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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올림픽

‘편파 판정’ 없으니 금메달 0개?…中 매체의 황당 자신감 “최대 7개 딸 수 있어”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 나선 중국 대표팀이 여전히 ‘노(NO) 금메달’ 수모를 겪고 있다. 지난 2022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큰 부진이지만, 한 매체는 “최대 7개를 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17일(한국시간) 기준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의 올림픽 메달은 6개다. 프리스타일 스키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고, 쇼트트랙서 1개를 추가했다. 또 스노보드와 스피드스케이팅에선 동메달 3개를 품었다. 금메달은 여전히 0개다.4년 전 베이징 대회와 비교하면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2022 베이징 대회서 중국은 6개 종목에서 메달 15개를 품었다. 이중 금메달은 무려 9개에 달했다. 동계올림픽 최고 수입 스타로 알려진 中 국민 스타 구아이링이 당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독차지했다. 동시에 쇼트트랙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동메달을 1개씩 목에 걸었다. 당시 해당 종목에선 황당한 판정으로 경쟁국들이 실격되는 일이 잦았고, 한국에선 ‘눈 뜨고 코 베이징’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 바 있다.하지만 17일 소후닷컴은 “동계올림픽이 막바지에 접어들었고, 중국은 금메달 1개도 따지 못했다. 하지만 여전히 7개의 금메달 가능성을 쥐고 있다”고 주장했다.매체는 “서둘러 결론을 내릴 필요 없다. 중국 선수들의 진짜 금메달 질주는 막 막이 올랐을 뿐”이라며 “중국은 프리스타일 스키, 쇼트트랙 등 전통적인 강세 종목에서 최소 7개의 금메달을 거머쥘 수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아직 대회가 진행 중인 프리스타일 스키 종목서 여러 메달이 나올 거라 내다봤다. 아직 금메달(은메달 2개)을 신고하지 못한 구아이링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쇼트트랙에서도 여전히 메달 가능성이 남아 있다.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준준결승에서 류샤오앙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경쟁한다. 비록 남녀 계주는 결승행에 좌절했으나, 여자부 1500m 경기도 남겨둔 상태다. 특히 매체는 린샤오쥔을 두고 “2018 평창 대회에서 1500m 금메달을 따냈다”며 “두 선수는 예선을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들은 한국, 캐나다, 네덜란드 등 강자들의 도전에 정면으로 맞서게 된다”고 했다.끝으로 매체는 이밖에 스피드스케이팅, 스노보드, 봅슬레이 등에서 추가 메달을 기대할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을 내놨다.한편 한국은 금메달 1개, 은메달 2개, 동메달 3개를 거둬 16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금메달 4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0개로 10위에 안착했다. 일본은 이미 19개의 메달을 신고하며 역대 동계올림픽 최다 메달 기록을 새로 썼다.김우중 기자 2026.02.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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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났다→“린샤오쥔 안정적 모습으로 500m 예선 통과, 황대헌·임종언은 전원 탈락” [2026 밀라노]

한 중국 매체가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500m 예선 결과를 조명하며 한국 선수들과의 성적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1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대회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이 열렸다. 중국의 류샤오앙은 뛰어난 경기력을 보였고, 린샤오쥔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준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면서 “쑨룽은 부상을 안고 출전했으나 반칙 판정을 받아 탈락했다. 한국 선수 황대헌(강원도청)과 임종언(고양시청)은 모두 조 3위로 전원 탈락했다”고 전했다.이번 대회 남자 500m 예선에선 32명이 8개 조로 나뉘어 경쟁했다. 각 조 상위 2명과, 3위 중 성적 상위 4명이 준준결승으로 향하는 구조다. 이번 대회서 아직 쇼트트랙 금메달이 없는 중국과 한국은 남자 500m 예선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중국 류샤오앙은 예선 4조에서 1위(41초100)의 기록으로 준준결승행에 성공했다. 그는 같은 조 펠릭스 피존(폴란드), 황대헌을 눌렀다. 4명 중 3위로 출발한 황대헌은 마지막 날밀기로 역전을 노렸으나, 아쉽게 순위를 바꾸진 못했다. 그는 이번 대회 1500m 은메달을 따냈으나, 1000m에선 반칙으로 준준결승서 고배를 마셨다. 500m에선 아예 예선서 짐을 쌌다. 8조에서 경쟁한 린샤오쥔은 앤드류 허(미국)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준준결승행을 확정했다. 그는 이번 대회서 경기력 기복으로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지만, 개인전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같은 조에서 경쟁한 임종언은 몸싸움에서 밀렸고, 끝내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3위 중 성적 상위 4명에 들지 못해 고배를 마셨다. 이 결과 한국 남자 선수들은 이번 대회 개인전 금빛 질주에 좌절했다. 16일 기준 한국은 쇼트트랙 6개 세부 종목 중 은메달 1개와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 한편 중국은 이번 대회 개인전 은메달 1개(남자 1000m)에 그친 상태다. 남녀 계주에서도 모두 순위 결정전으로 향해 메달이 불발됐다.김우중 기자 2026.02.17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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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황대헌 “계획했던 레이스, 플랜 B로 해냈다” [2026 밀라노]

황대헌(강원도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서 15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3개 대회 연속 올림픽 입상에 성공한 그는 “계획했던 레이스였다”며 베테랑다운 후기를 남겼다.황대헌은 1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승서 2분12초304를 기록, 9명 중 2위에 올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우승은 네덜란드의 옌스 반트바우트(2분12초219)의 몫이었다. 황대헌은 이번 입상으로 올림픽 3개 대회 연속 메달 수상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2018 평창 대회서 은메달 1개(500m)를 목에 걸었고, 2022 베이징 대회에선 금메달(1500m)과 은메달(남자 계주 500m)을 목에 걸었다. 당시 석연치 않은 판정 논란 속에 1000m에선 실격됐다.공교롭게도 이번 대회에서도 출발은 4년 전과 비슷했다. 그는 이번 대회 첫 개인전인 1000m에서 준결승을 넘지 못했다. 상대의 주행을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실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어진 주 종목 1500m에서 은빛 질주에 성공했다. 무려 9명이 경쟁한 결승전에서 상대의 흐름이 무너지는 틈을 놓치지 않고 단숨에 상위권에 올랐다. 레이스 대부분을 하위권에서 머물렀던 그는 마지막 3바퀴서 2위까지 오른 뒤 자리를 놓치지 않고 은메달을 확정했다.황대헌은 경기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이 자리까지 오는 과정서 많은 시련과 역경이 있었다. 다시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소중하고 감사하다. 값진 메달을 딸 수 있게 운동 환경과 지원을 해주신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김택수 진천선수촌장, 이수경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4년 전 레이스를 떠올린 그는 “베이징 대회에서도 결승에서 10명이 뛰어 놀라진 않았다. 사실 월드투어 뒤 레이스의 타이밍과 흐름이 많이 바뀌어 있더라. 그래서 많은 공부를 했다. 이번 시합은 내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대로 잘 풀어나갔던 거 같다”고 평했다.이어 “금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값진 은메달을 다시 따게 됐고,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돼 너무 감사하고 소중하다”고 했다.한편 그는 올림픽을 앞두고 월드투어 경기 중 무릎을 다친 바 있다. 치료와 훈련을 병행한 만큼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있었으나, 이날 그런 의심을 말끔히 씻어낸 모양새다.황대헌은 “대한체육회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솔직히 처음에는 무릎이 좋지 않았는데, 체육회 메디컬 센터에서 많이 관리해 줘서 호전된 상태로 경기하고 있다. 아직 대회가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한편 취재진이 이날 전략에 대해 묻자, 황대헌은 “여러 전략이 있었는데, 순간적으로 플랜B를 택했다”면서 “나도 많이 연구를 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소스를 드리기 어렵다”고 웃어 보였다.끝으로 황대헌은 “사실 악세서리를 너무 좋아한다. 금메달이었으면 좋았겠지만, 팀 후배들과 함께 의기투합해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좋은 컨디션과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5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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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밀라노] ‘환상의 아웃코스 질주’ 임종언, 린샤오쥔 꺾고 준결승행…황대헌은 실격

‘슈퍼루키’ 임종언(고양시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결승행을 확정했다. 신동민(화성시청) 역시 같은 결과를 얻어냈으나, 황대헌(강원도청)은 페널티를 받아 실격됐다.임종언은 13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준준결승 4조에서 1분25초213의 기록으로 5명 중 2위에 올라 준결승행을 확정했다.이번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에선 20명의 선수가 4개 조로 나뉘어 경쟁한다. 각 조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르는 구조다.임종언은 이날 ‘우상’ 린샤오쥔(중국)을 비롯해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 등 강자와 한 조에 속했다. 레이스 막바지까지 4위로 처졌던 임종언은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했고, 단숨에 2위까지 올라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보다 앞서 2조에 속한 신동민은 6바퀴를 남겨두고 아웃코스 추월을 시도해 한때 1위를 지켰다. 이후 윌리엄 단지누(캐나다)에게 역전을 허용했지만, 2위 자리를 지키며 레이스를 이어갔다. 신동민은 마지막 인코스 방어에 실패하는 듯했으나, 문원준(헝가리)과 날밀기에 도전하며 결승선을 통과했다. 포토 리뷰 결과 단 20㎝ 앞서 조 2위(1분23초971)로 준결승행을 확정했다.1조에 속한 황대헌은 레이스 초반 황대헌이 레인 변경에 대한 페널티가 나왔다. 바깥에서 인코스로 들어올 때 네덜란드 퇸 부르의 길을 막았다는 판정이다. 황대헌은 결국 1000m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10명이 경쟁하는 남자 1000m 준결승은 같은 장소 오전 5시 7분부터 열린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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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떠나 중국 택한’ 린샤오쥔이 패싱당한 이유 조명→현지 매체 “코치진 신뢰 하락, 경쟁력 부족”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혼성 계주서 ‘패싱’ 논란을 겪은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의 상황을 두고 중국 현지에서도 여러 주장을 펼치고 있다. 한 매체는 그가 기용되지 못한 이유로 코치진의 신뢰 하락, 그리고 경쟁력 부족을 꼽았다.중국 매체 소후는 12일(한국시간) “‘한국을 떠나 중국을 택한’ 린샤오쥔의 처지가 더 난처하고 복잡해지고 있다”며 “한국 매체는 혼성 계주 2000m를 지켜본 뒤, 린샤오쥔이 핵심 전력으로 여겨지지 않는다고 결론 내렸다”고 주장했다.중국은 지난 10일 열린 대회 혼성 계주서 결승 A조(금메달 결정전)에 올랐으나 최종 4위에 올라 이 종목 2연패에 실패했다. 4년 전 처음으로 올림픽 정식 종목이 된 초대 챔피언이었으나, 타이틀 방어에는 좌절했다. 현지의 관심사 중 하나는 린샤오쥔 대신 출전한 쑨룽이었다. 장거리에 능한 쑨룽이, 단거리 주자에 적합한 혼성 계주서 뛴 결정에 대해 중국 팬들이 의문부호를 띄웠다. 공교롭게도 중국은 경기 중반까지 입상권이었으나, 쑨룽이 막바지 얼음에 걸린 뒤 페이스가 떨어지며 무관에 그쳤다. 린샤오쥔은 준준결승을 소화해 팀의 준결승 진출을 이끌었지만, 이어진 2경기에선 벤치를 지켰다. 두 손을 모아 중국을 응원하는 모습도 화제가 됐다.한편 매체는 혼성 계주 레이스를 돌아보며 “중국은 끝내 린샤오쥔을 출전시키지 않았다. 이미 그가 팀 내에서의 지위가 크게 하락했음을 보여준다. 이론적으론 계주 멤버에 매우 적합하지만, 코치진은 쑨룽을 더 선호한다”라고 조명했다. 매체는 혼성 계주가 열리기 전 진행된 남자 1000m 예선 경기도 떠올렸다. 린샤오쥔은 1000m 예선서 조 3위에 그쳐 탈락 위기에 놓였으나, 상대 선수의 반칙이 인정돼 어드밴스(구제) 판정을 받고 간신히 준준결승행에 올랐따. 매체는 “경쟁력이 뚜렷하게 부족했고, 상대의 반칙에 의존한 형태였다. 동작은 다소 둔해 보였고, 컨디션은 평범했다”라고 꼬집었다.끝으로 매체는 “린샤오쥔은 현재 여러 병목을 겪고 있다. 코치진의 신뢰 감소, 컨디션 회복 실패, 몸싸움에서의 약점이다. 그가 다시 정상에 오르기 위한 난도는 급격히 높아졌고, 그 길은 매우 험난할 거”라고 내다봤다.한편 린샤오쥔은 오는 13일 오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대회 남자 1000m 준준결승에 나선다. 그는 8강 4조에 속해 임종언(고양시청) 루카 스페켄하우저(이탈리아) 등과 경쟁한다. 4개 조 각 1·2위와, 3위 중 성적 상위 2명이 준결승에 오른다. 린샤오쥔은 한국 대표로 뛴 지난 2018년 평창 대회선 1500m 금메달과 500m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당시 1000m에선 4위로 입상에 실패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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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돌의 경계선에서’ 쇼트트랙, 부딪힘을 피하려면 [2026 밀라노]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첫 메달을 노렸던 한국 쇼트트랙이 예기치 못한 충돌에 발목을 잡혔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열린 대회 혼성 계주 2000m에서 최종 6위에 그쳤다. 한국은 이번 대회 쇼트트랙 첫 메달 레이스인 혼성 계주서 금메달을 목표로 했으나, 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 3위를 달리던 김길리(성남시청)가 자신 앞에서 넘어진 코린 스토다드(미국)와 충돌했다. 스토다드는 1위로 올라섰다가 균형을 잃고 미끄러졌는데, 김길리가 이를 피하지 못했다. 3위로 레이스를 마친 한국은 곧장 심판에게 항의했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규정에 따라 한국은 어드밴스(구제)를 받지 못했다. ISU 쇼트트랙 기술 규정 제291조 8항 g호에는 ‘(충돌이나 방해) 피해를 입은 선수들 중, 사고 발생 순간에 1위 또는 2위에 있었던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준결승(세미파이널)의 경우, 파이널 B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 순위(3~4위)에 있던 선수들은 파이널 B로 진출하게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충돌 당시 3위였던 김길리는 어드밴스 대상이 아니었다.한국이 예기치 못한 충돌과 접촉으로 메달을 놓친 사례는 지난 2010 밴쿠버 대회 여자 계주 3000m가 대표적이다. 당시 한국은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김민정이 중국 주자를 추월하던 도중 미세한 접촉이 있었다는 이유로 황당한 실격 판정을 받았다. 그보다 전인 2002 솔트레이크 대회에선 미국의 안톤 오노가 두 팔을 들어 올리는 '할리우드 액션'으로 1위로 통과한 김동성을 실격시키기도 했다.그간 충돌과 접촉에 대한 한국 선수들의 대응은 다양했다. 과거 김동성은 '오노 사건' 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초반부터 스퍼트를 끌어 올려 상대 주자와 격차를 일찌감치 벌린 뒤 우승했다. 2018 평창 대회 당시 최민정은 아웃코스로만 질주해 결승선을 통과했고, 2022년 베이징 대회 황대헌(강원도청)은 김동성의 레이스를 재연해 중국의 편파 판정을 보란 듯이 이겨낸 기억이 있다. 변수는 현지의 무른 빙판이다. 미국 대표팀은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의 무른 빙판 때문에 코너를 돌기 어렵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이 역시 쇼트트랙 선수들이 극복할 과제다.한국은 오는 13일 오전 4시 15분(한국시간)부터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 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리는 쇼트트랙 여자 500m 준준결승, 남자 1000m 준준결승전에 나선다. 이날 같은 장소에서 각 종목 결승전까지 이어지는 일정이다. 남녀 개인전에 나서는 6명의 선수가 모두 예선전을 통과해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을 정조준한다.최민정은 “나와 황대헌 선수는 어려운 베이징 때도 잘했던 기억이 있다. 어려운 만큼, 더 잘해보자고 다짐했다. 더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했다. 캐나다 대표팀 소속으로 활약해 혼성 계주 준우승을 거머쥔 코트니 사로는 “스포츠에선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누군가 넘어지는 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선수들이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래도 한국엔 아직 남은 경기가 많다. 다음 결승에서 멋진 승부를 보여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밀라노(이탈리아)=김우중 기자 2026.02.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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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리 충돌→한국 탈락' 美 스토더드가 직접 설명했다 "얼음 너무 부드러웠어" 심판 판정에 대한 생각은? [2026 밀라노]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혼성계주 탈락의 원인을 제공한 미국 선수가 당시의 상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10일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김길리와 충돌해 넘어진 코린 스토더드는 11일(한국시간) 전 쇼트트랙 선수이자 JTBC 해설위원인 곽윤기가 운영하는 유튜브 '꽉잡아윤기' 영상에 출연했다. 스토더드는 지난 10일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12바퀴 째 레이스 도중 넘어졌다. 앞서 여자 500m 예선, 혼성 2000m 계주 준준결승에서도 넘어진 스토더드는 준결승에서도 넘어져 하루에만 세 번이나 레이스 도중 넘어지는 불운을 맞았다. 곽윤기 해설위원은 선수촌 내에서 우연히 만난 스토더드에게 당시 링크장 컨디션에 대해 물었다. 이에 스토더드는 "지금 링크장이 피겨 스케이팅 링크의 얼음이다. 쇼트트랙을 위한 얼음은 아니다. 너무 부드럽다"라고 설명했다. 쇼트트랙과 피겨 스케이팅의 빙질은 다르다. 쇼트트랙은 얼음이 단단하다. 빠른 속도를 내기 위해선 얼음이 스케이트 날의 저항을 버텨야 하기 때문에 차갑고 단단하게 유지돼야 한다. 반면 점프 동작이 많은 피겨 경기장에선 빙질을 무르게 해 선수들이 착지할 때 받는 충격을 최소화한다. 이런 피겨 링크에서 쇼트트랙 선수가 경기를 하면 미끄러질 가능성이 높다. 현재 쇼트트랙 경기가 열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선 피겨 경기도 함께 열리고 있다. 최근 단체전이 끝났고, 남자 개인전이 시작됐다. 하루에 쇼트트랙과 피겨 두 종목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라, 매번 정빙을 한다고 하지만 완벽한 컨디션을 기대하기 어렵다. 스토더드는 이러한 이유를 들며 자신이 미끄러진 배경에 대해 설명한 것이다. 다만 문제는 이후 한국 선수와 충돌하며 한국의 탈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점이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스토더드가 넘어지자, 펜스 쪽으로 붙어 피하려던 김길리가 이와 뒤엉켜 넘어졌다. 뒤따르던 벨기에에 추월을 허용한 한국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 코치진은 이후 심판진에게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스토더드는 심판의 판정에 대해 "어차피 나는 떨어져서 아무 생각하지 않았다"라고 짧게 답했다. 윤승재 기자 2026.02.11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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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달러 쥐고 달린 코치, 3위라서 구제 안 된다는 심판…이런 규칙도 있네 [2026 밀라노]

3위가 확정되자 김민정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가 달렸다. 그의 손에는 100달러가 쥐어져 있었다. 김민정 코치는 100달러를 건네며 심판진에 항의했으나, 심판은 원심을 고수했다. 결과를 떠나 흥미로웠던 것은 100달러도, 원심 고수도 모두 국제빙상연맹(ISU)의 규정에 따라 이뤄졌다는 것이다.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 계주팀은 10일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미국 선수와 엉킨 것이 컸다. 12바퀴 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미국은 주자 코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뒤따르던 캐나다 선수는 빙판 위에서 미끄러진 스토더드를 피해 추월했지만, 펜스 쪽으로 붙어 피하려던 김길리는 이와 뒤엉켜 넘어졌다. 뒤따르던 벨기에에 추월을 허용한 한국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구제의 여지가 있었다. 충돌 당시 한국 선수는 상대 선수에게 어떠한 접촉도 시도하지 않았다. 명백한 피해자였기 때문에 어드밴스로 결승에 진출할 가능성도 있었다. 김민정 코치는 최종 결과가 나오기 전에 트랙 반대편에 있는 심판진에 달려가 소청 절차를 밟았다. 그러나 이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충돌 당시 김길리의 위치 때문이었다. 국제빙상연맹(ISU) 쇼트트랙 기술 규정 제291조 8항 g호에 따르면, '(충돌이나 방해) 피해를 본 선수들 중, 사고가 발생한 순간에 1위 또는 2위에 있었던 선수들은 다음 라운드로 진출한다. 준결승(세미파이널)의 경우, 파이널 B에 진출할 수 있는 자격 순위(3~4위)에 있던 선수들은 파이널 B로 진출하게 된다'라고 명시돼 있다. 규정대로라면 김길리가 충돌 당시 2위에 있었다면 결승행 구제 여지가 있지만, 조금이라도 뒤처진 3위에 위치해 있었다면 결승에 진출할 수 없었다. 한국 코치진과 선수들은 동일 선상, 즉 2위의 위치에 있었다고 봤지만, 심판진은 김길리가 3위에 있었다며 파이널 B행 판정을 내렸다. 그렇다면 김민정 코치는 왜 100달러를 들고 갔을까. ISU 규정 제123조, 항의 및 결과의 결과 수정 항목에 따르면, '항의는 반드시 서면으로 정해진 시간제한 내에 심판장에게 제출돼야 한다. 100스위스프랑 또는 그와 동일한 가치의 다른 화폐가 심판장에게 예치돼야 한다'고 나와 있다. 또 '항의가 인용될 경우 수수료는 환급되며, 그렇지 않을 경우 ISU에 귀속된다'고 나와있다. 무분별한 항의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이다. 한국 대표팀은 2004 아테네 하계 올림픽 체조의 양태영이 오심으로 메달을 뺏긴 뒤 올림픽 오심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고, 이후 각 대표팀은 이의 제기용 현금을 준비한 채 모든 경기에 나서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도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 만일을 대비해 100달러를 준비해 놓고 있었다. 결과는 받아들여지지 않았지만, 한국 코치진의 발 빠른 대처는 빛났다.윤승재 기자 2026.02.11 09:21
동계올림픽

'하루에 3꽈당' 하필 한국 앞에서만 두 번→한국 탈락시킨 美 선수, 과도한 악플 세례에 댓글창 폐쇄 [2026 밀라노]

레이스 도중 넘어져 한국 선수의 질주를 방해한 미국 선수가 과도한 악플 세례에 결국 댓글창을 닫았다. 최민정-김길리-황대헌-임종언으로 구성된 혼성 계주팀은 10일 오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에서 3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조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미국 선수와 엉킨 것이 컸다. 12바퀴 째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던 미국은 주자 코린 스토더드가 넘어지면서 순위가 내려앉았다. 뒤따르던 캐나다 선수는 빙판 위에서 미끄러진 스토더드를 피해 추월했지만, 펜스 쪽으로 붙어 피하려던 김길리는 이와 뒤엉켜 넘어졌다. 크게 충돌한 김길리는 갈비뼈 쪽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최민정과 터치해 교체를 이어나갔다. 하지만 뒤따르던 벨기에에 추월을 허용한 한국은 세 번째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경기 후 스토더드를 향한 비판이 이어졌다. 스토더드는 앞선 준준결승에서도 혼자 달리다 넘어진 바 있다. 하필 또 한국 선수 앞이었다. 이날 스토더드는 앞서 열린 여자 500m 예선까지 총 세 번 넘어졌는데, 공교롭게도 이 중 두 번을 한국 선수 앞에서 넘어져 충돌 위험을 초래했다. 준준결승 당시에도 스토더드는 김길리와 부딪힐 뻔 했는데, 김길리가 노련하게 잘 피해내면서 한국의 레이스에 영향을 주지 않았다. 하지만 준결승전에서의 충돌은 한국의 탈락과 직결이 됐다. 스토더드의 소셜미디어(SNS)에 한국어 악플이 쏟아졌다. 계속되는 악플 세례에 스토더드는 댓글창을 막았다. 미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경기 후 "빙질이 너무 무르다"라며 넘어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스토더드와 충돌한 김길리는 큰 부상을 피했다. 오른팔이 까져서 피가 나고 손이 조금 부었지만 앞으로 경기를 치르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코치진은 경기 후 심판진에게 항의를 했다. 충돌 당시 김길리가 2위(미국)와 동일선상에 있지 않았냐는 항의였다. 규정상 1~2위에 있었을 때 충돌 피해를 입었다면 구제를 받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심판진은 김길리가 3위에 위치해 있었다고 판단해 파이널 B 진출 판정을 내렸다. 윤승재 기자 2026.02.11 08:26
동계올림픽

3년 전에도 혼성 계주 조기 탈락 뒤 메달 쓸어 담았다...각성 모드 켠 한국 쇼트트랙 [2026 밀라노]

3년 전에도 첫 메달 사냥에 실패한 뒤 각성했다.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이 전열을 정비하고 다시 뛴다. 한국 대표팀은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전에서 탈락했다. 최민정(성남시청)을 필두로 임종언(고양시청) 김길리(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이 나서 캐나다·벨기에·미국과 경쟁했지만, 3위에 그치며 상위 2개 국가에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거머쥐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석연치 않은 장면도 있었다. 미국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추격하던 김길리와 정면으로 충돌한 것. 김길리는 부상 우려가 생길 만큼 아찔한 상황 속에서도 최민정과 터치를 해냈지만, 한국은 크게 벌어진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지 못했다. 한국은 3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도 당시 처음으로 정식 종목이 된 혼성계주에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2월 5일 최민정·이유빈·박장혁·황대헌이 나선 준준결승전에서 중국·이탈리아·폴란드와 경합했지만 박장혁이 넘어져 벌어진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반면 개최국 중국은 '편파 판정' 논란 속에 이 종목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국은 이틀 뒤 이어진 남자 1000m에서도 황대헌과 이준서가 석연치 않은 판정에 실격되는 등 난항을 겪었지만, 2월 9일 황대헌이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분위기를 바꿨고, 다시 이틀 뒤 최민정이 여자 1000m 은메달을 획득하고, 여자 3000m 계주 2위를 이끈 뒤 대회 마지막 경기였던 주 종목 1500m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여제'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같은 날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서도 한국은 은메달을 획득했다. 혼성 계주 조기 탈락은 오히려 약이 됐다. 당시 쇼트트랙 대표팀은 리더였던 곽윤기·김아랑을 중심으로 똘똘 뭉쳤다. 최민정이라는 에이스 존재도 쇼트트랙 최강국 자존심을 지키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밀라노 대회도 3년 전과 시작이 흡사하다. 이번엔 다른 국가 레이스에 방해를 받아 탈락했다. 하지만 이날 열린 개인전(여자 500m, 남자 1000m)에 출전한 선수 6명(최민정 김길리 이소연 황대헌 임종언 신동민) 모두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정비 시간 이틀을 갖고 다시 메달 사냥에 나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6.02.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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