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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개인정보위, 메타 등 소셜 로그인 개인정보 파기 절차 개선 권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메타(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등 일부 플랫폼의 간편 로그인에서 취약점을 발견해 개선을 요구했다고 13일 밝혔다.개인정보위는 소셜 로그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이버, 카카오, 구글, 메타, 애플에 대한 사전 실태점검 결과를 13일 발표했다.소셜 로그인은 포털이나 SNS 계정(이하 소셜 계정)의 회원정보를 다른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연동해 복잡한 절차를 건너뛰고 쉽게 로그인하는 방식이다. 국내 사이트 50만여 곳이 활용 중이다.개인정보위는 소셜 계정을 탈퇴한 이용자의 개인정보 파기가 적정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모든 소셜 로그인 사업자는 이용자가 소셜 계정 설정화면에서 가입 중인 이용 사이트 목록을 조회하고, 탈퇴를 원하는 사이트는 연동을 해지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구글, 애플, 메타의 경우 이용률이 낮아 이를 높일 대안을 주문했다.또 이용자가 소셜 계정 자체를 탈퇴하면 소셜 로그인 사업자는 연동된 모든 이용 사이트에 이 사실을 통보해 일괄 탈퇴 처리가 이뤄지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메타는 이런 일괄 통보 기능을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여기에 소셜 로그인 이용자 정보를 웹사이트 등에 제공하기 위한 인증 정보인 토큰의 폐기와 관련된 안내는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개선을 요구했다.소셜 로그인 사용을 위해 개인정보를 제공하는 과정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웹사이트 성격에 따라 적정성을 검수해 요청을 수락하는 절차를 운영하고 있었다. 웹사이트에 가입하는 시점에는 제3자 제공 동의를 받아 처리하고 있었다.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소셜 로그인 사업자들과 함께 개선 권고 사항을 실효성 있게 이행할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며 "이용자가 안심하고 소셜 로그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3 15:50
생활문화

피앤비팩, 주문 맞춤형, 오차 없는 제작으로 화장품 용기 생산업 선두

상품이 우수해도 포장이 훌륭하지 않으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지 못해 시장에서 도태되고 만다. 고객사 맞춤형 화장품 용기 생산 전문기업 피앤비팩(주)(대표 노성남)이 기업의 고민을 덜어준다.피앤비팩은 ISO 9001/ISO 14001/이노비즈 인증과 기술 특허(5건), 디자인 특허(6건)를 보유했으며 동종 업체 중 최고 수준의 생산 설비와 전문 인력을 갖췄다. 용기 샘플부터 소량/대량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췄다는 의미다. 이를 토대로 고객사 니즈와 산업 트렌드를 충족시키면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하는 고품질 화장품 용기를 원스톱으로 생산하고 있다. 피앤비팩에서 사용하는 용기 소재는 두 종류이다. 강도가 높고 가벼우며 내구성․내마모성․내화학성이 뛰어난 플라스틱(PET), PET 용기에 비해 두껍고 무겁지만 내충격성이 탁월하고 견고한데다 유리처럼 고급스러워서 화장품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돋보이게 하는 헤비 브로우(Heavy Blow)다.이 소재들을 사용해 독자적으로 구축한 업무 프로세스 매뉴얼에 따라 고객사가 요구한 크고 작은 각양각색 용기를 디자인 및 설계하고 오더 수량에 맞춰 오차 없이 제작하고 있다. 이후 화장품 제조사에서 실시하는 후 후가공 작업이 간편하도록 생산 완료된 용기 내외부의 불순물을 최대한 제거하여 납기일 내에 공급한다. 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피앤비팩의 차별화된 경쟁력은 다양한 형태의 용기 금형을 보유하고 있어서 금형 제작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시급히 용기를 제작해야 하는 고객사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이다. 또 고객사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서 화장품 용기 부속품 생산 기업들과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업무를 지원하면서 신뢰 자본을 쌓아간다. 따라서 피앤비팩(주)는 생산라인을 풀가동하며 여러 화장품 제조사의 용기를 제작․공급하고 있다. 전 세계로 뻗어가는 국내 화장품 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노성남 대표는 “ESG 경영 트렌드에 맞춰 유리 소재 용기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용기 개발에 주력한다”고 말했다. 2025.02.13 11:43
뮤직

하니, 비자 발급 완료→불법 체류 논란 종결…NJZ(뉴진스) 국내 활동 가능해지나 [종합]

그룹 NJZ(뉴진스) 측이 멤버 하니가 비자를 새롭게 받았다고 알렸다.NJZ 멤버 부모 측은 12일 공식 계정을 통해 “하니는 적법한 절차를 통해 어제(2/11) 새로운 비자를 발급받았다”고 밝혔다. 하니는 NJZ 멤버 중 유일하게 호주, 베트남 이중 국적이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매년 1년 단위로 예술흥행(E-6) 비자를 갱신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멤버들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니의 비자 갱신 여부도 불투명해졌고 일부 악성 팬들은 하니를 불법 체류자로 신고하기도 했다.어도어 측은 “뉴진스(NJZ)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 준비는 모두 완료된 사태”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멤버 부모들이 어도어와 무관하게 독자적으로 비자를 연장한 사실을 알리며 관련 입장을 전했다. 멤버 부모 측은 “어도어는 어도어를 소속사로 기재한 연장 동의서에 서명을 요구하며, 동의하지 않으면 불법 체류가 될 수 있다는 메일을 보내는 등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비자’ 문제를 빌미로 부모와 당사자에게 압박을 가했다. 심지어, 동의 없이 개인정보와 본인서명이 필요한 서류를 관련 기관에 멋대로 제출하고 추후 통보하는 등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은 행동을 보였다”고 주장했다.또 “일부 매체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바탕으로 ‘불법 체류자’라는 단어를 남용하고, 허위 소문을 확산시켜 불필요한 민원마저 유발하고 있다. 또한, 개인정보로만 확인할 수 있는 비자 진행 상황을 ‘익명의 가요 관계자’, ‘복수의 가요 관계자’라고 정보 출처를 밝히며 허위사실을 유포, 오늘자 기사들에는 ‘어도어 측은 확인 불가’라고 입장을 전달한 것과 달리, 최초 보도된 기사에는 ‘어도어 측이 비자 연장을 위한 모든 서류를 준비하고 신청하려 하였으나 당사자가 비자 연장 사인을 거부하였다’로 전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멤버 부모 측은 “공개할 의무가 없는 개인 정보인 비자의 종류와 만료 날짜에 대한 추측 보도까지, 어제 오늘만 약 70개의 기사가 쏟아져 심각한 권익 침해를 초래하고 있다”면서 “‘당사자’가 아니면 현재 멤버들의 개인정보를 알고 있는 ‘어도어’만이 줄 수 있는 정보가 언론을 통해 무분별하게 확산됐다는 점에 심각한 유감을 표한다”고 덧붙였다.하니의 비자 연장 사실이 알려지기 전인 이날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석우 법무차관에게 “유명한 아이돌 멤버 하나(하니)가 불법체류가 돼서 쫓겨나게 생겼다”며 “이런 아이들이 마음대로 재량껏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잘 조치 해주기 바란다”고 발언하기도 했다.한편 NJZ(뉴진스) 멤버들은 최근 그룹명 변경 사실을 알리며 오는 3월 23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콤플렉스 라이브’에도 설 예정이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12 20:11
문화

뉴진스(NJZ) 하니, 새 비자 발급 받았나... 국내 활동 청신호 [왓IS]

그룹 뉴진스(NJZ)멤버 하니가 최근 비자를 새로 발급받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2일 한겨레에 따르면 하니는 최근 행정사를 통해 합법적인 비자를 발급받았다. 다만 어떤 비자의 종류를 재발급받았는지, 어떤 근무처를 통해 발급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뉴진스(NJZ) 멤버 중 유일하게 호주, 베트남 이중 국적인 하니는 소속사 어도어가 매년 1년 단위로 예술흥행(E-6) 비자를 갱신해 주고 있었다. 그러나 뉴진스(NJZ) 멤버들이 “어도어 소속으로 활동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면서, 하니의 비자 갱신 여부도 불투명해졌다.이에 어도어 측은 “뉴진스(NJZ)의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만큼 비자 연장을 위한 서류 준비는 모두 완료된 사태”라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일부 악성 팬들이 하니를 불법체류자를 신고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12일 박지원 의원은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석우 법무차관에게 “유명한 아이돌 멤버 하나(하니)가 불법체류가 돼서 쫓겨나게 생겼다”며 “이런 아이들이 마음대로 재량껏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에서 잘 조치 해주기 바란다”라고 일갈하기도 했다. 한편, 최근 뉴진스 멤버들은 그룹명을 NJZ(엔제이지)로 변경한 뒤, 3월 23일 신곡을 발표한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3월 21일부터 23일까지 홍콩 아시아월드 엑스포에서 열리는 ‘콤플렉스 라이브’에도 설 예정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2.12 17:22
산업

공정위, 하도급법 위반 부산 이음엘엔디에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는 부산에서 부동산 개발 및 분양업 등을 영위하는 이음엘엔디가 '중앙동 이음3차 오피스텔 신축 공사'를 발주하면서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에 따라 수급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하도급 대금 2억2630만원을 지급하지 않은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10일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발주자 이음엘엔디는 지난 2022년 4월 원사업자 A사와 공사 도급 계약을, 원사업자 A사는 2022년 7월 수급 사업자 B사와 토공사 등에 대한 하도급 계약을 각각 체결했다.이후 이음엘엔디는 2023년 6월 A사와 B사의 추가 하도급 공사인 '암석 파쇄공사' 계약과 관련해 하도급 대금을 수급 사업자 B사에 직접 지급하기로 하는 3자 합의를 맺었다.그런데 이음엘엔디는 수급 사업자 B사가 2023년 9월 '경암 파쇄공사'를 완료하고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을 요청했는데도 2억2630만원의 하도급 대금을 수급 사업자 B사에 지급하지 않았다.이런 이음엘엔디의 행위는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에 따라 수급 사업자에게 지급해야 하는 하도급 대금을 미지급한 것으로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제14조 제1항에 위반된다는 설명이다.공정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는 하도급 대금 직접 지급 합의가 존재하는 경우 하도급 계약의 당사자가 아닌 발주자에게도 하도급 대금 지급 의무 등 하도급법을 준수해야 함을 명확히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10 16:24
스타

경찰 “故오요안나 사건 진정 5건 접수, 사실관계 확인 중”

경찰이 MBC 기상캐스터 고(故) 오요안나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과 관련 5건의 진정을 접수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1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오요안나 사건 관련 진정인 4명이 5건의 진정을 접수했다. 진정인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며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필요하면 가족과도 접촉해봐야할 것”이라고 밝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오요안나 사건을 수사해 달라는 국민신문고 민원을 접수해 내사를 시작했다. MBC는 고인의 사망 원인과 진실을 규명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를 위원장으로 하는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02.10 15:08
예능

로버트 패틴슨, 노비된 ‘런닝맨’ 만났다…유재석·지예은 ‘눈물’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런닝맨’에 깜짝 등장한다.9일 방송되는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산전수전 다 겪는 노비들의 서울 나들이가 펼쳐진다.앞선 녹화에서 노비가 된 멤버들은 대감님이 말한 심부름 장소들을 모두 방문, 심부름을 완수해야만 퇴근할 수 있는 임무를 받았다. 고생 끝에 얻게 된 마지막 심부름 장소의 힌트는 ‘그림 똥손’ 유재석에게 있었다. 유재석으로부터 탄생한 초상화 하나만을 단서로 주인공을 찾아야 하는 것.멤버들은 서울 곳곳을 누비며 수소문을 시작했고, 그러던 중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패틴슨과 뜻밖의 만남까지 성사됐다. 그렇게 갖은 고생을 통해 도착한 마지막 심부름 장소에서 ‘라이징 스타’ 지예은은 물론, ‘대상’ 유재석까지 눈물을 훔쳤다는 귀띔이다. 한편 ‘혼돈의 노비생활’ 레이스는 이날 오후 6시 10분에 방송되는 ‘런닝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9 12:42
스포츠일반

감독이 자격증 없어서 관중석서 지도…女 유도, 국제대회 비정상 운영

유도 여자대표팀 지도자 3명 중 2명이 국제대회 지도자 자격을 취득하지 못해 관중석에서 선수를 지도했다.지난달 열린 2025 파리 그랜드슬램에서 국제유도연맹(IJF) UCJI(지도자 과정·Undergraduate Certificate as Judo Instructor)를 이수하지 않은 유도 여자대표팀 정성숙 감독은 임원으로 등록해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지도한 것으로 알려졌다.여자대표팀 정성숙 감독과 권영우 코치는 UCJI를 이수하지 않아 국제대회에 지도자 등록을 할 수 없었고, 경기 중 선수들에게 지시하는 코치 박스에 앉을 수 없었다.정성숙 감독은 7월까지 온라인 교육 과정을 거친 뒤 해외 실기 강습을 이수해야 자격증을 얻을 수 있다. 이때까지 지도자가 코치 박스에 앉을 수 없는 비정상적인 운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온라인 교육까지 이수한 권영우 코치는 해외 실기 강습이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현재 코치진 중에는 김정훈 코치가 유일하게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고, 김성연 신임 전력분석관도 지도자 과정을 이수했다. 당분간 여자 유도대표팀은 김정훈 코치와 김성연 전력분석관이 코치 박스에 앉아야 하는 상황이다.문제는 대표팀 지원단 구성에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이다. 대한유도회는 국제대회에 대개 남녀 대표팀 각각 3~4명의 지도자와 지원 인력을 보낸다. 정성숙 감독과 김정훈 코치, 김성연 전력분석관이 국제대회에 참가해야 하는 상황이라 선수들의 몸 상태·부상을 관리하는 트레이너까지 동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김희웅 기자 2025.02.07 11:02
프로농구

김효범 감독 "팀 연승하니 선수들 욕심 생긴 듯" 조동현 감독 "시야 넓혀 턴오버 줄였으면" [IS 잠실]

"팀이 연승하면서 선수들에게 약간의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연승을 달리며 달라진 듯 했던 프로농구 서울 삼성이 6연패 중이다. 김효범 삼성 감독은 선수들을 원 팀으로 만들고자 시도 중이다.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4~25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홈경기에서 최근 6연패 탈출에 도전한다.올 시즌도 최하위 후보로 꼽혔던 삼성은 지난 2라운드부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12월 11일 안양 정관장전부터 15일 서울 SK전까지 3연승을 달렸고, 3라운드에도 1월 6일 부산 KCC전부터 13일 KCC전까지 4연승을 내달렸다.그런데 이후 승리가 없다. 김효범 감독으로서도 답답하다. 김 감독은 지난 1월 29일 서울 SK전에서 4점 차 석패한 후 "아직 원 팀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5일 현대모비스전에 앞서 김효범 감독에게 '원 팀'에 부족한 요소를 묻자 그는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명 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에 대해 뚜렷하게 인지해야 한다. 동료에 대한 인정도 필요하다. 그래야 연승을 이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김 감독은 "선수들이 연승을 하는 과정에서 개인적인 욕심이 생겼던 것 같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연승을 해봐서 그럴 것"이라며 "그 욕심을 정리하는데 신경썼다. 올스타 브레이크 후부터 계속 개인 면담도 하고, 선수단 미팅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 부분에서 밸런스를 찾아야 원 팀이 될 수 있다. 동료의 장점을 인정하고, 서로 (의지하는)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연패를 탈출하려면 1옵션 외국인 코피 코번의 활약이 꼭 필요하다. 김효범 감독은 "코번이 저돌적으로 돌파할 때가 있다. 머리를 숙이고 고개를 집어넣고 돌파하면 상대 수비가 당황한다"며 "그런 모습이 매번 나와야 한다. 코번에게 '그런 상황이 경기 중 20번은 오면 최소 10번은 그렇게 해야 한다. 오펜스 파울도 감수해야 우리 팀에도 공간 창출이 이뤄진다'고 전했다"고 말했다.이원석과 공존도 연속선상의 문제다. 김 감독은 "코피가 인사이드를 완전히 장악하면 공간이 창출돼 원석이도 쉬운 찬스를 얻을 수 있다. 그 부분 조합이 잘 맞으면 두 사람을 같이 쓰는 것도 괜찮다"고 했다.김효범 감독은 앞선 맞대결에서 베테랑 함지훈의 활약을 패인으로 꼽았다. 그는 "지난번 울산 경기 때 지훈이와 1대1에서 잘 풀리지 않았다. 내가 (선수로) 헬프 수비를 들어가고 싶을 정도였다. 내 앞에서 포스트업을 하더라. 그런데 오늘 그런 지훈이가 없다. 개인적으로는 정말 친한 동생(이지만 다행)"이라고 웃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지난 3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에서 빅맨 이대헌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당장 기용하진 않는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아직 허리가 완전치 않다. 상태를 보고 쓰겠다. 스페이싱을 넓히려고 데려온 것이다. 쓰임새가 (트레이드 상대인) 김준일이나 장재석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대헌이에게 당장 롤을 많이 주려는 건 아니다. 같이 맞춰가면서 조금씩 롤을 더 부여하겠다"고 말했다.조동현 감독이 경계하는 건 턴오버다. 모비스는 지난달 15일부터 26일까지 4연패에 빠졌다. 연패는 끊었지만 이후 다시 1일 안양 정관장전에서 패했다. 조 감독은 "4연패 기간 경기당 평균 턴오버 18개 정도가 나왔다"며 "1~2라운드에서도 큰 점수 차로 지진 않았다. 그때는 승부처에서 함지훈이 중심 역할을 잡아줬다. 중간 역할을 해주고 볼 핸들러 역할도 같이 해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조 감독은 "훈련 때도 턴오버가 많이 나온다. 줄여보려고 하는데, 선수들이 시야를 조금 넓게 봤으면 한다. 옵션이 많은데 한 군데만 보니까 나온다. 상대 수비 상황을 보고 패스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조동현 감독은 외국인 선수 게이지 프림에게 냉정함을 요구했다. 조 감독은 "우리도 외국인 선수가 살아나야 경기력이 살아난다. 최근 4연패에 빠졌을 때는 프림의 불필요한 행동이 있었다"며 "선수가 U파울을 받을 수는 있다. 그후 행동이 문제다. 상대 선수를 밀치거나 심판을 향해 공을 차는 건 불필요하다"고 말했다.조 감독은 "프림에게 U파울은 나올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그 다음 행동은 책임지라고 말했다. 이런 행동이 또 나오면 그땐 (동행은) 마지막이라 이야기했다. 선수 본인도 동료들에게 자신 때문에 4경기를 전부 진 것 같다고 사과했다"고 전했다. 그는 "프림과 3시즌째다. 프림도 (한국에서) 계속 뛰고 싶다고 한다. 첫 해와 비교하면 나아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믿고 가야 한다"고 말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18:56
드라마

‘원경’ 차주영, 이현욱 칼바람으로 가족‧정보원 모두 잃었다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 차주영이 결국 이현욱의 칼바람으로 가족과 정보원까지 모두 잃었다. 그럼에도 주저앉을 수 없었다. 관리들의 부정부패로 고통받는 백성들의 실상을 두 눈으로 봤기 때문이었다..지난 3일 방송된 ‘원경’ 9회에서는 먼저 국모의 성정을 지닌 세자빈을 간택하려는 원경(차주영)의 지혜로운 결단이 빛을 발했다. 종친들이 이숙번(박용우)의 여식을 노골적으로 밀고 있는 데다가, 이방원(이현욱)도 여기에 힘을 보탰다. 왕권을 강화하기 위한 친위부대인 겸사복을 만들기 위해서는 이숙번이 가진 병권이 필요했기 때문.하지만 정치적 목적이 아닌, 앞으로 왕이 될 아들의 평생 반려자를 찾는 데 주안점을 둔 원경은 공정한 경합을 지시했다. 백성을 귀하게 여기라는 의미로 명주실로 무명을 직접 짜보라고 명한 것. 사실 원경은 출궁 중, 손을 다친 가노를 배려해, 무거운 짐을 짊어진 김한로의 여식을 눈여겨보고 후보에 올렸다. 그녀는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무명을 짰다.반면, 이숙번의 여식은 집안에서 대신 만들어준 무명을 몰래 들여오는 부정을 저질렀다. 원경은 이미 정보원 판수(송재룡)를 통해, 그녀가 밤골 김씨(윤지혜)에게 받은 반지를 돌려주지 않고, 친자매처럼 지내던 가노가 훔쳤다고 누명을 씌운 사실을 알고 있었다. 원경은 백성을 위한 가르침을 입으로는 줄줄 외면서, 정작 백성에 대한 두려움도 연민도 없는 무책임한 태도를 꾸짖었다. 이에 누구도 김한로의 여식을 선택한 원경의 뜻에 반박하지 못했다.하지만 “긍정적으로 고려해달라”는 자신의 청이 이번에도 종잇장처럼 가벼이 여겨진 것 같아 분노한 이방원은 종친과 권신이 서로 싸우게 해 모두 잘라내려던 계획을 이어갔다. 먼저 대사헌에 임명된 민무질(김우담)은 이방원의 명을 받아 밤골 김씨와 유착해 이득을 취득해 온 명선대부(최병모)를 비롯한 종친과 공신을 추포했다.그런데 이방원이 세자의 혼례를 명분으로 이들을 사면했다. 이번엔 명선대부 측 사람들이 반격하라는 의미였다. 이들은 이방원의 선위 파동 당시, 세자를 앞세워 내재추를 구성하려 했다며 민씨 형제를 역모로 몰았다. 이방원은 건강이 급격히 악화돼 세상을 떠나기 전, “무슨 일이 있더라도 아들들을 살려달라”고 눈물로 호소한 민제(박지일)의 간곡한 유언에도, 결국 민무구(한승원)와 민무질을 제주로 유배보냈다. 설상가상, 세자빈 간택에서 떨어져 복수의 칼을 간 이숙번이 채령(이이담)의 도움으로 판수를 잡아들였다. 이방원은 죽음 앞에서도 “중전마마의 소명을 지켜드리고 싶다”며 충성을 다하는 판수를 참했다. 동생들의 유배도 모자라, 믿는 이까지 억울한 죽임을 당하자 원경은 “제게 어찌 이러십니까”라며 울분을 토해냈다. 권력의 단맛에 취해 이 일을 주도한 채령에게도 “이젠 너를 버릴 것”이라며 차갑게 돌아섰다.원경은 판수의 주검을 수습하기 위해 왕명을 뒤로 한 채 출궁을 감행했다. 그런데 궐밖에서 충격적인 실상을 접했다. 이방원은 최근 계속되는 흑비로 인해 굶주리는 백성이 늘어나자, 즉시 구휼미를 풀고, 밤골 김씨로부터 몰수해 회암사에 하사한 땅이 관리되고 있는지 조사하라는 어명을 내렸다. 그러나 권신과 종친을 뒷배로 둔 하급관리들이 구휼미를 빼돌려 못 받은 백성은 허다했고, 토지 역시 회암사에선 ‘금시초문’이었다. 나라의 위기 때마다 앞장섰던 원경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이목이 집중되는 엔딩이었다.‘원경’의 9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5.1%, 최고 6.1%, 전국 가구 평균 4.9%, 최고 5.9%를 기록하며 케이블 및 종편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닐슨코리아 제공)‘원경’ 10화는 4일 오후 8시 50분 방송된다. 티빙에서는 지난 3일 선공개된 9~10회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2.04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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