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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굴욕’ 갱신하는 홍명보호, 황인범 살아나고 야잔 뚫어야 북중미행 보인다

첩첩산중이다. 연일 굴욕을 갱신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난적’ 요르단을 만났다. 만약 패하면 월드컵 본선행 확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8차전을 치른다.앞선 7경기에서 4승 3무를 거둔 홍명보호는 B조 6개 팀 중 여전히 선두다. 하지만 FIFA 랭킹 23위인 한국은 지난 20일 안방에서 오만(80위)과 1-1로 비기면서 2~3위 요르단, 이라크(이상 승점 12)에 쫓기는 신세가 됐다. 홍명보호는 이달 오만과 요르단에 2연승을 챙겼으면 북중미행을 확정할 수 있었지만, 이 기회를 제 발로 걷어찼다.한국(승점 15)은 요르단, 이라크보다 단 3점 앞서 있다. 요르단에 패하면 1위를 내줄 수 있다. 거기에 26일 이라크가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대승하면, 한국은 최대 3위까지 추락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한국의 9차전 상대는 이라크. 최악의 상황에는 조 1~2위에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티켓을 거머쥐지 못할 수 있다. 조 3~4위로 떨어지면, 4차 예선까지 거쳐야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할 수 있다. 요르단전 승리가 절실하지만, 홍명보호의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에이스’ 노릇을 하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비롯해 백승호(버밍엄 시티), 정승현(알 와슬)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오만전에서 답답한 흐름을 깬 이강인의 공백을 메우는 게 홍명보호의 당면 과제다.불행 중 다행으로 지난 오만전에서 명단 제외됐던 황인범(페예노르트)이 요르단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국 중원의 핵심인 황인범은 요르단의 공격을 저지하고, 홍명보호의 공수를 조율하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느 때보다 그가 전진 패스를 자주 시도해야 요르단의 수비를 뚫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한파’ 야잔 알아랍(FC서울)이 요르단 수비 라인을 지키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서울에서 활약한 야잔은 최근 K리그1 3경기에서 팀의 무실점을 이끌고 요르단 대표팀에 합류했다. 특히 그는 지난 21일 팔레스타인과 7차전 코너킥 찬스에서 왼발 발리슛으로 팀에 선제골을 안기기도 했다. 1대1 싸움, 공중전 등 여러 방면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인 야잔은 ‘K리그의 벽’이라고 평가된다.오만전에서 다소 부진했던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황희찬(울버햄프턴),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등 공격수들의 ‘한 방’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기회를 받을 것으로 양현준(셀틱), 배준호(스토크 시티)의 발끝에도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강력한 요르단 공격진도 간과할 수 없다. 지난 7경기에서 12골을 넣은 요르단은 한국(13골)에 이어 B조 최다 득점 2위에 올라 있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빠지고 흔들리는 한국은 개인 역량이 빼어난 무사 알타마리(스타드 렌)와 야잔 알나이마트(알아라비)를 막아야 한다. 지난해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4강에서 한국 수비진을 농락한 윙어 알타마리는 팔레스타인과 7차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렸을 만큼 뜨거운 발끝을 과시하고 있다. 스트라이커인 알나이마트도 이 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적립했다.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여덟 차례 맞대결에서 4승 3무 1패를 거뒀다. 유일한 패배는 아시안컵 준결승전이다. 가장 최근 대결인 지난해 10월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3차전에서는 한국이 이재성(마인츠)과 오현규(헹크)의 득점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김희웅 기자 2025.03.25 12:47
축구일반

수원월드컵경기장, 한파에 포르투갈전 실내에서 응원 진행

경기도와 붉은악마 경기지부는 3일 수원월드컵경기장 스포츠센터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포르투갈전 실내 시민응원전을 진행한다. 경기도는 이날 체감온도가 영하 6도까지 떨어진다는 기상예보에 따라 스포츠센터 2층 다목적체육관에서 실내 시민응원전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별도 설치한 300인치 스크린으로 붉은악마 경기지부의 응원 속에서 관람할 수 있다. 500명에서 최대 1000명을 수용할 계획이다. 한파 대책으로 스포츠센터 정문과 수원월드컵경기장 서측 출입게이트(1A·1B)에서 온열기·온수통이 있는 방한 대비 텐트 4동을 운영한다. 스포츠센터 정문에서 핫팩과 방석 1000개를 응원전 참가자에게 배부한다. 경기도는 안전사고에 대비해 경찰·소방·경호인력을 비롯해 경기도·수원시 공무원, 경기도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직원 등 2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한다. 응원전에 참여를 희망하면 별도 신청 없이 경기 시간 2시간 전인 오후 10시부터 스포츠센터 정문으로 입장하면 된다. 주류나 화약류는 반입할 수 없다. 경기도는 2000여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할 예정이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2.02 15:26
국가대표

수원월드컵경기장, 한국-가나 응원전 우천·한파 대비 총력

경기도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한국-가나전이 열리는 28일 우천·한파에 대비해 수원월드컵경기장 주 경기장 시민응원전 안전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기온이 최저 6도로 떨어지고 비까지 예고돼 좌석과 동선 등을 대폭 변경했다. 먼저 우천을 고려해 잔디운동장 등을 개방했던 지난 우루과이전과 달리 비 가림막이 있는 서측 스탠드 1~2층(총 1만1270석)만 응원전 좌석으로 운영한다. 이에 별도 대형스크린 설치 없이 기존 경기장 전광판으로 경기 영상을 송출한다. 또 한파 대책으로 서측 스탠드와 북측 스탠드 등 온열기·온수통이 있는 방한 대비 텐트를 8동 운영한다. 서측 출입게이트에서 핫팩 1만개와 방석 8000개, 우의 5000개 등을 준비해 응원전 참가자에게 나눠줄 계획이다. 경기도는 날씨 등으로 지난 우루과이전 응원전 규모인 5000여명보다 적은 3000여명이 주 경기장을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도·수원시 공무원과 경기도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직원·경찰·소방·경호인력 등 총 344명을 현장에 배치해 질서 유지와 응원단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구급차 4대와 소방차 1대를 배치해 응급상황에 신속하게 대처할 계획이다. 이를 총괄하는 종합상황실도 운영한다. 시민응원전 참여를 희망하면 별도 신청 절차 없이 경기 시작 3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주 경기장 서측 스탠드 출입구 1A와 1B로 입장하면 된다. 주류와 화약류 등은 반입할 수 없다. 경기도는 2000여대 규모의 경기장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고, 주차 안내 요원을 배치해 주변 상황을 통제한다.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2.11.28 15:28
축구

[우즈벡, 이젠 실전이다]②기성용-손흥민, '패스 축구'의 핵심 콤비

기성용(27·스완지 시티)-손흥민(24·토트넘 홋스퍼) 듀오가 슈틸리케팀의 해결사로 나선다.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A조 5차전 우즈베키스탄(우즈벡)과 홈 경기를 치른다. 지난 11일 캐나다와 평가전서 2-0승을 거둔 슈틸리케 감독은 12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인터뷰를 갖고 "모든 초점은 우즈벡전에 맞췄다"면서 "우즈벡전은 지난 캐나다전보다 훨씬 간격이 좁고 공간도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르고 정확한 패스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이 배수의 진을 친 이유는 9회 연속 월드컵 진출을 노리는 한국 축구가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최종예선 4경기(총 10경기)가 치러진 가운데 슈틸리케팀은 1위 이란(승점10·3승1무), 2위 우즈베키스탄(승점9·3승1패)에 밀려 A조 3위(승점7·2승1무1패)에 처져 있다. 만약 우즈벡전에서 비기거나 패하면 러시아월드컵 출전이 불투명해질 수 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각 조 1·2위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위는 내년 10월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승리팀은 같은 해 11월 북중미 4위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벌여 본선행을 결정짓는 방식이다. 슈틸리케 감독이 꺼내든 '패스 축구'의 핵심 멤버는 해외파 기성용-손흥민 듀오다.캐나다와 평가전에서 휴식을 취했던 기성용과 손흥민은 12일 처음으로 패스 연습을 하는 등 정상 훈련 소화했다. 지난 8일 대표팀에 소집된 이들은 그동안 런닝 위주의 가벼운 회복 훈련만 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 '중원 사령관' 기성용은 슈틸리케팀 공격의 시작이자 끝이다. 주로 중앙 미드필더로 나서는 그는 중원에서 공·수 조율을 맡는다. 하지만 공격 기회가 생길 땐 결정적인 패스 한 방으로 골 찬스를 여는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주무기는 최후방에서 단 번에 최전방 공격수들에게 연결되는 롱패스다. 역습 상황에서 좌우 측면 빈 공간에 자로 잰 듯 떨어지는 긴 패스는 빠른 돌파와 화려한 드리블을 주무기로 하는 골잡이들에겐 최고의 '밥상'이다. 이는 슈틸리케 감독이 언급한 '정확한 패스' 능력이기도 하다. 역습 상황에서 긴 패스를 즐기는 기성용은 서서히 공격 라인을 올리는 상황에도 최적화돼 있다. 그는 짧은 패스를 이용해 압박하는 과정에선 골과 직결되는 빠른 스루 패스 한 방을 꺼내 들기도 한다. 슈틸리케 감독이 원하는 '빠른 패스플레이'에 들어맞는 능력이다.기성용이 날카로운 패스를 마음껏 뿌릴 수 있는 '특급 킬러' 손흥민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슈틸리케팀 최고 골잡이 손흥민은 우즈벡전에서 부진을 털고 골사냥을 벼르고 있다. 최근 월드컵 최종 예선과 소속팀을 오가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한 그는 지난달부터 경기력이 떨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손흥민은 10월 들어서 소속팀 골이 없다. 지난 9월 소속팀이 치른 5경기에 출장해 5골·1도움을 기록할 만큼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던 모습과는 정반대였다. 그는 아시아인으로 처음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이 달(9월)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이 때문에 손흥민은 이번 소집 훈련 동안 휴식과 회복을 병행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손흥민은 이번 최종 예선서 기성용과 이미 한 차례 합작골을 만들었다. 바로 지난달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3-2승)와 최종 예선 3차전에서 터진 결승골이 그것이다. 2-2로 팽팽히 맞선 후반 13분 손흥민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기성용이 내준 정확하고 빠른 스루패스를 그대로 논스톱 슈팅 결승골로 연결했다. 당시 관중석에서 기립박수가 터져 나올 만큼 환상적인 장면이었다. 손흥민이 자신을 갖는 이유다. 그는 대표팀 소집에서 인터뷰를 갖고 "우즈벡전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안다"며 각오를 다졌다. 피주영 기자 [우즈벡, 이젠 실전이다]①전문가 조언, 지한파 제파로프 '봉쇄법'[우즈벡, 이젠 실전이다]②기성용-손흥민, '패스 축구'의 핵심 콤비[우즈벡, 이젠 실전이다]③제외될 '2명'은 누구?…슈틸리케의 '행복한 고민'[우즈벡, 이젠 실전이다]④우즈벡에 서울은 '지옥의 원정', '4전4패' 2016.11.14 06:00
축구

‘스타급’ 지한파, 한국 상대할 페루대표팀의 키워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를 페루 축구대표팀 명단이 공개됐다. 유럽과 남미 등 해외에서 뛰는 선수만 14명에 이르는 최정예 멤버들로 구성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4일 한국과 평가전을 치를 페루대표팀 20명 선수 명단을 9일 공개했다. 브라질월드컵 남미지역 최종예선에서 7위에 올라있는 페루는 전력 점검을 위해 정예 멤버로 진용을 갖춰 한국을 찾는다. 특히 이름 있는 해외파들이 눈에 띈다. 클라우디오 피사로(뮌헨), 제퍼슨 파르판(샬케 04)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중인 스타급 선수들이다. 특히 피사로는 A매치 65경기에 출전해 18골을 넣었고, 지난 2012-2013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챔피언스리그 등에 28경기에 출전해 13골을 넣은 간판 공격수다. 여기에 파르판은 몸값만 1300만 파운드(추정액·약 224억7180만원)에 이를 정도로 유럽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미드필더다. A매치 47경기서 19골을 기록한 '주력 스트라이커' 파올로 게레로(코리티안스)도 눈에 띈다. 공격력만 놓고 보면 왠만한 A급 팀 못지 않다.이들은 한국 선수와 인연이 있는 '지한파' 선수들이기도 하다. 파르판은 박지성과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 시절 함께 뛰었다. 파르판과 박지성은 2004-2005 시즌 에인트호번의 리그 우승, 챔피언스리그 4강을 합작한 바 있다. 또 피사로는 이동국과 독일 베르데 브레멘 시절 한 그라운드를 누볐고, 게레로 역시 독일 함부르크에서 손흥민과 한 팀을 뛰었다. 유럽 무대에서 적어도 한국 선수들과 한번씩 뛴 선수들이 주축 공격을 이루고 있다.페루대표팀은 11일 한국에 입국해 14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김지한 기자 hanskim@joongang.co.kr페루대표팀 한국전 20명 명단GK=라울 페르난데스(달라스), 살로몬 리브만(세자르 바예호)DF=헤수스 알바레즈(스포르팅 크리스탈), 크리스티안 라모스(후안 아우리치), 루이스 아드빈쿨라(폰테 프레타), 요시마르 요툰(바스코 다 가마), 카를로스 잠브라노(프랑크푸르트), 알베르토 로드리게즈(히우 아베)MF=에드윈 레타모소(레알 가르시아소), 카를로스 로바톤(스포르팅 크리스탈), 루이스 라미레즈(폰테 프레타), 파울로 우르타도(페레이라), 제페르손 파르판(샬케 04), 파울로 크루자도(뉴 올드 보이즈), 알바로 암피에로(파도바)FW=클라우디오 피사로(바이에른 뮌헨), 파울로 게레로(코리티안스), 레이몬드 만코(U.T.C), 요르디 레이나(레드불), 에디손 플로레스(비야레알) 2013.08.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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