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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보험·재테크

'간편결제 1위' 네이버페이, 디지털 자산 시장까지 노린다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이끄는 네이버페이가 디지털 자산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전 세계 금융 격전지에 과감히 뛰어들어 글로벌 빅테크와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원화 스테이블코인 정조준박상진 네이버페이 대표는 26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지난 10년간 네이버페이가 한국 이커머스와 핀테크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면, 앞으로 10년은 국내 핀테크 기업이 글로벌 톱티어 핀테크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날 네이버페이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에 기반을 둔 디지털 자산 시장 진출을 공언해 눈길을 끌었다. 달러와 같은 법정화폐와 1대 1 연동되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암호화폐의 극심한 가격 변동성 문제를 해결해 각광받고 있다.최근 미국은 발행·담보 요건 강화와 소비자 보호를 골자로 한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통과시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이재명 정부가 핵심 공약으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내세운 바 있다.글로벌 금융회사 씨티그룹은 오는 2030년까지 스테이블코인 발행 규모가 최대 3조7000억 달러(약 50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네이버페이는 정부 정책 도입에 맞춰 컨소시엄 참여 등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에 나설 계획이다.박 대표는 “네이버페이는 온·오프라인의 방대한 결제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안정적인 인프라와 리스크 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다”며 “퍼블릭·프라이빗 체인 모든 환경에서 다양한 활용 사례로 스테이블코인 안착 여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강점을 보유했다”고 자신했다.또 “결제뿐 아니라 포인트도 네이버페이 생태계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로, 스테이블코인으로 대체되는 상황을 예상할 수 있다”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싶지만 제도적인 부분이 아직 명확하지 않아 계획을 명쾌하게 밝히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강력한 보안 자부심현재 네이버페이가 베타서비스로 운영 중인 ‘네이버페이 월렛’이 디지털 자산 시장 공략의 주요 창구다. 지난 5월에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KLPGA 대회에서 NFT(대체불가토큰) 입장권을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조재박 네이버페이 금융 서비스 담당 부사장은 “국내에서 몸집이 가장 큰 비금융사 대비 4대 금융 지주 시가총액 평균은 10%에도 미치지 않는다. 금융은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적으로 성장할 부분”이라며 “네이버페이는 65개국에서 QR 결제를 지원하고, 더 나아가 팀 네이버는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글로벌 진출 경험과 역량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최근 IT업계 화두인 보안 시스템도 차별화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네이버페이의 FDS(이상거래탐지) 시스템은 지난 10년간 3조원에 달하는 부정 결제를 차단했다. 지난 1년간 팀 네이버가 개발한 백신은 200만개의 악성 앱을 탐지했다.이승배 네이버페이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고객의 안전은 회사가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항목”이라며 “고객을 지키기 위해 FDS에 많은 투자를 했고, 앞으로도 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네이버페이는 연내 출시 예정인 오프라인 결제 단말기 ‘커넥트’도 공개했다. 회사가 내놓는 첫 하드웨어라 관심을 모았다. ‘커넥트’는 현금, 카드는 물론 QR·MST·NFC, 얼굴 인증 결제까지 모든 결제 수단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개발 중이다. 비용을 지불하는 역할에 그치지 않고, 고객 리뷰와 쿠폰 지급 등 편의 서비스까지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박 대표는 “오프라인에서도 온라인 못지않게 가맹점주와 이용자가 연결되는 것을 바라고 있다”며 “가맹점주들의 매출 증대와 고객 리워드를 뒷받침하는 과정이 훨씬 더 정확하고 편리하게 바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7 10:00
산업

직원 복지도 '힙'..MZ세대 사로잡은 '지그재그'의 남다른 감각, '눈길'

카카오스타일의 간판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가 남다른 감각의 직원 사내 행사로 업계 부러움을 사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그재그는 불경기 속에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내는 가운데, 카카오스타일 경영진의 작은 노력들이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 흘러나온다. 지그재그는 지난 16일 서울 성수동의 문화공간 피치스 도원에서 론칭 10주년을 기념한 사내 행사를 열었다. 의례 떠올리는 뻔한 이벤트가 아니었다. 직원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회사가 마련한 각종 굿즈를 수령하고, 포토부스에서 원하는 스타일의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공유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공수한 웰컴푸드까지 곁들여지면서 10주년 기념행사가 힙한 감성의 파티로 변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용돈과 쇼핑이었다. 카카오스타일은 행사를 참여한 600여명의 직원들에게 1인당 10만원 상당의 용돈을 주고, 성수동 일대에서 자유롭게 쇼핑을 즐기도록 했다. 직원들은 ‘지그재그 직원 10% 할인’이라고 적힌 성수동의 다양한 상점을 돌면서 최근 패션가 트렌드를 체험했다. 지역 상가들도 지그재그 덕분에 모처럼 매상을 올려 소상공인들과 상생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행사 후 애프터파티에서는 피자와 치킨, 맥주를 곁들여 친밀한 시간을 보냈다. 지그재그 직원들은 저마다 쇼핑한 키링과 티셔츠, 가방 등을 자랑하느라 웃음꽃이 폈다는 후문이다. 한 직원은 “사내 행사가 개성 있고 감성이 담겨 있어서 정말 재미있었다”며 “성수동을 만끽하면서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새삼 느꼈다”고 털어놨다. 지그재그는 직원 챙기기 못지않게 경영도 잘한다. 지그재그는 2030 여성 소비자 사이에 큰 인기다. 독립적으로 흩어져 있는 온라인 패션몰을 한 플랫폼에 모으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카카오스타일의 독보적인 IT 기술과 투자를 바탕으로,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의 옷과 패션몰을 추천하면서 여성 소비자가 지그재그를 가장 먼저 찾기 시작했다. 지그재그가 인기를 끌자 싸구려 저품질이 아닌, 나름대로 스타일과 재질에 자부심을 가진 보세 패션몰들도 앞다퉈 입점 중이다. 실적도 수직상승하고 있다. 지그재그 운영사 카카오스타일은 지난해 연간 거래액 약2조원, 매출 2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5년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지그재그의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400~500만 명 수준이었지만, 연말에는 700만명까지 확대됐다. 앱 누적 설치 수는 5000만건을 돌파하는 등 신규 구매자 수도 늘어나고 있다. 연 평균 20~30% 성장을 이어오면서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이 유력시된다. 카카오스타일 직원들은 이런 성장세가 진짜 직원과 고객을 위해 한발 더 앞서 배려하는 회사 덕이라고 보고 있다. 지그재그 관계자는 “패션플랫폼은 고객의 마음을 섬세하게 챙기고 트렌드에 민감해야 한다”며 “직원 복지도 세심하게 챙기는 회사의 모습을 보면서 지그재그만의 매력을 키우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7 07:30
뮤직

걸그룹 실종 음원차트서 자존심 세울까 [에스파 컴백]②

신곡 ‘더티 워크’로 돌아오는 그룹 에스파가 최근 음원차트에서 다소 부진한 걸그룹의 자존심을 세울지 주목된다. 에스파는 27일 오후 1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더티 워크’를 공개한다. 지난해 10월 발표한 미니 5집 ‘위플래시’ 이후 약 8개월 만의 신보다. 티저를 통해 일부 공개된 ‘더티 워크’는 귀를 사로잡는 신스 베이스와 쿨한 보컬 멜로디가 특징인 댄스곡으로 기존 에스파의 강렬한 매력과 달리 ‘쿨’하면서도 ‘칠’한 매력을 담았다. 지난해 5월 발표한 ‘슈퍼노바’, ‘아마겟돈’ 그리고 10월 발매한 ‘위플래시’ 전 곡을 메가 히트시키며 데뷔 이래 최고의 해를 보낸 에스파의 컴백인 만큼 신곡에 대한 기대감은 높다. 이미 음악과 무대를 통해 ‘믿고 보고 듣는’ 에스파로 자리매김한 터라, 모처럼의 신곡이 어떤 분위기로 나올지 K팝 팬덤은 물론 업계의 관심도 뜨겁다. 신곡으로 써 낼 성적 역시 관심사다. ‘슈퍼노바’와 ‘아마겟돈’, ‘위플래시’까지 모든 곡을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놓고 롱런 기세를 이어온 화려한 전사가 있기 때문. ‘더티 워크’까지 1위 사냥에 성공할 경우 다시 한 번 ‘톱’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될 전망이다. 다만 올해 차트에선 유난히 걸그룹 음원이 전년 대비 고전하고 있는 분위기라 에스파의 4연속 메가히트를 당연하게 낙관하긴 어려워 보인다. 한때 ‘걸그룹 천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다수의 ‘음원퀸’ 그룹들의 선전이 이어져왔는데 상반기 차트 모양새가 상당히 달라졌기 때문이다. 국내 주요 차트 멜론 톱100 기준, 26일 오전 9시 현재 1위는 십센치 ‘너에게 닿기를’이고 2위는 가요계 파란을 일으킨 혼성 신인그룹 올데이 프로젝트의 ‘페이머스’, 3위는 마크툽 ‘시작의 아이’, 4위는 우즈 ‘드라우닝’, 5위는 아이유 ‘네버 엔딩 스토리’, 6위는 우디 ‘어제보다 슬픈 오늘’, 7위는 조째즈 ‘모르시나요’, 8위는 제니 ‘라이크 제니’, 9위는 에스파 ‘위플래시’, 10위는 지드래곤 ‘홈 스윗 홈’이다. 지난해 에스파 발매곡인 ‘위플래시’를 제외하곤 10위 안에서 걸그룹의 신곡은 찾아보기 힘든 수준이다. 현재까지 기준, 올해 발매된 걸그룹 신곡 중 차트 1위를 달성한 곡은 아이브 ‘레벨 하트’가 유일하다. 아이돌 걸그룹의 음원들 대신 솔로 가수들의 듣는 음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 팬덤형 청취를 하는 리스너들이 대거 스포티파이, 유튜브뮤직, 애플뮤직 등 해외 스트리밍 서비스로 이동하고, 과거에 비해 차트 통 스트리밍보단 취향에 따른 선택형 스트리밍 추세로 이용자들의 리스닝 패턴이 변화하는 등 구조적인 요인이 전반적인 아이돌 음악의 차트 약세 배경에 큰 몫을 차지하지만, 점점 더 빠르게 변해가고 있는 가요 트렌드도 무시할 수 없다. 대중적 인지도에서 나아가 트렌드와 이슈의 중심에 있어야 음원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졌단 뜻이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인 아이돌 음원 침체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에스파는 여전히 음악적으로 대중의 기대를 받고 있는 만큼 신곡 ‘더티 워크’가 좋은 성적을 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 가요 관계자는 “가요계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지난 2~3년 사이 한창 뜨겁게 활동했던 4세대 대표 걸그룹들의 음원이 전반적으로 약세인 건 부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그럼에도 대중의 귀에 듣기 좋은 음악은 결국 좋은 반응을 얻는다”고 말했다. 이어 “에스파도 지난 수년간 음악과 퍼포먼스적으로 실망시키지 않은 커리어를 보여왔고 화제성 측면에서도 여전히 대세 가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신곡으로 차트 최상위권에 파란을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6.27 05:50
산업

LF 이자벨마랑, 파리 현지서 2026 SS 옴므 컬렉션 공개

LF가 수입판매하는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Isabel Marant)’이 파리 현지에서 2026년 봄/여름 남성복 컬렉션(26SS)을 공개하며, 내년 시즌을 이끌 트렌드를 제시했다.지난 25일 프랑스 파리 투렌느 이자벨마랑 쇼룸에서 공개된 이번 컬렉션은 더욱 강렬해진 보헤미안 무드와 장인정신이 깃든 디테일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이자벨마랑만의 시그니처 스타일을 완성했다.이자벨마랑의 26SS 옴므 컬렉션은 ‘광활한 평야에서 고요한 마을을 지나, 이비자 해안까지’ 이어지는 하나의 여정을 모티브로 한다.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컬러, 정교한 수공예 디테일이 어우러져 마치 한 편의 여행기를 떠올리게 한다.햇볕에 바랜 듯한 카키, 브론즈, 연한 옐로우, 부드러운 핑크 등의 컬러는 대지와 먼지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셔츠 포켓과 카라를 따라 흐르는 플로럴 자수, 그래픽 패턴이 더해진 데님, 스터드 장식의 프린지 모카신 등은 이자벨마랑만의 자유로운 감성을 극대화한다.실루엣과 소재 역시 한층 슬림해 졌다. 시원한 터치감의 니트, 워싱 처리된 테일러드 워크웨어, 부드러운 코튼 거즈 등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고려한 소재 선택도 눈에 띈다. 컬렉션 곳곳에는 브랜드의 감성을 담은 디테일이 더해졌다. 새틴 보머 재킷의 등판, 엽서 스타일 그래픽 티셔츠, MARANT 로고가 새겨진 노을빛 플리스는 이자벨마랑이 추구하는 감성적 스토리텔링의 완성이다.LF는 2008년부터 프랑스 럭셔리 디자이너 브랜드 이자벨마랑의 국내 유통을 맡으며, 단순한 브랜드 수입을 넘어 전략적 파트너십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양사 간 긴밀한 협력은 한국 고객의 체형과 취향, 기후 환경에 최적화된 단독 제품 기획으로도 이어졌으며, 일부 아이템은 본사의 글로벌 전략에 반영될 만큼 주목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현지화를 넘어, LF가 이자벨마랑의 글로벌 감각과 K-감성의 접점을 이끄는 브릿지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다.이 같은 협업 모델은 최근 시즌별 아시안 핏 개발, 리오더 시스템 도입 등으로 확장되고 있으며 한국 시장은 이제 단순 소비 시장을 넘어 글로벌 트렌드를 제안하는 전략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보헤미안 시크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흡수하고 있는 한국 시장에 대한 본사의 전략적 중요도 역시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긴밀한 협업은 향후 이자벨마랑의 글로벌 방향성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LF 이자벨마랑 관계자는 “내년 SS 시즌에는 정통 보헤미안 시크에서 한층 강렬하게 진화된 ‘락 시크 보헤미안’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LF는 국내 신명품 고객층의 취향과 소비 패턴을 반영한 전략적 바잉과 기획을 통해 이자벨마랑만의 장인정신, 공예적 디테일, 감각적인 프린트를 담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6 14:53
산업

코스맥스, 펜슬로 '메이크업 인 파리'서 수상

화장품 ODM(연구·개발·생산) 기업 코스맥스는 지난 18∼1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뷰티 박람회 '메이크업 인 파리 2025'에서 '풀 서비스'(full service) 부문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수상은 코스맥스가 개발한 '에코 포멜트 펜슬'에 대한 것으로 플라스틱 패키징 사용을 최소화해 친환경성을 높인 제형이다. 메이크업 펜슬 내용물을 왁스로 감싼 '올인원' 형태로 손에는 묻어나지 않으면서 자유롭게 깎아서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라벨에는 옥수수 전분 유래 소재를, 제품 보호를 위한 캡에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업사이클링(새활용) 소재를 적용했다. 코스맥스는 향후 다양한 펜슬 제형을 선보이며 관련 카테고리를 확대할 예정이다.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세계 시장에서 코스맥스의 품질력과 혁신성이 널리 인정받은 결과라 무척 뜻깊다"며 "국내외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해 지속가능성까지 높인 혁신 제형을 선보이며 K-뷰티의 위상을 지속해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6 14:48
생활문화

민즈, '레미디유 루트테라피’ 여성 탈모 방지 앰플 화장품 출시

주식회사 민즈가 인체줄기세포배양액을 담은 '레미디유 루트테라피’ 여성 탈모 앰플 화장품을 신규 출시했다고 26일 밝혔다.'레미디유 루트테라피’는 탈모 고민에 빠진 여성들에게 화제를 모으고 있으며, 탈모의 원인인 모유두 세포부터 과학적으로 접근한다는 점이 특징이다.기존의 탈모 관련 화장품은 두피에 영양을 공급하고 쿨링감을 주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하지만 탈모의 근본 원인을 고려하지 않고 단순히 두피를 진정시키고 영양을 공급하는 방식으론 명확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탈모의 핵심은 모유두 세포이다. 모유두는 모낭의 아래에 존재하며 여기서 단백질, 합성효소, 산소가 공급된다. 머리카락을 만드는 모모세포가 이 모유두세포로부터 영양을 공급받아 머리카락의 주성분인 케라틴단백질을 만들어 머리카락의 형상을 만들게 된다. 따라서 이 모유듀 세포의 활동이 왕성하면 모발이 건강하고 탈모가 적어지게 된다.이번에 런칭하는 민즈의 신제품 '레미디유 루트테라피’는 이 모유두 세포를 인체줄기세포배양액 VEGF, bFGF, EGF, HGF 를 비롯, 130가지성장인자를 통해 활성화를 돕는 제품이다.또한 민즈는 아무리 좋은 성분이라도 제대로 흡수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제품 구성에 MTS 롤러를 추가, 마시지를 통해 두피와 모근 깊숙히 침투시킬 수 있도록 도왔다. 앰플 역시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배합돼 두피 자극은 줄이고 효능은 극대화했다고 민즈 측은 설명했다.민즈 김경재 대표는 "'레미디유 루트테라피’는 이미 중국, 베트남 2개국에 원료가 수출 중이며, 미국 화장품 원료집에 등재 완료된 믿을 수 있는 제품이다. 또한 수많은 피부과의 임상실험으로 이미 효과가 입증된 제품으로 이번에 일반 소비자에게도 런칭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 효과 없는 두피 영양제나 고가의 피부과 시술은 이제 그만하시고 일주일에 한번 저렴하게 모낭 근본부터 홈케어하셔서 산후 탈모를 겪는 여성분이나 다양한 탈모 중년 여성분들의 탈모 예방과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2025.06.26 10:00
IT

'거품 없이 세탁' LG전자, 미네랄 워시 시범 사업 추진

LG전자는 세탁 세제 원료로 계면활성제를 대체할 수 있는 기능성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 '미네랄 워시' 시범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LG전자는 이날 대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글로벌비즈니스센터에서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과 '워터 포지티브' 구현을 위한 저탄소 미네랄 워시 시범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워터 포지티브는 기업이 소비하는 물보다 더 많은 물을 자연으로 돌려보내 지속 가능한 물 관리에 기여하는 것을 뜻한다. 물 사용량 절감, 하·폐수 재이용, 하천 복원 등이 대표적이다.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사업단, 한국물포럼은 미네랄 워시가 들어간 세제(이하 미네랄 세제)로 세탁했을 때 물과 전력 소모량을 측정해 사용량 절감 효과를 검증한다. 기존 세제 대비 미네랄 세제의 세탁 성능도 확인한다.또 세탁이 끝난 뒤 나온 물의 오염도, 세탁물에 남아 있는 세제량 등을 분석해 인체 및 환경 위해성을 평가해 미네랄 워시의 기술력과 국내외 시장성을 입증한다.LG전자가 개발한 미네랄 워시는 물과 만나면 미네랄 이온을 방출해 세탁 효과를 내는 수용성 유리 파우더다. 미네랄 이온은 알칼리성으로 기름, 지방, 단백질 등 옷감의 오염물질을 분해하고, 물의 분자를 작게 만들어 물분자가 옷감과 때 사이에 들어가 분리시키는 역할을 돕는다.미네랄 워시를 사용하면 거품이 발생하지 않아 헹굼 횟수가 줄고, 물과 전력 사용량도 줄어든다.유리 파우더는 다양한 성분을 조합하면 항균, 항곰팡이, 오염물질 분해 등 특수한 기능을 발현할 수 있어 확장 잠재력이 있다. LG전자는 2013년 북미에 출시한 오븐에 기능성 유리 파우더를 처음 적용했다. 오븐 내부의 금속 표면을 기능성 유리 파우더로 코팅해 내부 세척을 간편하게 하는 '이지클린' 기능을 적용했다.백승태 LG전자 키친솔루션사업부장은 "기능성 신소재인 유리 파우더를 지속 연구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10:00
산업

무신사, ‘무진장 2025 여름 블프’ 판매액 두 자릿수 성장

무신사가 올 상반기 최대 할인 행사로 진행한 ‘무진장 2025 여름 블랙프라이데이’(이하 ‘무진장 여름 블프’)가 25일 누적 판매 금액 2466억 원을 달성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패션 업계 비수기와 소비 위축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 나가며 입점 브랜드의 판로 확장과 매출 활성화를 돕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이번 무진장 여름 블프가 진행된 지난 15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누적 판매 금액은 총 2466억 원으로, 지난해 무진장 여름 블프 누적 판매 금액 대비 22% 성장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분당 1700만 원씩 팔린 셈이다. 누적 판매 수량은 약 717만 개로 집계됐다. 지난해 590만 개에서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무진장 여름 블프가 시작한 15일 오후 7시 분당 2,000건에 달하는 주문이 몰릴 만큼 초반부터 고객들의 높은 관심이 드러났다. 종료 직전인 25일 23시 58분에는 분당 7650건에 육박하는 최다 주문 건수를 기록했다. 행사 기간 평균 일간활성사용자수(DAU)는 240만 명 이상으로 집계됐다.무신사는 올해 행사를 작년보다 약 일주일 앞당기고 규모를 키우는 전략으로 흥행을 이끌어냈다. 올해 입점 브랜드들의 봄여름(S/S) 시즌 판매가 저조한 것을 고려해 행사 일정을 앞당겼는데,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더위로 여름 시즌 상품 수요가 급증하며 판매가 극대화됐다. 재고 소진을 위한 브랜드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할인 상품 수가 늘어난 점도 판매 실적 상승에 기여했다.행사 기간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품목은 신발이었다. 국내 브랜드 킨치의 더비슈즈 ‘샤워 - 808’는 단일 품목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했다. 무진장 여름 블프 기간 중 총 27회로 특별 편성된 ‘무진장 라이브’ 기간에는 누적 시청자 95만 명, 총 거래액 59억 원을 기록했다. 특히 ‘제철 패션’을 주제로 레이니룩, 리조트룩 등 트렌드에 따른 특가 상품을 소개한 방송에는 윤남노, 배경준 셰프가 게스트로 출연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해당 방송은 24만 명이 넘는 고객이 시청하면서 1시간 만에 5억7000만 원이 넘는 거래액을 달성했다.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도 인기 브랜드의 할인 상품을 구매하려는 고객들로 북적였다. 오프라인 행사가 진행된 지난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누적 합산으로 15만여 명이 방문했다. 무신사 스토어 홍대의 경우 행사 첫날 하루에만 7000명 가까이 매장을 찾으며 문전성시를 이뤘다.무신사 관계자는 “비수기에 입점 브랜드의 재고 소진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했던 무진장 여름 블프가 어느새 패션 업계를 대표하는 여름 시즌 최대 캠페인으로 자리 잡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는 합리적 쇼핑 기회를 제공하고 입점 브랜드에는 판매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서지영 기자 seojy@edaily.co.kr 2025.06.26 08:57
생활문화

핸드폰으로 간편 출력.. 바쁜 수험생 시간 아껴주는 프링고프린터

휴대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한 스마트 휴대용 프린터 ‘프링고(PRINGO)’가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2025 상반기 히트상품 중 하나로 선정됐다. 프링고는 잉크 충전이 필요 없는 감열 방식, 세련된 디자인, 사용자 친화적인 전용 앱을 기반으로 기존 프린터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특히 모의고사나 학습 자료 등 출력량이 많은 수험생들에게 시간 절약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 앉은 자리에서 스마트폰만으로 간편하게 인쇄할 수 있어 집중력 유지에 도움이 되며, 탁월한 휴대성 덕분에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공부를 이어갈 수 있는 점도 호평받는 이유다. 대학 진학 이후에도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실용성이 높다. 실제로 프링고를 활용해 하루 30분씩 자투리 시간을 아끼면 연간 약 181시간의 공부 시간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 이처럼 확실한 시간 절약 효과 덕분에 황금돼지띠 수험생의 학부모와 지인들의 선물용 수요도 전체 판매량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프링고는 제품 성능뿐 아니라 고급 용지 세트 포함 풀세트 구성 등 가성비 뛰어난 패키지로도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2025년 상반기 동안 역대 최다 판매 수량을 기록하며 프링고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또한 프링고는 수험생 외에도 출장이나 외근이 잦은 직장인, 홈스쿨링 중인 학부모, 컴퓨터 사용이 어려운 유아 및 노년층에게도 상반기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실천하는 유치원 및 어린이집에서도 에듀테크 기자재로 활용 중이다. 유아가 앱을 직접 조작해 자료를 출력하는 과정을 통해 디지털 자기주도성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교육 현장의 호응을 얻고 있다. 프링고는 이러한 활용을 돕기 위해 유치원·어린이집 대상 활용 사례 가이드북을 배포하고, 맞춤형 교육 콘텐츠 지원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프링고 관계자는 “현재 네이버와 쿠팡에서 6월 한 달간 상반기 히트상품 결산 감사 세일전을 진행 중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5.06.26 08:54
IT

꿉꿉한 장마철 제습기 '불티'…빠지면 섭섭한 기능은

덥고 꿉꿉한 장마철을 맞아 가전 기업들이 앞다퉈 제습기 신제품을 쏟아내고 있다. 강력한 제습 성능은 기본으로, 차별화 기능까지 탑재하며 한 단계 진화한 것이 눈길을 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습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인테리어 플랫폼 오늘의집이 지난 5월 15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제습기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직전(5월 1~14일) 대비 거래액이 860% 급증했다. 지난달 중고나라에서 이뤄진 제습기 거래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4.3배 늘었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여름에 가성비 좋은 계절 가전인 제습기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이에 가전 기업들은 제습기 신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물통을 비우는 수고를 덜고, 단순 제습을 넘어선 특화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LG전자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제습기' 2025년형 신제품은 13L부터 23L까지 라인업을 6종으로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희망 습도는 30~70% 사이에서 5% 단위로 조절할 수 있다.투명 물통을 장착해 쉽게 수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물통이 차면 조명이 깜빡여 관리가 쉽다. 23L 모델은 장마철 실내 습도 수준인 90%에서 적정 실내 습도인 40%까지 30분 50초 만에 제습한다.제품을 옮겨 가며 쓰는 소비자들의 특성을 반영해 부드러운 바퀴와 히든 손잡이로 이동성을 높였다.특화 기능으로 제습기 활용도를 끌어올린 것도 특징이다. 건조케이스, 옷장건조키트, 신발건조키트 등 액세서리와 연장 호스를 별도 구매해 제습기와 연결하면 젖은 운동화나 골프 장갑, 니트 모자 등을 넣어 말릴 수 있다. 23L 모델 출하가는 84만9000원이다.삼성전자 '인버터 제습기'는 18L 용량의 제습 능력을 갖췄다. 대용량 6L 물통을 채택해 물을 자주 비울 필요가 없다.IoT(사물인터넷) '스마트싱스' 앱으로 제습기를 똑똑하게 쓸 수 있다. 외출했다 집에 돌아올 때 '웰컴&어웨이' 기능으로 집 안을 미리 쾌적하게 만들 수 있다. 스마트폰으로 제습기 상황을 파악하고 만수 알림도 받을 수 있다.와이드 스윙 블레이드는 넓은 토출구로 제습 바람을 내보내 장마철에도 의류를 골고루 건조한다. 의류 건조 모드를 켜면 강력한 풍량과 쾌적 습도로 공간을 뽀송하게 유지한다. 삼성닷컴 판매가는 64만9000원인데, 쿠폰을 적용하면 49만9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코웨이는 이달 중순 '인버터 제습기 23L'를 내놨다. 코웨이 제습기 중 23L의 가장 큰 제습 용량을 보장한다. 자사 기존 모델 대비 3배 빠른 속도로 약 30분 만에 쾌적 습도에 도달하며, 6.1L 대용량 물통을 적용해 물을 비우는 횟수를 줄였다.자동 모드, 저소음 모드, 터보 모드, 의류 건조 모드 등 4가지 제습 모드를 지원하며, 신발이나 옷장 내부를 말릴 수 있는 집중 건조 키트를 별도로 제공한다.살균 기능으로 팬 표면의 대장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을 99.9% 제거하며, 자동 성에 제거 및 내부 건조 등 위생 기능도 뒷받침한다. 신제품 가격은 86만9000원이다.업계 관계자는 "계절과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맞춰 기능성과 실용성을 모두 잡은 제습기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6.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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