 응원했으나, 홈팀은 1-2로 역전패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ESPN은 “밤의 결과는 사실상 부차적인 것이었다”면서 “이날은 LA의 최신 한국 스타를 환영하는 축제가 주를 이뤘다. 단순히 경기장 위 선수 이상의 의미를 가진 인물(손흥민) 말이다. 수많은 손흥민 유니폼, 응원 메시지가 담긴 현수막, 한국 국기가 경기장을 콘서트장으로 바꿔놨다”라고 돌아봤다.이어 “그는 이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초반 활약은 긍정적이다. 첫 4경기에서 이미 1골 1도움을 올렸다. 경기장 밖에서도 강력했다. 현재 ‘전 세계 통틀어 가장 많이 팔린 유니폼’ 기록을 보유했고, LAFC 경기의 암표 가는 187% 급등했다. 특히 LA 한인타운과 커뮤니티에 손흥민은 결과를 떠나 더 깊은 의미로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샌디에이고전 무득점 활약에 대해선 “모든 MLS 스타들이 그렇듯, 그에게도 어려운 날은 올 수 있다”며 “그가 잘못한 것도 아니었다. 상대 골키퍼를 위협한 슈팅, 골대를 강타한 장면, 추가시간 두 차례 슈팅을 시도하기도 했다”라고 평했다.이어 “카메라에 잡히지 않은 부분이 더 인상적이었다. 손흥민은 빌드업 과정에서 끊임없이 동료들에게 지시와 방향을 제시하며 새로운 공격 리더로서 팀의 전술에 적응하게 만들었다. 수치상으로도 LAFC의 기대 득점(xG)은 1.48로 샌디에이고의 0.93을 웃돌았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손흥민은 샌디에이고전 패배 뒤 “우린 기회를 잘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결과가 우리 편이 아니었지만, 팀이 큰 노력을 했다는 점이 자랑스럽다. 오늘 승점 3점을 못 가져온 건 정말 불운했다”며 “프로라면 항상 이길 수는 없다. 결과를 받아들이고 존중하며 앞으로 나아간다”라고 말했다.김우중 기자 2025.09.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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