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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6연패 탈출 101m 결승 홈런 SSG 안상현 "믿기지 않았다, 이제 다시 시작이다" [IS 스타]

오른손 타자 안상현(28·SSG 랜더스)이 호쾌한 스윙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SSG는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3-1로 승리, 시즌 6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삼성과의 주중 3연전 중 1·2차전에 모두 패하며 시리즈 싹쓸이 위기에 몰렸으나 3차전 승리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후반기 4연패도 함께 끊어낸 SSG는 시즌 44승 3무 45패(승률 0.494)로 6위 삼성(46승 1무 45패, 승률 0.505)과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이날 경기 양상은 팽팽한 투수전이었다. 양 팀 선발 투수인 문승원(5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과 최원태(6이닝 4피안타 8탈삼진 1실점)가 나란히 호투한 가운데 6회까지 1-1로 맞섰다. SSG가 6회 초 2사 1·2루에서 한유섬의 적시타로 균형을 먼저 무너트렸는데 삼성은 뒤이어 6회 말 무사 1·3루에서 르윈 디아즈의 희생 플라이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안상현(3타수 1안타 1홈런 1득점 1타점)이었다. 7회 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안상현은 삼성 오른손 불펜 김태훈의 시속 144㎞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2호 홈런으로 연결했다. 볼카운트 2볼-1스트라이크에서 가운데로 몰린 상대 실투를 놓치지 않았다. 비거리 101m. 안상현의 시즌 2호 홈런으로 2-1 리드를 잡은 SSG는 9회 초 터진 고명준의 쐐기 솔로 홈런을 묶어 2점 차 승리를 거뒀다.경기 뒤 안상현은 "무엇보다 팀이 연패를 끊을 수 있어서 기분 좋다. 오늘을 계기로 분위기가 다시 올라와서 더 많은 승을 거둘 수 있다고 믿는다"며 "공·수에서 최대한 집중하고 상대를 적극적으로 공략해 이기려고 했다. 나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똑같은 마음으로 오늘은 꼭 이기겠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선 "선두타자여서 오직 출루를 먼저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어떡하든 1루에 나가려고 했다. 직구 타이밍에 스윙한 게 운 좋게 정타가 됐다"며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다. 2루를 돌면서 그제야 실감이 났고 소름 돋았다. 팀이 이기길 절박하게 바라고 있었다"며 "이제 다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매 경기 오늘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주어진 자리에서 팀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상현이가 중요한 순간 홈런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흡족해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23:22
프로야구

'후반기 팀 2호 홈런' SSG 안상현, 26일 만에 손맛…비거리 101m [IS 대구]

SSG 랜더스 오른손 타자 안상현(28)이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안상현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 6번 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전, 1-1로 맞선 7회 초 짜릿한 손맛을 봤다. 이닝 선두타자로 나와 삼성 오른손 불펜 김태훈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펜스를 훌쩍 넘겼다. 비거리 101m. 안상현의 홈런은 지난달 28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이후 26일 만이자 시즌 2호. SSG의 후반기 팀 두 번째 홈런(1호 한유섬)이기도 하다. 한편, 경기는 7회 현재 SSG가 안상현의 홈런에 힘입어 2-1로 앞서 있다.대구=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4 20:47
국가대표

검찰, 2심서도 황의조에게 징역 4년 구형…선고는 오는 9월

검찰이 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황의조(32·알란야스포르)에게 2심에서도 징역 4년을 구형한 거로 알려졌다.24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1-3부(조정래 진현지 안희길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황의조의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사건 2심 결심공판에서 1심과 같은 4년을 구형했다.이날 검찰은 “피고인이 국민적 응원과 지지를 받는 축구 국가대표로 양형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이고, 양형기준이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도 상당하다”며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실형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또 “이 사건의 경우 피해자 의사가 핵심적인 양형 사유인데, 피해자는 상당한 정신적 충격을 받았고 피고인은 용서받지 못했다. 이는 피고인이 당초 범행을 극구 부인하며 자초한 부분이 있다”라고 전했다.또한 황의조가 기소된 뒤 태도를 바꿔 범행을 인정한 점을 언급하며 “진지하게 반성하는 모습이라고 볼 수 없다”고 꼬집었다.피해자 측 대리인 이은의 변호사는 발언 기회를 얻어 피해자가 재판부에 전한 메모를 대신 전했다. 메모에는 ‘기사를 보니 피고인이 해외 구단과 재계약을 했고, 이건 1심 집행유예의 결과가 아닌가. 법원이 또 풀어주면 제 커리어나 가족 구성원이 너덜거리게 돼도 피고인은 떳떳하게 살 것이다. 저는 합의 같은 건 없다’라는 피해자 측 입장이 담긴 거로 알려졌다. 이어 이 변호사는 “수사 과정에서 피고인 측은 보도자료를 내 피해자의 신분을 얘기하고 기소 직전까지 피해자가 사진 촬영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1심에서) 공탁금을 원치 않는다고 했는데도 공탁된 부분까지 반영해서 양형에 평가해달라”라고 전했다.반면 황의조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이번 사건으로 깊은 반성의 시간을 보냈고, 일부 피해자와는 1심에서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도 했다”며 선처를 호소했다.이어 “30대 초반의 운동선수인 피고인에게 이번 판결은 향후 인생 전체를 결정지을 수 있고, 원심의 징역형 집행유예가 확정되면 국가대표 자격이 사라질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재판에 직접 출석한 황의조는 진술 중 울먹이며 “경솔하고 잘못된 행동으로 피해자분들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입히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을 진심으로 사죄한다.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은 축구선수로서 어떠한 잘못도 다시는 하지 않고 어려운 이웃을 도우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힌 거로 알려졌다.앞서 황의조는 지난 2022년 6월~9월 4차례에 걸쳐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영상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2명으로 조사됐다.1심은 피해자 1명에 대한 혐의는 유죄로 인정했으나, 황의조가 영상통화 중 몰래 녹화한 다른 피해자 1명에 대한 혐의는 무죄로 봤다. 영상통화 중 촬영한 행위는 전송된 이미지를 촬영한 것이지 사람의 신체를 촬영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였다.1심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검찰과 황의조 측은 판결에 불복해 각각 항소했다.재판부는 9월 4일 선고를 내리기로 했다.김우중 기자 2025.07.24 19:00
메이저리그

오타니, 5G 연속 홈런...커리어하이·다저스 소속 타이기록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5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하며 개인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0-0 동점이었던 1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제 솔로홈런을 쳤다. 미네소타 선발 투수 크리스 페덱이 구사한 3구째 커브를 공략해 비거리 441피트(134m) 중월 아치를 그렸다. 오타니는 지난 20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부터 이날 미네소타전까지 5경기 연속 홈런을 쳤다. 커리어 최다 기록이다. 더불어 로이 캄파넬라(1950년) 숀 그린(2001년) 맷 캠프(2010년) 아드리안 곤잘레스(2014·2015년) 작 피더슨(2015년) 맥스 먼시(2019년)에 이어 7번째로 다저스 소속 선수로 5경기 연속 홈런은 친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 연속 경기 홈런 최다 기록은 8경기다. 데일 롱(1956년) 돈 매팅리(뉴욕 양키스) 켄 그리피 주니어(1993년)이 달성했다.오타니는 미네소타 시리즈 전까지 '3경기 연속 홈런' 퍼포먼스만 총 11번 해냈다. 23일 미네소타전 9회 말 '파이어볼러' 조안 듀란을 상대로 좌월 홈런을 치며 이 기록(연속 경기 홈런) 커리어 하이를 해냈고, 이날 그 기록을 5경기로 늘렸다. 오타니는 5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37호 홈런을 쌓았다. 에우제니오 수아레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제치고 내셔널리그(NL) 홈런 부문 1위에 올랐다. MLB 전체 1위 칼 롤리(39개·시애틀 매리너스)와는 2개 차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4 07:39
프로축구

[IS 스타] ‘중원의 핵심’ 김진규가 밝힌 전북 상승세의 비결 “포옛 감독”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진규(28)는 팀 상승세의 비결로 포옛 감독표 전술과 체력을 꼽았다. 김진규는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서 선발 출전, 팀이 2-0으로 앞선 후반 25분까지 활약했다. 전북은 이날 최종 강원을 2-0으로 제압하며 리그 무패 기록을 19경기(14승5무)로 늘렸다. 리그 2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39)에 승점 12점이나 앞선 단독 1위다.김진규는 이날 팀의 선제 결승 골을 책임졌다. 0-0으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지던 38분, 아크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강원의 골대 구석을 뚫었다. 오른발잡이인 그를 막기 위해 강원 강투지가 왼발 각도를 열어줬는데, 김진규가 그 틈을 놓치지 않았다. 앞서 박스 안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아쉬움을 털어내는 호쾌한 중거리 득점이었다. 전북은 이후 콤파뇨(이탈리아)의 페널티킥 추가 골을 묶어 강원을 격파했다.김진규는 올 시즌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 중이다. 시즌 초반엔 벤치 멤버로 출발했지만, 팀의 리그 무패 기간 선발로 우뚝 섰다. 이날 수훈 선수로 꼽힌 그는 포옛 감독의 이름을 자주 언급했다. 팀을 탈바꿈하는 데 포옛 감독의 존재가 커서다.먼저 김진규는 “포옛 감독님은 전술적으로 선수가 이해하기 쉽게 이야기해 주신다”라며 달라진 부분을 짚었다. 이어 “체력적으로도 우리가 다른 팀에 비해 정말 잘 준비돼 있다고 느낀다”라고 확신했다.취재진이 그 이유를 묻자, 김진규는 “지금까지 해온 운동과 분명 차이가 있다”라고 운을 뗀 뒤 “결국 축구 선수는 운동장에서 많이 뛰어야 한다. 비시즌에 강도 높은 훈련이 많았다. 시즌 들어와서는 웨이트 훈련을 소화 중”이라고 설명했다.포옛 감독의 전북은 빡빡한 일정 속에도 주전 베스트11을 바꾸지 않는다. 상대 팀도 이를 파악한 지 오래지만, 19경기째 전북을 공략한 팀은 없다. 김진규는 “최근엔 우리가 선제골을 허용하거나, 끌려가는 경기도 있다. 교체 선수들이 잘해줬기에 역전승한 것”이라며 “그 선수들이 그런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선발로 나서는 선수들도 ‘보여주지 못하면 안 된다’라는 생각이 떠오른다. 이날도 감독님이 그런 메시지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고정된 베스트11처럼 보이지만, 선수단 내에선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김진규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석한 포옛 감독은 “우리는 자선 단체가 아니”라며 “우리가 앞서고 있다고 해서, ‘누구에게 기회를 줘야겠다’라는 건 없다. 나는 모든 경기에 이기고 싶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전북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김진규는 팀의 무패 행진이 언젠가 끝나더라도, “우리의 모습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어떻게 지느냐가 중요하다. 잘 져야 곧바로 회복할 수 있다. 당연히 지지 않으려고 노력할 거”라고 말했다. 전북은 오는 26일 광주FC와의 원정 경기서 리그 20경기 무패에 도전한다.전주=김우중 기자 2025.07.24 00:01
해외축구

마커스 래시포드, 바르셀로나의 상징적 벽화 환영 [AI스포츠]

바르셀로나 팬들이 새 영입 선수 마커스 래시포드를 위해 카탈루냐 거리에 인상적인 벽화를 그리며 특별한 환영을 전했습니다. 이 작품은 잉글랜드 대표인 래시포드가 무릎을 꿇고 특유의 ‘템플 포인트’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을 담아, 임대 영입을 앞둔 그에게 큰 기대감을 보여줍니다.래시포드 이적 및 벽화의 주요 내용◆임대 계약: 바르셀로나는 래시포드의 주급 32만5,000파운드 전액을 부담하는 1년 임대 계약을 체결했으며, 시즌 후 2,600만 파운드에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을 갖고 있습니다.◆바르셀로나 도착: 래시포드는 최근 바르셀로나에 입성해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곧 공식 입단식이 있을 예정입니다.◆팬들의 기대감: 이번 벽화는 바르셀로나 팬들이 래시포드의 활약을 얼마나 기대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내는 상징입니다.◆경쟁 및 역할: 니코 윌리엄스, 루이스 디아스 영입이 불발된 가운데, 한시 플릭 감독은 래시포드를 중요한 플랜C로 선택했습니다. 래시포드는 좌측 공격수로 라피냐, 라민 야말 등과 주전 경쟁을 펼칠 전망입니다.◆역사적 의미: 래시포드는 게리 리네커 이후 캄프 누에서 뛰는 최초의 잉글랜드 선수라는 의미도 지니고 있습니다. 맨유의 전설 마크 휴즈도 바르셀로나에서 뛰었지만 웨일스 국적이어서, 래시포드는 '큰 신발'을 신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커리어 부활 기대: 이번 이적은 부진했던 래시포드가 커리어를 되살릴 기회로 주목받고 있으며, 다음 시즌 월드컵 출전과 잉글랜드 대표팀 복귀를 목표로 높은 동기부여를 보이고 있습니다.◆래시포드 벽화와 과거 선수 벽화와의 비교래시포드의 벽화는 그만의 대표적인 세리머니를 담아, 개인의 캐릭터와 스타일을 부각시키는 맞춤형 헌사로 눈길을 끕니다. 이런 벽화는 보통 구단과 팬들에게 특별한 문화적, 감정적 의미가 있는 선수에게만 주어집니다.◆과거 유명 선수 벽화의 특징:선수만의 상징적 세리머니 또는 포즈 강조구단 역사 또는 업적 기념 장면 연출팬들의 존경을 담은 개성 있는 초상화래시포드의 벽화는 이러한 전통에 잘 어울리며, 그의 스타일과 입단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강렬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단순한 환영을 넘어서 래시포드가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전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바라는 희망의 메시지이자, 커리어 부활의 불씨가 될 특별한 상징물입니다. 2025.07.23 11:38
프로축구

김판곤 vs 황선홍, '위기의 감독들'이 만난다

‘위기의 감독들’이 만난다. 김판곤 감독이 이끄는 울산 HD는 23일 울산 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2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대전은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고 있다. 전북 현대(승점 48 단독 1위)가 22라운드까지 리그에서 무려 18경기 연속 무패(13승 5무)를 질주하며 독주 체제를 갖춘 가운데 전북과 우승 경쟁을 벌일 팀으로 꼽혔던 울산과 대전은 최근 침체에 빠졌다. 대전은 승점 36으로 전북과 승점 12점 차의 위태위태한 2위(이하 21일 기준)다. 특히 대전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부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 울산은 지난 22라운드에서 FC서울에 0-1로 패했다. 해당 경기에서 울산 서포터즈는 김판곤 감독의 퇴진을 요구하며 응원을 보이콧했다. 울산은 최근 4경기 2무 2패, 순위는 7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독주하는 선두 전북을 제외하면 K리그1의 2위부터 중위권까지 승점 차는 매우 촘촘하다. 매 라운드가 끝날 때마다 2~6위 순위가 바뀐다. K리그1은 33라운드까지 결과를 토대로 우승팀을 결정하는 파이널A(1~6위)와 강등 팀을 확정하는 파이널B(7~12위)로 나뉘어 잔여 5라운드를 치른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중위권 팀들은 파이널A와 파이널B를 오가는 뜨거운 경쟁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22~23일 펼쳐지는 K리그1 23라운드에서 파이널A와 파이널B의 운명이 뒤바뀔 가능성은 충분하다.이같은 상황에서 위기에 몰린 울산과 대전은 23일 맞대결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울산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영입한 공격수 말컹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키 1m96㎝의 장신 공격수로, 지난 2017~2018년까지 두 시즌간 경남FC에서 48골을 터뜨린 검증된 자원이다. 브라질 리그에서 뛰다가 울산에 합류했다. 울산은 올 시즌 21경기 25득점으로 득점력이 중위권 수준이다. 22실점으로 수비력은 나쁘지 않아 공격력 보강으로 반등을 노린다. 대전과 울산은 올 시즌 리그 상대전적 1승 1패로 팽팽하다. 맞대결은 2월과 4월에 열렸기 때문에 지난 3개월간 두 팀의 분위기와 선수 구성 등 변화도 이어져 섣불리 승부를 예측하기는 어렵다. 대전은 지난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하위팀인 강원FC에 2-0으로 앞서가다가 2-2 동점이 되면서 팀 분위기가 다소 가라앉았다. 시즌 초반 골 감각이 살아있던 주민규(10골)가 최근 다소 주춤하고, 팀의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게 고민거리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냉정함을 찾아야 한다. 강팀이 되기 위해선 승리를 거머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은경 기자 2025.07.22 12:01
메이저리그

이정후, 리드오프 출격 2G 연속 안타쳤지만...평범한 뜬공 포구 실패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리드오프로 복귀해 두 경기 연속 안타를 쳤다. 하지만 수비에서 실책을 범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하며 팀 패전을 막지 못했다. 이정후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8경기 연속 6·7번에 나섰던 이정후는 전날(21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1번 타자로 전진 배치돼 5타수 2안타를 기록했고 이날도 전진 배치돼 1안타를 추가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5-9로 패했다. 이정후는 타율 0.249를 유지했다. 1회 초 첫 타석에서 애틀랜타 선발 투수 브라이스 엘더를 상대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비거리 396피트(120.7m) 장타를 쳤지만 야수에게 잡혔다. 이정후는 1-5로 지고 있었던 2회 초, 샌프란시스코가 무사 1·3루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격한 뒤 이어진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섰지만 엘더를 상대로 다시 뜬공에 그쳤다. 4회는 엘더의 슬라이더에 빗맞은 내야 뜬공을 치며 아웃됐다. 샌프란시스코는 5회 말까지 3-8로 밀렸다. 이정후는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바뀐 투수 아론 범머를 상대로 바깥쪽 스위퍼를 공략해 포수 앞 느린 타구를 만들었고, 송구보다 먼저 1루를 밟아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은 실패했다. 이정후는 이어진 6회 말 수비에서는 좀처럼 범하지 않는 플레이를 했다. 2사 2루에서 타자 드레이트 볼드윈이 친 좌중간 타구를 잡기 위해 이동했는데, 공이 떨어지는 순간에 좌익수 엘리엇 라모스와 콜 플레이를 제대로 하지 못해 포구에 실패했다. 뒤늦게 제자리에서 몸을 날려 포구를 시도했지만 공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뒤였다. 이정후는 공에 다가서며 라모스를 한 번 바라보는 동작을 취했다. 동료가 잡을 것으로 본 것 같다. 하지만 공은 이정후가 있던 위치에 더 가까이 떨어졌다. 그사이 애틀랜타 2루 주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다. 이정후는 8회 초 타석에서도 2루 땅볼로 물러났다. 샌프란시스코는 7회와 9회 각각 1점씩 냈지만, 더 만회하지 못하고 패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11:51
프로야구

자질 드러낸 이호준-한태양, 롯데 자이언츠 차기 키스톤 콤비 예고

롯데 자이언츠의 '잇몸 야구'는 계속된다. 젊은 내야수 이호준(21)과 한태양(22)이 주전 키스톤 콤비로 자리매김할 자질을 보여주고 있다. 김태형 롯데 감독은 6-1로 승리한 지난 19일 서울 잠실 LG 트윈스전 선발 유격수로 올 시즌 가장 많이 출전한 전민재 대신 이호준을 내세웠다. 일주일 휴식 후 후반기에 돌입한 시점이기에 전민재의 체력 관리를 위한 조처는 아니었던 거 같다. 한동안 4할대 타율을 유지하며 타격 잠재력을 드러냈던 전민재는 4월 말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상대 투수 양지율의 투심 패스트볼에 머리를 맞고 눈 부상을 당했고, 약 3주 동안 재활 치료를 받고 복귀했다. 그러나 타격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6월 이후 실책 6개를 범할 만큼 수비력도 흔들렸다. 김태형 감독은 19일 LG전을 앞두고 "타격 타이밍이 아예 맞지 않고 있다"라고 했다. 머리에 공을 맞은 뒤 몸쪽 공 대처도 크게 떨어졌다고 봤다. 김 감독은 전민재가 후유증을 극복하기 전까지 이호준을 대체 유격수로 쓰려고 한다.2024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에서 롯데 지명을 받은 이호준은 데뷔 2년 차에 팀(롯데) 내야진에서 가장 빼어난 수비력을 인정받고 있는 선수다. 올 시즌은 꾸준히 교체 선수로 나서 준수한 콘택트 능력과 빠른 발을 발휘했다. 지난달 중순 오른손 중지 부상을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던 이호준은 롯데가 전반기 3위를 확정한 9일 부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연장 11회 말 타석에서 끝내기 안타(5-4 승)를 치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이 경기 뒤 이호준은 "끝내기 기회가 나에게 오길 바랐다"라며 패기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태형 감독도 이호준에 대해 "(타격과 수비를 할 때)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배포도 있는 선수"라고 극찬했다. 롯데 내야진 또 한 명의 활력소는 한태양이다. 2022 신인 드래프트 6라운드에 지명된 한태양은 상무 야구단에서 일찌감치 군 복무를 소화하고 올해 팀에 복귀했고, 올 시즌 주전 2루수 고승민이 옆구리 부상으로 두 차례 이탈한 상황에서 그의 공백을 메웠다. 한태양의 강점은 타격 능력이다. 타석 기회가 꾸준하지 않았던 시점에도 매서운 스윙을 보여준 그는 19일 기준으로 타율 0.312(77타수 24안타)를 기록했다. 100타석 이상 소화하지 못한 리그 타자 중 가장 많은 2루타(8개)를 치는 등 장타율 0.442를 기록하며 중·장거리형 타자로 성장할 수 있는 자질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태양은 19일 잠실 LG전에서도 4-1로 앞선 8회 초 2사 만루에서 상대 셋업맨 박명근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치며 롯데 6-1 승리에 기여했다. 고승민은 옆구리 부상 탓에 복귀해도 1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한태양은 그사이 자신의 입지를 넓힐 전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7.22 00:07
메이저리그

"엄청난 영광" 저지, 통산 351호…A-로드와 어깨 나란히 '요기 베라 보인다'

슬러거 애런 저지(33)가 뉴욕 양키스 역대 홈런 공동 6위로 올라섰다.저지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트루이스트 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 경기에 2번 타자·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1볼넷 2득점 1타점을 기록했다. 저지의 활약을 앞세운 양키스는 4-2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55승 44패, 승률 0.556)를 유지했다.이날 저지는 1회 초 첫 타석에서 홈런포를 가동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애틀랜타 선발 그랜트 홈스의 4구째 93마일(149.7㎞/h) 컷 패스트볼을 밀어 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비거리 409피트(124.6m), 타구 속도는 110.2마일(177.3㎞/h)로 측정됐다. 4경기 만에 홈런 생산을 재개한 저지의 시즌 36호이자 통산 351호. 이로써 저지는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구단 역대 홈런 공동 6위로 동률을 이뤘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양키스 역대 홈런 부문 1~5위는 베이브 루스(659개) 미키 맨틀(536개) 루 게릭(493개) 조 디마지오(361개) 요기 베라(358개)이다. 저지는 "정말 엄청난 영광"이라며 "A-로드는 전설이고 역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다. 그와 동률을 이룬다는 건 정말 멋진 일이다. 앞으로 더 많은 일이 남아있다"라고 감격스러워했다. 1회 손맛을 본 저지는 2회 잘 맞은 3루 강습 타구가 상대 호수비에 막혔고 5회에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에는 볼넷 출루 이후 재즈 치좀 주니어의 2루타 때 득점. 9회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 삼진을 당했다. 경기 후 저지의 타율은 0.353에서 0.352(364타수 128안타)로 하락했다. 하지만 출루율(0.458)과 장타율(0.725)을 합한 OPS는 1.181에서 1.183로 소폭 올랐다. 이로써 타율·최다안타·출루율·장타율·OPS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MLB 전체 1위를 유지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21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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