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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보현, 댕댕美 제대로 터졌다…인생캐 등극 ‘악마가 이사왔다’

배우 안보현의 선함이 통했다.영화 ‘악마가 이사왔다’에서 길구 역을 맡아 새로운 도전을 한 안보현을 향한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3일 개봉한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로 깨어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기상천외한 아르바이트에 휘말린 청년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고군분투를 담은 악마 들린 코미디다.안보현은 길구로 변신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주의 탄생을 알리며, 관객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동시에 안겨주고 있다. 안보현은 까치집 머리에 후줄근한 티셔츠로 외적으로도 자신의 감정을 투명하게 드러내 보일 정도로 순수한 길구 그 자체가 되었다. 뿐만 아니라 안보현은 길구의 감정선을 따라가게 만들며 흡입력을 높였다. 극 초반 안보현은 첫 눈에 반하는 모습,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 어쩔 줄 몰라하는 모습, 함께 일하는 빵집에서 슬쩍 쳐다보는 모습, 함께 영화관에 가서 손잡을 때의 모습 등 길구의 댕댕미 넘치는 순정남의 면모로 캐릭터의 호감도를 급상승시켰다. 이후 점차 선지가 가진 아픔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보듬어주는 것은 물론 더 단단해진 감정선과 눈빛을 입체적으로 풀어낸 안보현의 열연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단단히 이끌었다. 이처럼 요즘 같은 현실에서 볼 수 없는 판타지적인 인물인 길구를 본 실제 관람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이길구처럼 착한 사람이 있으려나”, “폭싹 관식+모솔연애 상호 섞은 느낌의 길구 개극호”, “나도 길구같은 연인 있으면 좋겠음”, “이제 내 최애는 길구다”등 역대급 캐릭터 탄생에 환호했다.이런 길구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안보현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안보현은 도파민도 자극도 없는 티 없이 무해한 길구의 매력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보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든 것. 이에 안보현은 큰 덩치 속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귀여움으로 무장한 길구를 완벽히 소화해 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이런 안보현의 노력으로 길구라는 캐릭터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길구의 진심이 관객들에게 통할 수 있었다.그간 안보현은 여러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캐릭터를 표현해냈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무해한 길구로 완벽 변신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안보현이 아닌 길구는 상상할 수 없다”라는 반응을 이끌어 내며 180도 다른 새로운 얼굴을 그려냈다.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안보현. 앞으로 활발한 행보를 이어나갈 그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한편 안보현의 존재감이 빛나는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는 전국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8.18 09:45
드라마

김요한, 카리스마 럭비부 주장의 탄탄한 피지컬…여심 ‘트라이’

‘트라이’ 배우 김요한이 청춘 아이콘에 등극했다.김요한은 지난 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에서 럭비부 주장 윤성준 역으로 활약 중이다.지난 5회 방송에서 윤성준은 주가람(윤계상) 감독의 지도하에 수영장 수중 훈련에 임했다. 럭비 유니폼 대신 수영복 차림으로 등장한 그는 떡 벌어진 어깨와 선명한 복근을 자랑하며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냈다.윤성준의 따뜻한 리더십은 실업팀과의 연습 경기에서 빛을 발했다. 비록 경기에서 패했지만, 늘 티격태격했던 오영광(김이준)이 끝까지 함께 뛰었다는 사실에 경기가 끝난 후 그에게 먼저 다가가 따뜻한 포옹을 건넸다. 이는 경기 결과보다 값진 팀원들과의 우정을 보여주는 동시에 주장으로서 한층 성장한 윤성준의 모습을 돋보이게 했다.서우진(박정연)과의 관계에서는 늘 카리스마 넘치던 주장 윤성준의 풋풋한 매력이 드러났다. 서우진이 사격부 주장에서 밀려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단숨에 그에게 달려간 윤성준은 진심으로 걱정하며 순정남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서우진에게 주가람 감독과 배이지(임세미) 코치의 관계를 언급하며 '시너지 플러팅'을 시도하는 윤성준의 풋풋한 짝사랑 연기는 극의 설렘 지수를 끌어올리며 첫사랑 기억을 떠올리게 해 보는 이들의 미소를 자아냈다.한편 ‘트라이: 우리는 기적이 된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9 14:36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초3 딸 어깨 올라가…가족과 함께 본 드라마, 뜻깊어” [IS인터뷰]

“딸의 어깨가 올라갔더라고요.”배우 안재욱은 최근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의 인기를 실감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안재욱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초등학교 3학년인 첫째가 사람들이 아빠를 알아보는 걸 보면서 자기가 더 뿌듯해하는 것 같다”며 “그 모습이 참 묘하고 신기했다”고 웃었다.“가족 드라마라서 저도 가족들과 함께 시청했는데, 그 시간이 참 좋았어요. 요즘은 젊은 시청자들이 ‘부모님이 팬이다’, ‘드라마 잘 보고 있다’며 사인을 요청하는 경우가 잦아졌죠. 딸이 저를 자랑스러워하는 걸 느낄 때마다, 이번 작품이 더 특별하게 느껴져요.”안재욱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KBS2 ‘아이가 다섯’ 이후 9년 만에 주말드라마에 복귀했다. ‘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을 배경으로 다섯 형제와 맏형수가 가족의 의미를 다시 써 내려가는 휴먼 드라마다.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부분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되는 수치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4회차가 연장됐다.“요즘 TV 드라마에서 20% 넘기기 정말 쉽지 않아요. 다들 ‘시청률은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실 그럴 수는 없죠. 성적이 좋으면 모두 힘이 나요. 특히 ‘독수리 5형제’는 가족이 함께 보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좋은 성적이 더 의미가 있었어요.”다만 일부 시청자들이 지적한 극적 긴장감 부족에 대해서는 “솔직히 공감한다”고 답했다. 그는 “중반 이후엔 조금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있었으면 했다. 엄지원과도 그런 얘기를 자주 나눴다”며 “하지만 이런 잔잔한 정서가 위로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했다. 안재욱은 극중 LX호텔 회장 한동석으로 분해, 냉철함과 따뜻함을 모두 갖춘 입체적인 인물을 연기했다.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안재욱은 30년 넘는 경력을 자랑하며, 꾸준히 로맨스 장르에서 활약해왔다. ‘별은 내 가슴에’의 강민처럼, 이번 작품의 한동석도 까칠함 속에 외로움과 고독이 배어 있는 인물로 순애보적인 면모가 닮았다는 평을 받는다. “사랑은 어느 나이에도 존재한다고 생각해요. 시간이 흐를수록 그 나이대만의 사랑이 있죠. 이번엔 진정성이 가장 중요했어요. 단순한 설렘이 아니라, 인물들의 상황과 가족관계까지 함께 고려해야 했죠. 또 아무래도 로맨스를 연기해야 하기 때문에 외모를 특별히 관리하진 않지만, 의상 같은 부분은 신경 썼어요.”그는 로맨스를 함께 만들어간 엄지원과 함께 더 깊이 있는 관계를 그리기 위해 신중하게 연기했다고 덧붙였다. “동석이는 리드하는 듯 보여도, 광숙이가 더 씩씩하게 상황을 이끌어가죠. 그래서 곁에서 묵묵히 지켜봐 주는 역할에 집중했죠. 뭔가를 이끌어야겠다는 태도는 의도적으로 배제했어요.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접근할 수 없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이어질 만하다’고 느끼도록 깊이를 만들어야 했습니다.”올해 연말 KBS 연기대상에서 수상 욕심이 없느냐는 질문엔 한 사람의 업계 종사자로서 바람을 드러냈다.“잘 되는 드라마도 있고 안 되는 것도 있어요. 요즘에는 플랫폼이 다양화되면서 TV 드라마는 예전과 비교해 더 사랑 받기 쉽지 않죠. 연말까지 더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 나와서, 시상식 때 정말 경합이 벌어졌으면 해요. 배우들은 결국 업계가 잘 돌아가는 게 가장 좋거든요. 그런 분위기 속에서 저 또한 시청자들과 꾸준히 만나고 싶어요.”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05:39
스타

‘독수리 5형제’ 엄지원 “죽을 만큼 힘들었다…부모님께 효도” [IS인터뷰]

“부모님께 효도했어요.”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출연에 대한 뿌듯함을 드러냈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번 드라마는 부모님이 회차마다 빠짐없이 보고, 재방송과 삼방까지 챙기셨다. 나를 ‘마 대표님’이라고 부르셨는데 많이 뿌듯했다”며 웃었다. 이어 “그동안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을 많이 하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오랜 배우 생활 끝에 딸이 드리는 선물 같은 기분이었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로 4일 종영한다. 극중 엄지원은 남편과 결혼 10일 만에 사별한 뒤 양조장을 이끄는 맏형수 마광숙 역을 맡아 긍정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하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부분 시청률 10%대에 머물렀던 성적과 비교되는 수치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던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호응에 힘입어 4회차가 연장됐다.엄지원에게 이번 작품은 KBS2 주말드라마 첫 출연이라, 주요 시청층에게는 다소 낯선 얼굴이었다. 그럼에도 그는 2002년 데뷔 이후 묵묵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검증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극중 광숙은 지금까지 맡았던 캐릭터 중 가장 저와 닮았어요. 사랑스럽고 씩씩한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낼 수 있었고, 그래서 더 몰입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부터 예쁜 얼굴보다 ‘내 옆에 있을 것 같은 사람’으로 보이고 싶었죠. 오랜만에 따뜻하고 편안한 작품이라 기분 좋게 임할 수 있었어요. 시청자들도 그런 점에 공감해 주신 것 같아 더 감사한 마음이에요.” 하지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체력적으로 쉽지 않았다. 그는 “전작들은 사전 제작이거나 대본이 거의 다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이번에는 50부작으로 기획된 작품이지만 8회차 정도만 나온 상태에서 시작했다. 그래서 체력 안배가 정말 중요했다”며 “실제 몸무게도 4~5kg이 빠졌다”고 했다. “이렇게 긴 회차의 드라마는 처음이었어요. 주변에서는 ‘다른 출연자들과 분량이 나눠지니 괜찮을 거야’라고 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죠.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힘들었지만, 무사히 끝냈어요.”극중 로맨스를 함께한 배우 안재욱과의 호흡에도 만족감을 드러냈다. 안재욱은 극중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았다. 엄지원은 “그동안은 여성 중심 서사를 많이 해서 로맨스 분량이 적었는데, 이번 작품은 내 필모그래피 중 로맨스가 가장 많은 작품이었다”고 설명했다.“남녀가 감정을 주고받으며 만들어가는 신 자체가 굉장히 재미있었어요. 안재욱 선배는 워낙 베테랑이고, 우리 커플이 사랑받을 수 있게 잘 이끌어주셨어요. 서로의 부족한 점을 먼저 바라보는 스타일이라, 더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계속 대화하며 작업했죠. 이 작품을 통해 앞으로도 로맨스 연기를 더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올해 연말 진행되는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 대한 기대도 살짝 내비쳤다. 그는 “상을 목표로 연기하지는 않았다. 다만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도 “베스트 커플상은 받지 않을까 싶다. 사실 극중 모든 커플이 함께 받으면 더 좋겠다”고 미소 지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5 05:39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안재욱 “엄지원, 마음껏 뛸 수 있게…중년 로맨스, 다르게 접근” [인터뷰③]

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배우 엄지원과의 호흡에 대해 전했다.안재욱은 31일 일간스포츠와 만나 “초반에는 단단한 팀워크를 만들려고 했다. 그런데 극이 흐를수록 서로 장면을 함께 꾸미려는 마음이 잘 맞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같은 대본을 봐도 배우마다 의견 차이가 생길 수 있는데, 지원 배우와는 그런 부분에서 호흡이 잘 맞았다. 대본에는 러프한 감정선만 나와 있어서 구체적인 표현을 두고 많은 상의를 했다. 현장에서 감독님께 제안을 드리면 거의 대부분 수용해주셨다”고 덧붙였다.로맨스 장면에 대해서는 “현장에서는 여성 배우가 마음껏 연기할 수 있도록 터를 만들어주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작품에서 동석이는 리드하는 듯 보이지만, 광숙이가 더 씩씩하기 때문에 지켜보고 바라봐주는 역할에 집중했다. 뭔가를 이끌어줘야 한다는 태도는 뺐다”고 설명했다.또한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진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이전 작품의 로맨스가 설렘 위주였다면, 이번 작품은 인물들의 상황이나 가족 간의 관계까지 고려해야 했다. 단순히 두 사람의 사랑만으로 접근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공감을 이끌어내야 했고, 우리 둘 다 신중하게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자들이 가볍게 볼 수 있더라도, ‘두 사람이 이어질 만하다’고 느낄 수 있도록 깊이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극적 긴장감이 아쉽다는 일부 시청자 반응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은 공감된다”며 “엄지원 배우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중후반부로 갈수록 좀 더 휘몰아치는 전개가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중년 로맨스 작품에 잇따라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랑은 어느 나이에든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 나이대만의 사랑이 있다. 예전 미니시리즈와는 다른 지점”이라며 “외모를 세세하게 관리하는 편은 아니지만, 의상 같은 부분은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체적으로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리더였지만, 마광숙(엄지원)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로맨스를 책임졌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드라마

안재욱 “‘독수리 5형제’ 인기에 초3 딸 어깨 올라가” [인터뷰②]

배우 안재욱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인기에 감사함을 전했다.안재욱은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좋아한다. 아이가 초등학교 3학년인데 예전과 달리 배우에 대한 개념이 생겼다”며 “우리를 보는 것도 그렇지만, 사람들이 우리 엄마 아빠를 알아봐주는 게 묘한 느낌을 주는 것 같다. 자기 어깨가 올라가는 기분인 것 같다”고 웃었다.이어 “정작 첫째는 극 중 로맨스 연기를 보며 장난스럽게 소리를 지르더라”며 “둘째는 아직 다섯 살이라 잘 모르고, 그냥 누나가 혼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드라마를 본 소감에 대해 그는 “전체적으로 모니터해보면, 요즘 주말에도 각자 라이프스타일이 다른데 이번 드라마는 오랜만에 가족이 모여 함께 본다는 점에서 좋다는 반응이 많았다”고 말했다.또한 “지금의 시청률도 감지덕지다. 그런데 주변에선 20%가 얼마나 대단한 수치인지를 자꾸 설명하더라. 그래서 나도 농담 삼아 ‘더 높게 나오면 좋은 거 아냐’며 들들 볶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4회가 연장되긴 했지만 큰 부담은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30%가 넘으면 진짜 춤이라도 추겠다고 공약했었다”며 “시청률 수치도 물론 중요하지만, ‘남남’이 ‘우영우’ 이후 최고 시청률이라고 축하해줬을 땐 처음엔 잘 몰랐는데 나중에 실감이 나더라. 채널이나 플랫폼에 따라 시청 집중도도 달라진다는 걸 느꼈다”고 했다.4회 연장 등 긴 촬영 여정에도 체력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예전 현장이 더 힘들었다. 이번엔 오히려 광숙을 연기한 엄지원 배우가 다양한 감정신이 많아서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을 지닌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의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 등이 대체적으로 10%대에 머물렀던 것과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시청자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됐다.안재욱은 냉철하면서도 다정한 LX호텔 회장 ‘한동석’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일할 때는 이성적이고 꼼꼼한 리더였지만, 마광숙(엄지원) 앞에서는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주며 드라마의 로맨스를 책임졌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엄지원 “안재욱과 베스트커플상 기대…멜로 욕심나” [인터뷰③]

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에서 배우 안재욱과 로맨스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극 중 광숙이라는 캐릭터에서 사랑스럽고 씩씩한 면모를 발견했다”며 “지금까지 맡았던 역할 중 가장 나와 비슷해서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이어 “(안재욱과의 호흡은) 너무 좋았다. 다음 작품에서도 함께하자고 이야기했다”고 덧붙였다.엄지원은 “그동안 여성 서사가 중심인 작품을 주로 하다 보니 로맨스 연기는 많지 않았다”며 “그래도 주말극이라 가능한 부분이 있었고, 내 필모그래피 중에서 로맨스 분량이 가장 많았다. 그래서 더 재미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남녀가 감정을 주고받는 연기, 신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 흥미로웠다. 상대의 감정과 내 감정이 다를 때 나오는 변화, 그리고 그에 따라 연기가 달라지는 점이 특히 재미있었다”고 말했다.함께 호흡한 안재욱에 대해서는 “워낙 베테랑 선배라 많이 배웠다. 극 중 커플이 사랑받을 수 있도록 잘 이끌어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우리 둘 다 부족한 부분을 먼저 보는 성격이라 ‘여기에서 뭘 더할 수 있을까’, ‘어떤 걸 새롭게 해볼까’ 하는 대화를 자주 나눴다”고 덧붙였다.KBS 연말 시상식 수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걸 목표로 연기하진 않았다. 많은 분들이 작품을 좋아해 주셨다면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하반기 작품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으니 수상 여부는 운에 맡기겠다”고 말했다. 베스트 커플상에 대해선 “받지 않을까 싶다”며 웃고는 “극 중 모든 커플이 함께 받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만들어가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3일 종영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을 유지하며 순항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이 대체로 10%대를 유지하며 보여준 고르지 못한 시청률과는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되기도 했다.극중 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과 사별한 마광숙이자, 양조장을 운영하는 마 대표 역을 맡아 긍정의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엄지원, 체중 4kg 감량…“시청률 성적표 괴로웠다” [인터뷰①]

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 종영 소감을 전했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이틀 전에 전체 촬영이 끝났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내일도 촬영이 있을 것 같은 기분”이라며 “정말 끝났나 싶다”고 말했다.그는 “이렇게 긴 회차의 작품은 처음이었다. 주변에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고 물었더니, 다들 ‘막상 하면 출연자들이 분량을 나눠 가져서 괜찮을 거야’라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며 “이러다 죽는 거 아닐까 싶을 정도였지만, 무사히 끝냈다”고 웃었다.체력적으로도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엄지원은 “기존 작품들은 사전 제작이 많거나 대본이 다 완성된 상태였는데, 이번엔 8회 정도 대본이 나온 상태에서 촬영을 시작했다”며 “체력을 안배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다. 특히 4~5월은 마지막 순간까지 힘들었다”고 전했다.총 4회 연장된 것에 대해서는 “모두의 동의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었다”며 “연장까지 간 것은 훈장 같은 일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말했다.방영 중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 출연하면서 또 한 번 화제를 모았다. 이에 대해 엄지원은 “반응을 제대로 실감하지 못했다. 10개월 동안 개인 시간이 거의 없었다. 새벽에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는 생활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이어 “촬영하면서 체중도 당초 53~54kg에서 50kg까지 줄었다”고 덧붙였다.극중 외모 콘셉트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예쁜 얼굴보다는 시청자들이 ‘내 옆에 있을 것 같은 사람’이라고 느낄 수 있게 연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시청률에 대해서는 “매일 오전 7시쯤 결과를 확인할 때마다 성적표를 받는 기분이었다. 볼 때마다 괴로운 느낌이 컸다”며 “잘 나오면 좋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무엇이 부족했을까 고민하게 됐다”고 말했다.‘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3일 막을 내렸다.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을 유지하며 순항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이 보여준 고르지 못한 시청률과는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되기도 했다.극중 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과 사별한 마광숙 역을 맡아, 긍정의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넘나드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드라마

‘독수리 5형제’ 엄지원 “부모님, ‘마 대표님’이라 불러..효도했다” [인터뷰②]

배우 엄지원이 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출연 계기를 밝혔다.엄지원은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에서 일간스포츠와 만나 “그동안은 주로 20~30대 시청층을 대상으로 한 작품에 출연했는데, 이렇게 어르신들이 많이 보는 드라마는 처음이었다”며 “예전과 달리 요즘은 식당에 가면 다들 알아봐 주신다. KBS 주말드라마의 힘이 이런 데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그는 “8회차 정도의 대본을 읽었을 때 재미있었다”며 “이 캐릭터를 잘 표현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 만큼 장면들이 선명하게 그려졌다”고 설명했다.엄지원은 “연기를 오래 했지만 이렇게 씩씩하고 밝은 캐릭터는 드물었다”며 “배우 생활을 오래 했음에도 부모님이 좋아하실 만한 작품을 하지 못했는데, 이번 작품은 배우인 딸이 드릴 수 있는 선물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부모님이 저를 ‘마 대표님’이라고 부르신다. 회차를 모두 챙겨보셨고, 재방송과 삼방까지 다 보셨다고 하더라”며 “부모님 친구분들의 반응도 좋았다고 들었다”고 전했다.캐릭터에 특별한 의도를 담기보단, 작품의 분위기 자체에 매력을 느꼈다고도 했다. 엄지원은 “오랜만에 따뜻하고 밝고, 스트레스 없이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나 스스로도 기분 좋게 촬영했기에, 시청자들도 그런 마음으로 봐주시지 않았을까 싶다”며 “내가 가장 신경 쓴 건 기분 좋고, 사람들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인물과 이야기였다”고 말했다.이어 “일하는 여성의 희로애락이 많이 담겨 있는 캐릭터라 공감이 컸다”며 “연기는 결국 내가 느낀 감정을 시청자나 관객에게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의 문제다. 이번 캐릭터는 내가 공감할 수 있었고, 그래서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독수리 5형제’는 전통 양조장 ‘독수리술도가’의 개성 넘치는 5형제와, 결혼 열흘 만에 남편을 잃고 졸지에 가장이 된 맏형수가 빚어내는 가족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지난 3일 종영했다.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으며, 방영 내내 20% 안팎을 유지하며 순항했다. 이는 전작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이 대체로 10%대를 유지하며 보여준 고르지 못한 시청률과는 대조적이다.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된 ‘독수리 5형제’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4회 연장되기도 했다.극중 엄지원은 결혼 10일 만에 남편과 사별한 마광숙이자, 양조장을 운영하는 ‘마 대표’ 역을 맡아, 긍정의 아이콘으로서 눈물과 웃음을 오가는 섬세한 감정 연기로 극의 중심을 이끌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8.0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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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주말극 살렸다…‘다작’ 엄지원의 힘 [’독수리 5형제’ 종영] ①

배우 엄지원의 무한 긍정 에너지가 통했다. 54부작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의 주인공으로 극의 중심을 이끌며 KBS2 주말드라마의 체면을 세웠다.KBS2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이하 ‘독수리 5형제’)는 오랜 전통의 양조장 독수리술도가 5형제와 맏형수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엄지원은 극중 맏형수인 마광숙 역을 맡았다. 마광숙은 5형제 중 맏형인 오장수(이필모)와 결혼했으나 오장수가 교통사고로 결혼 열흘 만에 사망하면서 졸지에 가장이 된 인물이다.나머지 4형제는 형수의 앞날을 생각해 떠나라고 하지만, 마광숙은 남편 생전에 함께 만든 막걸리 ‘장광주’ 제조법을 유일하게 알고 있었고 자신이 독수리술도가를 이끌기로 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 에너지로 살길을 찾아가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로 엄지원은 특유의 눈웃음과 애교 있는 목소리로 마광숙을 생동감 넘치는 캐릭터로 만들어 냈다.또한 마광숙이 냉철하고 사람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LX호텔 회장 한동석(안재욱)을 무장해제시키는 데 엄지원의 악의 없이 순수하고 솔직함이 느껴지는 연기톤이 설득력을 부여했다. 한동석이 마광숙의 웨딩드레스를 밟은 사건으로 악연으로 엮였지만 마광숙은 한동석에게 먼저 ‘장광주’를 맛보라고 한 발 다가서는 인간미를 드러냈다. 엄지원은 해맑은 미소와 때론 예고 없이 허당미를 드러내면서 시청자를 웃음 짓게 했다. 엄지원의 긍정 에너지는 수치로도 확인됐다. ‘독수리 5형제’는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최고 시청률 21.9%(40회)를 기록했고, 방영 내내 20%를 넘나들며 순항했다. ‘독수리 5형제’가 시청률에서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한 것은 팬층을 탄탄히 쌓았다는 증거로 직전 방영한 ‘다리미 패밀리’, ‘미녀와 순정남’이 방영 내내 고르지 않은 시청률을 보였던 것과 대조를 이룬다. ‘독수리 5형제’는 당초 50부작으로 기획됐지만 높은 인기로 4회 연장되기도 했다.‘독수리 5형제’의 흥행 요인은 주말드라마 시청층이 선호하는 가족 이야기가 개연성 있게 전개된 점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무엇보다 주인공 엄지원의 역할이 컸다는 평가다. 엄지원은 미니 시리즈에 출연한 이력은 있지만 긴 호흡으로 이어지는 KBS2 주말드라마에 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말드라마 시청층에게 익숙한 배우는 아니었던 셈이다. 그럼에도 엄지원이 시청자의 호응을 얻은 건 2002년 데뷔 후부터 꾸준히 쌓아온 필모그래피와 검증된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엄지원은 주연, 조연, 특별출연 등 역할의 경중이나 영화, 드라마, OTT 등 플랫폼에 구애받지 않고 다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도 엄지원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트렁크’, ‘폭싹 속았수다’에 특별출연 형식으로 등장, 짧은 분량에도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트렁크’에선 결혼매칭업체를 운영하는 대표 역을 맡아 확고하고 강단 있는 연기를 선보였고, ‘폭싹 속았수다’에선 주인공 오애순(아이유)의 계모 나민옥 역으로 출연해 애틋한 케미를 만들어 냈다. 조연으로 출연한 ‘탄금’에선 ‘독수리 5형제’에서와는 전혀 상반된 아들을 잃은 원한을 가진 민연의를 연기해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하재근 대중문화 평론가는 “미니시리즈에서 주연을 경험한 배우들의 경우 주말드라마 출연을 꺼리는 경향이 있는데 엄지원은 과감하게 도전을 했다. 작품을 가리면서 하지 않는다는 마음가짐이 느껴진다”며 “특히 저조했던 주말드라마의 흐름을 바꿨다는 점에서 상당히 성공적인 출연이었다”고 평했다.이어 “주말드라마와 미니시리즈는 주 시청층이 다른데, 주말드라마 시청층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는 점에서 ‘독수리 5형제’는 엄지원이 더 폭넓은 시청자에게 좋은 배우로 각인된 작품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8.01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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