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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CJ프레시웨이 '불고기 비빔밥', 2025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대상'

CJ프레시웨이가 인천공항 푸드코트에서 선보인 '불고기 비빔밥'이 '2025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대상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2025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는 인천공항공사가 공항 내 우수 식음 서비스를 발굴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한 시상 제도다. 공사는 총 522개 메뉴 중 인천공항 상주직원과 여객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35개 후보 메뉴를 선정한 뒤, 상주 직원으로 구성된 맛 평가단과 조리학과 교수 등 외부 전문가의 현장 시식 평가를 거쳐 최종 5개 메뉴를 확정했다. 이번 ‘2025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대상으로 선정된 ‘불고기 비빔밥’은 제2터미널 동편에 위치한 고메브릿지 내 한식 전문점 ‘자연담은한상’에서 판매 중인 메뉴다. 합리적인 가격(1만1500원)에 불고기 비빔밥과 국, 반찬 등 푸짐한 한식 한 상을 제공해 높은 고객 호응을 얻고 있다. 그 결과, CJ프레시웨이 인천공항 푸드코트 내 판매 1위 메뉴로 자리 잡았다.CJ프레시웨이는 올해 1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동편(지상 4층)에 프리미엄 푸드코트 ‘고메브릿지’ 1호점을 개점한 데 이어, 지난달 제1터미널 탑승동에 2호점을 오픈했다. 향후 2개 점포를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총 4개 점포는 약 4909㎡(1485평), 1500석 규모에 달한다.CJ프레시웨이는 ‘자연담은한상’과 더불어 △국수정(온·냉면) △바삭카츠(돈가스) △버거스테이션(수제버거) △분식곳간(프리미엄 분식) △육수고집(탕·찌개) 등 다양한 자체 식음 매장 및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전통 한식부터 한식을 접목한 퓨전 메뉴, 외국인을 고려한 양식까지 폭넓은 선택지를 제안한다는 방침이다.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이번 인천공항 맛있는 메뉴 대상 수상은 제각기 다른 취향을 지닌 여객, 공항 직원들에게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맛, 품질, 가격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공항 이용객의 만족도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21 15:46
산업

LG생활건강 더후, 베트남 인플루언서 '한나 올라라'와 브랜드 투어

LG생활건강 더후가 베트남 화장품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MZ세대를 중심으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더후는 지난달 20~24일 글로벌 소셜미디어 틱톡에서 베트남 뷰티 셀럽 한나 올라라를 초청해 '더후 브랜드 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한나 올라라는 틱톡 뿐만 아니라 페이스북에서 137만여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트남 최상위 인플루언서다.한나 올라라는 방한 기간 서울 LG생활건강 본사와 마곡 더후 로얄뷰티연구센터를 비롯해 비첩 순환 에센스와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선보인 모던 한복 브랜드 '단하' 매장(메종 단하) 등을 방문했다.특히 한나 올라라는 더후가 준비한 '퍼스널 컬러' 컨설팅을 받은 후 화장품 연구원들과 함께 본인의 컬러와 취향에 맞게 직접 베이스에 색소의 양을 조절하며 신제품 '더후 에센셜 립 글로우밤'을 제조하는 색다른 체험을 했다. 또한 퍼스널 컬러에 맞는 메이크업으로 가을 분위기를 연출하며 맞춤형 프로필 촬영을 진행하는 등 더후 브랜드 투어의 여정을 특별하게 기록했다.현재 베트남에서는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와 더후 천기단 화현 에센스 쿠션, 더후 궁중 동안 립밤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더후는 지난 6월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에서 진행한 상반기 최대 규모 프로모션 행사에서 크게 성장하며 뷰티 전체 브랜드 중 매출 3위를 차지했고, 비첩 자생 에센스는 '페이셜세럼' 부문에서 1위, 궁중 동안 립밤은 '립트리트먼트' 부문에서 2위에 각각 올랐다.더후는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쇼피가 주최하는 연례 어워드 행사에서 성장률이 가장 높은 브랜드에 수여되는 '베스트 성장 브랜드(Best Growing Brand)'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와 별도로 더후 비첩 자생 에센스는 매거진 '엘르 베트남'이 주최하는 뷰티 어워드에서 지난해 올해, 2회 연속으로 '베스트 안티에이징 에센스'를 수상했다.이 밖에 더후는 지난 2월 베트남 현지에서 한나 올라라를 포함해 뷰티 인플루언서 10여명을 초청해 'NAD+ 스테이션 투어'를 진행하고, 3월과 6월에는 베트남 버스 랩핑 광고와 쇼핑몰 디스플레이 광고, 옥외 전광판 광고를 선보이는 등 럭셔리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넓혀가고 있다.더후 브랜드 관계자는 "더후 브랜드와 제품들이 베트남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면서 올해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57% 성장했다"면서 "온·오프라인에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면서 고객 접점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2025.08.17 17:00
산업

오설록, 제주 티뮤지엄 ‘말차 누들바’ 오픈

대한민국 대표 럭셔리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제주 티뮤지엄에 ‘말차 누들바(Matcha Noodle Bar)’를 오픈했다.‘차(茶)를 먹는 새로운 경험’ 콘셉트로 기획된 말차 누들바는 오설록이 처음 선보이는 프리미엄 티 페어링 다이닝 공간이다. 제주 티뮤지엄 내 티테라스 동에 위치하며, 곶자왈 숲을 배경으로 시원하게 펼쳐진 오픈키친과 제면실이 조화를 이뤄 자연 속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제주 티뮤지엄에서 생산한 로스티드 티를 식전차로 제공해 식전 몸과 마음의 정돈을 돕고, 말차 본연의 깊은 풍미가 배어있는 말차 국수가 독창적인 맛을 자랑한다. 말차 누들바에서는 누구나 개방형 제면실을 통해 말차 국수가 제면되는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하루 한 번 정성스럽게 제면되는 신선한 말차면은 오설록 말차의 깊은 풍미를 온전히 담아낸다.메뉴 개발에는 미쉐린 스타 김도윤 셰프가 함께했다. 17년 이상 면 요리를 연구해온 김 셰프는 오설록 제주 차밭에서 재배한 프리미엄 말차를 활용해 말차 본연의 깊고 순수한 풍미를 살린 특제면을 개발했다. 여기에 다양한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정교한 레시피와 제주 특유의 감성을 더해 말차 누들바만의 특별한 미식 경험을 완성했다.한편, 오설록은 지난 3월에 오픈한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말차 스테이션과 이번 말차 누들바를 통해 ‘말차 경험의 확장’을 내세운 전략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순히 마시는 말차의 개념을 넘어, 먹고 음미하며 일상 속에서 다채롭게 경험할 수 있는 고객 경험 서비스를 강화한다. 또한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말차 트렌드에 따라 입문자부터 애호가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말차 제품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오설록만의 말차 리더십을 보여줄 예정이다.서지영 기자 2025.08.17 16:46
연예일반

82메이저, 오늘(15일)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출격… 힙한 퍼포먼스 예고

82메이저가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그룹 82메이저(남성모·박석준·윤예찬·조성일·황성빈·김도균)는 15일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주차광장에서 열리는 복합 문화 축제 ‘원 유니버스 페스티벌 2025’(OUF 2025)에 출연한다.‘원 유니버스 페스티벌’은 매해 다른 콘셉트로 새로운 페스티벌 경험을 제시해 온 뮤직 페스티벌이다. 올해는 ‘팝 스테이션’이라는 테마로 ‘드라이브와 함께하는 음악, 일상이 플레이리스트가 되는 사운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82메이저는 이 축제에 합류해 특유의 폭발적인 에너지로 페스티벌의 열기를 더한다.이번 페스티벌에서 82메이저는 ‘뭘 봐’, ‘혀끝’, ‘촉’ 등 에너제틱한 곡들로 힙한 매력을 발산한다. 아울러 ‘패스포트’, ‘가십’, ‘과열’ 등 다양한 매력의 무대를 펼치며 현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할 예정이다.앞서 82메이저는 지난달 ‘워터밤 부산 2025’에 출연해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무대 매너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또 지난 6월 네 번째 서울 단독 콘서트를 시작으로 7월까지 북미 25개 도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케이콘 LA 2025’ 무대에도 올라 현지 팬들과 뜨겁게 호흡했다.이처럼 탄탄한 실력과 열정으로 ‘공연형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82메이저는 이번 페스티벌에서도 잊지 못할 무대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한편 82메이저는 국내외 콘서트 및 페스티벌 참여에 이어 해외 유수의 매거진과 화보 및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글로벌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15 13:08
e스포츠(게임)

펄어비스, 2분기 영업손실 118억원…광고선전비 증가 영향

펄어비스가 신작 마케팅 비용 증가로 적자를 나타냈다.펄어비스는 2025년 2분기 영업손실 11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광고선전비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매출은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했다.2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82%를 차지했다. '검은사막'은 2분기 아침의 나라 '검은사당 동해도편' 우두머리에 신규 난이도를 추가하고, 거점전과 점령전을 개선하며 호응을 얻었다.'검은사막' 콘솔은 플레이스테이션 5와 엑스박스 X·S 버전을 선보였다. '이브 온라인'은 확장팩을 출시하고 팬패스트를 성황리에 마쳤다.기대작 '붉은사막'은 지난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팍스 이스트'에 이어 6월 미국에서 개최된 '서머 게임 페스트'에서 신규 데모를 최초로 공개했다. 3분기 '게임스컴'과 '팍스 웨스트', '도쿄게임쇼' 등 글로벌 게임쇼에도 참가할 계획이다.조미영 펄어비스 CFO는 "2025년 하반기에도 '검은사막'과 '이브 온라인'의 꾸준한 라이브 서비스를 선보이는 가운데, '붉은사막'의 성공적인 출시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13 10:15
e스포츠(게임)

네오위즈, 'P의 거짓' DLC 흥행에 2분기 영업익 292% 쑥

네오위즈가 'P의 거짓' 장기 흥행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네오위즈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1100억원으로 26% 올랐다.PC·콘솔 게임 부문 매출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본편 'P의 거짓'에 이어 DLC(다운로드 콘텐츠) 'P의 거짓: 서곡'까지 호응을 얻은 덕이다. 지난 6월까지 본편 및 DLC를 합산한 누적 판매량은 300만장을 넘어섰다. 여기에 '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도 '블루아카이브' 컬래버 DLC와 신규 DLC 'V 리버티 3'가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실적을 뒷받침했다.모바일 게임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증가한 440억원이다. 출시 2주년을 맞은 '브라운더스트2'가 실적을 견인했다. 일간 활성 이용자 수(DAU)는 약 28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고, 매출은 전 고점을 돌파했다. 대만과 홍콩 앱마켓에서는 매출 1위를 찍었다.기타 매출은 광고 사업 매출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0% 감소한 85억원을 나타냈다.올 하반기 네오위즈는 주력 IP 가치 제고에 힘쓴다. 'P의 거짓'은 '플레이스테이션 플러스' 이달의 무료 게임에 입점해 더 많은 게이머들과 만난다. 네오위즈 산하 라운드8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한 PC·콘솔 신작 개발에도 박차를 가한다.'디제이맥스 리스펙트 V'는 조만간 '디제이맥스 미라클 2025' 오프라인 공연을 개최하는 등 음악적 외연을 확대한다. '브라운더스트2'는 부산 '일러스타 페스', 일본 '코믹마켓', 뉴욕 '애니메 NYC' 등에 참여하며 팬들과 소통을 이어간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8 09:55
산업

폴 바셋, 윤수훈 작가와 ‘망한 여행’을 주제로 북토크 개최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이 오는 9일, 한남 커피스테이션점에서 윤수훈 작가와 함께 도서 '계획대로 될 리 없음!'으로 북토크를 개최한다.이번 북토크는 휴가철을 맞아 ‘망한 여행 전시회’라는 주제로 작가와 ‘망한 여행’에 대한 에피소드를 나누고, 여행지에서 사 온 망한 기념품을 전시하는 등 참석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획대로 될 리 없음!'은 시작부터 꼬여버린 23살 청년의 망한 여행기를 다룬 내용으로 1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툰 작가 윤수훈이 집필한 책이다.폴 바셋은 지난달 22일부터 출판사 SIGONGSA와 손잡고 브랜드 캠페인 ‘폴 바셋 슬로우 커피 클럽’을 진행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커피 한 잔과 함께 천천히 휴식을 즐기는 ‘온전한 쉼’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으로, 폴 바셋 11개 거점 매장을 중심으로 북스테이션을 설치하고, 매장 이용 고객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휴가철에 읽기 좋은 시공사 도서 9종을 비치해 두었다. 뿐만 아니라 독서모임, 필사 모임 등 책을 주제로 한 오프라인 모임 장소가 필요한 분들께 폴 바셋 카페 대관과 커피를 무료로 증정하는 책 모임 지원 캠페인도 진행된다.폴 바셋 담당자는 “요즘 카페에서도 대화가 줄고, 핸드폰만 보시는 분들이 많다”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지친 이들에게 온전한 쉼을 선사하기 위해 캠페인을 기획한 만큼 많은 분들이 잠시나마 디지털 디톡스의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8.06 10:57
영화

100만 고지 넘은 ‘킹 오브 킹스’, 종교·애니 한계 어떻게 넘어섰나 [IS포커스]

예수의 생애를 그린 ‘킹 오브 킹스’가 100만 고지를 넘어서며 기독교 영화의 새 흥행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종교인부터 비종교인까지 사로잡은 결과란 분석이다.5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킹 오브 킹스’는 지난 주말(8월 1~3일) 사흘 동안 13만 8305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3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01만 5303명으로,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최고 성적이다.무엇보다 ‘킹 오브 킹스’의 흥행은 종교 영화의 한계를 넘어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킹 오브 킹스’는 영국 소설가 찰스 디킨스가 그의 아이들을 위해 집필한 소설 ‘우리 주님의 생애’를 모티브로 만들었다. 찰스 디킨스와 그의 막내아들 월터가 예수 그리스도의 자취를 따라가는 여정이 골자로, 예수의 사랑과 믿음, 희생을 그린다. 북미와 달리 한국 시장은 종교 영화의 한계가 명확하다. 지금까지 가장 큰 흥행을 거둔 작품은 지난 2004년 개봉한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누적관객수 252만명)다. 이후 ‘신이 보낸 사람’, ‘선 오브 갓’,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 등 국적과 형태 불문, 다수의 기독교 영화가 개봉했지만, 모두 50만명도 채우지 못하고 퇴장했다.반면 ‘킹 오브 킹스’는 초반부 빠르게 관객을 모았다. 지난달 16일 개봉한 영화는 쟁쟁한 경쟁작 속 박스오피스 3위로 출발, 10일째 50만 고지를 넘어서고 9일 후인 지난 3일 100만 관객까지 돌파했다. 이는 ‘전지적 독자 시점’,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등 국내외 블록버스터 영화보다 빠른 속도다.초반 기세 선점에는 ‘북미 흥행작’ 후광 효과가 상당했다. 지난 4월 북미에서 먼저 개봉한 ‘킹 오브 킹스’는 현지에서 6027만달러(약 837억원)의 극장 수입을 냈다. 이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작품상 수상작인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5385만달러)을 제친, 한국영화 최고 성적이다. 이 같은 성과는 ‘킹 오브 킹스’를 향한 관심으로 이어졌고, 국내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가세도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킹 오브 킹스’ 한국 더빙판은 이병헌, 이하늬, 진선규, 차인표, 양동근 등 국내 대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인인 타 배우들과 달리 불교 신자로 알려진 이병헌의 합류는 종교란 벽을 허물고, 작품의 보편성을 방증하는 도구가 됐다. 실제 영화는 구연동화 형식으로, 신학적 메시지를 강요하기보다 자연스럽게 녹여낸다. 동시에 성경 속 인류 보편적 정서를 어린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한다.양경미 영화 평론가는 “‘킹 오브 킹스’는 단순히 종교적 신념에 기대지 않고 인간의 고통, 희생, 봉사 등과 같은 보편적인 메시지를 통해 신자와 비신자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여기에 단순한 신앙 영화가 아니라 아버지가 아들에게 들려주는 감동적인 역사 이야기란 점도 크게 작용했다”고 짚었다. 물론 종교적 결집도 흥행에 큰 힘이 됐다. 기독교인을 중심으로 N차 관람이 퍼진 데 이어 교회 등에서 꾸준히 단체 관람이 이뤄졌다. CGV 관계자는 “‘킹 오브 킹스’의 경우 타 개봉작 대비 단체 관람 비율이 꽤 높다. 교회의 대관도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양 평론가 역시 “예수의 생애를 다룬 애니메이션으로는 전 세계 최초라는 정보가 알려지면서 기독교인들이 결집했고, 이것이 (그들 사이에서) 관람 붐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다만 양 평론가는 “지금과 같은 이례적 성과는 작품 내적, 완성도 높은 연출과 맞물린 결과”라며 “종교적 소재라도 명확한 기획 방향이 있다면, 대중 영화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사례”라고 분석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8.06 07:53
연예일반

‘E.O.S 출신’ 강린, 호텔서 숨진 채 발견... 향년 58세

그룹 E.O.S(이오에스) 출신 1기 멤버 강린(본명 강인구)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8세.4일 파이낸셜뉴스에 따르면 강린은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다고 밝혔다.강린은 1993년 데뷔한 3인조 그룹 E.O.S에서 키보드와 프로듀싱을 담당했던 멤버다. 그룹 멤버로는 김형중, 고석영, 이정훈 등이 있었으며, 1990년대 후반까지 활발히 활동했다. 당시 E.O.S는 국내 대중음악계에선 생소했던 유로 테크노 장르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대표곡으로는 ‘넌 남이 아냐’, ‘꿈, 환상 그리고 착각’ 등이 있다. 강린은 E.O.S에서 나온 뒤 1995년 리녹스를 결성해 활동을 이어갔다. 마리 제인, 제트 등의 앨범을 제작하기도 했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8.04 17:31
영화

거인 제친 예수 ‘킹 오브 킹스’ 100만 돌파…역대 韓애니 흥행 4위 [공식]

글로벌 K애니메이션 ‘킹 오브 킹스’가 누적 관객 100만 명을 돌파했다.3일 영진위 영화관 입장권에 따르면 ‘킹 오브 킹스’는 개봉 19일 째인 이날 누적 관객 수 1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로써 ‘극장판 진격의 거인 완결편 더 라스트 어택’을 제치고 2025년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올랐으며, 올해 개봉한 애니메이션 중 유일하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작품이라는 의미 있는 이정표도 동시에 세웠다. 동시에 2025년 한국 영화 전체 흥행 순위 9위, 전체 영화 기준으로는 16위에 오르며 치열한 여름 극장가에서 존재감을 뚜렷하게 각인시키고 있다.또한 ‘마당을 나온 암탉’, ‘사랑의 하츄핑’, ‘점박이:한반도의 공룡 3D’에 이어 역대 한국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 4위를 기록했다. 개봉 3주차가 지난 지금까지도 여름방학을 맞은 가족관객들의 호응과 뜨거운 입소문이 이어지면서 ‘킹 오브 킹스’의 새로운 흥행 기록 달성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킹 오브 킹스’ 연출을 맡은 장성호 감독은 100만 돌파를 맞아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직접 그린 ‘예수’ 캐릭터가 담긴 손글씨로 “관객 여러분 감사합니다. 한국영화 파이팅! 한국 애니메이션 파이팅!”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한편 ‘킹 오브 킹스’는 영국의 뛰어난 작가 찰스 디킨스가 막내아들 월터와 함께 2000년 전 가장 위대한 이야기 속으로 떠나는 여행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다. 지난 4월 북미 개봉당시 ‘기생충’의 현지 흥행 기록을 제치고 6000만 달러 흥행 수입을 올려 화제를 모았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0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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