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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2024년 흑자 전환 성공…'레전드 오브 이미르' 기대

위메이드가 지난해 연간 최대 매출 기록을 쓰고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위메이드는 2024년 연간 영업이익이 81억원으로 적자를 벗어났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은 7120억원으로 전년보다 18% 늘었다.'나이트 크로우'의 글로벌 성과와 '미르의 전설 2,3' 중국 라이선스가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경영 효율화 노력으로 영업비용을 줄인 것은 흑자 전환으로 이어졌다.작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2% 증가한 1650억원이다. 영업이익은 18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올해 위메이드는 '레전드 오브 이미르'의 흥행, 블록체인 '위믹스' 생태계 강화, 신작 MMORPG '미르5', FPS 게임 '디스민즈워', 익스트랙션 슈터 '미드나잇워커스' 등 다양한 장르 게임 개발에 전사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또 위믹스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혁신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경쟁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2 17:01
e스포츠(게임)

카카오게임즈 2024년 영업익 92%↓…신작 부재 영향

카카오게임즈가 신작 부재로 지난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92% 감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도 7388억원으로 14% 줄었다.작년 4분기에는 영업손실 63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매출 역시 1601억원으로 21% 떨어졌다.카카오게임즈는 2024년 3분기 실적부터 세나테크놀로지 지분 일부 매각에 따른 연결 제외 및 카카오VX 일부 사업 철수 등의 요인을 중단영업손익으로 반영하고 있다.또 4분기에는 신작 부재 및 장기 타이틀의 자연 감소, '패스 오브 엑자일2' 실적의 이연 회계 처리 영향 등을 받았다.카카오게임즈는 경영 효율화와 대작 준비 등으로 체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먼저 PC 온라인 및 콘솔 크로스 플랫폼으로 오픈월드 온라인 액션 RPG '크로노 오디세이', 액션 로그라이트 슈터 '섹션13' 등 글로벌 겨냥 신작을 연내 선보일 예정이다.올 상반기에는 글로벌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크로노 오디세이'의 테스트를 진행하고, 하반기에는 대작 온라인 액션 RPG '아키에이지 크로니클'도 테스트에 돌입한다.모바일에서도 여러 장르에 도전한다.모바일과 PC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는 트리플 A급 '프로젝트 Q'를 비롯해 2D 도트 그래픽의 횡스크롤 액션 RPG '가디스 오더', 서브컬처 육성 시뮬레이션 '프로젝트 C' 등을 국내 및 글로벌 출시한다.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내부적으로 외부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고 있으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타깃으로 한 PC 온라인, 콘솔 등 멀티 플랫폼 기반의 대작들을 올해 하나씩 공개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쌓은 서비스 노하우를 기반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1 15:34
프로농구

프로농구 2위 놓고 싸우는 조상현-조동현 쌍둥이 형제 감독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4강 직행 티켓’을 잡을 수 있는 2위 경쟁이 뜨겁다. 공교롭게도 10일 현재 공동 2위에 오른 창원 LG(조상현 감독)와 울산 현대모비스(조동현 감독)의 사령탑은 쌍둥이 형제다. 올 시즌 선두 서울 SK가 사실상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혀가는 가운데 LG와 현대모비스는 최근 엎치락뒤치락 하면서 뜨거운 2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LG는 시즌 초반 한때 8연패에 빠지면서 하위권으로 추락했다가 무서운 기세로 연승을 이어가면서 2위로 치고 올라왔다. 현대모비스는 꾸준히 중상위권을 유지해오다가 시즌 후반부 뒷심을 더 발휘하며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다. 공식적으로는 쌍둥이 감독들이 서로에 대한 견제를 하지 않는다. “프로에서 순위 싸움이 중요하지 상대 감독을 의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나 말을 이어가다 보면 언뜻 농담 속 속내가 보인다. 조상현(49) LG 감독은 지난 3일 현대모비스가 깜짝 트레이드로 이대헌을 영입하자 “조동현이가 수작을 부리고 있다”고 웃으며 경쟁팀에 대한 농담 섞인 견제를 했다. 이에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이대헌 영입이 뭐 대단한 트레이드인가. 수작을 부린 건 조상현이 먼저다. 시즌 전에 초호화 멤버를 모으지 않았나”라고 받아쳤다. 조동현 감독은 지난 시즌 올스타전에서 형 조상현 감독이 팬서비스로 아이돌 댄스를 췄던 장면에 대해 “진짜 못 봐주겠다”며 친형제임을 인증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5분 먼저 태어난 쌍둥이 형 조상현은 선수 시절 화려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슈터였다. 조동현은 수비를 잘 했다. 선수 조상현이 낙천적이고 느긋한 성격이었던 반면 조동현은 자신을 몰아치면서 철저하게 훈련하고 관리하는 타입이었다. 얼굴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똑같지만 성격이나 플레이 스타일은 딴판이었다. 하지만 감독으로서 둘의 지도 스타일은 쌍둥이 답게 비슷하다. 수비를 가장 강조하고, 선수들의 개인 관리나 경기 중 동선까지 꼼꼼하게 지도하고 잔소리한다. 프로 사령탑으로는 조동현 감독이 2015년 KT 감독을 맡으면서 먼저 데뷔한 선배다. 조상현 감독은 2022년 LG 사령탑으로 처음 프로팀 사령탑을 맡았다. 둘 다 아직 감독으로서 우승 경험은 없다. 기록으로 보면 조상현 감독이 LG를 맡은 이후 2시즌 연속으로 정규리그 2위를 기록했다. 조동현 감독은 “올해는 그렇게 두면 안 되지”라고 했다. 두 팀 모두 정규리그 7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3승 14패로 나란히 공동 2위다. 2위 경쟁에서 더 나아가 LG와 현대모비스는 플레이오프 이후 어떤 단계에서든 봄 농구에서 격돌할 가능성 역시 크다. 올 시즌 두 팀의 맞대결 전적은 조동현 감독의 현대모비스가 3승 1패로 앞선다. 이은경 기자 2025.02.10 11:16
프로농구

SK, '우리가 LG 천적'...LG 8연승 저지하고 올 시즌 LG전 전승 이어가 [IS잠실]

선두 서울 SK가 창원 LG의 8연승을 저지하고 올 시즌 ‘LG 천적’ 자리를 계속 지켰다. SK는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LG를 78-70으로 이겼다. 이로써 SK는 올 시즌 LG와 네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7연승을 질주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던 LG는 연승 행진이 SK전에서 멈췄고, 올 시즌 유일하게 SK를 이기지 못해 전 구단 상대 승리에도 실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LG는 SK가 진짜 껄끄러운 팀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했다.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두 차례나 팀의 핵심인 아셈 마레이가 부상으로 빠졌기 때문이다. 전희철 SK 감독도 “우리가 운이 따랐다”고 했다. 하지만 마레이가 부상에서 완쾌해서 복귀한 후인 이날 맞대결에서도 LG는 SK를 넘지 못했다. 올 시즌 대부분을 부상으로 주춤했던 LG 슈터 전성현이 폭발적인 3점 슛을 터뜨렸는데도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한 게 뼈아팠다. SK는 1쿼터 16-22로 밀렸다. LG의 정인덕과 마레이, 타마요가 SK 자밀 워니를 끈질기게 괴롭혔다. 그러면서 전성현의 슛이 폭발했다. 그러나 SK는 2쿼터 38-35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초반 SK의 안영준과 오세근이 외곽 슛을 터뜨렸다. LG는 전성현과 마레이 외에 다른 선수들이 기회에서 득점을 하지 못하고 막혔다. 3쿼터가 이날의 승부처였다. 판정과 상대 수비에 마레이가 평정심을 잃고 흔들리자 LG 벤치가 3쿼터 종료를 3분 정도 남기고 그를 불러들였다. 마레이가 빠지자 워니의 원맨쇼가 시작됐다. 워니는 52-50으로 SK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을 때 마레이가 벤치로 물러나자 연속 5득점을 꽂아 넣었고, 여기에 김선형의 자유투 한 개와 노련한 오세근의 3쿼터 종료 버저비터까지 나오면서 순식간에 점수는 60-50으로 벌어졌다. SK는 공격에서 워니가 원맨쇼를 펼치는 동안 LG의 득점을 0점으로 틀어막았다. LG는 4쿼터에 재정비한 후 마레이를 다시 투입해 추격을 시작했다. 마레이는 득점에 더해 리바운드,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4쿼터 초반 2분여 동안 56-60으로 SK에 따라붙었다. 그러나 이후 김선형이 워니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공격에서 쇼타임을 이어갔다. 순식간에 LG 골밑을 돌파해 플로터를 성공시키고, 워니가 실수로 공을 놓치자 번개 같이 이를 낚아채 슛을 던졌다. 이 슛이 림을 맞고 나왔는데, 김선형이 빠르게 튀어나와 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이렇게 살린 공을 기어이 SK 안영준이 마무리했다. 김선형은 4쿼터에 SK가 안정적으로 앞서가자 노룩 패스로 안영준에게 패스를 보내 3점 슛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김선형이 15점 7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워니는 25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18점(3점슛 2개)으로 득점에 힘을 보탰다. LG는 전성현이 3점슛 6개를 포함해 19점을 터뜨렸지만 승부처의 주인공이 되지는 못했다. 마레이는 19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올렸다. 잠실=이은경 기자 2025.02.03 20:52
스포츠일반

107.88㎞/h 대포알 슛 박광순, H리그 3R MVP+캐논 슈터…베스트팀은 하남시청

한국핸드볼연맹(이하 KOHA)은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캐논 슈터 부문에 각각 하남시청 박광순, 라운드 베스트팀에 하남시청을 선정하고 시상을 진행했다'라고 31일 밝혔다.박광순은 3라운드에서 73득점, 17어시스트, 3스틸, 5슛블록,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공격과 수비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활약하며 총 258점을 획득, 상무 피닉스 레프트백 김락찬(255점) 인천도시공사 센터백 이요셉(210점) 충남도청 레프트윙 오황제(210점) 두산 센터백 정의경(205점)을 따돌렸다. 라운드 캐논 슈터도 그의 몫이었다. 박광순은 지난 1월 10일 인천도시공사전 전반 6분 50초에 107.88㎞/h 대포알 슛으로 두산 김진호(105.89㎞/h) SK호크스 주앙(105.21㎞/h) 하남시청 정재완(104.5㎞/h) 등에 앞섰다. 박광순은 "MVP가 되겠다는 생각보다는 팀을 승리로 이끌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뛰다 보니 이렇게 좋은 순간이 온 거 같다. 팀원들이 다 같이 해주니까 저에게 기회가 많이 왔기 때문에 같이 받는 거로 생각한다"며 "캐논 슈터를 받게 돼서 솔직히 너무 기분 좋다. 이제 시작된 4라운드 전승을 목표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라운드 베스트팀에도 하남시청(3라운드 4승 1패)이 뽑혀 박광순은 겹경사를 누렸다. KOHA는 경기력 향상과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신한 SOL페이 24-25 핸드볼 H리그' 라운드 개인상과 단체상을 신설해 남녀부 매 라운드 종료 후 시상하고 있다. 라운드 포지션별, 거리별, 상황별 득점과 어시스트 그리고 수비 시 블록과 스틸, 골키퍼 방어 등 다양한 항목에 대해 KOHA가 자체 개발한 별도 채점 시스템을 기준으로 합산한 점수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 라운드 캐논슈터는 경기장 골대 뒤에 설치된 볼 스피드 측정기를 통해 실시간으로 경기장에 표출되는 슈팅 속도(시속) 중 최고 속도로 골을 기록한 선수로 선정한다. 베스트팀은 경기력 기준, 라운드별로 선정하고 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1.31 14:35
프로농구

신인왕 후보 홍유순만 있나...'송윤하 커리어하이 21점' KB, 신한은행 잡고 봄농구 불씨 살렸다

끝날 때까지 끝나지 않았다. 여자농구 청주 KB가 인천 신한은행을 잡아내고 봄농구 불씨를 살렸다.KB는 2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을 69-64로 이겼다. 정규리그 5위인 KB는 이로써 최근 2연패에서 탈출하며 8승 15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가 걸려 있는 4위 신한은행과 승차도 단번에 반 경기로 줄였다. 반면 신한은행은 최근 3연패에 빠져 4위 수성을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연패에 빠진 팀을 구한 건 신인 센터 송윤하였다. 송윤하는 이날 개인 한 경기 커리어하이인 2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루키가 앞선 가운데 나가타 모에도 16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팀의 원투 펀치인 강이슬(11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와 허예은(13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도 연패 탈출을 위해 제 몫을 했다.경기 초반만 해도 신한은행이 앞섰다. 신한은행을 이끄는 베테랑 이경은, 신인왕 '1순위' 홍유순이 흐름을 이끌었다. 최이샘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1쿼터는 신한은행의 17-9 여유있는 리드로 마무리됐다. 침묵하던 KB는 2쿼터부터 터졌다. 언니들이 아닌 송윤하가 나섰다. 그는 2쿼터 골밑과 외곽을 가리지 않고 림을 적중했고, 허예은이 외곽포로 힘을 보탰다. 베테랑 염윤아가 골밑 득점을 더하면서 경기는 팽팽한 흐름으로 바뀌었다. 득점이 오가는 가운데 송윤하가 전반 막판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2쿼터는 31-29, KB의 리드로 끝났다.흐름을 잡은 KB는 후반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송윤하가 득점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강이슬이 힘을 보탰다. 신한도 최이샘과 이경은의 3점으로 추격하면서 3쿼터 역시 51-49, KB의 2점 리드를 유지하고 마무리됐다.팽팽한 혈전 속에 4쿼터 최종 승자를 결정한 건 집중력이었다. KB는 송윤하가 골밑 득점으로 제 몫을 했고, 나가타가 레이업 득점에 파울을 추가해 3점 플레이를 해냈다. 이어 경기 종료 3분 25초 전, '여자농구 최고 슈터' 강이슬의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면서 경기는 KB의 승리로 마침표를 찍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29 18:15
프로농구

김완수 감독 "나윤정 부상 걱정…강이슬 앞으로도 기록 계속 쓰길"[IS 승장]

청주 KB가 강이슬(31)의 새 역사와 함께 연패에서 탈출했다.KB는 17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4~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부천 하나은행과 홈경기를 71-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최근 3연패에서 탈출했고, 4위 인천 신한은행과 승차도 반 경기로 줄여 봄농구 가능성을 되살렸다.KB로서는 강이슬의 기록과 함께 나온 승리라 뜻깊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3점슛 797개를 기록하던 강이슬은 이날 4개를 더하는 등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기록과 승리에도 김완수 KB 감독은 마냥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후 취재진과 만난 김완수 감독은 "승리는 했지만, 윤정이의 부상이 나와 기뻐할 수만은 없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날 18분 50초를 뛰면서 중요한 때 바스켓 카운트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내며 팀에 헌신한 그는 3쿼터 종료 20.9초를 남겨놓고 골밑에서 이시다 유즈키와 어깨를 부딪혔다. 충돌 후 통증을 참지 못하고 누운 그는 결국 들것에 실려가며 이날 출전을 마쳤다. 김완수 감독은 "3쿼터 흐름이 넘어갈 때 윤정이가 바스켓 카운트를 잡고, 공격 리바운드도 잡아서 리드할 수 있었다. 그런데 윤정이가 부상을 입게 돼 마음이 무겁다. 응급실로 이동했는데, 별 부상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부위는 어깨 부상이다. 아산 우리은행 시절 한 번 다친 부위다. 아예 탈구가 됐다고 한다. 병원 진료 받아야 하겠지만, 다쳤던 부위를 또 다쳐 걱정이 된다"고 했다. 김 감독은 이어 "윤정이가 가장 걱정된다"며 "우리 선수들, 코치들, 스태프들이 연패 기간 마음 고생을 했을 것이다. 오늘 1경기 이겨 그래도 조금 해소됐을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이겨서 선수들이 조금 더 자신감을 얻고 할 것 같다. 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 공격적인 수비와 더 자신 있는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강이슬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김완수 감독은 "기록을 앞두고 경기에 임한다는 건 부담감 있을 거라 생각한다. 나도 그가 부담이 있었을 거라 느꼈다. '이걸 언제쯤 채우게 될까'라는 부담감에 슛이 안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우리나라 최고 슈터답게 역사를 써나갔다.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우리나라 최고 슈터로서, 레전드가 될 수 있게 기록을 계속 써내려가면 좋겠다. 정말 축하해주고 싶었는데 윤정이 부상이 있어 (제대로) 축하해주지 못한 게 미안하다"고 전했다.가드 허예은도 이날 15점 10어시스트로 제 몫을 했다. 김완수 감독은 "예은이 더블더블이 아마 올 시즌 처음인 것 같다. 예은이가 팀 리더는 아니지만, 팀을 이끄는 가드, 선장이라고 본다"며 "예은이가 오늘 같은 경기를 잘 느꼈으면 한다. 감각을 익히고 유지해 나간다면 더 좋은 가드가 되지 않을까 한다. 흥분도 안하고, 여유있을 때 여유있고 선수들이랑 소통도 잘 한다. 내가 봐도 오늘 모습이 완벽한 것까진 아니지만, 어느 정도 잘한 것 같다. 나도 욕심이 많다. 예은이는 더 발전해야 한다"고 웃었다.4라운드를 마친 김 감독은 "선수들의 자신감이 절대 떨어지면 안 된다. 어쨌든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비시즌 때부터 서로 믿고 신뢰하고 시즌을 시작했다. 시즌 초반 그게 잘 이어졌다"며 "하지만 선수는 누구나 지다 보면 의심이 생긴다. 팀원 간의 의심이 아니라 자기에 대한 의심이다. 슛 노마크인데 들어갈까 안 들어갈까 하는 의심이 있었다. (앞으로는) 그런 부분에서 자신감을 더 가지면 좋겠다"고 독려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7 21:59
e스포츠(게임)

넥슨 '퍼스트 디센던트', 시즌2 '보이드 추적' 2차 업데이트 실시

넥슨은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의 시즌2 '보이드 추적' 2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먼저 신규 계승자(캐릭터)로 '이네즈 라야'를 선보였다.이네즈 라야는 신규 던전 '보이드 베슬' 관련 특수 임무를 수행하는 전기 속성 계승자다. 다수의 적을 전도체 상태로 만드는 번개 공격 '연쇄 번개'와 전류 코일을 생성해 주변에 피해를 입히고 전도체 상태인 적에게는 추가 피해를 가하는 '피뢰침' 스킬이 특징이다.신규 콘텐츠 '보이드 침식 정화'도 추가했다.총 20단계로 구성돼 있으며, 제한 시간 내 각 단계별 모든 몬스터 섬멸 시 등장하는 보스를 처치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다.초반부터 강력한 몬스터가 출현하고 단계가 높아질수록 높은 등급의 몬스터가 등장해 공략의 재미와 색다른 전투 경험을 제공한다는 설명이다.'보이드 심층부 요격전'에는 독 속성의 신규 거신 '디파일러'를 업데이트했다.디파일러는 근접 전투를 유도하는 공격 방식을 구사하며, 스스로 이동 속도를 향상하고 능력을 강화하는 '심연 공생체'를 생성한다.심연 공생체가 쌓이기 전에 파괴해야 하며, 처치 시 전용 스킨으로 교환 가능한 '품질 보증 ETA 교환증'을 획득할 수 있다.궁극 무기 성능을 향상시키는 '무기 코어 개방' 시스템도 도입했다.무기별 5개의 코어 슬롯이 생성되며, 지정된 코어 타입에 맞는 아이템을 장착하는 슬롯과 모든 코어 타입을 장착할 수 있는 자유 슬롯으로 구성된다.또 일부 궁극 무기에 속성 공격력이 추가된다. 기존 총기 공격력에는 변동 없이 추가된 속성 공격력이 더해지는 방식이다.이 외에도 계승자 '루나', '밸비', '제이버' 3종의 사용성을 개선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7 09:17
NBA

‘흔들리는 GSW 왕조’…커리의 소신 발언 “미래 갉아먹는 트레이드는 안 돼”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시즌 초반과 달리 흔들리고 있다.골든스테이트는 16일(한국시간) 기준 서부콘퍼런스 10위(20승 20패)다. 최근 2연패 뒤 이날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116-115로 이기며 5할 승률을 회복했다. 한때 24점 차로 앞서던 골든스테이트는 동점을 허용했으나, 31점을 올린 스테픈 커리(37)의 맹활약으로 간신히 이겼다.시즌 초반 상승세와 비교하면 차이가 크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개막 후 첫 15경기에서 12승(3패)을 거두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 25경기에서 17패(8승)를 쌓았다. 2010년대를 지배했던 골든스테이트가 흔들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2014~15시즌 서부콘퍼런스 1위, NBA 파이널 우승을 이뤘다. 이후 3시즌 연속 서부콘퍼런스 1위를 지켰고, 4시즌 연속 파이널에 진출해 3차례 정상을 차지했다. 2021~22시즌에도 파이널 우승을 이루며 왕조의 건재함을 알렸다.골든스테이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클레이 탐슨(댈러스 매버릭스)과 결별했다. 그러나 슈터 버디 힐드를 보강했다. 그래도 커리를 제외하면 믿을만한 자원이 부족하다. 과거처럼 커리 혼자 승리를 이끄는 시대는 지났다. 힐드의 영향력은 줄어들었고, 드레이먼드 그린(허리) 조나단 쿠밍가(발목) 등 1군 선수가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트레이드로 합류한 데니스 슈뢰더는 팀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커리는 시즌 중 팀의 부진한 경기력에 대해 좌절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지에선 골든스테이트가 트레이드를 통해 선수단을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를 내놓기도 한다. 미국 매체 ESPN은 트레이드 시장에 나온 올스타 가드 지미 버틀러(마이애미 히트)의 골든스테이트행 시나리오를 전하기도 했다.하지만 커리의 생각은 다르다. 커리는 앞서 2연패 뒤 “미래를 갉아먹는 트레이드 등 움직임은 프랜차이즈를 유지하는 데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라면서 “나아지려는 노력을 부정한 건 아니다. 합리적인 트레이드나 자유계약선수(FA) 영입이 가능하다면 해야 한다. 하지만 무언가를 하기 위해 자산을 던지는 것은 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커리는 “우리는 여전히 팀이 우승권에서 경쟁하길 원한다”면서도 “우리가 나이를 먹으면서 젊은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있지만, 절박한 상태가 되는 건 아니다”라며 팀의 성급한 변화를 경계했다. ESPN은 이를 두고 “골든스테이트는 매 경기 인내심을 시험받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골든스테이트가 다시 한번 공격적 움직임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트레이드 마감일은 현지시간 오는 2월 6일까지다. 김우중 기자 2025.01.17 00:30
프로농구

2점 성공률 62.1%, 3점도 성장...꾸준히 커 나가는 ‘해란트’ [IS 스타]

포워드 이해란(22·1m82㎝)이 '만능' 활약으로 용인 삼성생명의 승리를 이끌었다.이해란은 지난 13일 청주 KB와 원정 경기에 출전해 22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하며 팀의 75-52 대승을 이끌었다. 22점은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타이기록이다. 그는 올 시즌 평균 13.32점(리그 4위)으로 삼성생명의 최근 상승세(4연패 후 12승 3패)를 이끄는 중이다.이해란은 입단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2021~22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입단해 바로 신인왕을 차지했다. 케빈 듀란트(피닉스 선즈)를 따 '해란트'라는 별명이 일찌감치 그에게 붙었다. 장신과 스피드, 점프슛을 두루 갖춘 그가 듀란트처럼 리그를 지배하는 스타가 될 거라는 기대가 따랐다. 매년 꾸준히 성장한 이해란은 올해 '완성형'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근육을 키워 힘과 스피드를 두루 갖추니 수비수가 막아서기 쉽지 않다. 넓은 보폭과 장신을 살려 가볍게 레이업 득점에 성공하고, 무빙슛도 망설이지 않고 꽂는다. 그는 올 시즌 2점슛 성공률(62.1%) 부문에서 리그 선두(2위 이이지마 사키 56.4%)를 달린다.하상윤 삼성생명 감독은 "해란이는 일단 달려야 한다. 레이업이 1개 들어가면 신이 나서 뛰는 선수"라며 "항상 자신 있게 쏘라고 말한다. 선수 본인도 궁금한 게 있으면 먼저 묻는다"고 했다.다음 과제가 3점슛이었는데 이 역시 올 시즌 나쁘지 않다. 30번을 쏴 10번을 성공(성공률 33.3%)했다. 13일 경기에선 배혜윤, 키아나 스미스 등과 패스 플레이로 오픈 찬스를 만든 후 정확한 외곽포로 득점을 수확했다. 하상윤 감독은 "이해란이 슈터에 준하게 3점을 쏴야 경쟁력을 더 얻는다"며 "해란이가 가끔 해외 리그에 가보고 싶다고 한다. 해란이가 꿈이 있다면,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했다. 하 감독은 "그러기 위해선 3&D(외곽에서 3점슛과 수비를 동시에 하는 것)가 되어야 한다. 올 시즌은 슛만 장착해도 좋을 것 같다"고 했다.이해란은 고개를 저었다. 아직은 먼 목표일 뿐이라고 했다. 그는 "아직은 내가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일단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줘야 해외 진출도 바라볼 수 있다. 아직은 꿈만 꾸고 있는 정도다. 지금은 여기서 여기서 열심히 해야 한다"고 전했다.청주=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1.14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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