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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아듀 파리' '헬로 LA'...100년 만의 파리 올림픽, 17일 간 열전 마무리 [2024 파리]

100년 만에 열린 세 번째 파리 올림픽이 폐회식을 끝으로 LA로 바통을 넘겼다.2024 파리 올림픽은 12일(한국시간) 오전 프랑스 파리 인근 생드니의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린 폐회식을 끝으로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개회식에 비하면 다소 평범하게 치러졌다. 파리 올림픽은 지난달 26일 '파리의 젖줄'인 센강을 배를 타고 수상 행진하는 형태로 개회식을 열었다. 이후 17일 동안 세계 205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소속 선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조직한 난민팀 선수를 합친 1만500여명이 32개 종목 329개 메달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대회가 순항하진 않았다. 파리 올림픽은 마라톤 수영과 트라이애슬론 경기가 열린 센강 수질 문제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올랐다. 개회식에서는 한국 선수단 입장 시 '북한'이라 소개하는 사고가 벌어져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접 사과하는 '촌극'이 벌어졌다. 우여곡절 끝에 대회를 마무리하는 폐회식은 파리에 대한 찬사를 담은 영상으로 문을 열었다. 기수 입장과 선수단 퍼레이드는 지구촌 축제를 마무리하는 화합의 장이었다. 우리나라는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박태준(경희대)과 복싱 동메달리스트 임애지(화순군청)가 공동 기수로 나와 태극기를 펼쳤다.공연의 주 테마는 미래로 이어진 피에르 드 쿠베르탱 남작이었다. 황금빛의 미래인이 우주선을 타고 와 근대 올림픽의 창시자인 쿠베르탱의 발자취를 더듬어 가며 올림픽의 흔적을 찾는다는 내용이었다.공연이 끝난 후 토니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의 연설이 이어졌고, 다시 바흐 위원장에게 바통이 넘어갔다. 바흐 위원장은 "205개 국가와 난민팀은 어느 때보다 '빛의 도시' 파리를 빛냈다"면서 "센강처럼 '센'세이셔널(환상적인)한 대회였고, 새로운 시대를 알렸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후 열린 올림픽기 이양식에서는 안 이달고 파리 시장이 에스탕게 조직위원장으로부터 올림픽기를 받아 바흐 위원장에게 반납했다. 바흐 위원장은 다음 개최지인 LA의 캐런 배스 시장에게 오륜기를 전달했다. 배스 시장은 올림픽기를 이양받은 시장 중 첫 흑인 여성 시장이기도 하다.곧바로 미국 국가가 울려 퍼졌고, 스타드 드 프랑스 천장에는 이번 폐회식에서 미국을 대표해 퍼포먼스하기 위해 도착한 영화배우 톰 크루즈가 갑자기 등장했다. 와이어를 맨 크루즈는 거침없이 경기장으로 뛰어내려 영화 '미션 임파서블'의 주역다운 모습을 선보였다. 단상으로 올라가 올림픽기를 받은 크루즈는 이를 오토바이에 꽂은 채 경기장을 떠났다.이후 크루즈의 모습이 영상에서 다시 등장했다. 파리 시내를 오토바이로 질주해 비행기에 탑승한 뒤 상공에서 몸을 던진 그는 LA의 상징인 할리우드(HOLLYWOOD) 사인에 도착했다. 크루즈는 알파벳 'O' 간판 두 개에 원 세 개를 더해 오륜으로 바꿨고, 미국 산악 바이크 선수 케이트 코트니에게 올림픽기를 전달했다.영상 속 올림픽기는 육상 영웅 마이클 존슨, 스케이트보드 선수 재거 이턴을 거쳐 LA 해변에서 펼쳐진 레드 핫 칠리 페퍼스와 빌리 아일리시, 스눕독의 공연으로 차례차례 인계돼 LA로 이어질 축제 분위기를 예고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수영 4관왕에 오른 프랑스의 영웅 레옹 마르샹이 경기장으로 작은 성화를 가져왔다. 프랑스의 테디 리네르(유도) 중국의 쑨잉샤(탁구) 등 각 대륙을 상징하는 선수가 마르샹과 함께 동시에 입김을 불어 성화를 껐다. 그렇게 100년 만에 파리에서 열린 올림픽도 막을 내렸다.샹송 '콤 다비튀드'(COMME D'HABITUDE·늘 그렇듯이)를 번안한 미국 '국민 가수' 프랭크 시내트라의 '마이 웨이'(MY WAY)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파리에 모였던 이들은 4년 뒤 재회를 약속하며 발걸음을 돌렸다.한편 폐회식 전까지 파리 올림픽은 마지막 여정을 이어갔다. 종합 1위는 역시 미국이었다. 미국은 이번 올림픽 마지막 경기인 여자 농구 결승전에서 프랑스에 승리하면서 금메달 총 40개를 맞췄다. 또 은메달 44개, 동메달 42개까지 수확하면서 종합 성적에서 중국(금 40, 은 27, 동 24)을 따돌리고 하계 올림픽 4회 연속 메달 순위 1위를 지켰다. 이번 대회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한국은 마지막날까지 메달 사냥을 이어갔다. 근대5종 여자부 경기에서 성승민(한국체대)은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이 종목 동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역도 81㎏ 이상급 경기에서는 박혜정(고양시청)이 한국 신기록을 작성하면서 은메달을 추가했다.이로써 한국은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를 획득해 메달 순위 8위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베이징 올림픽, 런던 올림픽과 타이 기록이다. 또 전체 메달 수 32개는 1988년 서울 대회 33개(금12, 은10, 동11)에 이은 2위 기록이다.파리(프랑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8.12 07:34
IT

'전 종목 메달' e스포츠 선전에 이통사도 함박웃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e스포츠에서 우리나라가 전 출전 종목 메달 획득이라는 값진 성과를 냈다. 편견에 맞서 묵묵히 e스포츠의 성장을 지원해온 이동통신사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피었다. 이번 대회에 그치지 않고 프로리그 등에서도 후원을 이어갈 방침이다.지난 1일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결승전을 마지막으로 여정을 마무리한 e스포츠 국가대표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금메달, 스트리트 파이터5 금메달,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은메달, FC온라인 동메달을 획득했다.세계적인 프로게이머 '페이커' 이상혁이 컨디션 난조로 8강전부터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같은 미드 라이너 포지션인 '쵸비' 정지훈이 공백을 완벽히 메우며 LoL 국가대표 선수들은 병역 혜택을 받게 됐다.앞으로의 프로 생활에 장애물이 사라진 셈이다. SK텔레콤은 LoL 저변 확대에 기여한 대표적인 기업이다. 2004년 프로게임단 T1을 창단하고 2005년부터 8년간 한국e스포츠협회(KeSPA) 협회장사를 역임했다.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6명의 선수 중 이상혁을 비롯해 '제우스' 최우제, '케리아' 류민석이 T1 소속이다.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KeSPA와 향후 3년간 공식 후원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후 오프라인 팬미팅과 후원 선수 출정식,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캠페인 등 응원 활동을 펼쳤다.SK텔레콤은 e스포츠를 넘어 육상·역도·리듬체조·스케이트보드·브레이킹 등 아마추어 스포츠와 미래 지향형 스포츠로 지원 대상을 넓혔다.최근에는 스포츠 마케팅 유튜브 채널 '스크라이크'를 개설해 선수들의 재미난 일상을 공유했다. 구독자 수는 6만명을 돌파했다. 경쟁사 KT도 e스포츠에 진심이다. 회사가 후원한 축구게임 FC온라인의 곽준혁은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에서 처음으로 메달 소식을 알렸다.곽준혁은 "어릴 때부터 온라인 게임을 접하기 쉬운 환경이 저를 포함한 한국 선수들을 키워낸 것 같다"며 "앞으로도 e스포츠 강국의 자리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온라인에서 분초를 다투며 경쟁하는 선수들에게 빠른 인터넷은 산소와도 같다는 게 KT의 설명이다.KT그룹의 e스포츠단 kt 롤스터는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999년 n016 온라인 프로게임단으로 출범해 2001년 KTF 매직NS로 이름을 바꿨다.당시 스타크래프트 저그 플레이어로 이름을 떨친 홍진호의 2005 올스타 리그 우승, 2007 스타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을 도왔다. 2008년 12월에는 프로게임단 최초로 프로리그 100승 위업을 달성했다.KT와 KTF 합병으로 2009년 지금의 kt 롤스터라는 간판을 달았다. 2014년과 2018년에는 LoL 한국 리그인 LCK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KT는 과거 스타크래프트를 시작으로 현재 LoL과 와일드 리프트 팀을 운영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플레이어 박정석과 강민, LoL '스코어' 고동빈 등 스타들을 배출했다.'기인' 김기인, '커즈' 문우찬, '비디디' 곽보성 등 실력자들이 포진한 kt 롤스터는 LCK 강팀으로 우뚝 섰다.지난 서머 시즌에는 T1과 젠지 등 강팀을 누르고 정규 시즌 1위에 오르며 파란을 일으켰다. 아쉽게 우승은 놓쳤지만 5년 만의 롤드컵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3.10.04 07:00
드라마

[OTT위크] 웨이브, HBO 청춘드라마 ‘베티’ 공개

웨이브가 HBO 드라마 ‘베티’를 공개했다. ‘베티’는 개성이 뚜렷한 어린 소녀들이 남성이 주류인 스케이트보드 세계에서 스케이트보드를 타면서 그들 만의 우정을 나누는 이야기를 담은 청춘 코미디 드라마다. 스케이트보드를 즐겨 타는 자네이와 커트는 여자 스케이트보드 모임 모집 글을 인터넷에 올린다. 그러나 약속 당일 스케이트보드 공원에는 남자들뿐이고, 여자 아이는 허니베이 한 명밖에 나오지 않는다. 두 사람은 잠시 실망하지만 이내 적극적으로 모임 구성원을 찾아 나선다. 스케이트보드를 타 본 적 없는 소녀 인디고에게 직접 타는 법을 가르쳐주기도 하고, 스케이트보드 무리에서 유일한 여자 멤버인 카밀이 은근한 무시를 당하자 도움을 주기도 하며 여자들의 우정을 쌓아 나간다. ‘베티’는 다양한 개성을 가진 10대 소녀들의 이야기를 스케이트보드 세계라는 독특한 배경에서 신선하게 그려내고 있다. 소녀들이 스케이트보드 세계의 소수자로서 함께 편견에 맞서 나가는 모습을 통해 용기와 도전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5.26 15:33
연예

트레저 마시호, 이색 체험 가득 '힐링데이'

그룹 트레저(TREASURE) 멤버 마시호가 이색 체험으로 가득했던 특별한 하루를 공유했따. 21일 YG엔터테인먼트 공식 SNS에 게재된 트레저의 'TMI-LOG' 10화에서는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 데이를 만끽한 마시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마시호는 요시와 함께 스케이트보드 커스텀 제작에 돌입했다. 그는 데크 선정부터 보드 바퀴까지 꼼꼼히 살폈고, 자신만의 취향이 한껏 녹아든 감각적인 스케이트보드를 얻는데 성공했다. 이후 마시호는 윤재혁, 박정우와 더불어 아쿠아리움 나들이에 나섰다. 이들은 오색찬란한 물고기의 움직임에 매료돼 한없이 쳐다보며 동심으로 돌아간 듯 순수한 매력을 뽐냈다. 또 인어가 등장하는 머메이드 공연 관람, 닥터피시 체험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힐링 코스는 YG 신사옥 안에 있는 쌀국수 식당. 그는 최현석, 요시와 메인 디시뿐 아닌 사이드 디시까지 모두 섭렵하는 이른바 '폭풍 먹방'을 선보여 보는 이들의 식욕을 자극했다. 숙소로 돌아온 마시호는 "한국에서 처음으로 아쿠아리움을 방문했고 스케이트보드도 사게 돼 너무 행복한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후 그는 통통 튀는 '마시호 표' 브이를 그리며 장난기 가득한 얼굴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에너지를 선사, 'TMI-LOG'를 마무리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oongang.co.kr 2021.12.21 14:05
스포츠일반

17일간의 열전…줄어든 금메달, 더 적어진 획득 종목

도쿄올림픽이 8일 밤 17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5회 연속 올림픽 종합 10위를 목표로 했던 한국 선수단은 최종 16위로 대회를 마쳤다. 사상 첫 종합 10위에 오른 1984년 LA올림픽 이후 가장 낮은 순위다. 금메달(6개)을 획득한 종목이 3개(양궁·펜싱·체조)에 불과하다. 2008년 베이징 대회에선 8개 종목, 2012년 런던 대회에선 7개 종목에서 금맥을 캤다. 직전 2016년 리우 대회에서도 골프를 비롯한 5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이번엔 달랐다. 금메달을 4개 휩쓴 양궁이 아니었다면 더 낮은 순위표에 자리할 수 있었다. 국제대회 경쟁력도 숙제로 남았다. 5년 전 리우 대회 때만 하더라도 순위에서 앞섰던 헝가리, 쿠바, 뉴질랜드, 브라질, 캐나다 등에 모두 뒤처졌다. 리우 때 3개 차이였던 '아시아 라이벌' 일본(27개)과의 금메달 격차도 21개까지 벌어졌다. 한국은 전체 메달이 20개(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지만 일본은 사상 최다인 58개(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를 휩쓸었다. 자국에서 열린 대회의 이점을 잘 살려 유도, 체조, 스케이트보드, 야구, 펜싱, 권투, 탁구 등 다양한 종목에서 강세를 보였다. 한국은 한때 '메달밭'이던 유도, 레슬링, 사격이 노골드에 그쳤다. 특히 2000년 시드니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사상 첫 단 하나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기흥 대한체육회 회장은 "한국에 돌아가면 각 연맹 관계자, 전문가들과 근본적인 문제를 같이 한 번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수확이 없었던 건 아니다. 수영에서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황선우(18·서울체고), 4년 만에 높이뛰기 한국신기록을 세운 우상혁(25·국군체육부대), 사상 첫 부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체조 여서정(19·수원시청) 등 2024년 파리올림픽이 기대되는 선수들이 두각을 나타내기도 했다. 경쟁력이 떨어진 종목을 끌어올리면서 메달권 선수들의 경기력을 유지하는 게 대한체육회의 숙제로 남았다. 이번 대회 욱일기를 둘러싼 논란도 뜨거웠다. 지난 5일 열린 스포츠클라이밍 남자 콤바인 결선 볼더링 3번 과제 암벽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외신에서도 '욱일'을 의미하는 '라이징 선(Rising Sun)'이라고 3번 과제를 지칭하기도 했다. 이기흥 회장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로부터 욱일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문서로 받았다"면서도 볼더링에 대해선 "형상물로 봐야 하지 않나 싶다. 그렇게까지 생각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도쿄=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8.08 22:52
연예

[화보IS] 세븐틴, 청춘의 싱그러움 "우리의 에너지는 여전"

그룹 세븐틴 멤버 호시·디에잇·민규·버논이 청춘의 싱그러운 매력을 발산했다. 세븐틴의 호시·디에잇·민규·버논은 19일 발행되는 ‘하이컷’ 260호의 감성적인 무드가 담긴 화보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단체 사진 속 멤버들은 흰 천이 드리워진 배경에서 경쾌한 배색의 캐주얼룩을 입고 햇살이 내리쬐는 의자에 앉아 자연스러운 표정과 포즈로 청춘의 싱그러움을 연출했다. 개인 화보에서 호시는 산뜻한 컬러감의 니트를 입은 채 테니스 라켓을 활용해 장난스러우면서도 풋풋한 느낌을 자아냈고, 디에잇은 남다른 비율을 보였다. 민규는 '남친룩'으로 시선을 모았고, 버논은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차분하면서도 편안한 무드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어진 인터뷰에선 월드투어 ‘오드 투 유(ODE TO YOU)’를 마무리한 소감으로 “확실히 이번 투어로 더 많은 분들을 만났기 때문인지, 노래든 퍼포먼스든 그에 보답할 수 있게 더 노력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다. 여러모로 도움이 많이 됐던 투어”라고 전했다. 멤버들에 대한 고마움에 관해서는 “서로가 서로에게 소속감을 주고받고 하는 그 자체가 힘이 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5년 후 세븐틴의 모습은 어떨 것 같냐는 질문에 “멋있게 나이 들고 싶다. 제가 생각하는 저와 세븐틴의 모습은, 자연스럽게 나이 들면서 수트핏도 정말 잘 어울리는,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멋있어지는 그런 사람들”이라며 “우리의 에너지도 변하지 않을 것 같다. 우린 여전할 것 같다”라고 답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3.16 08:22
스포츠일반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2020 제25차 ANOC 총회 홍보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18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쉐라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ANOC) 총회에 참석해 내년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제25차 ANOC 총회'를 홍보했다.이 회장은 세계 각국의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종목별 국제연맹, 각종 국제대회조직위원회 등 1,000명의 국제 스포츠 관계자를 대상으로 제25차 ANOC 총회 개요, 베뉴, 숙박, 프로그램 등을 설명했다.제25차 ANOC 총회는 2020년 11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 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된다. 2020년은 특히 대한체육회 창립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인 만큼, 내년 ANOC 총회 개최가 더욱 의미 깊다.매년 전 세계 206개국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가 참석하는 가운데 개최되는 ANOC 총회는 각 NOC의 현안을 논의하고 세계 주요 인사와 교류 활동을 펼치는 대표적인 국제 스포츠 행사 중 하나이다.한편, 이 회장은 제1회 ANOC 월드비치대회 및 제24차 ANOC 총회 기간 동안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 셰이크 아흐마드 알파하드 알사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회장, 러시아-중국-일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 등과 면담을 갖고 2020 도쿄하계올림픽대회와 관련한 각종 문제를 제기하고 아시아 국가들이 협력하고 연대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또한 이 회장은 제1회 ANOC 월드비치대회 기간 중 카라테, 수상스키, 스케이트보드 등 3개 종목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과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핸드볼 아시아지역 예선대회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을 격려하는 등 카타르 도하에서의 각종 일정을 마무리하고 10월 19일 QR858편을 통해 인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2019.10.19 11:55
연예

[취중토크③] 소연 "오종혁과 10분 얼굴보고 헤어질 때도"

취중토크 ②편에서 이어-- - 멤버끼리 단체 카톡방 만들어서 이야기도 많이 할 것 같아요.소연 "주로 한탄이에요. (웃음) '아 정말 힘들다', '오늘 어떤 스케줄이 정말 힘들었다', '이 곡이 잘될까' 이런식이죠. 은정이는 주로 '오늘 무슨무슨 스케줄에서 무슨무슨걸 한다고 하니, 다들 대비해'라고 알려주는 역할이고요. 효민이는 아이디어를 마구 방출하고, 큐리언니와 보람 언니도 그런것에 대해 답변하고, 같이 고민하고요." - 지연씨는요.은정 "지연이는 언제나 '스케이트보드 타러 가자'가 전부에요. (웃음)"지연 "그런데 아무도 답장을 안해요.(웃음) 숫자를 보면 다들 읽었는데도 답장을 안해서 '왜 답장이 없어'라고 하면 언니들은 그제서야 '어 나 지금 뭐 하고 있어', '어 난 안돼' 이런식이에요. (웃음)"- 가장 말이 없는 사람은요소연 "보람언니요. 분명히 읽었는데도 귀찮은지 답변이 없어요. (웃음)"- 사진이나 이모티콘 많이 쓰는 사람들 꼭 있던데.은정 "효민이가 주로 이모티콘으로 승부해요. 본적도 없는 특이한 이모티콘을 구입해서 마구 날리죠."소연 "큐리언니는 주로 자기가 현재 먹고 있는 음식 사진을 찍어서 보내요. 저나 효민은 아이디어샷이 있으면 자주 올리는 편이구요."- 지연씨는요.은정 "(웃음) 지연이는 자기가 스케이트보드 타는 사진을 찍어보내요"소연 "아무리 '스케이트 보드 탈 사람?'라고 제안을 해도 답이 없으니까 나중엔 자기가 타는 모습을 올리더라구요. 그럼 큐리언니가 '멋있다'라고 말하고 끝나요. (웃음)" - 멤버들끼리만 사용하는 유행어가 있을것 같아요.소연 "(멤버들을 향해) 우리 이제 데뷔한지도 꽤 됐는데 이제 '그거' 말해도 되겠지?”은정·지연 "어떤거?"소연 "'어허?' 있잖아"은정·지연 "아~ 하하하"- '어허?'가 뭐죠.소연 "저희가 각자 부모님집에서 산지 이제 3년 됐어요. 데뷔전부터 3년전까지는 숙소 생활을 했어요. 그때는 정말 바빠서 잠을 잘 시간이 하루에 3시간 정도밖에 없었어요. 새벽에 들어와서 새벽에 나가는 일정이 많았어요. 그런데 그 3시간 동안 잠을 자는게 너무 아까워서 다들 깨어있는거요. 본가를 다녀온다던지, 친구를 억지로 만난다던지 하다못해 컴퓨터를 했어요."은정 "어린 나이에 합숙과 일정을 소화하다보니 사람이 그렇게 되더라고요."소연 "이동 중에 차안에 있다보면 테라스에서 친구 만나서 커피 마시는 사람들이 너무 부러웠어요. 그래서 저희끼리 차안에서 매니저 오빠 못알아듣게 만들어낸 말이 '어허?'였어요. 예를들어 '지연아 어허?'하면 그게 '지연아 (오늘 새벽에) 나갈꺼야?' 이런뜻이었어요. 만약 나갈거면 '어허'하고 대답했고요. (웃음)"은정 "그때는 정말 매니저 오빠들 감시도 어마어마했으니까요. 핸드폰도 뺏기고, 방문 열어서 자고 있는지 확인도 하고." - 그런데 매니저분들도 다 알지 않았을까요. 뒷자리에서 '어허?', '어허?'소리가 계속 들려오면.은정 "그랬을까요? 몰랐을텐데."지연 "몰랐을거에요. 한명이 너무 눈치없이 '어?허?' 하면서 크게 말하면 나머지 멤버들이 다같이 마치 흥겨워서 리듬타는 소리인것 처럼 '어허'. '어허, 어허'. '어허'했었거든요.(웃음)"- 새벽 시간에 나가서 뭐 하셨어요.은정 "이불안에 베게도 넣어두고, 가발까지 덮어놓고 어렵게 탈출했는데 나와서 할게 없더라고요. 클럽에 갈 수 있는것도 아니고, 이상한 소문 날 까봐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그냥 24시간 커피숍에 가는거에요. 그래도 왜 그리 행복한지"지연 "그 시간에는 만나주는 친구도 없어요. 다 잘 시간인데 누가 나오겠어요. 그래서 멤버를 꼬셔서 나가기도 했어요. (웃음)"- 소연씨는 오종혁씨와 공식연인인데, 종혁씨가 멤버들과도 친한가요.소연 "둘이 만날 시간도 별로 없어요. (웃음) 두 사람 모두 워낙 바쁜 일을 하면서 사는데다가 서로의 일에 대해서 존중하는 편이거든요. 방해를 주면 안되니까. 시간을 최대한 쪼개서 현명하게 만나려고 하고 있어요. 10분 만나고 헤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웃음)"- 소연씨 연예하는 걸 보면 두 분도 연애하고 싶을 것 같은데, 어떤 남자를 만나고 싶나요. 은정 "저는 딱 정해놓은 것은 없어요. 업계에 계신분도 좋고, 일반인분도 인연만 닿으면 만날 수 있은것 같아요. 저는 정말 '이런 사람은 싫어'라는 기준이 별로 없어요.지연 "저는 사실 한창 연애 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가 요즘은 그런 생각조차 못하고 있어요. 앨범작업이 시작되니까 사라지더라고요."소연 "지연이는 '아이돌 스럽지 않은' 이상형을 가지고 있어서 남자를 만나는 것도 더 힘든것 같아요.(웃음) 사실 아이돌들은 아이돌끼리 '추파'가 있어서 연애로 연결되는 경우도 많은데, 지연이는 주변에 수많은 남자 아이돌이 있어도 이쁘장하거나 '여리여리'한 남자를 별로 안좋아해서 인연이 안닿아요. 양동근 선배님같은 푸근한 타입을 좋아하는데 주변 아이돌들 중에는 그런 타입이 별로 없잖아요."은정 "그렇다고해서 지연이가 '상남자'스타일에 근육질 남성을 좋아하는것도 아닌것 같아요. 그야말로 푸근하고 착한 분." - 긴 다리에 '모델 포스'를 가진, 이쁘장한 꽃미남을 좋아할 것 같았어요. 지연 "어우 안돼요. 안돼안돼. 그래서 꽃미남들을 좋아하는 줄 알고 주변에서 대시를 안해요, 그리고 실제 어떤 꽃미남스타일의 분이 대시를 해 오시면 제가 싫고요. (웃음)"소연 "여러분 우리 지연이한테 맘놓고 대시 해 주세요."박현택 기자 ssalek@joongang.co.kr 사진=임현동 기자취중토크 ④로 이어집니다 [취중토크④] 티아라 "루머가 사실처럼 됐지만…우리의 몫"[취중토크①] 소연 "활동기, 비활동기 몸무게 차 무려 8㎏"[취중토크②] 티아라, "뭔가 아는 지금이 더 긴장"[취중토크③] 소연 "오종혁과 10분 얼굴보고 헤어질 때도" 2014.09.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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