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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리‧신예은X‘옷소매’ 정지인PD ‘정년이’, 내년 tvN 편성 확정 확정 [공식]

배우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가 출연하는 ‘정년이’가 tvN 편성을 확정 지었다고 tvN은 16일 이 같이 밝혔다. ‘정년이’는 1950년대 한국전쟁 직후, 소리 하나만큼은 타고난 소녀 정년(김태리)의 여성국극단 입성과 성장기를 그린다. 동명의 네이버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정년이’는 여성국극(1950년대 한국 전쟁을 전후로 큰 대중적 인기를 모은 창극의 한 갈래로서 모든 배역을 전원 여자가 맡는다)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이미 흥행력을 검증 받은 탄탄한 스토리로 인해 제작 소식이 알려진 당시에도 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옷소매 붉은 끝동’을 통해 제34회 한국PD대상 올해의 PD상을 수상한 정지인 감독이 연출을 맡고 김태리, 신예은, 라미란, 문소리라는 화려한 캐스팅까지 더해지며 초미의 관심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극중 김태리는 국극배우가 되기 위해 목포에서 혈혈단신으로 상경한 판소리 천재소녀 윤정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영화 ‘아가씨’, ‘1987’, ‘리틀 포레스트’,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스물다섯 스물하나’, ‘악귀’ 등 출연작마다 명불허전의 연기를 뽐내 온 김태리는 원작 웹툰의 실제 뮤즈로 알려진 바. 이에 높은 싱크로율로 캐릭터를 구현해 낼 김태리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신예은은 노래, 춤, 연기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탄탄한 실력에 집안 배경까지 갖춘 자타공인 성골 중의 성골 '허영서'로 변신해 극 중 정년과 불꽃 튀는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전망이다.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3인칭 복수’로 제2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우상 수상의 쾌거를 이루며 연기력과 스타성을 모두 인정받은 신예은의 존재감에 기대가 높아진다.라미란은 서늘한 카리스마와 대쪽 같은 성격을 소유한 매란국극단 단장 강소복을 연기한다. 영화 ‘정직한 후보’ 시리즈부터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 '우리가 만난 기적', '나쁜엄마', 티빙 오리지널 ‘잔혹한 인턴’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전천후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라미란이 선보일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에 기대감이 고조된다.끝으로 문소리가 특별출연으로 힘을 보탠다. 문소리는 천재 소리꾼이었던 과거를 묻어둔 채 홀로 자식을 키워낸 정년의 엄마 서용례 역으로 분한다. 영화 '박하사탕',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 ‘세자매’, 드라마 '보건교사 안은영', '퀸메이커', ‘레이스’ 등 수많은 작품 속에서 독보적인 연기력을 뽐내 온 문소리가 극에 몰입도를 한층 더할 전망이다.‘정년이’는 내년 방송될 예정이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3.11.1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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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기·한지민, 코믹+스릴러 다 잡았다…‘힙하게’가 이룬 성과

한지민, 이민기 주연의 드라마 ‘힙하게’가 스릴러 장르의 긴장감과 유쾌하고 감동적인 에피소드로 두 장르를 절묘하게 조화시켰다는 호평을 받으며 막을 내렸다. JTBC 금토드라마 ‘힙하게’는 지난 1일 최종회에서 9.3%(닐슨코리아 전국 유료채널 기준) 시청률을 기록했다. 자체 최고인 9.6%(14회)보다 0.3%p 낮지만, 추석 연휴와 아시안게임 여파에도 높은 시청률을 유지했다.‘힙하게’는 청정 마을 무진에서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열혈 형사 문장열(이민기)과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된 수의사 봉예분(한지민)이 함께 공조해 해결해나가는 이야기다. 15회에서 연쇄살인범의 정체가 무당 박종배(박혁권)로 드러났고, 납치됐던 예분의 친구 배옥희(주민경)가 가까스로 구조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문장열과 봉예분의 로맨스도 열린 결말을 맞았다. 방송 전 배우와 감독 모두 드라마의 장점을 ‘코믹’이라고 꼽은 것처럼, 방송 초반 ‘힙하게’는 작정하고 웃기겠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곳곳에 숨겨져 있었다. 동물이나 사람의 엉덩이를 만지면 과거가 보이는 봉예분의 우스꽝스러운 초능력 사용기와 서울 경찰서로 귀환을 위해 갖가지 사건에 겁 없이 뛰어드는 문장열의 분투까지 주연 배우들부터 제대로 망가졌다.조연의 비중도 코미디 장르에 더 일조했다. 일진 무리들과 무진 마을을 수호하는 배옥희의 활약, 신스틸러인 개그맨 김용명의 등장,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쉰다섯 쉰하나’로 패러디해 웃픈 로맨스를 펼친 원종묵(김희원)과 정현옥(박성연)의 투샷, 바람난 남편을 잡으러 매일 뛰어다니는 나미란(정이랑), 빙빙 돌려 말하는 충청도 사투리로 폭소를 유발하는 무진 마을 사람들까지,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입체적인 캐릭터와 서사를 부여하며 매 회 레전드 코믹 장면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문장열과 김선우(수호) 사이를 오가는 봉예분의 삼각관계로 설렘까지 놓치지 않았다. 후반으로 가면서는 추리와 스릴러 성향이 짙게 나타났다. BJ 시아양(최희진)을 시작으로 총 6명의 피해자가 발생할 때까지 박종배는 순진하고 착한 얼굴로 모든 마을 사람들을 속이고 있었다. 특히 15회에서 마침내 연쇄살인마라는 정체가 밝혀졌을 때 눈빛부터 말투까지 모든 게 변하는 박혁권의 연기력은 시청자들의 소름을 돋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10회가 넘게 사건에 대한 스토리가 이어졌지만, 최종 범인에 대한 단서가 쉽게 드러나지 않은 것도 의심가는 인물을 곳곳에 배치해놓은 덕분이었다. 물론 ‘힙하게’ 전개가 전부 완벽한 것은 아니었다. 시청자들은 봉예분의 조력자였던 전광식(박노식)과 끝까지 봉예분을 살리고 결정적 증거까지 남겨둔 김선우까지 죽음을 맞이하면서 불필요할 정도로 사상자가 너무 많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6명이나 죽인 박종배의 결말이 그저 체포되는 데만 그쳐 더 확실한 처벌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도 있다. 문장열의 촉이 모두 빗나가며 무능한 형사로 그려졌다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봉예분 엄마의 죽음과 차주만(이승준)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명확한 실체 등 회수하지 못한 떡밥도 있다. 그럼에도 ‘힙하게’는 코믹과 스릴러의 간격을 허문 흡수력, 동물들과 함께 만든 힐링 에피소드, 주연과 조연 배우들의 인상깊었던 연기로 다른 작품과는 다른 ‘힙하게’만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공희정 드라마 평론가는 “‘힙하게’는 우스꽝스러운 초능력과 각각의 인물들이 보여주는 코믹극으로 시작해 사건이 점점 드러나는 구조”라며 “다만 무거운 분위기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는 장르물과 달리 편안한 내용들로 사건에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만들었다. 등장인물 또한 현실 속에 있을 법한 인물들로, 사건이 주는 메시지를 훨씬 더 밀착적으로 느낄 수 있게 됐다”고 평가됐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0.03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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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실망한 김태리·괴로운 남주혁, 9년 후 달라진 관계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실망과 괴로움 속 심각한 갈등에 부딪힌 가운데, 무릎 오열 엔딩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1.5%, 최고 12.9%,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0.3%, 최고 11.6%를 기록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7%, 최고 7.7%, 전국 기준 평균 6.6%, 최고 7.3%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남주혁(백이진)과 손을 잡은 채 김지연(고유림) 최현욱(문지웅) 이주명(지승완) 앞에 등장했고, 친구들의 응원과 환호 속 첫사랑의 시작을 알렸다. 특히 김지연은 "우리 희도 눈에 눈물 나게 하면 죽여 버릴 거야"라며 애틋한 우정을 드리웠고, 남주혁은 "나희도는 좋겠네"라며 흐뭇해했다. 이후 김지연은 아빠가 교통사고를 내는 바람에 상대 운전자의 치료비와 합의금을 마련해야했고, 김태리에게 찾아가 귀화를 결정했음을 털어놨다. 김태리는 김지연의 사정을 이해하면서도 사람들의 따가운 시선을 걱정했지만, 김지연은 "나한테 펜싱은 그냥 수단이야. 우리 가족 지킬 수 있는 수단"이라며 결연함을 드러냈다. 김지연은 속상해하는 부모님에게도 "나 귀화하면 한 번에 다 해결할 수 있어. 우리 집 빚, 합의금, 치료비, 수리비. 내가 못할 이유가 없어"라며 다부지게 말했고, "엄마 아빠 평생 나 위해서 희생했어. 그 희생 그냥 이번엔 내 차례가 된 거야"라고 오히려 부모님을 위로했다. 우연히 김지연의 귀화에 대해 알게 된 남주혁은 그를 찾아갔지만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돌아가려 했다. 하지만 김지연은 도리어 남주혁을 불러 세우고는 "준비해온 말 해. 오빤 해야 돼"라며 덤덤하게 괜찮다는 미소를 지어보였다. 김지연을 만난 후 남주혁은 선배에게 "내 편인 사람들한테 비수를 꽂고 상처를 주는 일이요. 내 편인 사람들을 실망시키고 불편하게 만드는 일이요. 그렇지만 할 수 있습니다"라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기자라는 직업의 본분을 되새기며 괴로워했다. 그 사이 이주명 집에 모여 김지연 송별회를 가졌던 4인방은 TV를 통해 남주혁이 김지연의 귀화를 단독 보도하는 모습을 보게 됐다. 분노한 김태리는 남주혁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꺼져있었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 골목 구석에 착잡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남주혁을 발견했다. 김태리는 "남의 비극 이용해서 장사하는 것도 사람 봐가면서 할 수 없어?"라고 몰아쳤고 남주혁에게 원망을 쏟아냈다. 하지만 남주혁은 "다른 선수였으면 바로 보도할 내용을 유림이니까 덮고 갔어야 됐나? 유림이랑 친하니까?"라며 반문했고, 김태리는 "적어도 제일 먼저는 아니었어야지"라며 화를 냈다. 급기야 남주혁은 "너 나랑 계속 만날 수 있겠어? 혹시 또 모르잖아. 네 비극 이용해서 내가 장사할지도"라는 비수를 날렸고 김태리는 실망스러워하며 가버렸다. 김태리는 김지연이 출국하기 전 위기에 처한 김지연을 도와주는가 하면, 배웅 길에 "너랑 함께했던 모든 시간, 행복했어"라고 응원과 위로를 건넸다. 반면 남주혁은 특종을 했다는 동료들의 축하와 다른 매체들의 김지연에 대한 보도를 보며 참담해했다. 주위에서 김지연에 대해 쏟아지는 비난을 지켜보던 남주혁은 굴다리를 지나가다 붉은 글씨로 '고유림 매국노'라고 적혀진 걸 보고는 결국 지금껏 참아왔던 울음을 토해내며 털썩 무릎을 꿇었다. 그간의 심적 고통과 괴로움을 담아 폭발시킨 무릎 오열과 함께 낙서를 지우는 도구를 들고 나타난 김태리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엇갈린 두 사람의 행보가 애잔함을 높였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에는 9년이 흐른 2009년, 3회 연속 펜싱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태리와 UBS 앵커가 된 남주혁이 현지 연결 화상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먼저 김태리에게 금메달 수상을 축하한 남주혁은 김태리와의 인연을 시청자들에게 설명했고, 두 사람은 감회에 젖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남주혁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고, 김태리 또한 "제가 어디에 있든 같은 마음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라며 예전과 똑같은 응원을 전했다. 그러나 벅찬 감정에 휩싸인 듯한 남주혁이 결혼 축하 인사를 건네면서 지난 9년 동안 두 사람의 사연에 궁금증을 안겼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15회는 4월 2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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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측 "남주혁 눈물, 진정성 빛날 것"

또 한 번의 변곡점을 예고한다.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 남주혁이 현실과 명분 사이, 극한의 딜레마에 처해 눈물을 흘린다. 지난 방송에서 백이진(남주혁)은 기자로서 ‘불가근불가원’ 취재원과 거리를 유지하지 못한다는 자책감에 괴로워했고, 결국 나희도(김태리)에게 멀어져보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홀로 남겨진 나희도가 “한 발자국도 멀어지지 말라”고 울먹이자, 백이진이 뛰어나와 “이런 사랑도 해보자 나희도. 너랑 할 수 있는 건 다 해볼 거야. 그러니까 각오해 너도”라며 애틋한 입맞춤 고백을 전해 벅찬 설렘을 드리웠다. 그러나 27일 방송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에서는 남주혁이 또다시 기자라는 직업적 본분에서 혼란에 직면하는 모습이 담겨, 다가올 스토리의 변곡점을 예고한다. 극중 백이진이 뉴스룸에 멍하니 서있는가 하면, 깊은 고민에 잠긴 듯 고개를 떨구고 있는 장면. 백이진은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운 심경을 드러내더니 끝내 뜨거운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밀어내던 길고 긴 시간을 지나 나희도의 마음에 닿았던 백이진이 끝내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될지, 백이진이 맞닥뜨린 고뇌의 이유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남주혁은 복합적인 감정의 충돌과 갈등을 고스란히 발산해야하는 중요한 감정 연기를 앞두고, 촬영을 준비하는 내내 대화 및 동선을 최소화하며 백이진 캐릭터에 몰입하려 애썼다. 이어 백이진이 처한 딜레마적 상황과 감정에 순식간에 빠져들었고 무력감과 자책감이 뒤섞인 고통과 번민을 눈빛과 표정, 눈물로 오롯이 표현했다. 극강의 감정 열연을 터트린 남주혁의 혼신을 다한 연기에 숨죽인 채 지켜보던 스태프들의 눈시울이 붉어지는 등 현장은 일순 정적감이 감돌았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남주혁이 백이진 그 자체가 되기 위해 쏟아온 노력과 열정을 더욱 진정성 있게 빛나게 해준 장면”이라며 “서로에 대한 진심을 확인하고 사랑을 택한 백이진과 나희도가 또 어떤 변화와 위기를 겪게 될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ongang.co.kr 2022.03.2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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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이주명, 신념 지키고 자퇴 택한 '지다르크'

배우 이주명이 과감한 결단력으로 강렬한 존재감을 뽐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12회에는 체벌에 분노하는 이주명(승완)의 모습이 그려졌다. 평소 교내 과도한 체벌에 불만을 품고 있던 이주명은 친구 최현욱(지웅)이 학생 주임 선생님에게 폭행을 당하자 "말로 해도 되는 일에 왜 매번 손이 먼저냐고요. 교내 체벌 금지됐어요. 모르세요?"라고 비난을 쏟아내며 그를 경찰서에 신고했다. 하지만 이주명은 경찰이 와도 변하는 것이 없다는 사실에 또 한 번 분노했다. 이후 본인의 해적 방송을 통해 공개적으로 현실을 고발했고, 그로 인한 징계 퇴학을 받을지 공개 사과와 반성문을 선택할지 강요받았다. 잘못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 이주명은 결국 스스로 학교를 떠나겠다고 마음먹었고 이를 실행에 옮겼다. 억눌렀던 분노를 터뜨린 이주명은 싸늘하고 단호한 눈빛으로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휘어지지 않고 부러지는 길을 택하는 주체적인 면모를 완벽히 표현했다. 친구들의 배웅 속 마지막까지 쿨한 스타일을 고수하며 운동장을 떠났다. 시원·섭섭·후련 등 복잡한 감정을 담아낸 이주명은 깊은 인상을 남기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주명은 그간 전교 1등이자 '똑쟁이' 반장 승완을 똑 부러지고 반듯한 모습으로 그려내 분노와 자퇴가 미성숙한 선택이 아니라는데 무게를 실었다. 아무리 계도를 위한 것이라도 체벌은 나쁜 것이라는 경각심을 일깨우는 역할을 했다. 풋풋하고 발랄한 모습에서부터 정의감 가득한 인물까지 회를 거듭할수록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는 이주명. 자퇴 후 첫 일탈로 파마를 하고 나타난 그가 앞으로 어떤 행보로 청춘을 빚어낼지 궁금해진다.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담은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종영까지 단 4회를 남겨놓고 있다. 13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3.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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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흩날리는 눈꽃 아래 첫 손잡기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눈물과 미소가 공존하는 눈꽃 손잡기 투샷을 선보인다.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는 김태리(나희도)와 남주혁(백이진)이 서로를 응원하며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진 모습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태리는 면접에서 떨어진 남주혁을 웃게 만들며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극복법을 안겨줬던 상황. 이어 남주혁은 국가대표 평가전에 나가게 된 김태리에게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 자꾸 욕심이 나"라는 말로 감정을 고백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26일 방송되는 5회에는 김태리와 남주혁이 아름답게 흩날리는 눈꽃송이 속에서 손을 마주 잡은 첫 손잡기 투샷이 포착돼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빨간 등대가 희미하게 불빛을 밝힌 바닷가 거리에서 김태리와 남주혁이 서로 눈빛을 마주하고 있다. 공중전화부스 안에서 김태리는 애써 참아내려는 듯 눈물이 가득 고인 눈으로 하늘을 올려보며 전화기를 들고 있는 반면, 남주혁은 심각한 표정을 지어 보인다. 이어 하얀 눈송이를 배경 삼아 손을 잡은 채 서로에게 오롯이 시선을 고정시킨 김태리와 남주혁의 모습이 펼쳐지면서 과연 두 사람이 눈발 아래에서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 이유는 무엇인지, 손을 꼭 잡은 사연에 주목되고 있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김태리와 남주혁이 각각 서로를 통해 각별하게 애틋한 위로를 주고받는 장면이다. 마치 한 폭의 청춘 화보처럼 아름다운 케미스트리를 자아낸 두 사람의 사연이 어떻게 그려질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해 달라"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오늘(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6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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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 신혼♥' 최태준, '스물다섯 스물하나' 특별 출연

배우 최태준이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특별 출연한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시대에 꿈을 빼앗긴 청춘들의 방황과 성장을 그린 드라마다. 지난 20일 방송된 4회는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2월 3주차 TV 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회 연속 1위,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김태리와 남주혁이 2회 연속 각각 1, 2위를 수성했다. 또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에서도 드라마 부문 1위에 등극하는 등 방송 2주만에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거머쥐었다. 이 가운데 최태준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펜싱 국가대표 정호진 역으로 출격을 예고해 눈길을 끈다. 그는 비행기 안 좌석에서 뒤쪽의 누군가를 향해 고개를 돌려 미소를 지어 보이는 모습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상황. 또 나희도 역 김태리와 나란히 앉은 채 정면을 바라보는 김태리에게 두 눈을 고정시킨데 이어 김태리가 최태준 쪽으로 고개를 돌리자 환한 웃음으로 화답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과연 최태준이 극 중에서 어떤 반전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최태준은 촬영 내내 유쾌하고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현장에 도착해 밝은 표정으로 인사를 건넨 최태준은 리허설에서부터 실전을 방불케 하는 쫄깃하고 맛깔스런 연기를 선보여 한바탕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특히 최태준은 장면에 맞춰 즉석에서 떠올린 애드리브를 구사하며 열정이 넘쳐나는 능청스런 열연을 펼쳤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화앤담픽쳐스는 "최태준은 김태리와 관련된 인물로 청춘 서사가 몰아치는 '스물다섯 스물하나' 속에서 반전 키포인트로 작용하게 될 것이다. 짧은 분량이었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시선을 집중시킬 배우 최태준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5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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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IS] 어색한 김소현·붕 뜬 김태리…'스물다섯 스물하나' 옥에 티

출연진의 다소 아쉬운 연기력이 tvN 토일극 '스물다섯 스물하나'의 '옥에 티'로 남았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지난 20일 방송된 4회에서 8.8%(닐슨 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추억을 자극하는 1998년을 배경으로 설렘을 선사하는 청춘의 이야기가 호평받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공 나희도를 연기하는 김소현과 김태리 두 배우의 아쉬운 연기력이 지적받고 있다. 김소현은 어른이 된 나희도를 연기한다. 2001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으로 데뷔, 한국 뮤지컬계를 대표하는 베테랑 배우인 그는 예상치 못했던 어색한 연기로 시청자를 놀라게 했다. TV에서 홀로 뮤지컬을 하는 듯, 과장된 발성과 표정 그리고 몸짓으로 작품의 몰입도를 떨어트리고 있는 것. 연기력에 관한 의구심과는 거리가 멀었기에 극에 잘 녹아들지 못한 연기가 더욱 혹평받았다. 김소현은 드라마 연기를 자주 보여주던 배우가 아니다.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는 얼굴을 비친 바 있지만, 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지난 2007년 방송된 SBS '왕과 나' 이후 15년 만이다. 오랜만에 등장한 드라마에서도 뮤지컬 연기를 보여준 탓에, '미스 캐스팅'이 아니냐는 쓴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베테랑 배우 김소현이 의외의 어색한 연기로 혹평받고 있듯, 대중을 실망하게 한 바 없었던 김태리도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드라마의 중심이 되는, 분량이 가장 많은 어린 나희도를 연기하며 붕 떠 있는 연기 톤으로 첫 회부터 일부 시청자의 지적을 받았다. 나희도를 드라마가 아니라 마치 스포츠 만화의 주인공처럼 표현하고 있다. 하이톤 목소리와 함께, 현실과는 동 떨어져 있는 표정과 말투로 작품과 시청자간의 괴리를 생겨나게 한다. 나희도는 김태리 혼자서 만들어나가는 것이 아닌, 제작진의 의도가 담겨있는 캐릭터일 터다. 그럼에도 영화 '아가씨'를 시작으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등 어떤 작품에서든 김태리다운 연기를 보여줘 왔기에 작은 아쉬움도 큰 오점으로 남는다. 1회 6.4%였던 시청률은 4회 8.8%까지 매회 한 번도 빠짐없이 상승했다. 쟁쟁한 경쟁작 사이에서 먼저 승기를 잡으며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고 있다. 때문에 여주인공을 연기하는 두 배우의 연기가 더욱 아쉬움을 남긴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oongang.co.kr 2022.02.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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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남주혁, 뭉글몽글 눈맞춤 10% 돌파

'스물다섯 스물하나' 김태리와 남주혁이 서로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찌릿한 극복 응원 엔딩으로 청량한 청춘의 에너지를 선사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tvN 주말극 '스물다섯 스물하나' 4회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0%, 최고 12.4%, 전국 가구 기준 평균 8.8%, 최고 10.8%를 기록, 3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도권과 전국 모두 케이블과 종편 포함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4.8%, 최고 5.8%, 전국 기준 평균 4.6%, 최고 5.5%로 수도권과 전국 모두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나타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이날 김태리(나희도)는 전날 격하게 대립한 김지연(고유림)과 아는 척도 하지 않고 스쳐가며 냉랭한 기류를 드리웠다. 반면 면접 후 발표를 기다리던 남주혁(백이진)은 그 회사 이사로 재직 중인 아는 형과 맞닥뜨렸고, "나사 들어가겠다던 놈이 무역회사 면접을 다오고"라는 말과 함께 안쓰러움이 섞인 10만 원 수표를 건네받고는 서글픔에 술을 들이켰다. 김태리는 술에 취한 채 대문 앞에 앉아 있는 남주혁을 목격했지만, 자신을 위로해주지 않은 것에 대한 앙금으로 그냥 지나치려 했던 터. 하지만 이내 남주혁이 "널 보니 웃게 된다"라며 회사 면접에서 떨어진 것을 털어놓자, "그 회사가 잘못했네"라며 남주혁 편을 들어 남주혁을 머쓱하게 했다. 김태리는 자신도 코치에게 혼이 났지만 놀려달라며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면 마음이 나아지거든"이라는 말로 남주혁을 다독였고, 이어 "인생에 100% 희극도 없고 100% 비극도 없는 거 같다면서도 두 사람 앞길엔 희극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남겼으나 남주혁이 그대로 잠들어 당황하게 했다. 며칠 후 남주혁은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가던 중 폭주족으로부터 도망치는 김태리를 태워주며 구출했고, '오늘 면접 떨어짐. 건들이지 마시오'라는 글로 동네방네 망신을 준 김태리에게 사과하라고 타박하면서도 김태리의 방법처럼 웃고 나니까 괜찮아졌다고 고마움을 내비쳤다. 김태리는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는 방법을 만든 이유에 대해 "경기에서 맨날 졌으니까. 맨날 진다고 매일이 비극일 순 없잖아. 웃고 나면 잊기 쉬워져. 잊어야 다음이 있어"라며 자신만의 좌절 극복법을 건넸다. 바로 그때 소나기가 쏟아지자, 남주혁은 스포츠카 뚜껑이 닫히지 않는다고 난감해했지만, 김태리는 "비 맞는 거 엄청 좋아해"라며 즐거워해 또다시 남주혁을 웃게 했다. 그런가 하면 그 후 집으로 돌아가던 남주혁은 불이 켜진 태양고 체육관을 보고는 국가대표 평가전을 앞둔 김태리를 찾아갔다. 갑작스런 남주혁의 등장에 반가워하던 김태리는 펜싱복을 입은 자신을 신기해하며 질문을 던지는 남주혁에게 펜싱복을 입혀준 후 대련을 벌였다. 이어 김태리는 평가전에서 1등을 꿈꾼다며 "난 꿈이 이루어지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거든. 지고 실패하는데 익숙해서"라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남주혁은 "사람들은 그걸 정신력이라고 불러. 뺏어오고 싶을 정도로 탐나. 그래서 나도 약해질 때면 네가 보고 싶은 거겠지"라며 실패를 겁내지 않는 단단한 마음을 지닌 김태리에 대한 속마음을 고백했다. 그때 체육관 전등이 일제히 꺼지며 깜깜해졌고, 남주혁은 어둠 속에서 김태리 앞으로 걸어가 김태리의 칼로 자신의 몸을 터치해 그린 라이트에 불을 밝혔다. 남주혁이 "천천히 올라가서 원하는 걸 가져"라며 응원을 건네자, 김태리는 복잡한 표정이 된 채 자신의 엄마도 응원하지 않는데 자신을 응원하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남주혁은 기대하게 만들어서 자꾸 욕심이 난다는 말로 설핏 감정을 드러냈다. 그린 라이트 아래 서로에게 눈빛을 반짝이며 미묘한 기류를 드리운 두 사람의 엔딩이 시청자들에게 심쿵한 설렘을 선사했다. '스물다섯 스물하나' 5회는 26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2.2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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