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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s] 유연석 ‘건축학개론’ 찍고 나쁜 사람 돼.. 수지 데려다준 것뿐인데” (유퀴즈)

유연석이 영화 ‘건축학개론’ 당시 억울했던 일화를 밝혔다.22일 오후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이하 ‘유퀴즈’)에서는 배우 유연석이 게스트로 나와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유재석은 “유연석 씨를 눈여겨보기 시작한 작품이 영화 ‘건축학개론’이다”면서 “그런데 마지막에 수지 씨를 데리고 집에 들어가지 않냐”며 분노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자 유연석은 “사실 악역이 아니다”라며 억울해했다.그러면서 “그런데 남자 관객들이 제일 싫어하는 역할이다. ‘늑대소년’에서 송중기와 박보영을 괴롭히는 빌런이었다. 그런데 관객들은 그때보다 ‘건축학개론’ 강남 선배가 더 나쁘다고 하더라”고 말했다.유연석은 “수지를 집에 데려다주는 것뿐인데 그거를 몰래 훔쳐보는 이제훈이 첫사랑에 괴로워하고 힘들어하는 모습이 나오니까 내가 나쁜 사람이 된 거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데뷔 초 악역을 맡은 적이 많았다고 밝히면서 “처음으로 지고지순한 짝사랑을 하는 역을 맡은 게 ‘응사’의 칠봉이다”고 말했다.유연석은 드라마 ‘응답하라 1994’(이하 ‘응사’)에서 성나정(고아라)를 짝사랑 하는 칠봉이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3.11.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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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봉이·구동매·안정원·상수 선배…40대 유연석의 전성기는?

이쯤 되면 변신의 귀재다.수지의 강남 선배를 넘어 칠봉이, 구동매, 안정원 선생, 데이빗을 지나 상수 선배까지. 맡는 역할마다 완벽에 가까운 소화력을 자랑하며 배역 그 자체로 대중에게 각인된다. 지난 9일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의 서사를 이끌며 애절한 사랑꾼으로 변신한 배우 유연석의 이야기다. 2003년 영화 ‘올드보이’로 배우 생활을 시작해 어느덧 데뷔 20년 차를 맞이한 유연석은 그간 다채롭게 필모그래피를 채워왔다. 스크린 데뷔작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속 유지태가 맡은 이우진의 아역으로 등장해 배우로서 첫걸음을 뗀 이후 공군 복역을 마친 그는 연극,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 등을 가리지 않고 대중에 모습을 비췄다. 독립 영화 ‘열여덟,열아홉’ ‘혜화,동’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인 그는 단숨에 떠오르는 신인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조연을 맡은 영화 또한 흥행하며 유연석의 인지도는 더욱 상승했다. 2012년 한국 로맨스 대표작이자 ‘국민 첫사랑 영화’인 ‘건축학개론’에서 과거 서연 역으로 분한 수지가 동경하는 대학 선배 재욱 역을 맡아, 모든 것에 능숙한 나쁜 남자를 완성도 있게 연기했다. 같은 해 송중기, 박보영 주연작 ‘늑대소년’에서는 일명 ‘인간 쓰레기’로 불리며 소탐대실의 훌륭한 예시를 보여준 인물 지태로 변모했다. 그는 순이(박보영 분)를 짝사랑하지만 정작 다른 여자와 놀아나는 악역 지태의 면면을 세밀히 표현해 대중에게 호평받았다. 드라마, 영화 조연으로 열일 행보를 이어가던 그에게 배우로서 한 계단 올라갈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 있다. 2013년 전 세대에게 사랑받으며 대흥행한 드라마 ‘응답하라 1994’였다. 첫 드라마 주연작이기도 한 이 작품에서 유연석은 훈남 야구 선수 칠봉이 역을 맡아 앞서 선보인 차가운 악역 이미지와 상반되는 달곰한 모습으로 뭇 여성 팬들의 마음을 울리며 배우로서 탄탄히 자리매김했다. 의사 이미지로도 유명세를 탄다. 2016년에서 2017년 방영된 의학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유연석은 잘생긴 연하남 의사 강동주를 맡아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키며 ‘멜로 장인’으로 거듭났다. 이후 2018년 김은숙 작가의 ‘미스터 션샤인’으로 그는 또 하나의 인생 캐릭터를 갱신했다. 유연석은 백정의 아들 구동매로 맞춤옷 연기를 선보였다. 오직 조선 최고 사대부댁 애기씨 애신(김태리 분)을 사랑해서, 사랑에 미친 사내 구동매로 접신한 듯 배역 그 자체로서만 존재했다. 2년이 지난 2020년 봄, 안방극장에 온기를 가득 안긴 힐링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전성기를 다시 맞았다. 천사 같은 성품의 소유자 소아외과 조교수 안정원으로 그는 매주 목요일 밤을 환하게 밝혔다. 2021년 이어진 시즌2에서도 유연석의 에너지는 동일했다. 뮤지컬 계에서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도 유명하다. 뮤지컬 ‘벽을 뚫는 남자’,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사랑과 살인편’, ‘베르테르’ 등 남다른 가창력과 인상적인 연기력으로 뮤지컬 배우 유연석으로서의 삶도 꼼꼼히 꿰맸다. 스크린 위에 펼쳐진 배우 유연석의 얼굴도 각양각색이었다. 영화 ‘제보자’, ‘상의원’, ‘은밀한 유혹’, ‘그날의 분위기’, ‘뷰티인사이드’, ‘해어화’, ‘강철비2: 정상회담’, ‘새해전야’ 등 다양한 작품과 배역에 도전했다. 지난해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지 한 달도채 안 된 시점에 누적 시청 1억 시간을 돌파한 시리즈 ‘수리남’에서는 데이빗 박을 연기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줬다. 콜롬비아에서 자라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사용하는 한인 2세이자, 전요한(황정민 분) 조직의 법률적 자문을 도맡는 고문 변호사로 열연했다. 최근 종영한 ‘사랑의 이해’를 통해 유연석은 더 깊은 감성의 연기를 선뵀다. 30대 끝자락에 임한 이 작품에서 그는 대책 없이 휘말리곤 하는 ‘사랑’의 과정을 노련하게 담았다. 하상수 역을 맡아 감정의 불확실함에 빠져 괴로워하는 인물을 전매특허 눈빛 연기와 절제된 감정 표현으로 찍어낸 것. 사랑을 유연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인물의 변화 또한 자연스럽게 그리며 매회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평받았다. 오는 3월 1일 유연석은 영화 ‘멍뭉이’로도 관객을 찾는다. ‘멍뭉이’는 동생 같은 반려견 루니에 진심인 민수(유연석 분)가 견주 인생에 위기를 맞고 사촌형인 진국(차태현 분)과 뜻밖의 여정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실제 반려견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유연석이 견주 인생 최대 위기를 맞아 새로운 집사 찾기에 나서는 민수 역을 맡아 사실감 있는 연기를 펼친다. 수많은 작품, 캐릭터로 매번 그다음을 기대케 하는 배우 유연석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2023.02.14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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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건축 공사 민원에 "원상 복구 예정..심려끼쳐 죄송"[공식]

배우 송중기가 주택 건축 과정에서 이웃 주민들과 갈등을 겪고 있다. 민원이 이어지자 송중기 측은 "원상 복구 공사를 실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SBS 연예뉴스에 따르면, 서울 용산구 이태원2동 인근 주민들이 도로 포장 공사를 두고 건축주인 송중기를 향해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로 포장 공사를 하며 구청의 허가 없이 경사를 높였고, 도로를 원상 복구하라는 공문이 발송됐으나 따르지 않았다고. 1년 넘게 진행하고 있는 공사로 인해 소음 및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도 호소했다. 이에 송중기 측은 "해당 공사로 인해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사과의 말씀 전한다"면서 "논지의 도로는 2020년 말, 구청 측에서 도로포장 보수가 있었고, 해당 건축 공사에 의해 재포장이 이루어져야 하는 일부 구간을 남겨 놓고 포장이 이루어졌다. 이에 도로 재포장을 시공사에서 진행하였으며 해당 도로가 차량 교행이 불편하다는 이전 민원을 고려하여, 이를 같이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부 구간 도로의 높이가 높아지게 됐따다. 이후 이에 대한 시정 명령서를 접수하고 원상복구 계획을 수립하여 주변 민원인들에게 상황 설명 및 해결하는 데 다소 시일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행 계획서는 7월 1일부로 용산구청(건축과, 도로과) 측에 제출된 상태이며, 도로 원상복구공사를 실행할 예정"이라며 "최대한 빠르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송중기는 현재 영화 '보고타'를 촬영 중이다. 박정선 기자 2021.07.02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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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측, 건물 건축공사에 주민 민원 제기되자 “최대한 빨리 해결”

배우 송중기가 자신의 건물 건축 공사로 이웃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민원이 제기되자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소속사 하이스토리 디앤씨는 “시정명령을 받은 뒤 해당 내용을 확인하고 복구 계획을 세웠다”며 “7월 1일부로 용산구청 측에 시정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송중기는 용산구 이태원동에 매입한 토지에 지난해부터 자신의 건물을 짓는 공사를 시작했다. 하지만 공사 과정에서 진행한 도로포장 작업 중 평평했던 도로의 일부 높이가 경사지게 변형되면서 주민들의 민원이 제기됐다. 이에 용산구청에서도 경사를 높인 부분은 위법 요소가 있다며 시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1.07.02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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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회 백상예술대상, TV·영화·연극 부문 최종 후보 공개

제57회 백상예술대상이 TV·영화·연극 부문 후보를 공개했다. 12일 오전 백상예술대상 사무국은 공식 보도자료 및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년간 TV·영화·연극 부문서 활약한 부문별 최종 후보자(작)를 발표했다. TV부문 작품상은 '괴물(JTBC)' '사이코지만 괜찮아' '악의 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이하 tvN)' '인간수업(넷플릭스)'이 올랐다. 예능 작품상 부문은 '개미는 오늘도 뚠뚠(카카오TV)' '놀면 뭐하니?(MBC)' '싱어게인(JTBC)' '유 퀴즈 온 더 블럭(tvN)' '전설의 무대 아카이브K(SBS)'까지 전 채널이 골고루 포진됐다. 교양 부문에는 '건축탐구 - 집 시즌3(E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그날 이야기(SBS)' '아카이브 프로젝트-모던코리아2(KBS 1TV)' '차이나는 클라스 - 질문 있습니다(JTBC)' '세기의 대결 AI vs 인간(SBS)'이 선정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늘 그렇듯 치열하다. 남자 부문에는 김수현(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송중기(tvN '빈센조') 신하균(JTBC '괴물') 엄기준(SBS '펜트하우스') 이준기(tvN '악의 꽃')가 경합한다. 여자 부문은 김소연(SBS '펜트하우스') 김소현(KBS 2TV '달이 뜨는 강') 서예지(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신혜선(tvN '철인왕후') 엄지원(tvN '산후조리원')이 '백상 퀸' 자리를 노린다. 조연 부문은 입이 떡 벌어진다. 김선호(tvN '스타트업') 김지훈(tvN '악의 꽃') 오정세(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이희준(tvN '마우스') 최대훈(JTBC '괴물')이 남자조연상 후보다. 여자 부문은 박하선(tvN '산후조리원') 신은경(SBS '펜트하우스') 염혜란(OCN '경이로운 소문') 장영남(tvN '사이코지만 괜찮아') 차청화(tvN '철인왕후')가 경합한다. 생애 한 번 뿐인 신인상의 영광은 누구에게 돌아갈까. 김영대(SBS '펜트하우스') 나인우(KBS 2TV '달이 뜨는 강') 남윤수(넷플릭스 '인간수업') 송강(넷플릭스 '스위트홈') 이도현(JTBC '18어게인')이다. 여자는 김현수(SBS '펜트하우스') 박규영(넷플릭스 '스위트홈') 박주현(넷플릭스 '인간수업') 이주영(OCN '타임즈') 최성은(JTBC '괴물')이다. 1년간 코로나19 여파로 지친 국민들을 웃게 만들어준 예능상 남녀 후보도 화려하다. '1박 2일' '맛있는 녀석들' 등에서 활약 중인 문세윤·장수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미운 우리 새끼' 등을 이끄는 신동엽·'놀면 뭐하니?' '식스센스' 등으로 변화를 꾀하는 유재석·'집사부일체' '범인은 바로 너3' 등 연기와 예능을 오가는 이승기·'유 퀴즈 온 더 블럭' 조세호가 남자 부문에 올랐다. 여자는 '구해줘! 홈즈' '연애의 참견' 등에 출연 중인 김숙·'독립만세' '옥탑방의 문제아들' 송은이·'나 혼자 산다' '1호가 될 순 없어' 장도연·'독립만세' '여고추리반' 재재·'전지적 참견 시점'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홍현희가 이름을 올렸다. 영화계는 어느 때보다 힘겨운 한 해를 보내야 했지만, 그럼에도 다채로운 작품들이 관객들과 만나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을 완성했다. 영화부문 작품상은 '남매의 여름밤'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소리도 없이' '자산어보'가 경쟁한다. 이들 작품을 연출한 감독들은 감독상 후보에도 나란히 올랐다. 최우수연기상 부문은 나이를 떠나 힘 있는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변요한('자산어보') 설경구('자산어보') 유아인('소리도 없이') 이정재('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조진웅('사라진 시간')이 남자최우수연기상 후보, 고아성('삼진그룹 영어토익반') 김혜수('내가 죽던 날') 문소리('세자매') 예수정('69세') 전종서('콜')가 여자최우수연기상 후보로 선택됐다. 올해 조연 부문은 주연 못지않은 존재감을 떨친 배우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남자조연상은 구교환('반도') 박정민('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정근('강철비2:정상회담') 유재명('소리도 없이') 허준호('결백')가 격돌하고, 여자조연상은 김선영('세자매') 배종옥('결백') 이레('반도') 이솜('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정은('내가 죽던 날')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전 세대가 포함됐다고 봐도 무방한 신인상은 가장 흥미로운 부문. 남자신인상 후보 김도윤('반도') 류수영('강철비2:정상회담') 박승준('남매의 여름밤') 이봉근('소리꾼') 홍경('결백'), 여자신인상 후보 박소이('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신혜선('결백') 장윤주('세자매') 정수정('애비규환') 최정운('남매의 여름밤')이 설레는 마음을 안고 백상으로 향한다. 부활한 연극 부문은 3년째를 맞아 안정기를 꾀한다. 공연계 역시 무사히 무대를 올렸다는 것만으로도 박수받아 마땅한 1년을 보냈다. 지난해 첫 수상자를 배출한 백상연극상 후보는 올해 '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극단 동/작품) '왕서개 이야기'(극단 배다/작품) '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극단 여기는 당연히, 극장/작품) 윤혜숙('마른대지'/연출) 이양구('어쩔수 없는 막, 다른 길에서'/작가)가 선정됐다. 젊은연극상은 고주영('연극연습3 극작연습 : 물고기로 죽기'/기획) 김풍년('무릎을긁었는데겨드랑이가따끔하여'/작,연출) 정진새('2021 대학수학능력시험 통합사회탐구 영역'/작,연출) '아파도 미안하지 않습니다'(극단 다른몸들/작품) '2020 메갈리아의 딸들'(극단 메두사/작품)이 후보다. 기성배우와 신인배우의 경계가 없는 연극 부문 최우수 연기상 남자 후보는 박완규('파우스트 엔딩') 안병식('XXL레오타드 안나수이 손거울') 이상홍('X의 비극') 최순진('우리는 농담이 (아니)야')까지 4명이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엔 김문희('상형문자무늬 모자를 쓴 머리들') 김정은('화전가') 이봉련('햄릿') 조경란('우리는 농담이 (아니)야') 최희진('스탈린에게 보내는 연애편지')이 올라 트로피를 노린다. 올해 백상예술대상은 2020년 5월 1일부터 2021년 4월 11일까지 지상파·종편·케이블·OTT·웹에서 제공된 콘텐트나 같은 시기 국내에서 공개한 한국 장편영화 및 공연한 연극을 대상으로 한다. 단 지난해 후보 심사 기간에 맞물려 배제된 작품은 올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업계 다양한 목소리를 참고하기 위해 최종 후보 선정에 앞서 업계 전문 평가위원 40명의 사전 설문을 진행했다. 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 종합 예술 시상식인 백상예술대상은 5월 13일 오후 9시부터 JT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김진석·조연경 기자 2021.04.12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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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국적 '승리호' 탑승 가이드

"'승리호' 탑승을 환영합니다" 영화 '승리호(조성희 감독)'가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필수 용어들을 공개했다. '승리호'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92년 지구는 산소마스크와 고글이 없으면 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로 황폐화된 땅이다. 우주개발기업 UTS는 위성궤도에 인류의 새로운 보금자리 ‘UTS(Utopia above the sky)’를 만들어 낸다. 숲과 나무가 사라진 지구와는 달리, UTS에는 아름다운 풍경과 더불어 우주상업단지, 호텔, 정거장 등 거대한 우주사회까지 갖추고 있다. 하지만 UTS에서 거주할 수 있는 권한인 ‘UTS 시민권’은 인류의 5%에게만 부여되고, 그렇지 못한 95%의 ‘비시민’들은 지구에 남아있거나, 노동 비자를 받아 우주노동자로 일한다. 태호(송중기), 장선장(김태리), 타이거 박(진선규), 업동이(유해진) 역시 비시민인 우주노동자로, 할리우드 SF영화에 등장하는 화려한 우주 히어로와는 달리 우리와 다를 바 없는 친숙한 모습을 예고한다. '승리호' 속 우주노동자들은 우주쓰레기 청소선을 타고 수명이 다한 인공위성과 유실된 우주정, 우주 건축물들의 잔해 등 위험한 우주쓰레기를 치우는 일을 하며 살아간다. 푼돈을 버는 일이지만, 미국, 중국, 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사람들은 우주쓰레기를 수거하기 위해 목숨을 걸고 달려들며, 특히, 한국 국적의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는 물불 가리지 않고 쓰레기를 수집하는 것으로 악명이 자자하다. 돈을 벌고자 하는 목적으로 광활한 우주를 시원하게 활강하고, 작살을 날리며 전투를 치르는 ‘승리호’의 모습은 이제껏 한국영화에서 보지 못했던 독창적인 상상력과 비주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승리호'는 9월 23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8.20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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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송혜교 이태원 신혼집 '철거'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태원 신혼집이 철거됐다. 송중기와 송혜교에 대한 중화권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이혼 후에도 이들의 마지막 정보까지 전달하겠다는 심산이다. 5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터에 따르면 송중기와 송혜교의 신혼집으로 알려졌던 이태원 자택이 재건축을 위해 지난 2월 철거에 들어갔다. 해당 주택의 명의는 여전히 송중기다. 송중기는 결혼 전 약 100억원에 이 주택을 매입했다. 공사는 6월 말까지 진행 될 예정이며, 재건축 이후에는 지하 3층, 지상 2층 규모의 단독 주택이 들어설 예정이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KBS 2TV '태양의 후예'에서 호흡을 맞춘 뒤 연인으로 발전, 2017년 10월 31일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하지만 성격 차이를 이유로 1년 9개월 만에 이혼했다. 한편 송중기는 촬영을 끝마친 '승리호'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달 24일 콜롬비아에서 영화 '보고타' 촬영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일시 귀국, 2주간 자가격리 중이다. 송혜교는 국내외 다양한 행사에 참석, 어느 때보다 열일 활동을 펼치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20.04.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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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늑대소년' 제치고 역대 멜로 최고 오프닝[공식]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이 멜로 영화로는 7년 만에 개봉 첫 날 최다 관객수 기록을 경신과 함께 새로운 박스오피스 1위 작품 탄생을 알리는 겹경사를 맞았다. 28일 영진위 통합전산망 일일 박스오피스 기준, '유열의 음악앨범'은 개봉 첫날 17만 3562명, 누적 관객수 19만 3348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했다. 이는 역대 멜로 영화 사상 최초로의 흥행 신기록으로 무려 7년 만에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다. 종전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흥행 기록은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역대 최고 멜로 흥행작 '늑대소년'으로 2012년 10월 31일에 세운 개봉 첫 날 관객수 12만 8787명 기록을 가뿐히 뛰어넘었다. 더불어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은 '건축학개론' 오프닝 기록 6만 6580명 및 지난 해 282만명 관객을 동원한 2018년 멜로 영화 최고 흥행작 '너의 결혼식'의 9만 9411명 및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8만 9772명 개봉 첫 날 관객수 기록들까지 모두 2배 수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특히 '너의 결혼식' 개봉 이후 무려 1년 만에 멜로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 괄목할 만한 부분이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29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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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열의 음악앨범', 역대 멜로 韓영화 최고 사전예매량[공식]

영화 '유열의 음악앨범(정지우 감독)'이 28일 개봉을 목전에 둔 가운데, 역대 멜로 장르 한국 영화 최고 사전 예매량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유열의 음악앨범'은 26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에서 예매율 30.7%, 사전 예매량 4만 5398장을 기록하며 예매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이는 역대 멜로 영화 최고 흥행작이자 역대 멜로 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을 모두 보유한 송중기, 박보영 주연의 판타지 감성 멜로 '늑대소년'의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늑대소년'(2012)은 '007 스펙터'를 개봉 이틀 전부터 제치고 예매율 1위와 함께 개봉 전날 예매량 1만 8070장, 개봉일 당일인 10월 31일 예매량 4만 1365장, 예매율 35.1%를 기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건축학개론'(2012)의 개봉 당일 3월 22일 예매량 1만 8417장을 무려 2배 이상을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더불어 지난 해 282만명을 동원한 2018년 멜로 장르 최고 흥행작 '너의 결혼식' 개봉 당일 오전 9시 30분 기준 3만 1371장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3만 8476장 기록까지 모두 가뿐히 넘어섰다. '유열의 음악앨범'은 라디오에서 흘러나온 노래처럼 우연히 만난 두 사람 미수(김고은)와 현우(정해인)가 오랜 시간 엇갈리고 마주하길 반복하며 서로의 주파수를 맞춰 나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로, 28일 문화가 있는 날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08.26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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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달연대기' 김원석 PD "韓 드라마 최고 제작비…부족함은 연출 탓"

"모두 내 탓이다."tvN 토일극 '아스달 연대기' 연출을 맡은 김원석 PD가 작품에 쏟아지는 쓴소리를 겸허히 수용했다. '아스달 연대기'는 송중기·장동건 등과 김영현·박상연 작가·김원석 PD까지 최고의 배우·작가·연출이 모이며 기대 속에 시작했다. 약 50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대작 탄생을 예고했다.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평가는 엇갈렸다. 아니, 사실은 혹평이 더 많았다. 기존 작품과 유사성·시대 설정과 어울리지 않는 소품과 의상·배우들의 연기력·연출까지 다각도로 비판받았다.김원석 PD는 후반 작업을 이유로 제작발표회에 참석하지 않았는데, 첫 방송 이후 갑자기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높은 관심을 증명하듯 많은 질문이 쏟아졌고 김원석 PD의 답변은 1만 7000자가 넘었다. 김원석 PD는 가장 심한 조롱을 받은 소품·CG에 대해 "스태프들은 모두 최고였다"며 부족함이나 아쉬움은 연출인 자기를 탓해달라고 했다. 또 복식이나 건축 양식 등은 심도 있는 연구와 긴 회의 끝에 완성한 것임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런 노력이 구구절절한 설명 없이 오롯이 작품만으로 시청자에게 닿을 수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조금은 씁쓸하다. -첫 방송 이후 평가가 갈렸다."시청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장르라 어느 정도 호불호가 갈릴 것은 예상했다. 후반작업을 하면서 애정 어린 비판 의견을 충실히 반영해 남은 회차에 더 친근하고 재미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배우들의 대사톤이 어색하다는 지적이 있었다."태고시대의 어투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누구도 들어본 사람이 없을 테니까. 연기 톤을 잡을 때 배우들에게 과장된 사극 어투 혹은 지나치게 현대적인 말투 모두 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그 사이 어느 지점의 말투를 인물별로 각자 어울리게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래서 문명과 동떨어진 와한족 사람들은 격식이 없는 현대어, 아스달 정치가들은 격식 있는 사극 어투에 가깝게 됐다." -뇌안탈어는 어떻게 만들었나."두 작가가 체계를 만들었고 발음은 언어학자의 자문을 받았다. 애너그램(단어나 문장을 구성하고 있는 문자의 순서를 바꿔 다른 단어나 문장을 만드는 것)을 사용한 건 사실이지만 모든 언어 체계를 그렇게 만든 건 아니다. 발음은 고대 언어의 느낌이 날 수 있도록 목젖소리, 목구멍소리, 분출음 등을 사용했다. 정확하게 내기 위해 따로 지도를 받고 여러 차례 연습했다." -긴 쇠사슬 무기나 고도의 기술이 들어간 의상이 시대적 배경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의견이 있다."공간적 배경은 '아스'라는 가상 대륙이고 시대적 배경은 청동기다. 청동기 문명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수준보다 훨씬 높다는 걸 드라마를 준비하며 알았다. 사슬은 쇠가 아닌 청동이다. 아주 불가능한 무기는 아니다. 구약성서를 비롯한 여러 고대 문헌에 청동 사슬에 대한 내용이 존재하는 걸 알게 됐다." -장동건(타곤) 김옥빈(태알하) 등 의상이 서양풍이라는 지적도 있다."이른바 '아스 양식'을 만들면서 동양과 서양 어딘가에 존재할 법하게 만들려고 했다. 서민들의 옷과 분장보다 지배 계급의 복식은 시대보다 발달한 모습을 띠고 있다. 동양의 복식에 가깝게 만들면 삼국시대를 다룬 기존 사극 양식이 연상돼 청동기 시대라는 차별점을 주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아스 지배 계급의 의복 양식'을 만들어 보려고 했지만 조금은 익숙한 복식으로 바뀌게 됐다." -일각에서 미드·영화·애니메이션 등과 유사성을 주장하기도 했다."건축물·의상·소품·분장·미용 등 미술 영역에 있어서 동양과 서양의 혼재된 느낌을 위해, 수많은 역사적 자료와 영상 콘텐츠를 참고했고 회의를 거쳤다. 일부 기존 작품과 유사하다는 평에 대한 판단은 시청자 여러분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촬영을 준비하면서 본 적 없는 세계를 구현하기 위해 매번 위와 같은 조사와 회의를 거쳤고, 그 과정에서 연출자와 스태프는 누구도 쉽게 어떤 콘텐츠를 따라 하려는 시도를 한 적이 없다는 점은 말할 수 있다." -제작비가 계속 회자되는 게 부담되진 않나."당연히 부담스럽다. 일단 그 액수는 틀렸다고 알고 있지만, 역대 한국 드라마 최고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 것은 부정할 수 없다. 큰돈을 들여서 드라마를 찍는 것은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일이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는 익숙한 장르의 드라마가 아니기에 더욱더 위험이 큰 프로젝트였다." -제작비에 견줘 소품과 CG가 아쉽다는 평에 대한 생각은."'아스달 연대기'에 참여한 모든 스태프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최고여서 같이 하자고 부탁했고 촬영하면서도 최고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만일 조금이라도 부족한 점이 있다면 미술팀과 VFX팀의 문제가 아닌 그렇게 준비하도록 한 연출의 문제다. 소품에 대해 까다로운 편 내가 보기에도 완성도가 높은 소품을 준비해줬다. 그런데도 시청자가 아쉬움을 느낀다면 그건 연출인 내가 콘셉트를 잘못 잡은 탓이다. 죄송하다." -개인 SNS에 '나는 열심히 하지 않은 것이어야 한다'고 '미생' 대사를 인용했는데 '아스달 연대기'에 쏟아진 혹평에 대한 심경이었나."'아스달 연대기' 촬영 감독이 '이 드라마는 매 신, 매 컷 쉬운 것이 없네요'라고 말한 적이 있다. 그동안 스태프, 연기자 모두 힘을 합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찍었고, 이미 촬영은 모두 끝났다. 그렇지만 다른 드라마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양도 많은 후반 작업이 남아 있다. 이를 더 열심히 잘해서 어렵게 찍은 신들 고생한 보람이 있도록 해야겠다는 결심에서 쓴 글이다. 드라마의 모든 회차가 끝나고 나서 후회 없도록 하자는 의미였다." -촬영 중 스태프들이 장시간 노동에 시달려 논란이 됐다."나를 포함한 '아스달 연대기' 연출부와 제작부는 현장 스태프들이 제작 가이드 안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은 경우가 있었다. 현장에서 스태프들 목소리에 귀 기울였어야 했는데 부족했다. 제작환경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문제가 불거진 후 더욱 철저하게 A, B팀을 나눠 촬영했다. 앞으로는 미리 A, B팀을 나눠 준비하고 기술 스태프뿐만 아니라 미술 스태프도 반드시 로테이션 되도록 하겠다." 이아영 기자 lee.ayoung@jtbc.co.kr 2019.07.1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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