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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그만두면 계속 쉰다" 박해민의 '철인' 도전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철인' 같은 체력을 자랑하고 있다.박해민은 지난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 경기 8회 말 수비 도중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즉시 교체된 그는 그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힌 채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 같다는 우려가 컸다. 검진 결과 왼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3일부터 이어오던 박해민의 연속 출장 기록이 555경기에서 멈출 것 같았다. 다행히도 지난 13~14일 LG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틀 동안 쉬면서 그는 다친 부위가 호전될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부상 직후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지난 15~16일 SSG 랜더스전은 대수비로 교체 출장한 그는 17일 경기에선 닷새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연속 출장 행진을 558경기로 늘렸다.박해민의 최대 강점 중 하나가 바로 내구성이다. 2015년 주전으로 도약한 그는 통산 7시즌이나 전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그는 "야구를 그만두면 계속 쉰다. 선수 때는 한 경기라도 더 나가야 한다. 내가 자리를 비우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라며 스파이크 끈을 조인다. 그는 또 "다른 선수들보다 통증을 크게 못 느낀다. 똑같은 강도라도 많이 아프다고 생각하는 선수가 있고, 통증을 적게 느끼는 선수도 있는데 나는 후자에 속한다"라고 말한다. 올 시즌 종료 후 개인 두 번째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 박해민은 존재 가치를 다시 확인할 기회를 얻었다. 그는 16일까지 올 시즌 113경기에 출장해 타율 0.276 3홈런 33타점 61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수비력은 리그 최강이고, 도루는 42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감탄사를 자아내는 호수비와 상대의 허를 찌르는 주루로 LG의 선두 질주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염경엽 감독은 "주장 박해민이 시즌 초반 개인 타격 성적이 안 좋았는데도 수비에서 최선을 다했다. 더그아웃에서는 후배들을 잘 챙겼다"라며 칭찬했다. 박해민은 현역 선수 최다 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리그 역사를 통틀어도 7번째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그는 "(연속 경기 출장은) 내 자부심이기도 하다. 그러나 경기에 많이 나가야 선수로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은퇴할 때까지 (매 시즌) 144경기를 전부 뛰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8.19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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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회복력' 박해민이 9번-중견수로 돌아왔다...이지강 말소 [IS 인천]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이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LG는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와 원정 경기에 신민재(2루수)-문성주(우익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보경(1루수)-김현수(좌익수)-오지환(유격수)-박동원(포수)-구본혁(3루수)-박해민(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박해민의 선발 출장은 지난 12일 수원 KT 위즈전 이후 닷새 만이다. 박해민은 이날 경기 8회 말 수비 도중 자신의 키를 넘어가는 타구를 잡기 위해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그는 트레이너의 등에 업힌 채 그라운드에서 빠져 나왔다. 검진 결과 왼 발목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손상 진단을 받았다.박해민은 부상 직후부터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다행히도 지난 13~14일 LG 경기는 우천 및 그라운드 사정으로 연기됐다. 이틀 동안 쉬면서 그는 다친 부위가 호전될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15~16일 SSG전은 대수비로 교체 출장하며 557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갔다. 염경엽 LG 감독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에 박해민을 선발로 내보낸다는 방침을 밝혔으나, 회복이 생각보다 빠르자 17일 선발 라인업에 등록했다.한편 LG는 투수 이지강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고, 이종준을 등록했다. 인천=이형석 기자 2025.08.1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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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경기 연속 출장 '철인' 박해민에게 반가운 비..."출전할 수 있다"

LG 트윈스 외야수 박해민(35)에게는 반가운 비였다. 박해민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위즈와 원정 경기의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전날 8회 수비 도중 왼쪽 발목을 다쳐, 선수 보호 차원에 따른 결정이다. 진단명은 내측삼각인대 부분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염경엽 LG 감독은 "발목 부위에 충격을 받았는데 열흘을 빠질 정도로 심하진 않다"며 "본인은 테이핑하면 출전할 수 있다고 하더라"고 말했다.박해민은 지난 12일 KT전 7-0으로 앞선 8회 말 2사 1, 2루에서 오윤석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타구를 잡으려다가 넘어졌다. 착지 과정에서 발목에 심한 충격을 느껴 곧바로 일어서지 못했고, 자신의 앞에 떨어진 타구도 끝까지 처리하지 못했다. 박해민은 신인 외야수 박관우와 교체됐다.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던 박해민은 결국 등에 업혀 더그아웃으로 들어왔다. 구단 관계자는 "아이싱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경기 후 만난 박해민은 다리를 조금 절뚝였지만, 혼자서 걷는 모습이었다. 박해민은 "점프하고 내려오는 과정에서 인조잔디에 (스파이크가 걸려) 발목이 꺾였다"라며 "병원은 가지 않아도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박해민은 LG의 핵심 선수 중 한 명이다. 올 시즌 외야수 가운데 리그에서 가장 많은 902와 3분의 2이닝을 책임졌다. 수비력은 이미 리그 최고 톱클래스를 자랑한다. 또한 리그에서 가장 많은 도루(42개)를 기록하며, 통산 5번째 도루왕에 바짝 다가섰다. 후반기에는 타율 0.338, 출루율 0.420으로 타격 페이스가 좋다. 올 시즌부터 주장을 맡아 후배들을 살뜰히 챙기며 팀 분위기도 이끈다. 특히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던 2012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555경기 연속 출장 행진을 이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통산 7차례 전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리그 최고 '철인'의 면모를 과시하는 박해민은 12일 경기 후 '내일 출전할 수 있나'라는 말에 "비 예보가 있다"라며 우천 순연을 기대했다. 그 바람이 이뤄졌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보호 차원에서 3~4경기는 대타로 내보내고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주말쯤 선발 투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경기가 정상적으로 열렸다면 경기 출장을 장담할 수 없다. 교체 출장으로 연속 경기 출장을 이어갈 수도 있었겠지만, 아무래도 몸 상태에 부담이 뒤따르기 마련이다. 이런 가운데 우천 순연으로 하루 휴식을 취하면서 다친 부위가 호전되는 시간을 벌었다. 박해민은 부담 없이 하루를 쉬었다. 이형석 기자 2025.08.14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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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승률 0.333' KIA, 정재훈·타케시 코치 2군행…1군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

KIA 타이거즈가 코칭스태프 보직 개편으로 선수단 분위기 쇄신에 나선다.KIA는 11일 이동걸 코치를 1군 메인 투수 코치로, 이정호 퓨처스(2군) 투수 코치를 1군 불펜 코치로 보직을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이해창 2군 배터리 코치가 1군 배터리 코치를 맡는다.KIA는 후반기 승률이 0.333(5승 1무 10패)에 불과하다. 전반기를 4위로 마쳐 5강 경쟁에 탄력을 받는 듯했으나 7위 NC 다이노스에 0.5경기 앞선 6위로 내려앉았다. 특히 지난 주말 NC와의 원정 3연전을 2경기(1경기 우천순연) 모두 내주면서 치명타를 입었다. 2경기 불펜 평균자책점이 무려 9.35에 이르렀고 결국 1군 투수 코치를 바꾸는 결단에 이르렀다. 이와 함께 배터리 파트에도 책임을 물었다. 한편, 정재훈 1군 메인 투수 코치와 타케시 1군 배터리 코치는 각각 2군에서 유망주 육성에 전념할 계획이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1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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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1군 복귀전 또 연기, KIA-한화전 이틀 연속 우천 순연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복귀전이 우천으로 인해 또 연기됐다. 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릴 예정이던 KIA-한화 이글스전은 이날 오후 3시 26분 우천 순연이 최종 결정됐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우천으로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김도영의 1군 복귀전도 미뤄졌다. 5월 말 햄스트링 손상 소견(그레이드 2)을 받고 이탈한 김도영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이범호 KIA 감독은 당초 김도영을 3일 1군에 불러올릴 계획이었으나, 이날 비 예보가 있자 하루 앞당겨 콜업했다. 김도영을 2일 대타로 한 타석이라도 소화하도록 할 심산이었다. 그러나 2일에 이어 3일 경기까지 우천 순연돼 김도영은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복귀전을 가질 전망이다. 한화는 5~7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KT 위즈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2025.08.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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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 치니 비구름→타율 걱정하자마자 결승타' 하늘도 돕는다, 노시환이 이끈 파죽의 9연승 [IS 스타]

"노시환이 홈런친 순간, 하늘이 돕는다고 생각했죠."지난 19일 수원 KT 위즈전을 돌아본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말했다. 당시 한화는 KT와 4회까지 5-5 팽팽한 승부를 펼치다 5회 초 나온 노시환의 결승 솔로포에 힘입어 6-5로 승리했다. 노시환이 홈런을 치자 비구름이 몰려왔고, 결국 6회 시작 전 우천 콜드게임이 되면서 한화가 웃었다. 이에 류현진도 김경문 한화 감독도 "하늘이 우릴 돕고 있는 것 같다. 운이 많이 따른다"라며 만족해 했다. 노시환의 활약은 20일에도 계속됐다. 이번엔 홈런이 아닌 안타로 결승타를 만들어냈다. 1회 1사 2, 3루 타석에 들어선 노시환이 상대 선발 소형준의 공을 받아쳐 2타점 선취점을 올린 것이다. 이후 노시환은 안타는 없었지만, 5-0으로 앞선 9회 초에 고의 4구로 출루해 후속타자 채은성의 '만루 홈런'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10-0으로 승리한 한화는 파죽의 9연승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20일 결승타는 노시환이 '타율 걱정'을 했던 다음 날 나온 '안타'라 더욱 값졌다. 노시환은 올 시즌 90경기에서 타율 0.234(337타수 79안타)를 기록했다. 18홈런, 62타점으로 리그 홈런 4위, 타점 4위로 리그 상위권 성적을 내고 있지만 타율만큼은 아쉬웠다. 하지만 김경문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20일 경기 전 만난 김 감독은 "타율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할 때 잘 치고 있으니 됐다"라고 말했다. 노시환은 그 '중요할 때' 중요한 안타 한 방을 때려 주면서 2경기 연속 결승타와 팀의 9연승을 함께 이끌었다. 노시환뿐만 아니라, 전반기 다소 부진했던 타선도 후반기에 살아나기 시작했다. 한화의 전반기 팀 타율은 0.259로 리그 6위에 그쳤지만, 후반기 시작과 함께 3경기 타율 2위(0.361)로 반등하면서 연승을 견인하고 있다. 이를 본 베테랑 류현진은 "타선이 전반기에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면서 여유가 생긴 것 같다.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팀 평균자책점(ERA) 1위(3.38)의 막강 마운드에 타선까지 살아나면 금상첨화다. 중심타선 노시환의 부활이 한화의 단독 선두 질주에 날개를 달고 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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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김 대전' 세기의 맞대결 눈앞, 류현진 "의식하면 흔들린다, 타자 상대에 집중" [IS 피플]

"의식하면 흔들린다."류현진 대 김광현. 세기의 첫 맞대결이 눈앞이다. 류현진은 "상대 투수가 누구든, 상대 타자에만 집중한다"라며 맞대결을 의식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한화 류현진과 SSG 랜더스의 김광현은 20일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올라 호투했다. 류현진은 수원에서 만난 KT 위즈를 상대로 5이닝 2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4패)을 거뒀고, 인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 김광현은 비록 승수를 쌓지 못했지만 6이닝 동안 4피안타 9탈삼진으로 1실점으로 호투했다. 이 기세라면 류현진과 김광현 모두 다음주 토요일에 등판한다. 공교롭게도 다음주 토요일 26일은 대전 한화-SSG전으로, 이대로라면 두 선수가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프로 데뷔 첫 정규리그 맞대결이 눈앞에 온 것이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듀오'다. 류현진은 통산 234경기 114승 64패 평균자책점 2.93, 김광현은 405경기에 나와 175승 105패 평균자책점 3.36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두 선수가 함께 KBO리그에서 활약한 기간(2007~2012, 2024~2025시즌) 동안엔 정규시즌은 물론, 포스트시즌(PS)에서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씩 만난 게 전부다. 2010년 5월 23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불발됐다. 우천 변수가 없다면 올해야말로 두 선수의 맞대결이 KBO리그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양 팀 감독 모두 로테이션에 변화는 주지 않을 예정이다. 20일 수원 KT전을 앞두고 만난 김경문 한화 감독도 "다음주 (주말) 경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라면서도 "상대 선발이 누가 나오느냐 보다는, 우리는 우리 로테이션대로 유지해서 (다음주 일정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같은 날 이숭용 SSG 감독도 "다음주 선발 투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자"면서도 "날짜상으로 두 선수가 맞붙는 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 역시 덤덤했다. 20일 경기 승리 후 만난 류현진은 김광현과의 승부에 대해 "계획대로라면 26일 경기에 나갈 확률이 높다"면서도 "상대 투수가 누구든, 내가 해야 할 일은 상대 타자들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김)광현이를 신경 쓰다 보면 나도 흔들릴 수 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하면서 (경기를) 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15년 전 맞대결이 무산된 점에 대해선 "안 아쉬웠다"라고 웃으면서 "요즘 날씨가 또 변화가 심해서 (맞대결 성사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1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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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득점으로 파죽의 9연승, 한화 김경문 감독 "활발한 공격력 앞세워 승리" [IS 승장]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한화 이글스가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김경문 한화 감독은 "류현진이 5이닝 동안 무실점하며 선발 투수로 자기 역할을 다해줬다. 승리 투수 축하한다"며 "최근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줬던 타선이 오늘도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총평했다. "1회 1사 2-3루 상황에서 노시환이 2타점 결승타를 치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고, 추가 득점이 필요했던 후반, 7회 리베라토의 2점 홈런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고 한 김경문 감독은 "9회 마지막 공격에서 채은성의 만루홈런을 비롯해 5득점 빅이닝을 만드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앞세워 승리할 수 있었다"라며 타선을 칭찬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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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승승승승·승승승' 리베라토 쐐기포 한화, KT 꺾고 파죽의 9연승 [IS 수원]

한화 이글스가 루이스 리베라토의 '정규직 전환 자축포'에 힘입어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0-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수원 4연전에서 3연승(17일 경기 우천 취소)을 거뒀고, 전반기 6연승까지 묶어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선발 류현진이 5이닝 동안 72개의 공을 던져 2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6승(4패)을 거뒀다. 박상원이 6회 만루 위기를 넘기면서 승리를 이끌었고,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가 7회 쐐기 2점포를 쏘아 올리며 팀의 연승을 견인했다. 1회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노시환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채은성은 9회 만루포로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하고 시즌 세 번째 패배(7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선 김민혁과 장준원이 2안타, 장준원, 안현민, 오원석이 뒤늦게 1안타씩 때려냈지만 타점까지 이어지진 못했다. 먼저 웃은 팀은 한화였다. 1회 초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문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잡은 한화는 노시환의 우중간 적시타로 2점을 선취했다. 이후 채은성이 유격수 병살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은 없었다. KT는 1회 말 1사 후 김민혁의 내야 안타와 안현민의 볼넷으로 추격의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자 멜 로하스 주니어와 김상수가 차례로 침묵하면서 동점에 실패했다. 한화는 4회 초 2사 후 이진영의 안타와 하주석의 몸에 맞는 볼, 최재훈의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심우준이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KT는 6회 말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2사 후 안현민의 볼넷과 로하스의 볼넷, 대타 이정훈의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헛스윙 삼진 아웃으로 물러나면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만루 위기를 무실점으로 막은 박상원은 포효하면서 더그아웃으로 퇴장했다. 위기를 넘긴 한화가 7회 쐐기를 박았다. 선두타자 최재훈의 안타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 리베라토가 상대 필승조 손동현을 상대로 2점포를 쏘아 올렸다. 스트라이크 존 하단에 걸치는 126km/h의 포크볼을 그대로 받아쳐 중앙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리베라토의 시즌 3호포이자, 정식 계약 후 때려낸 첫 홈런이었다. 한화는 8회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채은성의 2루타와 이원석의 땅볼, 황영묵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뽑아내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9회엔 선두타자 김태연과 리베라토의 연속 안타, 상대 실책과 노시환의 자동 고의4구로 만들어진 만루에서 채은성이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어진 1사 2, 3루에선 이도윤의 땅볼로 3루주자 이원석이 홈을 밟으며 10번째 득점에 성공, 팀의 9연승을 확정지었다.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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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김광현' 세기의 맞대결 20년 만에 성사되나, 알고는 있지만 "다음주 고민은 다음주에" [IS 수원]

류현진 대 김광현. 세기의 첫 맞대결이 20년 만에 성사될까.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그때까지 경기가 아직 많이 남아있다"라며 말을 아꼈다. 한화 류현진과 SSG 랜더스의 김광현은 20일 나란히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류현진은 수원에서 KT 위즈를, 김광현은 인천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한다. 그런데 이 로테이션이 다음주까지 이어진다면 세기의 맞대결이 성사된다. 바로 류현진과 김광현이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것이다. 우천 취소 등 변수가 없다면 26일 토요일 경기에서 두 선수는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2006년 데뷔한 류현진과 2007년 SK 와이번스(현 SSG)에서 데뷔한 김광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듀오'로서 이름을 날렸지만, 두 선수는 정규시즌과 포스트시즌(PS)에서 한 번도 맞대결을 펼친 적이 없다. 2010년 올스타전과 2011년 시범경기에서 한 차례 씩 만난 게 전부다. 2010년 5월 23일 대전에서 처음으로 맞대결이 성사되는 듯 했지만, 비로 경기가 취소되면서 불발됐다. 약 20년이 지난 후에야 첫 맞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일 이숭용 SSG 감독은 "다음주 선발 투수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주에 하자"면서도 "날짜상으로 두 선수가 맞붙는 건 인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 역시 말을 아꼈다. 20일 수원전을 앞두고 만난 김 감독은 "아직 KT와의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고, 다음 상대는 두산 베어스다. 오늘과 두산 경기에 더 집중한다"고 말했다. "다음주 (주말) 경기까지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한 김 감독은 "상대 선발이 누가 나오느냐 보다는, 우리는 우리 로테이션대로 유지해서 (다음주 일정에) 임할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수원=윤승재 기자 2025.07.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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