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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포항 한현서, 2025시즌 5월 K리그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수상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한현서가 2025시즌 5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했다.‘이달의 영플레이어 상’은 매달 K리그1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영플레이어’에게 주어진다.후보 자격 조건은 K리그1 선수 중 ▲한국 국적, ▲만 23세 이하(2002년 이후 출생), ▲K리그 공식경기에 첫 출장을 기록한 연도로부터 3년 이하(2023시즌 이후 데뷔)이다. 위 세 가지 조건을 충족하고, 해당 월의 소속팀 총 경기 시간 중 절반 이상에 출장한 선수를 후보군으로 한다. 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 위원들의 논의 및 투표를 통해 최종 수상자를 결정한다.5월 영플레이어 상은 K리그1 11라운드부터 17라운드까지 총 7경기를 평가 대상으로 했다. 후보에는 한현서(포항)를 포함해 김현준(대구), 서명관(울산), 이승원(김천) 등 7명이 이름을 올렸다.올 시즌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한현서는 5월 한달간 열린 7경기 중 총 6경기에 나서며 팀의 핵심 수비 자원으로 성장했다. 또한, 한현서는 신인답지 않은 침착한 경기 운영과 탁월한 빌드업 능력으로 5월 영플레이어상 후보 가운데 TSG 평균 평점 1위(7.13점)를 기록했다.한편 포항에서 이달의 영플레이어 상 수상자가 나온 것은 2023시즌 6월 이호재의 수상 이후 약 2년 만이다.5월 ‘이달의 영플레이어’ 한현서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이 전달될 예정이다.이은경 기자 2025.06.16 13:27
메이저리그

'충격 트레이드' 선발 등판 15분 전 발표...'215홈런 데버스↔해리슨+힉스' 블록버스터 트레이드 터졌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초대형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당일 선발 등판 예정이었던 카일 해리슨(24)을 넘기고 올스타 거포 3루수 라파엘 데버스(29)를 영입했다.팬사이디드의 카일 머레이, MLB닷컴의 마크 파인샌드, ESPN의 제프 파산 등 현지 저명 기자들은 16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해리슨, 조던 힉스, 제임스 팁스(팀 내 4위), 호세 베요를 내주고 데버스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고 보도했다. 데버스의 잔여 계약인 2억 5000만 달러는 그대로 샌프란시스코가 승계한다.데버스는 명실상부한 현역 최고의 거포 3루수 중 1명이다. 올 시즌 타율 0.272 15홈런 58타점, 출루율 0.400 OPS(출루율+장타율) 0.905를 기록 중이다. 통산 타율 0.279 215홈런 696점, OPS 0.859를 기록할 정도로 꾸준했다.보스턴에서 데뷔 후 꾸준히 활약,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뤘던 간판스타였다. 보스턴이 그런 데버스를 보낸 건 결국 팀 내 불화 때문으로 보인다. 보스턴은 주전 3루수였던 데버스의 수비를 불신, 올해 알렉스 브레그먼을 영입했다. 데버스는 이에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고, 잡음이 완전히 꺼지지 않은 상황에서 결국 블록버스터 트레이드가 터졌다.트레이드 대가도 크지 않다. 리그에서 공인받는 거포인 그를 영입하는 데 샌프란시스코는 대형 유망주 지출 없이 해리슨을 주축으로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다만 시점 자체는 다소 충격적이다. 해리슨은 이날 다저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하기로 돼 있었는데, 등판 약 15분 전에 단독 보도가 터졌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해리슨을 내보내는 대신 션 젤리를 오프너로 급하게 내보냈다.향후 지구 선두 경쟁에도 여파가 상당할 거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애런 저지, 카를로스 코레아, 오타니 쇼헤이 등 대형 자유계약선수(FA) 영입에 연달아 실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맷 채프먼과 재계약하고, 윌리 아다메스를 영입했으나 여전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데버스가 온다면 홈런 갈증을 해결할 수 있다.다만 이적 후에도 본인이 희망하던 3루수를 보긴 쉽지 않을 거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결장 중이지만, 주전 3루수인 채프먼이 건재하다. 채프먼은 리그 최고 3루 수비수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5.06.16 08:34
해외축구

이강인, 클럽 WC서 PK 골…PSG는 ATM에 4-0 완승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이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서 페널티킥(PK) 골을 터뜨리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PSG(프랑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의 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25 FIFA 클럽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이번 대회부터 개편된 클럽 월드컵은 32개 팀이 4년 주기로 맞붙는 대형 이벤트가 됐다. 대회는 전날(15일) 개막했는데, 이 경기는 조별리그 1차전 중 유럽 강호의 맞대결로 큰 이목을 끌었다.먼저 웃은 건 PSG였다. PSG는 전반과 후반 2골씩 넣으며 아틀레티코를 완파했다.이날 벤치에서 출격한 이강인도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그는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 파비안 루이스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 상대의 핸드볼 파울로 얻은 PK 기회에서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왼쪽으로 차 넣으며 팀의 4번째 득점을 터뜨렸다. 이강인이 PSG에서 득점을 터뜨린 건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만이다. PSG는 전반 17분 루이스의 중거리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비티냐의 추가 골까지 터졌다.후반에도 PSG의 기세는 여전했다. 아틀레티코는 PSG의 공세에 흔들리며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33분에는 아틀레티코 수비수 클레망 랑그레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며 균형이 크게 기울었다.PSG는 후반 42분 세니 마율루, 후반 추가시간 이강인의 PK 골을 묶어 완승에 성공했다.같은 날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C조 1차전에선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오클랜드 시티(뉴질랜드)를 10-0으로 격파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뮌헨은 전반에만 6골을 몰아치며 한 수 위 전력을 뽐냈다. 후반에 돌입하자마자 주전을 대거 교체했지만, 이후로도 4골을 추가하며 완승에 성공했다. 후반에 교체 투입된 자말 무시알라가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토마스 뮐러,킹슬리 코망, 마이클 올리세가 나란히 멀티 골을 신고했다. 샤샤 보이도 1골을 보탰다.아킬레스건 부상으로 휴식 중인 김민재는 아예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복귀 시점을 7월로 점쳤다.김우중 기자 2025.06.16 07:42
스포츠일반

20세 이다은, '10대 돌풍' 이승은 돌려세우고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여자단식 정상

실업 2년 차 공격수 이다은(20·한국마사회)이 2025 두나무 프로탁구 시리즈1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다. 이다은은 새로 출범한 한국프로탁구연맹(KTTP) 주관, 개인전 시리즈로 새로 출발한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즌 첫 타이틀의 영광을 거머쥐었다.이다은은 15일 오후 광명 IVEX 스튜디오 특설경기장에서 치러진 여자단식 결승전에서 주니어 수비 에이스 이승은(18·대한항공)을 3-0(12-10, 11-7, 12-10)으로 돌려세웠다. 스코어는 무실게임 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은 팽팽했다. 이승은이 능란한 롱촙과 적재적소에 꽂히는 역습으로 이다은에게 대적했다. 하지만 이다은이 변화무쌍한 공격력으로 이승은을 흔들었다. 이승은의 숏핌플러버에서 나오는 까다로운 구질도 무난히 적응해갔다. 팽팽한 랠리가 거듭됐지만 게임이 끝날 때마다 승자는 이다은으로 기록됐다.이다은은 탁구DNA를 타고 났다. 대학 국가대표 출신으로 현재 경기도 의정부에서 탁구클럽(이태영탁구교실)을 운영 중인 아버지 이태영 씨의 권유로 탁구에 입문했다. 엄마 박정연 씨도 시청팀 소속으로 뛰었던 경험이 있는 엘리트 경기인 출신이다. 작은 신장이지만 타고난 감각을 바탕으로 한 연결력과 영리한 경기운영이 특장점으로 꼽히는 이다은은 각 연령대 대표팀을 섭렵하며 일찍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왔다. 문산수억고 1학년이던 지난 2021년 75회 전국종합에서 4강에 올랐고, 2년 뒤인 2023년에도 고 3으로 다시 4강에 오른 적이 있으며, 지난해 많은 기대를 받으면서 한국마사회에 입단했다. 실업 입단 후에도 지난해 종합선수권대회에서 팀의 단체전 우승에 기여하는 등 꾸준히 역할을 다했으나 개인전에서는 늘 마지막 고비를 넘지는 못했다. 이번 대회 우승이 실업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오른 정상이다. 2년차에 들어선 2025년 실업무대를 넘어 ‘프로’의 이름으로 의미 있는 첫 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이다은은 경기 후 우승 인터뷰에서 “상대가 수비전형이므로 좀 더 끈질기게,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우승할 수 있어서 좋다. 옆에서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신 분들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다음 대회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다은은 초대 챔피언의 영광과 함께 1800만 원의 상금도 거머쥐었다. 준우승자 이승은은 1000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최종전에서 아쉽게 패했으나 준우승자 이승은은 이번 대회 최고 돌풍의 주인공이었다. 예선라운드 양하은(화성도시공사), 16강전 이은혜(대한항공), 8강전 윤효빈(미래에셋증권) 등 국가대표 출신 우승후보들을 연파했다. 4강전에서 ‘라이징스타’ 유시우(화성도시공사)마저 꺾고 결승에 올랐다. 특히 현역 최고참 수비수 서효원(한국마사회)이 은퇴를 선언한 후 한국 수비탁구 계보를 이을 선수로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스무 살의 공격수 이다은과 주니어 수비수 이승은이 1, 2위에 오른 이번 대회는 한국 여자탁구의 미래를 밝혀준 대회로도 의미 있는 기록을 남겼다.이은경 기자 2025.06.15 16:32
해외축구

토트넘의 이적시장 첫 영입은 ‘3골’ 공격수…“프랭크 감독의 요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공격수 마티스 텔(20)이 팀에 잔류할 거로 보인다.영국 매체 팀토크는 15일(한국시간)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토트넘은 바이에른 뮌헨에서 텔을 완전 영입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다음 시즌에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텔은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뮌헨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선택적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 계약을 맺고 EPL에 입성했다.텔은 토트넘 합류 뒤 중앙 공격수와 측면 자원으로 활약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공식전 20경기 나서 3골을 넣었다. EPL 기록은 13경기 2골 1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선 벤치를 지키며 팀의 우승을 지켜봤다.애초 텔의 완전 이적 옵션이 4500만 파운드(약 835억원)에 달하는 터라 영구 합류 가능성이 작게 점쳐지기도 했다. 하지만 매체는 “토트넘이 텔의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하는 데 관심이 있다. 이적료 인하를 위한 추가적인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지난 13일 토트넘의 신임 사령탑으로 부임한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텔의 합류를 원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매체는 “프랭크 감독이 구단 수뇌부에 텔과 다음 시즌 함께하고 싶다는 뜻을 명확히 전달했다”라고 주장했다.이어 “토트넘은 뮌헨과의 협상을 통해 약 3000만 파운드(약 555억원)로 텔의 완전 이적에 근접했다. 그는 여름 이적시장 케빈 단소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영입이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비수인 단소 역시 지난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임대 후 이적 방식으로 계약한 바 있다.최근 독일 현지에서도 텔의 토트넘 합류 소식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독일 매체 빌트 소속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토트넘과 뮌헨이 텔의 이적에 대한 합의에 근접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50억원)가 될 거”라고 주장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 역시 앞서 같은 소식을 전했다. 3500만 유로의 이적료 외에도 임대료 1000만 유로(약 155억원)가 포함됐다는 보도도 있었다. 끝으로 매체는 “토트넘은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보다 경쟁에서 앞서있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김우중 기자 2025.06.15 14:45
프로축구

‘간담회 효과?’ 제주, 시즌 첫 역전승→5G 무패…안양·김천 승전고 (종합)

프로축구 K리그1 제주 SK가 올 시즌 첫 역전승에 성공했다.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최근 5경기 무패 행진이다. 같은 날 FC안양, 김천 상무도 나란히 승전고를 울렸다. 특히 수원FC는 종료 직전 동점 페널티킥(PK) 기회를 얻고도 실축해 아쉬움을 삼켰다.김학범 감독이 지휘하는 제주는 14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8라운드서 2-1로 이겼다. 제주는 리그 6승(4무8패)째를 기록, 리그 9위(승점 22)가 됐다. 최근 3연승 포함 5경기 무패(3승2무) 행진이다. 지난달 15일 성적 부진으로 인한 팬 간담회 이후 상승세를 탔다.이날 다소 답답한 경기력을 펼친 제주는 전반 40분 ‘부메랑’을 맞았다. 6월 이적시장을 통해 이적한 김주공(대구)이 박스 안에서 기습적인 터닝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공은 절묘하게 니어포스트 쪽으로 향하며 제주 수비진을 무력화했다. 김주공의 대구 데뷔전 데뷔 골이자, 시즌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제주는 아껴둔 교체 카드가 모두 적중하며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21분 유리 조나탄의 동점 헤더가 터졌다. 코너킥 공격 후속 상황에서 송주훈이 흐른 공을 재차 머리로 연결했고, 유리 조나탄이 껑충 뛰어 헤더로 연결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제주 외국인 선수 데닐손이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키핑한 뒤 침착하게 왼발로 차 넣으며 역전 골을 터뜨렸다. 데닐손은 대구 수비수 카이오와의 경합에서 승리한 뒤 깔끔한 득점에 성공했다. 데닐손의 시즌 1호 골.제주는 남은 시간 동안 대구의 공격을 저지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제주가 올 시즌 역전승을 거둔 건 개막 후 처음이다.반면 대구는 리그 최하위(3승3무12패·승점 12)에 머물렀다. 전반전 이적생 김주공을 앞세워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후반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며 고개를 떨궜다. 대구의 최근 리그 연속 무승 기록은 7경기(2무 5패)로 늘었다. 같은 날 안양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리그 18라운드서 수원FC를 2-1로 제압했다. 리그 3경기 무패(2승1무) 행진을 질주한 안양은 리그 7위(승점 24)까지 도약했다. 반면 수원FC는 4경기 무승(2무2패) 늪에 빠졌다. 여전히 11위(승점 16)를 지켰다.수원FC와 안양은 전반전 수문장 선방을 주고받으며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안양 마테우스, 수원FC 루안의 위협적인 슈팅이 모두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팽팽한 흐름을 깬 건 수원FC 노경호였다. 그는 전반 41분 박스 밖에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대 구석을 뚫었다. 노경호의 리그 1호 골.0-1로 뒤진 채 후반전에 돌입한 안양은 외국인 선수 모따, 마테우스, 야고를 앞세워 승부를 뒤집었다. 먼저 후반 19분 마테우스의 간접 프리킥을 모따가 머리로 연결해 균형을 맞췄다.바로 10분 뒤엔 야고의 크로스를 모따가 다시 한번 머리로 연결해 승부를 뒤집었다. 모따의 리그 8,9호 골. 수원FC는 루안의 중거리 슈팅이 수비를 맞고 굴절된 뒤 절묘한 각도로 안양의 골라인을 넘어가며 응수하는 듯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싸박이 안양 골피커 김다솔을 방해했다는 판정이 나와 득점이 취소됐다.1-2로 뒤지며 위기에 놓인 수원FC는 후반 추가시간 최규백이 PK를 얻어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특급 외국인 선수 안데르손의 오른발 슈팅이 왼쪽 골대를 강타한 뒤 벗어나며 고개를 떨궜다.끝으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에선 김천이 포항 스틸러스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28분 김천 이동준의 선제 결승 골이 마지막 득점이 됐다. 김천은 리그 4위(승점 28)가 됐다. 반면 포항은 3연승 흐름이 끊기며 5위(승점 28)로 내려앉았다.김우중 기자 2025.06.14 22:40
해외축구

“KIM, PSG와 알 나스르의 이적 타깃”…경기력 기복 지적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29)가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뮌헨 소식을 다루는 ‘바이에른 스트라이크’는 14일(한국시간) “김민재는 PSG, 알 나스르의 이적 타깃이 된 것으로 전해진다. 뮌헨에서의 그의 미래는 불투명하다”라고 주장했다.매체는 먼저 “뮌헨은 한 명의 주요 선수 이탈을 겪었다. 르로이 사네가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의 제안을 받아들이며 재계약 제의를 거절한 것이다. 뮌헨은 사네를 잡길 원했지만, 재계약에 실패했다. 사네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조별리그까지 출전하고, 6월 30일 뮌헨을 떠난다”며 “뮌헨은 이번 여름 스쿼드에 변화를 주려 하고 있다. 이 과정의 일환으로 베테랑 선수들의 이적 제안을 들을 준비가 돼 있다. 김민재는 이번 여름 뮌헨을 떠날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라고 덧붙였다.김민재는 뮌헨과 2028년까지 계약된 상태다. 하지만 뮌헨이 최근 같은 나이의 수비수 조나단 타를 이적료 없이 영입하면서, 거취에 대해 의문부호가 찍혔다. 이미 다요 우파메카노, 타라는 주전 수비수가 있기 때문에 김민재를 매각해 이적료를 받아낼 것이라는 주장이 잇따랐다.매체는 이를 두고 “구단이 김민재와 적극적으로 결별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적절한 제안이 들어올 경우 그의 이적을 막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김민재는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양쪽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짚었다.먼저 언급된 건 PSG다. 최근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김민재 측과 접촉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PSG는 마르퀴뇨스의 자리를 대체하기 위해 김민재를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행선지로 꼽힌 게 알 나스르지만, 그전에는 유벤투스, AC 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와도 연결된 바 있다. 김민재가 이적설에 이름을 올린 건 결국 경기력 기복이다. 그는 지난해 말 아킬레스건 부상을 입고도 충분한 휴식일 취하지 못한 채 강행군을 소화했다. 현지 매체에선 그의 부상 투혼보다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등 주요 경기에서의 실수에 더 주목했다. 매체 역시 “김민재는 뮌헨에서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다”면서 “그는 최고의 폼을 꾸준히 보여주지는 못했다. 데뷔 시즌 전반기에는 토마스 투헬 감독 아래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지만, 2024년 1월 아시안컵 이후 시즌 초반의 기세를 되찾지 못하고 주전 자리를 잃었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이후 김민재를 선발 라인업에 복귀시켰고, 그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수비진에서 좋은 호흡을 보였다. 그러나 시즌 후반기 들어 다시 폼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라고 돌아봤다.끝으로 “김민재는 분명 뛰어난 수비수이지만, 이번 여름 이적이 양측 모두에게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뮌헨은 2023년 그를 영입할 때 지불한 이적료를 회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만약 김민재가 이적하게 된다면, 바이에른은 새로운 센터백을 시장에서 찾을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클럽 월드컵 스쿼드에 포함되어 있어 그의 미래에 대한 결론은 이적시장 후반부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라고 점쳤다.한편 김민재는 지난 10일 2025 FIFA 클럽 월드컵 출전을 위해 미국행에 몸을 실었다. 같은 날 뮌헨의 2025~26시즌 유니폼을 입은 화보가 공개되는 등 잔류 가능성도 제기됐다.뮌헨은 조별리그 C조에 속해 오클랜드 시티(호주) 벤피카(포르투갈) 보카 주니어스(아르헨티나)와 경쟁한다. 뮌헨은 오는 16일 미국 신시내티주 오하이오의 TQL 스타디움에서 오클랜드와 조별리그 C조 1차전을 벌인다.김우중 기자 2025.06.14 11:00
해외축구

총상금 1조2660억원...세계 최강 축구 클럽 가린다, FIFA 클럽월드컵 15일 개막

세계 최고의 축구 클럽을 가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이 15일(한국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대회에 걸린 총상금은 10억 달러(1조2660억원)에 이른다. 6개 대륙을 대표하는 32개 축구 클럽(아시아 4팀·아프리카 4팀·북중미 4팀·남미 6팀·오세아니아 1팀·유럽 12팀·개최국 미국 1팀)이 세계 최강팀에 도전한다. 한국에서는 K리그1의 울산 HD가 참가한다. 개막전은 15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가든스의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펼쳐지는 알아흘리(이집트)와 인터 마이애미 CF(미국)의 조별리그 A조 1차전이다. 이 경기를 시작으로 7월 14일 결승전까지 한 달 동안 대회가 이어진다. 클럽월드컵은 2000년 초대 대회 이후 점점 규모가 커져 올해부터 방식이 확 바뀌었다. 출전팀이 32개 팀으로 늘었고, 4년 주기 개최로 바꿨다. 총상금은 10억 달러로 늘었다. 우승 상금은 4000만 달러(54억6400만원)인데, 조별리그부터 승점에 따라 상금이 누적되기 때문에 실제 우승팀은 최대 1억2500만 달러(1709억원)까지 챙길 수 있다.울산은 이미 출전하는 것만으로 955만 달러(130억원)을 받았다. 조별리그 1경기 승리 때마다 200만 달러, 비기면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16강 진출 상금은 750만 달러 등 토너먼트를 통과할 때마다 상금이 걸려있다. 전세계 내로라하는 클럽들이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다.클럽월드컵 최다 우승(5회)을 자랑하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필두로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팀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프랑스 리그앙 챔피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세리에A 강호 인터 밀란과 유벤투스 등 유럽의 강호들이 12개 팀이 출전한다.남미를 대표해서 출전하는 브라질의 파우메이라스,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보타포구를 비롯해 아르헨티나의 리버 플레이트, 보카 주니어스도 눈에 띈다.아시아에선 K리그를 대표하는 울산과 일본 J리그의 우라와 레즈, 사우디리그 강호 알힐랄, 아랍에미리트의 강자 알아인까지 4개 팀이 출격한다.북중미에선 수비수 김기희의 소속팀인 시애틀 사운더스를 비롯해 LAFC(미국), 몬테레이, 파추카(이상 멕시코)가 나서고, 아프리카에선 알아흘리(이집트), 위다드(모로코), 에스페랑스 드 튀니스(튀니지),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공)가 참가한다. 'K리그 챔피언' 울산은 16강 진출이 1차 목표다. 울산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플루미넨시, 마멜로디와 함께 F조에 편성됐다.울산은 18일 마멜로디와 1차전을 치른다. 이후 22일 플루미넨시, 26일 도르트문트와 맞붙는다.세계적인 클럽에서 뛰고 있는 이강인(PSG)과 김민재(뮌헨)의 활약상도 관심사다. PSG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타포구, 시애틀과 함께 조별리그 B조에서 경쟁한다. 뮌헨은 오클랜드 시티, 보카 주니어스, 벤피카와 조별리그 C조에서 16강 진출을 노린다.이은경 기자 2025.06.13 08:15
프로축구

K리그2 새 역사 쓰인다…‘변성환 vs 윤정환’ 승격 경쟁 흐름 바꾸냐, 인천 독주 이어지냐

K리그1 못잖은 2부 최고 빅매치가 열린다.수원 삼성과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를 치른다.뜨거운 두 팀 간 맞대결이다. 수원과 인천은 나란히 리그 12경기 무패를 질주하고 있다. 수원은 최근 8승 4무, 인천은 10승 2무를 쌓았다.시즌 전부터 나란히 ‘승격 후보’로 꼽힌 수원과 인천은 순위표 상단을 차지하고 있다. 15경기를 치른 현재, 인천(승점(38)이 선두, 수원(승점 31)이 2위를 달리고 있다. 추격자 입장인 수원으로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전고를 울려야 인천의 독보를 저지할 수 있다.두 팀이 2부에서 처음 대결한 건 지난 3월 1일이다. 당시 스테판 무고사와 김성민이 골 맛을 보며 인천이 2-0으로 완승했다. 당시 전반에만 3명이 퇴장당할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는데, 수비수 이기제와 권완규가 레드카드를 받은 수원이 열세에 놓일 수밖에 없었다.당시 인천전 패배 뒤 변성환 수원 감독은 “우리가 더 뛰어나다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다”며 “11대11에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화제의 중심에 섰다. 윤정환 인천 감독은 지난 8일 변 감독이 꾸준히 인천 이야기를 하는 것에 대해 “우리 선수들도 그렇지만,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다. 좋아서 하시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그런 발언을 하기 쑥스러워한다”고 했다. 꾸준히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는 두 사령탑의 지략 대결이 이번 경기의 포인트로 꼽힌다.윤정환 감독이 지휘하는 인천은 K리그2 최다 득점 2위(30득점), 최소 실점 1위(8실점)를 기록하고 있다. 압도적인 전력에 더해 윤 감독 특유의 세밀한 축구가 완전히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지금껏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으나 윤 감독이 직전 부천FC1995전(1-0 승) 승리 이후 인천 축구가 상대에 읽혔다는 것을 스스로 감지했다.부천전을 현장에서 지켜본 변성환 감독은 인천 파훼 힌트를 얻었을 것이 유력하다. 인천과 전력이 엇비슷하다고 평가되는 수원은 리그 최고의 공격력을 자랑한다. 15경기에서 32골을 넣으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다만 이 기간 18실점 하며 후방이 다소 헐겁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K리그1 득점 1, 2위에 오른 무고사와 일류첸코의 맞대결도 볼거리다. 무고사는 올 시즌 인천이 치른 전 경기에 나서 13골을 넣으며 2부를 폭격하고 있다. 일류첸코도 8골을 넣으며 녹슬지 않은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승격 경쟁의 흐름이 바뀔 수 있는 한판이라 관심이 뜨겁다. 수원 관계자에 따르면, 12일 정오 기준 1만 8000장 이상의 티켓이 팔렸다. 원정 3600석은 빠르게 동났다. 2만명 넘는 팬들이 운집할 것이 확실시된다. 지난 두 팀의 맞대결에서 세워진 K리그2 역대 최다 관중(인천축구전용경기장·1만 8173명) 기록이 새로 쓰일 전망이다.김희웅 기자 2025.06.13 06:25
프로축구

홍정운, 1년 반 만에 대구 복귀…“집에 돌아온 것처럼 기뻐”

대구FC가 수비수 홍정운을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홍정운은 2016년 대구FC(이하 대구)에서 프로에 데뷔해 2023년까지 팀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한 베테랑 수비수다. 대구의 K리그1 승격, FA컵 우승,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 등 주요 순간마다 팀의 중심을 지켰으며, 팬들에게도 특별한 의미를 지닌 선수다. 2024년 대전하나시티즌으로 이적한 뒤 2025년 상반기에는 태국 무앙통 유나이티드에서 임대로 활약하며 국제 경험도 쌓았다.187cm, 76kg의 체격을 바탕으로 정확한 위치 선정, 안정적인 제공권 장악력과 커팅 능력을 갖춘 홍정운은 대구의 수비 라인에 리더십과 경험을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구 구단은 그의 복귀가 수비 조직력 강화와 경기 운영의 안정감 확보는 물론, 후반기 반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홍정운은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복귀하며 더 큰 책임감과 애정을 안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등번호 6번을 배정받은 그는 “집에 돌아온 것처럼 기쁘다. 팀의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 올 시즌 꼭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복귀 소감을 전했다.홍정운은 대구FC 공식 지정 병원인 으뜸병원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선수 등록을 완료했으며, 현재 팀 훈련에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김희웅 기자 2025.06.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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