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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2PM 찬성, 엑소 첸·아이콘 바비 이어 '결혼 동시 아빠 된 아이돌'

그룹 2PM 찬성도 결혼과 임신을 동시에 발표했다. 엑소 첸, 아이콘 바비 등 K팝 아이돌들의 혼전임신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찬성은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군 전역 후 결혼을 준비하고 계획하던 중 예상보다 빠르게 새 생명의 축복이 내렸고, 이르면 내년 초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 아직 임신 초기라 무척 조심스럽지만 여러분께 가장 먼저 이 사실을 알려 드려야겠다는 생각에 소식을 전한다"고 밝혔다. 찬성에 앞서 첸과 바비도 속도위반을 고백했다. 지난해 1월 공식 팬카페에 결혼과 여자친구의 임신을 알린 첸은 이후 지난 4월 호텔에서 돌잔치를 열었다. 최근에는 둘째 소식까지 알려졌다. 처음 혼전임신을 밝힐 때만해도 엑소 탈퇴 요구 등 팬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나, 첸의 자필 편지와 멤버들의 응원 등으로 잠잠해졌다. 바비는 8월 새로운 가족이 생긴다고 밝힌 후 한 달만에 아버지가 됐다. "더 빨리 알려 드렸어야 마땅하나, 걱정부터 앞서다 보니 늦어진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일부 팬들의 저항에도 바비는 다양한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며 래퍼로서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다. 아이돌 가수의 결혼과 임신은 팀 활동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로 팬들이 등을 돌리는 경우가 많았다. 열애만으로도 탈퇴를 발표했던 과거가 있을 정도로 아이돌 스타에겐 이성과 관련한 사생활 문제가 팬들에겐 큰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민효린과 결혼해 최근 아빠가 된 빅뱅 태양 등의 모범 사례들이 있어, 책임감 있는 스타들의 태도에 따라 팬들의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찬성 또한 2PM과 연기자로 자신만의 커리어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1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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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예능 ‘힐링캠프’ 금메달 ‘나가수’ 노메달

런던 올림픽은 끝났지만 감동의 여운은 진하게 남았다.금·은·동 메달을 목에 건 올림픽 스타들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높아진 인기를 온몸으로 만끽하고 있다. 지상파 3사 예능 프로그램은 기성용·진종오·김재범·양학선 등 올림픽 기간 내내 화제를 몰고 다닌 스타들에게 러브콜을 보내 높은 시청률로 보답 받았다. 하지만 스타들의 이름값에 기댄 막무가내식 연출로 본전도 뽑지 못한 프로그램도 있다. 올림픽 분위기가 이어진 폐막 후 2주 동안의 예능 프로그램 성적표를 돌아봤다. ▶금메달…SBS '힐링캠프'런던 올림픽 축구 한·일전 승리의 주역인 기성용을 모셔왔다. 섭외만으로도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 한 발 앞섰다. 기성용이 출연한 20일 시청률도 평균 시청률의 두 배에 달하는 12.5%로 껑충 뛰었다. 기성용이 귀국 후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앞둔 시점이라는 점도 시청률에 도움이 됐다. 박종우 선수의 '독도 세리머니' 등 한·일전 승리 에피소드도 풍부했다. 고소영·이효리·싸이 등 톱스타를 불러 진솔한 이야기를 끌어내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특징. 이날 방송에서도 이경규·김제동·한혜진 등 MC들이 기성용의 마음 속에 파고들어 이야기를 끌어냈다. 기성용은 화제가 된 시합 중 눈싸움에 대해 "상대 선수가 처음부터 맘에 들지 않았다. 욕은 입에 착 달라붙는 한국 욕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자철과의 에피소드도 신선한 재미를 안겼다. 구자철이 여자 친구가 있는 것 같다고 폭로하는가 하면, 구자철의 별명은 구글거림(구자철+오글)임을 소개하기도 했다. 춤을 잘 춘다는 소개에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화려한 골반댄스를 선보였다. '힐링캠프'는 올림픽 기간에도 런던으로 출동하는 순발력과 기동력을 자랑했다.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진종오·송대남·김재범 등 메달리스트와의 현장 인터뷰에 성공하며 ‘발 빠른 예능’의 진수를 보였다. ▶은메달…SBS '고쇼', 동메달…KBS 2TV '해피투게더'시청률 부진에 허덕이던 '고쇼'와 시청률 정체를 겪던 '해피투게더'는 올림픽 스타의 출연으로 한 숨 돌렸다. 특히 MC 고현정의 이름값 빼고는 볼 것이 없다던 '고쇼'는 메달리스트의 출연으로 오래간만에 활력을 되찾았다. 시청률도 평균 5~6%대에서 두 자릿수 시청률(10.5%)로 뛰었다. 올림픽 폐막 사흘만에 전파를 타, 열기를 그대로 이어갈 수 있었다는 분석. 국민적 스타로 떠오른 '도마의 신' 양학선 효과도 톡톡히 봤다. 양학선에게 금메달을 안긴 '양2' 기술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고, 양 선수는 셔플 댄스를 추며 남다른 끼를 선보였다. '불운의 스타' 유도 조준호와 펜싱 신아람의 출연도 반가웠다. 유도 역사 사상 최초의 '심판진 뒤집기 판정'으로 결승전 진출이 좌절된 조준호는 "승부에 굴복하지 않으면 다음에 나오게 될 선배 김재범과 송대남의 판정에도 불이익이 있지 않을까 걱정됐다"고 밝혀 시청자의 눈시울을 붉혔다. '1초 오심'에 눈물을 삼킨 신아람의 당시 상황을 재현하며 "1초라는 시간이 그렇게 오래 갈 줄 몰랐다"고 회상했다. 방송 이후 '고쇼' 시청자 게시판에는 '‘오디션 토크쇼’는 여전히 별로지만, 처음으로 '고쇼'를 보면서 재미를 느꼈다'는 글이 올라왔다. '해피투게더'도 올림픽 2연패에 성공한 진종오와 '4차원 사수' 김장미 등을 초대해 2% 가까운 시청률 상승효과를 봤다. ▶노메달…MBC '나는 가수다' SBS '자기야'돼지 목에 진주 목걸이다. 화려한 재료를 모아놓고도 요리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26일 방송된 '나는 가수다'에는 김재범·신아람·원우영·정진선 등 선수들이 '특별 평가단' 자격으로 참여했다. 고별 가수전에 나선 가수들을 응원하는 역할. 공연을 지켜보고 결과를 기다리는 가수들 뒤에 서서 병풍 역할만 하고 갔다. 공연의 내용과 올림픽과는 전혀 무관해, 바쁜 선수들을 꼭 출연시켜야 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였다. 펜싱 금메달리스트지만 국민에게는 덜 알려진 원우영·정진선 선수에 대한 배려도 찾을 수 없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어이가 없다. 올림픽 스타들이 출연한다고 하더니, 말 한 두마디 시킨 게 전부다. 배려가 부족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시청률도 전주 5.6%에서 4.6%로 오히려 떨어졌다. 복싱 은메달리스트 한순철이 출연한 '자기야'도 시청률이 8.2%에서 6.7%로 하락했다. 프로그램 성격상 자극적인 내용들에 매달린 것이 오히려 독이 됐다는 설명. '속도위반 결혼''아내의 치아 교정과 네티즌의 악플' 등의 에피소드는 감동을 기다린 시청자에게 별다른 감흥을 주지 못했다. 엄동진 기자 kjseven7@joongang.co.kr 2012.08.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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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ESI ②] 스타들의 속도위반 결혼 ‘이제는 유행이다?’

임신에서 출산까지 걸리는 기간은 약 40주. 하지만 결혼 전 불같은 사랑을 나눠 이 기간을 엄청나게 단축시킨 연예인들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 연예계에는 이른바 '속도위반'으로 '과속 스캔들'을 일으킨 커플이 눈에 띄게 두드러졌다.지난 1월 일곱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식을 올린 허이재는 단 6개월 만에 아들을 순산하는 능력을 발휘했다. 결혼 발표 당시에는 소속사까지 나서 혼전임신 사실을 극구 부인했지만 점차 배가 불러오자 어쩔 수 없이 시인하는 해프닝을 겪었다.아홉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지난 3월 백년가약을 맺은 이천희·전혜진 커플도 불꽃같은 사랑의 케이스. 결혼 4개월 만에 초스피드로 딸을 낳은 전혜진은 결혼을 발표했던 지난해 12월 당시, 이미 임신 8주에 접어든 것이 알려져 화제를 낳았다. 그의 나이가 23세에 불과해 '속도위반'한 '어린 신부'로 더욱 큰 이목이 집중됐다. '스피드 광' 류시원도 결혼 후 3개월 만인 지난 1월 늦깎이 '딸 바보' 대열에 합류하는 뒷심을 발휘했다. '세기의 만남'이라 불리며 올 상반기 가장 뜨거웠던 장동건·고소영 커플의 결혼도 '속도위반' 딱지를 피해가지 못했다. 하지만 자의반 타의반으로 혼전임신을 공개한 여느 커플과는 약간 다른 유형. 결혼 보름 전 '혼기가 꽉 찬 상태여서 2세를 최대한 빨리 가졌다'는 보도자료를 통해 고소영이 임신 3개월에 접어들었음을 시인하는 쿨한 모습을 보였다.축복받아 마땅한 임신이지만 관련 사실을 끝까지 부정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경우가 바로 노유민. 그는 지난해 11월 강하게 일었던 결혼과 득남설을 모두 부인했다. 특히 항간에 쏟아진 득남설에 대해 '득남이 아니다. 앨범 준비하면서 득음했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려 관련 소문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미 지난해 말 임신 6개월만에 첫 딸을 얻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쓴웃음을 자아냈다.배중현 기자 [bjh1025@joongang.co.kr]▶[스타 ESI ①] 스타커플 결혼까지 얼마나 걸렸나▶[스타 ESI ②] 스타들의 속도위반 결혼 ‘이제는 유행이다?’ 2011.08.29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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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ESI ①] 스타커플 결혼까지 얼마나 걸렸나

한 월간지 통계에 따르면 한국 남녀가 사랑을 나누다 결혼까지 걸리는 평균 기간은 약 21개월이라고 한다. 연애에서 결혼에까지 이르는 사랑의 '숙성기간'이 2년 정도 걸리는 셈이다. 그렇다면 말 많고 탈 많은 스타들의 숙성기간은 얼마일까? 최근 5년간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예계 대표 커플 열쌍을 중심으로 살펴봤다. 가장 진척이 빨랐던 정준호-이하정 부부의 3개월부터 최근 결혼을 발표한 유지태-김효진의 56개월까지 천차만별이었으나 평균은 17.7개월로 모아졌다. ▶유지태·김효진 - 56개월2003년 한 의류업체 광고를 통해 만났다. 2007년부터 공개연인을 선언해 56개월 연애 끝에 마침내 12월 2일 결혼식을 올린다. '기럭지' 만큼이나 긴 열애기간이 인상적이다. 결혼 전까지 평균 열애기간인 21개월에 비해 거의 세 배가 될 정도다. 대부분의 커플이 긴 열애기간 동안 많은 다툼이 있지만 이들은 그 흔한 불화 한 번 없이 사랑을 해왔다. 연예계 '모범 커플'의 좋은 예다. ▶김남일·김보민 - 36개월'진공청소기' 김남일의 흡인력이 김보민을 빨아들였다. 두 사람은 3년 연애하고 2007년 12월 결혼했다. '허니문 베이비'로 다음해 9월 아들을 출산했다. 당시 '월드컵의 영웅'으로 뭇 여성들의 이상형으로 꼽혀 온 김남일의 결혼 소식에 많은 여성팬들이 좌절했다. 이들은 다른 부부들과 달리 남편에 대한 아내의 사랑 표현이 두드러졌다. 김보민은 SNS를 통해 남편에 대한 걱정하고 자랑하며 아직도 많은 이들의 시기어린 질투를 받고 있다. ▶설경구·송윤아 - 24개월두 사람의 결혼 발표는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2006년 영화 '사랑을 놓치다'를 통해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게 현실에서도 제일 가까운 사이가 됐다. 2년 여의 열애기간을 거쳐 2009년 5월 결혼식을 올렸다. 수많은 하객들의 규모는 연말 영화제나 시상식을 방불케 했다. 송윤아는 결혼 후 7개월 뒤 임신했고 다음해 10월 아이를 출산했다. 이후 육아에 전념하다가 올 초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심사위원으로 복귀했다. 출산에도 변하지 않는 몸매는 유부녀들의 로망이 됐다. ▶유재석·나경은 - 24개월2006년 노처녀들의 관심사는 '누가 국민 MC 유재석과 결혼하냐'는 것이었다. 유재석은 결국 '마봉춘'의 차지가 됐다. 나경은은 당시 얼굴보다 목소리가 먼저 알려졌다. MBC '무한도전'을 통해 연신 '사내방송입니다. MBC'라는 말을 했고 이로 인해 '마봉춘'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유재석은 2006년 겨울 '무한도전'을 통해 나경은과 교제 사실을 발표했다. 2년 여의 달콤한 연애를 즐기고 2008년 7월 6일 노처녀들의 눈물을 뒤로 한 채 결혼식을 올렸다. ▶장동건·고소영 - 24개월'세기의 커플'이 탄생했다. 장동건-고소영의 결혼식을 지켜 본 사람들은 모두들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결혼식이었다'고 입을 맞췄다. 두 사람은 1999년 영화 '연풍연가'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그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지내오다 2010년 1월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열애 기사 보도 후 '아니다'라고 말하는 수많은 커플과 달리 쿨하게 사실을 인정했고 열애부터 결혼까지는 약 2년이 걸렸다. 결혼 당시 고소영은 임신 중이었고 지난해 10월 아들을 낳았다. ▶기태영·유진 - 18개월두 사람은 2009년 MBC 주말극 '인연 만들기'에서 만나 '평생 연인'이 됐다. 드라마 종영과 동시에 사랑을 싹 틔웠고 18개월이 지난 7월 23일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지난 5월 각자의 팬 카페에 누구보다 슬퍼할 팬들에게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렸다. 최근 3주간의 유럽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했다. 신혼여행 중 찍힌 사진은 또 한 번 팬들의 마음에 질투의 불을 질러 놓았다. ▶이천희·전혜진 - 12개월키다리 신랑 이천희와 어린 신부 전혜진이 결혼했다. 두 사람은 2009년 SBS 주말극 '그대 웃어요'에서 부부로 출연했다. 극중 부부가 현실 부부로 거듭난 케이스인 것. 드라마 종영 후 약 1년 여간 사랑을 확인한 뒤 2011년 3월 11일 결혼했다. 결혼식에 앞서 속도위반 소식도 함께 전해 결혼 4개월 만에 득녀의 기쁨을 안았다. 이후 CF를 통해서 부부애를 과시했다. 전혜진이 9세 연하지만 두 사람의 정신연령은 비슷할 것 같다. ▶타블로·강혜정 - 10개월전혀 연관성이 없을 것 같은 힙합 청년 타블로와 개성파 배우 강혜정의 만남은 신비로웠다. 배우 봉태규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10개월의 열애 끝에 2009년 10월 27일 결혼에 골인했다. 연애 시절 에픽하이의 콘서트에서 사랑을 자랑하거나 기념일에 서로가 만든 핸드 메이드 선물을 전달하는 등 온갖 닭살 행각은 다했다. 달콤한 신혼에 빠져있을 시기에 타블로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지만 잘 견뎌내며 사랑을 확인했다. 최근엔 가족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다. ▶권상우·손태영 - 6개월한류스타와 미스코리아의 만남은 시원시원했다. 권상우는 2009년 7월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결혼 사실을 알렸다. 언론의 보도나 소속사의 알림도 아닌 당사자의 기자회견. 세상의 관심을 받은 지 두 달 만인 9월 28일 결혼을 했다. 6개월의 짧은 연애기간을 살펴보니 결혼 당시 손태영의 배에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혼수가 마련된 상태였다. 출산 후 패밀리룩을 입고 공식 행사장이나 여행지에서 사진을 찍는 등 아직도 깨가 쏟아지고 있다. ▶정준호·이하정 - 3개월사랑의 불꽃이 삽시간에 '훨훨' 타올랐다. 두 사람은 이하정이 진행하는 MBC 6시 뉴스매거진 '이하정이 만난 사람'을 통해 정준호와 처음 만나게 됐다. 그 후 좋은 만남을 유지해 3개월만에 초고속 결혼에 성공했다. 100일도 안되는 열애기간에 만난 지 열흘만에 키스를 했다는 사실은 화제가 됐다. 하지만 결혼 후 한 달이 채 안돼 불화설에 시달렸고 SNS를 통해 부부애를 과시하거나 토크쇼에 동반 출연하며 모든 루머를 진화했다.엄동진·김진석 기자 [kjseven7@joongang.co.kr]▶[스타 ESI ①] 스타커플 결혼까지 얼마나 걸렸나▶[스타 ESI ②] 스타들의 속도위반 결혼 ‘이제는 유행이다?’ 2011.08.2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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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ESI ①] 진화하는 스타의 거짓말

팬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스타들도 스캔들 앞에서는 맥없이 무너지고 만다. 남녀 스타간의 열애와 부인, 결혼을 앞둔 커플의 '속도위반'(혼전 임신), 음주운전과 폭행사건, 그리고 거짓 신상정보(나이·학력·성형) 등은 자칫 애써 쌓아놓은 좋은 이미지를 갉아먹을 수 있다. 과연 어떤 스타들이 어떻게 각종 스캔들에 대처했을까? 그들의 진실과 거짓의 유효기간은 얼마였을까? 4월 1일 만우절을 앞두고 일간스포츠 연예팀이 점점 진화하는 스타들의 거짓말을 유형별로 묶어봤다.▶열애·결별설: 무조건 '오리발'-->증거에 따라 신중 대처과거에는 열애도 결별도 스타들에겐 최고의 '금기어'였다. 당연히 열애 또는 결별설이 터지면 부인하기 바빴다. 그리고 나중에 그게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특별한 해명은 없었다. 모든 게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해결될 문제였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설경구·송윤아 커플이다. 이들 커플은 2008년 5월 결혼에 골인하기 전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약 2~3년 전부터 둘에 관한 루머가 떠돌았다. 그러나 그때마다 너무나도 태연하게 "터무니없는 소문"으로 일축했다. 하지만 루머는 결국 현실이 됐고, 교제 시작 시점을 "2007년 여름쯤부터"라고 설명해 소문이 나돌던 시기를 교묘히 피해갔다.최근엔 열애 시인과 부인 사이에 '증거 제일주의'가 우선 고려된다. IT(정보기술)의 발달로 누구나 기록하고 촬영할 수 있게 되자 증거 사진의 존재 여부가 긍정과 부정의 기준이 됐다. 최근 '파리 데이트'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된 정우성·이지아 커플은 보도 이후 약 열흘 가까이 침묵으로 일관하다가 정우성 팬미팅에서 "서로 알아가는 단계"라고 시인했다. 지성과 교제 중인 이보영도 영화 '원스어폰어타임'(08) 홍보 인터뷰 때는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다가 한달도 안돼 지성과의 데이트 장면을 들키면서 결국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또 현빈과 송혜교가 현빈 입대 직후에 보도자료로 결별을 인정한 것은 양측에 얽혀있는 복잡한 이해관계를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속도위반: 요즘 속도위반은 결혼 혼수품?결혼하는 커플의 대표적인 거짓말은 임신과 관련된 것이었다. 많은 커플들이 속도위반을 사실을 숨겼다. 사실 속도위반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례조차 찾아보기 힘들었다. 사회적인 통념상 드러내놓고 말하기가 껄끄러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은 마치 결혼 필수 '혼수품'처럼 흔하다. 이선균·전혜진, 권상우·손태영, 백도빈·정시아, 장동건·고소영, 이천희·전혜진 등 대부분이 속도위반했다.그런데 문제는 속도위반에만 그치는 게 아니라 이를 부인하는 태도다.권상우는 2008년 7월 결혼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임신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또 그 다음에는 한동안 극구 부인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얼마 후 소속사를 통해 임신 6개월째임을 밝혔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는 "계획됐던 것"이라고 해명해 고개를 갸우뚱하게 했다.정시아 역시 처음에는 속도위반을 부인했다. 그는 열애 후 결혼을 서두른데 대한 이유에 대해 "속도위반은 아니다. 서로 힘이 될 것 같아 빨리 결혼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얼마 후에 들통났다. 그는 "(임신) 4개월째다. 남편을 너무 사랑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스타 ESI ①] 진화하는 스타의 거짓말▶[스타 ESI ②] 잡아떼다가 증거물에 ‘항복’▶[스타 ESI ③] 매니저들의 거짓말도 진화한다 2011.03.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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