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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KB금융 ‘5조 클럽’ 입성…우리금융은 실적 20% '껑충'

지난해 4대 금융지주가 호실적을 받아든 가운데, KB금융지주(KB금융)가 지난해 ‘5조 클럽’에 입성하며 주목받았다. 7일 성적표를 공개하는 우리금융지주는 순이익이 20%가 껑충 뛸 것으로 전망된다.6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날 KB금융은 ‘2024 경영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실적(4조5950억원) 대비 10.5% 증가했다. KB금융은 2021년 처음으로 ‘4조 클럽’을 달성한 후 3년 만에 ‘5조 클럽’에 입성하게 됐다. 계열사 중 KB국민은행의 당기순이익은 3조2518억원으로 전년(3조2615억원) 대비 0.3% 감소했다. 순이자이익은 10조2239억원으로 전년(9조8701억원) 대비 3.6% 증가했지만, 지난해 1분기 ELS(주가연계증권) 손실 관련 대규모 충당부채가 전입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이다.‘5조 클럽’ 입성의 공신은 비은행 부문에 있었다. 실제로 KB증권, KB손해보험, KB국민카드, KB라이프 등 주요 비은행 계열사의 당기순이익이 각각 전년 대비 50.3%, 17.7%, 14.7%, 15.1% 증가하며 그룹 실적을 뒷받침했다.나상록 KB금융지주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준금리 하락에 따른 수익성 하락, 경기 침체에 따른 건전성 우려 등 구조적인 어려움에도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을 입증했다”고 밝혔다.7일 실적발표를 앞둔 우리금융은 지난해 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분위기가 좋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 전망치는 3조154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늘어날 것으로 추산된다. 에프앤가이드가 예상한 KB금융의 순이익 전망치는 5조660억원으로 실제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우리금융 역시 근사한 수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가장 먼저 실적을 공개한 하나금융도 역대급 기록을 내놓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 3조7388억원으로, 기존 역대 실적이던 2022년 3조5706억원을 경신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 수수료 증가, 퇴직연금·운용리스 등 축적형 수수료 기반 확대, 신용카드 수수료 증대 등 그룹의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또 신한금융도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4조517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작년 순이익이 3조6954억원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 신한카드와 신한캐피탈에서는 순이익이 각각 7.8%, 61.5% 줄었고, 신한투자증권에서 143% 넘게 실적이 뛰었다.한편 금융지주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내놓으면서 주주들에게 크게 화답하고 나섰다. KB금융은 총 5200억원의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하나금융은 4000억원 규모, 신한금융 5000억원 규모로 계획을 발표했다.권지예 기자 kownjiye@edaily.co.kr 2025.02.07 07:00
경제일반

트럼프 관세 전쟁 부메랑 맞을수도… 미국산 브랜드 ‘보이콧’ 가능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이 미국 브랜드에 대한 보이콧(불매)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무기화’에 나서자 상대 국가에서 미국 제품에 대한 소비자 정서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일본 주류업체 산토리홀딩스의 니나미 다케시 최고경영자(CEO)는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서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대한 반발을 경고했다. 산토리홀딩스는 미국산 위스키 짐빔 등을 판매하고 있다. 그는 “위스키를 비롯한 미국 제품이 (유럽 등) 미국 이외 지역에서 덜 받아들여질 것으로 보고 올해 예산 계획 등을 짰다”면서 “첫째는 관세, 두 번째는 정서 때문”이라고 말했다.이어 “미국에서 유럽, 멕시코, 캐나다 등 타국으로의 수출을 줄이는 것이 우리 계획”이라면서 “미국에서는 미국산 위스키 판매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트럼프의 예고대로 미국이 관세 부과시 멕시코를 대표하는 데킬라의 미국 내 판매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 니나미 CEO는 “(데킬라 생산 계열사를 통해 미국에) 데킬라를 계속 팔고 싶다. 판매량이 증가세인 증류주는 미국 위스키와 데킬라 두 종류뿐”이라고 말했다.또 관세전쟁이 세계적으로 확대될 경우 미국이 가장 타격을 받게 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미국 국익에 대해 더 현실적으로 대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앞서 이달 1일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 전면 관세,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캐나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막판에 한 달 유예를 결정했다. 하지만 중국에는 예고대로 시행에 들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유럽연합(EU) 등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한 상태다.FT는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방침에 일부 캐나다 주정부는 공기업 운영 매장 등에서 미국산 주류를 팔지 말도록 하는 등 현지에서 경제적 민족주의가 고양됐다”고 보도했다.캐나다 쥐스탱 트뤼도 총리는 미국에 대한 보복 관세 방침을 밝히면서, 자국민에게 미국산 대신 캐나다산 제품을 구매하고 휴가도 미국 대신 국내에서 보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한편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자문업체 맥킨지 내에서 중국 사업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일부 고위급 파트너들이 지난해부터 북미 부문의 수익성이 좋은 만큼 중국 축소분을 상쇄할 수 있다면서 중국 내 사업이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주중미국상공회의소의 지난달 설문조사에서는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의 30% 가량이 사업 이전을 고려 중이거나 이미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대부분은 올해도 양국 관계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2.06 17:40
산업

아모레퍼시픽, 중국 부진 딛고 영업익 64% ↑

아모레퍼시픽그룹이 지난해 중국 시장 부진에서 벗어나 영업이익을 크게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6일 아모레퍼시픽은 작년 매출 4조2599억원과 249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9%, 64.0% 성장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서구권을 중심으로 해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리밸런싱 전략 추진의 결과 연간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미주 지역 매출이 중화권을 넘어서기도 했다. 아모레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 아모레퍼시픽 브랜드 중에서는 라네즈, 헤라, 에스트라, 일리윤, 라보에이치 등이 선전했다”며 “주요 자회사의 경우 이니스프리와 에뛰드의 매출이 감소했지만, 에스쁘아 및 아모스프로페셔널, 오설록은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이 성장했다”고 설명했다.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사업은 주요 브랜드들의 대표 제품 리뉴얼 및 혁신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멀티브랜드매장(MBS)과 온라인 채널에서 견고한 성장을 달성했으나, 면세 매출의 하락이 지속되며 전년 대비 2.4% 감소한 2조15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국내 화장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1.3% 증가했다.럭셔리 브랜드 부문에서는 설화수가 ‘자음생’ 라인의 리뉴얼 출시와 함께 이커머스 협업 옴니 채널 마케팅, 팝업 스토어 운영, 백화점 피부 진단 서비스 등을 전개하며 자음생 매출 비중이 확대되는 성과를 거뒀다.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사업은 서구권을 중심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뤄내며 전년 대비 20.6% 증가한 1조678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그룹 역사상 처음으로 미주 지역이 중화권을 넘어 가장 큰 매출을 올리는 해외 시장으로 등극해 눈길을 끈다.특히 미주 지역에서는 립 트리트먼트 부문 1위를 수성한 라네즈 등 주요 브랜드의 고성장과 함께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로 매출이 83% 증가했다. EMEA 지역에서도 영국의 ‘Boots’와 ‘ASOS’에 입점하며 채널을 다변화한 라네즈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코스알엑스 편입 효과가 더해지며 전체 매출이 3배나 확대됐다.반면 중화권에서는 중국 법인의 채널 거래구조 변경 등으로 매출이 27% 하락했다. 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2.06 16:45
메이저리그

'2288억원 퇴짜' 알론소, 결국 782억원에 메츠 잔류…소토 포함 1~4번 타자 홈런 785개 '위엄

자유계약선수(FA) 슬러거 피트 알론소(31)가 뉴욕 메츠에 잔류한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알론소가 플러싱(메츠)에 잔류하는 단기 계약 합의가 끝났다'라며 '조건은 2년, 5400만 달러(782억원)이고 이번 시즌 뒤 옵트아웃(계약을 파기하고 FA 자격을 다시 얻는 것)이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계약금은 1000만 달러. 올 시즌 연봉 2000만 달러를 받고 내년 시즌 팀에 남으면 연봉 2400만 달러를 수령한다. 올겨울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영입한 메츠는 알론소까지 잔류하면서 중심 타선이 더욱 강력해졌다.다만 원하는 계약 조건에 부합하진 않는다. 지난해 5월 뉴욕포스트는 '지난해 6월 메츠가 알론소와 장기 계약을 하기 위해 시도를 했다'며 '당시 알론소의 에이전시를 통해 7년, 1억5800만 달러(2288억원) 계약을 제안했다'라고 전했다. MLB닷컴은 알론소의 메츠 잔류 소식을 전하면서 '7년, 1억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하고 플러싱에 남기로 했다'며 '(연장 계약을 거절한) 대신 FA 자격을 얻었지만 기대만큼 수익성이 높지 않다'라고 조명했다. 알론소는 꾸준히 이적 가능 구단을 물색했으나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다. 이번 달 스프링캠프를 앞둔 상황이라 결국 백기를 든 모양새다. 2019년 MLB에 데뷔한 알론소는 지난 시즌까지 통산 226홈런을 기록했다. 이 기간 그보다 더 많은 홈런을 때려낸 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232개)뿐이다. 지난해에는 161경기에 출전, 타율 0.240 34홈런 88타점을 기록했다. 3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책임지며 가공할 만한 화력을 자랑했으나 장타율(0.459)이 데뷔 최저에 머무는 등 개인 성적에 이상 징후가 감지됐다. 그 결과 선뜻 대형 계약을 제시한 구단이 없었다. MLB닷컴은 '메츠는 알론소에서 3년, 7100만 달러(1028억원) 계약도 제안했지만 2년 계약의 첫 해 가치가 더 높다는 이유로 이를 거절했다'라고 밝혔다.투수들은 숨 막히는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스위치 히터 프란시스코 린도어(이하 통산 홈런 248개)와 왼손 타자 소토(201개)가 테이블 세터를 맡고 클린업 트리오에 알론소(오른손)-브랜든 니모(왼손·110개)-마크 비엔토스(오른손·37개)가 들어가면 이른바 '지그재그 타선'이 가능해지기 떄문이다. 1~4번 타자의 통산 홈런이 785개에 이른다. 소토와 15년, 7억6500만 달러(1조1081억원)라는 역대급 계약을 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MLB닷컴은 '오른손 알론소의 존재는 왼손 소토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1루수 알론소가 돌아오면서 (3루수에 집중할 수 있게 된) 비엔토스가 더 이상 그라운드를 오가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게 됐다'라고 예상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2.06 14:24
IT

LGU+, 2024년 영업익 23.6%↓…통합 시스템 구축 등 비용 영향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8631억원으로 전년 대비 23.6%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14조6252억원으로 1.8% 증가했다.영업이익은 고객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신규 통합 전산 시스템 구축에 따른 무형 자산 상각 비용과 통상 임금 범위 확대 등 일회성 인건비 반영 등의 영향을 받았다.매출은 AI(인공지능) 통화 에이전트 '익시오', IPTV의 'AI 미디어 에이전트' 등 유·무선 서비스의 AI 전환 본격화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한 것이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모바일 매출은 익시오와 AI 챗봇, AI 콜봇 등 AI 전환 활동 성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늘어 전년 대비 1.8% 증가한 6조 4275억원을 달성했다.MNO(이동통신)와 MVNO(알뜰폰)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 회선 수는 2851만5000개로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지난 2022년부터 3년 연속 두 자릿수 무선 가입 회선 성장률을 나타냈다. 전체 순증 가입 회선은 341만8000개다.2024년 MNO 가입 회선은 전년보다 8.5% 늘어난 2036만8000개다. 이 중 5G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13.3% 증가한 795만2000개로 집계됐다. 5G 회선 비중은 72.7%로 전년 대비 8.6%포인트 확대됐다.IPTV와 초고속인터넷 사업으로 구성된 스마트홈 부문 매출은 3.7% 성장한 2조5060억원을 기록했다.초고속 인터넷 사업은 속도 향상·품질 개선과 요금제 세분화 등 활동으로 고가치 가입 회선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6% 상승한 1조1409억원의 매출을 거뒀다.IPTV사업 매출은 OTT 트렌드 확산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1조3277억원을 나타냈다.IDC(인터넷데이터센터), 솔루션, 기업회선 등이 포함된 기업 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3% 성장한 1조7055억원이다.LG유플러스는 올해 AI 신사업 육성을 필두로 한 고수익 사업 중심의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다양한 B2B(기업 간 거래) 사업에 AI 모델을 적용해 AI 응용 서비스의 범용성을 확대하고 고객별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맞춤형 전략으로 기업 인프라 부문의 성장을 가속한다는 전략이다.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는 "올해 AX(AI 전환) 사업의 실질적 성과 창출과 기존 사업의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구조 개편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며 "2025년 경영 가이던스인 '연결 기준 서비스 매출 2% 이상 성장'을 달성하는 동시에 기업 가치 및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2.06 13:02
영화

스칼렛 요한슨 합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7월 2일 개봉

도합 60억달러(한화 8조4000억원)란 천문학적 흥행 수익을 기록한 ‘쥬라기’ 시리즈가 더욱 확장된 이야기와 압도적인 스케일로 돌아온다.수입배급사 유니버설픽쳐스는 영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의 7월 2일 전 세계 동시 개봉 소식을 알렸다.영화는 쥬라기 월드를 벗어난 지구 최상위 포식자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온 5년 후를 배경으로 한다. 조라 베넷과 헨리 박사는 인류를 구할 신약 개발을 위한 공룡 DNA를 찾기 위해 과거 쥬라기 공원의 숨겨진 연구시설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위험한 섬에 도착, 수십 년간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주인공 조라 베넷은 ‘어벤져스’ 시리즈 블랙 위도우로 큰 사랑을 받았던 스칼렛 요한슨이 맡았다. 앞서 스칼렛 요한슨은 “10년 이상 이 영화에 참여하고자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 왔다. 공룡에게 먹혀도 상관없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시리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여기에 ‘그린북’​으로 제9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 ‘위키드’ 피예로로 존재감을 드러낸 할리우드 대세 배우 조나단 베일리 등이 합류했다.1993년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를 썼던 데이빗 코엡 작가 각본을 맡았으며,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시리즈’, ‘크리에이터’ 등을 연출한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을 놓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어들게 만든 유일한 작품”이라며 “저는 ‘쥬라기 공원’을 사랑한다. 이번 기회는 꿈과 같다”고 전해 작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11:27
영화

‘오겜2’ 제낀 ‘중증외상센터’, 넷플릭스 효자된 3가지 이유는 [줌인] ①

예상을 뛰어넘는 인기다. ‘중증외상센터’가 ‘오징어 게임’의 높은 벽을 넘으며 넷플릭스 새 효자로 등극했다. 탄탄한 원작과 스피디한 전개, 배우들의 호연 등이 흥행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5일 넷플릭스 공식 집계 사이트 ‘톱10 투둠’ 웹사이트에 따르면 ‘중증외상센터’는 1월 27일부터 2월 2일까지 1190만 시청수(시청 시간을 작품의 총 러닝 타임으로 나눈 값)를 기록, 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이는 넷플릭스 역대 시청 2위(글로벌 TV쇼 비영어 부문)에 랭크된 ‘오징어 게임’ 시즌2를 제친 기록으로, 글로벌 평점 사이트 IMDb에서도 ‘오징어 게임’ 시즌2보다 높은 평점(8.4점)을 기록 중이다.◇탄탄한 원작→속도감 살린 각색 ‘중증외상센터’의 첫 번째 인기 요인은 단연 탄탄한 원작에 있다. ‘중증외상센터’ 출발점은 이비인후과 전문의 한산이가(본명 이낙준) 작가가 쓴 웹소설 ‘중중외상센터: 골든아워’다. 웹소설은 병원 내 의료 사건과 갈등을 사실적으로 묘사, 독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웹소설은 홍비치라 작가의 각색을 거쳐 웹툰으로 만들어졌다. 웹툰 역시 글로벌 누적조회수 4억회를 돌파하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시리즈는 웹소설과 웹툰의 탄탄한 서사부터 만화적 상상력까지 대담하게 끌어들였다. 특히 원작의 강점으로 꼽혔던 스피디한 전개를 고스란히 살려냈다는 점이 흥행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회차마다 바뀌는 각기 다른 사연의 환자들과 여기에 따라붙는 수술 장면은 빠른 속도로 이어지며 긴장감을 극대화했다. 또 K드라마 필수 요건이자 웹툰에서조차 놓치 못했던 로맨스를 과감하게 생략하는 등 선택과 집중으로 속도감을 더했다. ◇캐릭터도 배우도 거를 사람이 없다‘중증외상센터’는 캐릭터들의 매력을 동력 삼아 움직이는 작품이기도 하다. 현실 직시형 캐릭터 백강혁(주지훈)을 중심으로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과 성장을 거듭하는 펠로우 양재원(추영우), 책임감 강하고 인간미 넘치는 시니어 간호사 백장미(하영), 빌런에서 조력자로 변모하는 딸바보 외과 과장 한유림(윤경호) 등이 대표적이다. 각기 다른 개성과 사연을 품은 이들은 따로 또 함께 살아 숨 쉬며 시너지를 낸다.배우들의 호연은 이런 캐릭터의 색을 더욱 선명하게 만드는 역할을 했다. 주지훈은 자신이 가장 잘하는 시니컬한 연기와 능청미를 적절한 농도로 배합하며 백강혁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추영우, 하영, 정재광(박경원 역)은 신예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제 몫 이상을 해냈다. 거를 타선 없는 이들 배우의 믿음직한 연기는 왕왕 등장하는 만화적인 설정까지 손에 닿는 현실로 만든다.◇오랜만에 맛보는 ‘의드’의 맛오랜만에 등장한 의학 드라마란 점도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 의학 드라마는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는, 국내 시청자들이 사랑하는 장르 중 하나다. 하지만 지난해 초부터 의료계와 정부가 의과대학 정원 확대를 두고 갈등을 빚으면서 콘텐츠 업계에서는 때아닌 ‘눈치 보기’가 이어졌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대중의 피로감 증폭을 우려한 까닭이다. ‘중증외상센터’ 역시 같은 이유로 우려를 샀지만, 모든 건 기우에 불과했다. 되레 “환자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신조 아래 전쟁터를 누비고 헬리콥터에서 뛰어내리는 백강혁의 모습과 대중이 바라는 이상적인 의사상이 맞아떨어지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여기에 의료 인력 부족 문제, 수익을 최우선시하는 병원 경영진 등 현실 밀착형 설정들이 덧대지면서 드라마는 단순 판타지 실현을 넘어 유의미한 메시지까지 전달한다.김헌식 대중문화 평론가는 “‘중증외상센터’의 흥행에는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 우선 기본적으로 메디컬 드라마, 닥터 히어로에 대한 대중의 수요와 관심이 있었고, 이를 굉장히 속도감 있게 빠르게 전했다. 또 오락물처럼 소비하면서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백강혁의) 모습을 통해 사회적 의료 서비스의 가치에 대한 화두를 던지면서 공익적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평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2.06 06:00
메이저리그

돈 없어 에이스 연봉 쪼개고, 김하성도 나갔다..."전력 보강하겠다"는 샌디에이고 목표 "미스터리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대한 미스터리가 풀리지 않고 있다."재정 여유는 없고, 전력 유출도 심각하다. 김하성(30·탬파베이 레이스)이 떠난 샌디에이고가 과연 주위 우려를 씻을 수 있을까.미국 디애슬레틱은 5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에서 미스터리가 계속되고 있다"며 2025시즌 스프링캠프를 앞두고 교착 상태에 빠진 샌디에이고 팀 상황에 대해 전했다.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2년 만의 가을야구에 오르며 호성적을 거뒀다. 정규시즌 93승 69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1위에 올랐다. 정규시즌 LA 다저스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위협했고, 포스트시즌에서도 먼저 2승 1패를 거두는 등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비록 우승엔 실패했으나 우승 1순위 후보로 꼽힐 정도로 강력한 시즌을 보냈다. 한 계단만 더 올라도 우승을 기대할 수 있었지만, 2025시즌을 앞두고 팀 분위기가 밝지 않다. 2024시즌을 앞두고 구단주 피터 세이들러가 사망한 가운데 미망인 쉴 세이들러가 피터의 형제들과 구단 운영을 두고 법정 소송에 들어갔다.피터 구단주 시절 수익 이상으로 투자해 시장 확대를 노렸는데, 구단주가 사망한 가운데 선수단 규모를 유지하기도 어려워진 상태다. 샌디에이고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주전 유격수 김하성과 마무리 투수 태너 스콧이 자유계약선수(FA)가 돼 이적했다. 팀의 새 활력소가 될 수 있었던 초대형 유망주 사사키 로키는 영입전 끝에 라이벌 다저스로 떠났다. 비시즌 동안 맺은 주요 메이저리그(MLB) 계약이라곤 포수 엘리아스 디아즈와 1년 350만 달러 계약 정도다. 2년 동안 14억 7000만 달러 안팎을 투자한 다저스와 격차가 엄청나다. 일단 구단을 이끄는 AJ 프렐러 사장은 어려움을 내색하지 않고 있다. 프렐러 사장은 지난 주말 팬 페스티벌에서 "타자 1~2명, 투수 1~2명을 추가할 것"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문제는 이를 해올 여력이 있는지 여부다. 디애슬레틱은 "프렐러 사장의 말이 이해는 된다. 하지만 누굴 영입한다는 것일까"라며 "주요 FA 40명 중 1루수 피트 알론소,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 오른손 선발 투수 닉 피베타, 왼손 투수 앤드류 히니와 호세 퀸타나, 외야수 알렉스 버두고까지 6명만 남았다"고 정리했다.매체는 "알론소와 브레그먼은 샌디에이고의 로스터나 예산과 맞지 않는 선수다. 원소속팀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한 피베타를 영입하면 드래프트 픽을 잃는다. 샌디에이고는 본지 평가 기준 6번째로 유망주 상황이 나빠 이는 이상적이지 않다"며 "히니, 퀸타나, 버두고를 영입할 순 있겠지만 유의미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선수들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관건은 재정 상황이다. 디애슬레틱은 "피터의 미망인이 구단을 장악하기 위해 형제들과 싸우고 있어서 프렐러가 어느 정도를 쓸 수 있는지 알 수 없다. 현재까지 MLB 계약을 맺은 선수는 디아즈 한 명뿐이다. 또 곧 FA가 되는 루이스 아라에즈, 딜런 시즈, 마이클 킹을 (연봉을 덜기 위해) 트레이드하려 알아봤다"고 전했다.디애슬레틱은 "샌디에이고는 팀 연봉이 사치세 기준(2억 4100만 달러)을 초과하고 있다. 지난 시즌보다 팀 급여 지출이 높은데, 계약 금액 지출을 계약 뒷부분에 미뤄뒀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샌디에이고의 재정 여유가 부족하다는 건 최근 연봉 조정 결과에서도 드러난다. 매체는 "구단은 마이클 킹과 상호 옵션을 포함, 375만 달러는 내년에 받는 총액 775만 달러(바이아웃 포함) 계약을 맺었다. 이 구조는 재정적 제한이 있어 보이는 팀 사정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본래 775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킹의 연봉 중 절반 가까이를 내년에 받도록 '장치'를 설정한 셈이다. 당장의 현금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된다.물론 재정 문제와 전력 보강을 모두 이루는 방법도 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팀 연봉 절감을 위해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보내고 킹과 시즈를 영입했다. 팀 연봉을 정리하면서 선발진도 강화한 '명안'이었다. 샌디에이고가 연봉 절감을 위해 시즈 등을 트레이드하더라도, 유망하고 더 연봉이 낮은 선수를 영입한다면 프렐러 사장이 말한 '미스터리'도 풀릴 수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2.05 14:55
IT

펄어비스, ‘검은사막’ 대양 물물교환 콘텐츠 개편

펄어비스가 5일 ‘검은사막’의 대양 물물교환 콘텐츠 개편 업데이트를 진행했다.물물교환은 검은사막 대양에서 항해를 즐기는 선장 모험가들이 다양한 거점에서 얻은 교역품을 납품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콘텐츠다.개선 업데이트를 통해 모험가는 물물교환으로 얻은 교역품을 선착장에서 창고로 한 번에 이동시킬 수 있다. 보관된 아이템을 NPC에게 판매할 때 직접 판매 수량을 입력할 수 있어 거래가 더욱 편리하다. 물물교환 물품 목록의 갱신 대기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능도 한 번에 여러 차례 사용할 수 있게 개선했다.물물교환의 수익을 상향 조정했다. 모험가는 콕스 해적단의 일지, 5단계 오색빛 산호 노리개 등 5단계 교역품을 판매할 경우 최대 1000만 은화를 획득할 수 있다. 5단계 교역품 교환 시 얻을 수 있는 ‘까마귀 주화’의 양도 증가했다.대양 사냥터에서 몬스터를 처치했을 때 획득할 수 있는 보상의 수량과 아이템 획득 확률도 높였다. ‘바다악어’를 처치하면 ‘해양 괴수의 내단’과 ‘흉포한 해양 괴수의 내단’을 기존보다 3.5배 더 획득할 수 있다. 황금 산호석, 정교한 진주 목걸이 등의 아이템도 더욱 풍부하게 얻을 수 있도록 조정했다. 대양에서 진행할 수 있는 의뢰들의 보상을 개편했다. ‘ 현상수배 : 헤카루’ 등의 의뢰 완료 시 얻을 수 있는 공헌도 경험치와 항해 경험치, 바람의 근원 지급량을 상향했다.대양 콘텐츠에 필요한 신규 해원석 ‘루살카 해원석’을 추가했다. ‘루살카 해원석’은 기존 마고리아 해원석보다 속도, 가속도, 내구도 면에서 더 높은 효과를 제공해 보다 원활한 항해가 가능하다.한편 스노우보드를 즐길 수 있는 설원 이벤트 지역 ‘우당탕탕쿵탕 눈꽃 설원’이 종료된다. 이벤트 종료 후에도 스노우보드를 즐기는 모험가를 위해 스노우보드 코스를 유지하며, 향후 새로운 코스를 추가할 예정이다. 모험가는 오는 19일까지 액세서리 개량 아이템 ‘ 불완전한 힘의 보옥’을 사냥터에서 얻을 수 있다. 이벤트 기간 획득한 ‘ 불완전한 힘의 보옥’을 각종 술잔 및 ‘밤의 조각’으로 교환 후 ‘새벽의 정수’와 가열하면 고요한 새벽을 품은 술잔, 무심한 태양이 담긴 술잔 등을 얻을 수 있다.이현아 기자 2025.02.05 13:47
프로축구

11개의 스트라이프에 승격 의지 담았다…서울 이랜드, 2025시즌 유니폼 공개

서울 이랜드 FC가 구단의 정체성과 다양한 시도를 담은 2025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서울 이랜드는 매년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뉴발란스와 협력해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색상의 유니폼을 선보이며 호평 받아왔다.지난 시즌에는 전년 대비 무려 81%의 유니폼 수익 증가율을 기록하며 역대 최다 판매량을 달성하기도 했다.2025시즌 유니폼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에 새겨진 11개의 스트라이프다. 구단이 걸어온 11년의 여정을 상징함과 동시에 곧게 뻗은 직선처럼 승격을 향해 묵묵히 전진하겠다는 강한 의지가 담겨 있다.또한, 한계를 뛰어넘는 열정으로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도약하겠다는 올 시즌 캐치프레이즈 ‘110%, Over the limit’과도 의미가 맞닿아 있다. 여러 새로운 디자인적 시도가 반영된 것도 이번 유니폼의 특징이다.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홈과 원정 유니폼의 세부 디자인을 차별화했으며 로고 위치에도 변화를 주며 색다른 매력을 더했다.서울 이랜드 고유의 네이비 컬러를 바탕으로 한 홈 유니폼에는 처음으로 구단 엠블럼과 뉴발란스 로고를 정중앙에 배치해 독창성을 강조했다.원정 유니폼은 깔끔한 화이트 컬러를 기본으로 하며 최초로 엠블럼이 아닌 표범 문양을 삽입해 보다 강렬하고 개성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다.후면 넥라인에는 레오파드 패턴을 가미했다. 서울 이랜드는 창단 이후 모든 유니폼에 레오파드 패턴을 적용해 ‘용맹한 서울의 표범’이라는 구단의 정체성을 드러내고 있다. 골키퍼 유니폼은 형광 노랑과 블랙 두 가지 컬러로 출시될 예정이다.서울 이랜드는 오는 12일(수) 오전 10시부터 서울 이랜드 FC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 2025시즌 유니폼 예약 판매를 시작한다.김희웅 기자 2025.02.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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