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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홍창기 시즌 아웃 위기..."아니길 빌었는데, 투수·타자 전멸이네"

LG 트윈스 외야수 홍창기(32)가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돼 수술대에 오른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려워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앞서 "홍창기가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로 22일 수술한다"라고 밝혔다. LG에 최악의 시나리오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한 홍창기는 결국 구급차에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홍창기는 13~14일 병원 4곳에서 검진했고, 구단은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부분에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다. 현재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발표했다. 다음날(14일) 염경엽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홍창기가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라는 생각에 잠을 못 잤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홍창기도 구단 SNS를 통해 "팬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셨다. 큰 부상이 아니라고 들어서 마음이 편해졌다"라며 영상편지를 전했다.하지만 붓기와 피가 빠진 뒤 예정했던 대로 20일 재검진을 실시했고,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염경엽 감독은 "선수 본인이 (다친 후에도) 별로 통증을 느끼지 않아 더 이상 큰 부상은 아닐 거라고 여겼다. 사실 인대가 끊어지면 통증이 엄청 심하다. 다음날 어느 정도 일상생활을 해 괜찮을 거라고 짐작했는데 상황이 이렇게 되네"라고 안타까워했다.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부동의 리드오프' 홍창기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시즌 초반에는 다소 부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특히 이달 출루율(0.489)과 타율(0.368)이 높았다. 구단에선 홍창기의 재활 기간을 4~5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부상자가 많아 걱정이다. 투수(장현식·김강률), 야수(홍창기) 모두 전멸이네. 선수와 팀 모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직=이형석 기자 2025.05.2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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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LG 홍창기 무릎 인대 파열, 4~5개월 재활...“빠르면 포스트시즌 복귀”

LG 트윈스 홍창기(32)가 정밀 검진 결과 왼 무릎 내측 측부인대 파열이 확인됐다. 정규시즌 내 복귀는 어렵다. 염경엽 LG 감독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홍창기가 좌측 무릎 내측 측부 인대가 파열됐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오는 22일 수술 예정이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 9회 초 수비 과정에서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13~14일 병원 4곳에서 검진 결과 "수술까진 필요하진 않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음날(14일) 염 감독은 "천만다행이다. '홍창기가 시즌 아웃되면 어쩌나? 어떻게 운영해야 하지?' 생각에 잠을 못 잤다"라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20일 "다친 곳의 붓기가 빠져 오늘 예정대로 재검진을 했다. 인대 파열이 확인됐다”라며 “(수술까지는) 아니길 빌었는데”라고 안타까워했다. LG로선 최근 5년 부동의 리드오프였던 홍창기의 부상 이탈이 뼈아프다. 홍창기는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시즌 초반 다소 고전했지만 부상 전까지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았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톱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은 5위(0.368)다. 구단에선 홍창기의 재활 기간을 4~5개월로 내다보고 있다. 염 감독은 “잘하면 홍창기가 포스트시즌 출장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본인과 팀에 아쉽지만 주어진 여건에서 성적을 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부산=이형석 기자 2025.05.20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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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14일 LG전서 이주형 선발 제외 "부상 우려, 타격 밸런스 흔들리지 않도록"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가 주전 중견수 이주형(24)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지만, 타격 밸런스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판단했다.키움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라언업을 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지명타자)-김태진(2루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로 구성했다. 중견수를 기존 주전 선수 이주형이 아닌 임병욱이 나선다.이주형은 지난 13일 잠실 LG전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지만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3루 땅볼을 치고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딛어 넘어지고 말았다. 이주형은 1루 주루 코치와 함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견수 수비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도 다리를 조금 절었다.이주형은 이어 1회 말 수비 때 홍창기와 문성주, 두 타자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력 질주했다. 이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2회 말 키움의 수비 시작 직전에 임병욱과 교체됐다. 당시 키움 관계자는 "이주형은 오른쪽 발목 통증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고 전했다.결국 이 여파로 14일 경기에선 휴식을 취한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14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키움 감독은 "한 번 다쳤던 부위"라며 "앞서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하는 동안 타격 밸런스가 좋았다. 그 밸런스에 부상이 영향을 키칠까봐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홍 감독은 "선수 본인은 오늘 출전해도 괜찮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볼 때는 완전치 않았다. 완전하게 낫고 돌아오는 게 선수 본인 그리고 팀에게도 도움이 될 것 같아 오늘은 일단 선발 라인업에서 뺐다"며 "심한 건 아니다. 교체 출전 여부는 아직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이날 키움은 외국인 선수 케니 로젠버그가 선발 투수로 출격한다. 외국인 투수가 1명뿐인 키움은 로젠버그가 던지는 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또 외국인 타자 둘을 투입한 타선도 시너지를 일으켜야 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홍원기 감독은 "푸이그와 카디네스가 살아나고 팀이 그에 탄력을 받아 기존 선수들도 힘을 더 발휘한다면 우리 팀 공격력도 다른 팀 못지 않을 것"이라며 "13일 상대 1선발(LG 요니 치리노스)을 공략해냈다.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고척에서도 상대 강한 투수들(한화 코디 폰세, 라이언 와이스)을 계속 만났는데 어제 강한 투수를 공략했다는 데 소득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로젠버그가 등판하는 날이라고 강조하지 않더라도 선수들이 중요성을 안다. 로젠버그가 던지는 날이 승리 확률이 높다는 걸 선수들이 더 잘 알 고 있다. 잘 인지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잠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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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불가 출루왕, 이제 타격감 올라왔는데...부상으로 쓰러진 홍창기

한 달 넘는 타격 슬럼프에서 벗어난 LG 트윈스 홍창기(32)가 부상으로 쓰러졌다. LG 구단은 14일 "홍창기가 왼 무릎을 다쳤다”라고 밝혔다. 홍창기는 13일 구장 인근 병원으로 이동해 1차 검진을 받았고, 현재 또 다른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하고 있다. 빠르면 14일 오전, 늦어도 이날 오후에는 자세한 부상 정도가 발표될 예정이다. 홍창기는 지난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홈 경기 9회 초 수비 도중 다쳤다. 팀이 9-6으로 앞선 9회 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쫓다가 1루수 김민수와 충돌했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홍창기는 무릎을 부여잡고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 결국 구급차로 옮겨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로선 당분간 출장이 어려워 보인다. 재활적 치료 또는 수술 여부에 따라 복귀 시기가 달라질 전망. 홍창기는 2022년 내복사근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그동안 큰 부상이 없었다. LG로선 큰 악재가 닥쳤다. 홍창기는 최근 5년간 LG의 부동의 리드오프였다. 2020년 주전으로 도약한 뒤 세 차례나 출루왕을 차지했다. 현역 선수로는 최다 수상. KBO리그 통산 출루율(3000타석 이상 기준)은 0.428로, 장효조(0.427)를 제치고 역대 1위에 올라 있다. 콘택트 기술이 좋고, 스트라이크와 볼을 구분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그러나 올 시즌 초반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에 고전하며 부진했다. 타순이 6번까지 내려간 적도 있다. 홍창기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되찾은 모습이다. 이 기간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만 5차례나 기록했다. 4월 말 시즌 최저 0.225까지 떨어졌던 타율을 0.269까지 올렸다. 출루율은 0.395로 TOP10에 진입했다. 특히 이달 출루율 1위(0.489) 타율 5위(0.368)다. 최근 활약은 영양가 만점이다. 지난 10일 삼성과의 더블헤더 1차전 1회 초 선두 타자 내야 안타로 출루해 4득점의 발판을 놓았다. 같은 날 2차전은 홍창기가 1-1로 맞선 5회 선두 타자 볼넷으로 걸어 나가자, LG는 3점을 뽑아 4-1로 이겼다. 홍창기는 11일 경기에서도 1회 초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가 선제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3-4로 역전당한 7회 1사 2사 1루에서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고, LG는 문성주의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3연승을 달성했다. 13일 경기에선 4-0으로 앞선 4회 2점 홈런을 터뜨렸고, 7-6까지 쫓긴 8회에는 2사 1·2루에서 귀중한 1타점 적시타를 터뜨리며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한동안 주춤하던 LG는 홍창기의 부활과 함께 상승세를 탔다. 13일 경기에서 최근 4연승을 달린 LG는 같은 날 두산에 패해 13연승 도전에 실패한 한화 이글스와 엿새 만에 공동 선두가 됐다. 그러나 LG는 홍창기의 부상으로 환하게 웃을 수가 없다. 홍창기를 대체할 만한 자원이 없어 근심이 커졌다. LG 구단은 침통한 분위기다.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2타점으로 수훈 선수에 뽑힌 오스틴 딘은 홍창기의 부상 충격에 인터뷰를 정중하게 사양했다. 염경엽 감독도 경기 종료 후 말을 아꼈다. 이형석 기자 2025.05.14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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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이주형, 주루 중 발목 통증...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 [IS 잠실]

키움 히어로즈 주전 중견수 이주형(23)이 한 타석 만에 교체됐다. 이주형은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이었던 1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선 그는 상대 투수 요니 치리노스와의 승부에서 3루 땅볼로 아웃됐다. 이주형은 1루로 전력 질주하는 과정에서 발을 헛딛어 넘어지고 말았다. 이주형은 1루 주루 코치와 함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중견수 수비를 향해 가는 과정에서도 다리를 조금 절었다. 이주형은 1회 말 홍창기와 문성주, 두 타자의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전력 질주했다. 이 상황에서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였지만, 결국 2회 말 키움의 수비 시작 직전에 임병욱과 교체됐다. 키움 관계자는 "이주형은 오른쪽 발목 통증이 생겨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됐다. 현재 아이싱 치료 중이며 익일까지 상태를 지켜본 뒤 병원 진료 여부를 결정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키움 선발 투수 조영건은 1회 말 오스틴 딘에게 솔로홈런, 2회 구본혁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3점을 내줬다. 3회 초 끝난 시점을 기준으로 LG가 3-0으로 앞서 있다. 잠실=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5.13 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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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구 여파' 심우준 비골 골절로 1군 말소 "4주 필요"...연승 도전 한화, '수비 핵' 빠진 내야 변수될까

분위기가 최고조에 오른 한화 이글스에 보기 드문 부상병이 발생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30)이 사구를 맞은 여파로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한화는 경기가 없는 월요일인 12일 1군 엔트리에서 심우준을 말소했다. 심우준은 지난 11일 키움 히어로즈전 때도 결장한 바 있다. 그는 그보다 앞서 10일 키움전에서 4회 타석 때 투수 손현기의 145㎞/h 직구에 왼쪽 무릎을 맞고 쓰러졌다.김경문 한화 감독은 11일엔 일단 심우준을 엔트리에서 말소하지 않고 지켜봤다. 당시 김 감독은 "심우준은 오늘 쉬어야 할 것 같다. 일단 엑스레이는 찍으러 갔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오늘은 경기에 내보내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짧은 휴식을 안겼지만, 한화는 결국 하루 뒤 1군 엔트리 말소로 추가 휴식을 부여하기로 결정했다.한화는 12일 심우준 말소 후 "심우준은 지난 10일 경기 중 사구로 인한 왼쪽 무릎 타박통이 발생, 2차례의 병원 검진을 진행했다"며 "CT 촬영 및 더블체크 결과 비골 골절로 인해 약 2주간의 안정이 필요하며, 정상훈련까지는 약 4주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알렸다. 구단은 "필요한 총 재활기간은 2주 뒤 재검진 결과를 받은 이후부터 알 수 있을 것 같다"고도 덧붙였다. 타격보다 수비에서 공백이 크다. 프로 데뷔 후 지난해까지 KT 위즈에서 뛰었던 심우준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가 돼 한화로 이적했다. 4년 총액 50억원이라는 거액을 받고 한화로 왔으나 타격에서는 타율 0.170(94타수 16안타) 1홈런 9타점에 그친다. 대신 수비에서는 안정감 있는 플레이로 내야진의 사령관이 됐다. 수비보단 타격에 무게가 쏠렸던 1루수 채은성, 3루수 노시환이나 1군 경험이 적은 2년 차 황영묵 등과 함께 하면서 한화 투수진이 만들어내는 땅볼을 범타로 이끌고 있다.수비 무관 평균자책점(FIP)에서도 한화의 수비 영향을 알 수 있다. 한화는 현재 팀 평균자책점 3.14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있는데, FIP로는 3.70을 기록 중이다. FIP보다 평균자책점이 0.56 낮은데, 이는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평균자책점이 FIP보다 높은 삼성 라이온즈(+0.15) 두산 베어스(+0.23점) 롯데 자이언츠(+0.29점) NC 다이노스(+0.34점) KIA 타이거즈(+0.72점) 키움 히어로즈(+1.10점)과 비교해 그만큼 수비 도움을 받았다고 볼 수 있다. 한화가 지난해 이 부문에서 +0.46점을 기록, 리그 9위에 그쳤던 걸 떠올리면 괄목상대할 부분이다. 한화로서는 연승을 더 높일 수 있는 시점에서 작지 않은 전력이 빠졌다. 한화는 오는 13일부터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주중 3연전을 두산과, 주말 3연전을 SSG와 만난다. 현재 12연승을 달리는 한화는 주중 3경기를 모두 이기면 15연승으로 구단 신기록을 쓴다. 만에 하나 SSG전까지 모두 이길 때엔 단일 시즌 최고 기록인 19연승에 1승만을 남길 수 있다.심우준의 빈자리는 내야수 이도윤 등이 메울 거로 보인다. 지난 2023년 주전 유격수를 맡았던 이도윤은 심우준이 부상으로 결장한 10일 경기에서 교체 출장했고, 11일 경기에선 대신 선발 출장한 바 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2 17:12
메이저리그

'12타석 무안타 끝+타율은 ↓' 이정후, 1안타 1타점 기록...팀은 패배

12타석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안타를 재개했다.이정후는 1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지만, 8회부터는 중견수로도 수비를 소화했다.안타는 1개에 그쳤지만, 최근 길어졌던 무안타는 마감했다. 앞서 3경기에서 12타수 연속 무안타를 기록하던 이정후는 이날 4경기 만에 안타를 더했다. 시즌 타율은 0.286으로 소폭 떨어졌다. 무안타 갈증은 첫 타석에서 풀렸다. 이정후는 1회 초 1사 1루 때 1볼 1스트라이크 상황에서 파블로 로페즈의 3구째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때렸다. 이정후의 안타는 팀 득점으로 이어졌다. 샌프란시스코는 후속 맷 채프먼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었고, 헬리엇 라모스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을 추가했다.무안타는 끊었지만, 타율 하락까지 막진 못했다. 이정후는 3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5회 초 때는 상대 보크로 1사 3루 기회를 잡은 뒤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때려냈다. 8회 초 무사 1루 때 우익수 직선타를 때린 그는 9회 초 마지막 타석 중견수 뜬공으로 타석을 마감했다. 10회 초 승부치기 때는 승부치기 주자로 경기를 출발한 그는 채프먼의 내야 땅볼로 득점 하나를 더했다. 이정후는 역전 득점을 만들었으나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3연패에 빠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득점 후 10회 말 때 라이언 제퍼스의 내야 땅볼로 6-6 동점을 허락했다. 이어 2사 2·3루에서 다숀 키어시 주니어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고 역전패했다.이날 패배로 3연패를 기록한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17패(24승)째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지구 1위 LA 다저스와 승차는 2.5경기로 벌어졌다. 다저스가 1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경기에서 이길 경우엔 승차가 3경기로 벌어지게 된다. 반면 8연승을 내달린 미네소타는 21승20패(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로 5할 승률에서 1승을 더하게 됐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12 07:10
프로야구

황당 견제사 이후, 한화 9348일 만의 10연승 역사 이끈 문현빈

한화 이글스 문현빈(21)은 홈런을 확인하자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베이스를 돌았다. 한화 선수단도, 팬들도 함성을 질렀다. 한화는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7-5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지난달 26일 대전 KT 위즈전부터 10연승을 달렸다. 한화의 10연승은 1999년 9월 24일 현대 유니콘스전~10월 5일 삼성 라이온즈전 이후 9348일 만이다. 이날 결승타의 주인공은 4-4로 맞선 9회 초 2사 후 극적인 솔로 홈런을 터뜨린 문현빈이었다. 문현빈은 지난 4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황당한 주루사를 당했기 때문이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4회 초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문현빈은 후속 노시환 타석에서 리드폭을 가져갔다가 귀루하는 과정에서 그라운드만 응시한 채 천천히 발걸음을 옮겼다. KIA 포수 김태군이 이 틈을 놓치지 않고 1루로 공을 던졌고, 문현빈은 허무하게 태그 아웃됐다. 김경문 감독은 4회 말 수비 때 문현빈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문현빈은 다음날 속죄포를 날렸다. 그는 5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1회 말 상대 선발 최원태의 시속 140㎞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 홈런을 쳤다. 이날 경기의 결승타였다. 이어 문현빈은 팀이 10-6으로 이긴 7일 삼성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1-2로 뒤진 3회 말 동점 솔로 홈런을 쳤고, 3-2로 역전한 4회 말 1사 만루에서 1타점 내야 안타로 맹활약을 이어갔다. 한화는 20년 만의 9연승을 기록했다. 문현빈은 9일 경기에선 팀 역사를 새로 썼다. 1회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그는 0-2로 뒤진 3회 초 1사 1, 2루에선 추격을 시작하는 1타점 적시타를 쳤다. 이어 7회에는 1사 2, 3루에서 4-4를 만드는 동점 희생플라이를 기록했다. 문현빈은 9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키움 주승우의 포크볼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대전유천초-온양중-북일고 출신의 문현빈은 2023년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1순위로 입단했다. 2023년 137경기에서 타율 0.266 5홈런 49타점을 올린 그는 지난해 103경기에 출장해 규정타석(타율 0.277 5홈런 47타점)을 채우는데 실패했다. 문현빈은 올 시즌 36경기에서 타율 0.314 7홈런 23타점을 기록하며 커리어하이를 향해 전진하고 있다. 특히 매 시즌 장타율이 0.362-0.412-0.545로 점점 좋아지고 있다. 문현빈은 "10연승을 올린 경기에서 결승타를 기록해 말로 설명할 수 없을 만큼 기쁘다"라고 감격해했다. 또한 "질 거 같지 않고 팀이 뒤져 있어서 역전할 것 같은 분위기였다"라고 말했다. 이형석 기자 2025.05.10 07:03
메이저리그

"내일도 보게 될 것" 감독 눈도장 찍었다!...대주자 아닌 4연속 선발→김혜성 미래가 밝아진다

잠시 빈자리를 채우러 메이저리그(MLB)에 올라온 줄 알았던 김혜성(26·LA 다저스)이 짧은 시간 안에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대수비·대주자로 출발했던 그가 이제 선발 라인업에 고정되기 시작했다.김혜성은 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 경기에 8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득점 1타점 맹타로 10-1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틀 만에 메이저리그(MLB) 두 번째 멀티 히트를 해낸 김혜성의 타율은 0.417(12타수 5안타)까지 올랐다. 출루율(0.417)과 장타율(0.417)을 합한 OPS는 0.834이다. 경기를 더해갈 수록 김혜성의 입지도 커지고 있다. 김혜성은 빅리그에 갓 콜업된 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때만 해도 선발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는 올해 초 다저스와 계약했지만, 개막 로스터에 들지 못하고 한 달 넘게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 머물렀다. 빅리그 보장 계약자가 많은 다저스는 빅리그 야수 로스터에 빈자리가 1개 뿐이었다. 유일하게 마이너 옵션이 있는 앤디 파헤스가 활약하면서 그는 부상자가 발생해야만 빅리그에 올라갈 수 있는 처지가 됐다.그런데 기회가 왔다. 지난 4일 슈퍼 유틸리티 토미 에드먼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구단이 김혜성을 불렀다. 빅리그 로스터엔 들었지만, 여전히 타석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다저스엔 미겔 로하스, 키케 에르난데스, 크리스 테일러 등 베테랑 내야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저스는 올 시즌 부진한 이들을 2경기 써보다가 6일 네 번째 옵션인 김혜성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5일 애틀랜타전에서 대주자로 나와 2루 도루와 재치 있는 3루 진루를 보여준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기로 한 셈이다. 김혜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6일 선발 데뷔전에서 4타수 2안타 1도루 1타점 1득점 활약하며 하위 타선의 도화선 역할을 해낸 그는 7일 경기에서도 1안타를 추가했고, 8일 경기에서 다시 2안타를 때려내며 제 몫을 했다.연이어 활약하니 기회도 커질 수밖에 없다. 당초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김혜성을 콜업하면서 "상황에 따라 선발 기회를 줄 수 있을지 살펴보겠다"고 했다. 활약을 기대하기보단 경험을 안기는 차원에 가까웠는데, 김혜성이 이를 100% 살려내면서 점차 선발 출전을 '당연하게' 만들고 있다.로버츠 감독의 코멘트도 조금씩 달라진다. 로버츠 감독은 8일 경기를 승리 후 김혜성에 대해 "정말 인상적이다. 독특한 타격을 하고, 뛰어난 콘택트 능력을 보였다. 그동안 우리 팀에 없던 스피드, 역동성을 보여줬다"며 "내일도 김혜성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까지 4경기 연속 선발 출장을 약속받게 된 것이다. 김혜성은 들뜰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초심을 지키고 있다. 김혜성은 경기 후 중계방송사인 스포츠넷 LA와 인터뷰에서 "아직 빅리그 생활이 편하지는 않다. 하지만 첫날보다는 나아졌다"고 웃으며 "팀에서 알려준 대로 타격 훈련을 했고 결과가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겠다"고 다짐했다.다저스에 김혜성이 필요한 이유는 한 방이 아닌 콘택트와 주루, 그리고 멀티 포지션 소화다. 김혜성이 출루하고 달리면 뒤에 있는 오타니 쇼헤이, 무키 베츠, 프레디 프리먼 등 거포들이 그를 불러들일 수 있다. 김혜성 자신이 누구보다 이를 잘 안다. 그는 "항상 말했듯 난 홈런 타자가 아니고, 팀도 내게 홈런을 바라지 않는다"며 "나는 누상에 나가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다. 어떻게든 누상에 나가려고 한다"고 전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마이너리그까지 꾸준히 진행한 스윙 조정에 대해서는 "팀에서 알려주신 부분을 연습하면서 결과도 좋게 나오는 것 같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첫 빅리그, 첫 유틸리티 롤 소화로 정신 없는 시즌. 김혜성에게 다저스 유틸리티 선수들은 경쟁자인 동시에 선배들이다. 이날 경기에서도 팀 최고참 로하스, 또 빅리그 1년 선배 파헤스가 그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했다. 김혜성은 "빅리그가 처음이라, 내가 모르는 게 많다. 팀 동료들이 먼저 다가와서 친절하게 알려준다"고 감사를 전했다.물론 좋은 모습을 보여도 김혜성은 언제든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수 있다. 부상당한 선수가 사라진다면 김혜성처럼 마이너리그 옵션을 남긴 선수가 희생할 수밖에 없어서다. 하지만 김혜성에게 남은 시즌은 길고, 기회는 올해 언제든 또 올 수 있다. 또 김혜성에겐 내년, 내후년이 있다. 중요한 건 구단에게 자신의 강점을 증명하는 것이었는데, 김혜성이 이를 제대로 해냈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5.08 21:01
해외축구

‘보되 글림트 VS 토트넘·맨유 VS 빌바오’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프로토 승부식 55회차 게임 마감 임박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스포츠토토코리아가 오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에 펼쳐지는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한 프로토 승부식 55회차의 다양한 유형들이 발매 마감을 앞두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토 승부식 55회차에서 2024-20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는 5월 9일 오전 4시에 열리는 ▲보되글림트-토트넘(198~201번) ▲맨체스터유나이티드-빌바오(202~205번)전이다. 해당 경기는 ▲일반 ▲핸디캡 ▲언더오버 ▲SUM 등 다양한 유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두 경기 모두 5월 8일 오후 11시 전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 및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가 가능하다. 토트넘 1차전 3-1 리드…유럽 원정서 견고한 수비가 관건맨유, 원정 3-0 대승…올드 트래포드에서 마무리 가능할까토트넘은 지난 1차전 홈 경기에서 브레넌 존슨, 제임스 매디슨, 도미닉 솔란케의 득점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공백을 견디며 원정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는 것이 이번 경기의 관건이다.토트넘은 이번 2차전 경기에서도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출장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보되 글림트는 공격을 풀어나갈 수 있는 선수인 울릭 살트네스가 중심이 되어 홈에서의 반격을 노리고 있다.일반 게임 배당률에서는 토트넘의 승리 확률이 40.4%(2.18)로 가장 높았고, 보되 글림트의 승리 확률과 양팀의 무승부가 35.2%(2.50)와 24.4%(3.60)로 그 뒤를 이었다. 또 다른 경기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차전 빌바오 원정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카세미루의 골과 함께 중원 장악력이 돋보인 가운데, 3-0 완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빌바오는 1차전을 내준 만큼, 니코 윌리엄스, 산세트 등 핵심 선수들의 부상 공백 속에서도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맨유-빌바오전 일반 배당률에서는 맨유의 승리 확률이 50.6%(1.74)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양팀의 무승부와 빌바오의 승리는 각각 25.9%(3.40)와 23.5%(3.75)로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스포츠토토코리아 관계자는 “EPL과 라리가 전통 강호들이 맞붙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경기”라며 “핸디캡 등 다양한 게임 유형을 활용해 전략적인 참여가 가능하며, 새벽 시간에 경기가 진행되는 만큼, 구매 시 마감 시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또한, 2024년 11월부터 본격 시행 중인 ‘체육진흥투표권 적중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은 투표권 우측 상단에 인쇄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손쉽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유로파리그 준결승 2차전 두 경기를 대상으로 하는 프로토 승부식 55회차의 상세 분석 및 구매 정보는 공식 인터넷 발매사이트 내 토토가이드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5.08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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