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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아이 둘’ 한가인, 아이돌 메이크업 후 ‘확신의 비주얼 센터’…연정훈 감탄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아이돌 메이크업을 받고 ‘걸그룹 센터’ 비주얼로 변신했다. 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44세 아이 둘 한가인이 제대로 아이돌 메이크업 받아본다면? (with.아이브 헤메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배우 메이크업을 받으며 평생을 살아온 한가인에겐 신선한 도전이었다. 한가인은 기존 메이크업과 다른 스타일로의 변신 과정 내내 감탄했고, 컬러 렌즈까지 착용해 확신의 아이돌 센터로 변신했다. 변신을 마친 한가인은 “너무 재밌었고 새로운 모습을 만들어주셔서 되게 신기하다. 실제로 염색해 본 적 없는데 머리만으로 좀 자유로워진 느낌이다. 환불받으러 가면 환불 해주실 거 같은 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가인은 “여러분 저 이제 이런 거 힘들어요”라면서도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여러분이 원하신다면 또 다른 콘셉트로 할 의향이 있다”고 덧붙였다. 남편과 아이들의 반응도 공개됐다. 연정훈은 “아이돌이야?”라며 놀라워했고, 아이들은 “예쁘다”며 반색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11.06 20:14
연예일반

한가인, 다이어트 근황… “3kg 쪘다가 운동으로 1.5kg 감량”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딸과 함께한 캠핑 데이트에서 다이어트 근황을 전했다.1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의 새 영상 ‘ 학교 끝난 10살 딸에게 학원에 가지 말고 놀자 했더니...(충격반응)’에서는 한가인이 딸 제이 양과 둘만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담겼다.한가인은 학교를 마친 제이에게 “카라반 캠핑을 가기 위해 준비를 다 해왔다”고 깜짝 제안을 했지만, 제이는 “엄마 거짓말하지 마. 예고 없는 건 싫다”며 예상치 못한 반응을 보였다. 한가인은 “극J(계획형)인 우리 딸이 계획 없는 여행은 너무 싫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다”고 웃음을 터뜨렸다.결국 딸의 기분이 풀린 뒤 두 사람은 캠핑장에 도착해 본격적인 ‘모녀 여행’을 즐겼다. 한가인은 “우리 제이가 유일하게 사랑한다고 말하는 사람은 저뿐”이라며 “역시 우리 딸밖에 없다”고 흐뭇해했다. 이에 제이는 “우최미! 우주 최강 미녀!”라며 엄마를 향해 애정 어린 칭찬을 보냈다.한편 한가인은 최근 유튜브 활동을 시작하며 체중 변화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자유부인 시작하고 3kg 정도 쪘었는데, 운동하면서 1.5kg 정도 빠졌다”며 “너무 빠지면 얼굴이 불쌍해져서 식사는 조절 안 하고 그냥 뛰고 움직인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은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전해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10.17 07:03
스타

한가인 “결혼 안 하고 꾸준히 일했으면 어땠을까” 솔직 심경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경력 단절’에 대한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11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연예인 친구 거의 없는 한가인의 찐친 배우 신현빈을 만나면 생기는 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영상에서 한가인은 신현빈에 대해 “많지 않은 연예인 친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사회생활에서 친구를 만나면 마음을 터놓고 지내기 쉽지 않다. 특히 우리는 하는 일 때문이라도 벽을 쌓게 되고, 마음을 보여주기 쉽지 않은데 ‘미스트리스’ 찍으면서 여자들끼리 넷이 있으면서 말도 진짜 많이 했다. 고등학교 친구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가인은 신현빈의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응원하면서도 출산, 육아로 연기 활동을 오래 쉬고 있는 상황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내가 (신)현빈이한테 한 번도 이야기해본 적이 없는데, 저는 일찍 결혼해서 애기 낳고, 배우 생활도 약간 못하고 있다. 그런데 현빈이를 보면서 현빈이가 결혼 안하고 일 꾸준히 하는 모습 보면 부럽기도 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도 결혼 안하고 배우 쪽으로 일했으면 꾸준히 할 수 있을까(하는) 막연한 아쉬움이 있긴 하다”면서도 “(신현빈이) 우리 처음했을 때보다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을 보면 부럽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한가인은 2018년 OCN 드라마 ‘미스트리스’ 이후 차기작이 없는 상태다. 그는 2005년 배우 연정훈과 결혼한 지 12년 만인 2017년 첫 딸을 출산했고 2019년에 둘째 아들을 얻었다. 현재 육아와 함께 유튜브를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9.12 18:55
연예일반

“자연스러운 척이 힘들다”…한가인, SNS 솔직 고충 토로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절친 신현빈과 함께 유튜브에 출연해 이미지와 SNS에 대한 솔직한 고민을 털어놨다.11일 한가인의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연예인 친구 거의 없는 한가인이 찐친 배우 신현빈을 만나면 생기는 일(슬의생 장겨울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평소 일상 위주의 콘텐츠를 선보여온 한가인이 연예인 친구를 직접 소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장겨울 역으로 주목받은 신현빈은 드라마 ‘미스트리스’를 통해 한가인과 인연을 맺은 뒤 꾸준히 우정을 이어왔다. 영상 속에서 한가인은 신현빈을 두고 “독신주의일 것 같다. 커리어우먼 느낌 아니냐”라고 농담 섞인 말을 건네다, 제작진으로부터 “현실은 24살에 결혼”이라는 지적을 받고 웃음을 자아냈다.SNS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한가인은 “인스타그램 사진 찍기가 너무 무섭다. 내가 인스타그램을 꼭 해야 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며 “팔로워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도 없다”고 털어놨다. 실제로 그는 사진 비율을 맞추지 못해 애를 먹을 때마다 신현빈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제작진이 서로에게 인스타그램 사진을 찍어줄 것을 제안하자 한가인은 사색이 되며 “나는 잘 못 찍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광고 모델이라 광고 촬영은 해도 인스타그램용 사진은 못 찍겠다. 자연스러운 척을 해야 한다는 게 정말 힘들다”고 토로했다. 또한 “저는 웃겨서 영상을 올리는데 회사에서 반대가 있었다”고 덧붙이며 특유의 솔직한 면모로 웃음을 안겼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9.11 19:42
스타

한가인, 판교 신혼 저택 공개…“♥연정훈 같이 들어가려 대형 욕조도”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신혼을 보냈던 판교 소재 시댁을 최초 공개했다.26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연정훈 부부 신혼집이었던 판교 시댁 최초공개 (3층집, 시어머니, 연규진)’ 편이 공개됐다.이날 한가인은 “시댁에 왔다. 겸사겸사 들렀다. 여름에 늘 기력이 없는데 어머님이 몸보신 용 음식을 해주신다고 해서 왔다”고 말했다. 사이좋은 고부 관계로 화제를 모은 시어머니는 이날도 며느리 한가인을 위해 능이버섯 삼계탕을 차려주었다.식사를 마친 한가인은 집을 구석구석 소개했다. 지상 3층의 단독주택인 이 집은 한가인 부부와 시부모가 직접 설계에 참여했다. 한가인은 시댁에서 신혼살이를 했다며 내부를 소개했다. 고풍스러운 주방부터 연정훈의 서재와 게스트룸, 신혼시절 부부 침실 등이 담겼다. 한가인은 “20년 전이니까 이런 풍의 인테리어가 유행이었다. 빈티지한 스타일”이라며 “애들이 좋은게 엄마 아빠가 옛날에 쓰던 방이라고 보여주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대형 욕조도 공개됐다. 그는 “그땐 신혼이었으니 둘이 같이 쓰겠다는 야무진 포부였는데 물 받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거의 몇 번 써본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한가인은 “그래도 남편은 여기 오면 신혼 생각이 나서 좋다고 한다. 참 낭만적인 사람이다”고 말했다.이어 정원이 한눈에 들어오는 큰창과 함께 레드 컬러가 인상적인 럭셔리 홈바, 넓은 가족실 등이 공개돼 감탄을 자아냈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6.27 08:28
스타

이수지 “’지독하다’는 반응 제일 좋아…특정인 저격은 NO” [IS인터뷰]

“오해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세심히 살피고 있어요.”개그우먼 이수지가 최근 몇몇 콘텐츠가 특정인을 겨냥한 모사가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하며 이 같이 말했다.이수지는 최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일간스포츠를 만나 “캐릭터를 만들 때는 다양한 재미도 있겠지만 일상에서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극대화하는 것에 초점을 둔다”고 코미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밝히며 “어떤 캐릭터는 특정인으로 오해 받을 수 있다는 게 조금 아쉽기도 하고 미안한 마음이 동시에 든다”고 털어놨다.이수지는 요즘 가장 주목 받는 코미디언으로 꼽힌다. 지난 2008년 SBS 공채 10기 개그우먼으로 데뷔한 후 최고 전성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2013년 KBS2 ‘개그콘서트’의 ‘황해’ 코너에서 보이스피싱 초보를 가르치는 팀장인 조선족 린쟈오밍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21년부터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고정 크루로 합류, 배우 김고은 등 여러 인물을 모사해 끊임없이 감탄을 불러모았다. 공개 중인 ‘SNL 코리아 시즌7’은 물론, 올해 2월 시청자를 만난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직장인들’에서는 돌싱 과장으로 또 다른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를 통해선 자녀 교육에 극성인 ‘제이미맘’, 인플루언서 ‘슈블리맘’ 등 다양한 캐릭터로 매번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높은 관심과 더불어 특정 콘텐츠 및 캐릭터는 일각에서 배우 한가인, 이청아 등을 떠올리게 한다며 이들을 비하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받았다. 이수지는 “그 지점이 창작하면서 사실 가장 생각하고 걱정하는 부분”이라며 “댓글도 하나하나 다 읽어 보면서 내가 놓치는 게 없는지 살핀다”고 말했다. 다만 “그런 걱정이 창작 활동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 결국 밸런스를 맞추는 게 내 과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수지는 시청자들 사이에서 “지독하다”는 평가를 받을 만큼 뛰어난 모사 실력을 자랑한다. 남다른 관찰력과 세심한 표현력이 있어야만 가능한 능력이다. 이수지는 “어릴 때부터 주변 사람을 따라 하거나 남의 이야기 엿듣는 걸 좋아했다”며 “첫 부캐는 학창시절 선생님들인데, 그때 처음 내 능력을 알게 됐다”고 했다. “실존 인물을 모사할 때는 억양, 톤, 습관 등을 따라하려 하고 허구의 인물은 끊임없이 상상해보죠. 여전히 어딜 가든, 누구를 만나든 스캐닝하는 게 취미고 습관이에요. ‘제이미맘’의 경우엔 저희 아이가 어린이집을 다녀서 등하원시키는 엄마들의 모습을 보고 대중의 공감대가 있을 거라 생각했죠. 허구의 인물이지만, 주위 엄마들에게 많이 여쭤보고 특징이 될 만한 지점을 극대화해 표현하려 했죠. 다른 인물들도 그렇게 탄생했습니다.”이수지 또한 “지독하다”는 평가를 가장 좋아한다며 연기를 할 때 “내려놓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그는 “외모에 대한 댓글에 상처를 받기보다 이를 통해 웃길 수 있다면 내게는 엄청난 칭찬”이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쉴 때가 가장 힘든데, 이런 반응도 받을 만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다고 느낀다. 덕분에 요즘에 너무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고 웃었다. “가장 애착이 가는 캐릭터는 린쟈오밍이지만 ‘제이미맘’, ‘슈블리맘’처럼 ‘맘’ 캐릭터를 하니까 더 많은 엄마들이 저를 알아봐주세요. 제니 캐릭터는 MZ 세대에 더 깊게 다가갈 수 있고요. 이런 반응들을 느끼니까 갈수록 다양한 연령대에서 폭넓은 공감을 얻고,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욕심이 들어요.”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5.05.29 05:40
예능

[심재걸 엔터잡학사전] ’제이미맘’과 ‘대치맘’, 마약 같은 풍자와 조롱 사이

‘명품 줄초상 소식을 듣고 조문왔습니다.’‘제이미맘’으로 통하는 코미디언 이수지의 유튜브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가 3개월 만에 공개한 새 에피소드에 쏟아지는 반응이다. ‘대치맘’들의 애정템이던 몽클레르 패딩과 밍크, 고야드 가방을 중고마켓으로 보내버린 그녀가 이제는 여름 패션 사냥에 나섰다. 이번에도 고증은 완벽하다는 반응이다. 에르메스 슬리퍼와 스카프, 반클리프 목걸이, 헬렌카민스키 모자, 샤넬 클래식백 등 일부 육아맘들의 여름 교복과 같은 패션을 콕 집었다. 못해도 3000만~4000만 원은 거뜬히 나가는 착장이다. 전편에서 조롱 혹은 희화의 소재가 되며 인기가 뚝 떨어진 만큼, 고가 명품 브랜드들의 소리 없는 곡소리가 들려온다. 상황 설정과 연기력은 ‘천재 이수지’란 수식어가 자연스레 따라붙었다. 15분 영상의 모든 장면이 ‘킬포인트’라며 호응이 뜨겁다. 아이들 사이에서도 유행 중인 ‘돈두댓 제이미’, ‘~하지 않아요’ 대사는 여전히 나올 때마다 웃음을 주는 치트키다. 새끼발가락이 튀어나와도 만족하며 신는 슬리퍼, 움직일 때마다 목을 옥죄는 목걸이, 햇빛이 강해서 썼다면서도 얼굴이 하나도 안 가려지는 모자, 과장이 들어갔지만 이수지만의 유머코드로 특징을 잘 살렸다. 패션은 단순히 관찰만으로 따라할 수 있지만 육아맘끼리 대화는 어떻게 살렸는지 감탄을 부른다. 하키 레슨을 어디서 받는지 물어볼 때 자책하며 “너무 직접적으로 물어봤어? 너무 빨리 물어봤구나”와 같은 대사다. 좋은 학원이나 교사를 찾는 것도 시간과 노력의 산물이자 고급 정보로 분류되는데 손쉽게 공유를 원하는 모습은 염치없는 것으로 취급받는다. 가급적 처음부터 직접적인 질문은 피하는 게 불문율처럼 통한다. 또 미국 유학을 목표로 학업 말고도 운동, 악기 연주에도 능하길 바라는데 요즘 유행인 하키를 거론한 것도 빛나는 디테일이다. 이외에도 키즈카페 신발장 맨 위에 올려둔 자신의 명품 신발, 자녀 생일 파티 코스로 키즈카페 마술사 초빙 등 ‘그들만의 세계’의 요즘 풍경을 그려냈다.‘제이미맘’이 유발하는 웃음은 분명 과장 같으면서도 매우 실제 같은, 묘한 기시감에서 비롯된다. 몸에 맞지 않는 명품이지만 과시는 하고 싶은 욕망, 명품족이 될 수 있는 허영심의 기본값을 기막히게 잡아냈다. 말투 역시 고상하고 차분하며 배려가 깔려 있는 듯 보이지만 상대가 고분고분하지 않으면 날카로운 속내를 금방 들킨다. 마술사 최현우와 통화에서 말다툼하며 “전화 끊어주실 수 있어?”라는 반말과 존대가 뒤섞인 말이 이를 관통한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운전기사에게 식사 시간을 20분만 주는 반전도 톡 쏘는 풍자다.현실에서 마주하며 유쾌하지 않았던 사람과 상황, 그렇다고 대놓고 말하긴 애매한 과정을 늘어놓으며 가려운 부분을 대신 긁어준다. 새로운 에피소드가 공개될 때마다 ‘대치동에서 일하는 학원 강사입니다’, ’운전기사입니다’, ‘실제 대치맘입니다’라는 격한 공감들이 쏟아지는 배경이다.풍자와 조롱 사이에서 우려하는 시선도 공존한다. 그 어떤 설명이 없었지만 대부분 자연스럽게 서울 강남의 대치동이란 특정 지역을 연상시킨다. 소문난 학원들의 밀집 지역이라 입시의 풍향계로 통하지만 유별난 사교육으로도 유명한 동네인 탓이다. 이제는 그 현상을 꼬집는 것을 넘어 유별난 ‘사람’들의 세계로 확장됐다. 어느 집단이든 극성스러운 캐릭터는 가장 먼저 눈에 띄게 마련이다. 대치동에도 묵묵히 그리고 고되게 자녀를 뒷바라지하는 부모들이 더 많이 공존하지만, 조롱 섞인 큰 웃음 속에서 자연스럽게 싸잡아 혐오의 대상으로 스며들 수 있다. 문화 콘텐츠의 무서운 단면이기도 하다. 지금까지는 저격으로 지목받던 한가인도, ‘대치맘’으로 불리는 이들도 쿨하게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사실 웃음을 다큐로 받아들이는 것만큼 골치 아픈 태도도 없다. 하지만 조롱이 웃음 소재로 지속되는 것 역시 썩 유쾌한 일은 아니다. 풍자도 지속적으로 말투나 외형에 집착하면 조롱이 된다. 그럼에도 올여름부터 대치맘들의 패션이 달라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새로운 4편은 언제 나올지 기다려진다. ‘천재 이수지’가 마약 같은 치명적인 시리즈를 만들어놨다. 심재걸 대중문화 평론가◇ 필자 소개 : 현재 브랜드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며 평론가로도 활동 중입니다. 온·오프라인 미디어에서 연예 저널리스트로 활동했으며 YG엔터테인먼트에서 업계 실무를 경험했습니다. ‘심재걸 엔터 잡학사전’에서 엔터 관련 다양한 현상들을 해설하며 세대간 소통의 장을 마련합니다. 2025.05.28 05:44
스타

한가인 “♥연정훈과 부부싸움? 말 못할 이야기”…성격은 母유전 (자유부인)

배우 한가인이 남편 연정훈과 싸운 근황을 밝히며 어머니를 언급했다.5일 한가인의 채널에는 ‘신당동 15년 차 한가인이 꽁꽁 숨겼던 대박 맛집 최초 공개 (진짜 맛있음)’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시됐다.영상에서 한가인은 남편과 부부싸움을 묻자 “싸우긴 했는데 너무 싸운 얘기라 할 수가 없다. 공개적으로 할 수 없는 얘기로 다툼이 있었다”고 말했다.아이들 앞에선 싸우지 않는다며 한가인은 “아들이 차에서 내려서 유치원에 들어가자마자 차에 문 딱 닫고 ‘지금 하고 싶은 말이 내가 많은데’라고 하고 바로 (싸웠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집에 들어오니까 엄마가 안 계셨다. 눈치를 채고 싸우라고 자리를 비켜준 거더라. ‘(엄마) 오늘 일찍 운동 갔네’라고 말하니 ‘아니 싸우는 것 같아서 싸우라고 자리 비켜줬는데 싸웠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시어머니는 서운해할 것 같다는 제작진 반응에 한가인은 “제가 전화해서 어떤 잘못을 했는지 말씀드리면 미안하다고 먹을 거라도 좀 보내실 것 같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한가인은 어머니와 자신의 성격이 99% 똑같다고 말했다. 그는 “엄마 성격이 부정적이다”라며 “결혼 당시 기자회견을 한다고 했더니 코웃음을 팍 치면서 ‘네가 결혼하는데 기자들이 왜 오냐’더라고 했었다”고 일화를 꺼냈다.제작진이 ‘엄마와의 불화설’을 언급하자 한가인은 “우리만의 애정 표현 방식을 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려운가 보다. 디스하는 게 아닌데”라며 “남편도 처음에 엄마랑 저랑 싸우는 줄 알았다더라. 근데 그게 아니라 저랑 제일 친한 친구보다 더 가까운 관계”라고 밝혔다.그러면서 한가인은 “얼마 전에 남편이랑 싸운 얘기를 아무한테도 안 했는데 엄마한테는 말했다. 엄마가 이유를 듣더니 그건 아무한테도 말하지 말고 둘만 알고 있자더라”라며 “엄마가 제일 친한 친구다. 엄마는 사실 저희 채널에 제일 나오고 싶어하는데 낯을 가리신다”고 덧붙였다.이주인 기자 juin27@edaily.co.kr 2025.04.06 14:04
예능

[정덕현 요즘 뭐 봐?] ‘핫이슈지’, 대체불가 패러디 귀재 이수지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제이미가 셰셰셰... 감사합니다. 셰셰. 이걸 정확하게 발음하는 걸 듣고 와 이거 정말 명확한 중국어 모먼트가 있는, 이 친구는 진짜 언어쪽으로는 발달이 많이 된 친구구나라는 걸 느꼈거든요.” 35세 제이미맘 이소담은 ‘모먼트’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다. 사실 제이미는 4살이다. 언어쪽으로 발달돼 있다는 건 엄마의 바람일지 모르겠지만 실제 사실일 가능성은 없다. 하지만 제이미가 놀이로 “세세세~”했던 걸 제이미맘은 “셰셰셰”로 듣고 그것이 중국어 ‘감사합니다’라는 표현이라며 ‘중국어 모먼트’ 운운 호들갑이다. 이러니 빵 터지지 않을 수 없다.최근 엄청난 화제를 일으키고 있는 개그우먼 이수지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의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 등장하는 내용이다. ‘인간극장’ 같은 형식을 차용한 이 영상은 휴먼페이크다큐라고 한 것처럼 개그우먼 이수지가 보여주는 대치맘 패러디다. 최근 대치맘들의 교복이라고 일컬어지며 ‘패딩’이 이슈화되면서 누구나 한번쯤 접했거나 이야기를 들었을 바로 그 화제의 영상이다. 이수지가 첫 에피소드에 입고 나온 특정 회사 패딩이 화제가 되자, 이를 비판하는 댓글들이 쏟아졌고 그래서 더 이상 입고 다닐 수 없는 패딩이 중고마켓에 대거 풀리는 기현상까지 만들어졌다. 두 번째 에피소드는 이 상황까지 끌고와 이수지는 패딩 대신 밍크를 입었는데 그 영상 밑에 달린 댓글이 또 한번 빵 터지게 만든다. “대치엄마들 몽클 죄다 벗고 밍크 입었댔는데 밍크 입었엌ㅋㅋㅋㅋ 뒤집어지네ㅋㅋㅋ”라는 댓글에 5만 명 가까이 엄지척을 올렸다.엉뚱하게도 불똥이 한가인에게도 튀어버리고, 대치맘들을 싸잡아 조롱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나왔지만 그건 이 고품격 패러디를 허접한 인신공격 영상 정도로 오인하는 데서 나온 일부 의견일 뿐이다. 실제로 큰 화제가 되자 아침 방송 등에서 실제 대치맘을 인터뷰하는 내용까지 등장했는데 정작 대치맘들은 이 영상에 “조롱보다는 세태를 잘 반영한 것 같다”며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디테일이 살아있다”면서 “어떻게 저런 것까지 잡아냈지”라며 칭찬했다는 것. 그만큼 이 패러디에서 이수지가 얼마나 실제 상황들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걸 기막힌 연기로 표현했는가를 대치맘들조차 인정하고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이수지가 이 패러디로 쏘아 올린 작은 공이 향하는 곳은 대치맘이라 불리는 특정 엄마들이 아니다. 모든 것에 ‘모먼트’를 붙여서까지 자신의 아이가 영재가 아닐까 생각하고, 그래서 학원까지 알아보는 ‘이상한 나라의 엄마들’이 탄생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교육 문제 그 자체다. 과거에는 ‘치맛바람’을 거쳐 ‘강남엄마’니 ‘돼지엄마’로 불리던 데서 이제 ‘대치맘’으로 불리고 ‘라이딩’이라는 표현까지 등장하게 된 건 우리네 교육이 이제 비정상적인 단계에까지 접어들었다는 걸 말해준다. ‘대치맘’에는 대치동 학원가라는 부동산과 교육열이 만들어낸 기괴한 특정 공간의 의미가 들어 있고, ‘라이딩’은 엄마가 직접 차로 아이를 이 학원 저 학원 데려다줘야 할 정도로 사교육에 대한 집착이 미취학아동으로까지 내려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제 8살도 되지 않은 아이가 원어민 선생님이 있는 영어학원을 전전하고, 하다못해 놀이 같은 영역에서도 학원을 찾는 기막힌 현실이 아닌가.최근 ENA에서 새로 방영되고 있는 드라마 ‘라이딩 인생’ 역시 이 이상한 사교육 열풍의 이야기를 그저 웃을 수만은 없는 눈물 나는 워킹맘의 고군분투로 그려내고 있다. 이른바 ‘7세 고시’라는 말까지 등장할 정도로 대학 가는 것만큼 ‘어느 초등학교를 보내느냐’에 따라 미래가 결정될 것처럼 마음 졸이며 종종대는 워킹맘의 절절한 마음이 공감되면서도, 동시에 거의 아동학대에 가까운 아이들이 처한 현실을 보며 씁쓸해진다. 대치맘은 그래서 그 비정상적인 현실에 대한 개탄과 더불어 어쩔 수 없는 현실 앞에 끄덕여지는 공감 사이에 놓여 있다. 그런 점에서 ‘휴먼페이크다큐 자식이 좋다’를 통해 기막힌 패러디로 대치맘이라는 작은 공을 쏘아 올린 이수지는 바로 그 교육현실에 대한 양가감정을 툭툭 건드린다. 쿡쿡 웃다가도 씁쓸해지는 이 천재적인 패러디의 공이 향하는 건, 엄마들의 고군분투를 만들어내는 비정상적인 교육정책이고 이 상황을 방치하고 있는 현실 그 자체가 아닐까.정덕현 대중문화 평론가 2025.03.10 0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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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데뷔 2년 만에 결혼, 일 그만하고 은퇴하고 싶었다” (‘찐천재’)

배우 한가인이 이른 나이에 결혼한 이유를 밝혔다. 10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에는 ‘실물 처음보고 서로 놀란 홍진경과 한가인 (육개장, 황태지짐)’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한가인은 “한 번도 못 놀아보고 결혼하고 애 키우고 일 했어서 하고 싶은 일을 해본 적이 없는 것 같다”며 “여중, 여고 나왔고 대학교 입학 하자마자 22살에 만나서 결혼한 것”이라고 말했다.데뷔 2년 만에 결혼한 데 대해 한가인은 “결혼할 때는 일 안하고 싶었다. 그만하고 싶었다”며 “나는 결혼하면 은퇴할 거라고, 그래서 좀 일찍 결혼한 것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일이 힘들었다. 연예인들 보면 되게 신기하고 나랑 다른 사람들 같고 (나는) 미운 우리 새끼 같은 느낌이었다. 못 어울리고 겉돌고, 배부른 소리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진로 고민을 많이 했었다”고 털어놨다. 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4.10.10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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