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18건
연예일반

서이숙, 드라마 ‘설국의 태양’ 안중근 의사 어머니 조마리아役 캐스팅

배우 서이숙이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 여사로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다. 서이숙은 안중근 의사와 가족, 그리고 독립운동 일원이 되어 불꽃처럼 살다가 스러져 간 이들을 그린 사전제작 드라마 ‘설국의 태양’에 캐스팅 돼 새해 첫 촬영을 앞두고 있다.서이숙이 연기하는 조마리아(조성녀) 여사는 독립 ‘운동의 어머니’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암살하고 중국 여순 감옥에 수감된 아들에게 쓴 편지로 동시대와 후세에게 큰 감동을 전했다.“자식으로서 늙은 어미보다 먼저 죽는 것이 불효라고 생각해 상고하겠다면 그건 결코 효도가 아니다. 큰 뜻을 품고 죽으려면 구차히 상고하여 살려고 몸부림치는 모습을 남기지 않기를 바란다”라며 죽음을 앞둔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꼿꼿한 면모를 보여주며 귀감이 됐다.제작사 더윤미디어그룹 관계자는 “아들의 죽음을 의연하게 받아들여야 했던 시대의 어머니이자 대한민국 여성 독립운동가로서 자랑스러운 길을 걸어간 조마리아의 모습은 배우 서이숙이 그동안 구축해 온 강직하고 때로는 인간적인 면모의 연기 선과 맥락이 닿아 있다”며 캐스팅 배경을 밝혔다.서이숙은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를 연기해야 하는 사실만으로도 중압감을 느끼게 된다. 어둠의 시대에 불을 밝히고자 했던 조마리아 여사의 뜻을 헤아리며 독립운동의 세계관에 다가서겠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독립군 장군으로서 안중근 의사의 생애를 담는 드라마 ‘설국의 태양’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목숨 바쳐 싸운 이들의 행적과 러시아 신한촌의 최재형의 스토리 최초 구성, 하얼빈 사건 이후 안중근 의사 가족들의 고달픈 애환까지 영웅들의 찬란한 일대기를 그린다.10부작씩 총 3개 시리즈로 2025년 지상파와 OTT 방영 예정인 드라마 ‘설국의 태양’은 100% 사전제작으로 기획, 내년 2월 대장정의 촬영을 시작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12.21 17:03
연예일반

‘더 글로리’→‘퀸메이커’ 여성 연대 서사, 안방극장 흔들다①

‘더 글로리’에 이어 ‘퀸메이커’도 터졌다. 여성들의 연대가 바탕이 된 드라마들이 넷플릭스에서 연이어 좋은 반응을 얻으며 K콘텐츠의 힘을 전 세계에 보여주고 있다.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지난 14일 공개된 이후 국내 넷플릭스 1위로 직행했다. 뒤이어 세계 곳곳이 반응했다.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에서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전 세계 12개국의 톱10에 이름을 올린 것.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10’(19일 기준)을 보면 4월 2주차인 10일에서 16일까지 ‘퀸메이커’의 시청 시간은 1587만으로 이는 전 세계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이전까지 같은 차트에서 10주간 1위에 올랐던 ‘더 글로리’는 같은 주간 1290만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3위로 내려왔다. 넷플릭스 글로벌 차트에서 한국 드라마끼리 순위 바꿈을 한 셈이다. 그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K콘텐츠가 얼마나 대단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시켜주는 부분이다. ◇약자가 일으킨 반전, 여성들이 연대했다‘더 글로리’가 기존의 복수극과 달랐던 건 ‘연대’다. ‘더 글로리’는 10대 시절 잔혹한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문동은(송혜교)이 성인이 된 후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에게 복수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사적복수라는 논란이 있는 소재에도 불구하고 ‘더 글로리’가 그토록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던 건 폭력의 피해자들이 피해자에서 그치지 않고 함께 손을 잡고 연대하는 과정을 촘촘하게 그린 덕이다.피해자들 간 연대는 단순한 복수 그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연대는 서로가 서로의 상처를 바라보고 공감할 때에만 가능하다. 즉 복수의 목적이 단순히 자신에게 해를 입힌 자들에게 그것을 되갚아 주는 데 그치는 게 아니고,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위로하며 잃어버린 삶을 되찾는 형태로 나아가는 데 있는 것이다. 이런 연대의 서사가 ‘퀸메이커’에서도 펼쳐졌다. 은성그룹 전략기획실 실장 황도희(김희애)는 대단한 집안 출신도, 이렇다 할 백도 없는 인물. 우연히 손영심(서이숙) 회장의 눈에 들어 측근으로 일하게 된 이후 은성그룹 오너일가를 위해 헌신해왔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도무지 묵과할 수 없는 참담한 비리를 포착하곤 은성그룹을 떠나기로 하고, 이후 손 회장으로부터 악랄한 보복을 당한다.그런 황도희와 손을 잡는 인물은 은성그룹 계열사 은성백화점에서 부당하게 해고된 여성 노동자들을 위해 힘쓰던 변호사 오경숙(문소리)이다. 한때 물과 기름처럼 섞이지 않고 서로를 향해 으르렁댔던 두 사람은 자신들이 생각하는 정의를 위해 손을 잡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은성그룹 선후배 출신들과 오경숙과 연을 맺은 여성 노동자들의 연대까지 이뤄진다. ◇선악의 경계에서 입체적으로 변한 여성 캐릭터황진미 대중문화평론가는 ‘더 글로리’에 이어 ‘퀸메이커’까지 여성들의 연대 서사가 최근 크게 주목받은 이유에 대해 “젠더를 바꿈으로써 작품이 갖게 되는 신선함과 캐릭터의 입체성이 있다. 그 점이 시청자들에게 소구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황 평론가는 “사실 여성들이 서사의 전면에 나온 것은 하루 이틀 일은 아니다. 하지만 여성이 형사, 검사, 판사 등의 포지션에 서서 남성 국가의 이미지를 여성이 가지고 온 사례가 많았던 이전과 비교해 최근 들어 여성 장르물은 보다 다채로워졌다고 보인다”며 “복수는 주인공이 폭력을 행사해도 용서가 되는 유일한 일이다. 그 복수의 서사를 여성이 하게 되면, 그 인물은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인 복합적인 서사를 갖게 된다. 선악의 경계에 서 있는, 굉장히 입체화된 인물이 탄생한 셈”이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동안 주로 복수 시리즈에서 주인공은 주로 남성이었다. 그 성별이 여성으로 바뀌면서 색다른 이야기가 완성된 것”이라며 “‘퀸메이커’의 경우 정치극의 모든 조연을 여성, 특히 중년 여성으로 설정했다는 것은 굉장히 도전적인 일”이라고 덧붙였다. 황진미 평론가는 ‘퀸메이커’ 이후 앞으로 여성 작품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단순히 젠더를 바꾸는 것뿐만 아니라 만듦새의 측면에서 더 고민해야 할 것 같다. 단순히 등장인물만 여성으로 바꾸는 방식이 아니라 구조와 인간관계 전체를 바꾸려는 고민이 필요하다. ‘퀸메이커’ 같은 정치극의 경우 ‘추구해야 하는 여성 정치란 무엇일까’에 대한 고민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제언했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6:00
연예일반

김희애 문소리만 있나? ‘퀸메이커’ 빛낸 신스틸러 여성 캐릭터③

넷플릭스 시리즈 ‘퀸메이커’는 성격도, 살아온 인생의 궤적도 다른 두 여성이 의기투합해 세상을 향해 한방을 날리는 드라마다. 김희애와 문소리가 각각 은성그룹의 오너가 이미지 메이커 황도희와 노동자들을 위해 싸우는 정의감 넘치는 변호사 오경숙 역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방송 이후 두 사람의 워맨스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으나 ‘퀸메이커’에는 황도희와 오경숙 외에도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은성그룹의 회장부터 부당하게 해고당한 뒤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까지. ‘퀸메이커’ 속 다양한 여성 캐릭터들의 면면을 살펴봤다. ◇진경·서이숙·옥자연, 강렬하고 화려한 카리스마초반부터 오경숙의 라이벌로 등장하며 극에 긴장감을 선사한 캐릭터로 서민정(진경)을 꼽을 수 있다. 서민정은 스스로를 '서민의 종'이라 칭하는 베테랑 국회의원. 오경숙과 서울시장 후보가 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을 펼치면서 때로는 노련하고 때로는 비열한 면모를 드러내며 많은 시청자들을 뒷목 잡게 만들었다.특히 경선 싸움이 만만치 않게 되자 사활을 걸고 온갖 악행을 저지르는 장면은 ‘퀸메이커’ 최고 긴장감 유발 장면 가운데 하나. 진경은 시시각각 변하는 상황에 격한 감정의 굴곡을 가감 없이 표현해 몰입도를 높였다. 세련된 숏컷 헤어 스타일과 슬림한 정장 재킷, 지적인 느낌의 안경 등은 서민정이라는 베테랑 국회의원의 이미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은성그룹의 실세인 회장 손영심 역은 카리스마 중년배우 서이숙이 활약했다. 서이숙은 숏컷 백발에 칼 같이 각을 살린 슈트 패션으로 대그룹 회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대한민국에도 이런 배우가 있다고 보여주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연기했다”며 가발을 비롯한 소품과 의상 등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밝혔다. 스타일링부터 압도적인 손영심 회장의 활약은 초반부터 펼쳐진다.황도희가 키운 호랑이 새끼 국지연(옥자연)의 행보는 결말까지 시청자들의 심장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국지연은 은성그룹 전략기획실 소속 직원으로 훗날 손영심 회장의 사위 백재민(류수영)의 선거캠프에서 보좌관 노릇을 하는 인물. 선배 황도희의 당당한 뒷모습을 보며 회사 생활을 해온 국지연은 어느 순간 자신도 저 자리에 앉고 싶다는 야심을 품게 되고, 결국 도희가 은성그룹 오너일가에 반하는 결정을 내리자 기다렸다는 듯 그 자리를 꿰차고 들어간다. 다른 여성 캐릭터들과 달리 남성 캐릭터인 백재민과 유독 붙는 장면이 많은 독특한 리듬의 캐릭터라 볼 수 있다. ◇은성그룹 밖의 든든한 조력자들은성그룹 안에만 강렬한 여성 캐릭터들이 존재하는 건 아니다. 그룹 밖에서 황도희와 오경숙의 행보를 돕는 조력자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며 드라마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다. 먼저 오경숙이 몸 담았던 여성노동자 연대 숨의 총무 김화수(김선영)를 빼놓을 수 없다. 김화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일방적으로 해고한 은성그룹에 맞서 박탈당한 노동자의 인권을 되찾기 위해 시위에 참여한 인물.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는 결연한 노동자의 얼굴부터 아들의 학자금 때문에 부당하게 단체의 후원금을 사용한 뒤 이 사실이 들통나자 절망에 빠지는 얼굴까지 다양한 표정과 연기로 ‘퀸메이커’의 장면들을 수놓았다.특히 거짓 기자회견으로 오경숙에게 타격을 입히며, 해서는 안 될 실수를 저질렀던 화수가 끝까지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오경숙 앞에서 무너지는 장면은 많은 시청자들을 울렸다. 김화수라는 캐릭터가 가진 복잡다단한 내면의 변화를 깊이 있고도 세밀하게 표현한 김선영의 연기 역시 명불허전이다. 황도희에 앞서 은성그룹에 먼저 입사했던 선배 이차선(김호정)도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다. 이차선은 오너 일가의 만행에 절망한 황도희에게 쉴 곳이 돼 주며 그를 각성시키는 조언을 하는 인물. 이후 오경숙의 선거 캠프에 합류해 때론 온화하게, 때론 카리스마 있게 캠프 식구들을 이끌었다. 김희애와 함께 만든 ‘선후배 케미스트리’는 이야기의 재미를 배가시킨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4.25 06:00
연예

"여기가 카메오 맛집"…박정민→김슬기, ‘별똥별’ 신 스틸 향연 예고

배우 박정민, 윤병희, 서이숙, 김슬기가 ‘별똥별’ 카메오 열전의 포문을 연다. 오는 22일 첫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별똥별’ 측이 카메오 퍼레이드의 첫 주자로 나선 박정민, 윤병희, 서이숙, 김슬기의 스틸을 공개했다. 먼저 박정민은 극 중 오한별(이성경 분)의 소개팅 상대로 깜짝 등장할 예정이다. 영화 ‘동주’, ‘사바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등 폭넓은 장르에서 완벽한 캐릭터 변신을 꾀하며 충무로를 대표하는 배우로 자리 잡은 박정민이 ‘별똥별’ 첫 방송에서 펼칠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윤병희는 극 중 공태성(김영대 분)이 참가한 해외 자원봉사단의 간사 역으로 출연한다. 윤병희는 tvN ‘미스터 션샤인’, ‘빈센조’ 등에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며 감초 배우로 우뚝 선 만큼, ‘별똥별’에서도 신 스틸러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서이숙의 출연 역시 눈길을 끈다. tvN ‘호텔 델루나’, ‘스타트업’, JTBC ‘부부의 세계’ 등에서 장르와 캐릭터를 불문하고 탄탄한 연기 내공을 자랑한 서이숙은 극 중 매니저들을 쩔쩔매게 하는스타포스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로 등장한다고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김슬기는 대외 이미지와 실제 성격 사이에 엄청난 간극을 지닌 생계형 연예인 해피 역으로 출연한다. tvN ‘오 나의 귀신님’, MBC ‘그 남자의 기억법’ 등에서 스펙트럼 넓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김슬기가 ‘별똥별’에서 보여줄 변화무쌍한 모습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별똥별’ 제작진은 “박정민, 윤병희, 서이숙, 김슬기 배우가 ‘별똥별’ 1~2회에 깜짝 출연한다.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네 사람은 그야말로 적재적소에서 빛나는 활약을 펼쳐줬다”며 “이들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카메오가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시청자들에게 버라이어티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별똥별’은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기 위해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리얼한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오는 22일 오후 10시 40분에 첫 방송된다. 이세빈 인턴기자 2022.04.18 13:52
무비위크

서이숙, 이해랑연극상 상금 연극계·모교에 기부(공식)

제30회 이해랑연극상 수상의 영광을 안은 배우 서이숙이 상금을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공연계 동료들 및 모교에 기부했다. 서이숙의 소속사 퀀텀이엔엠은 25일 “배우 서이숙이 연극인복지재단을 비롯한 연극계와 자신이 졸업한 전곡고등학교에 이해랑연극상 상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22일 이해랑연극상 수상소감에서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동료와 선후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고 말한 바 있는 서이숙은 소속사를 통해 “힘든 시기에 조금이나마 제 힘을 보탤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에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해랑연극상은 1989년 타계한 한국 연극계의 선구자 이해랑을 기리기 위해 이해랑 연극재단에서 제정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0만원이 주어진다. 최근작인 드라마 ‘부부의 세계’를 비롯해 방송에서도 연극에 이어 확실한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서이숙은 지난 18일부터 방영을 시작한 KBS 2TV 리얼 반려견 간호 예능 ‘나는 아픈 개와 산다’를 통해 반려견들에 대한 사랑과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25 14:01
연예

'백상예술대상' 전도연 웃긴 유재석부터 후배들 챙긴 김혜수까지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반가운 만남이 많았다. 내로라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한데 모여 서로의 안부를 주고 받고, 축하 인사를 건네며 훈훈한 풍경을 자아냈다. 배우 전도연과 개그맨 유재석이 각각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하고 있다./특별취재반 / 2020.06.05/ 유재석 "도연씨, 우리 말 놨었어요"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는 MBC '놀면 뭐하니'로 남자 예능상을 받은 유재석이 대학 동기인 전도연과의 친분을 언급했다. 그는 "나도 뵙기 힘든 스타들이 많아서 인사드릴까 멈칫했다"면서 "반가운 얼굴들이 많다. 희애 누나, 혜수 누나 존경하는 누나들 만날 수 있어 좋다"고 인사했다. 이어 "전도연씨는 나와 대학교 91학번 동기다. 자주 뵐 수가 없어서 정말 오랜만에 '도연아 너무 오랜만이다' 했더니 '저두요'라고 해서 제가 좀 (민망했다). '도연씨, 우리 말 놨었어요'라는 그 이야기를 꼭 드리고 싶고 반가웠다는 이야기 전하고 싶다"고 말해 전도연을 비롯한 장내를 웃겼다. 손예진 찾아간 정해인1부가 끝나고 짧은 쉬는 시간 동은 정해인은 손예진의 자리로 이동했다. 정해인의 인사에 반갑게 맞이한 손예진. 5분 이상 꽤 긴 대화를 주고 받으며 훈훈한 선후배 사이를 드러냈다. 이들은 JTBC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이후 오랜만의 투샷을 보여줬다. 극중에서 친구 누나에서 연인으로 호흡하며 드라마의 인기를 견인했던 두 사람이기에 백상예술대상 특별취재진 카메라도 이들을 바로 포착했다. 서이숙 "지선생, 축하해요"서이숙이 연극부문 백상 연극상 시상사로 무대를 밟았다.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미소를 지으며 마이크 앞에선 그는 "안녕하세요 서이숙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한 뒤, 주변에 "안녕"이라고 인사했다. JTBC '부부의 세계'로 호흡한 김희애에게는 "지선생, 축하해요"라며 극중 말투로 TV부분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김희애에 응원을 전했다. 김희애는 배우석에 앉아 양손을 열렬하게 흔들며 서이숙의 축하에 화답했다. 후배들 챙긴 김혜수김혜수의 존재감으로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장이 환해졌다. 후배들은 김혜수 앞에서 팬심을 드러냈고 김혜수는 따뜻한 미소로 한 명씩 눈을 맞췄다. 1부 쉬는 시간에도 김혜수의 부드러운 면모가 이어졌다. 예상하지 못한 영화부문 남자 조연상을 수상했다는 이광수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축하한다는 말을 건넸다. 이광수는 고개를 연신 숙이며 김혜수에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쉬는 시간 동안 백스테이지까지 함께 이동했다. 백스테이지로 이동하기 앞서 김혜수가 먼저 들른 곳이 있었다. 바로 1부 특별무대를 꾸민 아역들이 모인 공간. '동백꽃 필 무렵'에서 필구 역으로 사랑받은 김강훈, '슬기로운 의사생활' 조정석 아들 우주 역의 김준, '이태원 클라쓰' 오혜원 역의 최유리, '호텔 델루나' 어린 장만월 역의 김규리, 영화 '기생충' 다송이 역의 정현준은 이적의 '당연한 것들' 무대를 멋지게 소화했다. 아역들의 무대에 뭉클한 미소를 보였던 김혜수는 씩씩하게 노래하고 내려와 엄마 품에 안긴 김준에 "몇 살이에요?"라고 물어보며 "너무 잘했고 멋졌다"며 함께 기뻐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6.07 09:02
연예

[56회 백상] 정우성→김수현, 별들의 잔치 더욱 빛낸 시상자들

김선영이 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TV부문 여자조연상을 수상했다TV·영화·연극을 아우르는 국내 유일무이한 종합예술시상식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특별취재반 / 2020.06.05/ 백상예술대상의 신스틸러들이 나타났다. 찰나의 등장에도 빛났던 시상자들이다. 배우 정우성 그리고 김수현과 고수까지 많은 스타들이 5일 오후 4시 50분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열린 56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시상에 나섰다. 지난해 대상의 기쁨을 맛본 수상자가 새로운 주인공에게 트로피를 건넸다. 배우에서 감독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정우성은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병헌은 멋진 시상과 수상을 동시에 소화했으며, 오랜만에 대중 앞에 선 염정아는 변치 않는 우아함을 뽐냈다. 지난해 최고의 남녀 영화배우로 무대에 올랐던 이성민과 한지민은 아낌없는 축하로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지난해 조연상을 수상한 김병철·이정은·권소현도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참석해 지난 1년간 뜨겁게 활약한 다음 타자에게 트로피를 안겼다. 55회 신인상 수상자인 장기용·김혜윤·김영광·이재인도 무대에 올라 축제의 열기를 더했고,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기꺼이 참석한 예능상 수상자 전현무와 18년 만에 부활한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 수상자 성수연의 반가운 얼굴도 눈길을 끌었다. '부부의 세계'로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박해준은 지난해 수상자인 고 김주혁의 후배이자 동료로 시상 무대에 올랐다. 이제는 연극 무대를 넘어 TV와 스크린에서 맹활약 중인 진선규·서이숙이 건네는 연극 부문 트로피는 더욱 뜻깊었다. 틱톡 인기상 시상자였던 임시완과 김유정은 2012년 '해를 품은 달' 이후 재회해 시선을 모았다. 군 전역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수현은 복귀작인 tvN 토일극 '사이코지만 괜찮아'의 여주인공 서예지와 등장해 새 드라마를 향한 기대감을 높였다.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승조와 이엘리야, OCN '트레인'의 윤시윤·경수진,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의 고수와 안소희, JTBC '사생활'의 고경표와 서현은 저마다 기대 이상의 케미스트리를 빚어냈다. 이들이 등장할 57회 백상예술대상을 고대하게 했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6.06 11:13
연예

[56회 백상]김혜자부터 김수현까지… 빛나는 시상자 라인업

시상자 라인업도 '별들의 잔치'다. 56회 백상예술대상에는 지난해 수상의 기쁨을 누린 영광의 인물들을 비롯해 시상만으로 기꺼이 시간을 낸 배우들도 함께 한다. 김혜자·정우성·염정아를 비롯해 김수현·고수·임시완·김유정 등이 무대에 올라 1년간 활약을 보인 사람들에게 축하의 트로피를 건넨다. 56회 백상예술대상은 6월 5일 오후 4시 50분부터 경기도 일산 킨텍스 7홀에서 진행되며 JTBC·JTBC2·JTBC4에서 생중계된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무관중으로 치러지며 레드카펫과 수상자 백스테이지 인터뷰는 글로벌 쇼트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틱톡에서 라이브로 만날 수 있다. ◇1년전의 기쁨, 올해는 축하로 대한민국 시상식 중 최고의 수상 소감을 보여준 TV 부문 대상 수상자 김혜자가 1년만에 발걸음한다. 지난해 수상 소감으로 말햇듯 위로가 필요한 현재 시기에 김혜자가 또 어떤 따뜻한 말을 하게 될 지 기대된다. 영화 부문 대상 수상자인 정우성도 영화 연출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참석한다. '삼시세끼' 이후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염정아와 올해 영화 부문에서 최우수연기상 후보에 오른 이병헌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각자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이성민과 한지민도 1년간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영화인에게 트로피를 전달한다. 지난해 조연상 이후 주연으로 우뚝 선 김병철과 '눈이 부시게' 이후 '기생충'으로 활약을 이어간 이정은·'미쓰백'으로 조연상을 받은 뒤 눈물을 왈칵 쏟은 권소현도 참석을 확정했다.TV·영화 신인상에 빛나는 장기용·김혜윤·김영광·이재인은 다음 신인에게 진심을 담은 축하 인사를 전한다. 예능상 수상자 전현무와 지난해 18년만에 부활한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 수상자 성수연도 자리를 빛낸다. ◇방송 예정 드라마 주인공 총집합 방송 예정인 드라마의 주인공들이 시상을 위해 기꺼이 모인다. 이들은 내년 백상예술대상의 주인공이 될 배우이기도 하다. 6월 중 방송되는 '편의점 샛별이'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김유정은 3년 전 백상예술대상서 TV부문 인기상을 받고 3년만에 다시 찾는다. 이번엔 시상자다. 파트너는 임시완. 하반기 방송될 JTBC 드라마 '런 온'을 준비하고 있는 임시완과 김유정은 2012년 최고시청률 42.2%를 기록한 히트작 '해를 품은 달'에서 아역으로 만났다. 둘은 틱톡 인기상 시상자로 나선다. 전역 후 드라마 속 특별출연이 아닌 첫 공식석상에 나서는 김수현도 기대된다. 20일 첫방송되는 '사이코지만 괜찮아'로 5년만에 드라마에 출연을 결정, 첫방송 전 백상예술대상으로 잘생긴 외모를 드러낸다. 드라마 속 파트너인 서예지와 TV·영화 부문 작품상 시상자로 확정됐다. 7월초 방송되는 JTBC 월화극 '모범형사'에서 호흡을 맞추는 장승조와 이엘리야도 TV 부문 예능·교양 작품상 시상자로 발걸음한다. 마찬가지로 7월 방송되는 OCN '트레인' 주인공인 윤시윤·경수진도 TV·영화 예술상 시상으로 시상식에 힘을 보탠다. 미스터리 추적 판타지극 OCN '미씽 : 그들이 있었다'로 8월에 찾아올 고수와 안소희도 함께 한다. 전역 후 복귀작이자 신선한 소재로 벌써부터 호기심을 자극하는 JTBC '사생활' 남여주인공인 고경표와 서현은 TV부문 극본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수상자에게 기쁨을 안긴다. '부부의 세계'로 존재감을 재입증한 박해준과 추가 신설된 연극 부문의 시상자로 진선규·서이숙이 참여해 의미를 더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2020.06.04 08:00
연예

'밥블레스유2' 서이숙, 인생 언니로 출연 "허당미 발산"

'밥블레스유2'에 신스틸러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격한다. 오늘(2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되는 Olive '밥블레스유2'에서는 최근 종영한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활약한 서이숙이 인생 언니로 출연한다. 송은이 김숙 박나래 장도연은 드라마를 패러디해 '밥블의 세계-밥블여우회' 모임을 위한 우아한 복장으로 등장, 그 어느 때보다도 인생 언니를 격하게 환영한다. 이들은 인생 언니 서이숙의 단골집인 북한산 뷰 맛집에서 조찬회동을 가진다. 기품 있는 목소리를 뽐내며 '밥블여우회'를 찾은 서이숙에게 김숙은 "두 명의 '숙이'가 존재할 수는 없다"며 견제를 시작하지만 서이숙의 카리스마에 매료된 송은이 박나래 장도연이 다급하게 인생 언니의 합류를 찬성하며 '밥블여우회' 입성을 도와 웃음을 자아낸다. 서이숙은 등장과 동시에 시원시원한 성격으로 명언 폭격을 날리며 거침없는 고민 상담을 펼친다. 특히 자신과 같은 길을 걷고 싶어 하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인생 언니 매력을 뽐내며 격분했다고. 배우가 되고 싶어하는 제자의 꿈에 대해 "연극영화과 가면 백수가 될거다"라고 폭언하는 선생님의 사연에 "그 선생은 자격이 없어! 그 학원은 문 닫아야 해! 고민하지 말고 부지런히 공부하세요"라며 속 시원한 조언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남편과 반말로 연락하는 여자 후배가 신경 쓰인다는 주부의 사연에는 끙끙 앓지 말고 솔직히 신경 쓰인다고 얘기하라며 "그 얘기를 귀담아듣지 않는다면 예의가 없는 것. 그냥 헤어져라"는 현실적인 조언을 덧붙이기도. 그뿐만 아니라 '송김박장'과 차진 호흡을 맞추며 드라마에 이어 예능에서도 신스틸러의 면모를 드러내 멤버들의 입덕을 불렀다는 후문. 하지만 인생 언니와 함께할수록 멤버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는 모습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보이는 카리스마와는 사뭇 달리 프로 흘림보(?)였던것. '송김박장'은 음식부터 물까지 마시는 족족 흘려대는 서이숙의 모습에 "우리와 같은 느낌이다" "턱받이 있어요?" "이런 언니라면 난 찬성!"이라 외치며 폭소를 유발했다고 전해져 서이숙의허당미에 궁금증이 증폭된다. 김지현 기자 kim.jihyun3@jtbc.co.kr 2020.05.21 11:31
연예

'부부의 세계' 내일(24일) 2막 시작…김희애 정면돌파, 박해준 반격

'부부의 세계'가 휘몰아치는 폭풍의 시작점에서 거침없는 2막을 연다. JTBC스튜디오의 오리지널 금토극 '부부의 세계'가 내일(24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9회를 기점으로 반환점을 돌아 후반부를 향해 진격한다. '부부의 세계'는 8회에서 22%를 돌파(전국 20.1%, 수도권 22.3%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했다. 화제성 지수에서도 4주 연속 독주를 이어가고 있다. 드라마 부문 4주 연속 1위를 기록할 뿐 아니라, 비드라마를 합친 방송 종합 부문에서도 4주 연속 1위(화제성 조사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실감케 했다. 다시 폭풍이 몰려오고 있다. 김희애(지선우)와 박해준(이태오)의 처절했던 파국 2년 후, 쫓기듯 떠났던 박해준이 칼날을 벼르고 돌아오며 김희애의 일상은 다시 흔들렸다. 박해준의 역습에 잠시 휘청였던 김희애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두 사람의 대립은 완벽하게 달라진 관계 구도 속에서 보다 치열하게 얽힐 심리전을 예고하고 있다. 판을 뒤엎을 변수들도 곳곳에 등장해 위기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제작진이 놓치면 안 될 2막 관전 포인트를 직접 밝혔다. #흔들리는 김희애의 세계, 박해준 반격에 정면돌파 완벽했던 세계가 위선과 거짓 위에 세워졌음을 알게 된 김희애는 자신의 손으로 모래성을 무너뜨렸다. 박해준의 배신에 치밀한 계획으로 응수했고, 온몸을 내던져 완벽했던 삶에서 박해준을 도려냈다. 하지만 박해준의 귀환은 김희애가 미처 예측 못 한 급습이었다. "최소한의 죄책감을 갖고 살길" 바랐던 박해준은 김희애를 향한 칼을 갈고 있었다. 이학주(박인규)의 악감정을 이용해 김희애를 위협하고, 이경영(여병규)의 힘을 이용해 부원장 자리에서 쫓아내려는 공작을 벌이며 김희애의 세계를 흔들고 있다. 위태롭게 휘청거렸지만, 이내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박해준을 조여가기 위한 김희애의 첫 번째 선택은 한소희(여다경)가 있는 '여우회' 가입이었다. 다시 한번 벼랑 끝에서 서로의 목을 겨누기 시작한 두 사람의 대립이 거센 소용돌이를 만들고 있다. #박해준X한소희가 구축한 부부의 세계 '불안' 쫓기듯 고산을 떠난 박해준과 한소희는 보란 듯이 성공해 돌아왔다. 한 때 김희애의 세계였던 다정한 남편, 사랑스러운 자녀, 지역 사회에서의 명망은 이제 한소희의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아무리 외면하고 눈을 감아도 두 사람이 구축한 완벽한 세계는 김희애를 향한 배신 위에 세워졌다. 행복을 누리고 있는 한소희지만, 김희애라는 지울 수 없는 과거는 자꾸만 불안을 찔러왔다. 도리어 김희애는 "네 남편 단속부터 잘해. 조심해. 너도 나처럼 되지 말란 법 없으니까"라는 말로 한소희가 애써 숨겨둔 불안을 직시하게 했다.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행복, 완벽한 세계를 구축했다고 생각했을 때 한소희의 세계에도 균열이 찾아들고 있다. 아들을 핑계로 자주 마주치는 김희애와 박해준이 반가울 리 없고, 박해준의 아내가 되었음에도 불안은 평온 아래 도사리고 있다. #요동치는 인물 관계 구도, 누구라도 '변수' 김희애와 박해준의 관계는 끝났지만, 여전히 감정의 고리들은 남아있다. 게다가 김희애와 박해준이라는 커다란 폭풍을 중심으로 인물들의 관계가 복잡한 실타래처럼 얽혀 판을 흔들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에 대한 죄책감으로 위태롭게 흔들리는 전진서(이준영)는 김희애와 박해준에게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칠 수 있는 변수다. 전진서의 양육권을 위해 김희애의 트라우마까지 이용한 바 있는 박해준. 이번에도 "엄마 자격 있냐?"는 말로 김희애를 위협하고 있다. 두 사람의 파국이 만든 파편이 부메랑이 되어 아들 전진서를 할퀴고 있는 상황은 또 다른 자극제가 될 전망이다. 김희애에 대한 악감정으로 박해준에게 협력하는 이학주는 이제 박해준도 통제 불가능한 힘으로 모두에게 위협이 되고 있다. 김희애에게 닥칠 위험을 감지하고 알려준 심은우(민현서)의 재등장도 예측 불가한 전개를 예고했다. 딸 한소희의 행복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이경영이 김희애에게 가장 큰 위협이라면, 최회장 아내 서이숙은 최소한의 방어막으로 떠올랐다. 여기에 부원장 자리를 탐내는 채국희(설명숙)와 김희애에게 호감을 보이며 박해준의 신경을 자극하는 이무생(김윤기)의 존재도 긴장감을 자아낸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 2020.04.23 09:18
브랜드미디어
모아보기
이코노미스트
이데일리
마켓in
팜이데일리
행사&비즈니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