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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바타3’→‘썬더볼츠*’…디즈니, ‘2024 콘텐츠 쇼케이스’서 라인업 공개 [종합]

월트디즈니 컴퍼니가 새롭게 선보일 콘텐츠들을 공개했다. 양질의 콘텐츠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포부다.2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 컨벤션 센터에서는 제3회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APAC 2024’(Disney Content Showcase APAC 2024, 이하 ‘디즈니 2024’) 첫째 날 행사가 진행됐다.‘디즈니 2024’는 월트디즈니컴퍼니가 디즈니 산하 유수 제작사들이 선보일 극장 개봉작과 디즈니에서 공개 예정인 아태지역 텐트폴 및 오리지널 콘텐츠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디즈니를 비롯해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을 보유하고 있다.디즈니의 상징인 미키마우스와 오케스트라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에는 본사 임직원들을 비롯해 한국, 싱가포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 등 아태지역 12개국에서 500여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가 참석했다.루크 강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지난해 우리는 전환적이고 성공적인 한 해를 보냈다. 업계에서 가장 폭넓고 깊이 있는 자산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로컬 스튜디오는 적수 없는 역량을 전역에서 선보이고 있다. 우리는 언제나 양보다 질을 우선시한다. 높은 퀄리티만이 성공으로 간다는 걸 입증했다”며 “또 한 번 전 세계가 공감하는 이야기로 아태지역을 들뜨게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이어 모습을 드러낸 데이나 월든 디즈니 엔터테인먼트 공동 회장은 아태지역의 성과를 칭찬하며 향후 행보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특히 디즈니플러스의 효자 콘텐츠 ‘무빙’(한국)과 ‘쇼군’(일본)을 콕 짚어 언급하며 “두 작품은 우리의 길잡이이자 영광이 돼줬다. 대단하면서도 탁월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아태지역은 우리의 중요하고도 활발한 성장 지역이다. 아직 들려줄 독창적 스토리, 유능한 인재, 스토리텔링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지역”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아태지역 오리지널 작품에 깊이 감명 받았다. 이 작품들이야말로 디즈니 오리지널 콘텐츠 전략의 중심이자 포트폴리오의 핵심”이라고 치켜세웠다. 이후 월트디즈니 컴퍼니의 새 작품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포문을 연 건 오는 18일 개봉을 앞둔 디즈니 실사 영화 ‘무파사: 라이온 킹’이었다. 이어 디즈니는 ‘백설공주’, ‘릴로 앤 스티치’, ‘트론: 아레스’를 차례로 소개했고, 20세기 스튜디오는 신작 ‘아마추어’, 아바타: 불과 재’를 공개했다.서치라이트 픽처스는 새 작품으로 ‘리얼 페인’, ‘어 컴플리트 언노운’을 꺼냈고, 월드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는 ‘모아나2’와 ‘주토피아2’를 공개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올해 ‘인사이드 아웃2’로 애니메이션 새 흥행사를 쓴 픽사는 ‘엘리오’, ‘호퍼스’, ‘토이 스토리5’, ‘인크레더블3’, ‘드림 프로덕션’, ‘모두의 리그: 이기거나 지거나’ 등 가장 많은 신작을 라인업에 올려 눈길을 끌었다.바통을 넘겨받은 루카스필름은 ‘만달로리안과 그로구’, ‘스켈레톤 크루’, ‘안도르: 스타워즈 스토리 시즌2’, ‘스타워즈: 비전스 볼륨3’을 공개했다. 또 마블 애니메이션은 ‘왓 이프...? 시즌3’, ‘당신의 친절한 이웃 스파이더맨’, 마블 텔레비전은 ‘데어데블: 본 어게인’, ‘아이언하트’, 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 ‘썬더볼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찾아오겠다고 알렸다. 특히 마블 스튜디오 세션 발표에서는 케빈 파이기 마블 사장이 대형 화면에 깜짝 등장하는가 하면,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통해 새 캡틴 아메리카로 합류한 배우 안소니 마키가 무대에 직접 올라 열기를 더했다. 이 자리에서 안소니 마키는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합류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 이런 기분은 정말 느껴본 적이 없다. 제가 MCU(마블 유니버스)에 10년 동안 참여했다. 이렇게 성장하고 진화해서 캡틴 아메리카가 되는 게 유니크한 여정인 거 같다. 어디에도 이런 여정은 없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그는 또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정말 재밌는 영화다. 판타지도 있고 현실적인 세상을 기반으로 하기도 한다. 우리 영화는 오리지널 ‘캡틴 아메리카’와 비슷하다”며 “스파이물, 스릴러 같은 느낌으로 현실적인 느낌이 많다. 스토리에 몰입할 수 있다”고 귀띔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한편 ‘디즈니 쇼케이스’는 21일까지 이어진다. 21일에는 아태지역 콘텐츠(디즈니플러스 코리아 및 재팬 콘텐츠 라인업) 발표와 ‘트리거’, ‘파인’, ‘하이퍼나이프’, ‘넉오프’, ‘나인 퍼즐’ 등 디즈니플러스 대표 콘텐츠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싱가포르=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11.20 16:09
영화

‘애콜라이트’ 이정재 “동양 배우 캐스팅 논란? 외계인도 나오는데…”

이정재가 ‘애콜라이트’ 동양 배우 캐스팅 논란에 소신을 드러냈다.5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정재가 참석했다.이날 이정재는 해외 스타워즈 팬덤 일각에서 제기된 캐스팅 논란에 대해 “자연스럽게 그런 이야기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스타워즈를 오랫동안 열정적으로 응원해 온 팬들이 굉장히 많기 때문”이라며 “실제로 런던 ‘스타워즈 데이’ 행사에 참여했을 때도 제 상상의 50배는 되는 어마어마한 팬들이 참여하셨다. 그러다 보니 각자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애콜라이트’가 배경이 우주이다 보니 외계인 캐릭터도 나오는데, 다양한 (인종) 캐릭터가 나오면 좋겠다는 게 감독님의 의도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애콜라이트’의 시대 배경은 기존 시리즈보다 100년 앞선 시간대를 그린다고 짚은 이정재는 “지금까지의 제다이의 복장이나 무술하는 모습, 심지어 머리 스타일이나 사고방식마저도 살짝 동양의 모습이 많이 보이지 않았나”라며 “그런 동양의 모습이 어디에서 왔을까 하면 윗세대에는 동양인 제다이가 출연하는 게 자연스럽지 않나. 그래서 캐스팅된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앞서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애콜라이트’의 레슬리 헤드랜드 감독은 외신 매체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편견과 인종주의, 또는 혐오 발언과 관련된 이는 스타워즈 팬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한편 ‘애콜라이트’는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떠오른 은하계의 비밀과 진실,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액션 스릴러. 5일 1, 2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1회씩 총 8개의 에피소드가 공개된다.이주인 인턴기자 juin27@edaily.co.kr 2024.06.0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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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애콜라이트’서 강렬 아우라…‘스타워즈 데이’ 떴다

배우 이정재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은 디즈니+ ‘애콜라이트’가 베일을 벗었다.5일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디즈니+의 신작 ‘애콜라이트’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오는 6월 5일 베일을 벗는 ‘애콜라이트’는 제다이 기사단의 황금기로 불리던 시대, 전대미문의 제다이 연쇄살인 사건이 벌어지면서 그 뒤에 숨겨진 비밀과 진실, 새롭게 떠오르는 어둠의 세력에 대한 이야기다.이날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광선검을 들고 강렬한 아우라를 내뿜고 있는 마스터 솔(이정재)의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작품을 가득 채울 다양한 캐릭터와 이들 사이에 얼굴을 가린 채 서 있는 의문의 인물이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메인 예고편은 충격적 사건을 쫓게 된 마스터 솔의 운명을 담았다. “어젯밤, 제다이가 살해당했어요”라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이번 예고편은 평화를 수호하는 제다이 기사단들의 운명을 위협하는 사악한 세력들과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사건의 서막을 예고한다.특히 이번 메인 예고편에서는 작품 속 또 다른 주인공이자 가장 미스터리한 인물 메이(아만들라 스텐버그)와 마스터 솔의 관계성이 드러나 호기심을 더한다. 스승과 제자로 만났던 과거와 대립하게 된 현재 모습이 이어지는 가운데 “저의 제자였어요. 제가 가르쳤습니다. 직접 데려오게 해주십시오”란 마스터 솔의 대사는 이들이 은하계를 뒤흔든 거대한 음모의 시작에 서있음을 암시한다. 한편 ‘애콜라이트’를 통해 한국인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입성한 이정재는 작품 공개를 앞둔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진행된 ‘스타워즈 데이’(Star Wars Day) 스페셜 토크 세션에 참여, 시민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스타워즈 데이’는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스타워즈 팬들의 축제로, 영화 속 명대사 “포스가 당신과 함께 하기를”(May the Force be with you)의 영어 발음이 5월 4일(May the Fourth)과 비슷한 데서 유래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5.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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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5월 4일 부산 해운대 뜬다…‘스타워즈 데이’ 참석

배우 이정재가 부산에 뜬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올해 ‘스타워즈 데이’(Star Wars Day)를 맞아 다음 달 4~5일 양일간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일대에서 다채로운 행사를 실시하는 가운데, 이정재가 행사에 참석한다.이정재는 다음 달 4일 오후 메인 행사장에서 진행되는 스페셜 토크 세션에 참석한다. 스페셜 토크 세션에서는 한국만을 위해 새로 제작된 디즈니 플러스 ‘애콜라이트’ 스페셜 클립 상영이 진행되는 것은 물론 한국 배우 최초로 스타워즈 시리즈에 출연한 이정재가 무대에 올라 ‘애콜라이트’ 출연 소감과 본인이 연기한 마스터 솔 역에 대해 이야기한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매년 5월 4일을 ‘스타워즈 데이’로 지정하고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한국에서도 지난 2015년부터 매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올해 ‘스타워즈 데이’ 행사에서는 스페셜 토크 세션을 비롯해 화려한 멀티미디어 드론 쇼가 펼쳐진다. 다스 베이더, 요다 등 스타워즈 주요 캐릭터와 광선검 결투, 대규모 전투 장면 등 800대의 드론이 해운대 밤하늘을 수놓는다.한편 스타워즈의 새로운 오리지널 시리즈 ‘애콜라이트’는 오는 6월 5일 공개된다.이세빈 기자 sebi0525@edaily.co.kr 2024.04.22 14:55
영화

[IS리뷰] ‘크리에이터’ AI와 SF에 대한 이미지를 완전히 뒤바꾼다

‘크리에이터’가 그리는 로봇 세상은 참으로 자연적이고 AI는 소박하고 서정적이다. 지금까지 봐왔던 SF물과 그 속의 AI(인공지능) 이미지를 완전히 바꿔놓을 만하다. 영화 ‘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해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존 데이비드 워싱턴)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매들린 유나 보이스)를 발견하면서 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거대한 전쟁을 그린 영화다. SF물에서의 전쟁, AI라고 하면 흔히 ‘터미네이터’ 류의 디스토피아를 떠올리기 마련이다. ‘크리에이터’는 그러한 이미지를 보기 좋게 뛰어넘는다. ‘크리에이터’가 보여주는 미래 세상은 AI 로봇들이 인간들과 섞여 살며 농사를 짓고 대화도 나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아시아에서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영화 곳곳에는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한 아시아의 대자연이 담겨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에서 만나는 아시아의 풍경은 그 자체로 생경해 시선을 사로잡는다.영화의 메시지는 명확하다. 겉으로 보이는 것에서 비롯된 혐오는 비극만을 초래한다는 것. 인간도 인간의 얼굴을 하지 않으면 비인간적으로 보이고, AI도 인간의 외피를 빌리면 왠지 사람으로 대해야 할 것만 같다. AI와 더불어 살고자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외모를 AI에 기증, 이들이 보다 자연스럽게 인간들과 어울려 지내도록 돕는다. 아이의 형상을 한 무기 ‘알피’는 이런 감독의 생각을 극대화한 캐릭터다. 자칫 인류 전체를 위협할 수 있는 힘을 가진 무기가 사람처럼 성장이 가능한 아이임을 알았을 때 망설이지 않고 그것을 제거할(혹은 죽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천국은 착한 사람만 갈 수 있다”는 조슈아의 말에 “당신도 나도 천국은 못 가겠다. 당신은 착하지 않고 나는 사람이 아니라서”라고 알피가 말하는 장면이 유독 가슴을 찌르는 이유다.다른 종과 더불어 살기보단 일단 인간의 생존을 우선시하는 방식에 대한 비판, 계급주의로 인한 차별 등을 담은 메시지는 그 동안 여러 작품에서 봐왔지만, 그것을 블록버스터 형식 안에서 이토록 서정적이게 풀어낸 작품도 드물다. 러닝타임 내내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 풍경과 고요함은 ‘크리에이터’의 확실한 차별점이다. 볼거리도 확실하다.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 등으로 인정 받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크리에이터’를 통해 또 한 번 자신의 연출력을 입증했다. 에드워즈 감독은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서 함께 일한 그레이그 프레이저 촬영 감독과 ‘그래비티’의 특수효과를 담당한 닐 코불드, ‘듄’을 편집한 조 워커 등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SF 영화 제작진과 손잡고 역대급 화면을 스크린에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인터스텔라’, ‘듄’ 등의 음악을 담당했던 한스 짐머의 음악은 ‘크리에이터’를 한층 웅장하게 만드는 데 일조한다.다음 달 3일 개봉. 12세 관람가. 133분.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27 09:18
영화

“亞에 애착, 영향 많이 받아” 가렛 에드워즈의 AI물은 다르다(크리에이터)

또 AI 물이냐고. 가렛 에드워즈 감독의 ‘크리에이터’는 다르다.18일 오전 영화 ‘크리에이터’의 가렛 에드워즈 감독 화상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크리에이터’는 고도화된 AI들에 의한 핵공격이 시작된 후 특수부대 요원 조슈아(존 데이비드 워싱턴)가 인류를 위협할 무기인 아이 모습의 AI 로봇 알피(매들린 유나 보이스)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블록버스터 영화.앞서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로 ‘스타워즈’ 팬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후 약 7년 만에 ‘크리에이터’로 돌아왔다.연출 뿐 아니라 각본에도 직접 참여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기회가 있으면 좋아하는 영화를 섞어서 용광로에서 꺼낸 듯한 영화를 만들어 극장에 걸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다”며 “동남아 여행할 때 차기작에 대해 로봇 영화가 될 거라는 생각만 갖고 있는 상태였다. 그때 베트남에서 승려들이 사찰로 걸어들어가는 장면을 봤고 ‘저 승려들이 로봇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다른 감독이 이 생각으로 만든다면 질투가 날 것 같아서 얼른 만들어야겠다고 마음을 먹었다”고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 이어 ‘크리에이터’로 돌아온 감독은 “공상과학 영화는 유니크한 장르다. 비유와 은유를 통해 현실에 대한 코멘트를 한다. 로봇이나 우주선 같은 게 나오는 한편 현실을 과장해서 담고 있기도 하다”며 SF 영화에 대한 뜻을 밝혔다.감독에 따르면 그는 2018년부터 ‘크리에이터’의 시나리오 작업을 했다고. 그는 “특정한 주제나 의도를 갖고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하면 영화가 좋지 않은 영화로 전락한다”면서 “그래도 말씀을 드린다면 나와 다른 배경을 가진 사람들을 이해하고 그들의 눈을 통해서 세상을 보자는 내용을 전달하고 싶다”고 설명했다.그는 “‘크리에이터’ 작업을 하면서 아시아 영향을 많이 받았다. 아시아에 대한 큰 애착을 갖고 있어서 즐거움을 느꼈던 만큼 아시아 관객들도 즐거움을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크리에이터’는 다음 달 3일 개봉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9.18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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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광선검 액션! ‘아소카’ 장엄한 스틸 공개하며 기대감 UP

‘스타워즈’ 세계관을 사랑하는 이들이 열광할 작품이 곧 베일을 벗는다.스트리밍 서비스 디즈니+가 새 오리지널 시리즈 ‘아소카’의 ‘거대한 전쟁의 서막’ 스틸 10종이 16일 공개됐다.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다채로운 캐릭터들과 광선검을 활용한 강렬한 액션까지 담겨 있다. ‘아소카’에서만 볼 수 있는 캐릭터들의 다층적인 면면과 시선을 사로잡는 비주얼, 데이브 필로니 감독이 선사할 놀라운 스토리는 오는 23일 베일을 벗는다. ‘아소카’ 에피소드는 이날 2회 공개되며 이후 매주 1편씩 추가로 베일을 벗는다. ‘아소카’는 제다이 기사단의 일원이었던 '아소카'가 은하계를 노리는 위협을 조사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8.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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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두 미키는 없고 다스베이더는 명령을 듣지 않는다 [IS비하인드]

하늘 아래 두 미키는 없다. 무슨 말인고 하면 미키마우스가 동시에 두 곳 이상의 장소에 존재할 수 없다는 의미다.지금은 마블, 스타워즈, 아바타 등 많은 메가 IP를 확보한 대기업이지만 디즈니의 시작은 소규모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였다. 1923년 설립돼 1937년 첫 장편 애니메이션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를 내놓기 전까지 미키 마우스가 미쳐 날뛰는 비행기에서 영원한 연인인 미니 마우스와 사랑을 나누던 6분여의 단편 애니메이션 ‘미친 비행기’, 미키 마우스의 출세작인 ‘증기선 윌리’ 등 많은 단편을 발표했다.벌써 만들어진 지 100년이나 된 월트디즈니는 세계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다. 그만큼 미키 마우스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들도 많고, 이 각각의 캐릭터와 함께 자란 이들도 많다. 그래서일까. 이 거대한 애니메이션 세계관을 깨트리지 않기 위해 월트디즈니가 고수하는 아주 강력한 정책이 있다. ‘절대 인형탈 속 인물의 정체를 알리지 말 것’이 그것이다. 일례로 디즈니랜드에는 어린이를 제외한 입장객이 애니메이션 캐릭터 코스튬을 착용하면 안 된다는 규칙이 있다. 많이 알려져 있다시피 디즈니랜드에는 여러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시간에 맞춰 등장, 입장객들과 사진을 찍어 주고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코스튬을 입고 들어가면 자칫 이 관람객이 디즈니 캐릭터를 대표한다고 오인받을 수 있어 만들어진 규정으로 알려졌다.디즈니가 팬들의 몰입감을 지켜주기 위해 만든 규정은 또 있다. 같은 시간에 한 캐릭터가 두 장소 이상에 존재하면 안 된다는 것. 만약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에 미키 마우스가 나오고 있다면, 올랜도, 홍콩, 도쿄, 상하이, 파리 등 다른 디즈니랜드에서는 같은 시간 미키 마우스를 볼 수 없다. 다른 어떤 공식 행사도 마찬가지다.또한 인형탈 속에 들어간 인물들의 정체도 기밀이다. 직원들조차 안에 누가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할 만큼 디즈니는 비밀 지키기에 철저하다. 탈 안에 들어가 있을 때는 인간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완전히 지우고 그 캐릭터에 동화되는 게 기본이다.이 같은 원칙은 디즈니 산하의 다른 캐릭터들에게도 적용된다. 루카스필름의 IP ‘스타워즈’도 마찬가지다. 이 일로 생긴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있다. 올해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전주영화제 등 곳곳에서 다스베이더가 참석한 행사가 열렸는데, 이때 다스베이더가 사진기자들로부터 여러 포즈 요청을 받았다. 하지만 다스베이더가 누구던가. ‘스타워즈’ 절대 악이자 군림자인 그는 누구의 명령도 듣지 않는다.다스베이더가 협조하지 않자 함께 자리한 스톰투루퍼들도 역시 비협조 자세를 보였다. 스톰투루퍼가 복종하는 건 오직 다스베이더의 명령이기 때문이다. 이례적인 포즈 거부에 사진기자들은 다스베이더의 정체를 외국인으로 의심, 현장 관계자에게 “저 사람(다스베이더)이 어디서 왔느냐”고 물었다. 여기에 대한 디즈니 직원의 대답은 “갤럭시에서 왔다”는 것. 100년이란 역사가 있기에 가능한 기세 아니었을까. 여기에 더 이상 무슨 말을 하랴. 회사가 100년이나 되면 이렇게 철저하게 세계관을 유지하는 것도 가능해지는 법이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7.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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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비즈] 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 “韓 애니, 전망은 밝다”

“작은 파도로도 큰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게 현재 한국의 애니메이션 상황이라고 봐요. 충분히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성장할 수 있는 부분이 많아요. 문제는 체력이죠.”유재명 스튜디오 미르 대표는 최근 서울 금천구 스튜디오 미르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국내 애니메이션계의 톱티어로 꼽히는 스튜디오 미르를 이끄는 유재명 대표는 인터뷰 전후로도 미팅 일정이 빼곡할 만큼 그 어느 때보다 바쁘다. 미르는 드림웍스, 넷플릭스 등 굵직한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고, 최근엔 디즈니+의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하기도 했다.시작은 ‘코라의 전설’이었다. 유재명 대표는 미국 니켈로디언사의 TV 애니메이션 ‘아바타: 아앙의 전설’에 감독으로 참여했다. 이후 2010년 미르를 설립, ‘아바타: 아앙의 전설’의 후속작 격인 ‘코라의 전설’ 제작 전반에 참여하며 명성을 얻었다. 스튜디오 설립 이듬해인 2011년 소니픽쳐스와 애니메이션 기획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고, 이후 글로벌 스튜디오들과 지속적인 협업을 이루고 있다. 스튜디오 미르가 제작한 ‘위쳐: 늑대의 악몽’이나 ‘도타: 용의 피’ 같은 작품들은 넷플릭스 시청자들에게 크게 호평을 받았다. 유재명 대표는 인터뷰에서 “한 번도 먼저 제안서를 보내거나 영업을 한 적이 없다”고 여러 차례 이야기했다. 과장이 아닌 것이 미르에는 영업부가 따로 없다.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기본에 충실하며 포트폴리오를 쌓아가다 보니 어느새 세계 각지에서 먼저 손을 내미는 굵직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됐다.유 대표는 ‘체력’을 강조했다. 하나의 흥행작으론 부족. 지속적으로 질 좋은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체력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것. 디즈니도 드림웍스도 한 편의 흥행작에 기대지 않는다. 꾸준히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세상에 공개하고 있다.“콘텐츠를 만들 줄 안다는 건 단순히 ‘한 작품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데서 그치는 게 아니거든요. IP 하나 갖겠다고 돈을 쏟아 부었다가 휘청이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체력이라는 건 ‘다음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하는 힘’이거든요. 미르도 마찬가지고 한국 애니메이션 업계에는 그런 ‘체력’이 필요하죠.”유재명 대표에 따르면 한국은 이제 막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존재감을 인정받고 있는 단계다. 세계 애니메이션계를 양분하는 미국과 일본을 예로 들면, 미국은 고도로 시스템화돼 있고 일본은 감독의 존재감이 크다. 한국은 그 사이 어딘가에 있다. 유연성이 있는 것이다. 유 대표는 “꼭 우리의 스타일만 고집하지 않으면서도 우리의 색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는 그런 점이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장점 아닐까 싶다”며 “꼭 한국만의 또렷한 색이 있어야만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사람들이 좋아할 만한 재미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미르는 그런 최전선에 있다. 유재명 대표 스스로도 “한국 애니메이션계의 비전이나 전망을 우리 입으로 이야기하는 건 민망하다. 우리가 거의 제일 앞장서 걷고 있는 회사이기 때문”이라고 할 정도로 국내에서 미르만큼 활발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찾긴 어렵다. 물론 처음부터 평탄했던 건 아니다. “열정페이를 받더라도 기본은 갖춘 환경에서 좀 일해보자”는 절박한 마음이 미르의 시작이었다. 한국의 스튜디오를 마치 하청업체처럼 생각하는 글로벌 회사들에 대고 “기획 단계부터 우리에게 넘겨 달라”고 요청하고, 우리에게도 프리 프로덕션을 해낼 수 있는 힘이 있다는 걸 증명하는 일 역시 쉽지만은 않았다. 유 대표는 “처음엔 작품 설계의 일정 부분에만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다 역량을 인정 받으면서 서서히 우리에게 넘기는 일이 많아졌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여전히 미국에선 ‘너희는 영어권 국가도 아닌데 어떻게 우리 말의 뉘앙스와 제스처를 다 이해하느냐’는 반응을 보인다”며 웃었다. 미르와 협업하기 위해 반대로 미국 현지 회사들이 ‘한국어 스터디 모임’을 결성한 일도 있었다.“하청을 주겠다는 미국회사에게 설계부터 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할 수 있었던건 저희가 잃을게 없는 상황에 있었기 때문이에요.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의 끝에 서 있다 보니 무엇이라도 할 수 있었던 자신감과 이것이라도 해내야만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던거죠.”K팝, K드라마, K무비. 이제 전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K’라는 글자는 곧 ‘프리미엄’으로 통한다. 이미 웹툰으로 큰 성공을 일군 한국이기에 애니메이션 역시 발전 가능성이 크다. 아직 다른 산업과 어깨를 나란히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그건 그만큼 더 나아갈 길이 무궁무진하다는 것이기도 하다.“창조의 씨앗을 계속 키워나가는 게 업계가 할 몫이라고 봅니다. 지원에 기대기보다는 직접 곳곳에서 뛰어서 결과를 내고, 그 데이터를 쌓는 게 우선돼야 할 것 같아요. 미르 역시 멈추지 않고 전진을 계속해야죠. 미르의 모토는 ‘제자리지 있지 않는다’예요. 우리가 도달하는 곳이 어디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상장도 했으니 업계의 퍼스트 무버로서 긴장감을 가지고 나아가겠습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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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인터뷰] ‘어둠의 머리’ 박형근 감독 “‘스타워즈’와 韓 정서 융합, 섬세한 작업”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시리즈라 평가 받는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면 어떨까. 크리에이터에게 그것은 자신의 커리어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을 만한 기회이자 한편으론 부담 아닐까.디즈니+ 애니메이션 시리즈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에 참여한 스튜디오 미르의 박형근 감독에게 이 작품에 참여하는 건 큰 기회였다. 박형근 감독은 최근 서울 금천구 스튜디오 미르 사옥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스타워즈: 비전스’ 참여는 멋진 기회였다”고 밝혔다.“말도 안 되는 좋은 기회였죠. 꼭 잡고 싶었어요. 프리 프로덕션부터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스토리가 있는 애니메이션을 꼭 지휘해 보고 싶었거든요. 마침 ‘스타워즈: 비전스’와 만나게 된 거예요.” 박형근 감독은 스튜디오 미르 내부 경쟁을 통해 책임자로 섭외됐다. 이번 작업은 디즈니 루카스필름 측에서 스튜디오 미르에 ‘스타워즈: 비전스’ 협업 제안을 하면서 시작됐다. 미르 내부에서 희망자를 받았고, 거기에 박형근 감독이 있었다.박형근 감독이 작업한 에피소드는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2의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이다.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늘 희망을 품고 사는 정비공과 세상에 대한 환멸에 휩싸인 제다이가 은하 전쟁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힘을 합쳐 불가능할 것 같은 탐험에 나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도서 ‘보건교사 안은영’으로 유명한 정세랑 작가가 글을 썼다.‘스타워즈: 비전스’ 내에서도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특별하다. ‘스타워즈: 비전스’는 세계 각국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스타워즈’의 세계관을 자신들의 시각에서 해석해 만들어낸 에피소드 모음이다. 어떤 작품은 ‘스타워즈’가 품고 있는 사무라이적 스타일만 차용해 오기도 하고, 어떤 에피소드는 ‘내가 네 아빠다’라는 유명한 대사를 오마주하기도 한다. 그 중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은 ‘선와 악’, ‘빛과 어둠’의 대립이라는 ‘스타워즈’의 핵심을 가져오면서 새로운 갈래의 이야기를 뻗어냈다.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 1, 2를 통틀어 이렇게 세계관이 확고한 에피소드를 찾기도 어렵다. 후속편으로 이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것 같은 스토리다.박형근 감독은 “어려운 점이야 너무 많았다”면서도 “‘스타워즈: 비전스’의 취지가 다양한 문화권에서 애니메이션을 통해 ‘스타워즈’를 재해석해보자는 것 아닌가. 때문에 우리의 문화와 언어를 이질적이지 않게 ‘스타워즈’ 세계관에 녹이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고 설명했다.‘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의 주인공은 아라와 토울. 이름에서부터 한국의 향기가 느껴진다. 이들이 모험을 떠나는 행성의 이름 역시 ‘돌가락’으로 한국 색채를 한껏 풍긴다. 박 감독은 “우리 고유의 의복과 새로운 공간을 창조하는 일을 섬세하게 하고자 했다. 공간과 문화를 만들되 ‘스타워즈’에 융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애썼다. 그 안에서 ‘선과 악의 대립’이라는 주제를 표현하고자 했다”고 이야기했다. 루카스필름은 자율성을 보장했다. 최대한 크리에이터가 자신의 개성을 작품에 녹여낼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박형근 감독은 “어떤 방향을 제시해주지는 않았다”며 “‘멋지다’, ‘신선하다’는 등의 피드백을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덕분에 자유롭게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박 감독은 또 “루카스필름에서 우리가 제안한 스토리 자체를 마음에 들어 했다”며 “캐릭터나 의복 등의 디자인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덧붙였다.실제 루카스필름의 제임스 워프 프랜차이즈 및 전략 수석 부사장은 ‘스타워즈 데이’였던 지난 4일 ‘제24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마련한 스페셜 세션 행사에 온라인으로 참여, “스튜디오 미르는 애니메이션 기법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잘 표현했고, 박형근 감독과 정세랑 작가는 특별하고 예상치 못한 이야기를 풀어냈다”며 호평한 바 있다. 박형근 감독의 목표는 앞으로 계속해서 재미있고 창의적인 작품을 만드는 것이다.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의 주목을 받은 ‘스타워즈: 비전스’는 분명 박 감독의 포트폴리오에서 무척 굵직한 작품으로 자리하겠지만, 거기서 그칠 수는 없는 노릇이다.박 감독은 ‘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을 통해 “정해진 것은 없고 모든 것은 이어져 있으니 신념을 가지고 앞으로 걸어나가면 변할 수 있다는 점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그런 정신이 애니메이터로서 내게도 도움이 됐다”고 했다. 실패 속에서도 희망을 품고 도전을 멈추지 않는 아라와 토울처럼 박형근 감독과 스튜디오미르 역시 그럴 것이다.박형근 감독은 “좋은 반응, 아쉬운 반응 모두 열심히 듣고 있다. 감사한 마음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계속해서 더 나은 작품 만들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어둠의 머리를 벨 수 있다면’이 포함된 ‘스타워즈: 비전스’ 시즌1, 2 전편은 디즈니의 OTT 플랫폼인 디즈니+에서 감상할 수 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5.22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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