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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2024시즌 롯데에서 12승, 재계약 불발 뒤 미국행…마이너 계약 옵트아웃 '자유의 몸'

롯데 자이언츠 출신 오른손 투수 애런 윌커슨(36)이 '자유의 몸'이 됐다.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윌커슨은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공을 던졌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선발 1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17. CBS스포츠는 '36세 오른손 투수는 이제 오픈 마켓에서 다른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지만,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망혔다.윌커슨은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2023년 7월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2024시즌까지 뛰었다. 통산 KBO리그 성적은 19승 10패 평균자책점 3.39. 2024시즌 32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재계약이 불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17 17:43
프로야구

NC전 출격 감보아, '전임' 반즈처럼 데뷔 첫 6G→5승 겨냥 [IS 피플]

롯데 자이언츠 '핫' 플레이어 알렉 감보아(28)가 KBO리그 입성 뒤 여섯 번째 등판에 나선다. '전임' 찰리 반즈가 해낸 기록을 재연할지 주목된다.롯데는 26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NC 다이노스와의 원정 경기에 감보아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시리즈 위닝(2승 이상)을 내주고 연패를 당한 위기에 있는 롯데가 에이스 등판으로 승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감보아는 지난 5월 중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해 방출된 반즈의 대체 선수로 입단했다. 메이저리그(MLB) 명문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지명을 받은 선수로 롯데와 계약하기 전까지 산하 트리플A 팀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빅리거가 된 김혜성과 한솥밥을 먹었다. 좌완 투수가 155㎞/h가 넘는 포심 패스트볼(직구)과 투심 패스트볼(투심)을 구사해 주목받았다. 감보아는 5월 27일 KBO리그 데뷔전에서 좌투수에 강한 삼성 라이온즈 타선을 상대했다. 고개를 숙이고 투구를 준비하는 루틴이 간파 당해 홈 스틸을 허용하는 등 4와 3분의 2이닝 동안 4점을 내주며 고전했다. 하지만 습관을 없애고 인터벌을 줄인 그는 이후 네 경기에서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해내며 4연승을 거뒀다. 3점도 내주지 않을 만큼 위압감 있는 투구를 보여줬다. 투구 수 100개에 다가서도 150㎞/h대 중반 강속구를 뿌렸다. 마이너리그 '눈물 젖은 햄버거'만 먹었던 감보아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열성적인 KBO리그 응원 문화에 매료됐다. 그는 8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서 7회 2사 뒤 마운드를 내려오면서 원정 관중석 기립 박수를 받았고, 경기 뒤 "믿을 수 없는 광경이다. 전율이 일었다"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한국, KBO리그 문화를 존중하는 자세도 그의 연착륙을 도왔다. 여섯 번째 등판 상대는 NC다. 리그 최고의 교타자 손아섭, 박건우, 박민우가 있는 팀이다. 지난 시즌(2024) 홈런왕(46개) 맷 데이비슨도 있다. 감보아는 NC전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전임 반즈의 그림자를 지울 수 있는 기회다. 반즈 역시 KBO리그 입성 초반 강렬했다. 첫 6경기에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6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11이었다. 무려 4경기에서 7이닝 이상 소화했고, 자책점 2 이상 기록하지 않았다. 당시 반즈는 3~4월 리그 월간 최다승을 거두기도 했다. 앞서 롯데를 대표하는 외국인 투수들도 첫 6경기에서 5승은 거두지 못했다. 2012년 쉐인 유먼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2.23을 기록했다. 피안타율은 0.204. 2015년 입성한 조쉬 린드블럼과 브룩스 레일리는 각각 4승과 3승을 거뒀다. 2020년 첫 시즌을 치른 댄 스트레일리는 2점대 평균자책점(2.70)을 기록했지만 경기당 득점 지원이 1.33점에 불과해 1승(2패)에 그쳤다. 감보아는 데뷔전(5월 27일 삼성전)에서 4점을 내준 탓에 평균자책점은 0점대로 낮추기 어렵다. 하지만 이미 4승을 거둬 다승 부문은 반즈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 에이스로서 팀의 연패를 막아야 하는 임무도 갖고 나서는 감보아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6 13:34
예능

국가기관도 들썩…최약체→최강, 허니제이가 이끈 범접 제2 전성기 열었다

‘스우파3’ 한국 대표팀 범접이 최약체에서 최강팀으로 올라섰다. 방영 초반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혹평을 받기도 했으나 지난 18일 유튜브에서 공개된 메가 크루 미션 영상이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단숨에 판도를 바꿨다.지난달 27일 첫 방송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댄서팀들이 각국의 대표로 나와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로, 총 6개 팀(한국·미국·일본 2팀(도쿄·오사카)·뉴질랜드·오스트레일리아)이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경쟁한다. 한국은 ‘스우파1’에 출연한 각 댄서팀의 리더들로 결성된 범접(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이 대표로 나섰다.사실 방영 초 범접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1회부터 범접의 리더인 허니제이는 일본 도쿄팀 알에이치도쿄 리더인 리에하타와의 배틀 대결에서 패배했고, 전체 배틀 결과 범접은 꼴등인 6위를 기록하며 굴욕을 겪었다. 실력도 전체적으로 상대 국가들의 수준에 못미친다는 평이 많았다. 시청자들 반응 중에는 “한국 팀이 다른 나라에 비해 너무 약한 것 같다”, “한국인으로서 한국을 응원하고 이기길 원하지만 무대 장악력도 실력도 제일 부족해 보인다” 등 날카로운 지적도 다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17일 방송한 4회부터는 흐름이 달라졌다. K팝 대표곡으로 안무를 창작하는 ‘월드 오브 K팝’ 미션에서 범접은 남다른 활약으로 상대팀을 압도했다. 제니의 ‘만트라’를 섬세하면서도 절도 있는 칼각 안무와 물 흐르듯 바뀌는 동선이 돋보이는 안무로 꾸몄고, 이른바 ‘K팝스러운’ 느낌을 제대로 살렸다는 평을 얻었다. 정점은 ‘메가 크루 미션’이다. 지난 18일 공개된 범접의 ‘몽경(夢境) – 꿈의 경계에서’의 영상은 23일 오후 3시 기준 조회수 1281만회를 기록하며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다. 그런가 하면 국가유산청을 비롯해 국가유산진흥원, 국립무형유산원, 유튜브 코리아, CGV 코리아, 교보생명, 티빙, 에버랜드 등 각 기관, 기업 공식 계정이 직접 댓글에 응원 메시지를 달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102명의 댄서가 참여한 이번 퍼포먼스는 저승사자 콘셉트에 한국적 정서가 담긴 갓, 부채춤을 활용, 한국의 전통을 현대적인 느낌으로 세련되게 풀어냈다는 평가를 얻었다. 특히 하이앵글 장면에서 갓을 쓰고 벗는 댄서들의 움직임은 흑과 백의 대비를 이루며 연이어 아름다운 문양을 만들어 내는 연출로 감탄을 안겼다. 메가 크루 미션은 한국팀의 강점을 보여줄 수 있는 미션이었다는 평이다. 범접 멤버들은 모두 ‘스우파1’에 출연했던 이력으로 메가 크루 미션을 경험해 본 바 있는데다 퍼포먼스의 총괄 디렉터를 맡은 허니제이는 이전부터 대규모 인원을 통솔하는 미션에서 강점을 보여왔다. 허니제이는 ‘스우파1’에서도 자신이 속한 홀리뱅을 메가크루 미션에서 1위로 올려놓으며 반전을 이뤄낸 바 있다.초반부 해외 실력파 댄서들의 활약으로 주목받았던 ‘스우파3’는 여기에 더해 한국팀의 본격적인 활약이 두드러지며 더욱 화제성 얻고 있다. 특히 범접의 영상이 신드롬급 인기를 얻으며 이와 경쟁하는 다른 해외팀의 메가크루미션 영상 또한 함께 주목받고 있다. 일본팀인 오사카 오죠 갱의 메가크루 미션 영상은 709만회를, 미국팀 모티브는 444만회, 오스트레일리아팀 에이지스쿼드는 409만회, 일본 도쿄팀 알에이치도쿄는 375만회 등 모두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초반에는 범접이 상대적으로 역량이 부족한 느낌이 들긴 했다. 그러나 메가크루미션에서 압도적인 완성도를 보여주며 죽었던 쇼를 완전히 살려내는 장면이 펼쳐졌다”며 “이런 급격한 서사가 앞으로 팬들이 ‘스우파3’를 더 보고싶게 하는 계기가 될 것 같고 또한 K콘텐츠의 이런 예상치 못한 화력이 우연한 기회로 재확인 된 사례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분석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24 05:40
예능

쿄카→리에하타…‘스우파3’ 어떻게 ‘입덕 맛집’이 됐나 [IS포커스]

여성 댄서 서바이벌 ‘스우파3’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이른바 ‘입덕’을 유발하는 출중한 실력의 댄서 라인업부터 흥미진진한 경쟁구도까지 호평을 얻으며 화제성도 높아지고 있다.지난달 27일 첫 방송한 Mnet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는 전 세계에서 내로라하는 댄서팀들이 각국의 대표로 나와 펼치는 댄스 서바이벌이다. 시즌1이 한국 댄서 크루들 간 경쟁을, 시즌2가 한국 크루들과 해외 크루들의 경쟁을 그렸다면, 시즌3는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2팀(도쿄·오사카), 뉴질랜드, 오스트레일리아 총 5팀의 국가대항전으로 확장됐다. 한국은 ‘스우파1’에 출연한 각 댄서팀의 리더들로 결성된 ‘범접’(허니제이, 아이키, 가비, 노제, 리정, 리헤이, 립제이, 모니카, 효진초이)이 나섰다.‘스우파3’는 OTT에서는 티빙을 통해 공개되고 있는데 지난 일주일간 구독기여자수가 시즌1 동기간 대비 577% 높게 나오는 등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인기 요인은 이제는 스타가 된 ‘스우파1’ 리더들을 다시 보는 반가움도 있지만 몰랐던 해외 댄서들을 발견하는 재미 덕이란 반응도 많다. ◇ 걸크러시 매력, 입덕 유발 해외 댄서들일본 오사카팀 ‘오사카 오조 갱’ 멤버 쿄카는 ‘스우파3’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출연자다. 쿄카의 개인 SNS 계정 팔로우 수는 ‘스우파3’ 방영 전엔 19만명 정도였지만 방영 3주가 지난 지금은 48만명으로 폭증했다. 일본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캐릭터와 닮은꼴 외모와 자신감 넘치고 털털한 성격, 감각적인 춤선 등이 그의 매력으로 꼽히는데 이런 걸크러시함이 특히 여성 팬이 많은 ‘스우파3’의 화제성을 견인했다는 평가다.다른 댄서들을 향한 관심도 높다. ‘스우파3’ 방영 후 줄곧 선두를 지켜 온 일본 도쿄팀 ‘알에이치도쿄’ 리더 리에하타는 ‘범접’이 가장 견제하는 댄서로 주목받았다. 리에하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안무가기도 하지만 보아, 지드래곤, 그룹 방탄소년단, 에스파 등 국내 최정상 가수들의 안무 제작에 참여한 이력도 관심을 끌었다. 리에하타는 파이트 저지(심사위원)들로부터 춤 실력은 물론 안무 창작, 연출까지 완벽하다는 평을 얻은 거의 유일한 댄서로 시청자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얻고 있다.이 밖에도 오스트레일리아 팀 ‘에이지스쿼드’ 리더 카에아, ‘오사카 오조 갱’ 리더 이부키 ‘범접’ 멤버 중 임신한 모니카 대신 합류한 립제이 등이 ‘스우파3’ 방영 후 관심을 받고 있다. ‘스우파3’ 제작진은 “잘 알려지지 않은 해외 댄서들을 소개하고 싶다는 목표를 넘어 팬덤이 형성됐으면 좋겠다는 게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가진 바람”이라며 “‘스우파’의 매력은 결국 실력에 있다. 각자 자리에서 실력을 쌓아온 댄서들이 경쟁 속에서도 서로 연대하며 기량을 마음껏 표현하는 것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같다”고 말했다. ◇ 오사카vs도쿄…쫄깃한 경쟁구도‘스우파3’는 경쟁 구도가 흥미로워서 더욱 몰입해서 보게 된다는 평을 얻고 있다. 멤버 개개인의 개성이 뚜렷한 ‘오사카 오조 갱’과 리더 리에하타를 중심으로 단합하는 퍼포먼스가 강점인 ‘알에이치도쿄’는 같은 일본 국적이지만 전혀 다른 스타일을 보여줘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또 세계적인 댄스 크루인 ‘로열 패밀리’(뉴질랜드)와, ‘로열 패밀리’의 원년 멤버들이 ‘스우파3’ 출연을 위해 새로 구성한 ‘에이지스쿼드’(오스트레일리아)의 구도도 관전 포인트다. 파워풀하고 노련한 댄스와 군무가 장기인 두 팀의 비슷하면서도 다른 분위기가 긴장감있게 전개되며 흡인력을 높였다.제작진은 “댄서 크루를 섭외할 때 세계 대회에서 배틀로 만나는 관계에 있었거나 프로그램 안에서 서사를 보여줄 수 있는 크루를 골랐다”며 “전체적으로 시청자가 받아들이기 어렵지 않게 전작들과 비교해 미션의 변화를 많이 주지 않으면서 익숙하게 볼 수 있게 구성했다. 앞으로도 각 팀들의 놀라운 퍼포먼스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6.18 05:41
프로야구

"공략하기 어렵다" '괴물' 넘어 '국보' 소환한 폰세, 2021년 미란다까지 넘본다 [IS 포커스]

'괴물 류현진'을 넘어 '국보 선동열'까지 소환한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31·한화 이글스)가 '2021년 아리엘 미란다'까지 넘어설 수 있을까.폰세는 지난 17일 대전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8이닝 2피안타 1사사구 무실점 쾌투했다. 압도적인 건 탈삼진. 이날 27명의 타자를 상대한 폰세는 무려 18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로써 2010년 5월 11일 청주 LG 트윈스전에서 류현진(한화)이 달성한 정규이닝 기준(9이닝) KBO리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종전 17개)을 한 개 경신했다. 18탈삼진은 1991년 6월 19일 광주 빙그레 이글스(현 한화)전에서 선동열(당시 해태 타이거즈)이 해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기록과 타이. 다만 당시 선동열은 정규이닝을 훌쩍 넘긴 무려 13이닝을 투구한 바 있다.폰세의 탈삼진 능력은 SSG전에서만 반짝한 게 아니다. 19일 기준으로 정규시즌 탈삼진이 93개로 라일리 톰슨(NC 다이노스·78개) 드류 앤더슨(SSG·77개)을 멀찌감치 앞선 단독 1위. 9이닝 환산 탈삼진은 12.49개로 앤더슨(13.77개)과 엎치락뒤치락한다. 최고 155㎞/h가 넘는 강속구에 스위퍼(변형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자유자재로 섞는다. 폰세가 내주는 볼넷도 9이닝당 2.42개로 수준급이다. 압도적인 구위에 완급조절 능력까지 갖췄으니, 타자들이 공략하기 매우 까다롭다. A 구단 전력 분석 관계자는 "폰세는 구속만 빠른 게 아니다. 변화구의 완성도도 워낙 좋아서 공략하기 어렵다"며 "올 시즌 KBO리그에는 수준급 외국인 선수가 어느 해보다 많은데 그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폰세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관심이 쏠리는 건 이제 2021년 미란다(당시 두산 베어스)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 경신 여부이다. 쿠바 출신 미란다는 그해 225개의 삼진을 잡아내 1984년 고 최동원(당시 롯데 자이언츠·223개)이 세운 부문 기록을 넘어섰다. 미란다의 200탈삼진은 리그 역대 14번째이자 외국인 투수로는 2001년 페르난도 에르난데스(당시 SK 와이번스·215개), 2020년 댄 스트레일리(당시 롯데·205개)에 이어 역대 세 번째였다. 2022년 안우진(키움 히어로즈·224개)과 2023년 에릭 페디(당시 NC·209개)가 미란다의 기록에 도전했으나, 모두 불발에 그쳤다. 폰세의 페이스라면 기록 경신을 기대할 만하다. 폰세는 시즌 첫 10번의 선발 등판에서 100개 가까운 삼진을 잡아낸 상황. 한해 선발 투수가 25~30경기 정도의 등판을 소화한다는 걸 고려하면 산술적으로 최소 230탈삼진이 가능하다. B 구단 관계자는 "현재의 기록이 오버 페이스만 아니라면, 큰 부상이 없다는 가정하에 기록 경신은 충분할 거 같다"고 전망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5.19 20:27
PGA

LIV 골프, 10만명 관중 모은 에들레이드 대회 2031년까지 개최

LIV 골프가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31년까지 해마다 대회를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합병 협상이 급물살을 탄 가운데 LIV 골프가 2031년까지 대회를 열겠다는 장기 계획을 발표한 것은 주목된다. LIV 골프는 애들레이드가 속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와 대회 개최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애초 LIV 골프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정부는 5년 동안 LIV 골프 대회를 열기로 계약했고, 내년 계약이 끝난다.이렇게 계약 기간을 5년 더 연장하는 것은 지금까지 4차례 치른 애들레이드 대회가 해마다 10만명의 관중을 끌어모아 애들레이드 지역의 인기 스포츠 이벤트가 됐기 때문이다.선수 가족이나 관계자, 취재진 빼곤 관중이 거의 없다는 LIV 골프지만 애들레이드 대회에는 PGA 투어 특급 대회 못지않은 많은 관중이 몰렸다. 지난 16일 끝난 올해 대회에도 10만명이 넘는 관중이 코스를 가득 채웠다.특히 PGA 투어 '골프 해방구'로 불리는 WM 피닉스오픈과 거의 흡사한 음주 응원과 고성방가가 펼쳐져 열기가 뜨거웠다. 패트릭 리드(미국)가 홀인원을 했을 때는 관중들이 마시던 맥주 깡통을 비 오듯이 던진 바람에 리드는 맥주로 샤워했다. CEO 스콧 오닐은 "애들레이드보다 더 좋은 대회 개최 장소는 없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다만 내년부터는 대회 장소를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로 옮긴다. 최근 새로 단장해 다시 문을 여는 노스 애들레이드 골프 코스는 얼마 전까지 LIV 골프 CEO였던 호주 골프의 간판 그레그 노먼(호주)이 설계했다.안희수 기자 2025.02.17 08:41
스타

BTS 진, 솔로곡 ‘아일 비 데어’ 스포티파이 글로벌 차트 9위... 최고 기록

방탄소년단 진이 정식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예열에 성공했다.26일 발표된 스포티파이 최신 차트에 따르면, 진의 신곡 ‘아일 비 데어(I’ll Be There)’가 음원 공개 당일 469만 회 이상 스트리밍되며 ‘데일리 톱 송 글로벌’(10월 25일 자) 9위로 첫 진입했다. 이로써 진은 스포티파이에서 자신의 솔로곡 기준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 차트에서 그의 종전 최고 순위는 17위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였다.일본에서도 진의 인기가 뜨겁다. ‘아일 비 데어’는 같은 날 오리콘 ‘데일리 디지털 싱글 랭킹’ 1위로 직행했다. 그가 지난 11일 내놓은 디지털 싱글 ‘슈퍼 참치’도 이 차트 정상을 찍은 바 있다. 진은 오리콘 차트에서 신곡을 연이어 1위에 올려놓으며 여전히 막강한 존재감을 증명했다. ‘아일 비 데어’는 아이튠즈 차트 역시 휩쓸고 있다. 이 노래는 지금까지 일본, 브라질, 오스트레일리아 등 총 70개 국가/지역 아이튠즈 ‘톱 송’ 1위를 차지했다. 미국,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에서도 최상위권에 들었다. 이러한 기세에 힘입어 ‘아일 비 데어’는 이틀 연속(25~26일 자)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송’과 ‘유러피안 아이튠즈 송’ 차트 정상을 지켰다.‘아일 비 데어’는 진이 내달 15일 오후 2시 발매하는 솔로 앨범 ‘해피’의 선공개 곡이다. 경쾌한 로커빌리(Rockabilly, 로큰롤과 컨트리 뮤직이 혼합된 장르) 사운드가 듣는 이의 심박수를 높인다. 지치고 혼자라고 느낄 때 행복을 전하는 노래로 힘을 주겠다는 진의 마음이 담겼다.한편 진은 어제(26일) 오후 6시 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아일 비 데어’의 라이브 클립을 게재해 아미(팬덤명)들을 환호케 했다. 밴드 사운드와 어우러진 진의 보컬이 곡의 유쾌한 분위기를 배가했다. 폭넓은 음역대를 자랑하는 진의 라이브에 팬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10.27 10:06
뮤직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오늘(16일) 정식 데뷔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정식 데뷔한다.올리비아 마쉬는 16일 정오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데뷔 싱글 ‘42’를 발매한다.‘42’는 올리비아 마쉬가 고향인 호주에서 자란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한 사랑스러운 추억을 회상하며 탄생시킨 곡이다. 잔잔한 어쿠스틱한 사운드의 기타와 함께 맑고 청아한 올리비아 마쉬의 음색이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올리비아 마쉬는 같은 날 세계 3대 뮤직 마켓으로 불리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시드니’ 쇼케이스 무대에 오르며 처음으로 팬들 앞에 선다. 데뷔 전부터 세계 최대 규모 무대에 초대받으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이날 올리비아 마쉬는 데뷔곡 ‘42’ 무대를 최초 공개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무대를 통해 자신의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호주에서 데뷔 무대를 갖게 된 올리비아 마쉬가 어떤 모습으로 우리를 놀라게 만들지 이목이 집중된다.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는 최근 설립된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가 공개한 첫 번째 아티스트다.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에게 영감을 받아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 왔으며, K-POP 프로듀서 및 작곡가들과 협업을 해오며 실력을 쌓아왔다.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6 09:15
연예일반

[포토] 팀 로바즈, 뚜렷한 비주얼

오스트레일리아 배우 팀 로바즈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스포츠웨어 브랜드 포토콜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서병수 기자 qudtn@edaily.co.kr /2024.10.11/ 2024.10.11 17:30
뮤직

‘뉴진스 다니엘 친언니’ 올리비아 마쉬, 16일 데뷔…싱글 ‘42’ 발매

그룹 뉴진스 멤버 다니엘의 친언니이자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가 데뷔한다. 올리비아 마쉬는 9일 자신의 SNS에 오는 16일 데뷔 싱글 ‘42’ 발매 소식을 전했다.이와 함께 공개한 인트로 영상에는 올리비아 마쉬의 유년시절 모습이 담겼다. 영상 마지막에는 “왓츠 유어 네임”(What's your name, 이름이 뭐니?)라고 묻는 질문에 그가 수줍게 “올리비아”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이어져 여운을 남긴다.앞서 지난 9월 13일 미국 3대 메이저 음반사 중 하나인 워너뮤직그룹의 워너뮤직코리아는 새로운 글로벌 레이블 엠플리파이(MPLIFY)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레이블에 합류하는 첫 아티스트로 한국-호주 국적의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마쉬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올리비아 마쉬는 오스트레일리아 출신의 싱어송라이터로 다니엘의 친언니다. 아바, 존 덴버, 테임 임팔라, 베라 블루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로부터 영감을 받아왔으며, 어려서부터 노래하고 음악을 작곡해왔다. 올리비아 마쉬는 “엠플리파이와 새로운 여정을 함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루빨리 제 음악을 모든 분들께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를 전한 바 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10.09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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