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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카카오T, 작년 성탄 연휴 택시 이용자 수 역대 최대

카카오T의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작년 성탄 연휴 역대 최대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났다.국내 차량 호출 1위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3년간 연간 최대 호출 이용자 수를 기록한 날의 택시 탑승 성공률이 매년 상승했으며, 2024년에는 2022년 대비 12%포인트 이상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연간 카카오T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은 각각 12월 17일, 12월 16일, 12월 21일로 모두 연말 시즌이었다. 성탄절 또는 성탄절 연휴를 앞둔 주말의 토요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연도별 택시 호출 이용자 수가 가장 많은 날의 탑승 성공률은 각각 71.3%, 75.4%, 83.4% 등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탑승 성공률은 택시 호출을 시도한 이용자가 택시에 탑승해 운행을 완료한 비율을 나타내는 수치다.카카오모빌리티는 이용자와 택시기사의 배차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서비스를 고도화해왔다. 빅데이터 분석 노하우를 기반으로 한 맵 매칭 기술 개선, 머신러닝 기법을 활용한 배차 성공률 개선 등으로 최적화된 배차 연결을 제공했다는 설명이다.또 카카오내비의 교통량 예측 알고리즘과 실시간 위치 데이터 및 교통 정보 반영으로 정확한 예상 소요시간과 요금 정보를 제공해 배차 시 참조하는 정보의 신뢰도를 높였다.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과 플랫폼 기술 고도화로 어떤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들의 빠르고 안전한 이동을 위해 필요한 기술적 발전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1.13 12:47
영화

영화 ‘나 홀로 집에’ 케빈이 살던 집, 72억 원 매물로 나와

성탄절 마다 안방극장을 책임졌던 영화 ‘나 홀로 집에’ 배경으로 등장한 미국 시카고 저택이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나 홀로 집에’에서 주인공 케빈 매컬리스터 가족이 사는 집으로 등장했던 저택이 최근 부동산 매물 사이트에 525만 달러 (약 71억 5800만 원) 가격으로 게시됐다.이 집은 미국에서 유명한 부촌 중 하나로 꼽히는 일리노이주 시카고 교외인 위네트가 지역에 위치해있다. 부동산 중개 업체에 따르면 이 집은 1921년 지어져 2018년 개조·확장됐다. 큰 면적에 침실 5개와 욕실 6개를 포함해 체육관 및 소규모 영화관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업체 측은 “케빈처럼 살고 싶었던 적이 있나요? 지금 당신의 어린 시절 꿈을 이룰 기회”라고 해당 집을 소개했다.영화 ‘나 홀로 집에’는 1990년에 개봉한 영화로 주인공 케빈이 크리스마스 연휴에 가족과 떨어져 큰 저택에 홀로 남게 된 뒤 집에 침입한 도둑들을 물리치는 이야기를 그린다.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2024.05.28 19:33
연예일반

일본 찾은 ‘김호중의 산타크루즈’…크리스마스 연휴 달군 ‘트바로티’

일본 안방극장에 상륙한 ‘김호중의 산타크루즈’가 특별한 성탄절을 선물했다.지난 24일 일본 TBS를 통해 SBS FiL, SBS M 공동 제작 ‘김호중의 산타크루즈’가 방영됐다. ‘김호중의 산타크루즈’가 크리스마스 연휴와 동시에 일본 전역에 방송되면서, 또 한 번 안방극장이 보랏빛으로 물들었다.‘김호중의 산타크루즈’는 김호중이 팬들과 함께한 6박 7일 일정의 크루즈 여행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팬들을 위한 공연과 이벤트로 꾸며진 크루즈를 타고 떠나는 음악여행에 일본 시청자들도 빠져들며 ‘트바로티’의 파워를 실감하게 했다.특히 ‘김호중의 산타크루즈’에서 공개된 김호중의 본무대들은 웅장하고도 풍성한 곡 메들리로 구성돼 현지 팬심을 불러모았다. ‘고맙소’와 ‘애인이 되어줄게요’ 등 김호중의 인기곡들은 현장의 뭉클한 감동을 있는 그대로 전하며 일본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김호중의 산타크루즈’가 국내를 넘어 일본 역시 뜨겁게 달구면서, 신한류를 일으킬 김호중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김호중은 영화 ‘바람 따라 만나리 : 김호중의 계절’과 XR 콘서트 ‘TRAVELER’(트래블러) 등 여러 콘텐츠로 팬들을 찾고 있다.권혜미 기자 emily00a@edaily.co.kr 2023.12.26 09:52
경제일반

'대체공휴일' 성탄절·석가탄신일도 적용 확대

부처님오신날(음력 4월 8일)과 성탄절(12월 25일)도 대체공휴일이 적용된다. 15일 인사혁신처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개정안(대통령령)을 오는 16일부터 입법예고 한다고 밝혔다. 다음 달 5일까지인 입법예고 기간에 인사처는 대체공휴일 지정에 관한 국민 의견을 받을 예정이다. 법제처 심사, 차관·국무회의, 대통령 재가를 거치면 관보에 정식 공포된다.큰 이변이 없다면 다음 달 중으로 대통령 재가까지 완료돼 올해 부처님오신날부터 적용된다.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토요일과 겹치는 5월 27일로, 대체공휴일이 적용되면 사흘 연휴(토~월)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김승호 인사혁신처장은 "이번 개정안이 국민에게 적정한 휴식권을 보장하고 소비 진작, 지역경제 등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권지예 기자 kwonjiye@edaily.co.kr 2023.03.15 11:10
스포츠일반

유도원 퇴피시점 통일·기어배수 상향…'다이내믹 2023 경륜' 예고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가 2023년 경륜 경주운영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2023시즌은 오는 6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주 금·토·일요일에 개최되며 5월 1일(근로자의 날), 10월 9일(한글날), 12월 25일(성탄절)은 월요경륜을 추가로 시행한다. 연간 총 51회차 155일 경주로 구성됐고, 경주 수는 2400경주(광명) 이내이다. 공식 휴장일은 1월 22일(설날), 9월 29일~10월 1일(추석연휴)이고, 구정 연휴인 1월 20일~21일은 2일 경륜을 개최한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경주운영 제도의 합리적 개선, 경주 박진감 제고, 선수 복지와 인권 등의 발전된 변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우선 경주 중 선두유도원의 퇴피시점을 앞당긴다. 기존에는 등급별 상이(평균 3.5주회)하게 운영하던 선두유도원 퇴피시점을 전 등급(선발·우수·특선급) 모두 3주회 홈스트레치(타종선 구간)로 일원화해 선수 간 경합하는 승부거리를 늘려 박진감 넘치는 경주를 선보이겠다는 방침이다. 또 선수들에게 제한됐던 자전거 기어배수 허용범위를 관련 단체와 협의해 자율화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대기어 44~55T와 소기어 12~16T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조합해 기어배수 3.93까지 허용했다. 이를 가용 최대 수치인 4.58까지 높인 것이라 경주속도와 경기력 향상이 기대된다. ‘기어배수’란 페달 안쪽에 있는 큰 기어의 톱니바퀴수를 뒷바퀴 작은 기어의 톱니바퀴수로 나눈 수치다. 수치가 높을수록 큰 힘이 필요해 순발력은 떨어지나 한번 속도가 붙으면 가속도에 유리하다. 아울러 장기부상 선수의 생계유지를 위해 산재보험과 단체상해보험 가입금액을 상향해 실질적 수혜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산재보험 가입에 연간 2억9000만원을 지원해 부상 선수가 월 460만원(지난해 월 265만원)의 휴업급여를 받을 수 있게 확대했다. 여기에 매해 지속해서 지원하고 있는 단체상해보험의 보장금액을 포함하면 월 수령금액은 670만원으로 상승하게 된다. 또 선수인권 강화를 위해 외부 인권 전문가를 위촉해 선수들의 정신력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은퇴선수 채용을 확대해 검차, 심판보조 역할을 맡기는 등 선수들의 복지를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였다. 경륜 경주운영 관계자는 “고객들에게는 흥미로운 경주를 제공하고 선수들에게는 경주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경주운영 제도 변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김두용 기자 k2young@edaily.co.kr 2023.01.04 06:00
연예

[인터뷰] ‘해피 뉴 이어’ 한지민 “표현 잘 안해… 짝사랑 많이 해봤죠”

“저는 한 번도 표현해본 적이 없어요. 어릴 때부터 짝사랑 많이 해봤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인이 짝사랑 전문이라니 믿을 수 없다. 배우 한지민은 짝사랑 경험의 질문을 받고는 “마음에 들어도 상대에게 티를 낸 적이 없다. 심지어 내 친구가 (내가 좋아하는) 상대를 좋아한다고 하면 마음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짝사랑하는 사람이 따로 있지는 않으나 한지민이 짝사랑을 더 많이 해봤다니 언빌리버블이다. 한지민은 영화 ‘해피 뉴 이어’로 스크린과 OTT 티빙을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해피 뉴 이어’는 성탄절 연휴 호텔 엠로스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14명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옴니버스 영화다. 한지민은 극 중 ‘남사친’ 승효(김영광 분)를 15년째 짝사랑하는 호텔리어 소진을 연기했다. “실제로도 어렸을 때부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고백하지 못한 경험이 많다”는 한지민은 “나와 소진이 비슷한 점이 그거다. 혹시라도 거절당할까 봐, 어색하고 다시 보기 어려운 관계가 될까 봐 표현을 거의 못 했다. 하지만 연애를 시작하면 표현을 진짜 진짜 많이 한다”고 말했다. 짝사랑 경험이 많았던 덕일까. 영화 속 한지민은승효에 대한 복잡한 감정선을 표정과 눈빛, 대사 등을 통해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한지민은 “친구들 사이에 있으면서도 나의 모든 신경은 승효에게 쏠려 있다는 느낌을 떠올리려 했다”고 설명했다. 소진의 사랑은 결국 짝사랑에서 그쳤다. 사랑보다 우정을 우선시 한 것. 예쁜 한지민이 연기했기에 사랑이 이뤄지는 해피엔딩을 기대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한지민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영화를 통해, 작품을 촬영하면서 좋아하는 누군가가 생긴다면 이제는 용기를 좀 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호감이 있다면 시그널을 표현할 필요가 있구나 느꼈다. 그런데 사랑 꼭 완성하지 않아도 되지 않냐”며 반문했다. ‘해피 뉴이어’에는 한지민 외에도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이 분량을 채웠다. 뿐만 아니라 이규형, 권상우, 박준규, 정유진 등이 잠깐이지만 얼굴을 보여 그야말로 출연진들로만 ‘종합선물세트’를 꾸렸다. 분량 걱정도 있었을 터. 한지민은 자신이 얼마나 보이기보다 곽재용 감독을 믿고 이야기의 흐름에 더 집중했다. 한지민은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다양한 이야기들에 끌려 선택했다. 소진이 다른 에피소드에서 조연으로 모습을 드러내 10대의 풋사랑부터 황혼 로맨스까지 다양한 사랑을 지켜본다. 소진이 커플의 연결고리이기 때문에 그 지점을 잘 살리는 게 몫이라고 생각했다. 작품을 봤을 때 워낙 커플의 다양한 이야기가 많아 극 흐름이 방해되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지민은 소진과 승효 외에 정진영과 이혜영이 연기한 상규와 캐서린의 황혼 로맨스를 특히 마음에 들어 했다. 한지민은 “두 선배님이 연기한 중년의 사랑이 깊이 다가왔다. ‘나도 그 나이 때 새로운 사랑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도 들었다. 보통 30대 때는 짝을 만나야 한다고들 하는데 나이와 상관없이 사랑은 언제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해피 뉴 이어’의 홍보는 한지민이 총대를 멨다고 해도 무방하다. 공식 인터뷰에는 한지민과 곽 감독만이 나서 작품을 알렸다. 한지민이 영화를 이끄는 리더인 셈이다. 이전과는 다른 변화다. 이에 대해 “예전에는 대본에 무조건 남자 캐릭터가 먼저 나와 있었는데 요즘은 여자가 주가 되는 캐릭터가 많이 생겼다. 작품을 소화하는 영역이 다양해지면서 이전보다 능동적인 여성 캐릭터가 많이 생겨 달라졌음을 직접 느낀다”고 공감했다. 이현아 기자 lee.hyunah1@joongang.co.kr 2022.01.06 09:22
연예

극장 거리두기 3단계 공포…1월 신작 개봉도 불투명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논의가 이어지면서, 극장가가 완전 폐쇄의 공포에 빠졌다. 성탄절 연휴 직후 세 자릿수로 떨어지는 듯 보였던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1000명대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도 연일 늘어 최다 기록을 세우는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대한 압박이 커지자, 극장 문을 아예 열수 없게 되는 '공포의 1월'이 펼쳐질지 모른다는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개봉을 준비하고 있는 영화들도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있다. 지난 11월부터 2021년 1월 개봉을 준비하다 이미 포기한 작품도 여럿이다. '서복'과 '인생은 아름다워' 등 연말 관객과 만나려던 기대작들은 어디로 가야할지 길을 찾지 못하고 있다. '새해전야'와 같이 개봉 시기가 중요한 시즌 무비는 더욱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물론, 이같은 논의와 고민도 1월 극장 문이 완전히 닫히면 모두 무의미해진다. 극장도 현재 9시 이후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 심야 영업 포기는 극장에 큰 손해이지만, 정부 방침에 따라 국민 모두와 희생을 함께 하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만약 극장 문을 아예 열 수 없게 된다면, 붕괴 위기의 영화 산업이 붕괴 상태로 악화될 수도 있다. 극장만의 문제가 아니기는 하나, 정부의 별다른 구제 혜택을 받지 못하는 극장 산업이기에 더욱 답답한 상황이다. 한국상영관협회는 30일 '영화관 임대료 부담 경감책 마련해야'라는 성명을 내고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한국상영관협회는 "영화관은 영화산업을 유지하기 위한 필요충분조건이다. 영화산업내 매출의 약 80%가 영화관을 통해 발생된다. 영화산업내 가장 많은 고용을 창출하고 있기도 하다. 이런 측면에서 영화관이 붕괴될 경우 수많은 종사자들이 거리에 내몰리고 영화산업 전체에도 엄청난 파장을 몰고 오게 된다. 그런 영화관이 코로나의 직격탄을 맞고 자칫 고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지금은 영화관을 보호해야 할 필요가 있다. 대기업이냐 아니냐를 따질 때가 아니다. 임대료 부담을 낮춰주기 위한 방안을 영화관에도 적용해야 한다.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된다. 영화관에 대한 지원은 영화산업 전체의 붕괴를 막는 첩경임을 반드시 인식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12.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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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백두산', 성탄절 하루 동안 93만 동원..압도적 1위 417만↑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성탄절 연휴 하루 동안 93만 관객을 동원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지난 25일 93만 6870명의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모았다. 누적관객수는 417만 8571명이다. 개봉 7일 만에 4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다. 이는 1626만 명을 동원하며 역대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한 '극한직업'과 1298만 명을 동원한 '도둑들'의 개봉 8일째 400만 관객 돌파는 물론, 1341만 명을 기록한 '베테랑'의 개봉 9일째, 1425만 명을 기록한 '국제시장'의 개봉 12일째 400만 관객 돌파 기록을 모두 뛰어넘은 것이다. 연말 흥행 승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쟁작들을 큰 격차로 따돌리며 압도적인 관객수로 1위 자리를 지켰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제작한 덱스터스튜디오의 신작이자 순 제작비 260억원이 투입된 작품이다. 이병헌과 하정우를 비롯해,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가 출연한다. 이해준·김병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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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오피스IS] '백두산', 6일째 1위 324만↑..'캣츠' 2위로 출발

영화 '백두산(이해준 김병서 감독)'이 6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캣츠(톰 후퍼 감독)'는 개봉 첫날 2위에 올랐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백두산'은 크리스마스 이브였던 지난 24일 하루동안 49만 8374명의 일일관객수, 324만 1735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개봉 6일 만에 3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한 '백두산'은 성탄절 연휴인 오늘(25일) 더욱 가열차게 관객 동원에 나선다. 단숨에 400만 명의 기록까지 폭발적인 흥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백두산'은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초유의 재난인 백두산의 마지막 폭발을 막아야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신과함께' 시리즈를 만든 덱스터 스튜디오의 신작으로, 총 제작비 300억원을 들인 올 겨울 최고 기대작 중 하나.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전혜진, 배수지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도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24일 개봉한 '캣츠'는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18만 693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18만 9206명이다. 많은 우려를 받은 영화다. 북미에서는 쏟아지는 혹평을 받기도 했다. 유명 뮤지컬을 원작으로 하지만 영화로서는 매력이 떨어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고양이 분장을 한 사람이 등장한 것에 대해 불편함을 느끼는 관객도 많다. 톰 후퍼 감독이 내한해 그야말로 '폭풍 홍보'에 나서며 '캣츠'에 대한 인지도 자체 높아진 상황. 무난한 출발을 보인 '캣츠'가 흥행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캣츠'는 제니퍼 허드슨, 테일러 스위프트, 이드리스 엘바,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주디 덴치, 이안 맥켈런, 제이슨 데룰로, 제임스 코든, 레벨 윌슨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뮤지컬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시동(최정열 감독)'은 간발의 차로 3위에 머물렀다. 16만 9862명의 일일관객수, 142만 1437명의 누적관객수를 기록했다. 오늘 150만 돌파에 성공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2.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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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 하정우 "악플공격·신상털기, 스스로 괴물인줄 몰라"

돌아온 '하정우(40) 천하'다. 1년6개월의 공백은 역시 단순한 공백이 아니었다. 열일한 결과를 흥행으로 보답받는 짜릿함. 몇 번을 경험했을 하정우에게도 동시기 개봉한 두 작품이 역대급 성과를 일궈내고 있는 이 과정은 분명 색다른 경험일 것이다.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김용화 감독)'이 개봉 9일만에 누적관객수 600만 명을 돌파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한 주 늦게 등판한 '1987(장준환 감독)' 역시 만만치 않은 스코어를 자랑하고 있다. 12월 개봉한 세 작품 중 두 작품에 출연한 하정우의 영화가 쌍끌이 흥행을 이끌고 있는 상황. 하정우의 진가는 현재 진행형이다. 섣부르긴 하지만 지금까지 분위기로 본다면 '신과함께'는 2018년 첫 1000만 영화 등극이 사실상 확정이다. 하정우로서는 '암살(최동훈 감독)' 이후 두 번째 1000만 기록이다. '1987'은 개봉 직후 관객들의 이구동성 호평 속 '역대급 인생 영화'라는 찬사를 받고 있다. 흥행과 작품성 두 마리 토끼를 '또' 다 잡은 하정우다. 하정우는 공식적으로 '신과함께' 팀과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지만 분량은 작정이라도 한듯 딱 '절반'으로 나눴다. '신과함께' 이야기를 신나게 하다가도 "그럼 우리 다시 '1987'로 돌아갈까요?"라며 천연덕스럽게 두 영화를 야무지게 홍보한 것. 무대인사도 어느 한 작품 섭섭함 없이 열심히 소화할 계획이다. 타고난 영리함은 여전하다. 쏟아지는 홍보 일정으로 매일 매일 스케줄이 빼곡하다. 성탄절 연휴는 물론 연말에 새해까지 관객들과 함께 한다. "뇌가 하나 더 있었으면 좋겠다"고 토로한 하정우지만 하정우이기에 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이기도 하다. 힘들어도 잊지 못할 12월이 아닐 수 없다.※인터뷰②에서 이어집니다. - '신과함께'과 '1987'이 동시기 개봉한다고 해도 너무 다른 장르라 보는 재미가 있다."구성부터 다르다. '신과함께'가 병렬식으로 진행된다고 하면 '1987'은 한 사건을 다룬다. 사실적인 작품이고 그런 부분에서 조금 더 집중돼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대신 '신과함께'는 다채로워 보이겠지. 어드벤처 영화 같은 느낌이다. 내 기억 속 '쥬라기 공원' '반지의 제왕' 같은 영화들이 떠오른다.." - '신과함께'를 찍으면서 느낀 현실적 깨달음이 있을 것 같다. "1년 동안 찍으면서 '효도 해야겠다'는 생각ㅇ르 제일 많이 했고, '옛 어른들 말씀 하나 틀린 것 없다'는 생각도 했다. 오래 전부터 전해져 내려오는, 전 시대, 전 세대를 통틀어 변하지 않는 진리들이 있다. '그런 것들만 기본적으로 잘 지키고 살면 되겠구나' 싶었다." - 잘 지킨다고 생각하나."난 도덕적인 편이다. 진리를 잘 지키고 살았다고 자부한다. 뭐 그렇다고 지옥 재판이 자신있는 것은 아니다.(웃음) 기도할 때 늘 '알고 지은 죄, 모르고 지은 죄 모두 용서해 달라'고 한다. 나도 그렇지만 대부분의 사람들 역시 모르고 지은 죄가 더 많을 것이다." - 어떤 면에서?"간접 살인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나. 요즘은 연예인 댓글을 넘어 일반인들까지 댓글 공격을 받는다. 신상을 털고 마녀사냥 하는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벌어지고 있는데, 그런 것을 보면서 '무심코 던진 돌에 개구리는 맞아 죽는다. 생각하고 말해야겠다'고 매번 다짐한다. 뱉어내기는 쉽다. 하지만 그런 댓글을 쓰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스스로 어떻게 괴물로 변신하고 있는지 모르는 것 같다. 자기 전에 자기 자신을 돌아보면서 타인에게 무슨 말을 했고 어떤 행동을 했는지 한번만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 차태현이 하정우의 먹성에 대해 이야기 했다."봤다. 그러찮아도 형에게 연락이 왔더라. 그런 의도로 이야기한건 아닌데 인터뷰가 다 너 먹는 얘기만 나갔다고.(웃음) 괜찮다고 했다. 사실이니까. 하하. '신과함께'를 촬영하면서 1년 동안 회사에 출근하듯 현장에 갔다. 밖에 해가 떴는지 졌는지도 알 수 없었다. 유일한 낙이 '오늘 뭐 먹을까'였다. 처음엔 밥차로 시작해 라면 끓여 먹고, 치킨과 햄버거까지 먹다가 차츰 새로운 음식에 도전했다. 심지어 분장실 안에서 취사까지 했다." - 그만큼 엄청 걷는다더라."맞다. 형과 같이 작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 옆에서 별의 별 음식을 다 먹으니까 '하루종일 먹는구나' 느꼈던 것 같다. 그 이상으로 많이 걸으니까 또 신기해 하고. 기본적으로 걷는 걸 너무 좋아한다. 걷는 건 명상의 효과가 있다. 심신을 단련할 수 있다. 어떤 철학가가 '걷는 것은 자신의 업보를 없애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집이 서울 잠원동인데 홍대, 잠실까지 걷는 경계 안에 있다. 다 걸어 다닌다." - 텐트폴 영화가 두 편이다."피곤하다. 몸이 피곤하다기 보다 머리가 너무 피곤하다. 뇌 하나가 더 있어야 할 것 같다. 이틀 연속 언론시사회를 한다는건 올림픽 결승전을 두 번 뛰는 느낌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나에게는 그렇다. 전혀 다른 영화에 전혀 다른 캐릭터, 완전히 다른 성격의 투자 배급사 작품이라 어질어질하다.(웃음) '신과함께'에서는 강림으로서 태도를 취하다가 '1987'에 가서는 최검사의 태도를 보여야 한다. 하루 차이로 거의 스케줄들이 다다다닥 붙어 있으니까 제 정신을 차리고 있다는 것 자체가 희한하다." - 하정우에게도 다시 없을 경험이다."근데 한 가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내가 '1987' 홍보를 안 한다고 하는데 무비토크 하나 빠졌다. 무대인사 비중까지 똑같이 나눴다. 그런 의혹은 일말의 싹도 없어지라는 의미에서 말씀 드린다.(웃음) 근데 난 이번이 끝이 아니라 여름에도 비슷한 상황에 처할 것 같다. '신과함께' 2편이 여름이 개봉하는데 'PMC'도 여름 개봉을 논의 중이다. 배급사에 '조율 좀 잘 해 달라'고 말해놓기는 했는데 그건 내 권한이 아니니까. 두고 보려고 한다."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oins.com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터뷰①] "그저 감사해"…'1987' 하정우, 분량은 중요치 않았다 [인터뷰②] "여장도 하겠다"…'신과함께' 하정우, 감독과 지킨 의리 [인터뷰③] 하정우 "악플공격·신상털기, 스스로 괴물인줄 몰라" 2017.12.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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