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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이럴 수가' 세계챔피언이 올림픽 탈락이라니, '삼수 실패' 박지원의 지독한 징크스

간절한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남자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출신 박지원(29·서울시청)이 또 다시 올림픽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지원은 지난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 2차 종합 11위에 올랐다. 그 결과 종합 8위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내년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있다. 이번 선발전에 올림픽 출전권도 함께 달려 있었지만, 박지원은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박지원은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2015~16시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이번 2024~25시즌까지 여섯 차례 한국을 대표해 빙판 위에 섰고,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 사대륙선수권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월드투어(전 월드컵) 종합 1위도 세 차례(2019~20, 2022~23, 2023~24)나 했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2관왕(남자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발전 없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있었다. 지난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면 다음 시즌 대표팀에 자동 선발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지원은 남자 단체전인 5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치며 태극마크 수확에 실패했다. 그렇게 국가대표 선발전 '삼수'에 나섰지만 아쉽게 올림픽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회 전 "간절하지만, 간절해선 안 된다"라며 올림픽 선발전에 부담감을 느꼈던 박지원이지만, 결국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지원이 자리를 비운 태극마크는 2007년생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이 차지했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을 얻었다. 박지원과 번번이 충돌하며 악연이 있던 황대헌(강원도청)이 2위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신동민(고려대)까지 톱3를 기록했고,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 홍경환(고양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원과 함께 하얼빈 AG 2관왕에 올랐던 장성우(화성시청)도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승선에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14 06:04
스포츠일반

[IS 목동] 김길리, 여자부 1000m에서도 1위…‘고등학생 돌풍’ 임종언은 남자부 2위

한국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 김길리(성남시청)가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2관왕에 올랐다.김길리는 9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부 1000m 결승에서 1분30초977의 기록으로 우승했다. 노도희(화성시청·1분31초080) 심석희(1분31초122)가 뒤를 이었다.김길리는 지난 2023~24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종합 1위에 오른 쇼트트랙 신흥 에이스다. 지난달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선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품으며 이목을 끌었다. 당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도영의 세리머니를 따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김길리는 1차 선발전에서도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그는 예선전부터 큰 충돌 없이 상위권으로 결승까지 올랐다. 이어 결승전에선 노도희, 김지유(고양시청), 심석희, 이소연(스포츠토토)과 경쟁했다. 1번 레인에 선 김길리는 곧바로 선두를 꿰찼다. 이후 심석희, 노도희와 상위권을 형성했다.이후 레이스 중 특별한 충돌은 없었다. 김길리가 한 차례 역전을 허용했으나, 다시 1위로 올라선 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길리는 전날(8일) 500m 1위를 포함해 2개 종목 우승을 차지했다. 1500m에선 2위에 올랐다. 1500m 결승을 제외하곤 모든 단계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같은 날 남자부 1000m 결승에선 김태성(화성시청)이 1분24초791로 우승했다. 그는 결승전에서 ‘고등학생’ 임종언(노원고) 박장혁(스포츠토토) 박지원(서울시청) 이선호(단국대)와 경쟁했다.레이스 초반 선두로 치고 나간 그는 임종언과 치열한 다툼을 벌였고, 끝내 역전에 성공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성은 1500m과 500m에선 모두 준준결승에서 고배를 마셨는데, 10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른 임종언은 1000m 2위(1분24초895)를 차지하며 저력을 발휘했다. 그는 이번 대회 1500m에서 깜짝 우승하며 이목을 끌었다. 500m에선 준준결승에서 탈락했는데, 이날 앞선 아쉬움을 만회했다.‘에이스’ 박지원은 1000m 4위로 1차 선발전을 마쳤다. 그가 이번 대회 결승에 오른 건 1000m이 처음이었다. 박지원은 준준결승 중 황대헌(강원도청)과의 충돌로 넘어지며 레이스를 완주하지 못했다. 하지만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 끝에 황대헌에게 페널티 코드 S1(직선 구간에서 인코스 레인 변경으로 인한 접촉 유발)을 선언했다. 박지원은 어드밴티지를 받아 준결승에 올랐고, 결승전에서도 무난히 레이스를 마쳤다.한편 이번 1·2차 선발전 결과를 합산해 남자부 상위 8명과 여자부 상위 7명이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다가오는 시즌 주요 대회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다.선발전에선 500m·1000·1500m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1차 대회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하는 구조다.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여자부에선 최민정(성남시청)만이 태극마크를 예약한 상태다. 그는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OC)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품으며 자동 선발됐다. 김우중 기자 2025.04.09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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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하지만, 간절해선 안 돼요" 올림픽 악연 끊고픈 세계 1위, 박지원 "성장했을 거라 믿는다" [IS 인터뷰]

"간절하지만, 간절하면 안 될 것 같아요."한 번도 밟지 못한 올림픽 무대, 박지원(29·서울시청)은 올림픽 출전이 간절하지만 간절함을 의식하지 않으려고 애쓴다. "평정심을 유지해야 한다"는 게 박지원의 설명이다. 박지원은 남자 쇼트트랙 간판이다. 2015~16시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이번 2024~25시즌까지 여섯 차례 한국을 대표해 빙판 위에 섰고,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 사대륙선수권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월드투어(전 월드컵) 종합 1위도 세 차례(2019~20, 2022~23, 2023~24)나 했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2관왕(남자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공교롭게도 박지원은 또 한 번의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을 마주하게 됐다.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에서 끝난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박지원이 개인전 노 메달에 그친 것. 박지원은 이 대회 최고 성적 선수에게 주어지는 2025~26시즌 남자 대표팀 자동 선발권을 얻지 못한 탓이다. 다음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이 있다. 선발권을 얻었다면 올림픽 출전권까지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노 메달에 그친 박지원은 오는 4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치러 다음 시즌과 올림픽 태극마크에 재도전해야 한다. 17일 귀국한 박지원은 다시 마주한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 대해 "국내 선발전이라고 해서 절대 쉬운 경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동안 어려움을 이겨냈던 경험이 있는 만큼, 잘 이겨낼 거라고 생각하고 마음 편하게 경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전의 탈락 아쉬움을 돌아본 그는 "올림픽에 나서지 못한 앞선 시간을 통해 내가 성장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에는 (올림픽 출전을) 이뤄내고 싶다"면서도 "올림픽이 간절하지만, 간절하면 안된다는 신기한 마음이 있다. 이 말 밖에는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다. 평정심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박지원은 물론,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대회 마지막날 5000m 계주 동메달을 얻는 데 그쳤다. 2월 하얼빈 동계 AG 전후부터 이어진 강행군으로 인한 체력 문제와 캐나다 등 해외 선수들의 상향 평준화한 기량과 마주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17일 귀국한 박지원은 세계선수권 성적에 대해 "아쉬움이 당연히 남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금메달을 목표로 하지만 도달하지 못해 아쉽다. 원인이 무엇이었는지 느꼈지만, 앞으로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하얼빈 동계 AG에 포커스를 맞추고 운동에만 전념했다. 그러다보니 신체적, 정신적으로 피로도가 컸던 것 같다. 힘이 남아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월드 투어 1위에 올랐던 그는 이번 시즌엔 동계 AG에 집중하기 위해 월드 투어에 완주하지 못했다. 종합 6위에 그쳤다. 하지만 박지원은 만족스러웠던 시즌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없었던 국제 종합대회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 월드 투어 종합 1위를 놓친 것도 내겐 큰 자극이 될 거라 생각한다. 스스로를 더 몰아붙였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는 없었다. 우승은 못해 아쉽지만 절대 후회가 남는 시즌은 아니다"라고 돌아봤다. 시즌 강행군을 모두 마친 박지원은 당분간 휴식에 집중한 뒤 국내 선발전을 준비한다. 그는 "쉴 시간이 마땅하지 않다. 일단 어머니가 해주신 밥을 먹어야 할 것 같다. 식사를 잘하면서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김포공항=윤승재 기자 2025.03.18 07:01
스포츠일반

'빙상의 미래가 밝다'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 성료

대한빙상경기연맹이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들 하계 합동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각 종목별 국내대회 기록과 선발전 순위 등을 통해 선발된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약 1개월간 본격적인 훈련 담금질에 나섰다. 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은 2024~25시즌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니어월드컵 시리즈 및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와 꿈나무 스피드스케이팅 대회의 종목별 상위 기록으로 선발, 총 73명의 선수가 훈련에 참가했다. 스피드 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월 2일부터 15일까지 약 2주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하였다. 청소년 대표는 2월 15일부터 26일까지, 국가대표 후보 선수단은 15일부터 28일까지 태릉선수촌에서 동계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2024 전국남녀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대회 겸 2024 세계 주니어 쇼트트랙 선수권 및 주니어 월드컵 파견선수 선발대회' 및 '제38회 전국남녀 종별종합 쇼트트랙 선수권대회'의 성적을 통해 총 46명의 선수가 선발됐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후보는 지난 2월 2일부터 8일까지, 꿈나무 선수단은 2일부터 15일까지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각각 훈련을 진행했다.피겨 국가대표 후보 및 꿈나무 선수단은 '2024 KB금융 전국남녀 피겨 회장배 랭킹대회'와 'KB금융 코리아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십 2025' 대회 등의 성적을 통해 선발된 36명의 선수들이 훈련을 진행했다. 피겨스케이팅 꿈나무 선수단은 지난 1월 31일부터 2월 13일까지 2주간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을 진행했으며, 국가대표 후보는 2월 14일부터 27일까지 진행한다. 이번 종목별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선수단 합동훈련은 잠재력이 높은 어린 우수선수들이 함께 훈련하며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됐다. 2025년도 국가대표 후보 및 청소년대표, 꿈나무 동계 합동훈련은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을 받아 진행됐다.윤승재 기자 2025.02.27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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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쇼트트랙 金’ 박지원 “세계 랭킹 1위 헬맷 안 쓴 이유는”(‘유퀴즈’)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금메달리스트 박지원 선수가 세계 랭킹 1위 헬맷을 쓰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2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는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종목에서 활약한 장성우, 박지원, 김길리 선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유재석은 “김길리 선수만 헬멧이 달라 화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길리 선수는 “작년 시즌 월드컵을 돌면서 랭킹이 새겨지는데 저와 (박)지원 오빠가 랭킹 종합 1등을 해 특별히 저희 둘만 받은 것”이라 설명했다.하지만 박지원 선수는 해당 헬멧을 쓰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재석이 묻자 박지원 선수는 “다른 헬멧이랑 다 똑같은데 왕관의 무게라고 해야 하나. 너무 무겁게 느껴지더라”며 “아시안 게임이 첫 종합 대회여서 부담을 안고 하고 싶지 않았다. 좀 더 편하고 싶어 연습 세션 때만 썼다. 1번 아닌 71번으로 참가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박지원 선수는 또 1500m 경기 당시 중국 선수 린샤오쥔(임효준)의 인코스 추월을 막아내며 1위를 차지한 데 대해 “의외로 쉬웠다”고 말했다. 그는 “전날 예선전 경기 하면서 다른 선수 다 분석해봤다. 특정 선수들이 이런 기술 쓸 것 같다, 내 빈 공간이 여기가 보여진다 등을 파악하고 9바퀴 남았을 때 제 뒤의 중국 선수가 제가 생각한 기술을 쓸 것 같더라”며 “내심 기술 써달라고 유인을 했다. 그래서 빈공간 내어줬고 그 선수가 기술 썼을 때 몸이 반응해 방어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2.26 21:43
스포츠일반

10대와 경쟁에서 이긴 서른여섯 이승훈 7년 만에 월드컵 우승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던 빙속 이승훈(36·알펜시아)이 7년 만에 월드컵 대회에서 금메달을 땄다.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 48초 05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정상에 섰다. 이승훈이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7년 만이다.이승훈은 이달 열린 하얼빈 동계 AG에선 정재원·박상언과 함께 힘을 합쳐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획득, 한국 선수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쇼트트랙 김동성의 8개였다. 이승훈은 한국 스피드 스케이팅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4차례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2010 밴쿠버 대회 때 남녀 500m에서 금메달을 땄던 모태범과 이상화가 은퇴했지만, 이승훈은 여전히 빙판 위를 힘차게 달린다. 이번 월드컵 대회 매스스타트에서 선두 경쟁을 펼쳤던 일본의 사사키는 2006년 2월생이다. 이승훈보다 17살이 어리다. 적지 않은 나이에 충분한 휴식 없이 연이어 국제대회에 나섰음에도 최정상에 오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승훈이 경험이 돋보였다. 레이스 초반엔 후미에서 조용히 체력을 비축했다.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 16위에 머물렀던 이승훈은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더니 순식간에 3위로 올라섰다. 이어 마지막 바퀴 첫 번째 곡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나와 두 선수를 제치며 선두로 올라섰고, 점차 거리를 벌렸다. 끝내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뒤 주먹을 불끈 쥐며 기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AG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38초 15의 기록으로 4위에 올랐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 22로 6위에 그쳤다.이형석 기자 2025.02.24 08:47
스포츠일반

‘전설’ 이승훈, 5차 월드컵서 매스스타트 1위…8년 만의 금메달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이승훈(37·알펜시아)이 올 시즌 첫 번째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금메달을 품었다. 이승훈은 24일(한국시간)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와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ISU 월드컵 5차 대회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7분48초05를 기록,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그는 스프린트 포인트 60점을 얻어 네덜란드의 바르프 홀버르프(7분 48초 50·스프린트 포인트 40점), 이탈리아의 안드레아 조반니니(7분 48초 56·스프린트 포인트 21점)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이승훈이 올 시즌 월드컵에서 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특히 월드컵 금메달은 2017년 12월 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2017~18시즌 4차 대회 매스스타트 이후 8년여 만이다.이날 이승훈은 레이스 초반엔 후방에 위치했다. 그는 결승선을 4바퀴 남길 때까지도 16위에 머물렀다. 이어 결승선을 두 바퀴 남기고 속도를 끌어올리기 시작했다.이승훈은 아웃코스로 빠져나온 뒤 순식간에 사사키 쇼무(일본), 리피오 벵거(스위스)를 추격하며 선두권에 올랐다.이어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 두 선수를 제치며 선두를 꿰찼다. 이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이달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새 역사를 쓴 이승훈은 여전히 질주를 멈추지 않는다. 그는 2010 밴쿠버부터 2022 베이징까지 네 번의 동계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낸 한국 빙속의 전설이다. 하얼빈 AG에선 남자 팀 추월 은메달을 합작하면서 한국 선수 역대 동계 아시안게임 최다 메달 신기록(9개)을 세우기도 했다.한편 이날 열린 여자 500m 2차 레이스에선 하얼빈 아시안게임 2관왕 이나현(한국체대)이 4위(38초15)에 올랐다. 3위 안젤리카 부이치크(폴란드·38초03)과는 0.09초 차이였다. 김민선(의정부시청)은 38초22로 6위를 기록했다.우승은 미국의 에린 잭슨(37초81)이 차지했고, 은메달은 쇼트트랙 출신 쉬자너 스휠팅(네덜란드·37초92)이 목에 걸었다.김우중 기자 2025.02.24 08:02
스포츠일반

과거부터 미래까지 빛났다…전 세대서 메달 품은 빙속 대표팀 [하얼빈 AG]

대한민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8년 만에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AG)을 마치고 12일 귀국했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지난 8~11일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스피드스케이팅 오벌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AG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를 땄다. 이번 대회 목표로 잡았던 금메달 2개를 넘어섰다. 베테랑은 건재했고, 현재와 미래가 모두 빛났다. ‘맏형’ 이승훈(37·알펜시아)은 후배들과 함께 새 역사를 썼다. 3명의 선수가 400m 트랙을 8바퀴 도는 팀 추월에서 한국 대표로 나서 2위를 기록했다. 이승훈은 쇼트트랙 김동성(금3·은3·동2)을 넘어 한국 역대 동계 AG 최다 메달리스트(금7·은2)가 됐다.이승훈은 2000년대에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하다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전향했다. 지난 2009년 하얼빈에서 열린 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선 쇼트트랙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이후 선발전에서 탈락한 그는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종목을 바꿨고, 30대 중반을 넘어선 나이에 다시 하얼빈을 찾아 또 메달을 목에 걸었다.‘신(新) 빙속 여제’로 꼽힌 김민선(26·의정부시청)은 금빛 질주에 성공했다. 여자부 단거리 간판인 그는 지난 2시즌간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여자 500m 1위·2위를 차지한 실력자다. 하지만 국제 종합 무대에선 입상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AG를 위해 사비를 들여 해외 전지훈련을 다녀오는 등 절치부심했다. 대회 전엔 “전 종목 입상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김민선은 이번 AG 여자 팀 스프린트에서 후배들과 금메달을 합작했다. 자신의 주 종목인 500m에서도 가장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생소한 종목인 1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쳤다.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미래’로 꼽히는 이나현(20·한국체대)은 스타 탄생을 알렸다. 그는 여자 100m에서 선배 김민선보다 빠르게 결승선을 통과했다. 500m(은메달)와 1000m(동메달)에서도 시상대에 올랐다. 팀 스프린트 금메달까지 더해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입상했다. 시니어 3년 차인 이나현은 국제 종합 대회 데뷔전에서 메달을 싹쓸이했다. 이들의 다음 목표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다. 한국 빙속은 지난 2022 베이징 올림픽 당시엔 금메달 0개(은2·동2)에 그친 바 있다. 여자 선수는 단 한 명도 입상하지 못했다. 이번 하얼빈 AG에서 호성적이 반가운 이유다. 특히 이나현은 “이제는 올림픽 포디움을 목표로 잡겠다”며 각오를 전했다.올림픽에서도 금빛 질주를 이어가기 위해선 새 얼굴 탄생도 시급하다. 특히 남녀 중·장거리 선수 부재가 아쉬움으로 남는다. 8년 전 삿포로 대회에서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로 쇼트트랙(금5·은5·동3)을 넘어선 바 있다. 당시 이승훈이 4관왕에 성공했고, 김보름(강원도청) 김민석(헝가리) 등 남녀 중장거리 선수들이 활약했다.하지만 이번 대회 장거리 선수 중 개인전에서 호성적을 낸 건 남자 5000m에서 4위를 기록한 이승훈뿐이다. 또 남자의 경우 단거리 종목에서도 차민규(동두천시청)를 제외하면 메달을 기대할 선수를 찾기 어렵다. 이승훈은 “많은 유망주가 훈련량이 많고 힘든 중장거리를 꺼린다. 나를 넘어설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참 아쉽다”라고 했다.무엇보다 선수 확보를 위한 훈련 환경 개선이 시급 과제로 꼽힌다. 국내에서 스피드스케이팅 훈련이 가능한 경기장은 서울 태릉 빙상장과 강릉 스케이트 오벌이다. 하지만 강릉 경기장은 사업성 문제로 얼음을 걷어낸 상태다. 태릉 경기장은 노후화 문제로 여러 차례 지적받은 바 있다. 한국은 하얼빈에서의 활약을 이어가고, 동시에 새 스타 발굴에 힘써야 하는 두 가지 과제를 풀어내야 한다.김우중 기자 2025.02.12 19:30
스포츠일반

안중근 의사 보고 계시죠? 한국 쇼트트랙, 하얼빈서 매일 태극기 휘날렸다

안중근 의사의 얼이 서린 도시 중국 하얼빈에 연일 태극기가 휘날렸다. 한국 쇼트트랙이 '최강국'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한국 쇼트트랙은 9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했다. 여자 1000m 결승에서 '쇼트트랙 여제' 최민정(성남시청)이 AG 신기록(1분 29초637)을 경신, 대표팀 후배 김길리(성남시청)를 제치고 우승했다. 이어 열린 남자 1000m 결승에서는 장성우(화성시청)가 대표팀 선배 박지원(서울시청)을 앞서며 1위에 올랐다. 한국 쇼트트랙은 지난 8일 열린 5개 종목에서도 금메달 4개를 획득했다. 박지원, 김태성(화성시청), 최민정, 김길리가 나선 혼성 2000m 계주에서 중국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바로 이어진 여자 1500m 결승에선 김길리가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2관왕을 해냈다. 남자 1500m 결승에 나선 박지원도 '전 한국 대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을 2위로 밀어내며 처음으로 AG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민정은 여자 500m에서 중국의 이 종목 8연패를 저지하며 시상대 가장 위에 섰다. 한국은 하얼빈 AG 쇼트트랙에 걸린 9개의 금메달 중 6개를 획득했다. 총 메달은 개수는 13개(금6·은4·동3)다. 9일 계주에서는 남녀 모두 중국 선수와 충돌한 탓에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남자 대표팀은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페널티를 받는 등 등 홈(중국) 텃새도 겪었다. 하지만 대회 전 세운 목표(금메달 6개 이상)는 달성했다. 최민정은 3관왕, 박지원·장성우·김길리는 2관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얼빈은 항일 독립운동에 큰 의미를 지닌 도시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 의사가 초대 조선 통감인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가 하얼빈역이다. 선수들도 애국정신 기운이 깃든 하얼빈이 AG 무대라는 것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독립운동가들의 불굴의 의지를 담아냈을까. 한국 쇼트트랙 선수들도 뜨거운 투지로 빛나는 스토리를 썼다.최민정은 그동안 한국 쇼트트랙이 좋은 성적을 내지 못했던 여자 500m에서 AG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민정은 대표팀 간판선수로 떠오른 2017년 삿포로 대회 500m에선 결승에도 오르지 못했지만, 8년 만에 나선 AG에서 결국 한풀이를 해냈다. 한국은 여자 500m에서 김길리가 2위, 이소연(스포츠토토)이 3위에 오르며 '올 포디움'까지 해냈다. 최민정은 "(하얼빈이) 역사적인 곳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오늘 시상대 위로 3개의 태극기가 올라가는 장면을 보면서 감격했다"고 덧붙였다.박지원이 보여준 '오뚝이 정신'도 박수를 받았다. 그는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선 린샤오쥔, 2022 베이징 올림픽 선발전에선 황대헌에게 밀려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강훈련으로 체력을 키운 박지원은 2022~23, 2023~24시즌 연속으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종합 우승을 달성하며 정상급 선수로 올라섰다. 그러나 2024~25시즌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 걸려 있었던 지난해 3월 2024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후배 황대헌에게 연속으로 반칙을 당해 다시 대표팀 탈락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박지원은 한 달 뒤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1위에 오르며 AG에 나설 수 있었다. 그는 "하얼빈에서 태극기를 휘날리겠다"는 약속을 결국 지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9 19:00
스포츠일반

[하얼빈 AG] 세계최강 한국 쇼트트랙, 중국 '텃세·반칙왕' 넘어야 산다

'세계 최강' 대한민국 쇼트트랙이 '세계 최고' 에이스들을 앞세워 아시아 무대 평정에 나선다.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오는 7일부터 중국 하얼빈에서 열리는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AG)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쇼트트랙에는 모두 9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는데, 한국은 이 중 6개를 노린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아시아 무대(AG)에서는 더 독보적이다. 1986년 제1회 일본 삿포로 대회부터 2017년 제8회 삿포로 대회까지 8번의 대회에서 무려 9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총 72개의 금메달 중 34개를 획득하며 중국(29개)보다 더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2017 삿포로 대회에서도 8개의 금메달 중 5개를 획득했다. 하얼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선수들로 대표팀을 구성했다. 여자 대표팀에선 2018 평창 올림픽과 2022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를 목에 건 에이스 최민정(27)과 지난 시즌 세계랭킹 1위 김길리(21·이상 성남시청), 2014 소치와 2018 평창 올림픽 금메달 2개를 보유한 심석희(28·서울시청)가 개인전에 나선다. 노도희(30·화성시청)와 이소연(32·스포츠토토), 김건희(25·성남시청)가 단체전 멤버로 뛴다. 두 시즌 연속(2022~23, 2023~24시즌) 월드컵 종합 우승에 빛나는 박지원(29·서울시청)을 필두로 한 남자 대표팀의 면면도 화려하다. 장성우(23·고려대), 김건우(27·스포츠토토)가 개인 종목에 나서고 김태성(24) 이정수(36·이상 서울시청), 박장혁(27·스포츠토토)이 단체전에서 금빛 질주를 예고했다. 자신감은 충만하다. 김길리는 지난달 열린 제32회 토리노 동계 세계대학대회(유니버시아드)에서 5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AG가 처음인 김길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5관왕에 오르고 싶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박지원도 "몸과 마음이 모두 가볍다. 내가 할 수 있는 준비는 다 했다"며 "멘털 관리에 따라 결과가 엇갈릴 수 있기에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 썼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이 특별히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있다. 중국 선수들과 텃세다. 중국도 경험 많은 베스트 멤버로 선수단을 구성했다. 한국 대표팀 출신이자, 남자부에선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 헝가리 출신 귀화선수 샨도르 류, 샤오앙 류 형제가 출전한다. 형 샨도르는 2018 평창 대회, 동생 샤오앙은 2022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여자부에선 국제대회에서 번번이 한국 선수와 부딪친 '반칙왕' 판커신이 경계 1순위다. 텃세도 경계 대상이다. 지난 2022년 중국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에서 한국은 편파 판정 논란으로 대회 초반 어려움을 겪었다. 한국 선수가 한 사소한 몸싸움은 실격으로 연결된 반면, 중국 선수(런쯔웨이)가 강하게 상대 선수(헝가리)를 잡아당긴 장면은 정상 플레이로 판정돼 결국 그는 금메달을 땄다. 중국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도 비슷한 장면이 나올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당장의 현지 적응 훈련에서도 한국 선수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4일부터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공식 훈련을 진행 중인데, 중국의 엉성한 빙질 관리로 김건우와 노도희 등이 넘어져 크게 다칠 뻔했다. 트랙도 좁은 편이라 아웃코스 추월이 강점인 한국 대표팀에 불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쇼트트랙 대표팀의 자신감은 충만하다. 박지원은 중국 홈 텃세에 대한 질문에 "모두 내색하지는 않지만, 준비를 잘하고 있다. 첫 메달 종목인 혼성 2000m 계주부터 좋은 결과 이끌겠다"고 다짐했다. 윤재명 감독도 "중국의 텃세가 예상되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7일 예선전 이후 8일 혼성 2000m 계주, 남녀 1500m, 남녀 500m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9일 남녀 1000m, 남녀 계주 결승에서 금빛 질주를 이어간다.윤승재 기자 2025.02.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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