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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뉴팀에서 NCT 위시로… 첫 단독 콘서트 ‘아워 위시’, 소원을 이루다 [종합]

그룹 NCT 위시가 첫 번째 ‘위시’를 완벽하게 이뤘다. ‘NCT 뉴팀’이 아닌 ‘NCT 위시’라는 이름으로 무대에 오르고 싶다는 소망을 현실로 만든, 첫 챕터의 아름다운 마침표였다.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NCT 위시의 첫 단독 콘서트 투어 ‘인투 더 위시 : 아워 위시’(INTO THE WISH : Our WISH, 이하 ‘아워 위시’)가 열렸다. 지난달 31일부터 사흘간 이어진 공연에는 약 2만 4000명의 관객이 함께했다. 3회차 공연 모두 시야제한석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이번 콘서트는 NCT 위시가 데뷔 후 처음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이자, 그룹만의 색을 집약한 브랜드 공연이다. 공연 타이틀 ‘인투 더 위시’ NCT 위시가 활동을 통해 쌓아온 성장의 순간을 하나의 무대로 집약해 완성도 높게 선보이는 독자적인 콘서트 명이다.‘아워 위시’는 꿈과 소망을 현실로 이루는 NCT 위시의 정체성과 세계관을 한 편의 환상 동화처럼 그려낸 공연으로, “당신의 소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언제나 우리가 곁에 있겠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공연은 각 챕터가 시작될 때마다 LED 화면에 챕터명이 명확히 표시되며 한 편의 책처럼 전개됐다. 챕터 0 무대는 오프닝으로, ‘NCT 뉴팀’의 시작을 알린 NCT 위시의 주축 멤버였던 유우시와 시온의 강렬한 댄스 브레이크를 시작으로, ‘스테디’ ‘송버드’까지 이어지는 무대가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관객석에서는 첫 챕터부터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이어지는 챕터 1에서는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를 시작으로 ‘스케이트’, ‘온 앤 온’, ‘고양이 릴스’ 등 감미로우면서도 사랑스러운 무대들이 펼쳐졌다. 특히 재희의 피아노 솔로 무대와 ‘온 앤 온’에서는 LED 연출이 돋보였다. 재희의 솔로 무대에서는 미상의 인물과 피아노 듀엣 및 경쟁을 펼치는 듯한 구도를 LED로 구현해 서정적인 긴장감을 더했고, ‘온 앤 온’에서는 멤버들이 직접 촬영한 그림자 영상을 활용해 무대에 풍부한 감성을 입혔다.시온은 오프닝 멘트에서 “오늘이 올 줄 몰랐는데 마지막 날이다. 불태워볼 생각이다”라며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사쿠야는 “마음껏 즐길 준비 하셔라. 저희도 열심히 하겠다”고 인사했고, 재희는 “오프닝 무대뿐 아니라 새롭게 선보이는 무대가 많다. 깜짝 놀랄 무대들이 많이 남아 있으니까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뒤이어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무대들이 이어지며 한층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위시플 윈터’, ‘베이비 블루’, ‘파 어웨이’ 무대에서는 돌출 무대 중앙에 설치된 마법진 형태의 원형 바닥과 NCT 위시 로고를 활용해 동화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특히 ‘베이비 블루’ 무대에서 세로로 긴 LED 스크린을 통해 파도가 치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는 등 시각적 완성도 또한 높았다. 이어 끈을 이용한 섹시한 퍼포먼스가 담긴 ‘디자인’ 무대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NCT 위시가 소화할 수 있는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쏟아지는 컨페티 효과까지 더해져 무대의 다채로움이 배가됐다. 챕터 2는 NCT 위시가 하나의 팀으로 완성되어 가는 여정을 집약한 구성으로 펼쳐졌다. “Wish’s complete, NCT NEW TEAM”이라는 문구를 시작으로 프리 데뷔곡 ‘위 고!’를 비롯해 ‘핸즈 업’, 정식 데뷔곡 ‘위시’까지 이어지며 성장의 흐름을 담아냈다. 이어 ‘MIMP’, ‘실리 댄스’ 등 퍼포먼스 중심의 곡들로 강렬한 에너지를 더한 뒤, 팬송 ‘1000’ 무대에서는 멤버들이 별똥별 키네시스 장치에 올라 3층 객석 팬들과 교감하며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리더 시온은 “저희만의 팀명으로 공연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그 꿈을 이루게 돼서 정말 행복하다. 모두 시즈니(팬덤명) 덕분이다.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말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팝팝’, ‘치트 코드’, ‘서프’ 등 무대에서는 NCT 위시의 정체성이라 할 수 있는 청량한 매력을 완벽하게 완성했다. 챕터 3에서 NCT 위시는 검정색 의상으로 섹시한 매력을 드러내며 무대에 등장했다. 이어 ‘나사’, ‘추추’, ‘비디오후드’, ‘컬러’까지 이어지는 몰아치는 퍼포먼스로 폭발적인 에너지를 쏟아냈다. 숨이 차오를 만큼 강도 높은 무대를 이어가면서도 멤버들은 끝까지 완벽한 호흡을 유지해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시즈니들이 ‘위츄’를 떼창하며 앵콜을 외치자, NCT 위시 멤버들은 각자 귀여운 모자와 액세서리를 착용한 채 무대에 다시 등장했다. 이들은 ‘위츄’를 부르며 감미로운 분위기를 자아냈고, 이어 ‘메이크 유 샤인’, ‘P.O.V’ 무대에서는 객석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했다. 멤버들은 공연의 마지막 순간, 진심 어린 소감을 전하며 첫 단독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했다. 사쿠야는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함께 해온 멤버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며 “데뷔 전부터 여기까지, 어떻게 보면 너무 짧은 시간이기도 하지만 나에게는 정말 알차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래서 너무 소중해서 이 시간을 보관하고 싶다. 여기까지 6명으로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계속 함께해달라”고 말했다. 료는 “3일 동안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좋아하는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예전에 노래를 부를 때는 가사에까지 신경을 못 썼는데,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는 너무 전달하고 싶은 게 많았다. 가사도 좀 더 집중해서 전달될 수 있도록 열심히 했다. 이런 감정의 변화를 할 수 있는 건 시즈니와 가족, 그리고 멤버들밖에 없다. 이런 성장을 하게 해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행복한 시간 많이 만들어가자”고 전했다. 재희는 “사실 부담이 있기는 하다. 부담이 크지만 정말 행복하다”며 “저만 할 수 있는 게 있는 것처럼, 제가 못하는 걸 멤버들이 해준다. 멤버 한 명 한 명이 너무 소중하고, 이렇게 만난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주고 단단하게 만들어줘서 지금 무대에 설 수 있었다. 이렇게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이 무대가 만들어졌고, 그중에서도 가장 큰 힘은 시즈니라고 생각한다. 저희의 첫 번째 콘서트를 이렇게 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유우시는 “공연한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 너무 즐거워서 행복했다”며 “어제 자기 전에 ‘NCT 뉴팀’ 시절, 2년 차 때가 갑자기 떠올랐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열심히 달려올 수 있어서 참 좋았다”고 밝혔다. 리쿠는 “이렇게까지 행복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사실 전에는 ‘행복’이라는 감정을 잘 몰랐다. 그런데 여섯 명이 함께하는 무대, 그리고 여러분과 함께하는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 벅찬 감정이 바로 행복인 것 같다”며 “어두운 길에 있었던 나의 손을 다시 잡아준 멤버들에게 감사하고, 항상 사랑을 보내주는 시즈니에게도 정말 감사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시온은 “우리 공연을 보려고 이렇게 먼 곳까지 시간과 돈을 써서 와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3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갔다. 매 공연마다 시즈니의 함성을 들을 때마다 ‘행복했냐’고 물으면 시즈니가 ‘행복했다’고 답해줬다. 그 말을 들을 때 인생에서 느껴본 적 없는 뿌듯함이 밀려왔다. 그게 사랑이구나 싶었다”며 “한국 콘서트는 여기서 끝이지만 일본 투어, 아시아 투어를 통해 더 많은 시즈니를 만나러 가겠다. 그리고 투어가 끝나면 또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한편 NCT 위시는 11월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아시아 전역을 도는 글로벌 투어에 나선다. 총 16개 지역을 방문하며 전 세계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1.02 21:55
메이저리그

천하의 오타니도 인정했다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

투타 겸업을 하는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 3승을 거둔 일본인 동료 야마모토 요시노부(27)에 대해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극찬했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WS 7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5-4로 승리, 시리즈 전적 4승 3패로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오타니는 우승 후 NHK와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고 모두가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FOX 스포츠와 인터뷰에서도 "야마모토가 세계 최고의 투수"라면서 "아무도 이견이 없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오타니의 평가처럼 이번 시리즈 최고의 선수는 단연 야마모토였다. 전날(1일) 열린 6차전에 선발로 나와 6이닝 동안 96구를 던지며 5피안타 1실점으로 벼랑 끝에 몰렸던 팀을 구한 야마모토는 이날 7차전 4-4로 맞선 9회 말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했다. 투혼을 발휘한 그는 9회 1사 만루 위기를 넘겼고, 2와 3분의 2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우승을 확정짓는 마지막 아웃카운트까지 책임졌다. 야마모토는 이번 WS에서만 3승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은 1.02다. 10월 26일 WS 2차전에서는 9이닝 동안 105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 해에 월드시리즈 3승을 거둔 투수는 야마모토가 통산 14번째로, 2001년 랜디 존슨(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로는 24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WS 최우수선수(MVP)는 당연히 야마모토의 차지였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야마모토는 전설(G.O.A.T)입니다"라고 말했다. 야마모토는 이번 포스트시즌(PS)에서만 두 차례 완투승을 거두는 등 6경기 5승 1패 평균자책점 1.45를 기록했다. 야마모토는 2023년 12월 다저스와 12년 총 3억 2500만 달러(4650억원)에 계약했다. 일본 프로야구에서 7년간 통산 70승 29패, 평균자책점 1.82를 기록한 최고 투수였지만, MLB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오버 페이'를 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뒤따랐다. 야마모토는 다저스가 2년 연속 챔피언에 오르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한편 빅리그 통산 115승을 거둔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 파드리스)도 SNS에 "야마모토가 굉장했다"라고 치켜세웠다. 이형석 기자 2025.11.02 15:54
프로야구

"인간 한계 뛰어넘었다" 원태인도 감탄한 야마모토 투혼투, "세계에서 가장 비싸다고요? 가성비 좋던데요" [IS 인터뷰]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라고 하는데,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원태인이 야마모토 요시노부의 '투혼투'에 혀를 내둘렀다. 원태인은 2일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에서 열린 'K-베이스볼 시리즈' 평가전 대비 소집 훈련 인터뷰에서 "숙소에서부터 월드시리즈(WS)를 보며 경기장에 왔다. 야마모토가 정말 말도 안되는 경기를 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스앤젤레스(LA) 다저스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7전 4승제) 7차전에 9회 말, 팀의 5번째 투수로 등판해 2.2이닝을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야마모토는 불과 하루 전 6차전에서 96개의 공을 던진 투수였다. 6이닝 1실점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탈출시켰고, 하루 뒤 구원 등판해 최고 97.3마일(약 157km)의 공까지 던지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다. 이날 뿐만 아니라 지난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2차전과 26일 WS 2차전에서 각각 9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2경기 연속 완투승을 하기도 했다. 이번 가을의 주인공이었다. KBO 플레이오프 당시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야마모토의 완투승을 보고 혀를 내둘렀다던 원태인은 이번엔 고개를 완전히 가로저으며 "믿을 수 없다"라고 감탄했다. 원태인은 "야마모토를 세계에서 가장 비싼 투수(!2년 3억2500만 달러)라고 하는데, 가성비가 좋은 것 같다"며 "더 큰 무대, 더 큰 중압감 속에서 96구를 던지고, 그 다음날 더 강한 공을 던지고 있더라. 투혼을 넘어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은 최고의 경기를 보여준 것 같다. 존경스러운 피칭이었다"라고 전했다. 새로운 동기부여도 됐다. "다저스는 일본인 선수들이 거의 주축이 돼서 시리즈를 우승하지 않았나. 저렇게 큰 무대에서 버스를 타는 느낌이 아니라 운전기사로서 진짜 팀을 이끌었다. 야구 팬으로서 경기를 봤는데, 정말 훌륭하고 멋있는 선수들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라며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순 없지만, 나는 작년에 한국시리즈 문턱에서 좌절을 했고, 올해도 (플레이오프 탈락으로) 아쉬웠다. 야마모토의 모습을 보면서 나도 저런 무대에서 최고의 피칭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원태인은 이번 평가전 엔트리 승선을 통해 내년 2월 있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발탁이 유력해졌다. WBC에선 팬으로서 응원하고 감탄해 하던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다. 그는 "팬이 아닌 상대 팀으로서 맞붙는다. 지난 WBC에서 오타니 쇼헤이가 라커룸에서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이제 (미국 선수들을) 동경하는 것은 그만하자'는 말처럼, 존경 대신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고양=윤승재 기자 2025.11.02 15:46
스포츠일반

신유빈, 세계랭킹 8위 中 천이 꺾고 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4강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시리즈 상위급 대회인 챔피언스 몽펠리에에서 또 한 번 만리장성을 허물고 준결승에 올랐다.세계랭킹 14위인 신유빈은 2일(한국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에서 세계 8위 천이(중국)를 게임 점수 4-2(11-6 11-7 10-12 11-5 10-12 11-9)로 물리쳤다.4강에 오른 신유빈은 33세의 베테랑 자비네 빈터(세계 26위·독일)와 결승 진출 티켓을 다툰다.신유빈은 지난 달 초 WTT 시리즈 최상위급 대회인 중국 스매시에서 한국 여자 선수 출전 사상 처음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데 이어 한 달 만에 다시 4강에 올라 결승에 도전하게 됐다.또 올해 중국 선수와 상대 전적에선 3승 9패를 기록했다.신유빈은 중국 스매시 16강에서 세계 4위 콰이만에게 3-2 역전승을 낚아 올해 중국 선수 8연패 사슬을 끊었지만, 같은 대회 4강에서 세계 2위 왕만위에게 1-4로 막혀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직전 대회인 지난 달 말 WTT 스타 컨텐더 런던 32강에서 중국의 종게만(세계 57위)을 3-1로 꺾었던 신유빈은 대만의 정이징(세계 17위)에게 0-3으로 완패해 16강 탈락했던 아쉬움이 남아 있다.신유빈은 21세 동갑내기 천이를 맞아 두 차례 듀스 대결을 넘겨주고도 1, 2게임을 잡은 걸 발판으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첫 게임부터 강한 공세로 밀어붙인 신유빈은 상대 테이블 구석을 찌르는 포핸드 드라이브와 날카로운 백핸드 푸싱을 앞세워 11-6 승리를 낚았고, 2게임도 11-7로 이겼다.3게임 듀스 접전을 10-12로 잃은 신유빈은 4게임을 가져와 게임 점수 3-1로 앞서 나갔다.다시 5게임 듀스 대결을 내준 신유빈은 공방을 벌인 6게임을 11-9로 따내 4강행을 확정했다.한국의 주천희(세계 22위·삼성생명)도 일본의 하시모토 호노카(세계 10위)를 풀게임 대결 끝에 4-3(11-7 8-11 5-11 11-9 4-11 11-3 11-9)으로 누르고 4강에 합류, 세계 5위 왕이디(중국)와 4강에서 맞붙는다.남자 단식에선 간판 장우진(세계 21위·세아)이 같은 한국 선수끼리 8강 대결에서 '맏형' 이상수(세계 28위·삼성생명)를 4-1(11-8 8-11 11-8 11-8 11-5)로 돌려세우고 4강에 진출했다.이은경 기자 2025.11.02 10:59
스포츠일반

“5초 안에 사람 못 죽인다, 20초면 가능하지”…’UFC 악마의 재능’ 존 존스의 소름 끼치는 답변

‘악마의 재능’ 존 존스(미국)의 과거 발언이 화제다.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월 31일(한국시간) “존스가 일반인을 얼마나 빨리 죽일 수 있냐는 물음에 소름 끼치는 답변을 내놨다”고 전했다.지난 6월 은퇴한 존스는 최근 다시금 복귀설이 돌고 있다. 미국 종합격투기(MMA) 단체 UFC가 내년 백악관 대회 개최를 예고하면서 존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존스가 다시 ‘핫한’ 파이터로 급부상한 가운데, 스포츠 바이블은 지난해 그가 한 발언을 끄집어냈다.과거 존스는 한 방송에서 5초 안에 일반인을 살해할 수 있냐는 질문을 받았고 “아니다. 5초 안에는 안 된다”고 말했다.10초면 충분하냐는 뒤이은 물음에는 “아니다. 어떤 포지션으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정면에서 10초 안에 상대를 맞추는 건 꽤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20초면 (상대가) 끝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이런 종류의 질문은 MMA 선수들이 자주 받는다. ‘세계 최강’으로 여겨지는 존스가 일반인을 상대할 일은 없겠지만, 그는 ‘20초’면 모든 게 충분하다고 했다. UFC 헤비급 전 챔피언인 존스는 MMA 선수 중에서도 역대 최고의 파이터로 꼽히는 이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스티페 미오치치(미국)를 꺾고 타이틀을 방어한 그는 6월 은퇴한 뒤 왕좌에서 내려왔다.존스가 내년 열리는 UFC 백악관 대회에 나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MMA 팬들의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존스는 MMA 통산 28승 1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유일한 패배는 ‘반칙패’다.김희웅 기자 2025.11.01 14:47
뮤직

르세라핌 ‘스파게티’, 英 오피셜 싱글·스포티파이 차트서 ‘자체 신기록’

그룹 르세라핌이 주요 글로벌 차트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르세라핌은 지난달 24일 발매한 싱글 1집의 타이틀곡 ‘스파게티’(SPAGHETT)로 1일(한국시간) 발표된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 46위를 차지했다. 영국 오피셜 차트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와 더불어 세계 양대 팝 차트로 꼽힌다.이번 기록은 르세라핌의 이전 최고 순위인 미니 4집 타이틀곡 ‘크레이지’(CRAZY, 83위)보다 37계단 상승한 수치로, 르세라핌은 팀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데 성공했다. 르세라핌은 또 ‘오피셜 싱글 다운로드’(6위), ‘오피셜 싱글 세일즈’(8위), ‘비디오 스트리밍 차트’(30위), ‘싱글 차트 업데이트’(40위) 등 세부 차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같은 날 발표된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집계기간: 10월 24일~30일)에서는 25위에 안착했다. 이 곡은 지난 일주일간 전 세계에서 총 1683만 8668회 재생돼 순위와 재생 수 모두 팀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한국(6위), 싱가포르(11위), 일본(50위) 등 34개 국가/지역의 ‘위클리 톱 송’ 차트에도 진입했다. 이는 팀의 역대 최다 진입 기록이다. 특히 10월 30일 자 ‘데일리 톱 송 글로벌’ 19위에 랭크돼 자체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달 24일 발매된 오후 르세라핌 싱글 1집 타이틀곡 ‘스파게티’는 얼터너티브 펑크 팝 장르로 중독성 있는 비트가 듣는 맛을 더한다. 사쿠라와 허윤진이 곡 작업에 참여하고 방탄소년단 제이홉이 피처링으로 지원사격에 나섰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5.11.01 09:46
뮤직

지드래곤, 고척돔서 월드투어 마무리… ‘위버맨쉬’ 앙코르 콘서트 개최

가수 지드래곤이 고척돔에서 월드투어의 끝을 맺는다.31일 쿠팡플레이에 따르면, 지드래곤은 오는 12월 12일~14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25 월드투어 ‘위버맨쉬’ 앙코르 공연을 연다. 이번 공연은 지난 3월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포문을 연 지드래곤 월드투어의 마지막 무대다.지드래곤은 한국을 시작으로 도쿄, 오사카, 마카오, 시드니, 로스앤젤레스, 파리 등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열었다. 도쿄돔에서는 K팝 솔로 가수 최초로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오사카에서는 평일 공연임에도 시야제한석까지 매진시켰다.지드래곤은 이번 공연에서 ‘홈 스위 홈(HOME SWEET HOME)’, ‘파워(PO₩ER)’ 등 히트곡을 중심으로 피날레에 걸맞은 강렬한 퍼포먼스를 선보일 계획이다.지드래곤은 “이번 투어의 시작도, 끝도 한국에서 한다는 게 감회가 새롭고, 의미가 크다. 지드래곤으로서도, 그냥 권지용으로서도 많은 걸 느끼고 배웠던 시간들이었다. 이번 앙코르는 그 모든 여정의 마지막 페이지, 진짜 끝을 장식하는 챕터가 될 것”이라며 “처음 무대에 섰던 그 떨림, 그 설렘 그대로 마지막까지 팬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물하고 싶다. 말 그대로 다 쏟아붓는 무대가 될 것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강주희 기자 kjh818@edaily.co.kr 2025.10.31 19:24
LPGA

최혜진, 메이뱅크 챔피언십 2R 선두…LPGA 투어 첫 승 도전

최혜진(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뱅크 챔피언십(총상금 300만달러)에서 연이틀 선두를 달리며 LPGA 투어 첫 우승을 향해 한 발 더 전진했다.최혜진은 31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653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하나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전날 1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쳐 단독 선두로 나섰던 최혜진은 중간 합계 14언더파 130타를 기록, 단독 선두를 지켰다. 2위 인뤄닝(중국), 해나 그린(호주·9언더파 135타)과의 격차는 5타로 벌렸다.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승을 거두고 2022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최혜진은 LPGA 투어에서는 아직 우승이 없다. 통산 상금 584만4969달러(약 83억3000만원)를 벌어들인 그는 최근 '우승 없는 선수 중 상금 1위'라는 사실로 관심을 모았다.올 시즌엔 6월 마이어 LPGA 클래식 준우승이 최고 성적인 최혜진은 이번 대회에서 이틀 동안 단 하나의 보기만을 기록하며 맹타를 이어가 절호의 우승 기회를 맞이했다.이날 첫 홀인 1번 홀(파4)을 보기로 시작했으나 이후 최혜진은 2번 홀(파4)과 3번 홀(파5) 연속 버디로 반등하더니 버디 5개를 더 쓸어 담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뤄닝과 그린은 각각 5타와 3타를 줄였으나 최혜진이 더 멀리 달아나면서 3라운드 힘겨운 추격전을 앞뒀다.2주 전 전남 해남에서 열린 LPGA 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세영과 신인 윤이나는 공동 12위(7언더파 137타)에 자리했다.세계랭킹 1위 지노 티띠꾼(태국)은 이날 2타를 줄여 임진희, 이소미 등과 공동 18위(6언더파 138타)로 반환점을 돌았다.유해란과 김아림은 공동 24위(5언더파 139타), 강혜지는 공동 55위(1언더파 143타), 이일희는 공동 62위(이븐파 144타)로 2라운드를 마쳤다.이번 대회엔 78명이 출전해 나흘간 컷 없이 경쟁한다.안희수 기자 2025.10.31 16:10
생활문화

서핑 국가대표 송민 감독, ‘배럴×희망T 캠페인’ 캠페이너로 홍보 나서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송민 감독이 워터 스포츠 브랜드 ㈜배럴(대표이사 박영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와 함께 ‘배럴×희망T 캠페인’의 캠페이너로 홍보에 나선다.송민 감독은 이번 캠페인에서 현장 스포츠 리더를 대표해 메시지를 전하고 서핑·수영·워터 스포츠 분야가 단순 기록 경쟁을 넘어 사회적 연대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역할을 맡는다.특히 현역에서 활동하는 서핑 국가대표 감독이 기후·재난 취약 아동 지원 캠페인에 직접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희망T 캠페인’은 지난 12년간 10만여 명이 참여한 희망브리지의 대표 참여형 나눔 프로그램으로, 참여자가 캠페인 키트 구성품을 활용해 직접 그려 완성한 티셔츠는 전 세계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올해는 배럴이 뜻을 함께해 ‘Draw the Barrel, Share the Hope(배럴을 그려, 희망을 나눠요)’를 주제로 진행되며, 배럴은 바다의 생명력을 상징하는 돌고래·거북이·펭귄·오리 등 귀여운 캐릭터를 담은 도안을 제작해 참가자들이 티셔츠 위에 직접 색칠하고 꾸미며 아이들에게 희망의 마음을 전할 수 있도록 했다.송민 감독은 “서핑은 바다와의 관계에서 시작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바다와 기후 때문에 가장 먼저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다고 생각했다”며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도 성적만 내는 팀이 아니라, 한국의 바다 문화를 세계와 나누고, 위기에 놓인 아이들을 돕는 팀이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보여주고 싶다. 서핑을 사랑하는 분들, 해양·워터 레저를 즐기는 분들이 많이 동참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배럴 관계자는 “기후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을 돕는 뜻깊은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어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희망브리지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긍정적인 가치를 널리 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캠페인 참여자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희망T를 완성한 뒤 인스타그램에 ‘#배럴X희망T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물을 올리면, 추첨을 통해 총 50명에게 ▲드라이 슬링 백 ▲샌디 백팩 ▲스위머즈 스윔 백 등 배럴의 인기 아이템을 증정한다. 이벤트는 12월 15일까지 진행된다.이번 캠페인에는 ▲배럴이 후원하는 대한민국 수영 국가대표 ‘팀 배럴’ ▲배럴 소셜 앰버서더 ‘배럴 크루’ ▲그리고 대한민국 서핑 국가대표팀을 맡고 있는 송민 감독이 함께 참여해, 바다를 사랑하는 스포츠인들이 기후난민 어린이들에게 연대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를 실제로 보여줄 예정이다.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배럴과 함께 ‘희망T 캠페인’을 통해 기후난민 아동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나눔의 즐거움을 확산시키고 더 많은 분들이 지구촌 이웃을 향한 연대의 가치를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 언론사와 사회단체가 함께 설립한 재난 구호 모금 전문기관이다. 국민의 성금과 참여를 바탕으로 재난 발생 시 긴급구호,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취약계층 지원, 지역 공동체 회복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5.10.31 13:30
뮤직

첸백시 없어도 엑소 인기 뜨겁다… 팬미팅 선예매로 2회차 전석 매진

그룹 엑소의 팬미팅이 선예매만으로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엑소 팬미팅 ‘엑소버스’(EXO’verse)는 오는 12월 14일 오후 2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인천 중구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다.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가 오랜만에 함께하는 자리로 개최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관심을 얻었다.특히 지난 30일 멜론티켓에서 진행된 엑소 공식 팬클럽 엑소엘(EXO-L) 멤버십 회원 대상의 선예매만으로 이번 팬미팅이 빠르게 2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 여전히 뜨거운 엑소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이번 팬미팅은 지난해 4월 열린 엑소 데뷔 12주년 팬미팅 ‘원’(ONE) 이후 약 1년 8개월 만에 펼쳐지는 것으로, 윈터송 ‘첫 눈’을 포함한 다채로운 히트곡 무대로 지난 추억을 되새김은 물론, 신곡 무대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더불어 이날 아쉽게 팬미팅 현장을 찾지 못하는 전 세계 팬들을 위해 비욘드 라이브 및 위버스에서 온라인 생중계도 준비되며, 이와 관련된 상세 정보는 추후 엑소 공식 SNS 계정에서 만날 수 있다.한편 첸백시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갈등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SM은 지난 27일 “오는 12월 엑소 팬미팅 ‘엑소버스’를 개최한다”며 첸백시를 제외한 수호, 찬열, 디오, 카이, 세훈, 레이의 참석 소식을 알렸다.이에 첸백시 측은 29일 공식 입장을 통해 “엑소 완전체 활동을 위해 SM과 적극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지만, 결과적으로 활동에서 제외됐다”고 반박했다.SM은 “당사는 첸백시 측에 분쟁종결에 대한 합의와 팀 활동은 별개의 문제라는 점을 명확히 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의 모든 분쟁에서 이긴 상황이었고, 첸백시 측에 요구한 것은 2023년 6월 18일자 기존 합의서에서 정한 개인활동 매출액의 10%를 지급하라는 것 하나였다”고 맞섰다. 이어 “첸백시 측이 2차 조정 기일 이후 모든 조건을 수용하며 합의 의사를 명확히 전달했다고 밝힌 것과 달리, 16일에 먼저 이의신청을 했다”고 주장했다.이에 첸백시 측은 “매출 10% 지급 의사에는 변함이 없으며, 법적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행할 계획”이라고 입장을 재확인했다.이수진 기자 sujin06@edaily.co.kr 2025.10.3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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