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2,097건
프로야구

'제2의 박찬형 찾는다'...화성시 코리요 야구단, 공개 트라이아웃 개최

독립야구단 화성시 코리요(이하 화성시 코리요)가 내년 시즌 리그 우승을 목표로 전력 보강에 나선다.화성시 코리요는 오는 14일 오전 11시 화성히어로즈 베이스볼파크 야구장에서 공개 트라이아웃을 열고 새로운 선수를 모집한다고 밝혔다.이번 트라이아웃은 프로야구 무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과 프로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들에게 꿈을 잃지 않고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화성시 코리요는 2025년 신경식 감독으로 지휘봉을 교체한 이후 경기도체육대회 야구부문 우승을 비롯해서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 정규시즌 2위, KBSA 리그 준우승 등 창단 2년만에 명문 구단의 실력을 쌓아가며 독립야구리그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특히 올해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박찬형을 비롯해서 KIA 타이거즈 김경묵, KT 위즈 서영준, 두산 베어스 지강혁·이한별, SSG 랜더스 이준기 등 6명의 선수가 프로구단에 입단하면서 독립야구 한 시즌 최다 입단 기록을 세웠다.화성시 코리요는 이 같은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2026 시즌 우승이라는 더 큰 목표를 위해 선수 모집에 나선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가능성 있는 유망주를 발굴하고,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인재를 선별해 팀 전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정진구 화성시 코리요 대표는 "코리요는 단순히 경기에 출전하는 팀이 아니라, 선수들에게 다시 한 번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는 기회의 팀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는 이 무대에서 성장한 선수들이 다시 프로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으며, 이번 트라이아웃 또한 그런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라고 밝혔다.신경식 화성시 코리요 감독은 "우리는 선수의 과거보다 미래를 본다. 야구에 대한 열정과 꾸준한 자기관리, 팀워크를 중시하는 자세가 중요한 평가 기준이 될 것이다. 이번 트라이아웃을 통해 화성시 코리요가 확고한 명문 독립야구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14일에 개최하는 트라이아웃은 서류 심사없이 지원자를 대상으로 실기 테스트와 면접을 통해 이루어질 예정이다. 지원 자격에는 제한이 없으며, 만18세 이상이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특히 구단은 잠재력과 성장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평가한다.트라이아웃에 선발된 선수는 훈련비 및 숙소 무료 제공의 혜택을 받는다. 또한 야구에 전념할 수 있는 전용야구장 인조잔디 교체 등 리모델링, 독립야구단 최대 규모의 실내 연습장에 냉난방기 설치, 트레이닝장 설치 등 인프라 구축을 할 예정이다. 또한 프로야구팀에 선수들을 소개하는 프로야구팀 교류전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비용일체를 구단에서 부담한다.화성시 코리요는 이번 공개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스타플레이어의 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리고 이들과 함께 다시 한 번, 더 높은 곳을 향한 힘찬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화성시 코리요 독립야구단은 지역 사회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코리요 유소년 야구팀을 통한 야구 입문, 사회인 야구 클리닉 등 재능기부를 통해 지역 스포츠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16:27
프로야구

이주은 치어리더 "LG 팬은 정말 야구에 진심, 가장 좋아하는 응원가는..." [IS 인터뷰]

난해 '삐끼삐끼 신드롬'을 일으켰던 이주은(21) 치어리더가 올해 가을에는 '유광 점퍼'를 입고 팬들의 함성을 끌어모은다. 2년 연속 '우승 치어리더'에 도전한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지난해 통합 우승을 차지한 KIA 타이거즈에서 '삐끼삐끼 춤'으로 화제를 모았다. 화장을 고치다 무심하게 일어나 '삐끼삐끼 춤'을 추는 영상은 소셜미디어(SNS) 등에서 수천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같은 현상을 미국 뉴욕타임스(NYT)가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단숨에 KBO리그 최고 인기 치어리더가 됐다. SNS 계정 팔로워가 130만 명을 돌파했다. 올해로 응원단 입문 3시즌째인 이주은 치어리더는 올해 인기 팀 LG로 옮겨 활약하고 있다. 그는 "좋은 기회가 생겨 LG 트윈스 응원단에 합류했다. 최고의 팀과 열정적인 팬들을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라면서 "팀 성적이 좋아서 정말 행복하다. 야구장을 가는 게 매일매일 기대가 된다. 앞으로도 계속 성적이 좋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LG 치어리더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열성적인 응원을 자랑하는 홈 팬들에게 첫인사를 하던 날이었다. 지난 4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의 홈 경기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였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응원단 소개를 할 때 (날 반겨주는) 팬들의 환호성을 절대 잊을 수가 없다"라고 감격해했다. 이날 1회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우박과 비로 인해 경기는 두 번이나 중단됐다. 이 치어리더는 "하필 그날 우박이 떨어져서 더 잊지 못할 경기였다"라고 돌아봤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홍창기 선수의 응원가가 제일 마음에 든다"라고 말했다. '홍창기 안타 안타날려 홍창기, 홍창기 안타 날려버려라~'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홍창기의 응원가는 노래방에 등재돼 있다. 그는 "LG 응원가 중 응원 동작도 정말 귀엽고 팬들께서 가장 많이 따라 하신다. 다 같이 응원해 주셔서 정말 좋다"라며 "모든 선수를 응원할 때마다 진심으로 신이 나 응원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KBO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 관중 신기록을 썼던 LG는 2025년엔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15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주은 치어리더는 "LG 팬은 정말 야구에 진심인 거 같다"라며 "응원을 하고 있으면 팬들께서 야구에 얼마나 집중하고 있는지 느껴진다. 그런 분위기에 나도 공 하나 하나에 집중하게 되고 진심으로 응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2025시즌 대만 프로야구 푸본 가디언스 응원단을 병행하고 있다. 한국과 대만을 오가는 이주은 치어리더는 "솔직히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들긴 하다. 국내 응원과 대만 응원 분위기가 너무나 다르고, 2개 팀 응원을 외워서 하다 보면 머리가 터질 거 같을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팬들께서 날 기다리고 응원해 주실 때 가장 행복하다. 덕분에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라며 "오히려 이제는 내가 팬들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 더욱 멋진 모습으로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싶다"라고 바랐다. 올해 LG가 우승하면 이주은 치어리더는 2년 연속 챔피언 팀의 '승리 요정'이 된다. 그는 "LG에 합류한 첫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정말 영광"이라면서 "한 명의 치어리더, 한 명의 팬으로서 LG의 좋은 성적(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멋진 응원을 준비해서 팬분들과 함께 응원하고 싶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 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LG 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8 11:08
프로야구

이정후가 귀띔한 송성문 MLB행 가능성...히어로즈표 6번째 빅리거 등장 기대

송성문(29·키움 히어로즈)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될 수 있을까. 팀 동료였던 현역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2025 정규시즌 일정을 마친 송성문은 이제 본격적으로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준비한다. 이미 소속팀 키움으로부터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 신청 허가를 받은 상황. 키움은 지난 8월 송성문과 비(非)자유계약선수(FA) 다년계약(6년 총액 120억원)을 했지만, 일단 선수의 도전을 지원하기도 했다.2015 2차 신인 드래프트 5라운드에서 넥센(키움 전신)에 지명된 송성문은 2023시즌까지 잠재력을 드러내지 못했다. 애매한 성적을 내고도 꾸준히 출전 기회를 얻었지만, 성장세가 더뎌 히어로즈팬들의 '아픈 손가락'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송성문은 2024시즌 기량을 만개했다. 출전한 142경기에서 타율 0.340(527타수 179안타)를 기록하며 타율과 안타 부문 리그 5위에 올랐다. 2025시즌에는 타율 0.315(574타수 181안타) 26홈런 25도루 90타점 103득점 기록했다. 안타, 홈런, 도루 부문에서 커리어 하이를 해냈다. 리그에서 유일하게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하기도 했다.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공·수 모두 경쟁력을 보여주며 KBO리그 내야수 인식을 바꿔놓았고, 2025시즌 데뷔한 김혜성(LA 다저스)도 예상보다 빨리 빅리그에 안착하는 등 KBO리그 내야수를 향한 평가가 높아졌다. 이런 흐름 속에 송성문 향한 MLB 구단들의 관심도 커졌다. 이미 2024시즌부터 그를 지켜본 팀도 있다. 지난달 30일 MLB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이정후도 송성문의 MLB 진출 가능성을 높이 봤다. 그는 (송)성문이 형이 요즘 엄청 잘하더라. 전성기에 올라온 것 같다. 구단(현 소속팀 샌프란시스코)에서도 많이 물어보고, 미국에서도 다 알 정도로 유명하다"라고 미국 내 기류를 귀띔했다. 이어 이정후는 "정말 잘 될 것 같다. 미국에 와서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국 무대 도전에)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히어로즈는 전신 넥센 시절부터 유독 메이저리거를 많이 배출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강정호가 첫 테이프를 끊었고, 간판타자였던 박병호(현 삼성 라이온즈)가 뒤를 이었다. 강정호의 후계자였던 김하성이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했고, 2024시즌 이정후, 2025시즌 김혜성이 뒤를 이었다. 송성문까지 이 대열에 합류하면 히어로즈 출신 6번째 빅리거가 된다. 송성문은 지난달 MLB 도전을 도울 에이전시 인디펜던트 스포츠&엔터테인먼트(ISE)와 계약했다. 선수는 빅리그 진출을 낙관하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8 08:58
프로야구

홍창화 한화 응원단장 “보살팬들 도파민이 폭발” [IS 인터뷰]

“보살팬들 도파민이 폭발하는 해입니다.”홍창화 한화 이글스 응원단장은 2025시즌을 이렇게 요약했다. 한화 응원단장으로 19번째 시즌을 보내는 그의 ‘설움’과 ‘행복’이 동시에 표출된 말 같았다. 홍 단장은 “올 시즌엔 한화가 지고 있으면 응원석이 조용하다. 자주 이겨서 그런 거 같다. 그래도 난 내일이 없는 것처럼 응원한다”며 웃었다. 올해 한화는 7년 만에 포스트시즌(PS) 무대를 밟는다. 정규시즌 3위를 차지한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단지 가을 야구를 경험하는 데 멈출 거 같지 않다. 여름 이후 LG 트윈스와 선두 다툼을 벌인 한화는 1999년 이후 26년 만의 한국시리즈(KS)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코디 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문동주로 이어지는 선발진은 단기전에 더 강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보살팬들이 흥분할 만한 성적이다. 만년 하위권에 처져 있는 한화를 한결같은 마음으로 응원해 온 이들이 올해 드디어 보상을 받고 있다. 한화는 신축 구장인 한화생명 볼파크로 홈구장을 옮겼다. 게다가 성적까지 좋으니,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 관중 100만 명을 돌파했다.‘이기는 데 익숙해진’ 보살팬들의 응원 열기는 어떨까. 홍창화 단장은 “한화 성적이 안 좋을 때도 팬들이 정말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셨다. 이기면 당연히 응원이 잘 된다”면서도 “지고 있을 때 하는 응원이 진짜다. 그래야 선수들이 힘내지 않겠나. 관중에게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우리가 선수들에게 힘을 주자’고 독려한다”고 말했다.격세지감이다. 한화의 응원이 뜨거울수록 민망한 시절이 불과 얼마 전이다. “최!강!한!화!”를 외치거나 “나는 행복합니다” 응원가를 부르면 상대 팀 팬이 비아냥대기 일쑤였다. 홍창화 단장은 “인터넷을 보면 ‘너희가 무슨 최강이냐?’ ‘야구도 못하면서 뭐가 그리 행복하냐’ ‘창피하지 않느냐’는 댓글이 많았다. 그래도 한화 팬들은 그 시절을 다 견뎌냈다. 그리고 2025년 행복을 느끼신다. 도파민이 폭발했다”고 강조했다. 홍창화 단장은 이제 원곡보다 유명해진 응원가 ‘나는 행복합니다’를 만들었다. 그는 “좋은 노래를 들으면 녹음한 다음 응원가로 바꿔 보는 게 오랜 습관이다. 내가 1년 내내 그러니까 지인들도 따라 하더라. 친구 어머니가 사우나에서 ‘나는 행복합니다(1980년 윤항기)’를 듣고 응원가로 써보라고 권유하셨다”고 전했다. 이 노래로부터 영감을 받은 그는 개사(나는 행복합니다, 이글스라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한화라서 행복합니다)와 편곡을 거쳐 2011년 한화의 응원가로 만들어냈다. 이때가 한화의 암흑기였다. 성적은 바닥을 기는데, 팬들은 행복하다고 노래하니 다른 팬들이 콧방귀를 뀔만했다. 그래도 열심히 노래를 불렀고, 8회에는 앰프를 끈 채 ‘최강한화’를 외치며 경기장을 지배했다. 그래서 이들은 보살팬이라 불렸다.올해 한화 팬들은 노래와 함성을 맘껏 뿜어낸다. 홍창화 단장은 이기는 날엔 ‘나는 행복합니다’를 대여섯 번씩 틀어댄다.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오늘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며 PS를 기다리고 있다.홍창화 단장은 한국체대 응원단 출신이다. 1999년 한화가 KS를 제패하는 모습을 보며 야구에 흠뻑 빠졌다. 그는 “막연하게 한화를 좋아하다가 군복무를 마치고 2006년 응원단 오디션을 봤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한화 응원단장이 됐다”며 어깨를 폈다.당시 경쟁률은 2대1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관문이 아니었다. ‘입사’는 쉬웠지만, ‘근무’는 힘들기만 했다. 홍창화 단장은 “2006년 한화가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거쳐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삼성에 져서 우승하진 못했지만, 정말 재미있었다”며 “난 한화가 매년 가을 야구를 하는 팀일 줄 알았다. 당시 남희석, 유준상 등 인기 연예인들도 와서 함께 응원했다. 정말 대단한 시즌이었다”라고 회상했다.그는 “그땐 몰랐다. 그 후로 이렇게 오래 한국시리즈에 가지 못할 줄은…”이라며 입맛을 다셨다. 2010년대 한화는 내내 하위권에 머물렀다. 실망감과 열패감이 가득한 응원석 한가운데서 홍창화 단장은 어떻게든 관중의 흥을 돋우려 했다. 아무리 보살팬이라도 허구한 날 지면 신이 날 리 없다. 팬들은 그를 ‘극한 직업’, ‘영고(영원히 고통받는 자)’라고 불렀다.홍창화 단장은 “너무 크게 질 때는 ‘최강한화’를 외치자고 유도하기가 민망하기도 했다. 그래서 일부러 안 했는데, 어떤 팬이 다가와 내게 항의하더라. ‘난 육성 응원을 하러 야구장에 왔다. 지고 있어도 꼭 해달라’고 해서 정신이 번쩍 들었다”고 떠올렸다.영고의 시간, 어둠의 터널을 지나 한화는 2025년 높게 비상했다. 그리고 단숨에 최정상을 향하고 있다. 홍창화 단장은 “지난 19년 동안 준우승만 한 번 했다. 올해 우승할 기회가 왔으니, 꼭 해봤으면 하는 게 솔직한 심정”이라면서도 “우승하면 좋지만,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을 거다. 3년 안에는 충분히 우승하지 않을까. ‘입단 동기’인 류현진 선수가 ‘몸 상태가 좋다’고 말하는데, 나도 마찬가지다. 한화가 우승할 때까지 충분히 단상에서 소리칠 수 있다”고 장담했다.대전=김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한화이글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한화이글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4 05:04
프로야구

KBO 입단 노리는 최지만, 무릎 통증으로 입대 3개월 만에 전역...2027년부터 입단 가능

KBO리그 진출을 노리는 전 메이저리거 최지만(34)이 병역 의무를 마쳤다.최지만의 매니지먼트 회사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의 병역 처분이 전시근로역으로 변경돼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고 3일 밝혔다.최지만은 올해 5월 15일 사회복무요원으로 입대했으나 무릎 통증으로 정밀 검사를 받은 결과 의료진 소견에 따라 병무청 재검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5급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아, 최지만은 8월 26일 자로 전역했다.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은 의료진 지시에 따라 치료와 함께 재활에 집중하고 있으며 경과를 지켜본 뒤 수술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최지만이 회복과 재활에 전념하도록 필요한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인천 동산고 출신의 최지만은 2009년 미국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하며 태평양을 건넜다. 이후 LA 에인절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탬파베이 레이스, 피츠버그 파이리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었다. MLB 통산 성적은 525경기에서 타율 0.234 67홈런 238타점이다.지난해 6월 뉴욕 메츠에서 방출된 뒤 소속팀이 없었던 최지만은 KBO리그에서 뛰고 싶어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병역 이행에 나섰다. 최지만은 이번 전역과 상관 없이 2027년 이후 KBO리그에서 뛸 수 있다. 현행 KBO 야구규약 제107조 조항에는 '신인 선수 중 한국에서 고등학교 이상 재학하고 한국 프로구단 소속선수로 등록한 사실 없이 외국 프로구단과 선수 계약한 선수는 외국 프로구단과의 당해 선수 계약이 종료한 날부터 2년간 KBO 소속구단과 선수 계약할 수 없다'라고 명시돼 있다. 최지만은 이 조항에 따라 곧바로 KBO리그 구단과 계약하는 게 불가능하다. 신인 드래프트에서 구단의 선택을 받으려면 적지 않은 나이와 몸 상태가 관건이다. 이형석 기자 2025.10.04 00:01
프로야구

마지막에 잠실구장을 떠난 LG 이윤승 응원단장 "심금 울리는 '포에버 LG'에 나도 울컥" [IS 비하인드]

10월 1일 밤 잠실구장. LG 트윈스는 홈 최종전에서 NC 다이노스에 3-7로 져 자력 우승이 무산됐다. 그러나 이윤승(39) LG 응원단장은 관중석에 남은 3000여명의 팬들과 열띤 응원을 이어갔다. 밤 10시 56분,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에 5-6 끝내기 패배를 당하면서 LG는 통산 4번째 정규시즌 우승을 달성했다. 이 단장은 선수단과 관중이 모두 빠져나간 그라운드에서 응원단과 기념사진을 찍은 뒤 자정이 넘어서야 잠실구장을 떠났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한국시리즈에서 "응원으로 꼭 기선 제압을 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단장은 "정말 운이 좋은 응원단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2021년부터 KBO리그 대표 인기 팀의 응원단장을 맡아 5년 연속으로 '유광 점퍼'를 입고 포스트시즌(PS) 응원을 리드하기 때문이다. 그는 "LG 트윈스 영광의 순간을 함께하고 있다. 29년 만의 우승 순간(2023년)에도 현장에 있었다.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 응원단장들 사이에서 부러움을 많이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LG는 올 시즌 개막 후 첫 20경기에서 16승 4패를 거두며 신바람을 냈다. 시즌 중반 주춤하며 한화 이글스에 선두를 빼앗겼지만, 후반기에 다시 힘차게 질주했다. LG는 올 시즌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PS 진출을 확정했다. 2019년부터 올해까지 7시즌 연속 PS에 진출, 2015년 10개 구단 체제가 만들어진 후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다.이윤승 단장은 "LG 응원단장 선배님 중에 PS 무대를 자주 밟지 못한 분도 많다. 한국시리즈 응원을 아예 못 한 분들도 있다"라며 "난 선수단 덕분에 많은 영광을 누리고 있다. 올해 성과는 선수단·팬·응원단이 삼위일체를 이뤄서 얻어낸, 기분 좋은 성과"라며 웃었다. 이윤승 단장은 야구부와 농구부가 있는 인천 제물포고 출신이다. 그는 "프로 스포츠, 특히 야구를 좋아했다. 1994년 LG가 가장 먼저 시도했던 노란 막대풍선 응원이 너무 멋있어 보였다. 그때부터 응원단에 매료됐다"며 "학년마다 8명의 응원단원을 뽑았는데 경쟁률이 상당히 높았다. 그중 한 명이 응원단장을 맡게 된다. 난 1학년 때부터 선배들에게 '응원단장을 꼭 할 겁니다'고 어필했다"고 회상했다. 고교 졸업 앨범에 그는 '대한민국 최고의 응원 단장이 되고 싶다'고 적었다. 200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의 임시 응원단장으로 프로 무대에 첫발을 뗀 그는 2009년 SK의 부응원단장으로 올라섰다. 이듬해 여자배구 한국도로공사를 맡았고, 남자 배구, 프로농구 응원을 맡았다. 종목을 가리지 않고 팬들 앞에 섰던 이승윤 응원단장은 "큰 점수 차로 끌려다녀 패색이 짙었다가 응원 분위기를 끌어올려 역전할 때 가장 큰 희열을 느낀다. 그 순간 분출되는 도파민이 엄청나다"고 했다. 이윤승 단장은 7월 22일 광주 원정경기를 절대 잊을 수 없다. LG는 이날 송승기를 선발 투수로 내세워 제임스 네일이 등판한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7회까지 4-1로 앞섰다. 8회 말 불펜진의 난조로 4-7 역전을 허용한 LG는 9회 초 박해민의 동점 3점 홈런에 이어 김현수의 적시타를 더해 9-7, 기적 같은 역전승을 일궜다. 그는 "박해민 선수의 홈런이 나올 때 피가 거꾸로 솟는 느낌이었다. 뭔가 일이 벌어질 거 같았는데 정말 이겼다. 다음날도 계속 분위기가 이어졌다"고 돌아봤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LG 가전제품만 쓰고, LG 통신사를 이용한다. 그만큼 LG 응원단장이라는 자부심이 상당하다. 그는 "올해 LG 팬들은 경기 후반까지 지고 있어도 집에 가지 않는다. 계속 자리에 남아 끝까지 응원하신다. 전에는 보지 못했던 특징이다. 우리 팬, 우리 팀에 자부심이 크다"고 말했다. 올해 9년 만에 잠실구장에는 LG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응원가 '포에버 LG'가 울려 퍼졌다. 그동안 막혀 있었던 저작권 문제를 구단이 해결한 덕분이다. '포에버 LG'는 여느 응원가와 달리 승리보다 '영원히 사랑한다'는 팬의 마음을 가사로 담았다. 이윤승 단장은 "(LG) '뽕'이라고 해야 하나. 이 응원가가 나올 때 울컥한다"면서 "다른 응원가도 좋지만 '사랑한다, 나의 LG여' 이런 가사가 심금을 울린다"고 전했다. 그는 또 "가사도 그렇지만 이 노래만의 서사가 있어서 팬들이 더 좋아하는 듯하다. 올해 처음 '포에버 LG'가 울려 퍼질 때 눈물을 쏟는 팬들도 있었다. 그 모습을 보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고 떠올렸다. 이윤승 응원단장은 "PS에서 어느 팀과 만나더라도 우리가 반드시 승리한다"라며 "우리 팬들의 목소리가 크다. 그리고 정말 열정적이다. (응원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잠실=이형석 기자※ 이 인터뷰는 일간스포츠가 발간한 'LG 트윈스 포토북'에도 실려 있습니다. 네이버 플러스 스토어에서 'LG 트윈스 포토북'으로 검색하면 구입이 가능합니다. 2025.10.03 08:13
스포츠일반

‘KBL 2025~26시즌 개막’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프로농구 개막전 대상 게임 발매

2025~26시즌 프로농구가 오는 3일 공식 개막한다. 이에 맞춰 스포츠토토의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도 개막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발매에 돌입했다.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오는 3일 열리는 2025-26시즌 KBL 개막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 게임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116회차 대상 경기는 ▲창원LG-서울SK(창원실내체육관) ▲서울삼성-부산KCC(잠실실내체육관) 두 경기로, 농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개막전 빅매치들이 선정됐다. 해당 경기는 ▲일반 ▲승5패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의 다양한 유형으로 즐길 수 있으며, 경기 시작 시간인 10월 3일(금) 오후 2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개막전부터 챔프전 리턴매치, LG–SK먼저, 창원실내체육관에서는 LG와 SK의 리턴매치가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놓고 격돌한 라이벌로, 사실상 결승전 재현이라 할 수 있는 뜨거운 맞대결이 개막전부터 성사됐다.LG는 외국인 선수 아셈 마레이를 중심으로 기존 전력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팀 구성을 마쳤다. 반면, SK는 프랜차이즈 스타 김선형이 수원KT로 이적했지만, 국가대표급 가드 김낙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지난 시즌 우승과 준우승을 다툰 두 팀이 다시 맞붙는 개막전은 시즌 초반 최대 빅매치로 주목된다.삼성으로 둥지 옮긴 이대성, 허훈 합류한 슈퍼팀 KCC와 격돌한편,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서울 삼성과 부산 KCC의 경기가 열린다. 삼성은 베테랑 가드 이대성을 영입하며 전력 재편에 나섰고, ‘부진’이라는 꼬리표를 떼어내고 이번 시즌 반등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KCC는 이번 시즌 가장 주목받는 팀 중 하나다. 허훈의 합류로, 허웅과 함께 리그 최강 백코트를 구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송교창과 최준용 등 초호화 멤버로 ‘슈퍼팀’ 전력을 완성했다. 이 경기는 반등을 노리는 삼성과 화려한 전력을 완성한 KCC의 대결로 압축된다.올 시즌 KBL은 속공 상황에서의 반칙 판정 강화 등 제도적 변화를 통해 경기 템포를 높이고, 득점을 늘리기 위한 시도를 본격화한다. 지난해 평균 득점이 77.2점에 그친 가운데, 저득점 문제를 개선하고자 하는 리그의 변화가 개막전부터 주목된다.각 구단은 핵심 외국인 선수를 유지하거나 새로운 외국인 자원을 투입하며, 시즌 초반 주도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LG와 SK의 뜨거운 자존심 대결과 함께 KCC의 전력, 삼성의 반등 의지가 맞물리면서 개막 라운드부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KBL 2025-26시즌 개막과 함께 발매되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들은 앞으로의 시즌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경기들이 대상 경기로 선정됐다”며, “개막전을 기다리는 농구팬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가 기대된다”고 전했다.더불어 2024년 11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이용하면, 고객들은 별도 확인 절차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한 투표권의 적중결과를 조회할 수 있다.한편, 2025-2026시즌 KBL 개막전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116회차의 자세한 경기 분석 내용 등은 베트맨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0.02 12:58
프로야구

김 '명예운' 최고조, 염 '절정에서 시련'...AI가 답한 10월 사령탑 운세

'야신' 김성근 감독은 과거 연승 기운을 이어가기 위해 나흘 연속 노란색 속옷을 갈아입지 않았다고 고백해 화제를 모았다. 흘린 땀과 눈물이 반드시 좋은 성과를 보장하지 않는 프로의 세계. '무형의 기운'에 의미를 부여하는 스포츠인이 꽤 많다. 기존 데이터가 무의미해질 만큼 변수가 많은 단기전은 더욱 그렇다.본지는 포스트시즌(PS)을 앞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3강(LG 트윈스·한화 이글스·SSG 랜더스) 사령탑 3인의 10월 기운을 AI(인공지능) 퍼플렉시티를 통해 톺아봤다. 사주, 10월 운세, 지도자로서 걸어온 서사 등 여러 요소를 반영해 내놓은 독특한 시선이 한가위 '집안 응원전'에 작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金), 명예운 최고조김경문(67) 한화 감독의 사주 일간(日干·개인의 기질을 결정하는 요소)은 임수(壬水)다. 곤경 속에서도 올바른 판단을 내릴 줄 아는 배포를 갖췄고, 조직 관리, 위기 대처 능력에 뛰어난 사주로 알려졌다. 실제로 김경문 감독은 원칙을 철저하게 지키면서도 '믿음의 야구'를 실현하며 올해 한화를 7년 만에 PS로 이끌었다.1958년(무술년·戊戌年)에 갑자(甲子)월 태어난 김경문 감독의 10월 운세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AI는 "신뢰, 리더십, 권위의 기운이 강하게 들어오는 달이다. 명예운이 최고조로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책임감 있는 결정, 정의로운 행동이 큰 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대인관계, 의사 결정에 있어 경계할 요소도 전했다. AI는 "성공운이 강해지는 달일수록 자존심이 지나치게 앞설 수 있다"라며 "독단적 결정보다는 협력과 양보가 필요하다. 무리한 도전이나 고집스러운 행동은 오히려 기회를 상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김경문 감독은 그동안 단기전에서 파격적인 라인업과 경기 운영을 자주 보여줬지만, 큰 효과를 얻지 못했다. 이런 의사 결정을 할 때 귀를 열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AI는 김경문 감독의 10월 운세를 대표하는 사자성어 마부작침(磨斧作針)을 꼽았다. 김 감독은 KBO리그에서 아직 한 번도 우승을 이끌지 못했다. AI는 '끊임없이 노력하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이룰 수 있다'라고 귀띔했다. 염(廉), 도전적 자세 필수염경엽(57) LG 감독의 일간은 경금(庚金)이다. 결단력·통제력·승부욕이 강한 기질이다. 자신만의 세계가 확고하고 신념을 지키려는 성향이 짙다. 염경엽 감독은 야구계 대표 '브레인'이다. 프런트 운영팀장, 감독 그리고 단장을 두루 거치며 경험을 쌓았고, 이를 통해 정립한 야구 철학과 운영 노하우를 소속팀에 이식했다. 2023년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며 '이인자' 꼬리표를 뗀 그는 올해 다시 자신의 영향력을 증명했다. 올가을 좋은 운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유연한 사고, 도전적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AI는 2025년 10월은 염경엽 감독의 사주에서 월지(卯·묘)와 합하는 '묘술합'의 시기라고 했다. 원래 봄의 생동감과 가을의 안정감이 조화를 이루는 상징적 결합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시련이 겪을 수도 있다는 것. 실제로 LG는 1일 한화가 패하며 정규시즌 1위에 오르긴했지만, 9월 마지막 날까지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염 감독은 SK 사령탑이었던 2019시즌에도 정규시즌 최종전까지 지켰던 1위를 이튿날인 10월 1일 두산 베어스에게 내준 바 있다. AI는 염경엽 감독이 "정점에서 시련을 마주하지만, 사주 특성상 위기를 기회로 바꾼다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명예와 성취감을 취할 수 있을 운세"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 쌓은 경험과 노력을 믿고 열린 마음으로 변화를 추진해 기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팀워크와 신뢰 유지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이(李), 위기와 기회 교차 이숭용(54) SSG 랜더스 감독 일간은 창의적이고 성장 지향적 성향을 가진 갑목(甲木)이다. 이 감독은 KT 위즈 단장 시절부터 허례허식을 지양하고, 모든 구성원이 원활한 소통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으로 유명하다. 올 시즌 SSG를 정규시즌 3위로 이끈 원동력도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사이 끈끈한 신뢰 구축이었다는 평가다. 이숭용 감독도 올가을 좋은 기운이 스며들 것으로 보인다. AI는 1972년(신해년·辛亥年) 신묘(辛卯)월에 태어난 이숭용 감독의 10월 운세에 대해 "직업적으로 해야만 하는 선택과 책임이 증가해 역할의 무게가 크게 느껴질 수 있다. 위기와 기회가 교차하는 시기"라고 바라봤다. 실제로 이숭용 감독은 감독 부임 뒤 처음으로 PS를 지휘한다. 만약 준플레이오프(PO)를 통과하면 '가을야구' 경험이 많은 김경문·염경엽 감독을 상대해야 한다. AI는 이숭용 감독의 월간 사자성어로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대응한다'는 의미에 임기응변(臨機應變)을 꼽기도 했다. 외부 기대감이 이숭용 감독의 멘털에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냉철하면서 유연한 사고로 의사 결정을 한다면 성과와 명예가 크게 향상될 수 있는 한 달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AI는 이 감독을 향해 "수행 단위를 작게 분할해 자기 관리와 심리적 소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0.02 06:30
스포츠일반

스포츠토토, 동대문 팝업스토어 성료…프로야구 열기 속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큰 호응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지난 9월 23일부터 30일까지, 서울 동대문에 위치한 카페&펍 연무장 던던 동대문점에서 운영한 체험형 응원 팝업스토어 ‘새로운 응원의 이름, 스포츠토토와 함께하는 응원 한 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7일간(29일 월요일 제외) 진행된 이번 팝업스토어에는 약 2천여 명의 신청이 몰렸으며, 경기당 선착순 100명 모집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번 시즌 KBO리그가 마지막까지 순위 향방이 가려지지 않을 만큼 뜨거운 경쟁을 이어가면서, 현장에도 응원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행사 기간 동안 참여자들은 KBO리그 주요 경기를 실시간 중계로 함께 시청하며, 프로토 승부식의 ‘야구 전반 상품’ 등 스포츠토토 상품을 무료로 체험했다. 또한 포토존, 순발력 테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전문 MC가 진행한 적중자 경품 추첨이 이어지며, 구단 유니폼과 굿즈 등 다양한 경품이 쏟아졌다.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된 식음료도 현장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현장을 찾은 한 참가자는 “프로야구 관람과 함께 스포츠토토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특히 시즌 막판, 뜨거운 응원 열기 속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팝업스토어는 정규시즌의 뜨거운 분위기와 함께 고객들에게 스포츠토토의 건전한 가치를 전달한 의미 있는 행사였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더욱 밀접하게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스포츠토토의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안희수 기자 2025.10.01 16:32
해외축구

“손흥민-부앙가 폭발” LAFC, MLS 파워랭킹 2위 질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상승세가 무섭다. 리그 사무국은 최근 공개한 파워랭킹에서 LAFC를 전체 2위에 올려놓으며, 막강한 공격력을 앞세운 이들의 행보에 큰 주목을 했다.MLS는 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매치데이 36·37 기준으로 집계한 30개 구단의 파워랭킹을 발표했다. 사무국에 따르면 파워랭킹은 리그와 관련된 15명의 전문가 투표를 바탕으로 집계됐다. 그 결과 최근 4연승을 내달린 LAFC가 지난주보다 무려 네 계단이나 뛰어오르며 이 부문 2위에 올랐다.LAFC는 지난달 세인트루이스 시티를 3-0으로 완파하며 서부콘퍼런스 4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두 골을 터뜨렸다. 팀이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개인 능력을 앞세워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리그 7·8호 골을 완성했다. 시즌 두 번째 해트트릭을 노리기도 했으나 아쉽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팀의 첫 득점은 파트너 드니 부앙가의 몫이었다.리그 사무국은 LAFC에 대해 “홈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 지었다. 현재 3위, 나아가 2위까지도 넘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손흥민과 부앙가 듀오를 막아낼 수 있는 팀이 과연 있을지 의문”이라고 극찬했다.실제로 손흥민-부앙가 조합은 현시점 MLS 최강의 공격 조합으로 꼽힌다. 최근 4연승 동안 LAFC가 기록한 15골 가운데 두 선수가 모두 관여했다. 부앙가는 두 차례 해트트릭을 포함해 8골을 기록했고, 손흥민 역시 7골을 몰아치며 맹위를 떨쳤다. 팀의 화력을 사실상 이 두 선수가 이끌고 있는 셈이다.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 역시 이 흐름에 주목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자체 파워랭킹에서 LAFC를 5위에 올린 ESPN은 “8월 영입된 한국의 스타 손흥민이 이미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다”며 “부앙가와의 호흡은 팀 공격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리고 있다. LAFC는 현재 MLS 최다 득점 2위를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인터 마이애미는 이번 MLS 파워랭킹에서 4위에 올랐다. 지난주보다 세 계단 뛰어올랐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불안하다. 세 경기 연속 승리를 이어가던 마이애미는 토론토FC와의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이 멈췄다. 이어 시카고 파이어FC와의 홈경기에서는 3-5로 패하며 뼈아픈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다. MLS 사무국은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둔다 해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5:2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