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940건
메이저리그

김하성 넘버원 FA 유격수 등극...'거포' 스토리 보스턴 잔류 결정 →몸값 상승 호재

김하성(30)이 메이저리그(MLB) FA 유격수 최대어가 됐다.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베테랑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가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행사하지 않고, 현 소속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잔여 계약(2년 5000만 달러)을 선택한다고 전했다. MLB닷컴은 "스토리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부상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런 이유로 FA 시장으로 나갈 가능성이 높아 보였지만, 잔류를 선택하며 보스턴 내야진에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전했다. '거포 내야수' 2023·2024시즌 각각 43경기와 26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올 시즌은 157경기에 출전해 홈런 25개, 96타점을 기록했다. 보스턴 주전 3루수 알렉스 브레그먼은 지난 2월 3년 1억20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매년 옵트아웃 조항을 넣었다. 현재 그는 보스턴과의 남은 계약을 행사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내야진 다른 주축 선수 스토리가 잔류를 결정했다. 보스턴에 희소식이다. 한국인 빅리거 김하성에게도 호재다. 올 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시즌을 마친 그는 지난 4일 옵트아웃을 행사하며 2025년 잔여 연봉 1600만 달러를 포기했다. FA 시장에서 더 높은 연봉, 장기계약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깔려 있다. 2024년 8월 어깨 부상을 당한 김하성은 재활 치료를 받느라 지난 7월에야 복귀했고, 이전 소속팀 탬파베이 레이스를 포함해 2025시즌 48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타율은 0.234, 홈런은 5개였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뒤 강점인 수비뿐 아니라 타격 성적까지 좋아졌다. 건강한 몸으로는 공격과 수비 수준급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악마' 스콧 보라스다. 미국 스포츠 매체들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 계약을 할 수 있다고 믿는다. 하지만 일부 팬은 명문 구단일 뿐 아니라 김하성과 궁합도 좋은 애틀랜타와 동행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목소리를 냈다. MLB닷컴은 김하성이 FA 시장에 나온 소식을 전하며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은 수비력이 약점이며, 유격수 중 공·수 밸런스가 가장 좋은 선수는 김하성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스토리가 보스턴에 남는다는 전제로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 포지션이 유격수인 내야수 중 이름값이 높은 선수는 비셋뿐이다. 유격수는 공격보다 수비가 더 중요하다.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이었던 2022시즌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했고, 2023시즌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어깨 부상으로 의구심을 받았던 지난해와 달리 이미 선수 가치가 더 높아진 상황이었다. 여기에 스토리까지 보스턴에 잔류했다. 김하성의 몸값은 더 오를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18:22
메이저리그

'55홈런+이도류' 오타니, NL MVP 후보 선정...야마모토는 사이영상 겨냥

로스앤젤레스(LA) 가을 달군 일본인 듀오 오타니 쇼헤이(31)와 야마모토 요시노부(26)가 나란히 개인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5일(한국시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몇몇 선수들이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를 통해 결정되는 개인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오타니는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 야마모토는 NL 사이영상 후보가 됐다"라고 밝혔다. 다저스는 지난 1일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5-4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야마모토는 선발 2승, 7차전 구원승을 거두는 등 현대 야구 상식을 초월한 활약으로 팀 우승에 기여했다. 오타니도 선발 투수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남겼지만, 타석에서는 타율 0.333, 출루율 0.500, 3홈런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BBWAA 개인 부문 투표는 이미 포스트시즌이 열리기 전에 시작됐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단기전을 만든 장기 레이스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는 얘기다. 오타니는 다저스 입단 뒤 처음으로 투·타 겸업을 소화했다. 투수로는 14경기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다. 선발진 다른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에서 그가 큰 힘을 보탰다. 타석에서는 변함없이 '괴물'이었다. 출전한 158경기에서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146득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392)과 장타율(0.622) 합계인 OPS는 1.014였다. 오타니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통계 사이트 팬그래프 기준으로는 전체 2위인 9.4, 다른 사이트 베이스볼 레퍼런스 기준으로는 7.7로 전체 3위였다. 오타니는 통산 4번째 MVP 수상을 노린다. 경쟁자는 내셔널리그 홈런왕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필리스)다. 야마모토는 2025 정규시즌 총 30경기에 등판해 12승 8패 평균자책점 2.49를 기록했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2024년에는 부상 탓에 18경기 밖에 나서지 못했지만,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한 올해 자신이 왜 MLB에서 가장 몸값이 높은 선수(3억2500만 달러)인지 증명했다. 그는 다저스 선발 투수 중 유일하게 이탈 없이 로테이션을 소화했다. 다만 야마모토의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은 오타니 수상 가능성보다는 낮다. 역시 2년 차 역대급 재능을 발산한 피츠버그 파이리츠 폴 스킨스가 1점 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하며 10승(10패)을 거뒀다. 야마모토의 평균자책점은 그에 이어 2위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5 07:44
메이저리그

양키스도 주목하는 김하성, 229억원 포기하고 시장 재평가 받는다

'코리안 빅리거' 김하성(30)이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고 다시 한번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는다. 메이저리그(MLB)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김하성이 2026시즌 연봉 1600만 달러(229억원) 옵션 행사 대신 옵트아웃(계약 파기 권한)을 생사했다. 원소속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김하성과 독점 협상권을 사라졌다. 그와 다년계약을 할 수 있지만, 경쟁을 거쳐야 한다"라고 보도했다.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입단한 김하성은 2022년 풀타임으로 유격수를 소화하며 빅리그 무대에 안착했다. 2023년에는 아시아 내야수 최초로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플레이어 골드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성은 2024년이 끝난 뒤 첫 번째로 FA 자격을 얻어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2900만 달러(415억원)에 계약했다. 2024년 8월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한 탓에 다년계약에 실패했지만, 2025시즌이 끝난 뒤 옵트아웃을 행사할 수 있는 조항을 넣었다. 사실상 FA 재수를 선택한 것. 김하성은 어깨 부상 재활 치료를 마친 지난 7월 복귀했지만, 종아리·허리 부상이 이어지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다. 결국 9월 초 탬파베이에서 방출됐다.유격수가 필요했던 애틀랜타는 잔여 연봉, 2026년 계약 연장 옵션을 탬파베이로부터 이어받고 김하성을 영입했다. 탬파베이 소속으로 24경기 타율 0.214 2홈런에 그쳤던 김하성은 애틀랜타로 이적해 출전한 24경기에선 타율 0.253 3홈런을 기록하며 반등했다. 김하성의 에이전트는 구단들 사이에서 '악마'로 불리는 스콧 보라스다. 김하성과 보라스는 올겨울 MLB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유격수가 많지 않은 상황을 호기로 여긴 것 같다. MLB닷컴은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하다면, 김하성은 이번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을 유격수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 비셋의 공격 기술이 매력적이지만, 그의 수비력은 유격수 중 최하위 수준이다. 김하성은 공격·수비·경험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평가했다.MLB닷컴은 "김하성이 연평균 2000만 달러(289억원) 이상 다년계약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더불어 MLB닷컴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강팀 뉴욕 양키스가 2025시즌까지 주전을 맡았던 앤서니 볼피 대신 다른 유격수를 찾고 있으며 김하성이 영입 물망에 올라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11.04 20:58
메이저리그

김하성, 230억원 포기하고 옵트아웃 선언→다시 FA로…“뉴욕, 애틀랜타 경쟁”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를 누비는 내야수 김하성(30)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를 떠나 다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됐다.4일(한국시간) 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김하성이 2026시즌 1600만 달러(약 230억원)옵션을 포기하면서 FA가 됐다. 애틀랜타 입장에선 지난 9월 1일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웨이버 된 김하성을 영입한 이후 유지해오던 단독 협상권이 소멸된 셈”이라고 전했다.김하성은 2024시즌 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떠나 FA 신분이 된 바 있다. 이후 탬파베이와 계약하며 새 시즌을 맞이했으나, 샌디에이고 시절 받은 어깨 수술과 허리 통증 재활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복귀 후 타격 부진까지 겹치자, 탬파베이는 그와의 동행을 조기에 마쳤다. 지난 9월 애틀랜타 유니폼을 입은 김하성은 24경기서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 시절(24경기 타율 0.214) 보다는 나은 활약이었다. MLB닷컴은 김하성의 옵트아웃 소식을 두고 “애틀랜타는 여전히 그와 다년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제는 경쟁자가 생겼다”고 평했다. 이어 “이번 겨울 애틀랜타의 최우선 과제는 확실한 유격수 영입이다. 닉 앨런이 골드글러브급 수비를 보여주긴 했으나, OPS 0.535에 그쳤다”라고 덧붙였다.마침 FA 시장에는 보 비셋(토론토 블루제이스)도 있지만, 그의 수비력 지표는 유격수 중 최하위에 그친다. MLB닷컴이 “김하성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가 그를 ‘가장 뛰어난 유격수 자원’으로 마케팅할 기회를 얻은 셈”이라고 평한 배경이다. 특히 김하성이 연평균 최소 2000만 달러(약 285억원) 규모의 다년 계약을 따낼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김하성은 2023 샌디에이고 시절 2루수로 뛰며 생애 첫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바 있다.끝으로 MLB닷컴은 “애틀랜타는 시즌 막바지 한 달간의 경험으로 향후 그가 다른 구단이 아닌 자신을 택하길 기대했따. 하지만 김하성에게는 뉴욕 양키스를 비롯한 다른 구단들의 관심을 받는다”고 짚었다.김우중 기자 2025.11.04 07:38
영화

기예르모 신작·‘케데헌’ 싱어롱…넷플릭스, 극장가 ‘병 주고 약 주기’ 눈길 [줌인]

넷플릭스가 10월 세 편의 자사 영화를 극장에 건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극장의 대체재’처럼 성장한 OTT가 글로벌 화제작을 상영해 극장 관객을 견인하는 양상이다.지난 22일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프랑켄슈타인’이 주요 멀티플렉스와 아트나인, 씨네큐브 등 일반 극장 일부 관에서 개봉했다. 그에 앞선 8일부터 캐서린 비겔로 감독의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도 같은 방식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다.두 작품 모두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던 감독들이 넷플릭스와 협업한 신작으로 제82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뒤 전세계 일부 극장에 먼저 걸린다. ‘프랑켄슈타인’은 다음달 7일, ‘하우스 오브 다이너마이트’는 24일 넷플릭스 서비스 예정으로 정식 공개 3주 전부터 오프라인에서 관심을 예열하는 셈이다.여기에 넷플릭스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의 싱어롱 특별 상영도 확정됐다. 핼러윈을 맞아 CGV에서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3일간 열린다. 한국 외에도 미국,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스페인 등 13개국에서 개최된다.이 같은 넷플릭스의 극장 상영이 이례적인 행보는 아니다. 미국 아카데미와 프랑스 칸 영화제의 경우, 일정 기간 상영을 충족해야 시상 레이스에 참가할 수 있다. 앞서 ‘케데헌’은 미국 아카데미 출품 조건 충족을 겸해 지난 8월 북미 지역 17000여 개 스크린에서 개봉했다. 상영 이틀간 매출 1920만 달러(약 267억원)를 벌며 수익도 쏠쏠하게 봤다. 국내에선 CJ CGV가 넷플릭스와 꾸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팬데믹 직격타를 입었던 2021년부터 ‘승리호’ 등 오리지널 한국 영화를 비롯해 자사 영화를 극장에 유통하며 관객을 견인하고, 자사를 홍보하는 윈윈(Win-win)을 추구했다. 이번 세 편의 영화도 CJ CGV를 통해 배급이 진행됐다.CGV 한 관계자는 “개봉작과 관객 수가 줄어든 황금연휴 이후 개봉 라인업 측면에서 넷플릭스와 협업은 긍정적이다. 팬덤과 화제성이 있는 작품들인 만큼 극장 전반에 관객의 관심을 환기할 수 있는 역할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그러나 이처럼 극장 관객 수와 개봉작 곳간이 빈 데는 팬데믹 시기 OTT 산업이 가져온 콘텐츠 소비 환경의 영향도 크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영화 관객 수는 1억 2313만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했으며, 국내 상업영화(순제작비 30억원 이상) 개봉 편수는 20편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팬데믹 이전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가운데 넷플릭스의 작품이 개봉작을 대신하며 관객 수를 확보하는 형국에 업계에선 “병 주고 약 주기”라는 볼멘소리도 나온다. 다만 중요한 건 관객의 선택이다. ‘프랑켄슈타인’과 ‘케데헌’ 싱어롱의 상영 성과에 따라 넷플릭스가 추후 극장 개봉 행보를 결정지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정지욱 영화 평론가는 “이번 개봉작은 여럿이 한자리에서 감상하는 게 영화의 목표라는 걸 오히려 OTT가 인정할 수밖에 없는 사례”라며 “현재는 한정된 형태로 극장에 걸고 있으나 관객 수요가 높아진다면 넷플릭스도 기성 제작사처럼 극장 산업에 뛰어들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짚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10.24 05:45
스포츠일반

'아시아 신기록' 황선우, 부산 전국체전 MVP...개인통산 4번째 수상

한국 신기록 3개를 세우고 금메달 4개를 목에 건 '한국 수영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대한체육회는 대회 마지막 날인 23일 "기자단 투표에서 황선우가 90% 이상의 높은 지지율을 얻어 MVP에 뽑혔다"고 밝혔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부(고등부)로 축소해서 열린 2021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올라 처음 MVP를 수상한 황선우는 2022년(4관왕), 2023년(5관왕)에도 MVP로 선정됐다. 이번이 개인 네 번째 전국체전 MVP 수상이다. 사상 처음 전국체전 3년 연속 MVP에 오른 그는 지난해에는 5관왕을 달성하고도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게 트로피를 내줬다.전국체전 MVP 최다 수상 기록은 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5번 트로피를 든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다.황선우는 19일 남자 일반부 계영 800m 강원팀 멤버로 나서서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20일에는 자신의 주 종목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40의 한국 기록은 물론 2017년 쑨양(중국)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44초39)마저 넘어선 대단한 기록이다.황선우는 21일에는 개인혼영 200m에서 1분57초66으로, 서울체고 3학년이던 2021년 제102회 전국체전에서 자신이 작성한 종전 한국 기록 1분58초04를 0.38초 당겼다.같은 날 남자 계영 400m에서는 강원 팀 첫 영자로 출전해 3분11초52의 한국 신기록을 합작했다.종전 기록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 황선우가 은메달을 딸 때 작성한 3분12초96이었다.이은경 기자 2025.10.23 16:48
골프일반

우정힐스에서 처음 열리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선수들의 공략법은?

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열린다. 2017년 첫 개최 이후 8년간 인천 송도에 위치한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진행되어 온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올 시즌 충남 천안에 위치한 우정힐스CC(파71·7367야드)로 무대를 옮겼다.우정힐스CC에서는 2003년부터 2024년까지 대회인 코오롱 한국오픈이 펼쳐진 바 있다. 올해 1월부터 그린 보수 공사를 위해 5월까지 휴장을 하기도 했다.제네시스 챔피언십 개막을 3일 앞두고 KPGA 투어 선수들에게 리노베이션 된 우정힐스CC의 공략 포인트를 들어봤다. 2022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그 해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한 김영수(36)는 “1번홀부터 전장이 늘어났다. 전체적으로 그린 리뉴얼이 이루어져 이전에도 까다롭다고 생각했던 그린 플레이가 더욱 어려워졌다”며 “전장이 긴 홀들이 있지만 우정힐스CC는 한국식 산악 코스이기 때문에 정확성과 볼 컨트롤에 더 신경 써서 플레이 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서게 돼 기쁘고 한국 선수 중 가장 좋은 성적을 기록하는 것이 목표”라고 힘줘 말했다.아마추어 시절부터 우정힐스CC를 ‘홈 코스’로 연습해 온 2023년 ‘제네시스 대상’ 함정우(31·하나금융그룹)는 “티잉 구역이 뒤로 이동되어 길게 플레이 되는 홀들이 있는 반면 그린이 패널티 구역(해저드) 쪽으로 이동해 한층 까다로워졌다”며 “이전보다 그린에 잔 라이와 미세한 경사가 많이 생겨 그린 플레이가 정말 어려워졌다”고 이야기했다.이어 “우정힐스CC는 핀 위치가 중앙이라도 공략이 어렵기 때문에 티샷은 반드시 페어웨이를 지켜야만 기회를 만들 수 있고 아이언 거리를 잘 맞춰야 한다”며 “파3홀이 모두 까다롭기 때문에 파3홀에서 타수를 잘 지키는 사람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 같다”고 전했다. 제68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 우승 이후 9개 대회 연속 제네시스 포인트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옥태훈(27·금강주택)은 “이전과 그린이 아예 달라져 연습라운드를 하면서도 많이 어려웠고 헤맸다”고 말한 뒤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도 까다롭기 때문에 티샷의 정확성과 그 이후 샷의 공략이 중요할 것 같다. 그린의 잔 라이가 많고 까다로워 몇 배 더 신경을 써서 플레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옥태훈은 “모든 대회에서 항상 컷통과를 목표로 임했다.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시 컷통과를 목표로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다짐했다.2022년과 2024년 우정힐스CC에서 열린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 경험이 있는 김민규(24·종근당)는 “바뀐 코스에서 아직 라운드를 해보지는 못했다. 많은 선수들로부터 어려워졌다고 들었다”며 “우정힐스CC는 페어웨이가 좁기 때문에 정확한 티샷과 아이언샷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김민규는 “우승 2회라는 좋은 기억을 갖고 플레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TOP5 안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는 각오를 밝혔다.한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PGA 투어와 DP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한다.상금규모는 400만 달러다. 대회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68만달러와 제네시스 포인트 1300포인트, 레이스 투 두바이 랭킹 835포인트, KPGA 투어 및 DP월드투어 시드 2년이 부여된다.또한 우승자 부상으로 제네시스 GV80가 지급되고,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는 2026년 PGA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 대회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도 주어진다.이은경 기자 2025.10.20 12:18
해외축구

“SON, 널 생각하고 있어”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의 샤라웃

손흥민(33·LAFC)의 미국 내 존재감이 눈에 띈다. 이번에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블레이크 스넬이 찰칵 세리머니를 재연하며 손흥민을 언급했다.다저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5 MLB 포스트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와 NLCS 1차전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프레디 프리먼의 선제 솔로 홈런, 무키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을 신고했다. 수훈 선수는 선발로 나서서 8이닝 1피안타 10탈삼진을 올린 스넬이었다.스넬은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앞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절엔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과 함께 활약했다. 다저스 이적 후로는 김혜성과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다.축구 팬에게도 스넬의 이름이 알려진 순간이 있었다. 지난 8월 LAFC에 입성한 손흥민이 다저스 마운드에 올라 시구자로 나섰다. 당시 손흥민이 던진 공을 받은 선수가 바로 스넬이다. 스넬은 MLB 역사상 단 7명뿐인 양대 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이기도 하다. 이날 경기 뒤에도 스넬은 ‘찰칵 세리머니’를 뽐내며 손흥민의 이름을 꺼냈다. 경기 뒤 다저스 소셜미디어(SNS)에는 팀 승리 뒤 기쁨을 드러내는 스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스넬은 손흥민의 세리머니를 재연하면서, “우리는 너를 생각하고 있다. 곧 보자”라고 인사했다. 스넬의 세리머니를 본 손흥민도 댓글로 화답했다. 그는 “네 자세는 나보다 낫다. 내 것을 가져가지 말아달라”라는 농담을 덧붙였다. 이에 스넬은 “전혀 그렇지 않다. 네가 최고”라고 답하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손흥민은 A매치 기간 미국을 떠나 한국에서 친선 경기 일정을 소화 중이다. 지난 10일 브라질과의 친선전서 선발 출전해 개인 통산 137번째 A매치에 출전,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역사상 최다 출전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대기록을 작성한 손흥민은 이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김우중 기자 2025.10.14 14:55
메이저리그

애틀랜타가 보라스 고객과 계약을? 김하성 연봉 230억 포기 하나…MLB닷컴 '선수 옵션 거절 예상'

내야수 김하성(30·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올 것으로 예상됐다.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2일(한국시간) '2026년 애틀랜타의 유격수는 누가 될까'라는 질문을 던진 뒤 김하성과의 복잡한 관계를 조명했다. 지난 9월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애틀랜타로 이적한 김하성은 시즌 뒤 선수 옵션 행사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지난 2월 탬파베이와 합의한 2년, 총액 2900만 달러(416억원) 계약에는 2026시즌 1600만 달러(230억원) 규모의 선수 옵션이 포함돼 있다.MLB닷컴은 '김하성은 선수 옵션을 포기하고 유격수 자원이 부족한 FA 시장에 나올 전망'이라며 '애틀랜타는 FA 시장 개장 전후로 전 골드글러브 수상 내야수(김하성)와 다년 계약을 시도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유격수 포지션이 약점. 공교롭게도 이번 FA 시장에는 준척급 유격수 자원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은 '트레버 스토리는 보스턴 레드삭스에 잔류할 가능성이 있고 보 비셰트(토론토 블루제이스)는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을 최우선 영입 대상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라고 부연했다. 변수를 꼽자면 김하성의 에이전트가 거물 스콧 보라스라는 점이다. MLB닷컴은 '애틀랜타에서 보라스 소속 선수는 슈퍼볼 트로피만큼이나 보기 드물다'라고 꼬집었다. 김하성은 올해 48경기에 출전, 타율 0.234(171타수 40안타) 5홈런 17타점을 기록했다. 출루율(0.290)과 장타율(0.321)을 합한 OPS는 0.612.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이 좀 더 안정적이었다. 9월 중순엔 1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하며 이 기간 타율 0.378(37타수 14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 기간 OPS는 무려 1.009였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10.12 16:38
LPGA

LPGA 투어 BMW 챔피언십에 고진영·김효주·이민지 등 출전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간 전라남도 해남군에 위치한 파인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되는 국내 유일의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정규 투어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5(BMW Ladies Championship 2025)’가 주요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대회 준비에 돌입한다.총상금 220만 달러(우승 상금 33만 달러)에 나흘간 72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LPGA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여 치열한 경쟁과 함께 세계 최정상급의 경기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올해 LPGA 메이저대회에서 가장 뛰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하는 롤렉스 안니카 메이저 어워드를 수상한 이민지(호주)가 출전 소식을 알렸다. 올해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며 메이저 퀸에 등극한 이민지는 지난 2023년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이번에 대회 사상 최초의 다승 기록에 도전한다.이와 함께 야마시타 미유(일본), 마야 스타크(스웨덴), 그레이스 킴(호주) 등 올 시즌 메이저 챔피언들이 다수 출전을 확정 지었으며 김효주(한국), 유해란(한국), 김아림(한국), 고진영(한국) 이소미(한국), 최혜진(한국), 임진희(한국) 등 LPGA 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한국 대표 선수들도 대거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2021년 이후 4년 만에 안방 무대 우승을 노린다.더불어 최근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재도약을 준비 중인 전인지(한국)와 박성현(한국), 이정은6(한국)이 특별 초청 선수 자격으로 나서고, 최운정(한국)은 출산 이후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복귀 무대를 갖는다. 아울러 BMW코리아는 매년 대한민국 차세대 골프 유망주 발굴을 위해 특별 초청 자격을 부여하고 있으며, 올해에도 국가대표로 활약하고 있는 오수민(신성고)이 2년 연속 출전한다.BMW 코리아 관계자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은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경기를 선보이는 국내 유일의 LPGA 정규 투어 대회로, 올해는 메이저 챔피언들과 한국 대표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어느 해보다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고, 골프 팬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이은경 기자 2025.10.01 16:21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