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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IS] “민희진 거짓말 참을 수 없어”…어도어 성희롱 피해자 입 열었다 [전문]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사내 성희롱 사건 은폐 의혹을 반박한 가운데, 당사자라는 여직원 B씨가 입을 열었다. 그는 민 대표의 해명이 왜곡, 편집된 것이라고 주장하며 민 대표의 사과를 요구했다. B씨는 9일 개인 SNS 계정에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 대표의 거짓말을 참을 수 없어 글을 남기게 됐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먼저 그는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기간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다고 했다. B씨의 주장에 따르면 A씨는 주말과 명절 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카오톡으로 업무 지시 및 훈계를 이어갔다.B씨는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하려는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했지만,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 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다. 근데 민 대표는 A씨에 대한 엄중 경고 조처를 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이어 민 대표가 앞서 공개한 카카오톡 내용은 “전후로 자잘한 거짓이 섞여있다”며 민 대표가 업무 관련 사안이라고 가린 내용도 업무 관련 내용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전체 맥락을 편집했다. 거짓 해명에 이용되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B씨는 민 대표가 카카오톡 내용 공개 전 자신에게 양해를 구하지 않았던 점도 문제 삼았다. B씨는 “일주일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민 대표는 제게 어떠한 사과도, 양해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B씨는 민 대표가 마련한 A씨와의 자리도 강압적이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 상식조차 없이 삼자대면 등을 요구하며 신고자를 압박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청도 계속했다”며 “참담했다. 이해하려고 했는데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는다”고 토로했다.아울러 “민 대표는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 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썼다.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다”며 “A씨에게는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해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전했다.끝으로 B씨는 민 대표에게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묻고 싶다”며 “민 대표와 A씨의 진심 담긴 사과를 기다린다. 실수를 두 번 하지 마라.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 거짓이라 한다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추가 조처를 하겠다”고 경고했다. 다음은 B씨 입장 전문이다.안녕하세요. 지난 7월 31일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인스타에 올린 해명문에서 B 여직원으로 언급된, 민희진 대표가 ‘ㅇㅇ’, ‘정신ㅇ’ 등 여러 쌍욕으로 칭한 그 B입니다.민희진 대표님이 A임원과의 카톡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그거 말 나와봤자 쟤 사이코되서 자기 신세 조지는게 됨, B가 그렇게 용기 있다고?”), 맞습니다. 저는 그저 평범한 직장인이고 용기없는 일반인입니다.수십년간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스타 프로듀서이자 언론 대응에 노련한한 회사의 대표님을 일개 직원이었던 제가 상대한다는 것은 정말 미치지 않고는 감히 생각조차 할 수 없습니다.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굉장히 무섭습니다.그러나 일방적으로 가해자인 A 임원만을 감싸고 돌며 밑에서 일하는 구성원에 대한 욕설과 폭언으로 만신창이를 만들어놓은 민희진 대표가 자신의 억울함을 밝힌다는 명분으로 퇴사한 회사 직원의 카톡을 한마디 양해도, 동의도 없이 공개한 것에 더하여, 본인은 대표자로서 중립을 지켰으며 본인이 한 욕설의 대상이 제가 아니며, 카톡도 짜깁기라는 등의 수많은 거짓말을 재차 늘어놓는 것까지 참고 넘길 수는 없어서 이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두 회사나 언론사들로부터 어떤 보호도 받지 못한채 상처만 남은 상황에서, 최대한 사실관계를 설명하고 오해와 억울함을 풀기 위해 글이 조금 길어질 수 있을 것 같고,여러 사안을 다뤄 두서없을 수 있지만, 끝까지 읽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제가 퇴사한 후 4월에 두 회사가 충돌하며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 밑에서 일했던 어도어 전 직원이라는 이유로 하이브에서 의심과 조사를 받기도 했고, 몇몇 언론사 등에서 제가 제기한 내용을 취재하고 싶다며 제게 연락을 해왔지만, 저는 그간 민희진 대표와 하이브 간에 이어지는 법적 다툼 속에서 제가 또 다른 피해를 입는 것이 싫어 모두 거절하고 조용히 살고 있었습니다.그러나 디스패치 기사를 통해 제 사건의 전말이 공개됐을 때 저는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기사 제목에 크게 상처되는 표현이 적나라하게 들어가 있었는데 사건의 당사자인 저는 어떤 맥락인지 단번에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두번, 세번 체크하여명확한 사실 관계를 확인한 뒤 글을 쓰게 됐습니다.본론에 앞서, 제가 임원 A씨를 신고한 직후부터 민희진 대표와 임원 A씨가 제게 온갖ㅇ욕을 하며 조사에 개입하고, 두 분이 아무리 뒤에서 한 말이라지만 인격모독적인 표현들의 수위가 너무 세서, 두 분께서 제게 미안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을 줄 알았습니다.한때 대표님의 팬이었던, 위버스 뉴진스샵에서 수십만원을 쓰던, 어도어 조직을 위해서퇴사 후 수백줄의 카톡에 애정을 담아 공손히 메세지를 보내던 저의 마음과 노력이 짓밟히고 기만당했습니다.민희진 대표측이 매사 누구도 진실의 왜곡과 짜깁기를 당해서는 안된다고 했으면서, 진실을 짜깁기라 말할 뿐더러, 퇴사한 직원(B)이 퇴사 이후에 보낸 사적 카톡 대화 내용까지 마음대로 자신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이런 평생 쓸 일 없을 것 같던 글을쓰고 있습니다.<1> 제가 어도어에서 겪은 일부터 설명드리겠습니다. 저는 어도어에서 임원 A씨의 직속 부하로 근무하던 기간 동안 가장 문제된 성희롱성 발언뿐만 아니라 각종 직장내 괴롭힘과 부당한 대우에 시달리다 3월 2일 퇴사의사를 먼저 공식적으로 알렸습니다.이후 3월 6일 회사에 성희롱, 직장내 괴롭힘에 대한 신고, 3월 16일 신고 처분 결과를공유 받고, 3월 21일 퇴사하였습니다.저는 임원 A씨의 직장 내 괴롭힘이라고 밖에 볼 수 없는 부당한 지시와 성희롱적 발언에대하여 충분한 근거 자료와 함께 신고했습니다. 이전에 비슷한 문제를 일으킨 전적이 있던 분이고, 저보다 오랜 기간 업계에 계셨을 뿐더러 상위 직책자라 신고를 하는 것이 무섭기도 하였지만, 임원 A씨의 직장내 괴롭힘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구성원들이 저뿐만이 아니었기에 조직의 위험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처음 용기를 냈습니다.임원 A씨는 기본적으로 매사 항상 비난하는 투로 저와 구성원들을 닦달하였고, 업무시간 외에도 수시로 카톡으로 강압적인 업무지시를 하여 저의 일상과 인간으로서 자존감은 서서히 무너져 갔습니다. 그 어디에서보다 긴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 이유없는괴롭힘을 겪어보신 분들은 이 고통을 잘 알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말과 설연휴, 퇴근 후에도 시도 때도 없이 카톡을 통해 급하지 않은 업무지시를 하였고, 주말에 어차피쉰다고 하지 않았냐고 하며 오전부터 연락을 하고 고통스러운 훈계를 지속하셨습니다.카톡에는 드러나지 않은 문제된 성희롱성 발언이 이루어진 40분간의 대화에서도 ‘남자둘이 밥먹는 것 보다 어린 여자분이 있는게 분위기도 좋고 낫다’라는 구린 성차별적 언행과 생각을 전했으며, A 임원이 토요일에 한 업무지시 카톡에 제가 1분만에 즉각 답변하자 왜 A 임원 본인이 업무 카톡을 보낸 몇십초 사이, 민희진 대표가 단톡에서 카톡을보냈는데 자신의 카톡에 바로 답변해서 혼란스럽게 하냐고 혼내는 등 저로서는 도저히이해할 수 없는 훈계와 지적을 일삼았습니다.한편, 갑자기 야근 중 불러내더니 전혀 예상치 않게 ‘(저를) 평가해야 하니 답해라, 회사를 다니는 포부가 뭐냐’고 묻더니, 갑작스런 질문에 제가 준비해서 답변 드리겠다고 하자, 저에게 ‘그럴거면 회사 다닐 필요 없다’며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닦달하기도 했습니다.저녁 8시 30분쯤 회사를 나서려고 할때 30분뒤부터 회의를 시작하자고 하여 제가 지금바로 시작하거나, 원격으로 밤에 할 수 있겠냐고 묻자마자 언성을 높이며 소리쳤습니다.“지금 당장 프로젝트의 전체를 설명할 수 있냐고 하며, 어떻게 회의를 곧바로 하냐”며“30분 뒤” 시작을 고집하셨습니다. 결국 그 날 저는 회의 전까지 프로젝트의 전반을 정리해드렸고, 회의를 진행한 뒤 늦은 시간까지 회사에 남아서 일을 하였습니다. 일을 한것이 힘든 것이 아니라, 모든 건에 관해 언성을 높여가며 감정적으로 대하는 것이 힘들었습니다.이게 어떻게 임원 A씨와 저간의 단순한 오해에 그칠 수 있는지 모르겠습니다.아쉽게도 하이브는 조사 후 징계를 할 정도의 성희롱 및 직장내 괴롭힘에 이르렀다고 명확히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결론을 냈습니다. 다만, A 임원의 행동이 부적절했음은 확실하니 민희진 대표에게 A임원에 대해 “엄중한 경고 조치”를 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제가 겪은 고통을 고작 ‘엄중한 경고’로 마무리 하려는 하이브의 조치가 너무 가볍다고 생각하였지만, 어차피 회사를 떠날 상황에서 더 이상 신경쓰고 싶지 않아 그냥 참았습니다.그런데 민희진 대표는 A임원에 대한 엄중 경고 조치를 취하는 것마저 거부했다고 들었습니다. 최근에서야 알게 된 것은, 민희진 대표가 제가 신고를 한 당일부터 조사가 끝나고나서까지 적극적으로 임원A씨의 혐의없음을 주장했고, 그 과정에서 제게 온갖 미ㅇㅇ이네, 인실ㅇ이네 하는 선넘는 모욕을 일삼으셨다는 것입니다. 대표로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문제점을 짚고 넘어가기 보단, 저의 신고를 무효화하기 위해 저를 ‘일도 ㅇ같이 못하면서 징징거리고 민폐만 끼치다가 짤리기 전에 나간’사람으로 각을 짜서몰아갔다는 것이 충성을 다한 직원으로서 서럽습니다.이와 같은 상황에서도 저는 저와 옆에서 일하던 구성원들의 상황이 조금이나마 나아질것을 희망하며 퇴사하던 날까지도 용기내어, 대표님께 카톡을 보내며 임원 A씨의 무능함과 괴롭힘 사례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수백줄에 걸쳐 전달했던 것이 3월 21일자부터이어진 카톡입니다. 목요일 퇴사 후부터 주말 아침까지 진심으로 조직을 생각하며 메세지를 보냈었습니다.이런 메세지를 통해 퇴사 이후 임원 A씨와 만나보라며 나름의 중재의 노력, 다시 임원A씨와 일해보라며 독려하신 것은 이해하는 바이나,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사과 한 줄 없이도 지난 과오가 씻겨내려가는 것은 아닙니다.<2> 이번 사건에 관해 더 구체적으로 설명 드립니다. 충격적이겠지만, 여러분들이 디패기사에서 보신 욕설은 실제로 업무 중 이뤄진 저에 대한 욕설입니다. 민희진 대표의 해명문에서는 제 신고의 핀트가 어긋나게 표현되고 3월 6일부터 3월 16일 간의 맥락이 교묘하게 편집되거나, (업무 관련이 아님에도 업무 관련이라며) 카톡이 마스킹되고 전후로짜잘한 거짓이 섞이며 이러한 사실이 가려졌습니다.즉, 민희진 대표는 자신의 해명문과 자료는 진실되며, 왜곡과 불법행위는 없어야한다고주장해 왔던 말이 무색하게 저의 사적인 카톡을 짜깁기하여 공개하며 전체 맥락을 편집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제가 겪는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아실 분의 거짓 해명에 이용되면서 큰 충격과 상처를 받았습니다.재직시절 저를 이렇게까지 궁지로 몰아넣은 민희진 대표가 해명문에서 대표자로서 중립, 최선의 중재 운운하며 솔직하지 못한 발언을 하는 데에 유감스럽습니다. 특히 어도어는 2월 15일 휴무기간이었는데도 휴무기간이 아니었다라고 주장하거나, 신고자가 신고 당일 즉각 대표자에게 공유되었고 제게 연락할 수 있었음에도 ‘신고자가 공유되지 않는’ 원칙이 있다고 지어내는 등 여러 사소하고도 짜치는 거짓말을 섞어 장황히 변을 늘어놓는 것을 보니 황당했습니다.조용히 있던 제가 튀어나올 정도로 인간적으로 크게 실망한 지점은 민희진 대표님이 여태까지 비판하던 짜깁기와 왜곡, 동의없는 카톡 공개를 하시고, 디패 기사의 욕설의 대상도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이라거나, 제 퇴사 이유와 맥락을 이용하며 거짓말을 온대중을 상대로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님 말마따나 한 때 같이 일한 사람에게 잘못한 사실이 있으면서도 되려 이를 이용하고, 미안하다는 사과 한 줄 없었다는 것은너무한 일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하고, 실수를 했다면 빠르게 인정을 하고 사과를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3> 민희진 대표님은 임원 A씨와 나눈 카톡은 단순 사담이고 애당초 공개된 것이 문제라고 하실 것 같습니다. 그에 대해서는 오히려 제가 묻고 싶습니다. 민희진 대표님은 제게 일언반구도 없이 저와 A 임원이 나는 카톡을 본인의 해명문에 게재하여 만천하에 공개하면서 교묘하게, 왜곡된 내용을 유포했습니다. 일주일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민희진 대표님은 제게 어떠한 사과도, 양해도 없었습니다.조사 단계부터 개입되어 결과 처분에영향이 미쳤을 것이 합당한 의심으로 판단되는 상황에서, 제게는 이 일이 대표님과 임원A씨간 사적으로 일어난 일이 아닌, 업무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어도어에서는 대부분의 업무 보고가 카톡에서 이뤄집니다. 따라서 저는 대표님과 임원 간 회사일에 관한 카톡 대화는 사실상 업무 메신저나 메일상 대화와 다름이 없다고 봅니다.편집된 3월 6일과 16일 사이의 일에 관해서도 여쭙습니다. 대표님께서 진정으로 회사대표로서 중립적으로 중재를 하였다고 하실 수 있나요? 민희진 대표님은 대표로서 공유받은 신고 내용을 가해자 A 임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A 임원의 이의 제기 내용을 제안하고 검토해주며 가해자인 A 임원과 철저히 한편이었습니다. 조사가 시작되기도 전부터 대표와 임원이 편을 먹고 신고를 은폐하고 신고자를 모욕했던 상황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졌을지도 의심스럽습니다.성희롱이나 직장내 괴롭힘 사건의 경우 신고자와 피신고자를 분리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상식조차 없이, 민희진 대표를 포함하여 A임원과 저 간의 3자 대면, 또는 하이브 HR이나 미팅에 동석한 광고주까지 포함한 4자 대면을 요구하며 신고자를 압박하는 환경을 조성해달라는 요청도 계속 하셨습니다. 당시 저는 임원A씨와 회의실에 남을때마다 가해지는 고압적인 분위기에 스트레스가 심해 공식적으로 분리된 환경에서의 근무를 요청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전해들었을 때의 제 심정은 참담했습니다. 그래도 이해하려고 했었는데, 지금 상황은 도무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민희진 대표님은 하이브 인사팀에 항의할 당시 제가 일을 못해서 보복성 신고를 한 것으로 보이게 프레임을 짜기 위해 온갖 증거를 모으려고 애쓰셨습니다. 민희진 대표는 저를 ‘ㅇㅇ’, 싸이코 정신ㅇ자‘, ’미ㅇㅇ‘, ‘인실ㅇ 먹이’라며 온갖 욕과 폭언으로 짓밟고 모욕했습니다. 가해자 임원 A씨에게는 변호사를 선임해서 무고죄로 고소하라고 부추기고, 본인의 지위를 이용하여 제 신고가 무효화 되도록 백방으로 노력하셨습니다.따라서, 민희진 대표님 해명문에서 주장한, 회사 대표로서 중립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고 대표로서 적절한 중재를 한 행동인지 재차 묻고 싶습니다.민희진 대표님의 이야기와 표현 속에서 저는 인실좆을 당해 마땅한 ㅇㅇ, 정ㅇ병, 미ㅇㅇ, 사ㅇ코였고, 저는 A임원이 한 행동의 피해자가 아니라 일 못해서 회사를 그만두는 ‘남 ㅇ되게 할라고 하는 천벌을 받을 존재’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저 주어진 일을 열심히 수행하고 조직에 보탬이 되고자 한 한 명의 어도어 구성원이었을 뿐입니다.민희진 대표님과 A임원의 진심이 담긴 사과를 기다립니다. 지난번처럼 핀트를 벗어나는 실수를 두번 하지 않길 바랍니다. 잘못 알려진 사실을 구체적으로 바로잡아 주십시오. 제 입장문조차 짜깁기고 거짓이라 하신다면, 진실을 명백히 밝히기 위한 추가 조치를 취하겠습니다.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2024.08.09 15:10
연예일반

“여자라면 먹고 싶어” 이기호 캐스터, 성희롱 발언으로 결국 대기발령 [공식]

이기호 스포츠 캐스터가 성희롱성 발언으로 대기발령 됐다. 2일 KBS N 스포츠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1일 한화-KT의 야구경기 중계 중에 있었던 캐스터의 문제 발언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당사자에 대해 즉각 대기발령 조치를 취하고 인사위원회 회부 절차에 착수했다”며 “(이기호 캐스터에게) 배정된 야구 방송 진행을 중단시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들과 야구팬 여러분들께 정중하게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앞서 이기호 캐스터는 지난 1일 한화-KT의 야구 경기의 관중석에서 한 여성 관객이 ‘여자라면 최재훈’이라고 적힌 스케치북을 들고 있는 모습이 비춰지자 “저는 여자라면을 먹고 싶다. 가장 맛있는 라면 아닌가 싶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었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2024.08.02 16:38
연예일반

하이브 “방탄소년단→뉴진스, 악플러·사생에 선처 없다” 법적 대응

하이브가 상습 악플 등 아티스트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29일 하이브 산하 6개 레이블은 소속 아티스트별 위버스, SNS 채널을 통해 각 아티스트에 대한 권익 침해 사례와 이에 대한 법적 대응 상황을 일괄 공지했다.공지에 따르면 권익 침해 행위로는 △악성 게시물 △아티스트 안전 위협과 사생활 침해 △아티스트 사칭 범죄 △개인 정보 유출 △라이브 소통 채널 내 아티스트에게 피해를 끼친 댓글 등이 적시됐다. 공지문에는 이에 해당하는 위법 행위 사례들과 개별 아티스트의 고소 진행 상황, 일부 처벌 결과까지 포함됐다.아티스트 별로는 백호·황민현·방탄소년단·세븐틴·프로미스나인·투모로우바이투게더·엔하이픈·르세라핌·뉴진스·앤팀 등 총 10여 개 팀이 공지문을 올렸다.하이브 관계자는 “아티스트들은 공인으로서 비판과 감시의 대상이지만, 그 이전에 한 사람의 자연인이자 인격체로서 존중받고 보호되어야 한다”면서 “아티스트들에게 정신적인 충격을 줄 정도로 악의적이면서 반복적인 인권 침해 행위를 근절하고자 법적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번 고소, 고발을 포함해 정기적인 법적 대응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빈번한 악성 게시물의 경우 팬들의 제보와 자체 모니터링 시스템을 활용해 사례를 수집하고 있다. 하이브가 자체 구축한 모니터링 시스템은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모든 채널을 망라하며 익명으로 작성한 뒤 삭제한 게시물까지 채증한다. 하이브 관계자는 “레이블 전담팀이 명예훼손·모욕·성희롱·허위사실 유포·악의적 비방에 해당하는 내용을 샅샅이 찾아내 아티스트의 권익을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실제 올 하반기 빅히트 뮤직이 진행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고소 대상자는 상반기에 비해 대폭 늘었다. 최근 아티스트 관련 사실과 다른 악성 게시물이 증가함에 따라 자체 모니터링을 강화한 결과다. 쏘스뮤직은 멤버 관련 악성 루머에 대한 최초 게시글을 포함, 단체 대화방에서 이른바 ‘지라시’를 유포하고 루머를 양산한 행위를 채증해 수사 기관에 고소했다.악플러 상당수는 형사 처벌을 받고 있다.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는 프로미스나인에 대해 반복적으로 수위가 높은 악성 게시글을 작성해 온 피의자를 고소했다.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재판에 회부돼 벌금 300만 원의 법정 최고형이 선고됐다. 쏘스뮤직의 르세라핌을 모욕한 일부 피의자는 장기간 경찰 조사 끝에 혐의가 인정돼 처벌을 받았다. 쏘스뮤직과 어도어는 특히 미성년 멤버가 있는 르세라핌과 뉴진스에 대해 각각 성적 수치심이나 혐오감, 성희롱성 발언을 한 혐의자에 대해 더 엄정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이른바 ‘사생’에 대해서도 재판부에 엄벌을 탄원하는 등 끝까지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실제 빅히트 뮤직은 방탄소년단 멤버 자택으로 수차례 우편과 택배를 보내며 가족에게까지 피해를 끼친 사생에 대해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스토킹처벌법)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고 검찰 수사 결과 형사 처벌이 내려졌다. 주거 침입 등의 혐의가 드러난 또 다른 사생에 대해서는 경찰이 현재 수사 중이다.이밖에도 빅히트 뮤직은 아티스트를 사칭하고 미공개 음원을 유출한 행위자를 형사 고소해 현재 재판부의 선고를 앞두고 있다. 멤버 전원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에 대한 법적 대응은, 병역 이행 기간이라도 공백 없이 지속할 계획이다.하이브 레이블즈 재팬도 소속 아티스트 앤팀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으며, 악성 게시물 등을 삭제 조치하고 있다.하이브 관계자는 “K팝이 세계인들의 각광을 받기까지는 건강한 팬덤 문화가 큰 역할을 한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K팝이 고도의 산업 생태계로 확장하기 위해서라도, 일부 문제 많은 악플이나 맹목적 비하 행위는 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브는 2018년부터 아티스트별 권익 침해 행위에 대한 고소 진행 사항과 처벌 내역을 주기적으로 공지하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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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시선] 피해자는 어디에… ‘부국제’ 뒤늦은 사과가 아쉽다

성폭력 피해를 호소했으나 영화제 측의 대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성범죄를 ‘개인적인 일’로 치부, 피해자 지우기 논란에 휩싸였던 부산국제영화제 측이 성희롱·성추행 고발이 처음 있은 지 보름 만인 지난 15일 뒤늦게 고개를 숙였다.관련 사건이 알려진 건 지난달 31일. 허문영 전 집행위원장은 지난달 9일 임시 이사회 및 총회가 열리자 이틀 뒤 사의를 표명했다가 영화제 측의 설득으로 복귀를 고려하고 있을 때였다. 허 전 집행위원장은 당시 이사회에서 공동위원장 직제가 신설되고 조종국 운영위원장이 위촉된 데 대한 불만의 표시로 사퇴 의사를 밝힌 것으로 추측됐다.허 전 집행위원장의 복귀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오랜 기간 일했다는 A씨가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에 피해를 신고하면서 완전히 무산됐다. A씨는 영화제에서 일하는 최근 몇 년 간 허 전 집행위원장으로부터 성희롱성 발언과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허 전 집행위원장은 일간스포츠에 “100% 확신을 갖고 말한다. A 씨와 어떠한 신체 접촉도 없었다”고 강조하면서 “영화제 측에 사퇴의 뜻을 밝힌 건 A 씨의 주장과 무관하다. 내 심신의 능력이 고갈돼 더 이상 업무를 수행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사안이 워낙 중대하고 시간이 지난 일이다 보니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는 건 예상 가능했던 일이다. 다만 이후 영화제 측의 대응은 사태를 바라보는 많은 대중을 실망시키기에 충분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은 같은 날 공식 입장을 내고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개인 문제가 제대로 밝혀질 때까지 사표 수리를 보류하고 복귀를 기다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틀 뒤에 다시 발표한 입장에서는 “허문영 집행위원장의 사표 처리는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 수리한다”고 했다. 허 전 집행위원장을 향한 성폭력 피해가 고발됐음에도 영화제 측이 낸 두 번의 입장문 어디에도 피해자는 없었다.일각에선 영화제 측의 이 같은 공식입장이 사건의 진상 규명을 피하기 위한 제스처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했다. 피해자를 지우는 듯한 미온적 태도가 영화제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드러내는 대목이다.결국 영화제 측은 “사건에 대한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피해자 입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발표가 있었던 것에 대해 뒤늦게나마 사과드린다”며 늑장대응을 인정했다. 또 직장 내 성폭력 사건을 개인의 문제로 표현한 것에 관해서도 “깊이 사과드린다. 향후 책임 있는 자세로 해당 사건은 물론 영화제 전 직원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도록 진상 규명·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문제는 단순히 사과가 늦었다는 데만 있지 않다. 한국영화성평등센터에까지 고발된 성폭력 피해 내용에 관한 늑장대응은 영화제 측이 관련 사안을 중대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는 사인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피해자가 수년 간 피해 사실을 함구해 왔다는 것은 이 같은 추측에 힘을 싣는다.부산국제영화제가 입장에서 밝혔듯 사건의 진상 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게 진심이라면, 신속하고 진지하게 조사에 착수하고 대중이 납득할 수 있는 방지책을 내놔야 한다.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2023.06.19 05:38
연예일반

‘이제훈 성희롱 논란’ 이경실, 경찰에 고발당했다… 방심위 민원까지

방송인 이경실이 배우 이제훈에게 한 성희롱성 발언으로 경찰에 고발당했다.20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재학생 A씨는 최근 행정안전부 문서24를 통해 이경실을 통신매체이용음란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A씨는 고소장을 통해 “남성 MC가 여성 게스트를 상대로 같은 취지의 발언을 한다면 해당 남성 MC는 평생을 성범죄자라는 꼬리표를 달고 살 것이다. 남녀평등이 강조되는 사회적 인식에 미루어볼 때 누구도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온라인에서 타인으로부터 성적인 언행을 들을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문제의 발언은 이경실이 지난 17일 방송된 ‘두시탈출 컬투쇼’에 스페셜 DJ로 출연했을 때 발생했다. 당시 이제훈과 표예진은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 홍보를 위해 게스트로 출연했다.이경실은 ‘모범택시2’ 속 이제훈의 몸매 스틸컷이 등장하자 “가슴과 가슴 사이에 골 파인 것 보이시냐. 가슴골에 물을 흘려서 밑에서 받아먹으면 그게 바로 약수다. 그냥 정수가 된다”고 농담을 던졌다.방송 직후 이경실의 발언이 성희롱 발언이라며 일부 청취자들의 지적이 이어졌다. 제작진은 논란을 의식해 해당 회차의 다시 듣기 서비스를 중지했으며 유튜브 채널에 게재했던 해당 방송분도 사흘 만에 삭제 조치했다. 또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에도 관련 민원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이경실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3.02.20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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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기] 대학 축제 스타 초청… 흥만큼 헉도 많았다

대학 축제를 빛낸 스타들의 무대는 흥만큼 ‘헉’할 사건도 많았다. 코로나19 방역 조치 완화로 대학 축제가 대면으로 재개되면서 스타들의 초청 무대가 줄을 이었다. 그러면서 이들의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다. 3년 만의 대면 행사임에도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에 업계 관계자들 또한 골머리를 앓았다. 그룹 아이브는 지난달 29일 출연한 충북대학교 축제에서 성희롱 논란으로 가슴앓이를 했다. 당시 진행을 맡았던 개그맨 방주호와 임성욱의 성희롱성 발언에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졌다. 이들은 아이브가 무대를 마치고 퇴장하자, 분위기를 이어가려는 명분으로 멤버들이 사용하던 물병을 판매한다고 말했다. 아이브는 약 20분 동안 ‘일레븐’, ‘러브 다이브’, ‘애프터 라이크’ 등의 히트곡들을 선보이며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그룹 내 인기 멤버 장원영 파트에는 모든 학생이 환호하며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아이브는 충북대학교 축제를 화려하게 빛냈지만 진행자들의 불필요한 발언이 찬물을 끼얹었다. 발언이 알려지고 난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진행자의 발언에 불쾌감을 표하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 특히 미성년 멤버가 활동하는 그룹에 성희롱 발언에 불쾌감을 느낀 이들이 많았다. “MC들이 아이브가 먹다 남은 물 팔아요 이러더라. 내가 다 기분 나빴다”, “장원영 물병 5만원. 지금이 1990년대도 아니고 2022년인데 저런 말 아무렇지 않게 하냐”고 지적했다. 몰지각한 발언을 뱉은 두 사람은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가수 씨엘은 남성 관객의 무대 위 난입으로 가슴을 철렁했다. 지난달 29일 중앙대학교 축제 무대에 오른 씨엘은 관객들과 소통하며 열정적으로 공연을 소화했다. 하지만 씨엘의 무대 위로 남성 관객이 난입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문제의 남성은 제지 없이 씨엘에게 다가가 스킨십을 시도했다. 씨엘은 당황을 감추고 마이크를 남성에게 건네는 등 여유롭게 대처했다. 뒤늦게 제지를 당해 무대 아래로 내려온 남성은 “난입해서 미안해요, 사랑해요”라고 변명했다. 이에 공연을 관람한 재학생들은 물론, 팬들까지 경호 인력의 늑장 대처에 우려를 표했다. 가수 허각도 포항대학교에서 관객이 난입해 폭행 위협을 당한 일도 있었다. 이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허각의 무대로 올라온 정체불명의 남성이 허각이 쥐고 있던 마이크를 뺏고, 손을 들어 때리려는 행동을 취했다. 천만다행으로 관계자들의 제지로 남성이 무대 밖으로 퇴장했지만, 자칫 큰 사고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해당 남성은 포항대 학생이 아닌 동네 주민으로 확인됐다. 이 남성은 경비원 등 행사 관계자들이 제재에 나서자 “밤인데 시끄러워서 잠을 못 자겠다”고 피해를 호소했다. 사고 당시 허각은 잠시 퇴장했다가 다시 무대에 오른 뒤 공연을 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최근 대학교 축제 시즌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조치가 완화되면서 예기치 못한 돌발 상황이 벌어졌다. 아이브와 씨엘, 허각 모두 큰 사고는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우려도 높다. 큰 규모로 이어지는 행사인 만큼, 이후에는 안전에 대한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박로사 기자 terarosa@edaily.co.kr 2022.10.11 14:27
연예

BJ 봉준, 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에 결국 사과..."심각성 인지 못해 죄송해"

인기 BJ 봉준이 아프리카TV 생방송 중 '유관순 열사 모욕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과 영상을 올렸다. 그는 10일 새벽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2021년 5월 10일 새벽 1시경 동료 BJ들과 방송을 진행하던 도중 대한민국 독립운동에 앞장서셨던 유관순 열사에 대한 잘못된 언급과 행동을 하였다"며 긴급 사과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에서 봉준은 "금일 방송에서 유관순 열사에 대한 비하나 모욕을 느낄 수 있는 언행을 하였음에도 그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점은 제가 그동안 대한민국 독립에 힘쓰셨던 독립운동가분들에 대한 존경과 존중심이 부족하였고 대한민국 독립운동이 가지는 엄중한 역사적 의미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지 못한 부분에서 나온 제 잘못이다.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앞서 봉준은 동료 BJ인 오메킴과 술먹방을 진행했다. 하지만 방송 중 봉준과 오메킴은 여자 BJ들에게 "어떤 자세로 수갑을 차냐? 이거냐? 대한독립 만세냐?"라며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 이에 봉준의 행동을 보던 오메킴이 "2021년 유관순이네"라고 발언하자 봉준은 "2021년 유관순이야?"라며 웃었다.방송 후 네티즌들은 "수갑 관련 부분에서 만세 드립 한 것도 경악인데 오메킴이 유관순 언급한 것은 완전 최악이다", "사과하면 뭐하냐? 며칠 있다가 웃으면서 복귀할 듯", "술 마시면 사람 본성이 나온다", "나중에 독립운동 관련 단체에 기부하고 복귀하겠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유예진 디지털뉴스팀 기자 2021.05.10 07:31
경제

김민아, 중학생에 "혼자 뭐해" 성희롱…아청법 위반 고발당해

정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남자 중학생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한 방송인 김민아(29)씨가보수단체에게 고발당했다. 7일 보수성향의 시민단체 ‘자유대한호국단’은 이날 오후 12시 30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김씨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또 문재인 대통령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 유튜브 채널의 최종 책임자로 보고 문 대통령과 박 장관도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와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 5월 ‘대한민국 정부’ 채널의 ‘왓더빽’ 코너 시즌2에서 화상으로 연결된 남자 중학생에게 “에너지가 많을 시기인데 그 에너지는 어디에 푸냐”, “혼자 집에 있을 때 뭐하냐” 등 성희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질문을 해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대한민국 정부' 채널은 사과문을 공지하고 해당 콘텐츠를 비공개 처리했다. 김씨는 이달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개인적인 영역을 방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들어와 희화화시키려 한 잘못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며 “(학생의) 어머님을 비롯한 가족분들과 당사자 학생에게도 반드시 제대로 사죄드리겠다”고 말했다. 이날 자유대한호국단 측은 “영상편집자는 자막을 넣는 등 영상 편집과 검수과정에서 성희롱 발언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었다”며 “문제가 되는 부분을 삭제하지 않고 오히려 자극적인 부분을 살려 호기심을 유발하는 방송을 내보냈고, 그 과정에서 A군이 느낄 수치심과 사안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무시해도 된다고 인식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어 “과거 문제가 됐던 여러 성희롱 사건을 떠올려보면 문제는 심각해진다”며 “가해자와 피해자의 성별이 바뀌었다고 해서 그 심각성이 줄어들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2020.07.07 13:34
경제

‘상습 성추행’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재판에 넘겨져

전직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이 여성 선수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 신은선)는 16일 전 검도 국가대표팀 감독 A씨를 상습 강제추행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A씨는 2017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여성 선수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상습적인 범행은 지난 5월 말 지방 전지훈련 워크숍 자리에서 한 여성 선수를 성추행하는 장면이 발각되면서 드러났다. 당시 A씨는 여러 차례 성추행을 반복해 선수들이 반발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전지훈련 전부터 같은 선수에게 신체 접촉을 했고, 다른 선수들에게도 성희롱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검도회는 당시 의혹이 불거지자 내부 논의를 거쳐 A씨를 영구제명하고 감독을 교체했다. 온라인 일간스포츠 2018.11.16 14:25
연예

[이슈IS] 김기덕 사단? 이쯤 되면 지옥의 사단

김기덕 사단이 몰락했다. 김기덕 감독에, 페르소나로 불린 배우에, 오랜 시간 직접 키운 제자까지 '성 추문'에 휘말렸다. 이쯤 되면 '지옥의 사단'으로 불려도 무방하다.김기덕 감독과 조재현을 향한 미투(Me Too) 운동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기덕 키즈'로 불리던 전재홍 감독 역시 논란을 비껴가지 못했다. 미투 고발 대상자가 된 것은 아니지만 비난은 피할 수 없다. 전 감독은 지난 9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2016년 서울의 한 찜질방 탈의실에서 남성 이용객들의 나체 동영상 10여 개를 찍은 혐의(성폭력특별처벌법 위반)로 벌금 500만원을 구형받았다.전 감독의 송사가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그가 10여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김 감독과 함께 일한 스태프자 제자기 때문이다. 전 감독은 김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시간(2006)' 스크립터를 거쳐 '숨(2007)' '비몽(2008)' 연출부로 활동했다.이후 직접 각본을 쓴 '아름답다(2007)'로 입봉에 성공, '풍산개(2011)'와 '살인재능(2014)' '원스텝(2016)' 등을 통해 자신만의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그중 김 감독이 직접 제작에 나선 작품들도 있어 둘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봐도 무방하다. 영화 팬들은 '악마가 악마를 키웠다'며 분노를 금치 못하고 있다. 영화계 관계자들은 "김기덕 세계가 무너졌다"면서 "대중적이고 상업적이지는 않아도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던 감독이 이제는 모든 것을 잃게 됐다. 작품에서만 보여 줬던 세계가 아니라는 것이 씁쓸하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뫼비우스' 촬영 당시 여배우를 폭행하고 모욕한 혐의로 기소돼 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후 얼마 되지 않은 시기에 신작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들고 제68회 베를린국제영화제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했지만, 국내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성추행·성폭행 폭로였다. 베를린영화제에서 남긴 "영화와 인격은 별개다"던 김 감독의 해명은 오만한 명언(?)으로 남았다. MBC 'PD수첩'이 김 감독과 인연이 있는 여배우 세 명의 미투 인터뷰를 공개하면서, 그에게는 돌이킬 수 없는 '성폭행범' 낙인이 찍혔다. 꽁꽁 숨어 버린 김 감독은 사과도, 변명도 하지 않고 있다. 조재현은 단독으로 또 김 감독과 얽힌 가지각색 내용으로 고발됐다. 수많은 스태프들과 후배 배우들이 입을 열었고, 최근에는 여기자에게 성희롱성 발언을 했던 사건까지 알려지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조재현은 '은퇴'를 시사하며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경찰은 김 감독과 조재현 혐의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 감독은 이미 경찰 조사를 받았다.'끼리끼리'라는 표현이 딱이다. '의기투합'이라는 명목 아래 '김기덕 세계'에서 날고 기며 주목받았던 이들은 '난 이래도 된다'는 자만심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됐다. 김기덕과 함께 흥했고, 김기덕과 함께 나락으로 떨어지게 된 김기덕 사단이다. 충무로 관계자는 "김기덕 사단은 영화계 지망생들에게 하나의 스펙이나 다름없었다. 하지만 허울만 좋았을 뿐, 내부 상황을 알게 되면서 버티지 못하고 떠난 이들이 훨씬 많다. 성 추문과 관련된 내용을 떠나 열정을 담보로, 능력을 갈아 쓰는 현장으로 악명이 높았다"면서 "이제 김기덕 사단은 자랑이 아닌 인생의 오점이자 지우고 싶은 한 줄이 됐다. 아직 공개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측근들도 마음이 편하지는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조연경 기자 2018.03.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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