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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방출 아픔 딛고 1라운더 잠재력 발산, V리그 여자부 라이징 스타 최서현

지명받은 팀에서 방출되는 설움을 딛고 기회를 잡았다. 여자 프로배구 정관장 세터 최서현(20)이 스타가 될 수 있는 자질을 드러냈다. 최서현은 지난 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페퍼저축은행과의 2025~26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세터로 출전, 안정적인 공 배급과 쏠쏠한 득점 지원으로 정관장의 세트 스코어 3-0(25-22, 25-18, 25-20) 완승을 이끌었다. 이날 정관장은 측면과 중앙 공격을 두루 활용했다. 아포짓 스파이커 엘리사 자네테의 공격 점유율은 34.38%였고, 미들 블로커 듀오 정호영과 박은진은 각각 14.58%를 기록했다. 측면 공격 3옵션 박해민도 10.42%를 점유했다. 세터 최서현이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공 배급을 하며 페퍼저축은행 블로커들을 무력화했다. 이날 페퍼저축은행 블로킹 성공은 5개뿐이었다. 최서현은 득점력도 보여줬다. 2세트 2-0에서 서브로 득점을 올렸고, 21-16에서는 고예림의 퀵오픈을 블로킹했다. 2세트 세트 스코어(24-18)에서도 서브 에이스를 해내는 등 총 5점을 지원하며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3일 GS칼텍스전부터 5경기 연속 서브 득점을 해내기도 했다. 최서현은 지난 시즌까지 자리를 잡지 못했다. 2023년 9월 열린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전체 6순위)에 현대건설의 지명을 받았지만, 커리어 내내 웜업존을 지키며 3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현대건설에는 국가대표 세터 김다인이 버티고 있었다. 최서현은 2024~25시즌이 끝난 뒤 현대건설과 재계약하지 못하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 한동안 새 소속팀을 찾지 못했던 최서현은2025~26시즌 선수 등록 마감을 앞둔 지난 6월 정관장이 내민 손을 잡고 새 출발했다. 정관장에서도 최서현은 백업 세터를 맡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주전 염혜선이 왼쪽 무릎 부상으로 이탈했고, 세터 2옵션이었던 김채나마저 지난 9월 열린 컵대회에서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하며 V리그 개막전에서 선발로 뛸 기회를 잡았다. 이후 최서현은 빠르게 주전 세터로 안착했다. 그는 10일 기준으로 1라운드 6경기를 소화한 세터 중 가장 많은 세트(240개)를 기록했다. 세트당 서브 0.375개를 해내며 이 부문 5위에 오르기도 했다. 주전들의 줄부상으로 100% 전력을 갖추지 못한 정관장은 최서현이 분전하며 5할 승률(3승 3패)로 1라운드를 마쳤다. 최서현은 백업 시절에도 미녀 배구 선수로 주목받았다. 출전 기회가 늘어나면서 실력까지 뛰어난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해부터 신인상(영플레이어상) 수상 자격을 입단 3년 차까지 넓혔다. 염혜선의 복귀 시점을 아직 불투명하다. 최근 V리그 5시즌 중 세터가 신인상을 받은 건 2021~22시즌 이윤정(한국도로공사) 2024~25시즌 김다은(한국도로공사) 두 번이다. 보통 경험이 많은 선수가 맡는 포지션인 만큼 신인급 선수가 차지하면 주목도가 높아진다. 최서현은 2025~26시즌 신인상 후보로 부상했다. '포스트 김연경' 시대. 새 얼굴 등장이 절실한 V리그에 최서현이라는 예비 스타가 등장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11 17:23
산업

현대건설, 디지털 혁신으로 K-건설 고도화 이끈다

현대건설이 ‘스마트건설 챌린지(Smart Construction Challenge)’에서 5년 연속 수상의 대기록을 세우며, 스마트건설 분야 국내 최강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대건설은 지난 5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KINTEX)에서 열린 ‘2025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BIM(건설정보모델링)과 철도 분야에서 최우수 혁신상, 단지‧주택 분야에서 혁신상 등 총 3개의 상을 석권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2021년 로보틱스 기술과 BIM 활용 소프트웨어 개발로 최우수 혁신상과 혁신상을 차지한 이래 5년간 총 12회 수상이라는 압도적 성과를 자랑하게 됐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스마트건설 챌린지’는 스마트건설 기술의 보급 및 확산을 위해 국토교통부와 건설동행위원회가 주최하는 국내 대표 건설 기술 경연으로, ▲BIM ▲철도 ▲단지·주택 ▲도로 ▲안전관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는 ‘2025 스마트건설·안전·AI 엑스포’ 행사와 함께 시상식 및 수상작 발표회가 진행되어 수상 기술 일부가 전시되기도 했다. 현대건설은 설계 단계에서 시공 전 데이터를 연동해 공정과 물량을 정밀화한 ‘인공지능 기반 프리콘(AI-driven Pre-con) 자동화’ 기술로 BIM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아이티엠건축사사무소, ㈜빔스온탑엔지니어링, 가천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제안한 이 기술은 시공 최적화ㆍ작업시간 단축ㆍ리스크 최소화 등에서 효율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VR(가상현실)을 활용한 위험성 검토와 다수 작업자가 시공 상황을 공유하고 협업할 수 있는 공용 데이터 환경(CDE, Common Data Environment)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기술들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철도 분야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한 ‘AI 스마트 안전 시스템’은 현대건설이 이노넷㈜과, 아이브스㈜가 함께 출품한 안전관리 플랫폼으로, 2021년 현대건설이 업계 최초로 지하 터널 현장에 도입한 TVWS(TV White Space, TV 주파수 유휴 대역을 활용해 통신을 가능케한 기술)를 주축으로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 무선통신 인프라를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사우디 네옴 런닝터널, 월곶~판교 복선전철 등 철도 관련 국내외 터널 현장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시스템을 고도화시켰다. 특히 AI 영상인식, IoT센서 등을 실시간으로 연동해 지하 현장에서의 안전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다가오는 철도 지하화 시대를 대비하는 스마트 안전기술을 제시했다는 점도 수상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마지막으로 삼성물산㈜과 협업해 단지·주택 분야 혁신상을 수상한 ‘건설 현장 자재 운반 로봇’ 기술은 건설 현장의 다양한 자재 운반을 자동화하기 위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다. 주변 환경을 인식해 지도를 만들고 스스로 위치를 파악하는 ‘슬램(SLAM)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에 최적화한 이 로봇은 자재 운반작업을 기계화하고, 작업자와 자재 이동 동선을 분리해 작업 효율과 안전사고 예방까지 모두 챙긴 점이 주목을 받았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지난 10여 년간 국내외 현장에서 실증을 통해 검증된 현대건설의 앞선 스마트건설 기술력이 다시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라며 “앞으로도 첨단 디지털 기술의 융합과 현장 작업자를 배려한 안전하고 효율적인 시스템 개발을 지속해 K-건설의 고도화와 경쟁력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대건설은 빌딩스마트협회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공동 주최하는 ‘BIM AWARDS 2025’에서도 ‘스마트워터 인프라의 시작, 강북정수장 BIM 프로젝트’로 엔지니어링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스마트건설 관련 주요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건화와 공동으로 작업한 강북정수장 BIM 프로젝트는 AR(증강현실)과 라이다(LiDAR) 기술을 BIM에 접목해 설계 생산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점이 심사위원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서지영 기자 2025.11.07 09:21
배구

"39세라고? 날 화나게 한다"...리베로 임명옥 여자부 최초 600경기 대기록 도전

IBK기업은행 베테랑 리베로 임명옥(39)이 V리그 여자부 역대 최초로 600경기 출전에 도전한다. 임명옥은 지난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진에어 2025~26 현대건설전에 출전했다. 정규리그 기준으로 그의 개인 통산 599번째 출전 경기였다. 임명옥은 7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흥국생명전에서 코트를 밟는다면 여자부 최초로 600경기 출전을 달성하게 된다. 지금까지 남녀부를 통틀어 최다 출장 기록은 여오현 IBK기업은행 코치(625경기)가 갖고 있는 625경기다. 임명옥은 프로출범 원년인 2005년 KT&G(현 정관장)에 1라운드 3순위로 입단했다. 2015~16시즌에는 한국도로공사로 새 둥지를 틀었고, 2025~26시즌에는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22시즌 동안 코트를 지켜오고 있다. 꾸준함의 대명사인 임명옥은 2010~11, 2013~14시즌 수비상을 비롯해 2019~20시즌부터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 리베로 부문을 수상했다. 출범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20주년 베스트7(리베로 부문)에도 선정됐다. 국가대표로도 꾸준히 활약했다. 임명옥은 데뷔 이후 리시브 효율이 40%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다. 2015~16시즌부터 24~25시즌까지는 매 시즌 리시브 효율 50% 이상을 기록했다. 또 KT&G(2009~10시즌) KGC인삼공사(2011~12시즌) 한국도로공사(2017~18시즌·2022~23시즌)까지 총 네 번의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경험했다. V리그의 여자부 리베로 기록을 휩쓸고 있다. 임명옥은 V리그 역대 디그 1위(1만1526개) 리시브 정확 1위(6863회) 수비 성공 1위(1만8389개)에 올라있다. 지난 시즌에도 디그 1위(세트당 5.113개) 리시브 효율 1위(50.57%) 수비 부문 1위(세트당 7.326개)의 탄탄한 수비력으로 건재함을 보여줬다. 여자 프로배구 사상 최초로 2시즌 연속 1000득점을 돌파한 GS칼텍스 지젤 실바(34·등록명 실바)는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임명옥은 진짜 놀랍다. 코트에서 평정심을 잘 유지하는 편인데, 코트에서 날 화나게 만드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실바는 직선 공격을 선호하지만, 그 자리에는 임명옥이 버티고 있어 대각 공격 또는 페인트 공격을 시도하기도 했다. 통역을 통해 임명옥의 나이를 전해 들은 '엄마 선수' 실바는 "정말 놀랍다"며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임명옥은 "자랑스럽다. 단순히 오래 뛰어서 이룬 기록이 아니라, 부상 없이 꾸준히 기량을 유지하면서 이뤄낸 기록이라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 뿌듯하다. 앞으로 많은 후배들이 몸관리 잘하고, 기량 유지 잘해서 나의 기록을 뛰어넘는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7 00:10
산업

현대건설, 우수 성과 이끈 협력사 현장 소장에 파격 포상

현대건설이 현장 중심의 안전 및 품질관리 역량을 실질적으로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하고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한다. 현대건설은 올해 새롭게 도입한 ‘우수 협력사 소장 포상제도’에 따라, 29일(금)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첫 시상식을 개최했다. 현대건설이 국내 건설업계 최초로 도입한 이번 제도는 협력사 소장의 현장 수행역량을 체계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보상을 제공함으로써 우수 인력을 지속적으로 육성 및 지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8명의 최우수 소장이 참석해 상패와 포상금을 전달받았으며,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한 각 본부 경영진과 최우수 협력사 대표 등 주요 관계자 30여 명이 자리해 수상자를 축하하고, 현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 협력 의지를 함께 나눴다.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이날 축사를 통해 “건설업은 사람이 중심인 산업인 만큼, 현장의 리더인 소장님의 전문성과 판단력, 책임감이 곧 현대건설의 신뢰로 이어진다”며 “지속가능한 미래 건설산업 전환을 위해 협력사와 함께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국내 사업장 중 발주 규모 상위 8개 공종(토공, 철근콘크리트, 전기, 설비, 토공구조물, 기계배관, 내장목, 습식)을 선정해, 공종별 수행 성과에 대한 체계적인 평가를 진행했다. 품질관리, 안전관리, 원가관리, 공정관리 등 평가항목 가운데, 특히 ‘안전관리’ 역량은 평가 전 과정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항목으로, 사고 발생 현장은 포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등 엄격한 기준이 적용됐다. 이번 제도는 기업 단위 포상과 달리, 건설 현장의 핵심 리더인 협력사 소장의 수행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개인 포상을 실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공종별 심사를 거쳐 최상위 8명을 ‘최우수 소장’, 상위 5% 수준의 19명을 ‘우수 소장’으로 선정했으며, 최우수 소장에게는 최대 2천만 원의 포상금과 상패, 우수 소장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상품과 상패가 수여된다. 현대건설은 본 제도를 매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협력사 소장이 현장에서 쌓아온 전문성과 리더십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협력과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장의 품질 안정성과 시공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서지영 기자 2025.08.31 17:26
산업

현대건설, 올해 K-디자인어워드서 7개 작품 수상

현대건설은 20일 아시아 3대 디자인 공모전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K-디자인어워드'에서 올해 출품한 작품 7개가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경북 포항시 북구 힐스테이트환호공원의 '아르쿠스'와 광주광역시 북구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의 '트라이앵글 하우스'가 공간 디자인 부문 '골드 위너'를 수상했다.올해 전체 참가사 중 공간 부문에서 골드위너 2관왕을 동시에 차지한 기업은 현대건설이 유일하다고 회사는 강조했다.광주광역시 북구 힐스테이트신용더리버의 '트라이앵글 하우스'아울러 힐스테이트환호공원의 '자미탄', 서울 강남구 역삼동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아뜰리에', 서울 강동구 둔총동 올림픽파크포레온의 '아르떼', 강원도 원주시 힐스테이트원주레스티지의 '라인 스퀘어', 서울 강남구 신사동 디에이치갤러리의 '하우스 오브 디에이치' 등 5개 작품은 '위너'로 선정됐다.2012년에 출범한 K-디자인어워드는 대만 '골든핀 디자인어워드', 홍콩 '디자인 포 아시아어워드'와 함께 아시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서지영 기자 2025.08.20 11:07
산업

"현대건설표 스타벅스 굿즈 주세요~" 건설사 귀요미 굿즈 매력에 '풍덩'

건설사들이 대중들이 좋아할 만한 귀여운 굿즈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다소 남성적이고 거친 건설업 특유의 색깔 대신, 보다 젊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추구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스타벅스 코리아와 자사 아파트 브랜드인 '힐스테이트'가 건설사 최초로 한정판 콜라보레이션 제품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숄더백과 토트백, 피크닉 매트, 반려견을 위한 하네스 백으로 네 가지 품목이었는데 하나같이 MZ세대들의 소장 욕구를 꽉 채우는 구성이었다.디자인 부분에서도 나름대로 고심했다고 한다. 힐스테이트의 상징인 와인색 'H' 문양을 중심으로 스타벅스 로고를 전면에 배치했고, 가방의 바닥면에는 세계적인 컬러 거장 마시모 카이아초와 협업해 개발한 디자인인 '젠지스타일(Gen Z Style)'을 넣었다. 피크닉 매트에는 실제 힐스테이트 단지 문주와 아파트 외관, 3D 기술로 제작한 'H 위빙벤치' 등의 일러스트를 담았다.애견을 위한 제품에도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현대건설은 동물의 피부에 닿는 면을 매쉬망으로 처리했고, 토트백 내부에는 분리형 칸막이까지 설치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라이프스타일 리더인 힐스테이트의 브랜드 가치와 철학을 선보일 수 있는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다양한 채널을 통한 소통으로 새로운 상품과 주거 서비스를 꾸준히 개발해 고객 만족도 제고와 함께 차원 높은 주거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GS건설은 굿즈에 더 진심이다. 정관상 사업 목적에 '통신판매업'을 추가하기로 결정하고, 공식 몰 등을 통해 아파트 브랜드 '자이' 로고를 단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미 자이 입주자에게 제공하던 수건·도마 등을 담은 '웰컴 키트'를 비롯해 칫솔과 치약 등의 친환경 '트래블 키트', 커피 드립백 등이 공개됐다. 이달까지 진행하는 GS건설의 인천국제공항 팝업 스토어에서는 자이 입주자들이 방문하면 굿즈를 나눠주고 있다. 팝업 스토어 관계자는 "자이 입주민들이 일부러 오셔서 키트를 받고 정말 행복해 하신다. '자이에 사는 보람이 있다'는 말씀을 하실 때 기쁘다"고 전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건설현장 낙하물 방지 폐수직 보호망을 재활용해 가방·태블릿 파우치·카드 지갑 등 다양한 굿즈를 선보였다. 이 굿즈는 세계적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 2025'에서 제품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앞으로 삼성물산은 미니어처 건축 모형과 안전 피규어, 캘린더도 자체 제작해 선보일 계획이다.포스코이앤씨는 글로벌 향기 마케팅 기업 '아이센트'와 협업해 시그니처 향기 '오티에르 엘릭서'를 개발해 홍보에 활용 중이다. 이밖에도 커피 브랜드인 '앤트러사이트'와 함께 시그니처 커피인 '플로르'도 개발, 함께 활용 중이다.반응이 나쁘지 않다. 포털사이트 내 부동산 커뮤니티 등에는 '현대건설과 스타벅스의 굿즈 예쁘다', 'GS건설의 인천국제공항 팝업 스토어도 가보고 싶다'는 글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 정보에 따르면 전국 기준 3040세대의 아파트 매입 비중은 2022년 46.4%에서 지난해 52.8%로 늘었다.업계 관계자는 "건설사의 다양한 협업과 굿즈 출시는 고객의 일상으로 스며들려는 최근 트렌드를 잘 반영한 것"이라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하고, 젊은 3040 고객과의 접점을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된다"고 설명했다.하지만 브랜드와 방향성을 고려하지 않은 무조건적인 협업은 부작용을 낳을 수도 있다. 이 관계자는 "선보인 굿즈가 비즈니스 모델과 동떨어져 있거나, 제품에 하자가 있을 경우 하지 않느니만 못할 수도 있어서 타깃층에 잘 맞는 철저한 시장 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서지영 기자 2025.07.31 07:00
산업

현대건설, 영국 플라워쇼 실버길트 메달 수상

현대건설은 지난 16일부터 5일간 개최된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서 성균관대학교와 공동으로 작업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로 실버길트(Silver-gilt) 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실버길트는 금상과 은상의 중간 단계인 준금상에 해당된다. 영국 왕립원예협회(RHS, Royal Horticultural Society)가 주관하는 이번 플라워쇼는 영국 사우스요크셔 지역의 대저택인 웬트워스 우드하우스에서 개최되었으며, 본선에는 4개 부문에 걸쳐 총 31개 작품이 올랐다. 이 가운데 현대건설 최연길 책임과 성균관대학교 최혜영 교수가 공동으로 작업한 ‘정원이 속삭이다(Garden Whispers)’는 쇼가든 부문에 출품되어 영국 현지에서 공개됐다. 첫 참가에 실버길트 메달을 수상한 것은 RHS 플라워쇼 역사상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수상작인 ‘정원이 속삭이다’는 다양한 높이로 배치된 하얀색 기둥을 통해 자연의 시적인 풍경으로 초대하는 듯한 연출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바람결을 따라 리듬감 있게 물결치는 입체적인 기둥 안에 고요한 휴게공간과 생동감 넘치는 초화류(herbaceous flowers)를 배치해 자연과 건축, 예술이 경계를 허물며 조화를 이룬 디자인이 특징이다. 정원 내 포장, 의자 일부에는 플라스틱을 재활용한 3D 프린팅 기술이 적용돼 지속가능성까지 고려했다. ‘코티지(cottage·시골집) 가든’을 선호하는 영국 조경계에서도 대조적인 조합이 만들어낸 모던하고 세련된 조화에 높은 점수를 줬다는 후문이다. 정원 디자인과 조성에 직접 참여한 현대건설 최연길 책임은 “세계적인 권위와 정통성을 자랑하는 RHS 플라워쇼에 현대건설의 차별화된 조경을 소개하고, 그 예술성을 인정받아 영광이다”라며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자연과의 조화를 통해 입주민의 생활에 여유와 활력을 전하기 위한 현대건설의 남다른 진심이 유럽인의 감성에도 울림을 준 것 같아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대건설은 네덜란드의 카럴 마르턴스(Karel Martens), 영국의 앤서니 브라운(Anthony Browne)과 같은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협업을 하고, 차열 및 공기 정화 기술을 적용하는 등 조경 차별화를 통해 주거 공간에 품격을 더해왔다. 특히, 세계 3대 디자인상(레드닷, IDEA, iF)에서 조경 분야만 8개의 상을 수상한 데 이어 이번에 영국 플라워쇼까지 수상함으로써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RHS 플라워쇼 웬트워스 우드하우스 2025’에 공개된 ‘정원이 속삭이다’는 내년에 준공하는 현대건설 디에이치 방배 현장에 재현될 계획이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7.22 09:00
산업

현대건설, 디에이치 문화 예술 행사로 고객 접점 확대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디에이치가 지속적인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현대건설은 지난 31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문화센터 토파즈홀에서 ‘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디에이치 어린이 미술대회’는 현대건설이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내가 살고 싶은 미래의 집’ ‘집에서 보내는 가장 행복한 시간’ ‘살기 좋은 행복한 우리 동네’ 등을 테마로 어린이들의 꿈과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돼왔다.‘현대건설과 함께 그리는 미래’를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지난 4월 한 달의 모집기간 동안 초등학생 420여 명이 직접 그린 작품을 출품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대상(3명), 최우수상(6명), 우수상(15명), 장려상(60명) 등이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시상식에는 서명옥 국회의원, 이새날 서울시의원을 비롯해 이태영 압구정 현대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이인기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수상자를 포함해 250여명의 가족이 모인 이날 시상식에는 어린이 참여형 공연, 퀴즈 등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행사로서 의미를 더했다. 현대건설은 어린이 미술대회 외에도 쿠킹 클래스, 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고객 밀착형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와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고 있다.같은 날 오후 디에이치 자이 개포 단지 내 중앙광장에서는 입주민을 위한 ‘잔디밭 뮤직 페스티벌’이 열렸다.이날 국내 최고 재즈클럽 하우스 밴드 출신 멤버로 구성된 ‘은하수밴드’와 감각적 공연으로 재즈계에 큰 존재감을 드러낸 가수 ‘난아진’, ‘쿨재즈밴드’가 무대에 올라 감미로운 선율로 단지를 가득 채웠다. 가족, 이웃과 함께 삼삼오오 모인 입주민들은 광장 한편에 마련된 다과와 라이브 공연을 즐기며 따뜻한 주말을 만끽했다.현대건설은 독보적인 주거 공간과 차별화된 콘텐츠로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기조 아래 준공 이후에도 다양한 주거 운영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고 있다. ‘단 하나의 완벽함’을 브랜드 철학으로 하이엔드 주거 문화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어가고 있는 디에이치는 단지별로 다양한 문화행사를 추진해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브랜드 로열티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고객들이 다채로운 문화 예술 활동을 통해 감각을 깨우고 바쁜 일상 속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며 “‘집’이라는 편안한 공간에 색다른 문화적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고객의 행복한 삶을 함께 설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03 17:12
산업

현대건설 창립 78주년 임직원 참여행사

현대건설이 창립 78주년을 맞아 임직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펼쳤다.현대건설은 지난 23일 서울시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본사 일대에서 창립 78주년을 기념하는 ‘더 원(The One) 페스티벌’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형식적인 기념식을 벗어나 현대건설 일원이 직접 참여해 소속감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행사로 진행한 것이 특징이다.사옥 인근 스포츠센터에서 개최된 ‘본부대항 배구대전’은 임직원들이 매 시즌 한마음으로 응원했던 현대건설 배구단이 임직원 서포터로 나서 화제를 모았다. 강성형 감독과 선수들은 팀별 특별 레슨은 물론 4강전부터는 각 팀의 감독과 코치, 해설 등 경기 전반에 참여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이들은 F&B(식음료) 케이터링과 버스킹 공연이 준비된 '치얼스 파티'까지 남아 사인회를 진행하는 등 임직원과 즐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78주년 기념영상으로 공개된 ‘레전드 of 현대건설’은 2500명에 가까운 임직원들이 직접 투표를 통해 현대건설이 건설한 자랑스러운 역작 10선을 선정해 주목을 받았다.1400표가 넘는 압도적인 득표로 1위를 차지한 카타르 국립박물관은 정교한 기술력과 비정형의 조형미가 빛난 걸작으로 많은 임직원들이 완공 후 가슴 벅찬 자부심을 느꼈다고 답했다. 2위는 극지건설의 도전정신이 돋보였던 남극 장보고기지가, 3위는 중동신화의 서막을 알린 사우디 주베일 산업항이 각각 차지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는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과 세계 각지에서 밤낮없이 달려온 임직원 여러분 덕분에 오늘의 현대건설이 있었다"며 "대한민국 건설의 역사를 만들어온 78년의 자부심을 가지고 100년 기업으로 함께 나아가자"고 소감을 밝혔다.1947년 5월 25일 서울시 중구의 현대자동차공업사 내에 현대토건사(現代土建社) 간판을 세우며 첫발을 내딛은 현대건설은 78년의 세월 동안 한강인도교, 경부고속도로, 압구정 현대아파트, 고리 원전 등 대한민국 경제발전을 이끈 주요 랜드마크와 국가 기간시설을 건설해왔다.1965년 태국의 파타니나라티왓 고속도로 공사로 국내 최초 해외 진출을 기록한 이후 60여 개국 850여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해외수주 1조 달러 수주 기념행사에서 ‘해외건설의 탑(金)’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난 3월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에너지 사업 중심의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5.26 14:31
생활문화

뛰어난 추진력으로 사업 성공 이끌어

대전광역시 유성구 장대동 14-5번지 일대 5일장 구역에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재개발사업이 추진돼 세간의 눈길을 끌고 있다. 3만평 부지에 대전 지역 최초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단지 ‘디에이치 비 아트’(The H Vie Art)를 건설하는 이 사업의 중심축은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이다.2025 일간스포츠 선정 혁신한국인 파워코리아 대상을 수상한 임은수 조합장은 일반분양 청약당첨을 통해 서민이 부유해질 수 있는 부(富)의 이동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 뛰어난 업무 추진력과 리더십을 토대로 조합원 이익 증대,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전략을 펼치면서 투명하게 조합을 운영한다. 현대건설이 시공할 ‘디에이치 비 아트’는 지하 7층, 지상 54층 규모 아파트 9개동에 2,703가구와 부대복리 시설이 들어서게 되며 현재 사업성 개선을 위한 설계 변경을 진행하고 있다. 5월에 조합원들의 권리와 의무를 결정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하는 총회를 개최하고 유성구청에서 관리처분 인가 승인을 받으면 연말경부터 이주를 시작하게 된다. 이주가 완료되는 2026년 말 착공에 돌입한 후 2027년 중순부터 일반 분양을 거쳐 2031년 입주할 계획이며 지난 1월 조합원 분양 전시관을 개관했다. ‘디에이치 비 아트’ 단지는 2026년 완공될 유성복합터미널 인근에 위치한데다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유성온천역이 가까워서 더블 역세권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변에 생활/교육/의료 인프라까지 잘 갖춰져 있고 재개발 구역에 100년 전통의 유성 5일장(5천 평 규모)과 연계되는 6m 높이 스카이 공원이 조성된다. 공원의 스카이 브릿지가 ‘디에이치 비 아트’ 아파트 상가 2층 테라스와 연결돼 거주자들의 생활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게다가 공원 아래 조성되는 유성 5일장이 특색 있는 테마형 K-retro mart 관광지로 떠오르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 지역 경제가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조합장은 “‘디에이치 비 아트’ 아파트 단지가 완공되면 대전 유성 지역 랜드마크이자 핫 플레이스로 부상해 서울의 강남처럼 미래 자산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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