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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낙동강 더비’ 앞둔 7G 무패 부산, 안방서 3위 도약 도전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가 3위 도약을 넘본다. 부산은 오는 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구덕 운동장에서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를 벌인다. 경기 전 부산은 5위(승점 49), 경남은 11위(승점 32)다.부산은 최근 7경기 무패(4승3무)다. 3위 부천FC, 4위 전남 드래곤즈(이상 승점 49) 6위 성남FC(승점 48) 7위 김포FC(승점 47) 8위 서울이랜드(승점 45)와 함께 치열한 순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공교롭게도 부산은 올 시즌 경남과의 ‘낙동강 더비’서 2전 전패로 약했다. 더구나 최근 외국인 선수 빌레로, 곤잘로, 페신의 공격력이 다소 주춤하다. 어느 때보다 동기 부여는 크다. 승리한다면 최대 3위까지 도약할 수 있다. 한편 부산은 “이번 경기는 자연안에 한의원·한방병원과 함께하는 브랜드데이로 치른다. 자연안에 한의원·한방병원은 부산아이파크의 후원사로서 부산광역시 연제구에 본점을 두고 있으며, 덕천, 남포, 양산, 마산까지 총 5개 지점을 운영하는 부산·경남 지역 대표 한의원이다. 8체질 치료와 추나요법 전문 기관으로서 1·2인실 프리미엄 입원 시설을 운영해 체질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한다”라고 예고했다.경기날 구덕운동장 야외 이벤트존에서는 자연안에 한의원·한방병원 홍보 부스를 운영해 방문한 팬들에게 룰렛 이벤트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녹관원과 더불어 김원효의 부러나(압축 일회용 수건), 메모지 등을 증정한다.또 추석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부산은 “3인 이상 가족을 대상으로 한 티켓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더불어 하프타임에는 3대 이상 가족(조부모, 부모, 자녀)을 선정해 가족 간 대결을 펼치는 가족오락관 이벤트를 진행해 15만 원 상당의 녹관원과 40만 원 상당의 온잠베개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라고 소개했다.오는 5일 경남을 상대로 열리는 부산의 홈경기는 티켓링크를 통해 온라인 예매가 가능하고, 현장 예매 또한 가능하다.김우중 기자 2025.10.01 14:05
프로축구

성남FC, '2025 K리그 플레이원컵' B조 우승...통합과 포용 가치 실현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2박 3일간 충북 제천축구센터에서 열린 ‘2025 K리그 PlayONE CUP(이하 플레이원컵)에서 통합의 가치를 되새기며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플레이원컵‘은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 선수가 한 팀이 되어 함께 뛰는 통합 축구 대회다. 단순한 승부를 넘어 장애 인식 개선과 사회적 포용, 스포츠 참여 기회 확대를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성남FC는 올해로 4회째 성남시장애인축구협회 소속 ’코오롱FC‘와 함께 출전하며 이틀간 3경기를 소화했다.올해 성남FC 플레이원컵 팀은 지난해 성적을 기반으로 부천FC1995·인천유나이티드FC·대구FC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조별리그로만 진행된 올해 대회에서 성남은 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FC에 1-3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2라운드 부천FC1995전에서 2-1 승리를 거뒀고, 마지막 3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에서는 4-0 완승을 기록했다.성남FC는 조별리그에서 2승 1패로 인천유나이티드FC와 동률을 기록했지만, 득실차에서 앞서며 B조 우승을 차지했다. 또한 성남FC 플레이원컵 팀의 스페셜 선수 안명현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며 팀의 선전을 더욱 빛냈다.매 경기마다 선수단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지와 서로를 존중하는 팀워크를 보여주며 큰 박수를 받았다. 특히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선수가 호흡을 맞추며 경기에 임하는 모습은 대회의 취지인 ’통합과 포용‘을 그대로 실현한 장면으로, 모두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성남FC 장원재 대표이사는 “플레이원컵은 단순히 경기 결과를 넘어 모두가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무대”라면서 “성남FC는 앞으로도 축구를 매개로 지역사회와 함께 호흡하며 통합과 포용의 가치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은경 기자 2025.09.29 16:12
해외축구

“멍청하다” 리버풀 역대급 ‘황당 퇴장’ 겪었다…골 넣고 상의 탈의→조기 퇴근→공개 사과까지

극적인 득점의 기쁨때문이었을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격수 위고 에키티케가 어이없는 실수로 퇴장당했다.리버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25~26 카라바오컵(EFL컵) 3라운드 사우샘프턴(2부 리그)과 홈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따냈다.이날 리버풀은 전반 43분 알렉산데르 이사크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후반 31분 세이 찰스에게 동점골을 내줬다.에키티케가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40분 페데리코 키에사가 후방에서 넘어온 볼을 완벽한 터치로 잡아뒀고, 골키퍼와 1대1 찬스에서 문전으로 쇄도하던 에키티케에게 볼을 밀어줬다. 에키티케는 손쉽게 골문 앞에서 득점할 수 있었다.흥분을 주체하지 못한 걸까. 에키티케가 유니폼 상의를 벗어서 자기 등번호와 이름이 보이게 들어 보였다. 어찌 보면 일반적인 세리머니다. 후반 막판 극적인 골을 터뜨린 선수들이 자주 상의를 벗곤 한다. 그런데 에키티케는 앞선 후반 8분 옐로카드 한 장을 받은 상태였다. 주심은 유니폼을 벗은 에키티케에게 다가가 옐로카드를 꺼낸 뒤 곧장 색깔을 빨간색으로 바꿨다.축구 경기에서는 유니폼 상의를 벗으면 옐로카드를 받는다. 누구나 알만한 쉬운 규칙이지만, 에키티케는 득점 순간 본인이 앞서 옐로카드를 받은 걸 까먹은 것으로 보인다.황당한 퇴장 사례는 과거 K리그에서도 나온 바 있다. 2021년 4월 성남FC에서 활약하던 외국인 공격수 뮬리치가 광주FC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고 유니폼을 벗는 세리머니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한 바 있다.나중엔 웃어넘길 수 있는 일이지만, 프로 선수로서는 나오면 안 되는 퇴장이다.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경기 후 “(에키티케에게) 두 번째 경고를 두고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선수 셋을 제치고 87분에 골을 넣었다고 가정해 보라고 했다. 만약 그가 ‘이건 다 내가 만든 거야’라고 말하면, 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옛날 사람”이라며 “내가 이런 골을 넣었으면 키에사에게 다가가 ‘이 골은 네 덕이야’라고 말했을 것이다. (유니폼 탈의 세리머니는) 불필요하고 현명하지도 않았다. 내가 멍청하다고 했다”고 말했다.에키티케는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인스타그램에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 항상 최선이다. 만약 그럴 수 없다면 옐로카드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하라”면서 “오늘 밤 팀이 또 한 번 승리할 수 있게 도와서 정말 기뻤다. 감정이 나를 압도했다. 모든 리버풀 팬들에게 사과한다”고 적었다.김희웅 기자 2025.09.24 13:25
프로축구

성남, 엄브로와 10년 동행 담은 스페셜 유니폼 공개…‘팬 목소리 반영’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엄브로(UMBRO)와의 파트너십 10주년을 맞아 스페셜 유니폼을 공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성남과 엄브로는 지난 2016년부터 2025년까지 10년간 협력을 이어왔다. 국내 프로스포츠에서 보기 드문 장기 파트너십 사례로 손꼽힌다.성남은 이날 "구단과 엄브로는 단순한 스폰서십 관계를 넘어 동행의 역사를 통해 구단과 팬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왔다. 이번 엄브로와의 10주년 기념 스페셜 유니폼을 통해 그간의 상징적 의미를 담아내고, 오는 10월 12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엄브로 브랜드데이'를 개최해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팬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성남은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았던 넥카라 스타일이 적용되었으며, 팬들이 원했던 ‘포인트 있는 디자인’ 요구에 따라 몸판에는 독창적인 패턴이 삽입됐다. 특히 엄브로와 함께한 지난 10년간의 유니폼들은 팬들로부터 디자인적으로 많은 호평을 받아왔는데,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그 가운데에서도 가장 높은 선호도를 기록한 디자인 요소들을 집약해 완성됐다"라고 소개했다.이어 "유니폼 컬러는 성남FC의 상징인 까치의 꽁지깃에서 볼 수 있는 청록색과 무지개빛 구조색에서 영감을 받아 표현됐다. 이는 까마귓과 새들 가운데 가장 다채롭고 아름다운 빛을 내는 까치의 특징을 담아낸 것으로, 성남FC의 상징성과 독창적 아이덴티티를 강조한다"라고 설명했다.구단에 따르면 스페셜 유니폼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탄천종합운동장 서문 MD샵에서 현장 판매된다. 현장 판매 이후 잔여 수량에 한해 온라인 스토어에서 추가 판매가 진행되며, 품절 시 재입고 계획은 없다.끝으로 성남은 "구단과 글로벌 브랜드가 10년 이상 끊임없이 파트너십을 이어간 사례는 매우 드물다”며 “이번 스페셜 유니폼은 성남FC와 엄브로가 함께 걸어온 동행의 발자취이자 팬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특별한 역사”라고 강조했다. 이어 “설문조사를 통해 팬들의 의견을 반영해 제작된 만큼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5:39
프로축구

‘12·13호 골’ 대전 주민규, K리그1 30R MVP…K리그2 베스트 팀은 성남

프로축구 K리그1 대전하나시티즌 공격수 주민규가 30라운드 최고의 선수로 꼽혔다.프로축구연맹은 23일 "대전 주민규가 '하나은행 K리그1 2025' 30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전했다.주민규는 지난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끝난 대구FC와의 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며 팀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주민규는 대구전 활약으로 K리그1 최다 득점 공동 2위(13골)에 올랐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2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김천상무의 경기다. 이날 김천은 전반 38분과 전반 종료 직전에 각각 나온 김승섭과 박상혁의 골로 앞서갔다. 이후 전북은 후반 17분 김진규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K리그1 30라운드 베스트 팀은 FC서울이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에서 둑스, 이승모, 문선민의 연속 골을 앞세워 3-0으로 크게 이겼다.'하나은행 K리그2 2025' 30라운드 MVP는 김포FC 박동진이다. 그는 2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매치 또한 인천과 김포의 경기로 선정됐다. 김포는 후반 1분, 17분에 나온 박동진의 멀티골로 앞서갔다. 인천은 후반 40분 무고사가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다. 성남FC은 2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경기에서 상대 자책골과 후이즈, 이정빈의 연속골에 힘입어 3-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성남은 K리그2 30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고, 후이즈, 프레이타스, 베니시오, 신재원은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K리그 라운드 베스트11 및 MVP는 한국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회 산하 기술연구그룹(TSG)의 정량, 정성 평가를 통해 선정된다. 매 라운드 K리그 경기에 배정된 TSG위원은 각각 해당 경기의 베스트11과 MOM(Man Of the Match)을 선정한다. 이후 TSG 경기평가회의를 열어 경기별 베스트11에 선정된 선수들을 대상으로 TSG위원 평점과 의견, K리그 공식 부가 데이터 업체 ‘비프로’ 평점을 종합해 해당 라운드의 K리그1, 2 베스트11을 최종 결정한다. 라운드 MVP는 각 경기의 MOM을 후보군으로 정한 뒤, 베스트11과 동일한 방식으로 선정한다.김우중 기자 2025.09.23 11:36
프로축구

엄원상 동점 골→허율 역전 발리…울산, 청두에 2-1 극장 역전승

프로축구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판에서 짜릿한 역전승에 성공했다. ‘금호고 듀오’ 엄원상과 허율이 나란히 골 맛을 보며 극장을 책임졌다.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청두 룽청(중국)과의 2025~26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서 2-1로 이겼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 리그 스테이지서 1승 6패에 그치며 자존심을 구긴 바 있다. 지난해 K리그1 우승 팀 자격으로 다시 AFC 주관 대회에 나선 울산이 첫 경기부터 짜릿한 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가져왔다.이 경기는 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의 AFC 주관 클럽 대항전 복귀전이기도 했다. 신 감독은 지난 2012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시절 이후 처음으로 AFC 최상위 대회인 ACLE 무대를 밟았다. 승리를 거둔 상대가 중국 슈퍼리그 1위인 청두여서 더욱 값졌다. 현재 청두를 이끄는 건 서정원 전 수원 삼성 감독으로, 펠리페, 티모(전 광주FC) 호물로(전 부산 아이파크) 등 K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가 많은 팀이기도 하다. 울산은 경기 초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전반 8분 이희균이 오른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말컹이 시저스킥으로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오른쪽으로 크게 벗어났다.청두 역시 펠리페를 앞세워 울산에 맞섰으나, 정확도가 부족했다.다소 답답했던 흐름이 바뀐 건 전반 44분이었다. 청두 더얼자둬가 박스 안에서 잡은 공을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산이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 신태용 감독은 말컹, 정우영, 서명관을 빼고 허율, 에릭, 정승현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무득점 침묵을 깬 건 후반 31분이었다. 교체 투입된 엄원상이 4분 만에 보야니치의 침투 패스를 받아 1대1 기회를 잡았다. 그의 첫 슈팅은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리바운드 된 공을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균형을 맞췄다.기세를 살린 울산은 엄원상, 에릭의 연속 슈팅으로 청두를 두들겼다. 마침 청두 더월자둬가 거친 태클을 범하다 두 번째 경고와 함께 퇴장당하기도 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울산은 후반 추가시간 막바지 극장을 썼다. 엄원상이 오른쪽에서 시도한 높은 크로스를, 허율이 가슴 트래핑 뒤 호쾌한 왼발 발리슈팅으로 연결해 역전 골을 터뜨렸다. 허율은 트레이드 마크인 ‘쿠킹 세리머니’를 펼치며 활짝 웃었다. 김우중 기자 2025.09.18 00:10
프로축구

신태용 울산 감독, ‘4860일’ 만에 아시아 무대 복귀전

신태용 울산 HD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엘리트(ACLE) 무대로 복귀힌다.신 감독이 지휘하는 울산은 오는 17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청두 룽청(중국)과 2025~26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벌인다.지난해 리그 챔피언 울산은 이번 대회 동아시아 12팀에 속해 이 중에서 8팀과 맞붙는다. 대진 추첨 결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시티(호주), 산프로체 히로시마(일본), 청두(중국)와 홈에서 4경기를 치른다. 원정에서는 상하이 포트(중국), 비셀 고베(일본), 마치다 젤비아(일본), 상하이 선화(중국)와 격돌하는 대진이다. 대회에 참가한 동아시아 지역 12개 팀 중 8위 안에 들면 16강에 오를 수 있다. 울산은 지난 시즌 이 대회서 조별리그 탈락한 아픔이 있다.시즌 중 부임한 신태용 감독은 무려 ‘4860일’ 만에 AFC 클럽 대항전에 나선다. 신 감독은 과거 성남 일화(현 성남FC)를 이끈 2012년 ACL에 나서 16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13년 뒤인 지금 울산 사령탑으로 ACLE에 도전장을 내민다.울산은 반전을 기대한다. 지난 13일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1 29라운드 원정에서 선제골을 내줬지만, 허율의 강력한 헤더에 힘입어 1-1로 비겼다. 리그 순위는 8위에서 9위로 떨어졌으나,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수확도 있었다. 장신 공격수 허율이 3월 9일 제주 SK전 멀티골 이후 189일 만에 득점 갈증을 해소했다.또 오른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던 엄원상은 48일 만에 복귀전을 소화했다.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에도 후반 27분 교체 투입돼 예리한 슈팅으로 골대를 강타하며 부활을 예고했다. 울산의 첫 상대인 청두는 과거 K리그 사령탑을 지냈던 서정원 감독 지휘 아래 중국 슈퍼리그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과거 광주FC에 몸담았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펠리페는 경계 대상이다.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2골로 리그 득점 부문 5위에 올라와 있다.김우중 기자 2025.09.16 10:00
프로축구

‘신태용 후임 낙점’ 김해운 실장, 성남FC 단장 됐다…“즐거움 주는 팀 만들겠다”

K리그2 성남FC가 신태용 단장(비상근)의 후임으로 구단 레전드 김해운 전략강화실장을 상근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김해운 단장은 풍부한 현장 경험과 구단 행정 업무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어 구단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기 위한 단장 역할을 잘 수행할 것 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내년부터 의무 편성되는 구단의 테크니컬디렉터 역할을 겸하며 성남의 발전을 이끌 예정이다.1996년 성남에서 프로데뷔를 한 김해운 단장은 2008년 은퇴까지 성남의 K리그 최초 2번째 3연패 우승을 함께한 구단의 원클럽맨 레전드이다. 또한 지도자로 성남의 2014년 FA컵(現 코리아컵) 우승과 2015년 AFC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함께 이끌기도 했었다. 이후 국내외 프로팀과 국가대표팀 지도자 경험을 바탕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과 인도네시아 대표팀에서도 성과를 내며 다양한 현장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김해운 단장은 2024시즌을 앞두고 성남의 전력강화실장으로 합류해 선수단 운영과 기술 부분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있었으며, 구단의 현황 파악 및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구성원들과의 소통을 기반으로 성남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다.김해운 단장은 “선수 시절 성남의 원클럽맨이었고, 지도자로서도 성남을 경험하면서 성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 책임감을 가지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구단의 철학을 확립해 방향성을 설정하는 일에 매진하겠다. 성남FC가 K리그 명문 구단으로서 성남 시민들과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프로구단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희웅 기자 2025.09.15 14:12
프로축구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1등 1건 적중...적중금은 4억 4000만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 한국스포츠레저㈜가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지난 9월 6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행된 국내 프로축구(K리그) 및 국가대표 A매치 친선경기를 대상으로 실시한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의 적중결과를 8일 발표했다.이번 57회차에서는 단 한 건의 1등 적중만 나왔다. 해당 건은 14경기 결과를 모두 적중해 1등 4억 4,017만 1,000원의 적중금을 거머쥐게 됐다. 2등 적중은 25건이 발생했고, 개별 적중금은 704만 2,740원으로 집계됐다. 3등은 402건(21만 9,000원), 4등은 3,448건 (5만 1,070원)이었으며, 이를 모두 합산한 적중 건수와 금액은 총 3,876건과 8억 8,036만 6,860원이었다.한국, 미국에 2-0 완승...멕시코-일본, 아일랜드-헝가리 무승부 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에서 선정된 14경기의 결과는 승(홈팀 승) 5경기, 무(무승부) 3경기, 패(원정팀 승) 6경기로 나타났다.K리그에서는 성남FC가 안산그리너스를 4-0으로 대파했고, 부천FC도 인천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반면, 전남드래곤즈와 충북청주 등은 서울이랜드와, 경남FC를 만나 각각 1-2와 0-1로 패하며 홈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김포FC는 천안시티에 1-3으로 무너졌고, 화성FC와 충남아산은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국가대표 평가전에서도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대한민국은 손흥민 선수의 선제골에 힘입어 미국을 상대로 원정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멕시코-일본전은 0-0, 아일랜드-헝가리는 2-2로 마무리됐다. 또 조지아는 불가리아를 3-0으로 완파했고, 튀르키예는 스페인에 0-6으로 대패했다. 폴란드-핀란드(3-1), 룩셈부르크-슬로바키아(0-1)전까지 포함된 이번 회차는 무승부와 이변의 결과로 인해 승부 예측의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평이다. 다음 회차인 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는 9월 8일(월) 오전 8시에 발매를 시작해, 9일(화) 오후 11시까지 전국 스포츠토토 판매점과 공식 인터넷 발매 사이트 베트맨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축구토토 승무패 58회차는 국가대표팀 친전 경기들이 대상경기로 포함됐으며, 프랑스-아이슬란드(5경기), 세르비아-잉글랜드(6경기), 헝가리-포르투갈(8경기), 에콰도르-아르헨티나(9경기), 미국-일본(10경기), 멕시코-한국(14경기)전 등이 예정돼 있다.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이번 회차에서는 단 한 건의 1등이 적중금을 모두 독차지 했다”라며, “다음 회차에는 국가대표팀 친선 경기가 다수 포함되어 있어 많은 스포츠팬들의 참여 열기가 더욱 뜨거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축구토토 승무패 57회차 적중결과와 58회차 대상경기 정보는 베트맨과 토토가이드 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체육진흥투표권 적중 결과 조회용 QR코드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 적중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안희수 기자 2025.09.08 17:00
프로축구

[IS 부산] “아직 승격할 방법 많아” 부산 부주장 조위제의 각오

프로축구 K리그2 부산 아이파크 수비수 조위제(24)가 치열한 승격 경쟁에서 살아남겠다는 의지를 전했다.조위제는 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8라운드서 선발 출전, 백3의 중앙 수비수를 맡아 90분을 모두 뛰며 팀의 1-0 승리에 기여했다. 부산은 최근 4경기 무패(3승1무) 기록을 이어가며 5위(승점 44)를 지켰다. 결승 골의 주인공은 리그 10호 득점을 터뜨린 페신, 직전 장면에서 페널티킥(PK)을 유도한 공격수 윤민호였다. 하지만 후방에선 조위제가 ‘K리그2 최다 득점 1위(54골)’ 수원의 공격을 막아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수원 공격수 일류첸코를 밀착 마크한 그는 끈질긴 수비로 상대의 슈팅 기회를 차단했다. 이른 퇴장을 당한 수원이 만회 득점을 위해 역습과 크로스 공격을 병행했는데, 그때마다 조위제를 비롯한 부산 수비진의 벽에 걸렸다. 결국 부산이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키며 안방에서 승전고를 울렸다. 올 시즌 부산의 홈 경기 최다 관중 기록(9819명)까지 쓰이는 등 호재가 이어졌다.조위제는 수원전 승리 뒤 믹스트존 인터뷰서 4개월 전 패배를 떠올렸다. 그는 “앞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경기에서 1-4로 졌다. 그때 팬들의 표정을 보며 눈물이 났는데, 오늘 이기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다. 우리가 준비한 게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 다행이다”라고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이날 자신의 활약에 대해선 “무엇보다 다행인 점은 수비수로서 실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는 거”라며 “베테랑인 장호익, 오반석 선수로부터 조언을 구했고, 스스로 많은 준비를 했다. 상대를 100% 막았다고 할 순 없지만, 주변 동료들 덕분에 상대를 저지했다고 생각한다”라고 공을 돌렸다.한편 부산은 지난 시즌 리그 5위를 기록, 간신히 K리그2 준플레이오프(PO)에 올랐으나 첫 문턱에서 좌절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28라운드 종료 기준 여전히 5위를 지키고 있다. 특히 4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45) 6위 서울이랜드(승점 43) 7위 성남FC(승점 41) 등과 거센 경쟁을 벌여야 할 위치다.어린 나이에 팀의 부주장을 맡은 조위제는 “아직 승격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며 K리그1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우리가 목표로 한 승격을 하기 위한 방법이 많다. PO만 간다면 우리가 충분히 이겨낼 힘이 있다고 느낀다. 우리가 매 경기 최선을 다하다 보면, 지금의 좋은 분위기로 결과까지 가지고 올 수 있을 거 같다”라고 당차게 밝혔다.끝으로 그는 “직전 경기에선 경고 누적으로 인해 관중석에서 경기를 봤다. 지금 부산 날씨는 뛰는 것보다 경기를 지켜보는 것이 더 힘들더라”라며 “팬들이 이렇게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시지 않나. 좋은 결과를 가져오고 싶었다. 지금처럼 관심을 가져주시고 경기장에 온다면, 우리가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거”라고 덧붙였다.부산=김우중 기자 2025.09.06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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