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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일반

하동균→김나운, 故 휘성 마지막 길 배웅... “영적인 삶은 영원히”

가수 故 휘성의 영결식과 발인식이 무거운 분위기 속 엄수됐다.16일 오전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에서 동료 연예인들과 유가족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이데일리에 따르면 휘성의 동생 최혁성 씨는 영결식에서 “이틀 동안 쉬지 않고 찾아주신 팬분들과 형의 동료들을 보면 형이 정말 사랑을 많이 받았고 줬던 사람이었다는 걸 느꼈다”며 “비록 최휘성이라는 인간의 육체적 삶은 끝났지만, 가수 휘성의 음악과 영적인 삶은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우 김나운은 추도사에서 “온갖 억측과 루머가 휘성을 또 한번 괴롭히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과 생전에 각별한 사이었던 가수 하동균도 침통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켰다. 이외에도 추플렉스 등 가요계 동료와 유족, 팬 등 130여 명이 이른 새벽부터 참석했다.휘성의 유가족들은 당초 조용히 장례를 치르려 했지만, 고심 끝에 지난 14일 빈소를 마련하고 조문객을 맞았다. 장례 기간 김범수, KCM, 아이유, 이효리, 케이윌, 나얼, 거미, 원타임 송백경, 김태우, 린 등 가요계 동료, 선후배들과 팬들의 추모 발걸음이 이어졌다. 빈소 입구에는 이현도, 나얼, 지코,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의 이름이 적힌 근조화환이 빼곡하게 자리 잡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0일 오후 6시 29분께 서울 광진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향년 43세.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으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휘성의 구체적인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12일 부검을 진행했다. 1차 소견 결과는 사인 미상으로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2주가량 더 소요될 예정이다. 휘성의 장지는 광릉추모공원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6 09:06
프로야구

'미성년자 성착취물' 전 롯데 서준원, KBO리그 사실상 '퇴출'…KBO 무기실격 '철퇴'

사이드암스로 서준원(25·전 롯데 자이언츠)이 사실상 KBO리그에서 '퇴출'됐다.한국야구위원회(KBO) '지난 12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규약 제151조 에 따라 서준원의 무기실격 처분을 결정했다'라고 14일 발표했다.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 착취물 제작·배포 등) 혐의로 법적 처벌을 받은 서준원은 2023년 3월 28일 KBO로부터 참가활동 정지 처분을 받은 상태였다. 이미 롯데 구단에서 퇴출당한 그는 KBO가 무기실격 처분을 풀지 않는 이상 리그에 복귀할 수 없다.서준원은 2022년 8월 모바일 메신저 공개 채팅방으로 알게 된 미성년자에게 신체 사진을 전송받아 성 착취물을 만들고 음란행위를 강요한 혐의로 기소돼 2023년 9월 1심에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성폭력치료 40시간 수강, 120시간 사회봉사를 선고받았다. 이어 항소심에서 원심이 유지돼 KBO 차원의 추가 징계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서준원은 지난해 5월에는 집행유예 기간 음주 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입건되기도 했다. 경남고를 졸업한 서준원은 2019년 1차 지명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150㎞/h 강속구를 던지는 사이드암스로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으나 사건 사고에 발목이 잡혔다. 그의 통산 성적은 1군 기준 15승 23패 5홀드 평균자책점 5.56이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4 17:36
뮤직

뉴비트, 힘숨찐들의 반란... ‘히컵스’ 독보적인 세계관

그룹 뉴비트가 2차 선공개 곡으로 K팝의 새 장을 열었다.뉴비트(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지난 12일 오후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첫 번째 정규 앨범 ‘러 앤 래드’의 두 번째 선공개곡 ‘히컵스’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히컵스’는 중독성 강한 훅과 독특한 비트, 개성 넘치는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이다. 소년들이 성장하며 맞닥뜨리는 내·외적인 한계를 넘어서려는 도전과 고통을 ‘딸꾹질’이라는 요소로 풀어냈다.앞서 공개한 첫 번째 선공개곡 ‘힘숨찐’에서 숨겨진 힘이 발현되는 순간을 그렸다면 ‘히컵스’는 자신을 한계로 몰아붙이며 도전하는 과정과 그 속에서 겪는 갈등과 성장을 이야기했다. 특히 ‘딸꾹질’은 소년들의 신체 기관이 과발현되기 직전의 트리거로 ‘힘숨찐’과의 연관성을 부여해 곡을 감상하는 재미를 더했다.‘히컵스’ 뮤직비디오는 트렌디한 무드와 레트로한 분위기를 오가며 곡의 매력을 극대화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뉴비트의 독창적인 퍼포먼스와 키치하면서도 신선한 비주얼은 보는 이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았다.특히 ‘힘숨찐’와 ‘히컵스’ 뮤직비디오는 현재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박비와 에스파, 아이브 등과 작업한 리전드 필름 윤승림 감독이 크리에이티브 디렉팅을 맡았다. 또 ’힘숨찐’에는 신예 감독 킹건(김건우)과 주간지 박주우 ‘히컵스’에는 이예지 감독이 연출에 참여했다.이처럼 두 곡 뮤직비디오 모두 초호화 라인업 군단이 참여한 만큼 독보적인 퀄리티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뉴비트만의 개성을 담은 감각적인 영상미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뉴비트는 비트인터렉티브에서 선보이는 7인조 보이그룹으로 Mnet ‘보이즈 플래닛’ 출신 박민석과 그룹 TO1 출신 전여여정이 소속됐다. 또한 데뷔 전부터 국내외 버스킹 투어로 실력을 쌓으며 글로벌 팬덤을 형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두 번의 선공개 곡을 발표하고 정규 앨범으로 데뷔하는 데 이어 Mnet 글로벌 데뷔 쇼까지 예고하는 등 이례적인 행보로 정식 데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한편 뉴비트는 오는 24일 오후 6시 첫 번째 정규 앨범 ‘러 앤 래드’를 발매하며, 같은 날 오후 8시 Mnet과 M2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데뷔쇼 ‘드랍 더 뉴비트’를 개최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3 15:37
뮤직

10대의 끝에 선 키다리 정동원(JD1) “목표는 육각형 아티스트” [종합]

“정동원이 저런 곡을 낸다고? 하고 사람들이 의아해했으면 좋겠어요. 장르적 한계 벗어나 이것저것 많이 도전해봤습니다.”트롯과 아이돌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전천후 가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정동원이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돌아왔다. 정동원은 13일 서울 용산구 노들섬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정동원이 10대에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이에 정동원은 “3년 만의 정규 앨범인 만큼 준비를 많이 하루하루 바쁘게 지내왔다. 앨범 완성도도 높이고 싶었고 퍼포먼스도 있는 곡이라 안무적으로도 완벽하게 하고 싶은 마음에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밝혔다. 전작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음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영감을 받아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 정동원은 “1집 때는 팬들 앞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미소년이었다면, 이제는 내가 팬분들 옆에서 받았던 사랑을 돌려 드리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옆에서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키다리의 선물’이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운도, 윤명선, 알고보니혼수상태, X-Child 등 특급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흥!’과 ‘꽃등’을 비롯해 총 14트랙이 수록됐다. 트롯부터 감미로운 발라드,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 트랙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포함된다. 설운도는 10대 끝자락에 있는 정동원에게 “이제는 사랑할 때가 됐다”며 흔쾌히 곡을 선물해줬고, 박진영 JYP 총괄 프로듀서는 ‘흥!’을 먼저 듣고 너무 좋다며 극찬했다고 한다. ‘흥!’은 정동원에게 특히 특별하다. 래퍼 김하온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트롯 가수와 래퍼의 만남이라는 이색적 작업을 이뤄냈는데, 평소 김하온의 팬이었던 정동원이 직접 그에게 DM(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을 보내 작업이 성사됐기 때문이다. 정동원은 “DM으로 ‘실례가 안 된다면 피처링 해주실 수 있겠냐’고 여쭤봤는데 너무 흔쾌히 받아들이며 직접 가사를 쓰고 녹음까지 해서 파일을 보내주셨다”며 “너무 꿈 같았고 성덕이 된 느낌이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5년 전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으로 선발됐을 당시 146cm의 꼬꼬마였던 정동원. 지금은 176cm까지 훌쩍 커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드리겠다는 포부다. 그는 “이렇게 성장하고 철든 만큼 팬들에게 내가 받았던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며 “팬들도 애기인 줄 알았던 정동원이 많이 크고 성장한 모습을 보시며 뿌듯해하시면 좋겠다. 내 노래를 듣고 팬들이 희망을 얻으시면 좋겠다”고 밝혔다. 목표하는 지점은 ‘육각형 아티스트’다. 그는 “목표가 100이라면 아직 30%도 못 온 것 같다. 지금도 육각형 아티스트가 되기 위해 나아가는 길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나의 정체성 자체가 성장해가는 육각형 아티스트”라고 다부지게 말했다. 이날 간담회 말미 정동원은 부캐 JD1과 본체 정동원이 한몸임을 처음으로 공식화했다. 정동원은 “하던 걸 하면 되는데 왜 굳이 JD1을 하느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럴 때마다 괜히 했나 싶기도 했는데, 이번 준비를 하면서 그 때의 경험치가 쌓여서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제는 정동원과 JD1의 경계가 많이 뭉개졌으니 이 자리에서 이야기 하겠다. 정동원이라는 아티스트가 이름 두 개를 쓴다고 생각해주시면 되겠다. 장르적으로 번갈아가며 쓰겠다”고 속시원하게 선언했다. 한편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됐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3 14:04
뮤직

정동원 “3년 전 미소년, 이젠 ‘키다리 아저씨’ 돼 줄게요”

가수 정동원이 팬들에게 ‘키다리 아저씨’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밝혔다.정동원은 13일 오후 서울 용산구 노들섬라이브하우스에서 정규 2집 ‘키다리의 선물’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하고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이번 앨범은 2021년 11월 발매된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정규앨범이다. ‘그리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음악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해준 할아버지에 대한 감사와 그리움을 담았다면, 이번 앨범은 소설 ‘키다리 아저씨’에서 영감을 받아 팬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메시지를 담았다. 정동원은 앨범명에 대해 “1집 때는 내가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는 미소년이었다면, 이제는 반대로 팬들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팬분들 옆에서, 오히려 내가 사랑을 주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묵묵히 옆에서 활동하며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키다리의 선물’이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설운도, 윤명선, 알고보니혼수상태, X-Child 등 특급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이번 앨범에는 더블 타이틀곡 ‘흥!’과 ‘꽃등’을 비롯해 총 14트랙이 수록됐다. 트롯부터 감미로운 발라드,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댄스 트랙까지 다양한 장르의 곡이 포함된다. 이 중 타이틀곡 ‘흥!’에는 래퍼 김하온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트롯 가수와 래퍼의 만남이라는 이색적 작업을 이뤄냈다. 또 다른 타이틀곡 ‘꽃등’은 첫사랑을 가슴에 품고 기다리며 살아간다는 순수하고, 한결같은 마음을 섬세하게 표현한 서정적인 곡이다. 정동원의 두 번째 정규앨범 ‘키다리의 선물’은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박세연 기자 psyon@edaily.co.kr 2025.03.13 13:33
배구

'박지수 오빠' 꼬리표 지울까...박준혁, 6라운드 가장 뜨거운 미들 블로커 [IS 피플]

농구계 슈퍼스타 동생을 둔 배구 선수. 박준혁(28·우리카드)은 그동안 자신의 정체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2024~25 V리그 정규리그가 끝을 향하고 있는 시점. 남자부 6라운드에서 가장 뜨거운 미들 블로커는 바로 박준혁이다. 그는 지난달 26일 리그 1위 현대캐피탈전에서 8블로킹을 기록, 개인 한 경기 최다 블로킹을 해냈다. 박준혁은 5세트 9-11, 12-13 박빙 상황에서 블로킹을 해내며 우리카드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그는 현대캐피탈 에이스이자 역대 V리그 최고 공격수인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등록명 레오)의 공격만 5번 가로막았다. 박준혁은 지난 9일 대한항공전에서는 공격으로 5득점, 블로킹 2개, 서브에이스 2개를 해내며 전천후로 활약했다. 원래 팀 포지션 경쟁자 이상현·박진우보다 출전 시간이 적었지만, 5라운드 이후 주전으로 뛰고 있다. 박준혁은 여자농구 아이콘이자 현재 튀르키예 리그 칼라타사라이 SK에서 뛰고 있는 박지수의 오빠다. 남매의 아버지는 남자농구 센터였던 박상관, 어머니는 여자배구 청소년 국가대표 출신 이수경. 남매는 자연스럽게 운동선수의 길을 걸었다. 원래 함께 농구를 했지만, 박준혁이 송림고 2학년 때 배구로 전향해 조금 다른 길을 걸게 됐다. 해외 무대까지 진출한 동생으로 인해 박준혁은 프로 데뷔 뒤에도 '박지수의 오빠'로 더 알려졌다. 박준혁이 한 단계 더 도약하지 못한 탓도 있다. 그는 현대캐피탈 시절이었던 2017~18시즌 34경기에 출전해 백업 이상의 존재감을 보여줬지만, 이듬해는 웜업존을 지키는 시간이 더 많았다. 우리카드 이적 첫 시즌이었던 2022~2023시즌 역시 득점 커리어 하이(74점)를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지만, 지난 시즌(2023~24)은 다시 출전 시간이 크게 줄었다. 박준혁은 동생이 뿜는 빛에 가린 걸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매일 연락하는 사이는 아니지만, 시간 날 때마다 서로의 경기를 보고 응원 메시지도 보낸다"라며 웃었다. 터키 리그에서 뛰고 있는 동생이 식문화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박준혁은 농구 선수인 동생을 부러워하지 않는다. 남들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어느덧 10년째 배구 코트를 누비고 있는 그는 "점수를 내는 과정, 팀원 사이 호흡을 두루 고려할 때 배구가 더 매력적인 것 같다. 배구를 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했다. 박준혁은 현대캐피탈 시절 V리그 역대 최고의 미들 블로커인 신영석과 함께 뛰며 많은 걸 배웠다. 현 소속팀 우리카드에선 박진우를 멘토로 삼고 있다. 후배 서원진의 호쾌한 공격 능력에 감탄하며 자극제로 삼기도 했다. 우리카드는 이상현이라는 주전이 있다. 현실적으로 박준혁은 다른 한자리를 노려야 한다. 올 시즌 막바지 그는 의미 있는 경험을 쌓고 있다. 더불어 언젠가는 자신의 이름과 주 종목이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고 싶다. 박준혁은 "동생이 잘 하면 뿌듯하다. 나도 이제는 박지수의 오빠가 아닌 우리카드 미들 블로커로 먼저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3.13 12:19
뮤직

더보이즈, 신보 수록곡 ‘나띵’ 트레일러 공개... 예측 불가 매력

그룹 더보이즈가 청춘의 희로애락을 담은 티징 콘텐츠를 공개했다.소속사 원헌드레드는 12일 공식 SNS를 통해 더보이즈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의 수록곡 ‘낫띵’ 트레일러 영상을 게재했다.트레일러 속에는 어쿠스틱 기타 사운드가 인상적인 미디엄 템포 R&B곡 ‘낫띵’의 음원과 함께 방황하는 청춘의 희로애락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불안정한 현실 속에서 갈등하고 성장하는 청춘의 모습을 풀어낸 것은 물론, 멤버들의 깊이 있는 눈빛과 다채로운 표정 연기를 통해 변화하는 감정선을 표현하며 이번 앨범이 담고 있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오는 17일 발매되는 더보이즈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는 단어 그대로 예측할 수 없는 이들의 매력을 담아낸 앨범이다. ‘비긴’, ‘비컴’, ‘브레이크 스루’로 이어지는 세 가지 콘셉트를 통해 소년에서 성숙한 어른이 되어 거침없이 과감하게 나아가는 청춘의 이야기를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독보적인 비주얼로 표현해 더보이즈만의 색깔을 확립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앞서 공개된 바와 같이 더보이즈 멤버들 역시 이번 앨범에 작사·작곡·로고 디자인 등 제작 과정에 직접 참여해 진정성을 더한 만큼, 그룹의 새로운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다시 한번 글로벌 K팝 팬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전망이다.한편, 더보이즈의 정규 3집 ‘언익스펙티드’는 오는 3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5.03.12 10:17
스포츠일반

KSPO 스포츠가치센터, 미래세대 건강증진 위한 업무협약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체육공단)이 진주시와 미래세대 건강증진 프로젝트인 '건강올리고'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지난 10일 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임은경 체육공단 스포츠인재실장과 황혜경 진주시 보건소장이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지역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을 약속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8세부터 16세 사이의 지역 청소년들에게 KSPO 스포츠가치센터의 시설을 활용해 풋살, 트램펄린, 베이스볼5, 배드민턴, 피클볼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을 통해 스포츠 가치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KSPO 스포츠가치센터에서 진행되는 '2025 건강올리고' 사업은 '미래세대 스포츠 가치 UP & 건강 UP'을 주제로 스포츠 활동, 체력측정, 영양교육 등 청소년의 건강 증진을 위한 종합 성장 발달 프로그램이다.체육공단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지역 유·청소년의 건강한 신체와 긍정적 자아 형성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청소년의 건강한 생활 습관 형성과 소아비만 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3.11 11:49
스타

[X why Z] 아름다운 라이벌 ‘하츠투하츠 vs 키키’

가요계에는 항상 라이벌이 존재했다. X세대의 기억 속에는 ‘경아’를 부른 박혜성과 ‘스잔’을 부른 김승진이 라이벌이었고, 노이즈와 잼, 강수지와 하수빈이 라이벌이었다. 그리고 H.O.T.와 젝스키스, S.E.S와 핑클의 등장까지, K팝은 라이벌과 함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에서 새롭게 데뷔한 걸그룹 하츠투하츠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가 새로운 라이벌로 주목 받고 있다고 해서 Z에게 자세히 물어봤다.X재국 : 하츠투하츠는 어떤 매력이 있는 팀이야?Z연우 : 하츠투하츠는 에스파 이후 SM에서 나온 8인조 걸그룹이에요. 하츠투하츠의 콘셉트 포토나 데뷔곡이 나왔을 때 “좀 슴슴하다”, “무슨 콘셉트인지 확실하게 모르겠다”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하지만 ‘튜닝의 끝은 순정’이라는 말이 있듯이, 지금 당장은 도파민을 높이는 화려한 노래, 화려한 스타일링에 더 눈길이 갈 수 있지만 결국 하츠투하츠의 은은하고 자연스러운 매력을 더 오래 좋아하게 될 거 같아요. 그리고 모두가 다 신박하고 눈에 확 띄는 걸 하려고 하는 판에 자극적이지 않은, 순한 맛 여돌의 등장은 오히려 더 혁신적인 거라고도 생각해요. 게다가 하츠투하츠는 틱톡을 프로모션으로 잘 활용했는데 팬들이 만든 하츠투하츠 밈을 잘 활용하기도 하고, 데뷔 초지만 너무 신비주의로 가지 않고 재밌고 현실적인 모습들도 많이 보여주면서 코어 팬들이 탄탄하게 생기고 있어요. 하츠투하츠는 멤버들이 정해진 콘셉트에 맞추는 게 아니라, 콘셉트가 멤버들의 매력을 MSG 없이 자연스럽게 보여주는 느낌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뭔가 힘이 덜 들어간 것 같다는 타이틀곡도 무대를 보면 또 다른 느낌인데, 8명의 다인원이 칼각으로 다 같이 맞춰 춤을 추는게 신비롭고 조곤조곤한 노래와 대조돼 뭔가 멋있고 매력적이라고 느껴졌어요. X재국 : 그럼 키키의 매력은?Z연우 : 키키는 아이브가 소속된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서 나온 5인조 걸그룹이에요. 선공개곡 ‘I DO ME’로 프리데뷔를 했지만, 아직 정식데뷔는 하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반응이 뜨거워요. 키키 멤버들이 공개되기 전부터 인스타그램 프로모션으로 키키의 콘셉트를 대충 스포하는 포스트들이 몇 개 올라왔는데, 요즘 Z세대들이 흔히 말하는 ‘느낌 좋은’ 감각적인 사진들이었어요. 인스타 말고도 키키의 오피셜 웹사이트로도 프로모션을 했는데, 그 사이트에서는 곡들을 ‘잼’으로 표현하고 그 ‘잼’을 클릭하면 노래를 들으면서 콘셉트 포토를 보거나 게임을 할 수 있게 해놨어요. 이런 기발하고 재미있으면서 감각적인 프로모션들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고, 키키를 더욱 기대하게끔 만든 것 같아요. 요즘 아이돌들도 점차 스타일링이나 콘셉트를 그냥 제일 잘 어울리는 거, 제일 예뻐 보이는 거 말고, 좀 더 파격적이고 확실한 개성이 느껴지게 도전하면서 비주얼적으로도 ‘감각적이다’, ‘신박하고 센스있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키키는 데뷔부터 남들과는 다르게 과감한 스타일링을 보여줬어요. 이런 모습에 팬들은 키키가 주는 시각적인 재미를 더 찾아보고 좋아할 수밖에 없게 되었고, 이를 뒷받침해 줄 좋은 타이틀곡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어요. X재국 : 데뷔부터 라이벌이 된 두 팀은 어떻게 성장하게 될까?Z연우 : 하츠투하츠의 데뷔날과 키키의 프리데뷔날이 겹치면서 두 그룹이 라이벌로 자리 잡혔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었어요. 두 그룹의 선배그룹들이 4세대 대표이기도 하고, ‘4세대 그룹 이후에 나온 팀이니까 이제야 5세대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5세대 여돌들로 주목받고 있어요. 하츠투하츠와 키키는 노래, 스타일링, 프로모션의 방식 다 너무 다르기에 두 팀 중 누가 더 뛰어나다기보다 취향에 따라 팬덤이 갈릴 것 같아요. 그리고 아직 데뷔 초인 만큼 두 팀 모두 이번에 보여준 게 끝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더 기대를 하며 지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두 팀 다 5세대의 문을 연 그룹으로서, 앞으로 더 나올 5세대 아이돌들에게 영향을 줄 5세대 대표 아이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데뷔와 함께 라이벌이 생기는 건 부담스럽기도 하겠지만 한 편으로는 하츠투하츠와 키키 두 팀이 써내려갈 성장 서사가 기대된다. 당분간은 누구의 동생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것이고, 두 팀은 새로운 앨범이 나오고 새로운 뮤직비디오가 나올 때마다 비교되고 경쟁하게 될 것 같다. 부디 그 아름다운 경쟁을 통해 두 팀 모두 자기 만의 색깔을 가진 K팝의 미래가 됐으면 좋겠다. ◇필자소개=이재국 작가는 서울예대 극작과를 졸업하고 ‘컬투의 베란다쇼’, ‘SNL코리아 시즌2’, 라디오 ‘김창열의 올드스쿨’ 등 다수의 프로그램과 ‘핑크퐁의 겨울나라’, ‘뽀로로 콘서트’ 등 공연에 참여했다. 2016 SBS 연예대상 방송작가상을 수상했다. 저서는‘아빠왔다’, ‘못그린 그림’이 있다. 이연우 양은 이재국 작가의 딸로 다양한 재능을 가졌으며 대중문화에 관심이 많은 대한민국 평범한 청소년이다. 2025.03.11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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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귤차처럼”…‘폭싹 속았수다’ 아이유X박보검이 건네는 위로 [종합]

배우 아이유, 박보검이 올봄 안방극장에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5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연출을 맡은 김원석 감독을 비롯해 배우 아이유, 박보검, 문소리, 박해준이 참석했다.‘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과 ‘팔불출 무쇠’ 관식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낸 작품이다. 제목인 ‘폭싹 속았수다’는 ‘정말 수고하셨다’는 뜻의 제주 방언이다.이날 김원석 감독은 “조부모, 부모 세대에 대한 헌사, 자녀 세대에 대한 응원가로 이 작품을 기획했다. 세대, 성별 등 사람들 사이 보이지 않는 벽이 높아지고 있다. 이게 조금이나마 허물어졌으면 하는 바람으로 만들었다”고 제작 의도를 밝혔다. 드라마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들의 2인 1역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대부터 2025년을 아우르는 구성으로, 애순과 관식 모두 두 명의 배우가 연기했다.먼저 애순은 아이유와 문소리가 나눠 호흡했다. 아이유는 소녀 애순을 “눈물도 많고 웃음도 많고 반항심도 있는, 마음이 꽉 채워진 아이”라고 표현했다. 중년 애순 역의 문소리는 “어린 시절의 꿈과 마음을 그대로 갖고 있는 씩씩한 엄마다. 여전히 많이 울고 웃는다”고 소개했다.이어 문소리는 “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는 말투로 연결성을 뒀다. 서로의 대사를 바꿔서 읽어봤다. 또 아이유 얼굴에 있는 점도 촬영 전에 늘 찍었다. 그게 하나의 시그널이었다”고 짚었다. 아이유는 “선배 댁이나 작업실에 가서 작품 이야기부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면서 가까워졌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하나의 캐릭터로 연결됐다”고 회상했다. 관식은 박보검과 박해준이 함께 연기했다. 박보검은 소년 관식을 “우직하고 성실한 인물이다. 애순의 시선이 닿는 곳마다 꽃을 심는 사랑 농사꾼”이라고 정의했고, 박해준은 중년 관식에 대해 “책임감 있는 가장으로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사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관식을 매끄럽게 연결하기 위해 서로의 연기를 많이 모니터했다고 전했다. 박해준은 “박보검이 찍어 놓은 게 많아서 저는 수월했다. 박보검이 한 걸 많이 봤다”고 떠올렸다. 이에 박보검은 “저도 선배 연기를 많이 봤다. 너무 멋지게 표현해 줘서 제가 되레 감사했다”고 화답했다. 상대 배우와 호흡에 대한 이야기도 들을 수 있었다. 10대 때 광고 촬영을 계기로 인연을 맺은 아이유와 박보검은 “작품에서 본격적으로 호흡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며 “최고의 파트너였다. 다음에 또 만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박해준과 문소리도 서로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해준은 “문소리와는 한 마음이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극찬했다. 문소리는 “박해준이 있으면 거기가 내 공간인 것처럼 마음이 놓였다. 애쓰지 않아도 물 흐르듯 흘러갔다. 최불암, 김혜자 선배처럼 계속 찍어도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치켜세웠다.작품에 대한 각종 이슈에 대해서는 김 감독이 다시 마이크를 잡았다. ‘폭싹 속았수다’는 공개 전부터 제주 4.3사건, 600억원의 제작비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김 감독은 “우선 4.3 사건은 등장하지 않는다. 극이 딱 1960년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시기적으로 다르다. 물론 아픔을 안고 살겠지만 직접적으로 표현되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김 감독은 또 “제작비는 많이 들어간 게 사실이다. 그게 홍보에 도움이 안 되는 것도 안다”면서도 “1960년대부터 2025년대까지를 구현해야 해서 미술 비용이 많이 들었다. VFX도 꽤 있다. 감독으로서 그 제작비에 상응하는 재미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그렇게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말 열심히 만들었으니 꼭 끝까지 봐달라. (매회) 엔딩에는 선물도 있다”고 귀띔했다. 박보검 역시 작품에 대한 관심을 당부하며 “인생을 살다 보면 울다가도 웃고 둣다가도 우는 시기가 있지 않느냐. 그 시기 속에 너무 추워서 꽁꽁 얼어붙지 않도록 따뜻한 봄이 찾아왔으면 좋겠다. ‘폭싹 속았수다’가 그런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끝으로 아이유는 “우리 영화 영제가 ‘When Life Gives You Tangerines’다. ‘폭싹 속았수다’는 인생이 얼마나 떫은 귤을 주든 그걸로 귤청 만들어서 따뜻한 귤차를 만들어 주는 드라마”라며 “바쁘신 와중 따뜻한 귤차를 드시면서 인생을 차분하게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16부작 시리즈로, 오는 7일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4회차씩 공개된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03.05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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