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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김상식 매직’ 베트남 우승 보인다…태국에 2-1 승리, 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 ‘기선 제압’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베트남은 2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결승 1차전에서 태국을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베트남은 오는 5일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대회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만약 김상식호 베트남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의 우승과 한국인 사령탑 우승 모두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 이후 6년 만이다. 당시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결승에서 말레이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후 2020년 대회 땐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결승에 진출했고, 2022년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각각 우승에 도전했다. 다만 최근 두 대회 연속 결승 무대에서 한국인 사령탑의 우승이 실패했는데, 김상식 감독이 박항서 감독에 이어 6년 만에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 도전한다.김상식 감독은 한·일 사령탑 맞대결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태국 대표팀 사령탑은 지난 2023년 12월부터 팀을 이끌고 있는 이시이 마사타다(일본) 감독이다. 대회 결승 1차전에선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이 먼저 승전고를 울렸다.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정도로 동남아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로 꼽힌다. 동남아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리며, 국내에선 ‘박항서 매직’으로 뜨거웠던 2018년 대회부터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박항서호 베트남이 우승을 차지했을 땐 AFF 스즈키컵이었고, 2022년 대회부터 대회 메인 스폰서가 바뀌면서 일렉트릭컵으로 불리고 있다. 경기를 주도하고도 전반전 균형을 깨트리지 못하던 베트남은 후반 14분 응우옌쑤언손(텝싸인 남딘)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페널티 박스로 전환 패스가 이뤄졌고, 부반탄(콩안 하노이)의 헤더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응우옌쑤언손이 머리로 마무리했다.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인 응우옌쑤언손은 이번 대회에서 출전한 4경기에서 모두 골을 넣었다.이어 베트남은 후반 28분 추가골까지 넣었다. 이번에도 해결사는 응우옌쑤언손이었다. 하프라인 부근에서 상대 공을 차단한 응우옌쑤언손은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고,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왼발 슈팅으로 태국 골망을 흔들었다. 지난 싱가포르와의 4강 2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골.궁지에 몰린 태국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후반 37분 찰레름삭 아우키(포트)가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하며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베트남은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고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베트남과 태국의 대회 결승 2차전은 오는 5일 오후 10시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대회에 이어 역대 3번째, 대회 최다 우승팀인 태국은 대회 3회 연속이자 통산 8번째 우승에 각각 도전한다.김명석 기자 2025.01.03 00:01
국가대표

‘김상식 매직 통했다’ 베트남축구, 미쓰비시컵 2회 연속 결승 진출…싱가포르에 3-1 승리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에 진출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끌던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진출이다.베트남은 29일(한국시간) 베트남 비엣찌의 비엣찌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4강) 2차전에서 싱가포르를 3-1로 제압했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준결승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승리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이다. 앞서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했고, 30일 2차전이 열린다.이로써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한국인 사령탑을 앞세워 2회 연속 미쓰비시컵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됐다. 지난 2022년 대회 땐 박항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결승에 오른 바 있는데, 당시엔 태국에 져 우승에는 실패했다. 김상식 감독의 베트남은 지난 2018년 대회 박항서호 우승 이후 6년 만의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베트남이 대회 결승에 오르면서 이 대회 결승 무대엔 무려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서게 됐다. 지난 2018년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이 결승에 올라 정상까지 올랐고, 2020년 대회 땐 신태용 감독이 이끈 인도네시아가 결승(준우승)에 진출했다. 이어 2022년 박항서호 베트남이, 그리고 올해는 김상식호 베트남이 결승 무대에 올랐다.아세안축구연맹(AFF)이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지역 최고의 축구 축제로 꼽힌다. 동남아 10개 팀이 참가해 우승팀을 가린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끈 ‘박항서 매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2022년부터는 스폰서가 미쓰비시일렉트릭으로 바뀌면서 대회 명칭도 바뀌었다. 앞서 1차전 싱가포르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에만 2골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던 베트남은 이날도 전반 추가시간 선제골을 터뜨렸다. 세트피스 상황에서 싱가포르 수비가 손을 써 반칙을 쓴 장면이 비디오 판독을 거쳐 페널티킥으로 선언됐고, 브라질 출신 귀화선수 응우옌쑤언손이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3-0으로 앞섰다.격차를 더 벌린 베트남은 후반 17분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터지며 결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상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가로챈 응우옌호안득이 왼쪽 측면을 파고든 뒤 문전으로 올린 땅볼 패스가 수비수에 맞고 굴절됐고, 응우옌쑤언손이 문전에서 마무리했다.베트남은 후반 29분 상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에 만회골을 허용했지만, 오히려 후반 추가시간 응우옌티엔린이 페널티킥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결국 경기는 베트남의 3-1 승리, 그리고 베트남의 결승 진출로 막을 내렸다.베트남은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 1차전, 5일 2차전을 각각 치러 우승에 도전한다. 베트남은 지난 2008년과 2018년 대회 정상에 올라 통산 2회 우승으로 태국(7회) 인도네시아(4회)에 이어 최다 우승 3위에 올라있다.김명석 기자 2024.12.30 00:08
해외축구

이번엔 ‘김상식 매직’ 빛난다…4개 대회 연속 '韓 사령탑 결승 진출' 도전

김상식(48)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동남아 월드컵’ 2024 아세안(ASEAN) 미쓰비시일렉트릭컵(이하 미쓰비시컵)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만약 결승에 오르면 2018년 대회부터 4개 대회 연속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베트남은 29일 오후 10시(한국시간) 베트남의 비엣트리의 비엣트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미쓰비시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싱가포르와 격돌한다. 앞서 1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던 베트남은 이날 1골 차로 져도 결승에 오를 수 있다. 원정 다득점 규정은 폐지돼 2골 차로 패배하면 연장 승부에 돌입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싱가포르는 160위다.적지에서 열린 1차전에선 그야말로 극장승을 거두고 결승 진출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당시 베트남은 정규시간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추가시간 11분이 흐른 시점 상대 핸드볼 파울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응우옌띠엔린이 차 넣었다. 이어 3분 뒤 코너킥 상황에선 응우옌쑤언손의 추가골까지 나와 2-0 완승을 거뒀다.유리한 고지를 선점한 베트남은 홈에서 결승 진출 확정을 노린다. 만약 베트남이 1·2차전 합산 스코어에서 우위를 점해 결승에 오르면 베트남 축구는 지난 2022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결승 무대에 오르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인데, 1차전에선 필리핀이 2-1로 승리해 기선을 제압했다.김상식 감독은 이 대회의 한국인 사령탑 강세를 이어가야 하는 중책도 안았다.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릴 만큼 아세아축구연맹(AFF)이 주관하는 지역 최고 권위의 축구 대회인 이 대회는 앞서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우승을 이끌면서 국내 팬들에도 많은 주목을 받기 시작한 대회다. 당시엔 메인 스폰서를 따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는데, 지난 2022년 대회부터는 스폰서가 바뀌면서 미쓰비시컵으로 불린다. 대회는 2년마다 열린다. 박항서 감독이 2018년 베트남의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이끈 데 이어 2020년 대회엔 신태용 감독이 인도네시아를 이끌고 결승 무대를 밟았다. 이어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또 한 번 결승에 올랐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또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4개 대회 연속 대회 결승 무대에서 팀을 지휘하게 된다. 다만 2020년과 2022년엔 각각 신태용 감독과 박항서 감독 모두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김상식 감독은 2018년 박항서 감독 이후 6년 만의 한국인 사령탑 우승에도 도전한다.김상식호 대회 분위기는 더없이 좋다. 앞서 조별리그에선 3승 1무, 11득점·2실점의 기록으로 조 1위로 4강 토너먼트에 올랐다. 필리핀과 유일하게 승부를 가리지 못했을 뿐 라오스, 인도네시아, 미얀마를 모두 잡았다. 이어 준결승 1차전에서도 싱가포르 원정 부담을 덜고 2-0 완승을 거두면서 6년 만의 우승 도전을 이어가는 중이다.유리한 고지에 올랐으나 김상식 감독은 방심을 경계하고 있다.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김 감독은 “일정이 너무 빠듯하지만 팀은 여전히 집중력을 갖고 경기를 펼칠 것”이라며 “결승전까지 한 걸음 남았지만 2-0이라는 스코어는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 수비뿐 아니라 공격도 더 잘해야 한다. 홈팬들의 응원을 받으며 최선을 다해 경기를 치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만약 대회 결승에 오르면 필리핀-태국전 승리 팀과 내년 1월 2일과 5일 역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9 07:03
국가대표

‘이번엔 김상식 매직’ 베트남, AFF 챔피언십 4강 진출…韓 사령탑 유일 생존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2024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인 사령탑 가운데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올라 우승에 도전한다.베트남은 지난 21일(한국시간) 베트남 푸토 비엣찌의 푸토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미얀마를 5-0으로 대파하고 B조 1위로 4강에 진출했다. 조별리그 성적은 승점 10(3승 1무)이다.베트남은 미얀마와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지만, 후반 3분 부이비하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릴레이골을 터뜨리며 상대 수비진을 완전히 무너뜨리고 대승을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베트남이 114위, 미얀마는 169위다.이로써 베트남은 B조 1위로 4강에 올라 A조 2위 싱가포르와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반대편 4강 대진은 태국과 필리핀의 맞대결로 성사됐다. 4강전과 결승전 모두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 나선 한국인 사령탑 중에서는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만 유일하게 토너먼트에 진출했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필리핀에 0-1로 져 승점 4(1승 1무 2패) B조 3위로 토너먼트 진출에 실패했다. ‘하혁준호’ 라오스도 승점 2(2무 2패)에 그쳐 B조 최하위로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미쓰비시컵은 AFF가 2년마다 주최하는 동남아의 월드컵으로 불리는 동남아 축구 최고 권위 대회로, 앞서 ‘박항서 매직’을 앞세운 베트남이 2018년 베트남을 정상으로 이끌며 국내에서도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대회다. 대회 스폰서 이름을 따 2020년까지는 AFF 스즈키컵으로 불렸고, 2022년부터는 미쓰비시컵이 됐다. 2018년 박항서호 베트남이 대회 정상에 오른 데 이어 2020년엔 신태용호 인도네시아가, 2022년 대회엔 박항서호 베트남이 각각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결승에 오르면, 한국인 사령탑이 대회 4회 연속 결승 무대에 서게 된다.김명석 기자 2024.12.22 08:26
국가대표

‘쌀딩크’ 박항서의 다음 무대는 인도? 매니지먼트 “지원 안 했다”

최근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인도로 향할 것이란 현지 보도가 나온 가운데, 실제로 지원을 하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인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은 인도 대표팀 감독직에 지원하지 않았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인도 현지 언론에선 박항서 감독의 대표팀 부임 소식을 일제히 보도해 눈길을 끌었다. 마침 인도 대표팀은 현재 공석인 데다, 현지 매체에선 무려 214건의 지원이 있었다는 보도가 더 해졌다.박항서 감독 측은 인도 지원설에 대해선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차기 행선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부터 2023년까지 베트남의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이끌고 ‘국민 영웅’으로 떠올랐다. 이 기간 박 감독은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결승 진출,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동남아시안(SEA)게임 금메달 등 위업을 일궜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까지 진출하며 베트남 최초의 역사를 쓰기도 했다.인도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A조 3위를 기록, 다음 단계 진출에 실패한 상태다.김우중 기자 2024.06.29 16:30
축구일반

박항서 떠난 후 ‘추락’ 베트남, 전북 전 사령탑 김상식 감독 선임 유력

김상식 전 전북 현대 감독이 베트남 축구대표팀 부임을 앞뒀다. 베트남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김상식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 부임과 관련해 큰 틀에서 합의를 마쳤다. 세부 사항 조율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김상식 감독이 베트남 지휘봉을 잡으면, 1년 만의 현장 복귀다. 2020년 12월부터 전북을 이끈 김 감독은 지난해 5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 사임했다. 베트남은 지난달 필립 트루시에 감독과 결별하고 새 감독을 물색 중이다. 2017년부터 6년간 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이 떠난 베트남은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추락했다. 지난 1~2월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에서 3전 전패로 물러났고, 지난달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에서는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에 0-3으로 완패하기도 했다. 결국 베트남은 기대에 밑돈 트루시에 감독을 경질했다. 박항서 감독과 스즈키컵 우승, 2019 AFC 아시안컵 8강 등 빛나는 자취를 남긴 베트남은 한국인 사령탑을 후보에 올려뒀고, 김상식 감독을 낙점한 것으로 알려진다.김상식 감독은 2013년 플레잉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 2021년 전북에 부임하면서 감독 데뷔에 성공했다. 김 감독은 2021시즌 전북의 K리그1 제패, 이듬해 FA컵(코리아컵) 우승을 이끌었다. 김희웅 기자 2024.04.29 13:15
프로야구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 16일 잠실서 시구 "LG 트윈스와 오랜 인연"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LG 트윈스의 홈 경기 시구자로 등판한다. 박 전 감독은 1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벤치에서 보좌했던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손꼽힌다. 2017년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잡아 지난해 1월 감독직을 그만두기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등 뛰어난 성적을 이끌어 '베트남 축구의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축구계에 몸담고 있지만, LG 트윈스와는 오랜 인연을 갖고 있다. 선수와 코치로서 1980년대와 1990년대 초 럭키금성축구단(현 FC서울)에 몸담았다. 당시 구리 숙소에는 축구단과 야구단이 함께 생활하며 즐거운 추억들을 많이 쌓았다"며 "이때의 인연이 계속 마음에 남아 있어 지난해 LG 트윈스가 우승했을 때 매우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의 자존심 LG트윈스의 시구를 맡게 되어 영광"이라면서 "올해도 작년처럼 좋은 성적으로 다시 한번 우승의 영광이 함께 하길 기원한다"라고 덧붙였다. 다음날인 17일 경기에는 드라마 '빈센조' '재벌집 막내아들'에 출연한 배우 조한철이 시구 행사에 참여한다. 조한철 배우는 "전신인 MBC 청룡 시절부터 지금까지 늘 LG 트윈스를 응원해 온 만큼 이번 시구가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가 될 것 같다. 올해도 LG트윈스의 우승을 기원한다"라고 밝혔다. 이형석 기자 2024.04.15 10:39
국가대표

박항서 시절 그리운 베트남축구…"트루시에 부임 후 공격·수비 모두 퇴보"

박항서 감독에 이어 베트남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필립 트루시에(프랑스) 감독이 결국 경질됐다. 부임 394일 만이다. 베트남 현지 매체는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 축구대표팀의 기록과 비교하며 “트루시에 감독 부임 후 베트남 축구는 퇴보했다”고 비판했다.앞서 베트남축구협회는 27일(한국시간) 트루시에 감독과 계약을 해지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F조 4차전에서 0-3으로 완패한 직후다. 인도네시아 지휘봉은 신태용 감독이 잡고 있다.거듭된 성적 부진에 결국 ‘경질’로 이어졌다. 트루시에 감독은 지난해 1월 물러난 박항서 감독의 후임으로 부임했다. A대표팀 기준으로는 6월과 9월 홍콩과 시리아, 팔레스타인을 잇따라 연파했으나 최근엔 공식전 7연패 포함 1승 10패의 끝없는 부진이 이어졌다. 결국 베트남은 월드컵 2차 예선 F조에선 3위(1승 3패·승점 3)로 탈락 위기에 몰려 있다. 선두 이라크(승점 12), 2위 인도네시아(승점 7)와 격차가 적지 않은 탓이다.박항서 전임 감독 체제에서 워낙 눈부신 성장을 이뤘고, 이를 바탕으로 내심 월드컵 출전까지 바라보던 베트남 축구의 꿈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자연스레 베트남 현지에선 박항서 전임 감독 시절과 비교까지 하며 트루시에 감독 체제의 부진에 대해 비판 목소리를 이어가는 중이다.현지 매체 VN익스프레스는 “박항서 감독 시절 베트남 축구 대표팀은 수비적으로 탄탄했다. 경기당 평균 0.84실점만 허용했다. 그러나 트루시에 감독 체제 베트남 대표팀의 경기당 평균 실점은 1.69실점으로 늘었다”며 “득점력 역시 박항서 시절 경기당 1.64골에 비해 트루시에 체제에선 0.77골로 크게 줄었다. 트루시에 감독은 부임 당시만 해도 볼 소유를 바탕으로 한 공격적인 플레이를 약속했으나 이를 보여주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굵직한 성과를 냈던 박 감독 체제와 달리 번번이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도 자연스레 비교 대상이 됐다. 박 감독 체제의 베트남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2018년 아세아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 우승, 2019년 AFC 아시안컵 8강 등 눈부신 성과를 냈다. 트루시에 감독은 그러나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월드컵 최종예선은커녕 아시안컵 출전도 불투명해진 상태다.매체는 “트루시에 감독이 재임한 394일 동안 베트남 대표팀의 동남아시안게임 성적은 실망스러웠고, 아시안컵에서는 3경기 모두 졌다. FIFA 랭킹도 하락했고,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에서도 거의 모든 희망이 사라졌다”며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은 이론상으로는 6월 필리핀, 이라크와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면 기회가 있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인다. 베트남이 2승을 모두 획득할 가능성은 거의 없고, 동시에 인도네시아가 2연패를 당할 가능성도 마찬가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이어 “(박항서 감독 시절) 인도네시아전에 강했던 흐름마저 이제 바뀌었다. 트루시에 감독 체제에서 베트남은 인도네시아에만 3패를 당했다.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인도네시아에 진 건 20년 만의 일이었다. 트루시에 감독 부임 당시 95위이자 동남아 1위였던 FIFA 랭킹은 1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처해있다”며 “아시안컵 이후부터 이미 팬들의 실망이 컸고, 결국 인도네시아전 패배 후 경질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고 전했다.김명석 기자 2024.03.27 17:03
국가대표

박항서 감독, 3부 리그팀 구단 고문으로 베트남 축구계 복귀

박항서(65) 전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축구로 복귀했다. 박항서 감독의 매니지먼트사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베트남 3부리그 박닌FC의 전반적인 업무에 대한 컨설팅을 담당하는 고문직을 맡는다"라고 19일 전했다. 박닌FC가 프로팀으로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행정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계약 기간은 이달부터 2029년 1월까지다. 박 감독이 국가대표팀이나 프로팀 등 국·내외 다른 팀으로부터 사령탑 제의를 받고, 선임되더라도 고문직을 겸임할 수 있는 조건이다. .박항서 감독은 2017년 베트남 축구 대표팀 사령탑을 맡아 베트남 축구의 도약에 이바지했다. 지난해 1월 감독에서 물러나기 전까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강 진출, 2018년 아세안축구연맹(AFF) 스즈키컵 우승을 이끌었다. 베트남의 축구 영웅으로 추앙받았다. 베트남 대표팀과 계약 만료 뒤 현지 축구 유망주 발굴을 위해 유소년아카데미를 설립했던 박 감독은 "그동안 베트남에서 받았던 사랑에 보답하고자 베트남 축구 발전에 어떤 형태로든 기여하려고 노력했다"라며 "첫 번째로 유소년 아카데미를 설립했고, 현재 많은 유망주를 교육 중이다. 박닌FC는 두 번째 프로젝트다. 협회, 구단의 감독직에 대해서도 계속 논의 중이고 여러 제안이 있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신중히 고민해 결정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 감독이 진지하게 프로화를 목표로 하는 구단의 의지와 장기적 비전을 보고 고문직을 받아들였다"라고 전했다. 박닌FC는 하노이 북부의 박닌성을 연고지로 둔 팀이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2.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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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벌써 내년 아시안컵 대비 첫 평가전 확정…1월 1일 태국과 격돌

일본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1일 홈에서 태국과 평가전을 치른다. 1월 1일에 평가전을 치르는 건 일본축구 역사상 처음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서 상대할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팀에 대비한 것으로 보인다.일본축구협회(JFA)는 19일 “내년 1월 1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1월 1일에 축구 국가대표팀의 평가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라고 발표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일본이 19위, 태국은 112위다.일본은 그동안 1월 1일에 일왕배(FA컵) 결승을 치러왔지만,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내년 1월 AFC 아시안컵 일정 등 3년 연속 1월 1일 일정이 비었다. 이에 JFA는 1월 1일 A매치 평가전을 추진했고, 태국이 그 상대로 확정됐다. 이로써 일본은 내달 16일 미얀마, 22일 시리아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2연전에 이어 내년 1월 첫 평가전 일정까지 확정됐다.태국이 일본의 평가전 상대로 낙점된 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AFC 아시안컵 본선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아시안컵 조별리그 D조에 속해 베트남, 이라크, 인도네시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태국은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함께 아세안축구연맹에 속한 팀으로, 동남아 월드컵으로 불리는 AFF 챔피언십(AFF 미츠비시 일렉트릭컵·전 스즈키컵) 최다 우승(7회) 팀이다.다만 태국과의 평가전이 예정된 1월 1일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주관하는 A매치 기간은 아니라 유럽파 등 최정예 소집 없이 국내파 위주로만 평가전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대신 결전지인 카타르에 입성한 뒤 아시아 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다. 아시안컵 대회 기간에는 유럽파 등 선수 차출이 가능하다. 반면 클린스만호는 아직 아시안컵에 대비한 구체적인 평가전 일정 계획 등이 공개된 바 없다. 현재 확정된 일정은 내달 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과의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이 전부다.대신 아시안컵을 앞두고 국내에서 국내파 위주의 소집 훈련을 진행한 뒤 카타르로 이동해 마지막 평가전을 치를 가능성이 크다.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대회 땐 울산에서 국내 소집 훈련을 진행하다 UAE로 출국한 뒤, 현지 시간으로 12월 31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최종 평가전을 치른 바 있다.김명석 기자 2023.10.19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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