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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컬링 경기도청, 안방서 만리장성에 막혔다…중국에 4-9패 '4위' [세계선수권]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석패했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23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4-9로 패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경기도청은 지난해 3위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노렸지만 이날은 중국의 가드에 가로막혀 4위에 머물렀다. 13개 팀이 참가한 라운드 로빈 예선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준결승에 직행한 한국은 2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스킵 레이첼 호만)에 연장 승부 끝 5-6으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맞붙은 중국(스킵 왕 루이)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재회했다. AG에선 한국이 7-2로 승리하면서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한국은 장군멍군 끝에 7엔드까지 4-4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후공이었던 8엔드와 9엔드에서 연속 스틸을 당하면서 주도권을 내준 뒤 10엔드에서 고비를 넘지 못하고 패했다. 이날 한국은 후공을 잡은 2엔드에 1득점하며 먼저 앞서 나갔다. 김수지와 김민지가 하우스 앞 가드를 연달아 뚫어내며 길을 열었고, 김민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가드와 버튼 내 스톤까지 제거하며 분위기를 잡았다. 왕 루이가 버튼 근처에 있던 한국 스톤에 자신의 스톤을 붙이며 1번 위치를 가져갔으나, 김은지가 절묘한 드로우로 중국보다 가까이 버튼 내 스톤을 배치하며 1점을 가져갔다. 선공인 3엔드에선 동점을 허용했다. 스킵 김은지가 프로모션 테이크아웃으로 1점만 내주면서 선방했다. 한국은 후공인 4엔드에서 중국과 치열한 클리어링 접전 끝에 1점을 따냈다. 선공이었던 5엔드에서도 한국은 1실점으로 선방했다. 엔드 마지막 샷에 나선 김은지가 히트 앤 롤로 하우스 내 스톤을 3개 배치시켰다. 스톤을 버튼 앞에 위치시키며 가드까지 해냈다. 하지만 상대 스킵 왕 루이가 한국의 가드를 피해 절묘한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중국이 점수를 따냈다. 한국은 후공인 6엔드에서 2점을 가져갔다. 김수지가 상대 가드를 이용해 버튼 내에 있던 중국 스톤 3개를 단번에 밖으로 내보냈고, 김민지의 히트 앤 롤과 탭백으로 하우스 내에 스톤을 2개 배치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이후 왕 루이가 더블 테이크 아웃 시도를 실패하면서 한국이 2득점했다. 선공인 7엔드에 2실점으로 동점을 허용한 한국은 후공을 잡은 8엔드에 큰 위기를 마주했다. 중국의 완벽한 가드에 고전했다.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정교한 히트 앤 롤로 1득점을 노렸지만 중국의 후속 스윕에 스톤이 버튼 밖으로 나가면서 오히려 1실점했다. 다시 후공에 나선 9엔드에서도 한국은 마지막 히트 앤 롤 시도가 중국 스톤을 빗나가면서 다시 1실점했다. 10엔드에서도 한국은 중국의 가드를 넘지 못했다. 김은지가 프로모션 테이크 아웃으로 활로를 열었으나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패했다. 비록 4위에 그쳤지만, 한국은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는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한 성적으로 배분된다. 총 10장이 걸린 올림픽 출전권 중, 한국은 개최국 이탈리아 1장을 제외한 3위에 오르며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컬링은 2014 소치(8위), 2018 평창(2위), 2022 베이징(8위)에 이어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3.23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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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싸웠다' 여자컬링 경기도청, '세계 최강' 캐나다에 연장 끝 석패…중국과 동메달 결정전 [세계선수권]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준결승전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에 석패했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22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캐나다와의 준결승에서 5-6으로 패했다. 이로써 경기도청은 동메달 결정전에 진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대회 동메달에 도전한다.다시 만난 '세계 최강'을 상대로 연장 승부 끝에 패했다. 스킵 레이첼 호만이 이끄는 캐나다는 세계 팀 랭킹에서 1위(447.5점)를 달리고 있는 세계 최강 팀이다. 경기도청은 10위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지난 19일 열린 캐나다와의 라운드 로빈에서 11-7로 승리하며 2위 도약의 원동력을 만들어냈다. 준결승에서도 선전했으나 아쉽게 패했다. 후공인 1엔드를 블랭크 엔드(아무도 점수를 내지 못한 엔드)를 만든 경기도청은 다시 후공으로 나선 2엔드에서 스틸을 당하며 위기에 빠졌다. 캐나다가 한국의 가드를 뚫고 버튼 내에 스톤을 두 개나 위치시키며 경기도청을 압박했고, 스킵 김은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을 노렸으나 한 개의 스톤이 살아남으며 1점을 내줬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후공인 3엔드에서 2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김은지가 버튼 내에 스톤을 안정적으로 하나 위치시킨 뒤, 마지막 드로우까지 버튼 내에 안착시키며 2점을 얻었다. 선공인 4엔드에서 1실점으로 선방한 경기도청은 후공인 5엔드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다시 1점을 달아났다. 캐나다는 후공으로 나선 6엔드에 동점을 만들었다. 레이첼 호만이 버튼 내 김은지의 스톤을 테이크 아웃하면서 3-3이 됐다. 경기도청도 후공인 8엔드에 완벽한 테이크 아웃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지만, 캐나다도 9엔드에 2점을 추가하면서 역전했다. 10엔드 후공을 잡은 경기도청은 2득점 역전을 노렸다. 스킵 김은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1, 2번 스톤을 가져갔다. 하지만 상대 캐나다도 디펜딩챔피언답게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경기도청의 스톤을 밀어내면서 1실점으로 선방,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다. 연장 엔드에서 선공에 나선 경기도청은 가드 위주로 잘 선방해 나갔다. 스킵 김은지가 타임 아웃 이후 일곱 번째 샷을 하우스 내 스톤들에 붙히며 상대의 테이크 아웃 시도를 차단했다. 하지만 캐나다도 노련하게 1버톤을 지켰고, 마지막 샷이 캐나다 스톤을 밖으로 내보내지 못하면서 결승 진출에는 실패했다. 한편, 같은 시간 열린 스위스와 중국의 준결승전에선 스위스가 4-2로 승리했다. 한국은 23일 오전 10시 중국과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윤승재 기자 2025.03.2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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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질에 고전한 여자컬링 경기도청, '강호' 스웨덴에 석패…공동 2위 추격 허용 [세계선수권]

여자컬링 대표팀(5G)이 강호 스웨덴에 석패했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20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 로빈 6일차 9차전에서 스웨덴에 5-7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경기도청은 7승 2패를 기록, 스웨덴에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같은 시간 캐나다가 1위 스위스를 잡으며 7승 2패를 기록하며 한국, 스웨덴과 공동 2위에 올랐다. 스킵 안나 하셀보리가 이끄는 스웨덴은 팀 세계랭킹 3위의 강팀이다. '팀 5G' 경기도청은 세계 10위. 지난 19일 세계 1위 캐나다(스킵 레이첼 호만)를 꺾은 경기도청은 이날 '강호' 스웨덴을 맞아 팽팽한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경기도청은 초반 빙질 적응에 고전했다. 스톤이 계획보다 멀리, 더 돌아 나가면서 원하던 구질이 나오지 않았다. 선공으로 나섰던 1엔드 2실점한 경기도청은 후공으로 나섰던 2엔드에서 1점을 만회했다. 스킵 김은지의 마지막 드로우가 원하던 지점보다 더 멀리 위치하면서 2점 기회를 놓쳤다. 다시 선공으로 나선 3엔드엔 상대의 실책을 잘 이용해 1실점으로 선방했다. 4엔드에선 2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하우스 좌우에 스톤을 위치하며 더블 테이크 아웃 우려를 없앴다. 스웨덴의 히트 앤 롤(상대 스톤을 치고 하우스 안에 자신의 스톤을 멈추게 하는 전략)로 위기가 있었으나, 김민지가 상대 가운데 가드 스톤을 피해 버튼 내 스웨덴 스톤을 밀쳐내며 2점을 얻어냈다. 선공인 5엔드엔 다시 2실점했다. 스웨덴 스톤이 버튼 내에 3개나 위치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스킵 김은지가 마지막 샷으로 더블 테이크 아웃하며 2실점만 했다. 후공 6엔드에선 1점을 얻었는데, 마지막 김은지의 테이크 아웃 때 스톤이 하우스 밖으로 나가면서 2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7엔드에 다시 1실점한 경기도청은 후공으로 시작한 8엔드에서 샷 실수가 나오면서 블랭크 엔드(아무도 점수를 내지 못한 엔드)를 만들었다. 마지막 드로우로 1점을 획득할 수 있었지만, 9엔드에서 대량 득점을 위한 후공을 가져오려는 작전이었다. 9엔드에선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선공의 10엔드에선 가드 작전으로 스틸을 노렸다. 하지만 스웨덴의 마지막 드로우가 버튼 내에 위치하면서 스웨덴에 1점을 뺏기고 패했다. 경기도청은 오는 오후 7시, 리투아니아와의 경기를 통해 연승에 재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3.20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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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노르웨이→스코틀랜드 연달아 꺾었다…여자컬링 5G, 세계선수권 3연승 질주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를 연달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연승을 달렸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 로빈 세 번째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5-4로 꺾었다. 전날(15일) 일본에 연장 승부 끝에 10-8로 승리한 경기도청은 이튿날(16일) 열린 노르웨이전에서 6-4로 승리한 뒤, 이어진 스코틀랜드전까지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경기도청은 선공인 2엔드에서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수지가 버튼 위에 잘 올려 놓은 스톤을 김민지와 김은지가 잘 가드해내면서 1점을 따냈다. 경기도청은 선공인 3엔드에도 1실점만 하며 잘 버텼다. 경기도청은 후공인 5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대의 가드를 뚫고 두 개의 스톤을 버튼 위에 올려 놓으면서 3-1까지 달아났다. 선공인 6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후공인 8엔드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절묘한 드로우를 버튼 위에 안착시키며 귀중한 1점을 따냈다.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나선 10엔드에서 2점을 내주면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설예은이 하우스 앞에 상대 스톤 뒤에 자신의 스톤을 잘 깔아두면서 잘 수비했고, 김민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경로를 열었다. 김은지의 마지막 드로우가 버튼 근처에 멈추면서 경기도청이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경기도청은 노르웨이전에서 김민지의 환상적인 더블 테이크 아웃과 김은지의 라스트 드로우로 6-4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2026 밀리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다. 지난해와 올해 대회 성적을 종합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배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에 올라 밀라노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연승 중인 경기도청은 17일 오후 2시, 하얼빈 동계 AG 결승전에서 꺾었던 중국을 다시 만나 4연승에 도전한다. 이후 오후 7시엔 튀르키예를 상대한다. ▶여자컬링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일정-3월 15일(토) 일본전(10-8 승)-3월 16일(일) 노르웨이전(6-4 승) / 스코틀랜드전(5-4 승)-3월 17일(월) 오후 2시 중국전 / 오후 7시 튀르키예전-3월 18일(화) 오후 2시 스위스전 -3월 19일(수) 오전 9시 캐나다전 / 오후 2시 덴마크전-3월 20일(목) 오전 9시 스웨덴전 / 오후 7시 리투아니아전-3월 21일(금) 오전 9시 이탈리아전 / 오후 7시 미국전-3월 22일(토) 오전 10시 플레이오프(3~6위) / 오후 4시 준결승전 (1, 2위, PO 승자)-3월 23일(일) 오전 10시 동메달 결정전 / 오후 4시 결승전 2025.03.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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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더블 테이크 아웃' 아시아 최강 여자컬링 5G, 일본 이어 노르웨이 꺾고 세계선수권 2연승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노르웨이를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승을 달렸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 로빈 2차전에서 노르웨이에 6-4로 승리했다. 전날(15일) 일본에 연장 승부 끝 10-8로 승리했던 경기도청은 이날 승리로 대회 2연승을 달렸다. 경기도청 팀은 후공인 2엔드에서 선취점을 올렸다. 점수를 내기 불리한 선공인 3엔드에도 경기도청은 스킵 김은지의 절묘한 드로우로 1점을 얻어내며 달아났다. 선공으로 시작한 4엔드에서도 김은지의 드로우로 1점만 내주는 것으로 선방했다. 5엔드에선 2점을 올렸다. 서드 김민지가 하우스 내에 있는 노르웨이 스톤을 2개 내보내는 더블 테이크 아웃을 두 번이나 성공하며 기세를 잡았다. 경기도청은 상대의 실수를 틈 타 두 개의 스톤을 하우스 내에 집어 넣으며 2점을 얻어냈다. 경기도청은 6엔드에 상대의 절묘한 드로우로 1점을 내줬으나, 후공인 7엔드와 선공인 8엔드에서 1점씩 뽑아내며 달아났다. 8엔드에서 김은지가 상대 가이드 스톤을 절묘하게 피한 드로우를 성공시키며 점수를 얻어냈다. 경기도청은 9엔드에서도 김민지와 김은지의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승리를 확정 짓는 듯 했으나, 선공인 것이 아쉬웠다. 2점을 내주면서 10엔드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10엔드에서도 김은지의 더블 테이크 아웃이 나오면서 노르웨이의 기권을 얻어냈다. 이번 대회에는 2026 밀리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다. 지난해와 올해 대회 성적을 종합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배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에 올라 밀라노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수지는 "작년에 아쉽게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아쉬운 감정을 다시 생각하면서 이번엔 금메달을 꼭 따겠다"라고 다짐한 바 있다. 경기도청은 같은 날 오후 7시 스코틀랜드를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윤승재 기자 2025.03.16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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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얼빈 위닝샷 봤죠?' 여자컬링 팀 5G의 금빛 드로우 비결은 바로 '긍정미' [IS 스타]

"멘털 관리요? 긍정 에너지가 최고죠."컬링은 멘털(Mental) 스포츠다. 마지막 스톤 하나로 승패가 갈리는 승부. 엄청난 중압감 속에서 정확하고 적절한 힘으로 스톤을 하우스 내로 밀어 넣어야 한다. 고도의 집중력이 필요한데, 최대 하루에 두 번이나 경기를 치르며 소모하는 체력도 상당하다.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정교한 샷을 하는 게 쉽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보여준 여자컬링 대표팀 '5G(경기도청)'의 퍼펙트 금메달은 대단하다. 팀 5G는 AG에서 10전 전승을 거두며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의 동계 AG 컬링 금메달을 한국으로 가져왔다. 한상호 대한컬링연맹 회장은 "팀 5G는 중국 팬들의 응원 속에서도 마지막 한 샷까지 안정적으로 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선수들의 멘털이 강하다"라고 소개했다.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팀 5G는 2023년부터 3년째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2023년 12월 범대륙선수권 우승에 이어, 그해 한국 팀 최초로 그랜드슬램 대회 '내셔널'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엔 세계선수권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리고 이번 동계 AG 금메달까지, '강한 멘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동력은 무엇일까. 주장 김은지는 동생들에게 '긍정의 힘'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긍정의 힘이 있어야 뭐든 이겨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설예지 역시 "컬링이라는 종목 자체가 생각이 많아지면 어렵고 복잡해진다. 생각을 비우는 연습을 많이 한다"라면서도 "훈련이 잘 안 될 때 '더 잘할 수 있다"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동호 경기도청 감독은 부임 후부터 선수들의 멘털 관리를 강조해왔다. 신 감독은 "컬링은 중압감을 이겨내면서 힘 조절을 하는 스포츠라 멘털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이겨낼 수 없다"며 "그동안 한국 선수들은 기술은 뛰어났는데 심리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게 약했다고 생각해 선수들에게 더욱 정신력을 강조했다"라고 말했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의 심리 훈련을 받으면서 성장했다고도 덧붙였다. 최근 국제대회에서의 좋은 성적을 바탕으로 자신감까지 장착했다. 무엇보다 선수들의 케미가 남다르다. 1999년생 막내 김민지부터 1990년생 맏언니 김은지까지 아홉 살이나 차이가 나지만, 팀 분위기는 다섯 자매가 모인 것 같다. 책임감 강한 주장 김은지가 리더십을 바탕으로 동생들을 잘 이끌고, 김수지가 팀원 사이의 의견을 잘 조율하는 '엄마' 역할을 한다. 쌍둥이 동생 설예은은 적극적인 성격을 바탕으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는 반면, 조용한 성격인 언니 설예지는 묵묵히 동료들을 돕고 있다. 막내 김민지는 가장 나중에 합류한 멤버임에도 적극적으로 언니들에게 다가가 잘 따른다는 게 감독의 설명이다. 잘될 수밖에 없는 조합이다. 팀 5G는 자매 케미, 강한 멘털을 바탕으로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의정부 실내 빙상장에서 2025 세계 여자컬링 세계선수권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엔 2026 밀라노·코스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있다. 현재 세계랭킹 3위인 팀 5G는 이번 대회에서 상위권을 잘 유지한다면 올림픽에 직행할 수 있다. 하지만 팀 5G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본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5G는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걸고자 한다. 주장 김은지는 "올림픽을 향한 대회라 생각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김수지는 "작년에 아쉽게 동메달로 마무리했다. 지난해 아쉬운 감정을 다시 생각하면서 이번엔 금메달을 꼭 따겠다"라고 다짐했다. 올림픽회관=윤승재 기자 2025.03.1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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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스마트코티지 첫 고객은 SM엔터…자연 친화 연수원 '뚝딱'

LG전자는 주거생활 솔루션 'LG 스마트코티지'를 SM엔터테인먼트에 공급했다고 15일 밝혔다.LG 스마트코티지는 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구축할 수 있는 신개념 모듈러 주택이다.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LG전자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AI 가전을 기본 옵션으로 갖췄다.지붕 부착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필요한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 고객은 형태와 크기에 따라 단층형 모델 '모노'와 복층형 모델 '듀오' 두 가지 타입 중 고를 수 있다.LG전자는 이번 SM 연수원 공급으로 지난 10월 스마트코티지 사업 시작 후 첫 B2B(기업 간 거래) 고객을 확보하게 됐다.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되는 프리패브 방식이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SM엔터테인먼트 임직원들의 교육 및 워크숍 공간으로 활용될 이번 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모노 2대와 듀오 1대 등 총 3개 동으로 설치됐다.이번 스마트코티지는 히트펌프 냉난방시스템 '써마브이 모노블럭'을 갖췄다. 내부에는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 컴팩트'와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인덕션∙광파오븐∙식기세척기 등 LG전자 프리미엄 AI 가전을 구비했다.또 스마트 도어락, 홈캠, 온도∙습도 센서, 스마트플러그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들과 AI 가전을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으로 통합 제어한다.SM 연수원 스마트코티지는 주변 자연 환경과 부지 특성을 최대한 반영했다. 내부에서 인근 산과 강의 경치를 감상할 수 있도록 배치∙설계했다.이향은 LG전자 HS CX담당은 "LG 스마트코티지는 공간과 AI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혁신적인 주거생활 솔루션으로, 일반 고객과 B2B 고객에게 다양하게 제안하며 건축 산업의 새로운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2.15 14:51
IT

LG전자, AI 가전으로 채운 세컨드 하우스 '스마트코티지' 출시…1억8000만원부터

LG전자는 AI(인공지능) 가전과 HVAC(냉난방공조) 기술을 집약한 'LG 스마트코티지'를 30일 출시했다.도시 근교나 지방에 세컨드 하우스를 계획 중인 일반 고객(B2C)과 기업∙단체 고객(B2B)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공간과 가전, 서비스를 융합한 주거 생활 솔루션을 제안한다.스마트코티지 내부에는 오브제컬렉션 워시타워 컴팩트, 식기세척기, 인덕션, 광파오븐, 정수기 등 LG전자의 공간 맞춤형 프리미엄 가전이 설치된다.스마트 도어락, CCTV, 전동 블라인드 등 IoT(사물인터넷) 기기들도 배치돼 IoT 솔루션 'LG 씽큐' 앱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다.또 출시 예정인 LG전자 AI홈 허브 '씽큐 온'을 연동할 수 있다. LG AI홈은 AI가 사용자와 일상 언어로 대화하며 고객과 공간을 이해하고 가전과 IoT 기기를 알아서 제어한다.스마트코티지는 LG전자의 히트펌프 냉난방공조 시스템과 고효율 가전으로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는 지속 가능한 주거 생활 솔루션이다. 지붕 부착형 태양광 패널 옵션을 선택하면 집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상당량을 자체 생산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형태와 크기에 따라 '모노'와 '듀오' 두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모노는 현관과 거실이 바로 이어지는 단층형 모델로 한 공간이 거실, 침실, 부엌, 욕실로 구성됐다. 2층형 모델인 듀오는 1층은 거실, 부엌, 욕실 등 생활 공간으로, 2층은 프라이빗한 침실로 사용한다.스마트코티지 모노 타입의 가격은 1억8000만원부터다. 현장 실사 신청을 하면 전문 매니저가 방문해 배송 가능 여부, 계약 등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LG 스마트코티지는 모듈 구조체와 창호, 배선, 욕실, 주방 기구 등 자재의 70% 이상을 미리 제작한 뒤 배송하는 프리패브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기존 철근 콘크리트 공법 대비 공사 기간을 최대 50% 이상 단축할 수 있다.이향은 LG전자 H&A사업본부 CX담당은 "고객들의 세컨드 하우스에 대한 인식을 잠깐 머무는 곳이 아닌, 온전한 내 집으로 바꿔 나갈 것"이라며 "회사의 ESG 비전인 사람과 지구를 위한 '모두의 더 나은 삶'을 구현한 지속 가능 주거 생활 솔루션"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4.10.30 16:20
예능

박나래, 벌크업 싫증났나…“요즘은 ‘논닝’이 뜨고 있다” (‘홈즈’)

‘구해줘! 홈즈’에서 박나래와 장동민 그리고 주우재가 인천 강화도의 세컨드 하우스를 소개한다.19일 방송되는 MBC ‘구해줘! 홈즈’에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세컨드 하우스’ 특집으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인구감소지역 강화도의 다양한 세컨드 하우스를 보여준다. 서울·경기지역과 가까운 인구감소 지역으로 경기도 연천군, 인천 옹진군, 인천 강화군을 소개하며 관심을 끈다. 복팀에서는 박나래와 장동민 그리고 덕팀에서는 주우재가 대표로 강화군 선원면의 다둥이네 세컨드 하우스로 출격한다. 드넓은 잔디마당에는 키즈 카페를 방불케 하는 미끄럼틀과 모래 놀이터, 워터파크급 수영장이 펼쳐져 있다고 한다. 널찍한 거실 역시 창문으로 내 집 마당이 한눈에 보였으며, 가전과 가구 모두 기본옵션으로 주어진다고 해 눈길을 끈다.집주인을 만난 박나래가 그녀의 남다른 포스에 놀라 직업을 묻자, 집주인은 “전 태권도 국가대표였습니다..”라고 소개한다. 이어 “남편은 현직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입니다. 남편과 태릉선수촌에서 만나서 연애했어요.”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한다.이어 세 사람은 강화군 선원면 연리로 향한다. 시원에게 펼쳐진 논밭을 거닐던 박나래는 “요즘 ‘논닝’이 뜨고 있다. ‘논길’과 ‘러닝’의 합성어로 시골길을 달리며, 주말에 힐링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고 소개한다. 이에 양세찬이 “드라마 허준에서 많이 봤다”라고 말해 스튜디오가 웃음바다로 변했다는 후문이다.세 사람이 소개한 집은 대왕 참나무숲으로 가려진 집으로 자유로운 느낌이 곳곳에 묻어나는 ‘보헤미안의 세컨드 하우스’라고 한다. 휴양지 숙소를 그대로 옮겨놓은 테라스는 기본, 집안 곳곳에서도 세계 여행에서 수집한 소품들이 가득하다고 한다.집 안을 둘러보던 세 사람은 ‘해외여행을 하면서 살고 싶었던 곳’에 대해 이야기 나눈다. 이에 주우재는 “여행을 많이 안 다니지만, 촬영차 덴마크에 갔었다. 너무 마음에 들었다. 일상 속에서 여유로움과 행복을 찾는 ‘휘게’문화가 나랑 잘 맞다.”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인천 강화군의 세컨드 하우스 임장은 19일 목요일 오후 10시 MBC ‘구해줘! 홈즈’에서 공개된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4.09.18 16:32
연예일반

먹방‧쿡방 강자 이영자 유튜브 재시작... ‘푸드테퀸 이영자’의 차별점은?

‘먹방과 쿡방의 강자’ 방송인 이영자가 유튜브 ‘푸드테퀸 이영자’로 돌아왔다.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푸드테퀸 이영자’에 “드디어 드림하우스로 이사하는 날! 3도 4촌 시작합니다 (이효리 오징엇국)”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3도 4촌은 일주일 중 3일은 도시에서, 4일은 시골에서 생활하는 삶을 의미한다. 영상 속 이영자는 유튜브 구독자들을 ‘버터’라고 부르는 친근한 모습과 함께 3도 4촌 일상을 공개했다. 이영자는 “도시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며 “전원에서만 경험할 수 있다. 잠자리랑 같이 살아요”라고 감탄했다. JTBC ‘엄마, 단둘이 여행 갈래?’에서 이효리와 어머니가 먹은 오징엇국을 보고 감동받았다고 전한 이영자는 “음식에 맛 이상을 원한다. 히스토리가 있는 것이 좋다. 맛도 느끼고 싶었지만 추억의 기억까지 맛보고 싶다”며 오징엇국을 요리해서 먹는 모습을 보여줬다. 익숙한 먹방과 쿡방을 보여주면서도 이영자는 “누군가와 경쟁할 나이가 아니다. 쉬엄쉬엄 가도 될 나이인데 올림픽 선수처럼 금메달을 꼭 따야 하는 것처럼 살고 있었다”며 “여기에 오면 전화도 꺼놓고 너무 좋다. 이런 것이 나의 드림”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해당 영상은 앞으로 유튜브로 공개될 이영자의 일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8만 회(7월 2일 오전 10시 기준)를 기록하고 인기 급상승 동영상 5위를 달성했다. 이영자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시골에 위치한 세컨드하우스이자 ‘드림하우스’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당시 방송에서 이영자는 “5월에 어머님이 돌아가셨다. ‘자식과 손주들에게 밑반찬을 해주며 돈이 아닌 사랑을 물려주고 싶다’는 어머니의 꿈을 이뤄드리기 위해서 드림하우스를 설계했다”고 밝혔다.‘푸드테퀸 이영자’ 영상에서는 이영자가 개인적인 공간에서 휴식도 하고 편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다. 먹는 것에 일가견이 있는 이영자가 제철 재료를 이용해 요리를 하고 먹방을 하는 모습도 공개된다.소속사 티엔엔터테인먼트는 “‘푸드테퀸 이영자’가 이영자의 첫 유튜브는 아니다”며 “과거 유튜브를 시작해 몇 편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방송 활동이 많아지고 바빠지면서 꾸준하게 유튜브 활동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영자가 3도 4촌 생활을 결정한 것이 유튜브를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 이영자의 개인적인 취향이 가득 담긴 소소한 일상을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김성수 대중문화 평론가는 “이영자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통해 압박형 메인 MC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코미디언이다. 벽을 깨는 개그를 하면서도 게스트를 압박하는 진행을 보여주는 여성 MC”라며 “전성기 시절 시청자들에게 불편함을 느끼게 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현재는 당당하고 세련미 있다고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유튜브를 통해서 자신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더 뽐낼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방송인이다. 이영자만의 스타일로 적극적으로 영상을 만들어 나간다면 방송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수진 인턴기자 sujin06@edaily.co.kr 2024.07.03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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