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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세나 리버스’도 양대 앱마켓 점령…3타수 3홈런 '기대'

넷마블이 올해 내놓는 신작마다 앱마켓을 휩쓸고 있다. 대작은 아직 출시도 전인데, 형님 못지않은 아우들의 활약에 넷마블의 얼굴에 웃음꽃이 활짝 폈다.넷마블이 지난 15일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인 수집형 RPG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애플 앱스토어 게임 매출 선두(19일 기준)를 달리고 있다. 출시 7시간 만에 1위를 찍는 기염을 토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매출 2위로,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을 바짝 추격했다.‘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출시해 전 세계 누적 다운로드 7000만건을 돌파한 모바일 RPG ‘세븐나이츠’를 계승하는 리메이크 프로젝트다. 원작의 스토리는 물론 반복 작업을 거쳐 무과금으로 재화를 모으는 특유의 ‘쫄작’과 같은 전투 시스템을 유지하면서 최근 트렌드에 맞게 게임 퀄리티와 최적화에 공을 들였다.흥행이 보증된 IP(지식재산권)인 만큼 마케팅에도 힘을 실었다. 달달한 발라드곡 ‘밤양갱’ 신드롬을 일으킨 가수 겸 배우 비비를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편의점 CU와 제휴를 맺고 선착순 아이템 지급 이벤트를 내달 중순까지 진행한다. 롯데렌터카와 협업해 쿠폰과 아이템을 주는 스탬프 이벤트도 펼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 첫 신작인 ‘RF 온라인 넥스트’로도 재미를 보고 있다.지난 3월 출시한 ‘RF 온라인 넥스트’는 20여 년간 글로벌 54개국에서 약 2000만명의 사랑을 받은 장수 IP를 활용한 게임이다. 이 작품은 우주를 배경으로 3개 국가 간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며, 판타지 세계관이 주를 이루는 다른 MMORPG와 달리 메카닉 장비와 바이오 슈트 등 SF(공상과학) 요소로 차별화했다.‘RF 온라인 넥스트’는 출시 18시간 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찍었다. 이번에 ‘세븐나이츠 리버스’가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출시 6일 차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도 정상에 올랐다.상승 흐름을 놓칠세라 지난달 첫 대규모 업데이트로 ‘광산 전쟁’, ‘낙원쟁탈전’ 등 신규 콘텐츠를 추가했다. 이런 노력에 현재도 매출 기준 구글 플레이 5위, 애플 앱스토어 14위로 초반 흥행 열기를 이어가고 있다.당초 넷마블은 액션 어드벤처 RPG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와 액션 RPG ‘몬길: 스타 다이브’를 최대 기대작으로 꼽아왔다.특히 ‘왕좌의 게임: 킹스로드’는 글로벌 게이머들을 겨냥해 에미상·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HBO의 원작 공식 라이선스까지 받았다. 오는 21일 글로벌 출시를 확정 지었는데, 3타수 3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매출이 안정화 단계로 접어들기 시작했고 비용 또한 인건비, 마케팅비, 상각비가 잘 통제되고 있다”며 “아직까지 성과에 대한 불확실성은 남아있지만 신작들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5.20 08:00
금융·보험·재테크

‘나라사랑카드’ 시중은행 경쟁으로…20만 군인 잡을 곳은

20만 군인을 잡기 위한 ‘나라사랑카드’ 쟁탈전이 4대 시중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박터지는 경쟁이 됐다. 향후 8년간 매해 군 입대자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이 메리트긴 하지만, 수익성 측면에서는 큰 기대 효과를 누리긴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0대 '첫 통장’ 선점 효과2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군의 공제조합인 군인공제회가 공고한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 선정에 KB국민·신한·하나·우리·IBK기업은행 등이 참여했다. 당초 NH농협은행과 카카오뱅크도 입찰을 검토했으나, 마음을 접었다.나라사랑카드는 복무 기간 동안 군인이 사용해야 하는 전용 체크카드다. 정부가 이 카드를 통해 급여와 각종 여비를 지급하고 있다. 군인공제회C&C는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은행들이 제출한 제안서를 접수한 뒤 29~30일 양일간 각 은행의 발표(PT)를 진행한다. 이후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순위를 각 은행에 통보할 예정이다. 5월 중순쯤 협상이 완료되며 정식 나라사랑카드 3기 사업자가 선정될 계획이다.3기 사업자로 선정되면 올해 말까지 사업을 준비해 내년 1월부터 2030년 말까지 8년간(기본 5년+3년 연장 가능) 해당 사업을 운영한다. 앞서 2015년 6월부터 시작된 2기 사업자는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이었으며 올해 말 종료된다. 1기는 신한은행이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참여했다.사업자 선정에 참여한 5개 은행 중 가장 적극적인 곳은 2기 사업자인 국민은행과 기업은행, 1기 사업자였던 신한은행으로 전해진다. 국민은행과 기업은행은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고, 신한은행은 재탈환을 노리고 있다. 다만 이번 사업자에는 은행 3곳이 선정되면서, 기존 경험이 있는 사업자 3곳이 유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이번 사업에 선정되면 은행은 매년 20만명에 이르는 군인 고객을 확보하며 ‘락인(Lock-in)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나라사랑카드를 통해 젊은층인 10~20대 남성이 신규 고객으로 유입되는데, 이 계좌를 전역 후까지 이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미래 고객 선점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얘기다. 나라사랑카드는 지난해 말 기준 575만 장 정도가 발급된 것으로 파악된다.기성 은행들이 이 사업에 열을 올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비대면에 접근성이 높은 젊은층을 인터넷은행으로부터 선점하기 위해 나라사랑카드의 힘을 빌리겠다는 의도다. 인터넷은행 역시 이 사업으로 젊은층 선점에 나설 수도 있으나, 전면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터라 현실적으로 어려운 면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나라사랑카드를 현장에서 발급해주기 위해 ‘발급소’를 은행이 운영해야 하는데, 인터넷은행은 비대면 특성상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 한 은행의 관계자는 “매해 ‘청년층’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며 “보통 카드나 통장을 처음 사용하는 고객들은 그에 대한 락인 효과를 크게 느끼는 경우가 많으므로, 신체검사를 받는 연령대가 만 19세부터임을 감안했을 때 각 은행들이 초기 선점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장병에 주는 혜택 경쟁 치열이번 나라사랑카드 입찰에서 사업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장병에 어떤 혜택을 주느냐가 점수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각 은행들은 장병 혜택을 늘리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군인공제회C&C는 장병들에 제공하는 실질적인 혜택 제공을 중점적으로 들여다보겠다는 방침이다. 나라사랑카드 발급 및 재발급, 나라사랑카드 부가·제휴·금융서비스 등 사업수행능력에 총 100점 중 80점을 배정했다.이에 국민은행은 현역병사에 PX(군부대 내 매점) 20%·대중교통 20% 할인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해 ‘KB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6.20%로 높였다. 신용대출인 ‘군인생활안정자금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인 ‘KB군간부 전세자금대출’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도 최근 장병내일준비적금의 금리를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 8.0%로 높였다. 군 장병 급여 압류를 방지할 수 있는 ‘IBK장병급여안심통장’도 갖추고 있으며 최근에는 군 간부 전용 상품도 출시했다. 신한은행은 ‘장병내일준비적금’의 최고금리를 연 8.0%로 올렸고, 나라사랑카드 유치 전담 조직까지 꾸려 입찰을 준비 중이다. 또 신한은행은 채용규모 30여명으로 전역 장교를 채용하는 공고를 내기도 했다. 우리은행은 ‘참군인 우대대출’과 압류방지 통장인 ‘우리 군인연금 평생안심통장’을 운영하고 있다. 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군장병과 유가족에게 생계비와 장학금을 지원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하나은행은 2023년 ‘군인공제회 퇴직급여 적립금대출’을 출시한데 이어 지난달 비대면으로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군간부전세론’을 선보였다.시중은행의 관계자는 “수익성 차원에서 접근하는 사업은 아니다”며 “유스 마케팅의 일환으로 20대 장병과 접점 확대하고 향후 주거래 고객 확보 염두해두고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권지예 기자‘나라사랑카드’ 사업자 선정 관련 기간 사업자1기 사업자 2006년 1월부터 2015년 12월(10년) 신한은행2기 사업자 2016년 1월부터 2025년 12월(10년)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3기 사업자 2026년 1월부터 2033년 12월(8년) 2025년 1분기 결정입찰 일정4월 24일~28일 은행들 제안서 제출 29~30일 각 은행의 발표(PT) 진행 30일 우선협상대상자 순위 통보5월 중순 3기 사업자 선정(예정) 2025.04.21 07:30
e스포츠(게임)

넷마블 'RF 온라인 넥스트', 첫 대규모 업데이트…서버 길드전 추가

넷마블은 MMORPG 'RF 온라인 넥스트'에 첫 대규모 업데이트를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이번 업데이트로 추가된 신규 콘텐츠 '광산 전쟁'은 'RF 온라인 넥스트'의 핵심 성장 자원인 '홀리스톤'을 차지하기 위해 3개 국가가 경쟁하는 콘셉트의 대규모 전쟁 콘텐츠다.광산 전쟁은 '전초전'으로 서버 내 각 국가(벨라토·아크레시아·코라)를 대표하는 길드를 선발한 뒤 상대방 국가의 '채굴기' 파괴를 목표로 경쟁하는 '국가전'으로 서버 내 최고 길드를 가리게 된다.광산 전쟁에서 승리한 길드는 서버 내 거래소 세금과 '독점 광산 채굴권'을 획득할 수 있다.시즌제로 운영되는 월드 콘텐츠 '낙원쟁탈전'도 새롭게 선보인다. 월드 내 총 4개 길드, 최대 200명이 한 전장에 매칭돼 우주정거장 내 '낙원'을 점령하는 것을 목표로 싸운다.이용자들은 우주정거장에 위치하고 있는 중앙 점령지 낙원과 보조 점령지를 차지해 점수를 획득할 수 있으며, 전·후반 총 2라운드 종료 후 누적 점수에 따라 순위가 결정돼 시즌 포인트를 분배 받는다.이 외에도 넷마블은 '광산 전쟁! 14일 출석', '홀리스톤 파편 제작' 등 이벤트를 5월 14일까지 진행한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4.09 16:13
프로농구

'2위 쟁탈' 송영진 감독 "마틴 골절, 모건 PO 복귀" '탈꼴찌 싸움 김효범 감독 "꼴찌 탈출, 명예 걸어야" [IS 잠실]

2위 쟁탈전에 불을 붙인 수원 KT에 비보가 날아왔다.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던 자렐 마틴(31)이 발가락 피로골절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다.KT는 24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서 서울 삼성과 만난다. KT는 갈 길이 바쁘다. 23일 기준 정규리그 28승 19패로 3위인 KT는 2위 창원 LG를 1.5경기 차로 쫓고 있다. 4위 울산 현대모비스와 승차도 반 경기에 불과하다. 4강 플레이오프(PO) 직행이 걸린 만큼 2위 탈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중요한 승부처에 대형 전력이 빠졌다. 외국인 선수 마틴은 지난 22일 LG전 이후 발가락 통증을 호소했고, 확인 결과 오른쪽 제5중족골 골절에 피로골절이 발견됐다. 2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송영진 KT 감독은 "골절이다. 수술할 정도는 아니라더라. 정확히 발 날 쪽에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시즌 내 복귀는 불가능한 상황. 송 감독은 쓴 웃음을 지으며 "오늘 병원 정밀 검사를 받고 왔다. 곧 돌아갈 준비를 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체 선수에 대해서 묻자 "알아보고는 있다"고 한 그는 "다만 시기상으로도 그렇고, 남은 게임 수도 많지 않다.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KT는 조던 모건의 복귀를 기다려야 하는 처지다. 송 감독은 "모건이 재활을 열심히 하고 있다. 팀의 PO가 6강에서 시작할지, 4강에서 시작할지는 모르지만, 6강 시작부터도 나올 수 있는 페이스"라고 설명했다.KT는 외국인 선수들의 부상에도 국내 선수들의 고른 활약으로 승부 싸움을 지속 중이다. 송영진 감독은 앞선 경기 문정현이 공수에서 적극적으로 활동량을 가져가며 승리를 이끈 데 대해 "어린 선수이니 그런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웃으면서 "투지 있게 해줘야 한다. 항상 이야가하지만, 정현이에겐 기대치가 높다. 그래서 항상 부족하다 느껴지고, 조금 더 해줬으면 해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에이스 허훈의 페이스가 올라온 것도 KT의 순위 싸움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송영진 감독은 "허훈의 활약이 있기에 최근 우리 팀 경기 내용이 나아졌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오늘은 상대 높이 때문에 원 가드로 시작하지만, 상황에 따라 투 가드도 생각하고 있다. 훈이가 2번을 안하다가 처음 하다보니 낯설 거다. 하지만 시간이 조금 주어진다면 잘 적응하고, 자기 역할을 충분히 해낼 선수다. 잘 할 거로 믿는다"고 기대했다.한편 KT와 만나는 서울 삼성은 탈꼴찌가 최대 과제다. 고양 소노, 부산 KCC와 승차가 크지 않지만, 지난 경기 소노와 맞대결에 패해 최하위로 내려간 상태다. 올 시즌도 패하면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게 돼 삼성으로선 '탈출'을 우선 목표로 잡았다.김효범 삼성 감독은 "순위를 의식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최하위가 되니 의식하게 된다. 최하위에 있다보면 선수들도 패배를 반추하고 그 곳에 머무르게 된다"라며 "선수들에게 최하위 탈출은 명예를 걸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팬들을 위해서라도 탈꼴찌를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김 감독은 "올해는 팀이 시즌 40패를 면했지만, 그렇다고 달라지는 건 없다. 전 시즌보다 승 많다고 큰 의미는 없다"고 다짐했다. 어려운 시즌에서도 얻어간 건 있다. 김효범 감독은 가드 최성모에 대해 "개인적인 목표를 주려고 한다. 성모한테 두 자릿수 평균 득점이 거의 근접했으니 채우라고 했다"라며 "난 그걸 욕심이라고 보지 않는다. 선수가 적극성을 지녀야 팀도 나아진다. 시도도 안 하고 돌파하다 오펜스 파울을 기록하느니 림을 맞추라고 했다"고 말했다.김효범 감독은 "시즌 전 이대성이 이탈한 것을 평균 18점이 빠졌다고 생각하면 뻑뻑할 수밖에 없다. 이대성은 고집스럽게 슛을 쏠 수 있는 선수고 그게 데려온 이유였다"며 "웬만하면 올 시즌 대성이 이야기는 안 하려고 했다. 없는 선수다. 그래도 최성모가 성장했고, 저스틴 구탕이 수비에서 성숙해지고 공격에서 적극성을 보여줬다. 최현민도 3번과 4번을 수비하면서 슛 성공률도 많이 올라갔다. 이런 부분들이 고무적이다. 내년을 위해 기반을 다진 거로 생각한다"고 돌아봤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3.24 18:47
e스포츠(게임)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국내 론칭 0.5주년 특별 이벤트 진행

그라비티는 2D MMORPG ‘더 라그나로크’의 국내 론칭 0.5주년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더 라그나로크’는 PC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2D 도트 그래픽을 재현한 모바일 게임이다. 지난해 9월 국내 정식 론칭했으며 원작의 감성과 재미, 모바일 최적화, UI(이용자 인터페이스) 편의 향상 등이 특징이다.그라비티는 3월 18일 특별 이벤트를 펼친다.먼저 이벤트 기간 누적 출석 일수에 따라 ‘특제 경험치 포션’, ‘의상 자판기 쿠폰’ 등 보상을 지급한다. 한정 이벤트 맵 ‘고도 용지성’에서는 몬스터를 사냥해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신규 PvP(유저 간 경쟁) 콘텐츠 ‘크로스 서버 길드 거점 쟁탈전’도 업데이트했다. 프론테라, 알베르타, 페이욘, 게펜 지역별 1개의 거점을 오픈하며 원하는 거점에 입장해 쟁탈전을 벌일 수 있다.거점 내 ‘화려한 수정’에 마지막 공격을 가한 길드가 소유권을 획득하게 되는 방식으로 종료 시 화려한 수정을 보유한 길드가 거점을 차지하게 된다.우승 혜택으로 거점 점령 기간 동안 해당 길드원에게는 길드 휘장, 길드에는 길드 자금을 추가 제공한다. 서버 통합 순위에 따른 보상도 지급한다.선상웅 그라비티 ‘더 라그나로크’ 사업 PM은 “앞으로도 더 좋은 서비스를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3.12 16:17
예능

‘나는 솔로’ 24기 옥순, 전무후무 5:1 데이트 주인공 됐다

‘나는 솔로’ 24기에서 ‘5:1 데이트’라는 명장면이 탄생했다. 지난 5일 방송된 SBS Plus와 ENA의 리얼 데이팅 프로그램 ‘나는 SOLO’(이하 ‘나는 솔로’)에서는 옥순이 남자들의 데이트 선택에서 영수-영호-영철-영식-상철의 표를 싹쓸이하는 사상 초유의 현장이 펼쳐졌다. 반면, 영숙-순자-영자-현숙은 ‘옥순 몰표 후폭풍’으로 모두 ‘0표’를 받아 씁쓸함을 삼켰다. ‘솔로나라 24번지’ 4일 차 아침, 영식은 옥순을 불러냈다. 그는 “난 널 최종 선택할 거다. 네가 날 선택하든 안 하든 널 존중하고 응원한다”라고 어필했다. 이에 옥순은 “(여자들이 뽑는) 데이트면 너 뽑을 거라고 (제작진 인터뷰에서) 얘기했어”라고 화답했다. 그런데 영식은 옥순의 발언에 ‘렉’이 걸려서 ‘얼음’이 됐고, “너무 좋아서…”라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던 중 옥순은 “근데 소고기뭇국은 끓였어?”라고 전날 영식이 약속했던 소고기뭇국 이야기를 꺼냇다. 영식은 “아니. (네가 해달라고) 얘기한 거 없잖아”라고 옥순에게 화살을 돌렸다. 이에 옥순의 표정은 급속히 어두워졌다. 직후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저는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소고기뭇국을 끓여주겠다고) 해놓고 ‘네가 해달라고 말 안 했잖아’라고 하던데, 그게 실망 포인트였다. 영식을 선택 안 하겠다고 그때 마음이 바뀌었다”고 달라진 마음을 털어놨다. 이를 전혀 눈치 채지 못 한 영식은 다른 솔로남녀들에게 옥순과의 대화를 전파했다. 영호를 필두로 영숙, 현숙, 영자, 정숙 등을 불러내 “옥순이 날 선택한다고 했대, 그래서 어안이 벙벙해지는 거야”라며 자랑을 했다. ‘어안벙벙 봇’이 된 듯한 영식의 모습에 영자는 “그거 사랑이야, 잘 해봐”라고 응원했다. 영철은 모두를 위해 주방에서 손수 요리를 했다. 이를 발견한 옥순은 영철의 옆으로 가서 땀을 닦아주는 ‘플러팅’하며 호감을 표현했다. 같은 시각, ‘솔로나라 24번지’ 순회 간증을 마친 영식은 당사자인 옥순을 발견하자, “(솔로녀들의 데이트) 선택 때 날 뽑아준다고 해서 어안이 벙벙해졌다. 그래서 아무 말도 못했다”라며 다시 폭주했다. 이에 옥순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영식님이 (내가 했던 발언을) 데이트 신청으로 받아들인 것 같다. 전 예전 (제작진) 인터뷰에서 했던 말을 얘기한 건데”라고 영식의 오해 때문에 난감한 속내를 토로한 뒤, “(영식은) 여기서 탈락이라고 생각했다”고 실망감을 내비쳤다. 이후 옥순이 자신을 찾는 영식을 피해 영철을 만나러 갔다. 영철과 마주한 옥순은 “어제 (제작진이) 누구랑 데이트 하고 싶냐고 물어봤었거든. 그때 나 너 말했어. 알고 있으라고”라고 한 뒤 재빨리 사라졌다.얼마 후, 새로운 데이트 선택이 진행됐다. 이번 데이트 매칭은 솔로녀가 포토존에 앉아 있으면 데이트 하고 싶은 솔로남이 그 옆에 가서 사진을 찍는 방식이었다. 가장 먼저 나선 영숙은 ‘0표’로 혼자 사진을 찍어야 했고, 다음 타자인 정숙은 예상치 못한 광수가 등장해, ‘1:1 데이트’가 확정됐다. 순자는 ‘0표’임을 확인한 뒤, “혹시 2순위 데이트인가?”라며 ‘행복 회로’를 돌렸고, 마찬가지로 ‘0표’가 된 영자는 “영호 오빠가 올 줄 알았는데 안 왔다”고 서운함을 드러냈다. 옥순의 차례가 되자, 영식은 제작진의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에 냉큼 달려 나갔고, 뒤이어 영수-영호-영철-상철까지 옥순을 선택해 초유의 ‘5:1 데이트’가 성사됐다. 붐비다 못해 바글바글한 ‘팀 옥순 사진’을 본 MC 데프콘은 “무슨 야유회냐?”라며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나선 현숙은 ‘0표’임을 알게 되자 서글프게 독사진을 찍었다.데이트 선택에서 의외의 승자가 된 광수는 정숙과의 데이트에서 ‘5:1 옥순단’의 탄생을 직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옥순 토크’만 계속 했다. 정숙은 “응응, 맞아 맞아”라고 영혼 없는 리액션을 이어갔다. 그럼에도 광수는 “우리 5명 데이트 구경 갈래?”라고 장난치는가 하면 식사 중에도 철저한 개인주의 성향을 드러내 정숙과 180도 다른 스타일임을 느끼게 했다. 또한 광수는 데이트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성시경 노래를 시작하더니 비트박스 개인기까지 발산해 무려 23곡을 달렸다. 데이트 후 정숙은 제작진 앞에서 “사실 비트박스 하는 사람을 싫어한다. 마음이 파사삭 식는 느낌”이라고 광수에게서 멀어진 속내를 고백했다. 광수 역시, “정숙님은 걱정되는 부분이 없지만, 남녀간의 묘한 긴장감이 없어서”라고 이성적 텐션을 느끼지 못했음을 알렸다.‘팀 옥순’의 데이트는 시작부터 긴장감이 맴돌았다. 식당에 들어선 다섯 솔로남은 자리 잡기부터 수저 놓기까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옥순은 “다들 표정이 안 좋다. 내가 어디에 맞춰야 하나”라며 난감해했다. 이때 영수는 “그럼 나한테 맞춰줘”라고 해 옥순을 빵 터지게 했고, 텐션이 확 떨어져 있는 영철에게 “남자가 그렇게 의욕이 꺾여 있으면 여자가 매력을 느끼겠어?”라며 재치있게 ‘팩폭’했다. 또한 영수는 “난 귀에 박히게 어필하고 있잖아”라면서 2PM 댄스까지 춰 분위기를 띄웠다. 직후, 영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어디 들어올 테면 들어와 봐라, 자신 있다. 덤벼!”라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고, 이런 영수의 모습에 옥순 역시 “둘만 있을 땐 몰랐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으니 매력이 보이더라”고 영수의 재발견임을 인정했다.식사 중 옥순은 자신을 선택한 계기를 모두에게 물었다. 영호는 “난 오늘을 옥순 데이로 정했다. 대화해보고 싶었다”라고, 영철은 “대화를 하려고 해도 은행 오픈시간이랑 같은 수준으로 바빠서, 그래도 알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영수는 “대화 나눠 보니 다른 매력을 알게 됐다”며 아픈 길고양이를 치료한 공통점을 언급했다. 영식은 “전 옥순 바라기다. 날 뽑지 않아도 그냥 좋아했던 걸로 진짜 행복할 것 같다”고 울먹이며 이야기했다. 직후 영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른 솔로남들이) 공통 관심사를 억지로 어필하는 걸 보니 기가 찼다”며 ‘근자감’을 가동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옥순과 ‘1:1 대화’에 들어간 상철과 영수가 “뽑을 일 있으면 네가 날 뽑아야지 어떻게 하겠어”, “다시 새길 사랑을 안고 달려갈 거야, 너에게”라고 로맨틱하게 어필하는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영철이 옥순과의 ‘5:1 데이트’ 후 다시 순자에게 향한 모습, 광수도 정숙과의 ‘1:1 대화’ 후 순자와 마주 앉은 현장이 포착돼 ‘돌아온 순자의 전성시대’를 예감케 했다. 여기에 ‘슈퍼 데이트권 쟁탈전’으로 다시 혼돈에 빠진 ‘솔로나라 24번지’가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나는 솔로’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6 08:06
프로농구

‘김태술호’ 소노, LG에 져 5연패…DB는 삼성 제압 (종합)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김태술 신임 감독의 안방 데뷔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연패 기록은 5경기로 늘었다. 같은 날 울산 현대모비스, 원주 DB는 승전고를 울리며 순위를 끌어올렸다.김태술 감독이 이끄는 소노는 3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경기서 78-86으로 졌다. 이날 경기는 김태술 소노 신임 감독의 홈 데뷔전이었다. 소노는 폭행 논란에 휩싸인 김승기 전 감독의 자진 사퇴 뒤 김 감독에게 새롭게 지휘봉을 맡겼다. 이렇다 할 지도자 경력이 없던 김태술 감독은 지난 28일 DB와의 원정 경기를 포함해 2경기서 모두 졌다. 소노의 연패 기록은 5경기로 늘었다. 소노는 시즌 7패(5승)째를 기록, 리그 7위가 됐다.반면 조상현 감독의 LG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8연패에 마침표를 찍었다. 원정 연패 기록 역시 5경기에서 끝났다. LG는 4승 8패로 리그 9위가 됐다.전반까지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소노는 부상에서 회복한 앨런 윌리엄스가 큰 힘이 됐다. 가드 이재도는 전반에만 15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다. LG에선 전성현이 포문을 열고, 유기상과 두경민 등 주전 선수들의 고른 득점으로 응수했다. 3쿼터에도 소노에선 이재도와 윌리엄스, LG에선 칼 타마요와 박정현의 득점 쟁탈전이 돋보였다.하지만 4쿼터에서 리드를 잡은 건 LG였다. 타마요가 9점 5리바운드로 골밑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LG는 속공과 턴오버에 의한 득점을 추가하며 연패 기록에 마침표를 찍었다. LG 타마요는 21점 9리바운드로 팀 내 최다 득점자가 됐다. 박정현(13점 2리바운드) 유기상(10점) 등의 활약도 빛났다.소노 이재도는 홀로 3점슛 3개 포함 26점으로 빛났으나, 동료들의 지원이 부족해 고개를 떨궜다. 같은 날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 DB의 경기에선 원정팀이 76-66으로 이겼다.이날 두 팀은 전반까지 1점 차 접전을 벌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대등했고, 3점슛 싸움 역시 치열했다.하지만 3쿼터 균형이 무너졌다. DB 박인웅와 치나누 오누아쿠가 나란히 10점씩 올리며 격차를 크게 벌렸다.4쿼터에도 반전은 없었다. 삼성은 많은 야투 시도로 추격했으나, 정확도가 떨어졌다.DB는 최근 3연승을 질주했다. 오누아쿠는 20점 14리바운드 더블더블, 박인웅은 19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합작했다. 삼성에선 마커스 데릭슨이 21점 12리바운드, 이원석이 15점을 보탰으나 3쿼터 무너진 흐름을 되찾지 못했다. 끝으로 조동현 감독의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원정경기서 수원 KT를 85-73으로 크게 이겼다. 외국인 선수 숀 롱(14점 12리바운드)과 게이지 프림(19점 12리바운드)이 동반 더블더블에 성공했다. 박무빈은 15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모비스는 8승(4패)째를 거두며 선두 서울 SK를 2경기 차로 추격했다.KT는 하윤기·허훈·문정현 등의 공백을 문성곤(20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채우려 했으나, 리바운드 싸움에서 33-44로 크게 밀리며 고개를 떨궜다. KT는 5패(8승)째를 거두며 리그 4위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4.11.30 20:00
NBA

빛바랜 커리의 28점 활약…GSW, 18점 리드 날리고 역전패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4쿼터 역전패로 고개를 떨궜다. ‘에이스’ 스테픈 커리의 분전도 빛이 바랬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홈경기서 브루클린 네츠에 120-128로 졌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연패 기록을 2경기로 늘렸다. 서부 콘퍼런스 순위도 종전 1위에서 2위(12승 5패)로 내려앉았다. 대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1위(13승 4패)다.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높은 야투 성공률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특히 모제스 무디가 첫 야투 7개 중 6개를 모두 림에 넣으며 득점 쟁탈전을 책임졌다. 린디 워터스 3세도 전반에만 10점을 몰아치며 힘을 보탰다. 브루클린은 캠 토마스와 제일런 윌슨의 분전으로 응수했으나, 골든스테이트와의 화력전에서 밀려 전반을 9점 뒤진 채 마쳤다.브루클린의 반격은 3쿼터에 시작됐다. 골든스테이트의 슛감이 식기 시작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하며 꾸준히 추격했다. 4쿼터를 접수한 건 브루클린 데니스 슈뢰더였다. 슈뢰더는 4쿼터 시작과 함께 연속 5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3점슛으로 기어코 승부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골든스테이트는 앤드류 위긴스와 게리 페이튼 2세의 덩크로 추격하고, 주전을 하나둘 투입하며 승부수를 뒀다. 하지만 이번에는 제일런 윌슨이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커리가 이날 경기 6번째 3점슛으로 반격했지만, 슈뢰더와 트렌든 왓포드의 연속 득점으로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커리는 3점슛 2개를 더 보탰으나, 슈뢰더가 종료 직전 쐐기 자유투 2구를 모두 넣으며 승부를 매조졌다.커리는 이날 3점슛 8개 포함 28점을 올리고도 팀 패배로 고개를 떨궜다. 위긴스(18점) 워터스(13점)의 분전이 위안이었다. 반면 브루클린은 4쿼터에만 17점을 책임진 슈뢰더의 활약에 웃었다. 슈뢰더는 최종 31점 7어시스트를 올렸다. 토마스(23점) 자이어 윌리엄스(19점 10리바운드) 윌슨(18점 7리바운드) 등 활약도 빛났다. 브루클린은 2연승으로 동부 콘퍼런스 8위(8승 10패)가 됐다.김우중 기자 2024.11.26 16:05
국가대표

홍명보의 ‘한 수’ 2경기 연속 교체 카드 적중…오세훈 선발·오현규 교체 통했다 [IS 용인]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2경기 연속 절묘한 교체 카드로 승기를 잡았다. 이번에는 ‘선발’ 오세훈, ‘교체’ 오현규가 빛났다.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벌였다. 한국은 오세훈의 선제골로 앞선 뒤 동점을 허용했지만, 후반 2골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실점을 허용했지만, 결과가 뒤집히진 않았다.이날 경기는 한국 입장에서 B조 1위 쟁탈전이었다. 경기 전까지 3경기 2승 1무로 승점이 같았다. 득실 차에 앞선 한국이 1위다. 이날 승리한다면 격차를 벌리고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이날 화두 중 하나는 홍명호보의 공격진 구성이었다. 축구계에선 지난 11일 끝난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 골 맛을 본 오현규가 이날 선발로 나서리란 전망이 있었다.하지만 홍명보 감독의 선택은 오세훈이었다. 그리고 이 카드는 적중했다. 오세훈은 이라크 선수들과의 몸싸움에서도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타겟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전반전 중엔 홀로 3명 이상의 수비와 경합을 벌이기도 했다.결정적인 장면도 오세훈이 마무리했다. 전반 41분 설영우의 크로스를 받은 배준호가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세훈이 침착하게 왼발로 마무리하며 이라크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는 이라크의 이번 3차 예선 첫 실점이기도 했다. 그런데 한국은 후반 5분 만에 상대 주포 후세인의 오버헤드킥에 일격을 맞았다. 이후 홍명보 감독은 선제골을 합작한 배준호와 오세훈을 빼고, 문선민과 오현규를 투입했다. 문선민의 경우 1년 만의 A매치 출전이었다.이 선택은 절묘한 결과로 이어졌다. 후반 28분, 측면 돌파에 성공한 문선민이 넘어지며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수비에 막혔는데, 흘러나온 공을 이재성이 탈취한 뒤 재차 중앙으로 연결했다. 이를 오현규가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이라크의 골문을 재차 열었다. 홍명보 감독의 용병술이 다시 한번 적중한 장면이었다. 홍명보 감독은 요르단과의 3차전에서도 후반 초반 다소 부진한 주민규를 빼고 오현규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부상으로 빠진 엄지성 대신 택한 건 배준호였다. 그리고 배준호와 오현규는 요르단전의 추가 득점을 합작하며 8개월 전 패배를 설욕했다. 2경기 연속 홍명보 감독의 선수 기용이 빛나고 있다.한국은 이후 후반 39븐 이재성의 다이빙 헤더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실점했지만, 결과가 뒤집히진 않았다. 한국이 리드를 지키며 B조 1위(승점 10)를 굳건히 했다. 아시아 3차 예선 기준으로 3연승이다. 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2:10
국가대표

[IS 용인] 용인에서도 울려 퍼진 ‘대한민국~’ 관중석에선 “손흥민·황희찬·엄지성” 연호

한국 축구팬들의 함성이 용인미르스타디움을 가득 채웠다. 또 팬들은 이날 부상으로 함께하지 못한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엄지성(스완지 시티)의 이름을 잊지 않았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진행 중이다. 이날 경기는 B조 1위 쟁탈전으로 꼽힌다. 두 팀은 나란히 첫 2승 1무를 기록해 B조 1,2위를 달리고 있다. 득실 차에 앞선 한국이 조 1위다. 이날 승리로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자 하는 한국이다.한편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남자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애초 이라크와의 4차전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부실한 잔디가 논란이 됐다. 결국 대한축구협회는 용인미르스타디움을 대체 장소로 확정, 아시아축구연맹(AFC)의 승인을 거쳐 4차전을 소화 중이다.3차 예선 3연승에 도전하는 한국을 향해 팬들은 이번에도 함성을 쏟았다.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 선임 절차와 관련해 불투명한 부분이 많아 팬들은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지만, 이날은 홍 감독과 대표팀을 향해 야유가 쏟아지진 않았다. 전광판에서 홍명보 감독의 이름이 호명됐지만, 지난달 팔레스타인전과 같은 야유는 아니었다. 한편 팬들은 이날 선발 출전하는 선수들은 물론, 벤치 선수들에게도 응원을 잊지 않았다. 특히 5년 만에 태극마크를 단 이승우(전북 현대)에게도 큰 박수를 보냈다. 킥오프 직전, 팬들은 이날 경기에 함께하지 못한 손흥민, 황희찬, 엄지성의 이름을 한 차례씩호명하며 응원을 보냈다. 비록 부상으로 이날 그라운드를 밟진 못하지만, 이들에게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보낸 모양새다. 손흥민은 지난달 소속팀에서 유럽 대항전을 소화 중 부상을 입어 대표팀 소집이 불발됐다. 황희찬과 엄지성은 나란히 태극마크를 달았으나, 지난 10일 끝난 요르단과의 3차전 중 불의의 부상을 입고 자리를 비웠다. 대신 이승우와 문선민(전북 현대)이 출격을 기다린다. 한편 이날 한국은 킥오프 3분 만에 배준호(스토크 시티)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하며 포문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은 오세훈·배준호·이재성·이강인·황인범·박용우·이명재·김민재·조유민·설영우·조현우를 앞세워 이라크에 맞서고 있다. 전반 5분 동안 두 팀은 신중한 탐색전을 벌이며 0-0으로 맞서고 있다.용인=김우중 기자 2024.10.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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