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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트리플A서 ⅓이닝에 4볼넷 3폭투, '오타니 라이벌'의 굴욕 ERA 13.50

한때 '오타니 라이벌'로 통했던 후지나미 신타로(31)가 마이너리그 경기에서 최악의 투구를 했다.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트리플A 타코마 레이니어스 소속의 후지나미는 23일(한국시간) 체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와 경기에서 3분의 1이닝 동안 4볼넷 3실점으로 무너졌다. 후지나미는 고질적인 약점인 제구력 난조에 발목이 잡혔다. 0-0으로 맞선 6회 1사 3루에서 등판한 후지나미는 첫 타자 잭 쇼트를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후속 타자와의 승부에서 폭투로 3루 주자의 득점을 허용했다. 1사 2루에서 연속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자초한 후지나미는 연속 폭투로 두 명의 주자에게 홈을 내줬다. 이어 콜린 프라이스에게 1타점 희생 플라이를 맞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0-4까지 벌어졌다. 후지나미는 루이스 기요메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강판을 당했다.이날 투구 수는 24개였고, 스트라이크는 고작 6개(25%)였다. 후지나미는 2013년 일본 프로야구(NPB) 입단 동기인 동갑내기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라이벌로 국내 야구팬에게 익숙하다. 이후 2023년 1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계약하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 기대를 모았으나 활약이 미미했다. 지난해엔 뉴욕 메츠 산하 마이너리그만 전전했다. 후지나미는 지난 1월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고 빅리그 재진입에 도전하고 있다. 최고 160㎞가 넘는 강속구를 던지지만 고질적인 문제인 제구력 난조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후지나미의 올 시즌 8경기에서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3.50까지 치솟았다. 피안타율은 0.208인데, 6과 3분의 2이닝 동안 볼넷만 10개를 허용했다. 당분간 빅리그 재진입은 어려워 보인다. 이형석 기자 2025.04.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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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성, 마이너리그 두 번째 출전서 2루타+3루타...4타점 맹활약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타시티 코메츠에서 팀에서 뛰고 있는 김혜성(26)이 맹타를 휘둘렀다. 김혜성은 30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 마이너리그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과의 경기에 1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4타점 2볼넷 1득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의 8-2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초 첫 타석부터 볼넷으로 출루한 김혜성은 오클라호마시티가 2-1로 앞선 2회 초 2사 1·2루에서 투수 애런 브라운을 상대로 오른쪽 외야 담장을 바로 때리는 2타점 2루타를 쳤다. 마이너리그 첫 안타와 타점을 올렸다. 김혜성은 오클라오마시티가 5-1로 앞선 4회 초 1사 1·3루에서도 오른쪽 파울 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3루타로 주자 2명을 모두 불러들였다. 김혜성은 8회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이날 '4출루'를 해냈다. 김혜성은 전날 열린 마이너리그 개막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쳤다. 하지만 이날 맹타를 휘두르며 타율을 0.286까지 끌어올렸다. 김혜성은 지난 1월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 달러에 계약했지만, 시범경기에서 타율 0.207에 그치며 개막 엔트리 진입에 실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30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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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번 타자·2루수 김혜성, ‘트리플A’ 개막전서 4타수 무안타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산하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김혜성이 시즌 개막전에서 무안타에 그쳤다.김혜성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2025시즌 트리플A 개막전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 경기서 6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김혜성은 2회 1사 1루에서 첫 타석에 유격수 땅볼을 쳐 병살타를 기록했다.이어 5회 내야 뜬공, 7회 삼진을 기록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유격수 땅볼로 잡혔다. 팀은 9회초까지 3-0으로 앞서다, 마지막 수비에서 4점을 내주며 역전패했다.김혜성은 지난 1월 MLB 다저스와 계약하며 빅리그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는 MLB 시범 경기에서 타율 0.207(29타수 6안타) 홈런 1개 3타점을 올렸다.개막전 로스터 합류는 불발됐다. 김혜성은 지난 12일 다저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오클라호마시티로 강등됐고, 메이저 입성에 도전하고 있다.김우중 기자 2025.03.29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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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 2실점' 괜찮아...야마모토 11일 컵스전 복귀, 이마나가와 日-日 맞대결?

메이저리그(MLB) 투수 최고액을 받고 첫 시즌부터 세 달 가까이 자리를 비운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드디어 빅리그 복귀를 확정했다. 그런데 상대가 같은 일본인 투수,이마나가 쇼타(31·시카고 컵스)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LA 다저스를 취재하는 현지 매체들은 5일(한국시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이 야마모토가 오는 11일 컵스전 선발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무려 석 달에 가까운 공백을 깨는 복귀다. 야마모토는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도중 어깨 부상이 확인되면서 마운드를 내려갔고, 이후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한 뒤 빅리그로 돌아오지 못했다. 회전근개 염증이 시작이었지만 이후 삼두근 통증까지 겹쳤다. 결국 실전 복귀에만 두 달이 넘게 걸렸다. 최근에야 불펜 투구와 두 차례 재활 등판을 소화할 수 있었다. 마지막 재활 등판 자체도 깔끔하진 않았다. 지난 4일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 유니폼을 입고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구단)와 경기에 등판한 그는 2이닝 2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 156㎞/h는 기록했지만, 일부 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가 많아지만서 53구나 던지고도 2이닝 소화에 그쳤다.그래도 다저스는 구위가 건재한 점, 투구 수 소화를 늘린 점을 긍정적으로 본 것으로 추정된다.다저스로서는 거액을 들인 야마모토가 포스트시즌에서라도 호투하려면 남은 기간 그에 맞는 빌드업에 신경써야 한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MLB로 향했다. 입찰 경쟁 끝에 다저스는 그에게 12년 3억 2500만 달러, 투수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기고서야 파란 유니폼을 입혔다.신인왕, 사이영상 등 여러 수상 후보에 오를 거로 기대 받았으나 올 시즌 야마모토는 단 14경기만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했다. 성적만 보면 나쁘진 않으나 30경기 안팎을 소화하는 일반적인 에이스들과 달리 자리를 비운 시간이 길다.다행히 다저스는 정규시즌 호성적으로 야마모토의 빈자리를 최소화했다. 남은 건 포스트시즌 활약이다. 9월 남은 기간 몸을 완성해야 하는데, 복귀전부터 매치업이 평범하지 않다. 상대가 이마나가라서다. 이마나가도 야마모토와 함께 올해 MLB로 진출한 선수다. 야마모토처럼 '역대급' 기대를 받진 않았는데 오히려 올해 성적은 더 빼어났다. 4일 기준 11승 3패 평균자책점 3.07을 기록 중이다. 성적이 어느 정도 일반적인 기대치로 회귀하긴 했지만 4월 한 달 동안 평균자책점 0.98을 찍는 등 올해를 대표하는 깜짝 스타였다. 야마모토와 달리 거액을 받고 온 것도 아니었으나 풀시즌 건강하게 뛰면서 올해 '가성비'에선 그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두 투수는 내년 일본에서 열릴 월드 투어 도쿄 시리즈에서도 주축이 될 예정이다. 올해 한국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다저스가 맞대결한 것처럼 내년엔 컵스와 다저스가 일본 도쿄돔에서 자웅을 겨룬다. 컵스에선 이마나가와 스즈키 세이야가, 다저스에선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가 주축 선수로 활약 중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5 09:43
메이저리그

최고액 투수가 마이너 2실점, 그래도 '156㎞+53구'...야마모토, 빅리그 복귀 눈앞

메이저리그(MLB)에서 가장 비싼 투수인 야마모토 요시노부(26·LA 다저스)가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서 2이닝 2실점으로 기대 이하 결과를 남겼다. 그래도 구속과 투구 수 소화에선 목표를 채우면서 빅리그 복귀에 청신호를 켰다.야마모토는 4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에서 열린 2024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오클라호마시티 베이스볼 클럽(다저스 산하 트리플A 구단) 소속으로 슈거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구단)와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2이닝 2피안타 2볼넷 3탈삼진으로 2실점(2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직구 최고 156㎞/h와 함께 투구수 53구를 소화해 빅리그로 돌아올 조건들을 채웠다.실점이 말해주듯 만족스러운 경기 내용은 아니었다. 야마모토는 1회 선발 등판하자마자 상대 선두 타자 그레이 케싱어에게 볼넷을 내줬고 후속 타자 트레이 캐비지에게도 7구까지 던지다 2루타를 맞았다. 두 주자가 모두 후속 타석 때 득점하면서 야마모토의 자책점이 됐다.2회 실점은 없었지만, 역시 깔끔하진 않았다. MLB 통산 9시즌을 뛰었던 베테랑 오마 나바에즈와 맞대결이 문제였다. 나바에즈는 야마모토가 던지는 공들을 커트해내며 무려 17구를 본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다. 야마모토는 최고 156㎞/h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던져봤으나 나바에즈를 잡아내지 못했다. 후속 타자 토미 사코 주니어에겐 땅볼, 케네디 코로나와 케싱어에게 연속 삼진을 뺏어 실점은 피했으나 투구 수는 불어난 후였다.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앞서 인터뷰를 통해 이날 야마모토가 3이닝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투구 수가 늘어난 만큼 3회 등판은 이뤄지지 않았다. 다른 이도 아닌 최고액 투수 야마모토이기에 등판 결과만 보면 아쉬움이 남는다.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뛰었던 야마모토는 3년 연속 투수 4관왕과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후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빅리그에 진출했다. 여러 빅마켓 구단들의 경쟁을 거친 끝에 다저스가 12년 3억 2500만 달러를 그에게 안기고 영입에 성공했다. 2019년 게릿 콜(뉴욕 양키스)이 세웠던 투수 계약 최고액(9년 3억 2400만 달러)을 깨는 신기록이었다.하지만 첫 해는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 14경기에 등판한 그는 6승 2패 평균자책점 2.92를 기록 중이다. 성적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지난 6월 16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 도중 어깨 부상이 확인되면서 장기간 빅리그 마운드를 떠나있다.그런 야마모토이기에 재활 등판 결과가 아쉬울 수 있지만, 재활 등판은 실전 감각에 의미가 있을 뿐, 실점 여부는 크게 중요하지 않다. 오히려 이날 50구 이상을 문제 없이 소화했고, 최고 구속도 정규시즌 못지 않게 나왔기에 의미를 둘 수 있다. 50구 이상 소화에 성공한 만큼 야마모토의 다음 등판은 빅리그에서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다저스의 본래 계획도 재활등판을 1~2차례 소화한 뒤 9월 초 그를 빅리그 로테이션에 복귀하는 것이었다.급한 불을 막 끈 다저스로서는 야마모토가 선발진에 천군만마가 될 수 있다. 지난 3일까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4경기 차에서 4연전을 붙었던 다저스는 시리즈 3승 1패를 수확해 정규시즌 지구 1위 가능성을 크게 높인 상태다. 다만 시리즈 중 워커 뷸러, 바비 밀러, 개빈 스톤 등 선발진 대부분이 부진했다. 남은 시즌 1위를 지키려면, 야마모토의 가세가 필수적이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9.04 10:48
메이저리그

'최고액 투수' 벌랜더, 재활 등판서 7실점 부진...박효준에게도 '2안타' 맞았다

메이저리그(MLB) 투수들 중 가장 높은 연봉을 자랑하는 '레전드' 저스틴 벌랜더(41·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재활 등판에서 부지한 모습을 보였다. 박효준(28·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을 비롯한 트리플A 타자들에게 난타를 당하며 일곱 점이나 내줬다.벌랜더는 8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슈거랜드의 콘스털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산하 라스베이거스 에비에이터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7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6자책)으로 크게 부진했다.벌랜더는 현재 빅리그에 남은 선수들 중 으뜸으로 꼽히는 '레전드'다. 사이영상만 세 차례 수상했고 투수로는 드물게 최우수선수(MVP) 수상 기록도 있다. 통산 257승 141패 평균자책점 3.24로 유일하게 300승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여겨진다.동시에 현재 MLB 투수들 중 가장 비싼 연봉을 받는 몸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 2022시즌 휴스턴에서 사이영상을 수상한 후 뉴욕 메츠와 2년 8600만 달러 초고액 계약을 맺었다. 조건부로 발동하는 3년 차 옵션까지 포함하면 어마어마한 규모의 계약이다. 계약 첫 해인 지난해 메츠는 팀이 부진하자 그를 우승 청부사로 원하는 친정팀 휴스턴에 되팔았다. 벌랜더도 휴스턴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탠 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로 끌어 임무를 다했다.그런데 올 시즌은 출발이 좋지 않다. 그는 지난 봄 스프링캠프에서 어깨 부상을 입으면서 개막전 등판하려던 계획을 전면 철회했다. 시범경기 등판도 취소하고 마이너리그 재활등판을 통해 몸을 만드는 중이다.심한 부상은 아니라 단계적으로 몸을 만든 후 올라가려고 했는데 첫 등판 결과는 좋지 못했다. 1회는 2탈삼진을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막은 그는 2회 1사 후 카를로스 페레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어 다즈 카메론에게 2루타로 실점 위기를 이어간 그는 후속 타자 박효준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박효준에게 2루 도루까지 내준 벌랜더는 브렛 해리스에게 3루타, 맥스 먼시에게 2루타, 에스테우리 루이즈에게 다시 2루타를 맞고 실점했다. 2회에만 집중타로 총 5실점을 내준 그는 후속 타자 두 명을 삼진으로 돌려세우고서야 간신히 불을 껐다.4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선두 타자로 나온 박효준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게 빌미가 됐다. 라스베이거스는 후속 타자 해리스가 볼넷으로 기회를 이었고, 먼시의 2루타로 다시 한 점을 뽑았다. 결국 벌랜더가 마운드를 내려간 슈거랜드는 구원 등판한 코너 그린이 책임 주자 한 명을 더 불러들이며 실점을 더했다. 한편 벌랜더가 부진항 상황에서 박효준은 멀티 히트와 1도루(시즌 2호)로 MLB 콜업을 향해 재도전에 나섰다. 그는 벌랜더 상대 안타뿐 아니라 8회에도 선두 타자로 나서 좌전 안타를 추가했다.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으로 이날 라스베이거스의 10-6 승리에 기여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4.04.08 09:14
메이저리그

R&B 듣는 LAA 유망주, 비거리 156.7m 트리플A 대형 홈런 '쾅'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엄청난 비거리의 홈런이 나왔다.2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LA 에인절스 산하 트리플A(솔트레이크 비즈)에서 뛰는 조 아델(24)이 이날 비거리 514피트(156.7m)짜리 무시무시한 홈런을 터트렸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슈거 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 홈 경기 8-11로 뒤진 8회 말 2사 1,2루에서 오른손 투수 오스틴 한센의 4구째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볼카운트 3볼 노스트라이크에서 한복판에 몰린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MLB닷컴은 '아델의 홈런은 시속 113.6마일(182.8㎞/h)의 속도로 날아갔다. 이번 시즌 마이너리그와 MLB에서 나온 비거리가 가장 긴 홈런'이라며 '그뿐만 아니라 스탯캐스트에서 홈런을 추적하기 시작한 이후 나온 최장 거리 홈런'이라고 전했다. 스탯캐스트 도입 후 MLB 최고 비거리 홈런은 노마 마자라의 505피트(153.9m). 아델은 슈거랜드전에서 4타수 1안타(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고 팀은 11-12로 패했다. 아델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0순위로 지명된 유망주. 계약금만 437만6800달러(56억5000만원)를 받았다. 2020년 MLB에 데뷔, 통산(4년) 타율 0.215 16홈런 61타점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는 트리플A에서 타율 0.284 20홈런 50타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출루율(0.367)과 장타율(0.593)을 합한 OPS가 0.960으로 높다. 지난 15일부터 5경기 동안 22타수 9안타를 몰아쳤다. 꾸준하게 타격감을 끌어올리더니 21일 까마득한 비거리의 홈런으로 강렬한 인상까지 남겼다.빅리그 콜업이 임박했다는 평가. MLB닷컴은 '마음을 차분하게 하는 게 아델의 성공 비결'이라면서 '경기 전 R&B 가수 키샤 콜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가다듬는다. 대부분의 선수가 흥을 돋우기 위해 힙합이나 랩을 듣지만, 아델은 정반대'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06.21 15:34
야구

[IS 돋보기] 외국인 선수 시장의 핫 플레이스 '슈거랜드'

슈거랜드(Sugar Land)는 미국 텍사스주(州) 포트 벤드카운티에 있는 소도시다. 올해 1월 기준으로 인구가 12만 명밖에 되지 않는다. 인근 대도시인 휴스턴(234만 명), 샌 안토니오(157만 명), 댈러스(138만 명)와 비교하면 차이가 꽤 크다. 슈거랜드 연고의 야구단은 독립리그에 소속된 슈거랜드 스키터스가 유일하다. 예년 같으면 KBO리그 구단이 주목할 이유가 없는 곳이다. 그러나 올해는 다르다. 슈거랜드는 외국인 선수 시장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올 시즌 미국 마이너리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취소됐다.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는 건 1901년 9월 마이너리그 사무국이 신설된 이후 처음이다.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크게 감소한 마이너리그 구단들은 약 1000명의 선수들을 방출했다. 이 때문에 KBO리그도 직격탄을 맞았다.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의 주요 시장인 마이너리그가 열리지 않으니 관련 업무가 모두 멈췄다. 시즌이 정상적으로 치러졌다면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가 미국으로 넘어가 영입 가능한 선수를 접촉하겠지만, 이젠 불가능해졌다. 대안으로 떠오른 게 이른바 '슈거랜드 리그'다. '슈거랜드 리그'의 정식 명칭은 콘스텔레이션 에너지 리그다. 일자리를 잃은 마이너리거들에게 뛸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7월 초 시작돼 8월 말까지 진행된다. 현역 시절 7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로저 클레멘스가 "리그 운영에 참여하겠다"고 밝혀 이슈가 되기도 했다. 참여 구단은 슈거랜드 스키터스를 비롯해 4개. 클레멘스는 팀 텍사스(Team Texas) 구단의 감독이다. 경기는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 슈거랜드 스키터스 홈구장인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만 열기로 했다. 국내 A구단 외국인 담당자는 "'슈거랜드 리그'는 팀당 40경기 일정의 미니 시즌을 치른다. 메이저리그 60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는 선수들로 로스터가 꾸려졌다. 각 팀마다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트리플A를 오간 선수가 적지 않게 있다"며 "현재 미국 상황에서 리그가 열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흥미롭다"고 말했다. 올해 메이저리그는 팀당 162경기가 아닌 60경기만 치르는 단축 시즌으로 진행 중이다. 선수 가용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40인 로스터 대신 60인 로스터를 활용한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일부 선수들이 '슈거랜드 리그'에 참여 중이다. 눈길을 끄는 선수도 꽤 있다. 2012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2번 지명을 받은 테일러 영맨(31)이 대표적이다. 영맨은 한때 KBO리그 몇몇 구단이 영입을 검토했던 오른손 투수로 2018년 일본 리그에 진출해 2년 동안 요미우리에서 뛰었다. 30대 초반의 나이를 고려하면 충분히 국내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수 있다. 2013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지명됐던 오른손 투수 애런 블레어(28·전 애틀랜타)와 KBO리그 경험이 있는 데이비드 허프(36·전 LG), 조 윌랜드(30·전 KIA)도 현재 '슈거랜드 리그'에서 뛰고 있다. 국내 A구단의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는 "내년에도 코로나19 영향으로 외국인 선수 시장이 어떻게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국내에선 외국인 선수 담당자를 파견하는 게 쉽지 않아 현지 외국인 코디네이터를 보유한 몇몇 구단이 슈거랜드에서 선수를 체크하고 있다. 세이부를 비롯한 일본 구단 관계자들도 있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0.08.13 11:30
야구

야구 도전 NBA 스타 맥그레디, 생애 첫 삼진과 동시에 은퇴

NBA 농구 스타 출신으로 야구 선수에 도전했던 트레이시 맥그레디(35)가 생애 첫 삼진을 기록한 뒤 돌연 은퇴를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맥그레디는 1997년 NBA팀 토론토 랩터스에서 데뷔한 뒤 2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17시즌 동안 스타 플레이어로 활약한 선수다. 그러나 지난해 8월 은퇴를 선언한 뒤 야구 선수 도전을 선언했다. 당시 그는 "어린 시절부터 야구 선수가 꿈이었고 열심히 훈련해 마이너리그까지 도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후 훈련을 통해 기본기를 다진 뒤 애틀랜틱 리그 소속 독립 구단 슈거랜드 스키터스에 입단해 시즌을 치렀다. 그러나 그의 도전은 쉽지 않았다. 슈거랜드에서 4차례 등판한 그는 6⅔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 평균자책점 6.75을 기록했다. 처음 야구 선수에 도전할 당시 그는 화제를 뿌렸다. 그리고 마지막도 마찬가지였다. 맥그레디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틱 리그 올스타전에 슈거랜드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 초 2루타와 볼넷, 사구를 내주며 1실점한 그는 2회 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 타자 브라이언 파운즈를 공4개로 삼진 처리하며 데뷔 후 첫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나 이후 구원 투수와 교체된 그는 마운드에 내려와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갑작스러운 은퇴에 대해 맥그레디 "나는 은퇴전 꼭 삼진을 잡겠다고 말했고 오늘 이뤘다"며 "이 등판이 마지막이다. 이미 구단에게도 말했다. 선발로 출전하게 해준 팀에게 감사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203cm에서 내리 꽂는 146km짜리 직구로 가능성을 보였던 맥그레디의 도전은 그렇게 끝났다. 그러나 그의 아름다운 도전은 야구와 농구팬들에게 충분히 박수 받을만 했다.J베이스볼팀 2014.07.18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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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출신 투수 맥그레디, 데뷔 첫 삼진 잡고 돌연 은퇴

미국 일간지 USA투데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출신 야구선수 트레이시 맥그레디(35)가 데뷔 첫 탈삼진을 기록한 뒤 은퇴했다고 보도했다.미국의 독립리그 슈거랜드의 투수 맥그레이디는 미국 텍사스주 콘스텔레이션 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틱리그 올스타전에서 슈거랜드의 선발등판했다. 그는 2회초 선두타자 브라이언 파운즈를 공 네 개 만에 삼진으로 잡아 데뷔 후 첫 탈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맥그레디는 곧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나는 은퇴 전에 반드시 삼진을 잡겠다고 말했다"며 "오늘 드디어 해냈다. 하늘에 감사한다"고 밝혔다. 맥그레디는 슈거랜드에서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 중이었다. 그는 야구보다 농구에 재능이 많았다. 맥그레디는 NBA시절 '티맥'으로 불리며 올스타에 7차례 선정됐고 2002-2003시즌과 2003-2004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을 차지했다.J스포츠팀 2014.07.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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