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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

피리 부는 전소미 실존…파워 인싸 기질로 손님 끌어모아 (길바닥 밥장사)

‘길바닥 밥장사’에서 가수 전소미가 남다른 인싸 기질로 손님들을 불러모으며 활약했다.13일 방송된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는 류수영 팀이 두 번째 대결까지 모두 승리한 가운데 파브리 팀이 알본디가스 떡볶이와 풀떡풀떡으로 세 번째 장사 대결을 시작, 만석을 이뤄 초반 분위기를 가져왔다.먼저 두 번째 대결에서는 손님들의 취향을 반영한 튀김 요리와 볶음 요리가 이어졌다. 류수영 팀에는 녹음을 하고 냉정하게 평가하는 손님이 있어 보는 이들까지 긴장하게 했다. 미스터리 평가단처럼 보였던 해당 손님은 신문을 보고 찾아온 현지 요리사였으며 주방으로 찾아와 인사를 건네고, 다른 손님들에게 맛있었다는 후기를 공유해 흐뭇함을 자아냈다.또한 류수영과 파브리는 채식주의자 손님들을 위해 즉석에서 채식 메뉴를 조리해 주는 기지를 발휘했다. 특히 파브리 팀 손님은 “한 번 더 먹고 싶다”는 최고의 반응을 보이기도. 이에 파브리 팀 황광희는 류수영 팀에게 들리도록 “한 번 더 시키시겠다고?!”, “두 번씩이나 먹는다고?!”라며 큰 목소리로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반면 류수영 팀에는 채소가 없었던 상황. 이에 류수영은 파브리 팀 주방에서 채소를 빌려 스페셜 메뉴를 만들었다. 더불어 파브리 팀에서는 황광희가 쌈장소스가 들어가는 볶음밥과 춘장소스가 들어가는 볶음밥을 헷갈려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으나 사과와 빠른 대처로 이를 극복했다.49인분 판매 기록으로 또 한 번 파브리 팀을 꺾은 류수영 팀은 돼지갈비 백반 한 상을 준비해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장사 당일 시장에서 공수한 신선한 해산물을 아낌없이 넣은 해물된장찌개와 돼지갈비, 섞박지, 곤드레나물까지 푸짐하게 구성한 것.2연패에 놀란 파브리는 스페인 사람들에게 익숙한 맛을 더한 퓨전 분식을 내세웠다. 떡볶이에 어묵 대신 스페인식 미트볼 알본디가스를 넣고 가루 비타민으로 매운맛을 잡은 알본디가스 떡볶이, 소시지 대신 스페인 식재료 풀포(pulpo, 문어)와 떡을 조합한 풀떡풀떡을 준비, 이번엔 과연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무엇보다 헤노베스 공원에서 세 번째 대결에 나선 두 팀의 극과 극 분위기가 흥미를 고조시켰다. 초등학교가 보이는 곳에 자리잡은 파브리 팀은 사실상 학교 앞 분식집이라는 행운과 함께 찾아온 승리의 기회를 잡기 위해 열정적으로 홍보하며 순식간에 만석을 이뤘다. 하지만 공원 숲길 안쪽에 자리한 류수영 팀은 휑한 분위기가 이어지며 테이블이 채워지지 않았다. 이에 거리로 홍보를 나섰다가 파브리 팀의 상황을 목격한 전소미는 파워 인싸 기질을 발휘, 직접 손님들을 데리고 자전거 식당으로 돌아와 모두를 흐뭇하게 했다.류수영 팀과 파브리 팀의 세 번째 장사 대결은 오는 20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JTBC ‘길바닥 밥장사’에서 계속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5.14 09:21
산업

휠라, 25SS 벚꽃 컬렉션 ‘핑크 블라썸’ 출시

이탈리안 스포츠 브랜드 휠라(FILA)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 25SS 벚꽃 컬렉션 ‘핑크 블라썸’을 선보이고 화사한 벚꽃룩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핑크 블라썸은 봄에 어울리는 화사한 벚꽃 컬러의 신발과 의류, 용품 등을 선보이는 스프링 컬렉션으로, 휠라의 시그니처 운동화인 에샤페, 인터런을 비롯해 럭비 티셔츠와 캡 모자, 백팩, 더플백 등을 특별한 컬러로 만나볼 수 있다.특히 휠라의 베스트 운동화 에샤페와 인터런에 사랑스러운 핑크빛 벚꽃 컬러를 적용해 ‘에샤페 블라썸’과 ‘인터런 블라썸’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봄 한정으로 출시한 스페셜 아이템으로, 신발 구매 시 함께 제공하는 핑크 슈즈 박스에도 화사한 핑크 컬러와 벚꽃 그래픽을 사용해 특별함과 설렘을 더했다.올해 트렌드인 스포티즘 무드를 가득 담은 럭비 티셔츠를 화사한 핑크 컬러로 완성한 ‘메시 저지 럭비 긴팔티’ 역시 한소희가 착용한 아이템으로 눈여겨볼 만하다. 부드럽고 광택감이 느껴지는 폴리에스터 메시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이 우수하며, 여유로운 실루엣으로 단품으로 착용해도, 우븐 팬츠, 스커트 등과 함께 믹스 매치하여 착용해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 데일리룩에 포인트로 활용하기 좋은 ‘소문자 로고 볼캡’, ‘경량 스트링 백팩’, ‘발레리나 더플백2’도 함께 준비했다.휠라는 핑크 블라썸 출시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 앰배서더 한소희와 함께한 25SS 컬렉션 화보와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한소희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사랑스러운 올 핑크 스타일링을 선보이며 트렌디한 벚꽃룩을 완성했다. 봄의 화사함을 담은 25SS 벚꽃 컬렉션 화보와 영상은 휠라코리아 공식 온라인 스토어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휠라 브랜드를 전개하는 미스토코리아 관계자는 “다가오는 봄을 맞아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닮은 특별한 컬렉션을 준비했다”라며 “야외 활동이 많아지는 봄나들이 시즌, 휠라가 제안하는 사랑스러운 핑크 컬러 아이템으로 생기 넘치는 벚꽃룩을 완성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4.10 14:56
메이저리그

새삼 다시 보인다, '오타니 인생 계획표'...결혼과 우승을 한 해에?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의 인생 계획표가 다시 한 번 화제다. 빗나간 것 투성이지만, 심상치 않은 우연의 일치가 일어나려 하고 있다.오타니는 오는 26일(한국시간) 시작되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월드시리즈(WS·7전 4선승제)에 나선다.말 그대로 만화 같다. 지난 2018년 MLB에 진출한 오타니는 6시즌 동안 포스트시즌에 올라보지 못했다.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계약한 LA 에인절스가 매년 부진했다. 오타니 본인은 2018년 신인왕, 2021년과 2023년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로 정상급 기량을 펼쳤으나 야구는 팀 스포츠였다.그랬던 오타니가 자유계약선수(FA)가 돼 다저스로 이적한 첫 해부터 가을야구에 올랐다. 오타니 본인도 포스트시즌 데뷔전부터 동점 스리런 홈런을 치는 등 팀 선전에 힘을 보탰다. 그렇게 첫 가을부터 WS 진출에 성공했는데, 상대마저 예사롭지 않다. 상대는 서부의 다저스에 대적하는 동부 최고 명문 뉴욕 양키스. 그리고 그 주장이 오타니와 2022년 MVP를 겨루며 라이벌로 떠오른 애런 저지다. 만화 같은 게 한 가지 더 있다. 바로 오타니가 고교 시절 써놓은 인생 계획표다. MLB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오타니의 계획표가 화제를 모았던 걸 기억하는가"라며 "다저스가 26일부터 양키스와 월시를 치르면서 이 계획표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은다. 이유는 이 내용 때문이다. 'WS에서 우승하고, 결혼한다.' 결혼은 했다. WS 우승도 이뤄질까"라고 전했다.지난해까지 그 어떤 열애설도 없었던 오타니는 올해 2월 돌연 결혼을 이미 마쳤다고 깜짝 발표를 선언했다. 상대가 누군지도 밝히지 않았지만, 이후 3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 투어로 떠나는 과정에서 부인이 전 농구선수 다나카 마미코라고 사진을 통해 공개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결혼한 해 WS까지 오르면서 계획표처럼 이뤄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게 됐다. 물론 나이의 차이는 있다. 오타니는 계획표를 작성할 때까지만 해도 일본프로야구(NPB)로 갈 생각이 없었다. 당시 다저스 일본 스카우트의 관심에 감동한 그는 MLB 직행을 생각 중이었다. 그래서 계획표에는 19세 안에 트리플A에 입성하고, 20세에 빠르게 콜업돼 빅리그 커리어를 쌓게 돼 있었다. 또 투수 전업만 생각했기에 투수 관련 목표만 적어둔 상태였다.하지만 오타니의 실제 인생은 계획표와 다르게 펼쳐졌다. MLB 직행을 생각하던 그를 닛폰햄 파이터스가 "NPB를 거쳐 가는 게 성공 확률이 높다. 투수 전업보다는 투타겸업을 할 재능도 있다"고 설득했다. 그래서 그는 2013년이 아닌 2018년 MLB로, 투수가 아닌 투타겸업으로 빅리그에 올랐다.4~5년 정도 차이는 생겼지만, 오타니는 계획표 중 몇 가지는 이뤘다. 특히 눈에 띄는 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이다. 오타니는 23살 때 WBC에 출전하고, 27살 때는 우승을 이끌고 MVP를 타겠다고 다짐했다. 나이는 조금 달랐지만, 그 목표를 이뤘다. 오타니는 2023년 WBC에서 대회 타율 0.435 출루율 0.606, OPS(출루율+장타율) 1.345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86 11탈삼진을 기록하고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특히 미국과 결승전에선 마무리 투수로 당시 팀메이트이자 현역 최고의 선수였던 마이크 트라웃을 삼진 잡고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의 꿈처럼 MVP는 당연히 자신이었다.한편 고등학생 오타니의 꿈은 40세로 마무리된다. 그 안에 사이영상을 타고, 리그 MVP도 타겠다고 했다. WS 우승은 세 차례 이루고 싶어했으며 은퇴 경기에서 노히트노런을 세워보고 싶다는 각오를 남긴 바 있다. 투타겸업으로 사이영상 수상엔 실패했지만, 오타니는 올해를 포함해 벌써 MVP 3회가 유력한 상황이다. 미래는 알 수 없지만, 일단 하나는 눈 앞까지 왔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이 계획표에 있는 일들을 달성하는 게 과연 놀라운 일일까?"라며 "앞으로 일은 지켜봐아 하겠지만, 일단 그는 눈 앞에 있는 목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다. WS 우승이다"라고 기사를 마무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10.24 08:54
영화

“형사가 이래도 돼?”…‘맹수 케미’ 정우X김대명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자업자득, 자승자박, 본 적 없는 형사물이 온다. 스스로 판 구덩이에서 그 자신을 구해낼 수 있을까. 정우와 김대명의 눈물겨운 케미스트리가 빛난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관객과 만난다.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한 김민수 감독과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에 초청돼 관객과 만났다.이날 김 감독은 “사람들이 살아가며 가치판단을 해야 하는 순간들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 순간 인물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 쫓아가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라며 “두 주인공이 하나의 사건을 두고 서로 다른 선택을 하는 모습, 만났다 헤어지는 이야기의 과정에서 메시지가 전해지길 바라면서 만들었다”라고 연출 계기를 밝혔다. 김 감독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맡았으며, 이번 작품이 첫 연출작이다. 이어 제목을 두고서는 “직설적인 만큼 투박하지만, 정직하고 힘 있는 제목이라 염두하며 작업했다”라며 “결말도 제목처럼 시원하게 가고자 했다”라고 설명했다. 연기력으로 정평 난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극을 이끈다. 겉으론 동료 형사이면서, 뒤에선 범죄 사건에 얽혀 각자 목적을 위해 대치하는 모습을 실감 나게 표현한다. 먼저 아픈 딸을 위해 뒷 돈에 손대게 되는 형사 명득 역 정우는 “범인을 잡는 형사가 이번 작품에서는 직접 범죄를 저지르고, 경찰과 범죄 조직에게 쫓기게 되는 상황이 참신하고 기발했다”라며 “그래서 범인들이 느껴야 하는 심리적인 압박감을 연기하는 것이 새로웠다”라고 작업 과정을 돌아봤다.명득과 범죄도 함께하는 버디 동혁을 열연한 김대명은 “범죄 액션을 처음 접해봐서 개인적으로 준비를 열심히 했다”라며 “촬영이 끝나고 감독님과 지금까지 계속 통화도 하고 작업 현황에 대해 들었다. 작품에 얼마나 공들였는지 알기 때문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영화를 보니 그 노력이 보여서 울컥하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이들을 의심하며 수사망을 좁히는 광수대 팀장 승찬 역을 연기한 박병은은 “자신들이 벌인 일을, 자신들이 수사하게 될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궁금증이 커서 보는 재미가 있었고 열심히 작업했다”라며 “승찬은 비단 구렁이처럼 어느 순간 발과 목을 감는 그런 느낌으로, 살며시 조여가는 느낌을 유추하고 상상하며 연기했다”라고 주안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두 배우(정우, 김대명)가 붙는 장면에서 집중력과 서로를 받으려는 마음들, 맹수같은 모습을 보면서 대단하고 존경한다고 느낄 정도로 감동이었다”라고 케미스트리를 칭찬했다. 이에 정우는 “심적으로 잘해야 한다는 부담과 불안함을 떨치기 위해 현장에서 수도 없이 많은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리허설을 했는데 대명 씨가 싫은 내색 없이 잘 따라주고, 좋은 파트너가 되어주어 감사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정우는 극 중 아픈 딸 역 배우에게 실제 딸의 이름을 부르며 몰입했던 경험을 털어놓으며 “치열하게 연기하는 제 모습이나 눈을 보니,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작품마다 애는 쓰는구나, 제 자신에게 고마웠다”라며 “다른 작품에서 나올 법한 클리셰 적 설정들이 자칫 잘못하면 장치로만 소모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어 가슴으로 연기를 하려 했다. 시간이 흘러 다시 보는데도 명득의 감정에 공감이 되는 게 감독님이 정성을 들여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라고 소회를 밝혔다.끝으로 이 작품은 약 6년의 기다림 끝에 개봉한 작품이다. 김 감독은 “개봉까지 시일이 걸렸지만, 제 개인적으로는 하나하나 조금이라도 정성을 더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개봉 소감을 밝혔다. 이어 “매 장면 바람 소리, 발자국 소리 하나 놓치지 않으려 했다. 최선을 다했다”라며 “한컷한컷 공들여서 만들었다. 영화 많이 사랑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당부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7일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10 17:04
영화

[29th BIFF] “눈과 눈 마주친 여성 서사 스릴러”…김민하X최희서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종합]

“‘살인의 추억’에서 죽은 소녀가 살아남았다면 어떻게 성장했고 어떤 일이 펼쳐질지를 상상했어요. 피해자가 주인공인 작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전선영 감독은 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열린 영화 ‘폭로: 눈을 감은 아이’ 오픈토크에서 작품을 이 같이 소개했다.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을 계기로 재회하게 된 범인과 형사의 복잡하고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그린 스릴러로 살인사건이 파헤쳐질수록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되는 영화다. 극 중 베스트셀러 작가 정상우(이기우)를 살해한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된 인선은 배우 김민하가, 그의 20년지기 친구이자 그가 저지른 사건을 조사하는 형사 민주는 최희서가 열연했다.이날 전 감독은 “첫 상영이 떨리고 긴장됐지만, 관객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는 시간을 가져 개인적으로도, 영화적으로 귀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김민하는 “관객분들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같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 멋있었다. 2년 전 촬영했는데 상기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니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했다.최희서 또한 “부산 첫공개만큼 즐거운 일이 없다. 한국영화의 뿌리 같은 곳이기도 하고, 저도 항상 두근대는 마음으로 부산에 왔는데, 이번엔 여성서사, 여자들의 연대를 보여주는 영화로 초청받아 정말 영광이다”라고 말했다.제목의 부제 ‘눈을 감은 아이’는 극 중 베스트 셀러의 제목이기도 하다. 전 감독은 “그것이 상징하는 바가 있다”면서 “이 시나리오를 직접 썼다. 제가 ‘살인의 추억’, ‘추격자’ 같은 스릴러를 좋아한다. 그런데 영화 속에서는 피해자들이 아이나, 노인 같은 약자이다. 존경하는 영화지만 그 속의 피해자들을 어떻게 그리는지, 나는 어떻게 그리고 싶은지를 생각했다”고 작품의 출발점을 밝혔다. 그러면서 “실제 사건 모티브가 있는데, 두 소녀의 이야기가 있다. 그게 제게 큰 영감으로 다가와 작업하게 됐다”고 덧붙였다.영화는 베스트셀러 작가의 죽음으로부터 시작한다. 이 사건으로 두 친구 인선과 민주는 20년 만에 살인범과 형사로 만난다. 김민하는 배역 인선에 대해 “20년전 민주와 정말 친한 친구였다가 한 사건을 계기로 세상과 등지는 인물이다. 민주와 함께 정의를 향해 달려가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최희서는 “인선이 사건 수사를 맡은 강력계 형사 민주는 절친한 친구였으나 어떤 사건을 계기로 헤어졌다. 20년 후 재회해 사건도 쫓지만, 어떻게 두 사람이 틀어지게 됐는지 볼 수 있는 점도 묘미라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두 배우는 보기 드문 여성 서사인 점을 짚으며, 뜨거운 호흡도 자랑했다. 김민하는 “둘이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장면이 굉장히 많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 게 언니 눈이 정말 강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한 것”이라며 “정말 많은 에너지를 담고 있어서 연기할 때 제가 예상하지 못한 부분도 표출할 수 있었고, 그 에너지가 너무 깊어서 마음이 찢어지는 부분도 있었다”고 돌아봤다.최희서 또한 “함께 하면서 경이로운 순간이 많았다. 제가 조금 더 나이도 경험도 있지만, 제가 민하 배우에게 배운 게 많다”며 “나이나 경력을 뛰어넘어 눈을 마주 보고 연기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히 값진 경험이다. 흥행과 상관없이 이번 작품에서 제가 얻은 건 김민하 배우”라고 극찬했다. 두 배우가 입을 모아 인상적이라고 꼽은 장면은 스틸컷으로 공개된 바 있다. 김민하는 “면회실 장면을 정말 좋아한다.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데, 민주와 인선의 옆모습으로 나오는 묵직한 정적 속 상반된 감정선이 영화에 많이 녹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더해 최희서는 “영화의 마지막 컷 민하의 얼굴도 관전 포인트다. 모든 걸 겪고 누군가를 구원하고 구원받고 나서 저를 바라보는 얼굴인데, 그 얼굴이 가장 좋다”고 꼽았다.전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저는 재밌는 스릴러를 만들고 싶었다. 긴장감을 놓치지 않으려 노력을 많이 했다”면서 “거기에 사건을 풀면서 인물들의 관계성이 어떻게 밝혀지는지를 집중했다. 우리 영화의 매력은 두 배우님과 관계성”이라고 강조했다.한편 ‘폭로: 눈을 감은 아이’는 이번 제29회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스페셜 프리미어’에 초청돼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됐다.부산=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10.04 14:17
영화

“섹시한 범죄물” 정우·김대명·박병은 6년 기다린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종합]

자신이 저지른 사건을 스스로 수사해야 한다면 어떻게 헤쳐 나갈 것인가. 연기파 배우 정우, 김대명, 박병은이 뭉친 기대작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가 크랭크업 6년 만에 마침내 관객을 만난다.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정우, 김대명, 박병은, 김민수 감독이 참석했다.‘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수사가 본업, 뒷돈이 부업인 두 형사가 완전 범죄를 꿈꾸며 더러운 돈에 손을 대지만 계획에 없던 사고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킹메이커’의 각본을 맡은 김민수 감독의 첫 연출작이다.첫 연출작이지만 다음달 열리는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스페셜 프리미어 섹션을 포함해 제57회 시체스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4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며 큰 주목을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날 김 감독은 “많이 사랑해주시고, 영화제에도 초대주셔서 감사하다. 개봉해서 일반 관객들에게도 많은 사랑받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세 배우가 입을 모아 끌렸다고 밝힌 강렬하고 독특한 제목에 대해서 김 감독은 “직접 지은 제목은 아니다. 저와 시나리오 작업을 한 친구가 제안한 제목이다. 투박하지만 정직하고 힘이 있어 결정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대명은 “대본을 항상 프린트해서 보는 버릇이 있는데, 이 작품은 함부로 손 대면 안될 것 같아 한참 바라보기만 했다. 크게 데이거나 흥하겠구나 마음을 먹고 봐서 그런지 재밌게 봤다”고 돌아봤다. 일반적인 범죄물과 달리 형사가 범죄에 손을 대는 점이 눈길을 끈다. 김 감독은 “수사를 하는 형사들이 범죄를 저지르고 빠져나가는 과정에서 오는 역설적인 재미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척척 손발을 맞춰 뒷돈 벌이를 하다가 곤경에 빠지는 형사 듀오 명득과 동혁은 정우와 김대명이 분했다. 정우는 “메시지가 좋은 것도 중요하지만, 극장에서 머리 복잡하지 않게 즐길 수 있는 영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명득은 아픈 사연이 있어 항상 그늘져 있다. 매사 웃어도 웃는 것 같지 않은 느낌이 마치 옛 홍콩 누아르 같은 멋도 있다. 범죄를 저지르긴 하지만, 성품이 곧고 마초답다”며 “그런 특성과 감정을 일차원적으로 표현하지만은 않으려했다. 극 중 전체적인 균형과 중심을 잡는 역할”이라고 덧붙였다.그런 명득을 친형처럼 따르는 파트너 동혁 역 김대명은 배역을 위해 10kg를 감량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극이 진행되면서 외양이 소년에서 어른으로 변하는 모습이 보이면 좋겠다는 감독님의 주문이 있었다. 그에 부합하느라 쉽지 않은 과정이 있었다”며 “다들 어려운 현장이라 힘들다고 말하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수사망을 좁히며 이들을 압박하는 광수대 팀장 승찬은 박병은이 연기했다. 박병은은 “항상 캐릭터를 동물이나 물건을 연상하면서 만드는데, 이번 승찬은 도베르만과 하이에나 양쪽의 모습을 표현하려 했다”며 “너무 과한 감정이나 분위기보다는 여유롭게 다가가며 극에 긴장감을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에 대해 김 감독은 “세분을 보면 든든하고 마음이 편해질 정도”라며 “배우들의 연기가 가장 자신있다”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6년 전 촬영을 마친 작품이 마침내 개봉하는 소회도 특별했다. 세 배우는 입을 모아 얼마 전 촬영한 것 같다면서, 늦춰진 세월에도 불구하고 작품 작업을 놓지 않은 김 감독과 스태프에게 감사를 표했다. 박병은은 “예전 영상과 비교해봐도 크게 다르지 않은걸 보니 배우들도 관리를 잘한 것 같다”며 “영화가 세련되게 잘 나온 것 같아 관객들을 만나는 게 기대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끝으로 정우는 “저희 영화는 섹시하다. 전형적인 스토리라고 오해하실 수 있지만, 극장에서 보시면 무슨 의미인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더러운 돈에 손대지 마라’는 오는 10월 17일 극장 개봉한다. 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4.09.26 12:34
연예일반

‘더 매직스타’ 자체 최고 3.7%로 종영… 유호진 최종 우승

‘더 매직스타’가 유종의 미를 거뒀다.지난 20일 방송된 SBS ‘더 매직스타’ 최종회에서 3.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날 파이널 생방송에서는 세계적인 대한민국 마술사 유호진이 우승을 거머쥐며 영예의 초대 ‘매직스타’의 탄생을 알렸다. 마지막 경연을 펼친 7명의 마술사 DK, 에덴, 한설희, 패트릭 쿤, 달시 오크, 유호진, 박준우는 역대급 무대로 첫 시즌의 화려한 피날레를 장식했다. 파이널에 함께 무대에 선 반가운 얼굴 에릭 치엔, 김현준, 아리엘, 마술사 헌정 공연을 열심히 준비한 진선규, 그리고 레전드 일루셔니스트이자 ‘더 매직스타’의 아트 디렉터 이은결의 스페셜 무대는 최종회의 볼거리를 더욱 풍성하게 채웠다. 무엇보다 ‘더 매직스타’는 오디션 프로그램의 역사에 유의미한 족적을 남기며 토요 예능 전쟁의 파란을 일으켰다. ◇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 오디션 예능계 새 역사 썼다지난 6월 1일 야심차게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사 오디션의 서막을 연 ‘더 매직스타’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되는 소재와 형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마술의 혁신이 펼쳐진다”는 슬로건에 맞게 과거 TV 방송에서 보여줬던 마술이 아닌, 지금 시대의 마술을 보여주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세대와 시대를 아우르는 마술의 만남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달시 오크, 에릭 치엔 등 톱클래스 마술사들이 직접 참여해 역대급 액트를 시연하는가 하면, 이은결의 뒤를 이을 국내 마술사로 유호진, 박준우 등이 주목받으며 “새로운 마술사를 발굴해내고 마술계의 저변을 확대했다”는 평을 받았다. ◇ 예능계의 새로운 바람, 시청률 화제성도 응답‘더 매직스타’는 예능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며 화제성 면에서도 다양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13일 방송된 7회가 유명 경쟁작의 시청률을 추월했고, 최종회 시청률은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유종의 미를 거뒀다. 뿐만 아니라 쿠팡플레이 주간 인기작 1위를 달성, 다시 한번 화제성을 입증했다. MZ세대들의 숏폼 플랫폼에서도 큰 반향을 일으켰다. MZ 대표주자 에덴의 액트가 3500만 조회수를 달성했고, 유호진 역시 2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대부분의 클립들이 100만 회 이상으로 집계됐다.◇ 악마의 편집’ 없이, 웃음과 눈물, 그리고 감동이 함께한 ‘더 매직스타’의 이야기오디션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과정마다 빠지지 않는 유혹이 바로 제작진의 개입이다. 스타성이 높은 출연자에게 분량을 몰아준다거나, 혹은 그 반대의 출연자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악마의 편집’이 대표적이다. ‘더 매직스타’에도 탈락과 순위를 가리는 구성은 존재했지만, 경쟁의 치열함을 부각시키기보다 참가자 개인의 이야기와 무대의 완성도에 더 집중했다. 무대 위에서 안타까운 실수조차 ‘더 매직스타’는 논란과 비판의 대상으로 만들기보다 따뜻하게 감싸 안으려는 자세를 보여줬다. 참가자들 역시 경연에서 살아남거나 우승에 대한 욕심보다는 최고의 무대를 펼치는데 집중하고 상대에 있어서도 진심으로 응원을 아끼지 않는 따뜻한 모습이 돋보였다. 자극적인 경쟁 없이 진심을 다한 무대만으로도 얼마든지 시청자들을 감동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은 ‘더 매직스타’가 오랫동안 남긴 진한 여운이었다.◇ 착한 경쟁 속 활약 빛난 스타 저지와 MC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진선규와 한혜진, 가수 김종민, 아나운서 박선영, 그리고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가 스타저지로 함께한 ‘더 매직스타’. 이들은 다양한 관점에서 참가자의 사연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때로는 위로 받으며 함께했다. 아이브 안유진, NCT 도영, 오마이걸 미미, 아이들 민니, 그리고 장영란은 스페셜 스타 저지로 함께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했다. 스타저지-참가자-관객-시청자 사이에서 유연하게 긴장감을 풀어주는 역할을 수행한 ‘언어의 마술사’ MC 전현무의 깔끔한 진행과 재치있는 입담도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은결이 ‘매지컬 아트 디렉터’로 참여하며, 자신을 드러내지 않고 무대 뒤에서 멘토로 활약, 마술사들에게 든든한 힘을 보탰다. 이들 모두가 진정성 넘치는 멘트와 리액션으로 마술사들의 착한 경쟁을 북돋았고, 이는 ‘더 매직스타’가 새로운 오디션의 역사를 쓸 수 있었던 이유가 되기도 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21 09:00
메이저리그

고우석, 트리플A 두 번째 피홈런...샬럿전 4피안타·2실점 부진

고우석(26)이 트리플A에서 두 번째 홈런을 허용했다. 고우석은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샬럿 나이츠(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트리플A 팀)와의 홈경기에서 소속팀 잭슨빌 점보쉬림프(마이애미 말린스 산하)가 2-4로 지고 있던 7회 초 마운드에 올랐지만, 4피안타(1피홈런) 2볼넷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고우석의 평균자책점은 3.00에서 3.60으로 치솟았다. 고우석은 선두 타자로 상대한 잭 레밀라드에게 구사한 몸쪽(우타자 기준) 공 제구가 크게 흔들리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후속 마크 페이튼을 땅볼 처리했지만, 그사이 레밀라드의 진루를 허용했고, 이어 상대한 윌머 디포에게 우중월 투런홈런을 맞았다.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구사한 컷 패스트볼(커터)이 가운데로 몰렸다. 디포는 메이저리그(MLB)에서 8시즌(2015~2022) 동안 뒤며 홈런 19개, 장타율 0.353를 남긴 타자다. 고우석은 마이클 차비스를 땅볼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지만, 이후 처키 로빈슨과 잭 델로치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브라이언 라모스를 삼진 처리하며 어렵게 7회를 끝냈다. 잭슨빌이 추격 득점을 하지 못한 상황에서 8회 마운드에도 오른 고우석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파엘 오르테가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레밀라드를 뜬공 처리했고, 이어진 상황에서 포수가 오르테가의 도루를 저지하며 2이닝을 채웠다. 고우석은 트리플A에서 나선 15경기에서 20이닝을 소화하며 2승 1홀드,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중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7.02 11:39
연예일반

마술 오디션 ‘더 매직스타’ 6월 1일 첫방송…미미‧안유진도 놀라 “여기 호그와트냐"

‘더 매직스타’가 6월 1일 첫 방송한다.23일 SBS는 국내 최초 글로벌 마술 오디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새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를 오는 6월 1일 첫 방송한다고 밝혔다. SBS 새 예능 프로그램 ‘더 매직스타’는 국내외에서 활동하고 있는 글로벌 마술사들이 한계를 뛰어 넘는 마술로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더 매직스타’는 “고전 마술의 시대는 저물고, 지금부터 마술의 혁신이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은 ‘NOW, WATCH’(현재를 보라)라는 문구를 내세운다. 최근 제작진 측은 영화감독 장항준, 배우 진선규와 한혜진, 가수 김종민, 아나운서 박선영, 그리고 세계적인 마술사 루이스 데 마토스 등 다양한 관점에서 코멘트를 해줄 ‘스타 저지’를 발표했으며 지난 22일 공개된 첫 회 예고 영상에서는 MC로 전현무가 등장했다.공개된 영상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오디션 1라운드부터 마술사들이 펼치는 놀라운 마술 퍼포먼스에 압도된 전현무와 스타 저지들이 보여준 ‘찐’ 리액션이다. “미치겠다. 너무 소름이 돋는다. 돌아버릴 것 같다. 너무 이상하다”는 전현무를 비롯해, 한혜진도 마술 도우미로 무대에 올라 스스로 손가락 주변을 돌던 링이 안착하는 마술을 보고 비명을 지른다. 진선규와 김종민 역시 심사석에서 일어나 환호성을 지르며 박수로 화답한다.이 밖에도 “마술 아니고 마법 같다”, “여기 호그와트냐?”, “초능력자인데 마술사라고 속이는 것 같다”는 등의 코멘트와 오가는 현장은 1라운드부터 어떤 마술이 시청자들의 오감을 사로잡을지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특히 스페셜 저지로 참여한 미미, 아이브의 안유진, 그리고 엔시티의 도영은 놀라고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이목을 끈다. 고전적 마술을 기억하고 있는 세대는 물론이고 MZ 세대까지 사로잡을 마술 무대가 펼쳐진다.‘더 매직스타’ 제작진은 “마술 테마, 소재, 퍼포먼스 등이 상상 그 이상으로 다양하다. 자신만의 주특기를 가진 마술사들이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더 매직스타’는 오는 6월 1일 오후 6시 첫 방송된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5.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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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1’, 첫방부터 뜨거웠다…’일상 소년’들의 빛나는 도전

‘일상 소년’들의 매력이 폭발했다.15일 첫 방송한 KBS2 ‘메이크 메이트 원’(MAKE MATE 1, 이하 ‘MA1’)에서는 글로벌 아이돌이라는 꿈을 향해 첫 걸음을 내딛은 일상 소년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을 찾았다.‘MA1’은 KBS가 새롭게 선보이는 글로벌 아이돌 데뷔 프로젝트다. 35명의 글로벌 ‘일상 소년’들은 '꿈꾸던 무대를 만들기 위해(MAKE) 친구(MATE)와 하나(ONE)되는 시간'이라는 의미를 품고 대장정을 시작했다.이날 방송에선 ‘MA1’으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일상 소년들의 퍼스트 스테이지와 이를 준비하기 위한 과정들이 공개됐다. 특히 스페셜 MC로 하이라이트의 이기광이 나서 매끄러운 진행 실력을 선보였으며, 스페셜 C 메이트로 러블리즈의 미주와 오마이걸의 효정이 등장해 참가자들과 함께했다.또한 보컬 C 메이트 임한별과 김성은, 랩 C 메이트 한해, 댄스 C 메이트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가 참가자들을 이끈다.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C 메이트로 나선 위댐보이즈의 바타와 인규는 "친구들의 성장을 보는 것이 정말 좋았다. 여러분들이 팬 메이트가 되어 참가자들의 등불이 되어 달라"는 당부를 전하기도.‘내꺼하자’ 팀이 퍼스트 스테이지의 문을 열었다. 대면식 당시 “노래가 주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 노래를 이기지 못했다. 섬세한 설계가 필요하다”는 혹평을 들었던 팀이지만, 끊임 없는 고민과 노력을 통해 무사히 퍼스트 스테이지의 무대를 치러내며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짐작케 했다.‘내꺼하자’ 팀의 관객 최애 투표 1위는 노기현 참가자의 몫이었다. 그는 “연습한 모습을 전부 보여드릴 수 있어 좋았다. 매력발산을 잘 못하는 편인데 오늘 잘 전해진 것 같아 행복하다”면서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보였다.이어진 무대는 ‘숨가빠’ 팀이었다. 대면식에서 임한별로부터 “진짜 잘한다. 아주 청량한 이온음료를 마신 것 같다”, “사전 평가에서 처음으로 안정감을 느꼈다” 등 호평을 받았던 ‘숨가빠’ 팀. 하지만 미라쿠의 컨디션 난조로 음이탈이 일어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으르렁’ 팀과 함께 에이스 팀으로 손꼽혔지만, 결국 실수를 저지른 미라쿠는 미안함과 아쉬움에 눈물을 쏟아내고 말았다. 미라쿠는 “이번이 퍼스트 스테이지니까 앞으로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고 다시 한번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숨가빠’ 팀의 관객 최애 멤버는 김시온이 차지했다. 그는 “팀원들에게 고맙다. 최고의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면서 각오를 다졌다.이날 마지막 퍼스트 스테이지의 주인공은 ‘으르렁’ 팀이었다. 등장부터 박력 넘치는 인사를 건넨 으르렁 팀. 이들은 안정적인 라이브와 댄스, 그리고 팀으로서의 매력을 십분 드러내며 감탄을 자아냈다. 스페셜 MC로 나선 이기광은 “너무 잘하는 데 미친 거 아냐”라고 혀를 내두르기도. 이들의 평가는 다음 주 두 번째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퍼스트 스테이지 외에도 매력적인 참가자들이 줄을 이어 팬 메이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먼저 이른바 에이스들이 모인 ‘으르렁’ 팀에는 대학교 축제 무대가 라이즈 공식 계정에 공유됐던 전준표, 유도와 수영으로 1등을 휩쓴 ‘MA1’의 운동캐 신원천, 조트리오 조규천의 아들이자 집안의 일곱 번째 가수가 되고 싶다는 조민재가 합류했다.‘헬로 퓨처’ 팀은 전체 비주얼 1등이자 'K팝 덕후'로 '도깨비' 명대사를 소화한 빙판, 숏폼 콘텐츠로 3500만 조회수를 기록한 주인공 미도리가 눈길을 끌었다. '내꺼하자' 팀에는 'MA1'의 메인송의 메인 보컬을 맡아 눈길을 끌었던 장현준과 우리 팀으로 데려오고 싶은 참가자로 손꼽힌 노기현이 포진했다.'숨가빠' 팀에는 09년생 15세의 나이로 똑 부러지는 공식 막내 정현준, 어머니와 누나 덕분에 아스트로의 팬이 됐다는 미라쿠, '시온하트' 아이돌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은 김시온, 경주 K팝 댄스팀 출신이자 '200곡 춤수저' 정재영이 각자의 매력을 뽐냈다.'픽션' 팀 역시 기대를 더한다. 바나나우유 마니아인 카이는 즉석에서 CF를 연출해 웃음을 자아냈으며, 예쁜 눈망울에 수줍은 미소와는 반전 매력을 가진 공식 '뚝딱 보이' 기형준도 앞으로 보여줄 모습에 궁금증을 더했다.메인송 센터이자 퍼포먼스 1등 참가자 지아하오, 밴드부 출신의 낭만 기타리스트 한유섭,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스킨스쿠버 서윤덕이 '베리 굿' 팀을 결정했다. 특히 여기에 누군가에게 도전과 희망의 아이콘이 되고 싶다는 새터민 김학성이 합류해 눈길을 끌었다.미모라인 '헬로 퓨처' 팀에는 전체 비주얼 1등 빙판이 자리했다. 'K드라마 덕후' 빙판은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명대사까지 소화하며 '심쿵'을 안겼다. 여기에 숏폼 콘텐츠 조회수 3500만의 주인공이자 얼굴 재질이 다르다는 평가를 받은 미도리까지 '헬로 퓨처' 팀에 활력을 더했다.'MA1' 2회에서는 미처 시청자들을 만나지 못한 팀들의 퍼스트 스테이지가 찾아올 예정이며 이후 '일상 소년'들은 본 경연을 위해 두 그룹으로 분리, '메이트 룰'에 따라 본격적인 경쟁에 나서게 된다. 아울러 퍼스트 스테이지의 풀 버전은 MA1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MA1’은 매주 수요일 밤 10시 1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5.16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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