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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1000m 이어 500m도 ‘톱10’…이나현 “아직 부족, 4년 후 포디움 도전”

스피드스케이팅 기대주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2개 종목서 모두 톱10이라는 성적표를 받으며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선수 역시 “4년 후 포디움에 서고 싶다”고 당차게 밝혔다.이나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7초86을 기록, 출전 선수 중 10위에 올랐다. 개인 500m 최고 기록(37초03)에는 미치지 못했다. 우승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펨케 콕(36초49)이 차지했다. 같은 종목에 나선 김민선(의정부시청)은 14위를 기록했다. 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금2·은1·동1)을 따내 주목받은 신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올림픽 입상에는 실패했다. 이번 대회 성적은 1000m 9위, 500m 10위다.이나현은 한층 홀가분한 표정으로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했다. 그는 “최선을 다한 경기여서 후회는 없다”면서 “연습했던 건 잘했다고 생각한다. 기록적인 건 내 부족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심 아웃코스가 걸리길 바랐으나, 이건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뒷심을 보완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부족한 게 많다”고 돌아봤다. 이번 대회는 이나현의 생애 첫 올림픽이었다. 입상에는 실패했으나, 두 종목서 모두 톱10에 성공했다. 특히 1000m에선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역사상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다. 긍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는 이유다.이나현 역시 “희망적이라 봤다. 발전해야 할 부분도 많아서, 차근차근히 해낸다면 포디움에 들 수 있을 거”라며 “더 성장한다면 여러 종목을 도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우선 기량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싶다”고 했다.4년 뒤 알프스 동계올림픽을 상상한 이나현은 “이날 경기가 끝나자마자 4년 후 한 단계 더 발전한 선수로 돌아와 포디움에 서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이번 대회는 선수 생활에서 없어선 안 될 경험이었다. 정말 제일 좋은 연습이었다”고 말했다.끝으로 이나현은 “그동안 선수촌에서만 관광을 했다. 이제는 운동 안 하고 즐겨보겠다”고 웃어 보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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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도전서도 입상 실패…펑펑 운 김민선 “섭섭함이 99%, 다음 무대로 달려가겠다” [2026 밀라노]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김민선(의정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500m 결선에서 입상에 실패한 뒤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다음 올림픽까지 다시 달려가겠다 공언했다.김민선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8초01을 기록, 출전 선수 29명 중 14위에 올라 입상에 실패했다. 1위는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네덜란드 펨케 콕(36초49)이었다.김민선은 수년간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단거리 간판으로 활약한 선수다. 이미 2차례 올림픽 500m 종목서 16위와 7위에 올랐다.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에선 500m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 선수로 성장했다.하지만 체력 문제로 시즌 후반기 일정에서 부진하자, 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 등 주요 무대를 겨냥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 이 과정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월드컵 순위에선 다소 내려앉았다. 대신 시즌 후반부 레이스 성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고, 올림픽을 앞두고도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 1000m서 18위(1분16초24)에 그쳤으나, 주 종목인 500m에서 만회할 것이란 ‘그린라이트’를 띄웠다. 하지만 김민선은 이날 약점으로 꼽힌 첫 100m 구간에서 10초61(21위)에 그쳤다. 이후 속도를 끌어올렸지만, 입상권과는 격차가 있었다.이미 눈시울이 붉어진 채 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김민선은 “사실 무슨 말부터 해야 할지 모를 정도다. 섭섭한 마음이 99%인 것 같다”며 “이번 시즌 준비하며 힘들고 답답한 부분이 워낙 많았다. 올림픽이라는 무대는 100% 자신감으로 준비해도 힘들다고 생각하는데, 그런 현실적인 생각이 나를 더 힘들게 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그 부분마저도 선수로서의 내 역량이다. 아쉽지만 받아들이고, 다음 시즌, 올림픽을 향해 달려가야 할 거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김민선은 가장 아쉬웠던 부분으로 첫 100m를 꼽았다. 그는 “아쉽지 않은 부분이 없다. 가장 잘 탔던 시즌을 제외하면 100m가 문제였다. 올 시즌에서도 100m 기록이 나를 계속 괴롭혔다. 이를 단축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데, 시작 자체가 아쉽다 보니 전체적인 결과에 영향이 있었다. 시작부터 마지막까지 다 아쉬웠던 거 같다”고 돌아봤다.그간의 과정을 돌아본 김민선은 “지난 올림픽을 통해 많이 배웠다. 베이징 대회 이후 좋은 결과를 낸 만큼, 이번 시즌, 올림픽에선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해 더 열심히 준비했다”면서도 “그 부분에서 놓친 부분이 있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결과를 마주할 때마다 계속 많은 생각을 했다. 너무 과욕이 부른 참사라고 하고 싶지 않지만, 그런 느낌이 있던 거 같다. 이것마저도 경험이라 생각한다. 아직 은퇴할 거 아니”라고 말했다.눈시울을 붉힌 김민선은 “1등을 했을 때, 그렇지 못했을 때도, 올 시즌도 정말 무너질 것 같은 시간이 너무 많았다. 심리적으로 힘들었지만 주변에서 믿어주고, 응원해 주는 분들, 또 가족이 있어 내려놓지 않고 올림픽을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주지 못한 거 같아 속상하고 죄송하다. 또 성격상 ‘어쩔 수 없다’고 받아들여지기도 한다”라고 작게 웃었다.물론 김민선은 레이스를 멈출 생각이 없다. 그는 “내가 과거 이겼던 선수들이었지만, 특히 펨케 콕 선수는 올 시즌 어떻게 준비했기에 이렇게 기록을 단축할 수 있었을지 궁금증이 커진다. ‘저 선수도 했는데, 나도 할 수 있지.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도 든다. 여러 감정이 동시에 든다”고 했다. “내가 부족에서 나온 결과”라고 인정한 김민선은 “끝나자마자 4년을 기약하는 게 좀 그렇지만, 베이징 대회 뒤 4년이 정말 빨리 갔다. 그 시간은 정말 선물, 꿈 같은 시간이었다. 남은 4년도 감사함 잊지 않고 더 좋은 선수, 잘하고 싶은 마음”이라고 웃어 보였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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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이상화 넘은’ 콕, 올림픽 신기록으로 스피드스케이팅 500m 정상…이나현 10위·김민선 14위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펨케 콕(26)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500m 결선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한국의 이나현(한국체대)과 김민선(의정부시청)은 각각 10위와 14위에 올랐다.콕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6초49를 기록,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했다. 네덜란드의 유타 리에르담(37초15), 일본의 다카기 미호(37초27)가 뒤를 이었다. 콕은 지난해 11월 2025~26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중 이 종목 세계 신기록(36초09)을 세운 선수다. 이 기록은 종전 한국의 이상화(은퇴)가 보유한 기록(36초36)이었으나, 무려 12년 만에 콕에 의해 깨졌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에서 콕은 여자 500m 6위에 그쳤으나, 거듭 성장하며 올림픽에 열리는 올 시즌 월드컵 500m와 1000m 종합 1위에 올랐다. 올림픽 1000m에선 리에르담에게 밀려 은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날 첫 금메달까지 따냈다. 한국의 이나현과 김민선은 나란히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 이나현은 37초86(10위), 김민선은 38초01(14위)을 기록해 입상이 불발됐다. 이나현은 지난 1000m 결선서 역대 한국 선수 최고 순위인 9위를 따냈다. 이날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도 톱10에 오르며 기대감을 높였다.3번째 올림픽 출전에 나선 김민선은 첫 구간을 전체 21위인 10초61로 돌파했다. 막판 스케이팅으로 만회를 노렸으나, 메달권과는 격차가 컸다. 그는 3번의 올림픽서 이 종목 16위, 7위, 14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한편 대회 2위는 제이크 폴 ‘약혼녀’ 레이르담의 몫이었다. 그는 대회 전 네덜란드 선수단과 동행하지 않고 남자친구의 전용기를 타고 밀라노에 도착해 논란이 됐다. 인플루언서가 팀의 조직력을 망친다는 비난이 나왔다. 또 전용기 안에서 호화스러운 디저트를 먹는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려 비난 댓글이 쇄도하기도 했다. 그는 컨디션 조절을 이유로 개회식에 불참한 뒤 숙소 침대에서 TV로 개막식을 보는 모습까지 SNS에 올려 또다시 입방아에 올랐다. 현지 취재진과의 인터뷰에도 응하지 않은 거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서 1000m에서 1분12초31이라는 올림픽 신기록으로 우승하더니, 500m에서도 은메달을 따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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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신성’ 이나현, 올림픽 500m 37초86…입상 실패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나현(21·한국체대)이 올림픽 여자 500m 경기서 37초86을 기록했다. 입상은 불발됐다.이나현은 16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7초86을 기록했다. 13조 종료 기준 8위의 기록이다. 개인 500m 최고 기록(37초03)과는 초 차이가 났다.이날 13조로 출발한 이나현은 인코스에서 레이스를 시작했다. 첫 100m 구간을 10초47로 통과했다. 하지만 이내 속도가 소폭 하락했고, 결국 같은 조 카야 지오메크-노갈(폴란드·37초39)보다 늦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 뒤로는 4명의 주자가 더 남아 있다. 현 시점 1위 유타 리에르담(네덜란드·37초15)와는 차이가 있다.한국이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따낸 메달은 모두 ‘여제’ 이상화(은퇴)로부터 나왔다. 그는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딴 뒤 은퇴했다. 이나현이 8년 만에 이상화의 길을 잇고자 했다.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금2·은1·동1)을 따내 주목받은 신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첫 올림픽 입상에는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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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간판’ 김민선, 올림픽 500m 경기서 38초01…입상 불발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27·의정부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경기서 38초01를 기록했다.김민선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결선서 38초01을 기록했다. 10조 종료 기준 6위의 기록이다. 개인 500m 최고 기록(36초96)과는 1초가량 차이가 났다. 현 시점 1위 다카기 미호(일본·37초27)다.김민선은 이날 10조서 인코스로 출발했다. 함께 뛴 주자는 세레나 페르게르(이탈리아)였다. 김민선은 첫 100m 구간을 10초61로 돌파했다. 10조 기준 11위에 그친 수치였으나, 이후 속도를 올려 6위까지 올랐다. 하지만 페르게르(37초30)에는 미치지 못했다.김민선은 ‘여제’ 이상화(은퇴)의 후계자로 꼽힌 한국 단거리 간판이다. 한국이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따낸 메달은 모두 ‘여제’ 이상화로부터 나왔다. 그는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딴 뒤 은퇴했다. 김민선이 8년 만에 이상화의 길을 잇고자 했다.김민선은 앞선 2번의 올림픽에선 각각 공동 16위와 7위를 기록했다. 이후 2022~23시즌 ISU 월드컵 500m 종합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했다.이후로는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 후반부를 겨냥해 수년간 훈련 방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도 입상에는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6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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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제 이상화’의 후계자들이 달린다…김민선·이나현, 500m 결선서 메달 사냥 [2026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김민선(의정부시청)과 이나현(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여자 500m 입상에 도전한다. 1000m서 예열을 마친 두 선수가 주 종목에서 메달을 노린다.김민선과 이나현은 오는 16일 오전 1시 3분(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500m 결선에 나선다. 한국이 역대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따낸 메달은 모두 ‘여제’ 이상화(은퇴)로부터 나왔다. 그는 지난 2010 밴쿠버 대회와 2014 소치 대회서 이 종목 2연패에 성공했다. 2018 평창 대회에선 은메달을 딴 뒤 은퇴했다. 김민선과 이나현이 8년 만에 이상화의 길을 잇고자 한다.지난 2018 평창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민선은 앞서 이 종목 16위, 7위에 그쳐 입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2022~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이 종목서 랭킹 1위에 오르는 등 세계적 선수로 발돋움했다. 이후로는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 후반부를 겨냥해 수년간 훈련 방식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이번 대회 1000m에선 18위(1분16초24)에 그쳤으나, 첫 200m 구간 5위, 600m 구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 스스로도 “5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그린라이트’를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했다.이나현은 생애 첫 올림픽 무대서 ‘신성’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그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금2·은1·동1)을 따내 주목받은 신예다. 이번 시즌 ISU 월드컵 1∼4차 대회를 통틀어 여자 500m 종합 4위에 오르는 등 빠른 성장세다. 특히 1000m에선 9위(1분15초76)를 기록하며 한국 선수 올림픽 여자 1000m 최고 순위를 달성했다. 그는 1000m 경기 뒤 ““500m 메달을 100% 보장할 실력은 아니지만, 열심히 잘 준비한다면 입상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기분 좋게 1000m를 마쳤으니, 다시 500m를 준비하겠다”고 당차게 밝혔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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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2023년부터 최가온 개인 후원" 선수는 "덕분에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 [2026 밀라노]

CJ그롭은 '이번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이자, 올림픽 스노보드 종목 사상 최연소 금메달(17세 3개월) 기록을 쓴 최가온(세화여고)의 성과 뒤에는 2023년부터 이어진 CJ의 든든한 지원이 있었다'고 13일 밝혔다. 최가온은 이날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대회 3연패에 도전한 클로이 김(미국·88.00점)과 오노 미츠키(일본·85.00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 스키 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영광의 주인공이 된 최가온은 동계올림픽 이 종목 최연소 금메달 기록도 함께 세웠다.CJ그룹은 ''보드 신동' 최가온이 올림픽이라는 꿈의 무대에서 '보드 황제'에 오르기까지,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묵묵히 동행해 왔다. 2022년 국제스키연맹(FIS)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을 계기로 최가온의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고, 중학생인 2023년부터 개인 후원을 시작했다. 2024년 스위스 훈련 도중 허리 골절 부상을 당해 수술과 재활 등으로 강원 동계유스올림픽 출전이 무산됐을 때도, CJ는 흔들림 없이 지원을 이어갔다'고 소개했다. CJ그룹은 '최가온이 1년 내내 하프파이프 훈련장 및 대회가 열리는 곳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해외 원정 비용을 전폭 지원했다. 또한 해외 훈련 중 컨디션 관리를 위해 갈비탕, 육개장 등 다양한 자사 한식 제품도 지원했다'고 전했다. 최가온은 "종목 특성상 원정 훈련이 많은데, CJ의 지원 덕분에 세계 각국을 돌면서 외국 선수들과 동일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최가온은 부상 복귀 이후 2025~26시즌 월드컵 3연속 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본인의 첫 올림픽 무대에서 첫 메달을 신고하며 후원에 보답했다. CJ그룹은 'CJ는 종목과 관계없이 성장 가능성이 있는 유망 선수의 꿈을 응원하는 이재현 회장의 '꿈지기 철학'을 바탕으로 스포츠 후원을 이어왔다. 2018년에도 스노보드 알파인의 이상호를 후원해 올림픽 은메달 성과를 낸 바 있다'며 '밀라노 올림픽에 출전한 또 다른 TEAM CJ 김민선을 비롯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전체를 후원하는 등, 선수 개인과 종목의 성장을 함께 추구하며 대한민국 스포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고 알렸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6.0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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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세계 벽 실감했지만…빙속 듀오는 ‘그린라이트’ ‘꿈’ 떠올렸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듀오 김민선(27·의정부시청)과 이나현(21·한국체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경기서 ‘세계의 벽’을 실감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기죽지 않고 생애 첫 올림픽 입상을 기대한다.김민선과 이나현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여자 1000m 결선에 나섰으나 각각 18위(1분16초24)와 9위(1분15초76)에 올라 입상에 실패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두 선수의 첫 출전이었는데,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1분12초31), 펨케 콕(1분12초59)이 차례로 올림픽 신기록을 세우며 금·은메달을 나눠 가졌다. 3위는 다카기 미호(일본·1분13초95)의 몫이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듀오 입장에선 세계의 벽을 실감했을 법한 경기였다. 두 선수의 주 종목(500m)은 아니었지만, 첫 실전 무대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레이르담의 최고 기록과는 3~4초 차이가 났다.하지만 두 선수는 레이스 뒤 오히려 밝은 표정을 지었다. 통산 3번째 올림픽 무대에 나선 김민선은 “힘들고 아쉬운 부분이 많은 시즌이었다. 사실 500m를 앞두고 1000m에서 너무 아쉬운 결과가 나올까 우려했다. 그래도 오늘 초반 600m까지는 긍정적인 경기를 보였다고 생각한다”고 웃었다. 실제로 그는 200m 구간 5위, 600m 구간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결과는 아쉽지만, 초중반 구간에서 자신이 세운 목표를 달성했다는 안도였다. 시즌 내내 스타트에 고전했던 점을 돌아보면 어느 정도 만회에 성공한 모양새다. 그는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건 아니지만, 내 주 종목인 500m에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는 ‘그린라이트’를 보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이나현은 “조금 떨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했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모든 걸 쏟아부은 경기였다”고 후련해했다. “사실 레이스가 잘 기억이 안 난다”고 웃은 그는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월드컵을 뛰며 해외 선수들의 모습을 보면서 ‘더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라. 나도 그들의 자리에 서 있고 싶다는 꿈이 있다”라고 말했다.이나현이 기록한 9위는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역사상 최고 순위다. 앞서 ‘여제’ 이상화의 최고 기록은 12위였다. 톱10에 가장 근접했던 건 지난 1992 알베르빌 대회(유선희·11위)까지 거슬러 가야 한다. 이나현은 “그 기록을 처음 알았다. 항상 톱10이 목표이긴 했다. 처음이라고 하니 의미있는 것 같다”며 “500m 메달을 100% 보장할 실력은 아니지만, 열심히 잘 준비한다면 입상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기분 좋게 1000m를 마쳤으니, 다시 500m를 준비하겠다”고 했다.김민선과 이나현은 오는 16일 오전 1시 3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대회 여자 500m에서 생애 첫 올림픽 입상을 노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1 00:01
예능

‘스노보드 신성’ 유승은, 빅에어 동메달…고난도 공중 연기 ‘깜짝’

‘스노보드 신성’ 유승은이 값진 동메달을 거머쥔 가운데, 쇼트트랙 ‘드림팀’의 출격을 시작으로 칼날을 간 차준환의 설욕전까지, 대한민국 선수단이 ‘운명의 24시간 카운트다운’에 돌입한다.10일 새벽 대한민국 스노보드의 희망 유승은이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대한민국에 두 번째 메달을 안겼다. 유승은은 고난도 공중 연기를 앞세워 결선에서 171점을 기록, 당당히 3위에 올랐다. 김상겸의 은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 한국의 두 번째 메달이자, 한국 스키·스노보드 사상 단일 올림픽 첫 2메달이다. 만 18세 유승은은 한국 여자 스키·스노보드 사상 첫 올림픽 메달리스트로 이름을 남기게 됐다. 9일 밤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에서는 차세대 에이스 이나현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9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선은 초반 선전했지만 후반 체력 저하 속 18위에 자리했다. 값진 예열을 마친 두 선수는 오는 16일 주 종목인 여자 5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값진 성과와 아쉬움이 교차한 대회 초반을 지나, 드디어 대한민국 ‘골든 타임’을 열어 줄 쇼트트랙 대표팀이 메달 사냥을 위해 출격한다. 10일 오후 6시 20분 쇼트트랙 여자 500m 예선에는 레전드 최민정을 필두로 신성 김길리와 이소연이 폭발적인 초반 스피드를 앞세워 기선 제압에 나선다. 남자 1000m 예선에서는 황대헌, 신동민, 임종언이 예선 통과를 노린다. 특히 이날의 하이라이트인 혼성 계주에는 최민정, 김길리, 황대헌, 임종언이라는 ‘필승 라인업’이 가동된다. 더욱이 메인 캐스터 배성재와 해설에 첫 도전하는 곽윤기·김아랑이 레이스 현장의 긴박함과 짜릿함을 안방까지 생생하게 실어 나를 예정이다. 10일 오후 7시 5분, 설상에서도 불꽃 튀는 도전은 계속된다.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모글 1차 예선에 나서는 정대윤과 이윤승은 중력을 거스르는 화려한 공중 묘기로 설원을 수놓는다. 정용검 캐스터의 박진감 넘치는 진행과 서정화 해설위원의 날카로운 분석이 더해져 동계 올림픽만의 쾌감을 선사할 전망이다.11일 새벽 2시 10분 대미를 장식할 무대는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이다. 앞선 팀 이벤트에서 아쉬운 8위에 머물렀던 차준환은 이번 개인전에서 아쉬움을 발판 삼아 완벽한 설욕을 다짐하고 있다. 은반 위의 독주를 준비하는 차준환과 무서운 성장세로 올림픽 데뷔를 알린 김현겸이 써 내려갈 반전의 드라마에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다. JTBC ‘피겨 중계의 전설’ 배기완 캐스터와 ‘피겨 요정’ 임은수 해설위원의 섬세한 설명이 밀라노의 밤을 화려한 예술로 장식할 예정이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6.02.10 16:07
동계올림픽

‘신성답네’ 올림픽 데뷔전에서 34년 묵은 한국 기록 깼다→“레이스 기억 안 나…기분 좋게 준비할 거” [2026 밀라노]

‘신성’ 이나현(한국체대)의 출발은 강렬했다. 긴장보다 설렘으로 경기에 임한 그가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올림픽 여자 1000m 역사에 이름을 남겼다.이나현은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에서 1분15초76을 기록해 9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출신 유타 레이르담이 올림픽 신기록(1분12초31)을 세우며 우승했다. 그의 바로 앞에서 신기록을 세웠던 펨케 콕(네덜란드)이 2위(1분12초59), 일본의 다카기 미호(1분13초95)가 3위다.이나현은 지난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전 종목 메달(100m 금, 500m 은·1000m 동, 팀스프린트 금)을 따내며 기대주로 급부상했다. 올림픽이 열리는 2025~26 ISU 월드컵 1~4차 대회에선 여자 500m 4위에 올라 김민선(11위)을 앞서며 눈길을 끌었다.이날은 주 종목이 아닌 1000m에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비록 입상에는 실패했지만,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 바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첫 올림픽 1000m 톱10 입성이다. 마지막으로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가 올림픽 1000m 톱10에 근접했던 건 지난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유선희(11위)다. ‘여제’라 불린 이상화의 이 종목 올림픽 최고 기록도 12위다. 이나현이 무려 34년 만에 신기록을 썼다.이나현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사실 조금 떨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레이스를 마쳤다. 경기장에 한국 팬들의 응원을 많이 받았다”고 웃어 보였다.한국인 첫 1000m 톱10 입성에 대해선 “그 사실을 지금 처음 알았다. 늘 톱10을 목표로 레이스하자는 마음이 있긴 했다. 처음이라고 하니 의미가 있다. 완벽한 레이스는 아니었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은 경기였다. 레이스가 잘 기억나진 않는다”고 했다. 이어 “아주 나쁜 기록은 아니었다. 이날 신기록을 쓴 경쟁자들을 보며 ‘더 노력해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나도 그 자리에 서보고 싶은 꿈이 있다”고 덧붙였다.최대 7위를 생각했다던 이나현은 “어느 정도 만족할 수 있는 거 같다”며 “주 종목인 500m에서 메달을 100% 보장할 실력은 아니”라면서도 “열심히 잘 준비하면, 메달을 목표로 할 수 있지 않을까. 시작이 나쁘지 않다. 기분 좋게 1000m를 마쳤으니, 500m에 맞춰 다시 준비하겠다”고 힘줘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0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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