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롯데 선발 윌커슨이 5회 KT 공격을 막고 들어가며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2024.08.11.
롯데 자이언츠 출신 오른손 투수 애런 윌커슨(36)이 '자유의 몸'이 됐다.
미국 CBS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윌커슨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마이너리그 계약을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 했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은 윌커슨은 빅리그 복귀를 목표로 공을 던졌으나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8경기(선발 18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4.17.
11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 KT 경기. 롯데 선발 윌커슨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있다. 수원=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4.08.11.
CBS스포츠는 '36세 오른손 투수는 이제 오픈 마켓에서 다른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지만, 마이너리그 계약 이상의 성과를 거둘 가능성은 작다'라고 전망혔다.
윌커슨은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프로야구(NPB)를 두루 경험한 베테랑이다. 2023년 7월 댄 스트레일리의 대체 선수로 롯데 자이언츠에 입단, 2024시즌까지 뛰었다. 통산 KBO리그 성적은 19승 10패 평균자책점 3.39. 2024시즌 32경기 12승 8패 평균자책점 3.84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으나 재계약이 불발돼 미국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