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사이드암스로 서준원(25·전 롯데 자이언츠)이 사실상 KBO리그에서 '퇴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규약 제151조 에 따라 서준원의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14일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서준원은 2023년 3월 28일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미 롯데 구단에서 퇴출당한 그는 KBO가 무기실격 처분을 풀지 않는 이상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성폭력치료 40시간 수강,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이어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지돼 KBO 차원의 추가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서준원은 지난해 5월에는 집행유예 기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입건되기도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스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사건 사고에 발목이 잡혔다. 그의 통산 성적은 1군 기준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7: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