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508건
산업

총수 주식재산 1년 새 증가율 1위 박정원, 감소율 1위 이동채

지난해 주가 하락으로 주요 그룹 총수 10명 중 6명꼴로 주식 자산 가치가 감소 속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160%라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국CXO연구소는 6일 공정거래위원회 지정 88개 대기업집단 중 2025년 초 기준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주식평가액 증가율 1위는 박정원 두산 회장이다. ㈜두산의 주가 상승에 힘입어 평가액이 작년 초 1212억원에서 올해 초 3456억원으로 185.1%나 증가했다.경영권 분쟁을 겪는 영풍 장형진 고문의 주식평가액은 고려아연의 주가 상승 영향으로 작년 초 3843억원에서 올해 초 7023억원으로 82.8% 뛰었다.또 정몽규 HDC 회장(2020억원→3364억원, 66.5%↑)과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1조5415억원→2조4917억원, 61.6%↑)의 주식재산 증가율도 높았다. 최근 1년 새 주식재산 감소율이 가장 큰 총수는 이동채 전 에코프로 회장이다. 에코프로 주가 하락으로 주식 가치가 작년 초 3조1995억원에서 올해 초 1조3841억원으로 56.7% 감소했다.이용한 원익 회장(2390억원→1297억원, 45.7%↓),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1186억원→3조9527억원, 35.4%↓), 김홍국 하림 회장(1938억원→1323억원, 31.7%↓)도 주식 재산이 30% 이상 줄었다.금액 기준으로는 주식 재산 1위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평가액이 14조8673억원에서 11조9099억원으로 2조9574억원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도 2조1659억원이나 주식평가액이 감소했다. 장병규 의장의 경우 주식 평가액이 1조9502억원 늘어 금액 기준으로 가장 많이 증가한 총수로 나타났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도 5535억원이 늘면서 증가액 2위를 차지했다. 한편 조사 대상 총수의 올해 초 주식평가액은 58조1584억원으로, 작년 초의 64조7728억원 대비 1년 새 6조6144억원 줄었다. 감소율로 보면 10.2% 수준이다. 이 기간 44명 중 28명(63.6%)은 주식 가치가 하락, 16명(36.4%)은 상승했다.‘10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인은 총 3명이었다. 이재용 회장에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0조 4308억원으로 주식재산 10조 클럽에 합류했다. 공정위가 공식 지정한 대기업집단의 동일인은 아니어서 이번 조사 순위에는 빠졌지만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이 지난해 5조7475억원에서 10조1852억원으로 뛰어오르면 ‘10조 클럽’에 가세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44개 그룹 총수가 보유한 주식 종목은 140개 정도인데, 이 중 70% 정도가 최근 1년 새 주식 가치가 하락하면서 총수의 주식재산도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김두용 기자 2025.01.06 09:26
금융·보험·재테크

바닥친 코스피...다음주 삼성 실적발표 ‘주목’

코스피가 바닥에 닿았다는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내주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발표가 예고돼 있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면서, 투자심리가 다시 한 번 억눌릴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5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의 작년 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는 8조4751억원으로 집계됐다.직전년도 같은 기간에 기록한 2조8247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이지만, 단순 증가 폭과 별개로 눈높이가 6개월 전보다 30% 이상 낮아진 점이 투자자들은 우려하고 있다.특히 오는 8일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최근 일주일간 컨센서스 하향 폭이 7%를 웃도는 등 실적 전망 및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잇따르며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됐다.실제로 이날 코스피 주간 외국인 순매도 1위는 '삼성전자'로 1597억원을 팔아 치웠다. 2위는 셀트리온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은 512억을 팔았다.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 하양 조정은 코스피가 지난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장의 약세장을 펼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제로 발표되는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가능성이 존재하고, 삼성전자 잠정실적 발표 이후에 2025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될 수 있다"며 "당분간 한국 주식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 "4분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추정치(컨센서스)는 각각 8조9000억원, 8조1000억원이지만, 실제로 발표되는 실적은 이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며 외국인이 추세적으로 돌아오기는 힘든 환경이라고 말했다.직전 거래일인 3일 코스피 종가는 2441.92였다. 지난주 정국 불안감 지속에 고환율 부담까지 덮치면서 약세가 이어지면서 2400선을 밑돌더니, 마지막날 3일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일 뿐이었다.당분간 한국 주식 시장으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최재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말·연초 반도체 업황에 대한 눈높이 조정이 지속되면서 국내 증시의 이익 전망은 여전히 하향 압력이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5.01.05 13:09
산업

셀트리온, CDMO 전문기업 출범...20만L 규모로 설계

셀트리온그룹이 의약품위탁개발생산(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를 출범했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은 17일 개최한 온라인 간담회에서 "오늘 10시부로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법인 설립을 끝냈다"며 "셀트리온 100% 자회사로 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1차 자본금으로는 100억원을 출자했다.신규 법인은 신약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표에는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셀트리온은 그간 진행해온 의약품위탁생산(CMO) 사업과 자체 제조 및 허가 등 의약품 사업을 통해 축적한 경험을 토대로 생산시설 등 증설 비용을 절감할 방침이다. 또 생산·효율성 제고를 통한 원가 경쟁력 확보로 생산 수주에 나설 계획이다.서 회장은 신규 법인 생산시설과 관련해 인천시 송도 내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라면서 "국내에 최대 20만L 규모로 설계해 내년 10만L 규모로 1공장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후 생산 및 공급 지속 가능성에 적합한 입지를 지속 평가해 생산 용량을 확대할 계획이다.신규 생산시설에는 대·소형 배양기를 배치해 대량 생산을 지원하고, 항체약물접합체(ADC) 및 다중항체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신약 등 차세대 모달리티(치료적 접근법)별 유연한 생산을 가능케 할 방침이다.서 회장은 "자동화율을 높이고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부연했다.글로벌 연구센터도 확대한다.셀트리온은 "신규 모달리티 영역을 포함한 생산 영역 확대와 혁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 외 미국, 유럽, 인도 등지에 특성화 연구센터를 설립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규모 연구개발(R&D) 인력도 채용한다.아울러 세계 주요 국가에 글로벌 영업망을 구축해 영업능력 극대화를 모색한다. 서비스 영업망을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이처럼 내년부터 생산시설 및 연구소 구축에 착수해 2028년부터는 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셀트리온은 전했다. 서 회장은 "2035년 총기대 매출은 약 3조원"이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신규 법인에 약 2조∼3조원이 투자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자체 투자금과 외부 투자금 조달을 통해 신규법인 투자를 진행한다"며 초기 설비 구축 등을 위해 셀트리온그룹 자체 투자금 최대 1조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후 해외 특성화 연구소 및 차세대 모달리티 설비 증설을 위해 외부에서 최대 1조5000억원까지 투자금을 추가 조달할 예정이라고 그는 덧붙였다.셀트리온그룹은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원가 경쟁력과 고객 친화 정책에 기반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7 15:20
산업

셀트리온 역대 최대규모 배당 발표, 주가는 급등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수준의 현금·주식 동시 배당을 결정했다.셀트리온은 13일 이사회를 통해 보통주 1주당 750원의 현금과 0.05주의 주식 배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금 배당금 총액은 약 1537억원, 배당주식 총수는 약 1025만주다.배당 규모는 발행주식총수(약 2억1700만주)에서 자기주식(약 1204만주)을 제외한 약 2억503만주를 대상으로 산정했으며, 역대 최대 수준이다.현금·주식 배당은 내년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거쳐 주주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며, 배당 기준일은 오는 31일이다.셀트리온은 “향후 사업 계획 대비 현재 기업 가치가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했다며 미래 성장 가치를 주주들과 공유한다는 취지에서 배당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주식 배당은 2년 만이다.셀트리온은 향후 투자 후 이익의 30% 수준까지 현금 배당을 확대한다는 중장기적 목표에 따라 배당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앞서 셀트리온은 올해 2번에 걸쳐 약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완료했으며, 내년 초 56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진행할 예정이다.셀트리온은 지난해 약 1조25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한 데 이어 올해도 약 4300억원의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자사주 매입도 병행하고 있다.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현금·주식 동시 배당은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환원의 일환으로 주주 신뢰도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고성장 전망에 따라 미래 가치를 함께 창출하기 위해 결정된 것"이라며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주주들과의 동반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현금·주식 동시 배당 소식에 셀트리온 주가는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오전 9시 15분 현재 셀트리온은 3.3%(6100원) 상승한 19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13 09:19
산업

제약·바이오 업계, 셀트리온 등 18.4조 M&A 성사

지난해 제약을 비롯한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에서 체결된 인수·합병(M&A) 거래 규모가 18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6일 제약업계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제약·생명과학·헬스케어 등 헬스케어 산업 내 M&A 거래 금액 및 건수는 각각 약 18조4000억원, 203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2022년 대비 각각 75%, 9% 성장한 수준이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셀트리온헬스케어 합병을 위해 발행한 13조원의 신주 발행 가치 등이 성장률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셀트리온은 셀트리온헬스케어를 흡수 합병하며 '통합 셀트리온'을 출범시켰다.셀트리온 외 유한양행, 디엑스앤브이엑스 등 기업도 작년 활발히 M&A를 진행했다.유한양행은 지난해 4월 300억원을 투자해 신약 개발기업 프로젠의 지분 38.9%를 확보했다. 같은 달 디엑스앤브이엑스도 신약 개발기업 에빅스젠 지분 약 63%를 152억원에 인수했다.재생의료 기업 시지바이오는 11월 정형외과 의료기기 제조 업체 이노시스를 인수했다. 당시 시지바이오는 325억원을 투자해 스마트솔루션즈가 보유한 이노시스 지분 17.75%와 제이스페이스홀딩스가 보유한 지분 5.79%를 취득했다. 여기에 지난 2월 제삼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11.17% 지분을 추가 확보하며 최대 주주가 됐다.업계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이 규모 확대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2020년 이후 거래액 2000억원 이상의 대규모 M&A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실제 셀트리온은 지난 2020년 6월 다국적제약사 다케다제약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18개 제품 사업권을 인수했다. 이는 셀트리온의 첫 대형 M&A로 규모는 3300억원에 달했다.우리나라 제약·바이오 기업이 기존 전문의약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탈피해 M&A 등을 통한 사업다각화에 주력한다는 분석도 제기됐다.보령의 경우 지난 2022년 1월 미국 민간 상업용 우주정거장 건설 기업인 액시엄 스페이스에 1000만 달러(당시 기준 약 129억원)를 투자, 지분 0.40%를 확보한 데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주식 29만5980주를 649억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에 따른 보령의 액시엄 스페이스 지분율은 2.7%다.다만 업계는 다양한 기술력을 확보한 해외 제약·바이오 기업과의 M&A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 등을 한계로 지목했다.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전체 M&A 사례 중 여전히 국내 기업 간 거래가 대부분"이라며 "M&A 방식도 지분 인수(주식 양수·양도)가 높은 비율을 차지한다"고 분석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6 09:27
산업

셀트리온 의약품업계 '사익편취 제재 첫 사례' 공정위 과징금 받아

셀트리온이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 공정위는 3일 총수 지분이 높은 계열사에 재고 보관료를 받지 않고, 상표권을 무상 제공하는 방식으로 부당 지원한 셀트리온에 대해 과징금 4억3500만원과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2008년 8월 셀트리온헬스케어(이하 헬스케어)와 판매권 부여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헬스케어가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제품 개발에 드는 비용 및 리스크를 공동 부담하고, 향후 개발되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의 국내외 판매권을 갖는 합의였다.셀트리온의 담당 업무는 바이오시밀러 제품 연구개발, 임상 허가 등록, 생산 및 품목허가였다. 헬스케어의 담당 업무는 바이오시밀러 구매와 재고 보관·관리로 각각 정했다.당시 헬스케어는 셀트리온 그룹의 동일인인 서정진 회장이 88.0%의 지분을 보유한 특수관계인 회사였다. 이후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개발 및 품목 허가가 예상보다 지연되면서 헬스케어는 2009∼2013년까지 영업이익 적자가 누적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했다.이에 셀트리온은 2009년 12월 기존 기본계약에 적힌 내용을 뒤집고 헬스케어 소유의 의약품을 보관료 없이 보관해주기로 합의했다. 더 나아가 2012년 8월에는 기본 계약을 개정해, 헬스케어의 보관료 지급 규정을 삭제했다.셀트리온은 아울러 자사가 등록·보유한 '셀트리온 상표권'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헬스케어에 무상으로 사용하도록 허가했다. 2016년부터는 해당 상표권을 서 회장이 지분 69.7%를 보유한 셀트리온스킨큐어에도 무상으로 제공했다.셀트리온은 2018년 이 같은 행위가 공정거래법 위반에 해당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그동안 받지 않은 상품권 사용료를 자체적으로 산정하기도 했지만 '공짜 상표권 사용' 행위는 이후에도 2019년까지 지속됐다.공정위는 이 같은 방식으로 셀트리온이 헬스케어와 스킨큐어에 12억1000만원의 부당 이익을 제공했다고 보고 제재를 결정했다.실제 지원 행위는 2009년부터 시작됐지만, 셀트리온이 대기업집단으로 지정된 2016년 이후 기간에만 지원 금액을 산정했다. 사익편취 행위는 대기업집단에 속하는 회사에만 적용되기 때문이다.서 회장 고발은 이뤄지지 않았다. 김동명 공정위 내부거래감시과장은 "제공된 이익이 50억원 미만인 점과 동일인의 지시·관여 여부가 불명확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공정위는 "국민 생활과 밀접한 의약품·제약 분야에서의 사익편취 행위를 제재한 첫 사례"라며 "건전한 거래 질서를 왜곡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를 이전시키는 부당한 내부거래 행위를 지속 감시하겠다"고 밝혔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2.03 16:28
산업

셀트리온, '트럼프 2기' 출범 "바이오시밀러, CDMO 시장 확대될 것"

셀트리온이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으로 바이오시밀러와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셀트리온은 12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글에서 산업연구원 보고서 등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는 제네릭 및 바이오시밀러 사용 촉진에 우호적"이라며 "이들 의약품 사용을 독려하는 방향으로 산업 환경이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셀트리온은 "미국 내 의료비 지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미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7.6%에 해당한다"며 트럼프 1기 정부가 약값 완화를 위해 경쟁 강화, '약값 인하를 위한 미국 우선' 행정명령 시행, 표시 가격 인하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을 폈다고 설명했다.트럼프 1기 정부가 제약사 측이 미국 3대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 등에 리베이트를 지급하는 것을 막는 법안을 의회에 발의하며 의약품 비용을 통제하는 정책을 추진했다는 점도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우호적인 환경으로 지목됐다.아울러 셀트리온은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생물보안법이 CDMO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생물보안법은 미국 정부가 우려하는 생명공학 기업 및 이들과 거래하는 기업과 계약을 맺거나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셀트리온은 "시장에서는 한국, 일본, 인도 등 산업 경쟁력을 갖춘 우방 국가를 중심으로 공급망 다변화가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며 "이 같은 미국 제약·바이오 산업 흐름에 발맞춰 CDMO 법인 설립을 연내 완료해 중국 기업에 대한 수요를 확보할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적었다.셀트리온은 트럼프 2기 정부가 미국 우선주의를 핵심 정책 기조로 삼고 있는 만큼 무역 분쟁으로 인한 물가 상승 및 금리 상승의 압력으로 상당 기간 달러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도 분석했다.그러면서 "이 경우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이어져 수출 기반으로 실적을 형성하고 있는 셀트리온에도 일정 기간 긍정적 영업 여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세계무역기구(WTO) 합의에 따라 셀트리온 의약품에는 관세가 부과되지 않아 향후 관세의 인상에 추가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12 09:39
LPGA

이제영, 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2R 단독 1위

이제영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단독 1위에 올랐다.이제영은 9일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 올드코스(파72·6천771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SK텔레콤·SK쉴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4개·더블보기 1개·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쳤다.이제영은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를 기록, 공동 2위에 1타 앞선 단독 1위로 10일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이제영은 2020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아직 우승이 없다. 지난 5월 교촌 레이디스 오픈과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준우승이 개인 최고 성적이다. 2위(5언더파 139타)권에는 김수지·이예원·안송이가 포진했다.이예원이 우승하면 올해 4승 고지에 오르며 다승 단독 1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다.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등 부문 1위인 윤이나는 4타를 줄이며 3언더파 141타, 공동 9위가 됐다.상금과 대상 포인트 3위, 평균 타수 2위인 박지영도 3언더파 141타로 윤이나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마지막 날인 10일 3라운드에서도 윤이나가 2라운드와 비슷한 순위를 유지하면 상금,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 3관왕에 오를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4.11.09 18:00
산업

현대차, 대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규모 1위...2위 네이버 3위 셀트리온

현대자동차가 국내 대기업 중 임직원에게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컸다. 6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시가총액 상위 500대 기업 중 주식기준보상 내역이 있는 167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022년 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주식기준보상 부여 규모는 총 4조4360억원으로 집계됐다.주식기준보상은 임직원에게 성과 보상 등을 목적으로 주식을 지급하는 것을 말한다. 행사 기간에 정해진 행사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도록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과 회사 주식을 임직원에게 직접 무상으로 교부하는 스톡그랜트, 양도제한 조건부 주식보상(RSA)·양도제한 조건부 주식지급(RSU), 성과조건부 주식(PSU) 등이 있다.해당 기간 조사 대상 중 대기업집단 상장사 59곳의 주식기준보상 누적 규모는 3조5662억원으로 집계됐다.스톡그랜트와 RSU, PSU 등 주식매수선택권 외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1조6295억원(45.7%)이었다. 대기업집단 외 상장사(108곳)가 부여한 주식기준보상 규모는 8697억원이다. 이중 주식매수선택권 규모가 6109억원(70.2%)으로 가장 많았다.기업별로 보면 주식기준보상 규모가 가장 큰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최근 2년6개월 동안 임직원에게 4975억원 규모의 주식보상을 부여한 것으로 조사됐다.현대차는 매년 하반기 임금협상에 따른 주식을 지급하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특별성과금으로 주식을 지급했다. 올해 9월에는 2024년 임금협상에 따른 역대 최대인 5061억원 규모의 주식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같은 기간 임직원에게 3321억원(올해 상반기 RSU 부여분 제외) 규모의 주식 보상을 부여해 2위에 올랐다.이어 셀트리온(3222억원), 기아(2698억원), SK하이닉스(2442억원), SK이노베이션(2436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조사 기간 주식기준보상 규모 상위 20곳 중 19곳은 대기업집단 계열사였다. SK그룹 계열사 4곳, 현대차그룹 계열사 3곳, 한화그룹 계열사 3곳 등이다.현대엘리베이터(499억원)는 유일하게 대기업집단 외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해 11월 2.97% 규모의 자사주를 우리사주조합에 처분했다.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4.11.06 09:47
경제일반

코스피, 美 대선 앞두고 하락해 2,570대…코스닥은 강보합(종합)

코스피가 5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장 초반 2,570대에서 하락 중이다.이날 오전 9시 35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4.21포인트(0.55%) 내린 2,574.76이다.전날 코스피는 더불어민주당의 금융투자소득세 폐지 결정에 1.8% 올랐으나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지수는 전장보다 18.73포인트(0.72%) 내린 2,570.24로 출발해 하락폭을 소폭 줄인 채 내리고 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2억원, 1천912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 내리고 있다.외국인은 전날 8거래일 만에 순매수세로 돌아선 지 하루 만에 다시 '팔자'로 전환했다.개인은 3천676억원 순매수 중이다.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서울 외환시장에서 전날보다 4.3원 오른 1,375.2원에 거래를 시작했다.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에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다.엔비디아(0.48%)는 장중 시가총액 1위를 탈환하기도 했으나 AMD(-0.81%), 브로드컴(-0.22%) 등이 내리면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0.55% 하락했다.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등을 앞두고 경계감이 산재한 분위기다.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대선과 FOMC 등 빅이벤트를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가운데 오늘 국내 증시도 관망세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7%), LG에너지솔루션(-1.53%), 현대차(-1.62%), 기아(-0.82%), 셀트리온(-1.01%) 등이 내리고 있다.SK하이닉스(0.67%), 삼성바이오로직스(0.20%), 고려아연(8.29%) 등은 상승 중이다.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1.52%), 운수장비(-1.37%), 운수창고(-0.86%) 등이 내리고 있으며 철강 및 금속(1.43%), 건설업(0.80%) 등은 오르고 있다.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0.86포인트(0.11%) 오른 754.94이다.지수는 전장보다 1.91포인트(0.25%) 내린 752.17로 출발해 상승세로 돌아섰다.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이 65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37억원 순매도 중이다.HPSP(1.80%), 펄어비스(1.46%), 파마리서치(0.88%), 보로노이(0.77%) 등이 오르고 있다.에코프로는 전장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 중이며 알테오젠(-0.26%), 에코프로비엠(-0.49%), HLB(-0.30%), 엔켐(-2.38%) 등은 하락 중이다./연합뉴스 2024.11.05 09:50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