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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경마] 마사회-축산과학원 MOU 결실, 익산시 공공승마장에 국산 열풍건초 공급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 농촌진흥청(청장 조재호) 국립축산과학원과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22일 익산시 공공승마장에서 ‘국산 열풍건초 익산시 공공승마장 공급 및 말산업 경영체 보급 확대 지원 서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11월 한국마사회와 국립축산과학원은 ‘말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열풍건초 이용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한바있다. 이후 양 기관은 승용마 및 경주마 대상 국산 열풍건초 시범급여, 말관계자 대상 열풍건초 인식조사, 국산 조사료 활용 방안 토론회 개최 등 협업을 지속해왔다.이번 서약식은 열풍건초 생산농가(신용안영농조합법인)가 익산시에 위치한 점, 공공승마장을 운영하는 익산시가 말산업특구인 점 등을 전략적으로 활용했다. 마사회-축산과학원-익산시가 함께 공공승마장 및 전북지역 말산업 경영체에 국산 열풍건초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손을 맞잡은 것이다. 이를 통해 국산 열풍건초를 기존 수입 조사료 대비 80% 이하의 가격으로 승마장과 생산농가 등에 보급할 예정이다.서약식에서 마사회-축산과학원-익산시 세 기관은 앞으로 익산 및 전북 지역 말산업 경영체 등을 대상으로 국산 열풍건초의 보급 확대를 위해 홍보 등 협업 사업들을 발굴하고,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마사회는 국산 열풍건초를 활용해 ‘국산 조사료 유통체계 구축을 위한 승용마 대상 급여시험 연구’도 수행할 예정이다. 익산시 공공승마장 이상동 수석교관은 ‘시범급여 결과 말들의 사료에 대한 기호도 등은 긍정적이다. 몇 가지 개선이 필요한 사항도 있지만, 수입건초 대비 저렴한 가격으로 양질의 국산 조사료가 공급될 수 있다면, 승마장 뿐 아니라 생산농가 등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말했다.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이번 서약식은 지난해 축산과학원과 맺은 업무협약의 첫 결실이다"라며 "국산 조사료의 익산시 공공승마장 공급을 계기로 말산업 분야에 국산 조사료 보급이 확산되고, 이를 통해 말산업 농가 경영 개선과 말산업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4.05.24 11:00
스포츠일반

승용마 발굴의 장 어린말·스포츠말 품평회 성료

국산 우수 승용마 발굴의 장인 어린말 승마대회와 스포츠말 품평회가 막을 내렸다. 지난 13~15일 3일간 전라북도 장수군에 위치한 장수승마장 실내외 경기장에서 제6회 어린말 승마대회와 제8회 스포츠말 품평회가 열렸다. 어린말 승마대회는 국내에서 생산한 4세에서 7세 사이의 어린 승용마가 참가하는 대회로 지난 2018년 시작돼 올해 6회를 맞았다. 국산 승용마의 조련성과를 검증하고 우수마를 조기 발굴하기 위해 개최된 어린말 승마대회엔 총 106두가 참가해 마장마술과 장애물 총 8개 종목애서 실력을 겨뤘다. 각 부문에서 두각을 드러낸 40두의 승용마 소유주에게는 트로피, 메달, 상장과 함께 총 6500만원 규모의 조련지원금(한국마사회 제외)이 수여됐다. 마장마술 종목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낸 승용마는 한국마사회 소속의 ‘베스페로’(6세)였다. 제17회 아시안게임 종합마술 금메달리스트이자 한국마사회 승마단을 이끌고 있는 전재식 감독과 함께 출전한 베스페로는 마장마술 두 경기를 내리 우승하며 국산 승용마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장애물 비월 종목에서도 한국마사회 소속 승용마 ‘루카랜드’(6세)가 두각을 보였다. 루카랜드는 120cm 높이 장애물을 포함해 13개의 장애물을 모두 뛰어넘으며 실점 없이 50.07초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2·3세의 어린 승용마가 참가하는 스포츠말 품평회는 성장 가능성을 조기에 발굴하고 유통을 장려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는 55두의 말과 포니가 참가했다. 품평회에 참가한 어린말들은 사람의 기승 없이 스스로 도약하는 프리점핑을 포함해 체형, 보행을 평가받는다. 이번 품평회에는 발군의 프리점핑 능력을 선보인 2세마 이데일레가 3세마들보다 높은 성적인 2등급을 기록하며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 스포츠말 품평회와 어린말 승마대회는 오는 9월 구미승마장에서 열리는 농식품부장관배 승마대회와 11월 서귀포에서 열릴 제주도지사배 승마대회와 연계해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담당자는 “이번에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승용마에는 다시 한번 조련성과를 검증할 기회가 될 것이고, 새롭게 참가하는 어린말에게는 신선한 데뷔 무대가 두 차례 더 준비됐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2.07.21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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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그 코리아, 국내 최초 말(馬) 모델 화보 촬영

보그 코리아의 모델로 나선 승용마 ‘클래식 걸’이 사진촬영을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보그코리아 패션잡지 보그 코리아(VOGUE KOREA)가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말을 메인 모델로 한 화보를 촬영해 화제다. 선정된 주인공은 지난해 10월 전재식(47·KRA승마단) 국가대표 마장마술 선수 겸 코치가 기승하여 ‘말 갈라쇼’의 주인공으로 화려한 마장마술을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는 승용마 '클래식걸'이다. 보그는 전세계 21개국에서 발행되는 패션 잡지로 트렌드와 스타일을 다루는 영향력 있는 잡지다. 보그 코리아는 2014년 청마의 해를 맞아 한국을 대표하는 톱모델과 클래식걸이 함께 패션 화보를 촬영했다. 클래식걸은 승마 국가대표 전재식이 발굴한 암말로, 2010년 승마 강습용 말로 도입됐다. 당시 몸값은 1800만원에 불과했다. 하지만 2011년 전재식을 만난 다음부터 ‘마생역전’에 성공했다. 현재 클래식걸의 몸값은 최소 10배에서 최대 20배 가까이 뛰어올랐다. 패션업계에서는 사람이 아닌 말이 메인 모델로 화보를 촬영했다는 점에서 이번 화보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승마계에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채준 기자 2014.01.24 07:00
연예

승마-말산업 발전 위해 정부가 나섰다

승마와 말산업 발전을 위해 농림축산식품부·문화체육관광부·교육부가 힘을 모았다. 19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브리핑룸에서 열린 ‘승마 활성화 방안’에서 승마와 말산업 발전을 위한 심도 깊은 계획이 발표됐다. 농림부는 승마장과 승용마 등 인프라 확충에 노력하고 문체부·교육부는 수요 확대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농림부·문광부·교육부가 승마활성화를 주제로 협업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정부가 승마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승마의 강점 때문이다. 승마는 국민소득 증대에 따라 성장하는 선진국형 레저산업이고 농촌경제 활성화·청소년 정서 함양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유럽 선진국들은 대부분 승마산업이 활성화 돼 있는데, 대표적인 나라는 프랑스와 독일이다. 프랑스는 승마인구가 220만명, 독일은 170만 명이나 되고 승마는 수익성 좋은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들이 승마에 집중하는 이유는 말을 사랑하는 전통과 경제 효과 때문이다. 승용마는 1000만 원 이하의 저가 말도 있지만 10억 원이 넘는 말은 수두룩하고 160억 원(2011년 매매·무어랜드토틸라스)의 고가말도 존재한다. 한마디로 말 한 마리 잘 키우면 인생역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여건은 열악하다. 서울시내에 현재 운영되는 승마장은 단 한곳(뚝섬)에 불과하고 대부분의 승마장이 도심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또 과반수에 해당하는 승마장의 경영이 열악하고, 국민들도 귀족스포츠로 인식하고 있어 발전이 더딘 상황이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인프라 확충을 담당할 농림부는 2017년까지 국내 승마장을 500개 승용마는 1만 마리(현 366개소 5900마리)로 확대할 방침이다. 또 서울 도심과 위성도시의 접근성이 좋은 곳에 승마장을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승마인들의 숙원이었던 승마의 소년체전 정식 종목 진입과 승마관광·동호회 활성화를 담당하게 됐다. 현실적으로 승마 활성화의 키를 쥐고 있는 교육부는 승마를 학교 체육활동 프로그램으로 추진하고 방과후 수업·토요스포츠데이 프로그램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승마가 활성화가 될 경우 기대효과도 크다. 일자리 창출은 물론 말을 매개로 한 농촌경제 활성화·생활체육 정착·선수발굴·관광활성화 등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상만(44) 농림축산식품부 축산정책국 축산정책과장은 "승마산업은 골프에 이은 선진국형 레저 산업으로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대단히 크다. 승마는 특히 도시-농촌간 교류를 증대 시킬 수 있는 새로운 농업 성장 동력이다"고 밝혔다.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11.20 07:00
연예

KRA한국마사회 ‘착한성장 프로젝트’ 가동

7456억원. KRA한국마사회(마사회)가 최근 3년간축산발전기금과 농어촌복지기금, 각종 기부금 등 사회공헌을 위해 내놓은 금액이다. 마사회는 직원 규모가 1000명 남짓한 공기업이다. 전 세계 시장을 제패한 삼성전자·현대기아차·포스코 같은 글로벌기업들에 비하면 아담한(?) 수준. 하지만, 사회공헌 지출액을 놓고 보면 이런 대기업들을 부끄럽게 만드는 ‘사회공헌 초일류 기업’이다. 하지만 활발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활동에도 불구하고 마사회는 경마에 대한 국민의 부정적 인식 때문에 저평가 받아왔다.마사회는 이미 수년전부터 사회기여도 제고 및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 정책을 강화하기 위해 ‘KRA 착한성장’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착한성장(Good Growth)’ 프로젝트는 일자리 창출·성과 공유·상생 협력 등 기업 공유가치 창출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이다.이를 위해 마사회는 ‘동반성장 추진·협력적 기업생태계 조성·경제적 약자 권익 보호·사회적 기업으로 따뜻한 성장’이라는 4개 목표를 설정하고 총 120개 과제를 자율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이는 축산농가 역량 강화 지원은 물론, 말산업 전문가 양성, 중소기업 성과공유제 확산, 공정거래 리스크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반성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경마공원은 ‘학문의 전당’으로 주목받고 있다. 마사회는 올해 각 대학의 요청에 따라 서울대학교를 비롯해 전국 6개 대학 수의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말 관련 정규교육과정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 1600마리의 경주마들이 생활하는 서울경마공원에는 한국 최고의 말 의료시설과 말 임상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들은 경주마 치료하는 ‘임상실습’부터 ‘재활치료’를 비롯해서 마방 치우기, 말굽 갈기 등의 ‘말의 관리’에 관한 교육을 두루 거친 다음, 임상 케이스 발표 및 평가시험을 끝으로 교육과정을 마치게 된다. 올 한해 경마공원을 찾아 수업에 참가한 학생은 120여 명에 달한다. 이밖에도 한국마사회는 농림축산식품부 및 광역지자체와 손잡고 승용마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농가육성에도 열심이다. 한국마사회는 각 지자체를 통해 올해 최종 참여 농가를 선발한 후 해외 우수 품종 승용마 100두를 도입해 축산 농가당 2~3두씩 배분해 생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해외에서 검증된 다양한 품종의 승용마 도입을 통해 우수 국내산 승용마의 번식 기반을 구축하고, 전문 승용마 생산의 초기 시장을 효율적으로 조성해 국내 승용마 생산시장의 산업화를 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마사회는 말과 함께하는 기업의 특성을 살린 ‘승마힐링센터’를 운영 중이며, 공기업 최초의 사회적 기업인 ‘에코 그린팜’도 마사회만의 특징 있는 사회공헌 활동 중 하나다. 채준 기자 doorian@joongang.co.kr 2013.11.01 07:00
스포츠일반

[말 산업의 성장과 미래 ⑤] 승마 문화국, 프랑스

문화와 예술로 유명한 나라, 프랑스는 말문화 또한 찬란하다. 나폴레옹과 루이 14세가 말을 사랑했고 그 문화는 프랑스 국민들에게 여전히 남아있다. 프랑스에서는 승마는 귀족문화가 아닌 대중문화이다.프랑스의 승마 인구는 약 150만명으로 이 중 여성이 78%를 차지하고 특히 18세 이하 청소년은 전체 승마인구의 68%에 달한다. 프랑스에서는 3~4세부터 시작해 청소년까지 지속적으로 승마 교육이 이뤄지는데, 이 때문인지 프랑스 국민들 사이에 승마는 축구·테니스에 이어 세 번째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이다.매년 전국 각지에서 2만 5000여회의 승마대회가 개최되고, 대회에 출전하는 승용마만 70만 여두이며 승마대회 수익금은 1600만 유로(약 280억원)에 육박한다. 생활속에 승마가 녹아있는 덕분에 자연스럽게 유망주 발굴을 통해 엘리트 승마선수가 배출되고 있다. 특히 파리 인근 '샹티이'시는 대표적인 말의 도시로 유명하다. 대부분의 시민들이 말 관련 산업에 종사하고 있고, 파리로 연결되는 말전용 지하도로가 있을 정도로 말 사랑이 대단하다. 인도에서 소를 숭배하는 것처럼 샹티이에서는 말을 숭배한다. 프랑스 승마협회에는 7500개의 클럽이 가입돼 있으며, 협회 산하에 25개 지역의 승마연맹이 있다. 승마협회는 소속된 클럽을 심사해 승마대회를 자체적으로 개최하고 운영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한다. 특히 승마클럽 중 80%가 여성이 대표를 맡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끄는데, 라틴문화 영향으로 여성이 동물보호에 관심이 많기 때문이다. 프랑스 소뮈르 승마학교는 세계 4대 명문 승마학교중의 하나로 유명하다. 특히 승마학교 교수진들이 직접 참여하는 승마 시범식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하며 영국 여왕 방문시 개최한 시범식은 관람객만 60만 명이었다고 한다. 박수성 기자 ▷ 경마 뛰어넘는 승마사업 추진▷ 승마산업, 여가·오락 넘어 국민경제 기여▷ 세계 최고의 승마 강국, 독일▷ 세계 최고의 경마산업, 일본▷ 승마 문화국, 프랑스 2009.04.22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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