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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보니] 스마일게이트 '로스트아크 모바일'이 박살 내버린 모바일의 한계

스마일게이트 RPG의 장인 정신은 모바일에서도 여전했다. 원작의 정체성인 블록버스터 연출에 신선한 AI 콘텐츠를 버무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국산 MMORPG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대용량 구동도 '이상무' 모바일 최적화 지난 16일까지 진행된 '로스트아크 모바일'의 CBT(비공개 베타테스트)는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사실 10GB의 추가 데이터를 내려받는 내내 '돌아는 가겠나'라는 걱정부터 앞섰다. 그런데 이 예상은 기분 좋게 빗나갔다.출시 3년이 지난 '갤럭시Z 플립4'는 올해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거머쥔 '마비노기 모바일'도, 최근 인기몰이 중인 '아키텍트: 랜드 오브 엑자일'도 원활히 구동하지 못했다. 그런데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달랐다. PC '로스트아크'의 극적인 장면을 6.7형 디스플레이에 오롯이 담아냈다. 이대로만 나온다면 다른 건 몰라도 최적화는 높은 점수를 받기에 손색이 없다.게임은 차원의 틈새에 숨겨진 섬 '다르카르'에 도착하면서 시작된다. 섬에 빨려 들어가거나 건물이 무너질 때의 긴박한 상황이 진동으로 전해졌다. 단순히 울리기만 하는 게 아니라, 구조물의 움직임에 한 땀 한 땀 타이밍을 맞춘 미세한 떨림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또 석상을 무너뜨려 다리를 만들거나, 거대 몬스터의 공격을 이리저리 피할 때 QTE(퀵타임 이벤트)를 적절히 녹여 스토리 진행 과정의 지루함을 없앴다. 캐릭터의 등을 보며 이동하는 여타 MMORPG와 달리, 알아서 시야와 각도를 조절하는 쿼터뷰 덕분에 아름다운 배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다.이번 CBT에서 택한 캐릭터 '무도가'는 기본 공격만으로도 화려한 콤보를 뽐냈다. 한방에 적들을 몰아내는 강력한 스킬은 속이 뻥 뚫리는 핵앤슬래시의 매력을 과시했다. 날카로운 발차기 기술인 '선풍용류각'은 황금빛 용이 캐릭터의 몸을 휘감는 화려한 효과로 눈을 즐겁게 했다.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 도착한 순례자의 도시 '레온하트'에서 세상에 혼돈이 퍼지는 것을 막는 '아크'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건물 사이를 뛰어다니거나, 지붕 위에서 추격전을 벌이는 등 지형지물을 적극 활용한 퀘스트가 신선함을 더한다. 유저의 선택에 따라 전개가 달라지는 퀘스트 구조를 도입했으며, 장거리 이동 중에도 보물상자와 돌발미션 등 부가 콘텐츠를 만나볼 수 있다. AI 녹인 신개념 MMORPG신작은 AI 기반 콘텐츠를 곳곳에 녹여 차별화했다. 레온하트에서 만난 점술가 '셀베나'는 AI를 기반으로 설계됐다. 음성으로 고민을 말하고 3장의 카드를 골랐더니, AI로 생성한 이미지의 카드를 한 장씩 보여주며 뜻을 설명했다. 마지막에는 3장의 카드가 지닌 의미를 종합해 운명을 점쳤다.자신만의 공간에서 다른 유저들과 소통하는 기능인 '마이룸'에도 AI가 적용됐다. 게임 마스코트 '헤리리크'에게 좋아하는 색상과 갖고 싶은 물건 등을 음성으로 전달했더니, 취향에 맞는 공간 스타일을 추천했다. 다만 다른 스타일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했더니, 대화의 맥락까지는 파악하지 못해 이전에 공유한 취향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공간을 보여줬다. 이처럼 '로스트아크 모바일'은 한때 132만명의 기록적인 동시 접속자 수를 자랑했던 원작의 매력을 오롯이 계승하고, AI 기술로 전에 없던 재미까지 가미했다. 다수 유저들을 한꺼번에 수용해 봐야 제대로 알겠지만, 최적화도 만족스럽다.다만 어색한 메뉴 인터페이스와 전투 키 배열을 비롯해 박진감 넘치는 전투의 발목을 잡는 긴 회피 쿨타임은 개선이 필요해 보인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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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 생기가 돕니데이~" 우려 딛고 선방한 '지스타 2025'

"이맘때쯤 되면 젊은 친구들이 우르르 몰려온다 아입니꺼. 보고 있으면 제가 다 기분이 좋아집니데이."국내 최대 게임 전시회 '지스타 2025'가 지난 16일 막을 내렸다. 넥슨, 스마일게이트,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 게임사들이 불참하며 규모가 축소됐다는 우려에도 나흘간 약 20만2000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며 나름대로 흥행에 성공했다.지스타가 개막한 지난 13일에는 목요일인데도 행사 시작부터 끝이 보이지 않는 대기 줄이 길게 늘어졌다. 전시장인 벡스코 앞 도로는 일부 통제돼 관람객들이 보행자 신호를 보지 않고 곧장 도로를 건너기도 했다. 행사장 입구는 게임 캐릭터 복장을 하고 인증 사진을 찍는 관람객들로 붐볐다.부산에서 개인택시를 하는 A 씨는 "택시를 잡기 위해 웃돈을 얹는 사례가 빈번하다. 불꽃축제까지 겹치면서 인근 숙소에 빈방이 없는 것으로 안다"며 "조용했던 도시가 젊은 사람들이 북적이면서 생기가 돈다"고 말했다.다수의 국내 게임사가 불참했지만 처음으로 메인 스폰서로 참여한 게임 업계 맏형 엔씨소프트를 비롯해 크래프톤, 넷마블, 웹젠, 네오위즈, 그라비티 등이 기대작을 쏟아내며 흥행을 뒷받침했다.특히 김택진 엔씨 공동대표는 2년 만에 지스타 현장을 찾은 것도 모자라 콘솔 대작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MMORPG '호라이즌 스틸 프론티어스'를 깜짝 공개해 팬들을 설레게 했다. 김 대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맡은 것은 엔씨가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 큰 책임과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시연장은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현장 관리 요원이 '서 있으면 위험하니 계속 이동하라'고 반복해서 안내할 정도다.오는 19일 정식 출시하는 엔씨의 MMORPG 기대작 '아이온2'의 인기가 단연 눈에 띄었다. 지스타 단일 게임으로 최대 규모인 100석의 시연 환경을 마련했는데도 개막 이튿날 평균 대기 시간이 4시간을 넘어섰다.지난해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IP를 활용한 크래프톤의 신작 '팰월드 모바일'도 시연을 하려면 최대 2시간 반을 기다려야 했다. 웹젠이 처음 선보인 미소녀 전략 디펜스 게임 '게이트 오브 게이츠' 역시 1~2시간의 대기 줄을 형성했다. 이 외에도 네오위즈가 인디게임 DLC(확장 다운로드 콘텐츠) '산나비: 귀신 씌인 날'로 구름 인파를 모았다. 올해 지스타는 불참한 국내 게임사의 공백을 화려한 연사진과 해외 게임사로 채웠다.지스타 핵심 콘텐츠인 콘퍼런스 G콘은 내러티브를 주제로 16개의 세션을 단일 트랙으로 진행했다. 작년 대비 2배 이상 공간을 확대했는데도 빈자리를 찾기 어려울 만큼 열기가 뜨거웠다고 지스타조직위원회는 설명했다. JRPG의 상징 '드래곤 퀘스트'의 호리이 유지를 비롯해 GOTY(올해의 게임) 수상이 유력한 '클레르 옵스퀴르: 33원정대'의 수석 작가 등이 인사이트를 공유했다.제2전시장 BTC관에서는 글로벌 개발사들이 소통형 콘텐츠로 관람객들과 만났다. 반다이남코 엔터테인먼트는 '에이스 컴뱃' 시리즈 30주년을 기념한 특별 공간을 마련했고,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오버워치 2' 테마의 체험존을 구성했다. 세가·아틀러스는 '페르소나' 시리즈 및 '메타포 리판타지오'의 아트워크 전시와 체험 이벤트를 펼쳤다. 이런 성과에도 몇몇 게임사의 부재로 지스타 참가 부스와 관람객 성적 모두 부진했던 것은 과제로 남았다. 올해 부스 규모는 3269부스로 전년보다 약 90개 줄었다. 관람객도 1만명 넘게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신작 스케줄과 비용 이슈가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다만 정치권의 활발한 현장 방문은 업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직 국무총리 처음으로 지스타를 찾은 김민석 총리는 "K게임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규제를 푸는 등 다방면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정청래 대표를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와 정연욱·김성원 국민의힘 의원도 전시장에서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조영기 지스타조직위원회 위원장은 "올해 지스타가 다양한 서사와 이야기를 담은 전시 구성, 그리고 시연은 물론 관람객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몰입형 콘텐츠를 강화한 만큼 더욱 깊이 있는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며 "참가사와 유관 기관, 그리고 지스타를 찾아주신 모든 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이 있었기에 이번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도 새로운 체험 방식과 전시 형태를 지속적으로 모색해 한 단계씩 꾸준히 발전하는 지스타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11.17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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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수집형 RPG 신작 '미래시' OST 공개

스마일게이트는 컨트롤나인이 개발 중인 신작 수집형 RPG '미래시: 보이지 않는 미래'(이하 미래시)의 첫 OST인 '점핑 인 더 타임'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OST에는 인기 버추얼 아이돌 그룹 홀로라이브의 멤버인 버튜버 라플라스 다크니스가 참여했다.스마일게이트는 '점핑 인 더 타임'의 뮤직비디오를 라플라스 다크니스의 유튜브 채널과 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정식 음원은 애플 뮤직, 유튜브 뮤직, 스포티파이, 멜론, 벅스 등 음원 플랫폼에 감상할 수 있다.'점핑 인 더 타임'은 '미래시'의 주요 스토리 라인인 '소녀들과 함께 시공간을 넘나들며 멸망의 위기에 처한 시대를 구원한다'는 서사를 바탕으로 제작했다. 뮤직비디오도 OST 테마에 맞춰 불안한 미래를 넘어 희망을 향해 나아간다는 분위기를 담았다.라플라스 다크니스는 코스프레 모델 에나코와 함께 '도쿄게임쇼 2025'에서 스마일게이트의 메인 스테이지에 오른다. 두 사람은 오는 28일 오후 2시 마쿠하리 멧세 4홀 N08의 스마일게이트 부스에서 열리는 토크쇼에 참여한다. 현장에서는 뮤직비디오 감상회 및 포토세션도 진행될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는 '미래시'의 공식 X 채널에서 OST 협업을 기념한 이벤트를 25일까지 진행한다. '미래시' X 채널의 이벤트 게시물을 리포스트하는 이용자 중 추첨으로 '구글 기프트카드 1만원권'을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22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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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 K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 퍼블리싱 계약 체결

스마일게이트는 게임 플랫폼 '스토브'가 신작 공포 게임 '골목길: 귀흔'의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골목길: 귀흔'은 이용자가 귀신의 흔적인 '귀흔'을 수집하고 골목길에서 탈출하는 공포 어드벤처 게임이다. 우리나라의 과거 골목길을 익숙하면서도 낯설고 기괴하게 느껴지도록 연출했다. 이용자들은 게임 내 이상 현상을 능동적으로 판별하고 대응하는 과정에서 깜짝 놀라는 경험을 하게 된다.이 게임은 귀흔 수집 정도에 따라 서로 다른 결말로 이어지는 멀티 엔딩 구조다. 플레이마다 선택에 따른 새로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주인공 '소연'이 갑자기 음산해진 골목에서 진실을 밝혀내고 생존을 모색하는 과정에서 심리적 압박감과 몰입감을 동시에 느끼게 된다.개발사 에이아이엑스랩은 2016년 설립된 인터랙티브 디자인 스튜디오다. VR·AR·XR 기반의 체험형 콘텐츠 전문 제작사다. '흉가 VR', '금지된 예술 VR'로 대한민국 게임대상 VR 부문과 2024년 하반기 이달의 우수게임 등을 수상했다.여승환 스마일게이트 이사는 "'골목길: 귀흔'은 한국적 정서와 오컬트적인 상징을 결합한 작품으로, K공포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잊지 못할 긴장과 몰입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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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 플레이 테스트 참여자 모집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사전 플레이 테스트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이번 테스트 모집 신청은 이날 정오부터 오는 12일 오후 6시까지 '카제나' 공식 웹사이트에서 진행된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으로 참여자가 결정된다. 당첨자 발표는 9월 15일에 개별로 이뤄진다.테스트는 9월 18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자정까지 PC와 모바일에서 진행된다. 이용자들은 '카제나'의 스토리 콘텐츠를 비롯해 카드 덱 빌딩과 로그라이크 장르가 결합된 전투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일부 콘텐츠와 시스템은 테스트에서 제외된다.스마일게이트는 X(옛 트위터)에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12일까지 '카제나' 공식 X 채널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포스트를 공유하면 추첨으로 배달의 민족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한다.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이번 플레이 테스트는 '카제나'를 직접 플레이할 수 있는 첫 기회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 정식 론칭까지 최선을 다해 개발에 임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9.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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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픽셀 감성 셀프힐링 RPG '아르티스 임팩트'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오는 7일 말레이시아 출신 1인 개발자 마스가 제작한 신작 미스틱 셀프힐링 RPG '아르티스 임팩트'를 PC 플랫폼 스토브와 스팀에서 정식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아르티스 임팩트'는 인류와 AI가 공존하는 포스트 아포칼립스 세계를 배경으로, 이용자가 주인공 '아카네'가 돼 AI 동료 '봇'과 함께 문명이 붕괴된 미래 세계에서 자신의 기억과 소속감을 찾아 탐험을 떠나는 턴제 RPG 게임이다.클래식 JRPG 감성을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과 몰입도, 생활형 콘텐츠를 픽셀 아트로 구현했다. 모든 그래픽과 애니메이션은 마스가 직접 한 프레임씩 손으로 그려낸 핸드드로잉 방식으로 2021년부터 약 4년에 걸쳐 제작됐다.전투는 클래식 턴제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며, 캐릭터 육성과 장비 업그레이드 중심의 플레이가 전개된다. '정복'보다는 '즐김'에 초점을 맞췄다. 다양한 지역을 탐험하며 NPC와 상호작용하거나, 파트타임 업무, 요리, 집 꾸미기 등의 생활형 콘텐츠를 병행할 수 있다. 던전 내 이벤트와 컷신은 픽셀 기반의 연출로 레트로 감성을 더했다.스마일게이트는 '아르티스 임팩트'의 정식 출시를 기념해 10% 할인을 제공한다. 또 스토브에서 30분 이상 플레이 후 후기를 작성한 이용자에게는 추첨으로 영화 예매권, 네이버페이 등 경품을 증정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8.0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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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이면까지 담았다…스마일게이트 신작 RPG '카제나' 사전 등록 시작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제작 발표 영상 '더 퍼스트 쇼케이스'를 공개하고 사전 등록에 돌입한다고 10일 밝혔다.영상에서는 '카제나'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형석 디렉터를 비롯한 주요 개발진이 출연해 게임의 개발 방향성과 세계관, 주요 콘텐츠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카제나'의 가장 큰 특징은 카드를 활용한 고유의 전투 시스템이다.영상에서 탐험으로 캐릭터의 덱이 변화하고 카드의 조합으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덱은 전투 중 이용자의 선택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캐릭터와 카드의 조합에 따라 매번 새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카제나'에 등장하는 캐릭터들도 매력이다.세계관 속에서 '전투원'과 '파트너'로 불리는 캐릭터를 수집하는 것은 '카제나'의 핵심 콘텐츠다. 영상에서는 일부 캐릭터의 콘셉트와 제작 과정을 알아볼 수 있다.특히 '카제나'는 '붕괴 시스템'으로 각 캐릭터의 정신적 이면까지 구현했다. 전투 중 스트레스가 한계를 넘으면 캐릭터들이 트라우마 상태에 빠지는데, 이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콘텐츠로 플레이할 수 있도록 했다.시즌 콘텐츠 정보도 공개됐다. 이벤트 스토리를 기반으로 특정 기간에만 즐길 수 있는 한정 콘텐츠다. 시즌 콘텐츠에서만 획득할 수 있는 장비, 카드, 꾸미기 아이템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스마일게이트는 '카제나'의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하고 사전 등록을 시작했다.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 스마일게이트 '스토브'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모든 참여자에게 게임 재화를 지급하고 누적 참여 인원에 따라 추가 보상을 지급한다. 누적 참여 인원이 200만명을 돌파하면 4성 전투원 '아미르'를 모든 이용자에게 선물한다.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카제나'는 더 퍼스트 쇼케이스를 기점으로 이용자 소통 기회를 확대하고 정식 론칭 때까지 게임에 대한 좀 더 디테일한 정보를 공개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사전 등록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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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차세대 RPG '카제나' 신규 플레이 영상 공개…7월 사전 예약

스마일게이트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이하 카제나)의 플레이 화면으로 제작된 신규 프로모션 영상(PV) '절망을 맞이하라'를 공개했다고 10일 밝혔다.지난해 11월에 공개한 1차 PV의 후속 영상으로, 카드를 활용한 '카제나' 고유의 전투 시스템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카제나' 세계관 속 몬스터들이 다양하게 등장한다.'카제나'는 '카오스'라는 미지의 존재에 오염돼 멸망한 우주를 배경으로 한 다크 판타지 세계관이 특징이다. 영상 속 몬스터들은 그동안의 애니메이션 RPG와 다른 스타일의 섬뜩한 모습으로 그려졌다.또 영상 말미에는 7월 중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고 예고했다.'카제나'는 '에픽세븐'을 만든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참여해 개발을 지휘하고 있는 스마일게이트의 차세대 IP다. 매력적인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카드 덱빌딩'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를 융합했다.김주형 스마일게이트 사업실장은 "이번 PV에서는 '카제나' 고유의 어둡고 무거운 세계관과 분위기를 최대한 담아보려 노력했다"며 "앞으로 '카제나'의 새로운 소식들을 더 자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10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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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업계 '장카설' 완성하는 스마일게이트, MMORPG·서브컬처 신작 출격 대기

K팝 시장에 ‘장카설’(아이브 장원영·에스파 카리나·엔믹스 설윤)이 있다면, 국내 게임 업계에는 NKS(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가 있다. 기존 3N(넥슨·넷마블·엔씨소프트) 체제를 뒤엎은 이 신흥 강자들은 연초부터 다수의 신작을 쏟아내며 K게임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이달 경쟁사들이 나란히 기대작을 내놓으면서 자연스럽게 시선이 스마일게이트로 쏠린다. 국내외 게임 마니아들을 사로잡은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와 서브컬처 영역에서 또 한 번의 흥행 신화를 쓰겠다는 포부다.스마게 “딱 기다려 NK”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스마일게이트는 올해 선보일 2종의 신작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미 라이벌 넥슨과 크래프톤은 각각 하드코어 액션 RPG ‘퍼스트 버서커: 카잔’과 인생 시뮬레이션 ‘인조이’의 얼리 액세스(앞서 해보기)에 돌입한 상황이다.스마일게이트는 온라인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와 대작 MMORPG ‘로스트아크’라는 양대 수익원이 있다. 하지만 라이징 스타가 절실한 상황. ‘로스트아크’는 올해 7년째에 접어들었고, ‘크로스파이어’는 2년 뒤 스무살이 된다.스마일게이트는 2020년 ‘연매출 1조 클럽’에 가입한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유지하다 코로나19 효과가 사라지자 잠시 주춤했다. 지주사 스마일게이트홀딩스의 2023년 연간 매출은 1조3813억원으로 전년보다 12%가량 떨어졌다. 영업이익도 약 24% 줄었다.‘로스트아크’를 운영하는 자회사 스마일게이트RPG의 매출이 7370억원에서 5237억원으로 30% 가까이 감소한 탓이다. 한 쪽 다리가 삐끗하자 몸 전체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스마일게이트는 다음 달 2024년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데, 다행히 신작 효과로 부진을 털어내고 실적 개선에 성공했을 것으로 기대된다.회사가 지난해 7월 론칭한 모바일 MMORPG ‘로드나인’은 출시 6일 만에 양대 앱마켓 매출 1위를 찍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40일 뒤에는 매출 3000만 달러(약 440억원)를 돌파했다.서비스 초기 불안정한 서버 환경이 불만을 샀지만, 과금 시스템에 몰두한 국산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뛰어넘겠다는 ‘비정상의 정상화’ 슬로건이 이용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모바일 데이터 분석 업체인 센서타워의 ‘아시아·태평양(APAC) 어워즈 2024’에서 ‘최고의 몰입형 MMORPG’로 선정됐다. 또 ‘202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그런데 벌써 열기가 식는 아쉬운 분위기다. 현재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가 20~30위권으로 내려앉은 상태다. 이에 주요 시장인 한국와 대만의 이용자들이 맞붙는 글로벌 매칭 서버 ‘오르페’를 오픈하고 메인 퀘스트와 성장 시스템을 추가하는 등 콘텐츠를 꾸준히 업데이트하며 하향 안정화 시기를 최대한 늦추고 있다. 흥행 보증 개발사 맞손그 사이 스마일게이트는 새로운 성장 엔진이 될 신작들의 개발에 한창이다. 올 하반기 베일을 벗겨 3강 체제를 굳게 다진다.먼저 애니메이션 서브컬처 명가 슈퍼크리에이티브의 김형석 대표가 총괄 디렉터로 개발을 지휘하는 신작 RPG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가 눈길을 끈다. 김 대표는 인기 서브컬처 RPG ‘에픽세븐’으로 이름을 알렸다.스마일게이트가 차세대 IP(지식재산권)로 키우는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서브컬처 특유의 캐릭터 디자인이 특징이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RPG를 기반으로 로그라이트(반복 플레이 기반 점진적 성장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장점을 융합해 새로운 게임 플레이 방식을 제시한다. 여기에 ‘에픽세븐’에서 검증된 애니메이션 연출력을 더해 전 세계 서브컬처 팬들을 공략한다.이 게임은 ‘카오스’라는 미지의 힘에 의해 침식 당한 지구를 배경으로 한다. 캐릭터들이 알아서 일반 공격을 하다 자동 또는 수동으로 스킬을 구사하는 다른 게임과 달리 전투 중 하단의 전략 카드 가운데 하나를 택하는 독특한 방식을 채택했다. 공포나 현혹과 같은 능력 저하 상황에도 애니메이션 연출을 녹여 보는 재미를 끌어올린 것으로 추측된다.‘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는 출시를 앞두고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을 비롯해 북미와 대만에서 공식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있다.스마일게이트가 강한 영역인 MMORPG에서도 신작이 나온다. ‘이클립스: 더 어웨이크닝’(이하 이클립스) 개발에는 경력 10년 이상의 베테랑들이 다수 참여했다. 엔픽셀이 최신 언리얼 엔진5로 개발하고 있으며, 스마일게이트는 지난해 6월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지형의 높낮이와 지형지물을 이용하는 전략적인 플레이 요소를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랫폼을 지원하며 일부 국가를 제외한 글로벌 전 지역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백영훈 스마일게이트 메가포트 부문 대표는 “‘이클립스’는 MMORPG 베테랑 개발진의 전문 역량이 돋보이는 엔픽셀의 기대작”이라며 “그동안 축적된 스마일게이트의 퍼블리싱 역량을 기반으로 전 세계 게임 팬들에게 신작의 매력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구권 게임 시장도 정조준스마일게이트는 신작 효과에 만족하지 않고 서구권 게임 시장 공략을 위한 밑그림도 그렸다.지난해 말 락스타 게임즈의 공동 창립자인 댄 하우저가 설립한 미디어·엔터테인먼트 기업 업서드 벤처스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파트너십을 맺었다.댄 하우저는 오픈월드 게임을 정착시킨 ‘GTA’를 비롯해 120개 이상의 상을 쓸어담은 ‘레드 데드 리뎀션’ 등 5억장 이상 팔린 타이틀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역할을 맡은 바 있다. 또 업서드에는 ‘콜 오브 듀티’, ‘포켓몬고’와 같은 대작을 개발한 베테랑들이 포진해 있다.업서드는 게임,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책 등 매체를 넘나드는 IP 세계관을 구축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2024년 공개한 SF(공상 과학) 오디오 픽션 시리즈 ‘어 베터 파라다이스’는 전자책 플랫폼 애플북스의 픽션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는 범죄 픽션 세계관 ‘아메리칸 케이퍼’를 오리지널 만화책 시리즈로 내놓을 예정이다.성준호 스마일게이트그룹 CEO(최고경영자)는 “전세계 모든 게임 팬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작품을 선보이고자 한다”며 “업서드와의 만남은 스마일게이트가 글로벌 IP 명가로 나아가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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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게이트 스토브, 밸런타인데이에 딱 맞는 '두근두근 야심작' 2종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소셜 플랫폼 스토브가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비주얼 노벨 전문 레이블 '두근두근 야심작'의 신작 타이틀 2종 '프렌치 커넥션'과 '서머 리버스'를 선보인다고 14일 밝혔다.'프렌치 커넥션'은 같은 외모 다른 성격의 쌍둥이 자매를 소재로 한 사랑 이야기다. 군대에서 전역한 주인공이 고등학생 때 짝사랑했던 동급생 '서아라'와 재회하고, 그녀의 쌍둥이 여동생 '서아린'과도 얽히며 자매 사이에서 겪는 갈등을 담고 있다.'프렌치 커넥션' 패키지 외에 게임의 배경이 되는 칵테일 바와 잘 어우러지는 OST, 주인공들의 상황별 보이스 트랙이 수록된 보이스팩, 일러스트부터 개발 비하인드까지 모은 아트북 등이 포함된 DLC(다운로드 콘텐츠)도 출시했다.'서머 리버스'는 지방에 살던 평범한 주인공이 노력을 멈추지 않는 조용한 전교 1등, 노는 것을 더 좋아하는 활발한 성격의 전교 2등인 두 명의 천재 소녀를 만나 성장하는 청춘 학원물이다.스토브는 신작 타이틀 2종의 할인 및 굿즈 프로모션을 진행한다.'프렌치 커넥션'은 오는 21일까지 10% 할인된 가격에 사전 구매할 수 있다. 21일 정식 출시 이후부터 내달 6일까지는 5% 할인 판매한다. 사전 구매자는 패브릭 일러스트 병따개를, 정식 출시 구매자는 패브릭 일러스트 거울을 받을 수 있다.'서머 리버스'는 밸런타인데이 당일 14일에 정식 출시한다. 오는 28일까지 출시를 기념해 5% 할인 판매하며 '청춘 기록 메모지' 굿즈도 제공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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