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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 세계선수권 4강행 좌절…메달 입상 실패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 메달을 노린 안재현(한국거래소)의 도전은 8강에서 마침표를 찍었다.세계 랭킹 17위 안재현은 2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2025 ITTF 세계선수권 남자단식 8강에서 세계 3위 우고 칼데라노(브라질)에게 1-4(4-11 6-11 11-9 7-11 10-12)로 졌다.안재현은 지난 2019년 부다페스트 대회 이후 6년 만의 동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8강에서 칼데라노에게 막혔다. 그는 한국 남녀 선수를 통틀어 유일하게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세계선수권에선 3-4위 결정전을 치르지 않아, 4강에 오른 공동 3위에 동메달을 준다.앞서 안재현은 16강에서 프랑스의 펠릭스 르브렁을 4-3으로 꺾었다. 8강에서 마주한 칼데라노는 지난달 올림픽, 세계선수권과 함께 3대 메이저 대회로 꼽히는 월드컵에서 우승한 인물. 당시 칼데라노는 월드컵에서 일본의 간판 하리모토 도모카즈와 세계 2위 왕추친, 세계 1위 린스둥(이상 중국)을 차례로 꺾고 최강자 자리에 오른 바 있다.안재현은 1, 2게임을 연거푸 내준 뒤 3게임을 11-9로 따내 추격했다. 하지만 4게임에서 7-11로 졌고, 5게임에선 듀스 접전 끝에 10-12로 져 고배를 마셨다.한국은 이번 대회 혼합 복식에 나선 임종훈(한국거래소)-신유빈(대한항공) 조가 동메달을 품었다. 남은 메달 가능성은 여자복식 신유빈-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의 손 끝에 달렸다. 이들은 결승 티켓이 걸린 4강전에 나선다.김우중 기자 2025.05.2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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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유빈-유한나·이은혜-김나영 조, 세계탁구선수권 동반 8강행

2025 국제탁구연맹(ITTF) 세계선수권대회(개인전)에서 메달을 노리는 신유빈(대한항공)-유한나(포스코인터내셔널) 조와 이은혜(대한항공)-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 조가 나란히 8강에 올랐다.신유빈-유한나 조는 21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루사일 스포츠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복식 16강에서 독일의 아네트 카우푸만-샤오나 샨(독일) 조를 3-1(11-8 11-3 4-11 11-6)로 꺾었다. 이로써 8강에 오른 신유빈-유한나 조는 오도 사쓰키-요코이 사쿠라(일본) 조와 마테야 헌터-레아 라코바츠(크로아티아) 조의 승자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신유빈은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복식 금메달을 합작했던 전지희(은퇴)가 태극마크를 반납하면서 유한나와 새롭게 파트너를 이뤄 이번 세계선수권에 출전했고 64강과 32강, 16강 관문을 무난하게 통과했다. 주니어 대표 시절 호흡을 맞춰 국제대회에서 성적을 냈고, 왼손잡이 유한나가 안정적인 수비로 뒤를 받쳐주는 데다 오른손-왼손 조합으로 동선이 좋다.신유빈-유한나 조는 독일 조를 맞아 승부처였던 첫 게임을 공방 끝에 11-9로 이겨 기선을 잡은 뒤 2게임도 11-3으로 여유 있게 가져왔다. 3게임을 내준 신유빈-유한나 조는 찰떡 호흡을 앞세워 4게임을 11-6으로 따내며 8강행을 확정했다.신유빈은 임종훈(한국거래소)과 듀오를 이룬 혼합복식에서 대만의 린윤주-정이징 조와 8강 대결을 앞두고 있고, 여자단식에선 32강에 올라 있다.같은 여자복식에 나선 이은혜-김나영 조도 대만의 정이징-리유준 조를 3-1(12-10 11-8 9-11 11-5)로 돌려세워 8강행 티켓을 쥐었다.이은혜-김나영 조는 대만 조를 상대로 첫 게임 듀스 대결을 12-10으로 이긴 뒤 2게임을 잡아 게임 스코어 2-0으로 앞섰다. 3게임을 내준 이은혜-김나영 조는 이은혜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김나영의 강한 드라이브 공세로 4게임을 가져오며 16강 관문을 통과했다.남자복식 장우진(세아)-조대성(삼성생명) 조는 중국의 린스둥-린가오윤 조와 16강 대결을 앞두고 있다. 장우진은 남자단식 32강에서 벨기에의 아드리엔 라센포세를 4-1(11-7 5-11 11-5 13-11 11-9)로 돌려세우고 16강에 안착했다. 장우진의 16강 진출은 2023년 더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이다. 장우진은 트룰스 뫼레고르(스웨덴)-가오청쥐(대만) 승자와 8강 진출을 놓고 대결한다.나란히 여자단식 32강에 올랐던 '맏언니' 서효원(한국마사회)과 막내 박가현(대한항공)은 16강 길목에서 멈춰 섰다.이번 대회를 끝으로 국가대표를 반납하는 수비수 서효원은 크로아티아의 레아 라코바츠에게 2-4(11-3 9-11 11-7 4-11 7-11 6-11)로 역전패해 '라스트댄스'를 아쉽게 마쳤다.남자단식 32강에 나섰던 오준성(무소속) 역시 유럽의 강호 펠릭스 르브렁(프랑스)에게 2-4로 져 16강에 오르지 못했다.안희수 기자 2025.05.21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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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수가' 세계챔피언이 올림픽 탈락이라니, '삼수 실패' 박지원의 지독한 징크스

간절한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 남자 쇼트트랙 세계 챔피언 출신 박지원(29·서울시청)이 또 다시 올림픽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지원은 지난 13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끝난 2025~26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1, 2차 종합 11위에 올랐다. 그 결과 종합 8위까지 주어지는 태극마크를 달지 못했다. 내년 시즌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이 있다. 이번 선발전에 올림픽 출전권도 함께 달려 있었지만, 박지원은 꿈에 그리던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다. 박지원은 세계 챔피언 출신이다. 2015~16시즌 첫 태극마크를 단 이후 이번 2024~25시즌까지 여섯 차례 한국을 대표해 빙판 위에 섰고, 세계선수권 금메달 3개, 사대륙선수권 금메달 5개를 획득했다. 월드투어(전 월드컵) 종합 1위도 세 차례(2019~20, 2022~23, 2023~24)나 했다. 지난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에서 2관왕(남자 1500m, 혼성 2000m 계주)에 올라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과 2022 베이징 대회를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연달아 고배를 마셨다. 올림픽을 앞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유독 운이 따르지 않았다. 국가대표 선발전 없이 태극마크를 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도 있었다. 지난 3월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 메달을 따냈다면 다음 시즌 대표팀에 자동 선발될 수 있었다. 하지만 박지원은 남자 단체전인 5000m 계주 동메달을 따내는 데 그치며 태극마크 수확에 실패했다. 그렇게 국가대표 선발전 '삼수'에 나섰지만 아쉽게 올림픽 징크스를 이겨내지 못했다. 대회 전 "간절하지만, 간절해선 안 된다"라며 올림픽 선발전에 부담감을 느꼈던 박지원이지만, 결국 그 부담을 이겨내지 못했다. 박지원이 자리를 비운 태극마크는 2007년생 고교생 임종언(노원고)이 차지했다. 임종언은 남자부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티켓을 얻었다. 박지원과 번번이 충돌하며 악연이 있던 황대헌(강원도청)이 2위로 다음 시즌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신동민(고려대)까지 톱3를 기록했고, 이정민, 이준서(이상 성남시청), 김태성(화성시청) 홍경환(고양시청) 김건우(스포츠토토)가 태극마크를 달았다. 박지원과 함께 하얼빈 AG 2관왕에 올랐던 장성우(화성시청)도 부상 여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승선에 실패했다. 윤승재 기자 2025.04.14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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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밀라노행 티켓 두고 황대헌과 재격돌...쇼트트랙 국대 선발전 7일 개막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선수를 뽑는 2025~26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이 7일 개막한다.박지원(서울시청), 황대헌(강원도청), 김길리(성남시청) 등 남녀 주요 선수들은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양천구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1차 선발전을 치른 뒤 12일부터 1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2차 선발전을 펼친다.선수들은 500m와 1,000m, 1,500m 등 3개 종목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고 1차 대회에서 상위 24위 안에 들면 2차 대회에 진출한다. 남자부 상위 8명, 여자부 상위 7명은 차기 시즌 태극마크를 단다. 여자부는 최민정(성남시청)이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차기 시즌 국가대표 자격을 자동으로 획득하면서 선발 인원이 한 명 적다.올림픽을 포함한 국제대회 개인전 우선 출전권은 남녀 상위 3명에게 주어진다. 이 때문에 이번 선발전에선 남자부 3위, 여자부 2위 안에 들어야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개인 종목 메달을 노릴 수 있다. 남자부 4,5위와 여자부 3,4위는 단체전 멤버로 뛰고 남자부 6~8위, 여자부 5~7위는 국가대표 후보로 활동한다.남자부는 박지원과 황대헌의 경쟁이 이목을 끈다.박지원은 지난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황대헌의 잇따른 반칙으로 국가대표 우선 선발 기회를 놓쳤다. 그러나 박지원은 선발전 종합 1위에 오르며 태극마크를 달았고, 황대헌은 선발전에서도 연이은 반칙 논란 속에 최종 11위로 고개를 숙였다. 지난 1년 동안 국제대회에 출전하지 못한 황대헌은 올림픽 출전 티켓이 걸린 이번 대회에서 모든 힘을 쏟아낼 것으로 보인다.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투어에서 세 차례나 종합우승을 차지한 박지원은 한풀이에 나선다. 박지원은 세계선수권, 월드투어, 아시안게임 등 다양한 국제대회에서 많은 메달을 획득했으나 정작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다. 올림픽 선발전마다 불운에 시달리면서 단 한 번도 올림픽 무대를 밟지 못했다. 박지원은 생애 첫 올림픽 출전을 위해 남다른 각오를 다지고 있다.2024~25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한 김건우(스포츠토토), 장성우(화성시청)도 상위 3위 안에 들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자부는 상위 2명에게만 올림픽 개인전 출전권이 주어지는 만큼 더욱 불꽃 튀는 승부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2023~24시즌 세계 랭킹 1위를 차지한 김길리가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가운데 심석희(서울시청), 이소연(스포츠토토), 노도희(화성시청), 김건희(성남시청), 박지윤(서울시청) 등이 남은 한 장을 놓고 싸울 가능성이 커 보인다.안희수 기자 2025.04.0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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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 시즌 베스트 연기→세계선수권 7위…올림픽 티켓 1+1 확보

남자 피겨스케이팅 간판 차준환(24·고려대)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자신의 시즌 베스트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동시에 한국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 1+1장까지 안겼다.차준환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가든에서 열린 2025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 남자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93.22점 예술점수(PCS) 86.11점을 묶어 179.33점을 올렸다. 그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얻은 86.41점을 더해 합계 265.74점으로 7위에 올랐다. 이 점수는 그의 올 시즌 국제 대회 최고점이다.대회 우승은 318.56점을 받은 미국의 일리야 말리닌이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정상을 차지했다. 은메달은 4대륙선수권대회 우승자인 샤이도로프 미카일(카자흐스탄·287.47점), 동메달은 가기야마 유마(일본·278.19점)가 목에 걸었다.차준환이 톱10에 진입하면서, 한국은 내년 2월에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출전권을 최소 한 장, 최대 두 장 얻었다.이번 대회에서는 올림픽 국가별 쿼터가 배분된다. 2명 이상이 출전하는 국가는 상위 랭킹 2명의 성적을 합해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다. 두 명의 순위 합이 13 이하면 3장, 28 이하면 2장을 받는 조건이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 부문에선 차준환과 김현겸(고려대)이 출전했다. 차준환은 최종 7위, 김현겸은 쇼트프로그램 26위에 그치며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실패했다. ISU 규정에 따라 컷탈락한 선수의 순위는 18로 계산된다. 즉, 한국은 합계 25점을 확보하며 올림픽 티켓 2장을 받았다. ISU는 확보한 출전권 수에서 프리 스케이팅 출전 선수 명수를 뺀 나머지 티켓을 올림픽 예선전을 통해 다시 확보하도록 규정을 만들었다.즉, 한국은 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에 한 명의 선수를 파견할 수 있다. 나머지 한 장은 오는 9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올림픽 예선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베이징 예선전에서는 차준환을 제외한 다른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쳐야 한다.미국과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올림픽 남자 싱글 출전권 3장씩을 얻었다. 차준환은 이날 ‘미치광이를 위한 발라드’에 맞춰 프리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차준환은 첫 점프인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히 수행했다. 수행 점수(GOE) 3.19점도 챙겼다. 두 번째 과제에선 타이밍을 놓치며 쿼드러플 토루프가 아닌 두 바퀴 점프로 처리했다. 하지만 트리플 러츠와 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그리고 쇼트에서 실수했던 트리플 악셀까지 모두 수행했다. 스텝시퀀스를 레벨4로 처리한 그는 가산점이 주어지는 후반부 연기에선 트리플 플립, 싱글 오일러, 트리플 살코를 무난히 마쳤다. 이어 트리플 악셀과 더블 악셀, 시퀀스로 연기를 이어갔다.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4로 수행한 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까지 해냈다.끝으로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카멜 스핀,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으로 연기를 마무리했다.한국은 앞서 열린 아이스 댄스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임해나-권예 조는 프리 댄스 기술점수(TES) 59.55점, 예술점수(PCS) 45.72점, 합계 105.27점을 받았다. 두 선수는 리듬 댄스 점수 72.04점을 합친 최종 총점 177.31점으로 18위를 기록했다. 임해나-권예 조는 국가별 분배에 따라 올림픽 출전권 1장을 얻었다.한국 피겨가 올림픽 아이스 댄스 출전권을 획득한 건 2002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양태화-이천군), 2018 평창 대회(민유라-알렉산더 겜린)에 이어 세 번째다.한국은 지난 29일에 끝난 여자 싱글에선 이해인(고려대·9위), 김채연(경기일반·10위)의 활약을 앞세워 2장의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추후 국내 선발전을 거쳐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선수를 뽑을 예정이다.김우중 기자 2025.03.3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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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동메달리스트' 김우민, 자유형 400m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 '2연패 도전'

월드 챔피언이자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김우민(23·강원특별자치도청)이 자유형 400m에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연패 도전을 위한 관문을 넘어섰다. 김우민은 28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5초54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7월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2025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국제수영연맹 기준기록(3분48초15)도 통과해 자력으로 출전권을 따냈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도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00m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 이후 열린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땄다. 5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을 확정한 김우민은 올해 싱가포르에서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린다.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작성한 3분41초53이다. 김우민은 경기 후 "대회 마지막 날에 싱가포르 세계선수권대회 티켓을 얻어 정말 기쁘다. 우리나라를 대표해서 가는 만큼 가서 좋은 기록과 순위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디펜딩 챔피언이라는) 부담감을 이기기 위해서는 훈련 과정이 제일 중요하다. 훈련이 잘돼 있으면 무엇이든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김우민은 앞서 이번 대회 자유형 1500m와 800m에서도 1위에 올랐으나 국제연맹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다.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준만 통과한 두 종목에서 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여부가 판가름 난다.한편, 2006년생 기대주 김영범(강원특별자치도청)은 남자 자유형 100m에 이어 접영 100m에서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땄다. 김영범은 "기록은 아쉽지만, 더 열심히 준비하면 50초대에 진입할 수 있을 거 같아 후회는 없다"면서 올해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내년 아시안게임이나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이 기대된다는 응원에 더 기분 좋게 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남자 개인혼영 400m에서는 김민섭(경북체육회)이 4분15초73으로 우승했다. 국제연맹 기준기록(4분17초48)도 통과해 한국 선수 중 11번째로 싱가포르행을 확정했다. 여자 자유형 400m 박희경(안양시청·4분13초31)과 여자 접영 100m 김도연(대전체고·59초18), 남자 자유형 50m 지유찬(대구광역시청·22초 26), 여자 개인혼영 400m 김보민(감일고·4분47초31)은 대한수영연맹 자체 기록을 통과해 경기력향상위원회 결정에 따라 싱가포르행 여부가 가려진다.이번 대회에서는 총 11명의 선수가 14장의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했다.윤승재 기자 2025.03.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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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바다' 된 기자회견, '아쉬운 4위' 경기도청 "행복했던 일주일, 기대 보답하지 못해 죄송" [IS 의정부]

"일주일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합니다."석패 후 가진 기자회견은 울음바다였다. 홈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잘 싸우고도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인 선수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기자회견에 나섰다.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동메달 결정전에서 중국에 석패했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팀 5G)은 23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중국과의 동메달 결정전에서 4-9로 패했다. 한국 대표로 나선 경기도청은 지난해 3위에 이어 2회 연속 동메달을 노렸지만 만리장성에 막혔다. 13개 팀이 참가한 라운드 로빈 예선에서 10승 2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로 준결승에 직행한 한국은 22일 열린 준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캐나다(스킵 레이첼 호만)에 연장 승부 끝 5-6으로 석패하며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지난 2월 열린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결승전에서 맞붙은 중국(스킵 왕 루이)과 동메달 결정전에서 재회했지만 다른 결과를 맞았다. AG에선 한국이 7-2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나, 이날은 중국에 패하며 메달을 획득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장군멍군 끝에 7엔드까지 4-4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으나, 후공이었던 8엔드와 9엔드에서 연속 스틸을 당하면서 주도권을 내줬다. 후공인 10엔드에서도 후반까지 경기를 잘 풀어갔으나 중국의 정교한 샷과 가드를 넘지 못하고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후 선수들은 감정을 추슬르고 기자회견에 나섰으나 곧 다시 눈시울을 붉혀야 했다. 김민지는 "한국에서 세계선수권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 우리 팀이 잘했는데 준결승과 동메달 결정전이 아쉬웠다. 올림픽 티켓은 땄으니까 국가대표 선발전 잘하고 올림픽도 나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수지는 "대회 기간 동안 즐겁고 행복했다. 좋은 에너지를 많이 받았다"며 "제가 살고 있는 도시(의정부)에서 세계선수권대회를 했다는 게 복 받았다고 생각한다. 결과는 기대했던 것보다 못 미쳤지만, 대회를 열게 해주시고 끝까지 응원해 주신 분들에게 감사하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설예은도 "일주일 동안 많은 분이 응원하러 와주셨다. 너무 감사드린다. 기대에 보답하지 못해서 죄송하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김은지도 "많은 분이 응원해 주신 덕분에 예선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릴 수 있었다. 마지막 두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다.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대회였다"라고 총평했다. 설예지도 "고생한 코치들과 팀원들에게 고맙다. 이번을 계기로 보완할 것도 보완하고 더 성장해서 꼭 한국 대표팀으로 올림픽에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동호 경기도청 컬링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세계 수준에 올라와 있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적인 팀과 냉철하게 싸울 수 있는 멘털 싸움이 중요하다. 조금 더 차분하게, 꼼꼼하게 경기를 한다면 좋아질 것이다. 도전하는 것 자체가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박민지는 "(해외 강팀들과 비교해) 초반 플레이는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좋은 팀들은 중요할 때 실수를 하지 않는다. 이 점을 보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비록 4위에 그쳤지만, 한국은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는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한 성적으로 배분된다. 총 10장이 걸린 올림픽 출전권 중, 한국은 개최국 이탈리아 1장을 제외한 3위에 오르며 출전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 여자컬링은 2014 소치(8위), 2018 평창(2위), 2022 베이징(8위)에 이어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하지만 아직 관문이 하나 남아있다. 경기도청은 오는 6월 열리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우승해야 내년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 2018 평창 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강릉시청 팀 킴(스킵 김은정)과 춘천시청 팀 하(스킵 하승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상대해야 한다. 김민지는 "올림픽은 (김)은지 언니(2024 소치) 말고는 나간 선수가 없어 간절함이 크다. 그동안 잘해왔으니, 6월 선발전에서도 잘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은지는 "올림픽이 모든 선수의 꿈의 무대다. 한 번 밟아봤지만 메달을 따지 못했다. 11년 동안 포기하지 않고 이렇게 달려가고 있는데, 포기하지 않으면 언젠간 꼭 성공한다고 생각한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올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의정부=윤승재 기자 2025.03.2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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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티켓은 얻었다 이제 목표는 '최초'의 금메달, 여자컬링 5G의 도전

여자컬링 국가대표팀 경기도청(5G)이 안방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4강에 진출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획득했다. 이제는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에 도전한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은(29·리드) 설예지(29·핍스)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지난 21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 로빈 마지막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미국을 8-7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 10승 2패를 기록, 11승 1패를 올린 스위스에 이어 2위(전체 13팀)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울러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목에 건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최소 4위를 확보하면서 동계 올림픽 출전권도 얻었다.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는 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한 성적으로 배분된다. 이로써 한국 여자컬링은 2014 소치(8위), 2018 평창(2위), 2022 베이징(8위)에 이어 4회 연속 올림픽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올림픽 출전권은 얻었지만 아직 대회는 끝나지 않았다. 경기도청 팀은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노린다. 한국 여자컬링팀의 이 대회 베스트 성적은 2022년 대회에서 팀 킴이 목에 걸었던 은메달이다. 대회 전 신동호(48)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은 "한국팀 중에 아직 세계선수권에서 금메달을 딴 역사가 없다고 들었다. 최초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진 바 있다. 한편, 2위로 준결승에 진출한 한국은 22일 오후 4시, 예선 3위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와 6위 스코틀랜드(스킵 소피 잭슨)의 6강 플레이오프(PO) 승자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는다. 동메달 결정전과 결승전은 23일에 치러진다. 윤승재 기자 2025.03.2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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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컬링 세계선수권서 캐나다·덴마크 모두 제압→단독 2위

여자 컬링 국가대표 경기도청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를 제압했다.세계랭킹 10위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민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9일 경기도 의정부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5일 차 예선 7차전에서 ‘세계 최강’ 캐나다(스킵 레이철 호먼)를 11-7로 꺾었다.호먼은 여자 컬링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전설적인 스킵이다. ‘팀 호먼’은 세계 팀 랭킹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팀이다.경기도청은 캐나다와 만나 선공을 잡았다. 상대의 블랭크 엔드 작전에 1엔드를 무득점으로 넘겼다. 블랭크 엔드는 후공 팀이 0점을 만들어 다음 엔드에서도 후공을 유지해 다득점을 노리는 작전이다.2엔드 역시 선공한 경기도청은 김은지가 캐나다의 스톤에 바짝 붙이는 프리즈 샷으로 버튼을 점령해 단번에 전세를 유리하게 만들었다.경기도청은 팽팽한 접전 끝에 전반을 3-3으로 마쳤다. 이어진 6엔드에서 상대 스톤을 쳐내고 우리 스톤은 그 자리에 멈추는 김은지의 완벽한 히트 앤드 스테이 샷으로 3점을 획득, 단숨에 6-3으로 달아났다. 8엔드 후공에서도 2점을 추가해 승기를 잡았다.마지막 10엔드 후공에선 서드 김민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 김은지의 마지막 샷으로 대거 3점을 획득하며 경기를 매조졌다.경기도청은 같은 날 열린 덴마크(스킵 매들린 듀폰트)와의 경기에서도 7-3으로 이기며 7승(1패)째를 기록, 스위스(8승)에 이어 13개 참가국 중 단독 2위를 달렸다.세계선수권대회에서는 예선 라운드 로빈을 치른 뒤 1위와 2위는 준결승에 직행하며, 3위와 6위, 4위와 5위는 각각 6강 플레이오프(PO)에서 준결승행을 다툰다.한편 이번 세계선수권대회는 2009년 강릉 대회 이후 16년 만에 역대 두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올해와 지난해 대회 성적을 합산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 쿼터를 배분한다. 지난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이번 대회에서 최하위만 피하면 사실상 올림픽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할 전망이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한국 컬링 역대 최초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따겠다는 목표를 내건 바 있다.경기도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 스웨덴(스킵 안나 하셀보리), 오후 7시 리투아니아(스킵 비르기니야 파울라우스카이테)와 예선 9·10차전을 치른다.김우중 기자 2025.03.1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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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노르웨이→스코틀랜드 연달아 꺾었다…여자컬링 5G, 세계선수권 3연승 질주

여자컬링 대표팀 경기도청(팀 5G)이 노르웨이와 스코틀랜드를 연달아 꺾고 세계선수권대회 3연승을 달렸다. 김은지(35·스킵) 김수지(32·세컨드) 김민지(26·서드) 설예지(29·핍스) 설예은(29·리드)으로 구성된 경기도청 팀은 16일 경기도 의정부 빙상장에서 열린 2025 LGT 세계여자컬링선수권대회 라운드 로빈 세 번째 경기에서 스코틀랜드를 5-4로 꺾었다. 전날(15일) 일본에 연장 승부 끝에 10-8로 승리한 경기도청은 이튿날(16일) 열린 노르웨이전에서 6-4로 승리한 뒤, 이어진 스코틀랜드전까지 승리하면서 3연승을 달렸다. 경기도청은 선공인 2엔드에서 득점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김수지가 버튼 위에 잘 올려 놓은 스톤을 김민지와 김은지가 잘 가드해내면서 1점을 따냈다. 경기도청은 선공인 3엔드에도 1실점만 하며 잘 버텼다. 경기도청은 후공인 5엔드에서 2점을 따내며 균형을 무너뜨렸다. 상대의 가드를 뚫고 두 개의 스톤을 버튼 위에 올려 놓으면서 3-1까지 달아났다. 선공인 6엔드에서 1점을 내줬지만, 후공인 8엔드에서 김은지가 마지막 절묘한 드로우를 버튼 위에 안착시키며 귀중한 1점을 따냈다. 경기도청은 선공으로 나선 10엔드에서 2점을 내주면서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갔다. 설예은이 하우스 앞에 상대 스톤 뒤에 자신의 스톤을 잘 깔아두면서 잘 수비했고, 김민지가 더블 테이크 아웃으로 경로를 열었다. 김은지의 마지막 드로우가 버튼 근처에 멈추면서 경기도청이 승리를 확정했다. 앞서 경기도청은 노르웨이전에서 김민지의 환상적인 더블 테이크 아웃과 김은지의 라스트 드로우로 6-4 승리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2026 밀리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이 달려 있다. 지난해와 올해 대회 성적을 종합해 올림픽 직행 티켓을 배분한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동메달을 딴 경기도청은 개최국 이탈리아를 포함한 올림픽 출전 순위에서 4위에 올라 밀라노행의 유리한 고지에 올라 있다. 하지만 경기도청은 한국 최초의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3연승 중인 경기도청은 17일 오후 2시, 하얼빈 동계 AG 결승전에서 꺾었던 중국을 다시 만나 4연승에 도전한다. 이후 오후 7시엔 튀르키예를 상대한다. ▶여자컬링 대표팀 세계선수권대회 일정-3월 15일(토) 일본전(10-8 승)-3월 16일(일) 노르웨이전(6-4 승) / 스코틀랜드전(5-4 승)-3월 17일(월) 오후 2시 중국전 / 오후 7시 튀르키예전-3월 18일(화) 오후 2시 스위스전 -3월 19일(수) 오전 9시 캐나다전 / 오후 2시 덴마크전-3월 20일(목) 오전 9시 스웨덴전 / 오후 7시 리투아니아전-3월 21일(금) 오전 9시 이탈리아전 / 오후 7시 미국전-3월 22일(토) 오전 10시 플레이오프(3~6위) / 오후 4시 준결승전 (1, 2위, PO 승자)-3월 23일(일) 오전 10시 동메달 결정전 / 오후 4시 결승전 2025.03.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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