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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내년엔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 받았으면" MVP 김현수 명품 시계 번쩍

2025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 김현수(37·LG 트윈스)가 명품 시계를 찬 손목을 번쩍 들어 올렸다.LG는 6일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 리조트에서 축승회를 개최한다. 지난달 31일 한화 이글스를 꺾고 2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 뒤 엿새 만이다. 축승회는 구광모 LG 그룹 회장(LG 트윈스 구단주)의 주최로 열렸으며 그룹 관계자, 선수단, 프런트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국시리즈(KS) 1차전을 현장에서 관전하며 팀의 8-2 승리를 응원하기도 했다. LG 주장 박해민을 비롯해 신민재·문보경·김영우 등 야구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들도 모두 축승회에 참석했다. 오는 8·9일 체코, 15·16일 일본과의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은 이날 훈련을 쉬었다. 구광모 구단주는 격려사에서 "선수단, 코치진,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올해의 우승은 선수단의 끈끈한 팀워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팀으로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꿔주고, 이끌어주고, 격려해 주고, 응원해줬던 2025년 LG 트윈스는 역사에 남을 끈끈한 팀으로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축승회의 큰 관심 중 하나는 김현수에게 명품 시계가 전달되는지였다. LG는 2년 전 KS에서 우승하자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인 오지환에게 고(故) 구본무 회장이 남긴 고가의 롤렉스 손목시계를 선물, 큰 화제를 모았다. 구 선대회장은 1998년 이 시계를 구입해 "우승하면 한국시리즈 MVP에게 지급하라"고 지시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24년 1월 성과급 지급 가능 규정을 수정한 바 있다. 이에 각 구단은 정규시즌 개막을 앞두고 KS MVP 시상 및 포상 계획서를 제출, KBO로부터 승인받아야 한다. LG는 올 시즌을 앞두고 '우승 시 명품 시계 선물 포상'을 계획서에 넣었고, 이를 승인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축승회에서 구광모 회장은 김현수에게 1억원 상당의 시계를 전달했다. 이번 KS에서 17타수 9안타(타율 0.529) 1홈런 5볼넷 8타점으로 입단 20년 만에 처음으로 시리즈 MVP에 선정된 그는 이미 전기차를 부상으로 받았다. 또한 구단으로부터 명품 시계까지 들어 올렸다. 구광모 구단주는 "한국시리즈 MVP에게 롤렉스를 수여하는 것은 초대 구단주이셨던 구본무 선대 회장님의 야구단에 대한 열정과 사랑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그 뜻을 기리고 앞으로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더 자주 맞이하고 싶은 마음에 이 전통을 LG 트윈스의 전통으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김현수는 "이런 의미 있는 선물을 주신 구단주님께 감사드리고, 감독님, 코치님들, 또 좋은 동료들을 만나 두 번이나 우승을 할 수 있었다. 내년에도 우리 선수들이 잘해서 다른 선수가 롤렉스 시계를 받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축승회는 우승 기념 영상 상영, 선수단 소개, 감독과 주장의 감사 인사, 우승 트로피 전달, 축하 케이크 커팅, 구단주 격려사, 한국시리즈 MVP 롤렉스 시계 수여식, 축하주 건배 순으로 진행됐다.염경엽 LG 감독은 "한 시즌 동안 프런트, 코칭스탭, 선수단이 LG트윈스라는 이름의 울타리 안에서 한마음으로 위기를 이겨내면서 우승을 이룰 수 있었다. 이 자리를 빌려 수고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표했다.주장 박해민은 "통합우승 기념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선수들에게 영광스러운 순간인 것 같다. 특히 2025년은 트윈스가 우승하고, 세이커스도 같이 동반 우승한 뜻깊은 한 해이다. 내년에도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5.11.07 06:10
산업

'젠지 마음 잡아라' 성과급 체계 따라 '일하고 싶은 기업'도 변화

“연봉을 성과급으로 한 번 더 받을 수 있다는데 선호할 수밖에 없죠.”직장인과 대학생, 수험생까지 ‘일하고 싶은 기업’의 기준이 갈수록 명확해지고 있다. 이런 기조에 따라 기업들도 젠지(1990년 후반~2010년대 초반 출생) 세대를 잡기 위해 성과급 체계를 바꾸는 추세다. 연봉만큼 주는 성과급에 환호 2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상 체계에 변화를 주며 화끈하게 성과급을 쏘는 SK하이닉스가 주목받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 1위를 차지했다. 취업 정보 사이트인 인크루트가 최근 구직 중인 전국 대학생 1176명을 대상으로 일하고 싶은 기업을 조사한 결과, SK하이닉스가 응답률 7.1%를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2004년 이후 매년 실시된 조사에서 SK하이닉스는 2024년 순위에서 8계단이나 상승하며 첫 1위에 등극했다. 보상 체계를 중시하는 젠지 세대인 만큼 SK하이닉스를 선택한 이유를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 제도’로 꼽았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임직원들에게 올해도 시원하게 ‘돈 보따리’를 풀었다. 올해 노사 합의로 성과급 상한제가 폐지되면서 1인당 1억원의 성과급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선도하고 있는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에 영업이익 9조2000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달성했다. 3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원 돌파가 전망되고 있다. 이런 긍정적인 시장의 시그널 등으로 SK하이닉스는 기존 성과급 체계인 ‘기본급 최대 1000%’ 제한을 풀었다. 올해 노사 합의로 상한선을 없앤 SK하이닉스는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어마어마한 성과급 덕분에 SK하이닉스는 대학생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꼽히는 등 ‘신의 직장’으로 추앙받고 있다. 올해 대학 입시 수시 모집에서도 SK하이닉스의 계약학과는 의과대학보다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SK하이닉스 취업과 관련된 학과는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서강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한양대 반도체공학과 3곳이다. 이들 3개 학과의 수시 모집 경쟁률은 모두 30대 1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였다. 업계 관계자는 “SK하이닉스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러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 연봉만큼 성과급이 나오다 보니 대출금 상환과 내집 마련 등에서 여유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젠지 잡으려면 보상 체계 변화 필수 다른 기업들에서도 보상 체계 변화의 조짐이 일고 있다. 우선 인크루트의 ‘대학생이 일하고 싶은 기업’ 순위에서 1위를 지키다 2계단 떨어진 삼성전자부터 움직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기존의 1년 단기 초과이익성과급(OPI)과 별도로 성과연동 주식보상(PSU) 제도를 신설했다. 미래 중장기 성과 창출에 대한 임직원의 동기 부여를 위해서다. PSU는 삼성전자 주가가 많이 오를수록 임직원 보상 규모가 비례해서 커지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에 따라 사원·대리급 CL 1~2 직원에게는 200주, 과장·차장·부장급 CL 3~4 직원에게 300주씩을 지급하기로 약정했다. 3년 뒤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지급주식 수량을 확정해 2028년부터 3년간 균등 분할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만약 2028년 10월까지 지금 주가의 2배가 된다고 가정하면 CL 3~4급 직원들은 600주를 받게 되는데 규모가 1억원을 상회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신설한 PSU 제도는 실리콘밸리의 빅테크 기업들이 활용하는 성과급제로 우수 인재들을 데려오기 위한 유인책이다. 삼성전자 노조 연대는 SK하이닉스처럼 ‘영업이익 10% 성과급 분배’ 등 투명한 보상 체계를 요구하고 있지만 일단 PSU로 젊은 세대들의 마음을 움직이겠다는 계산이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최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준생들이 회사를 선택하는 최우선적인 기준이 ‘임금 수준’으로 51.5%나 차지했다. 김두용 기자 2025.10.22 06:30
산업

스타벅스, 하반기 바리스타 공개채용

스타벅스 코리아(스타벅스)가 다양한 재능을 펼치며 바리스타의 꿈을 실현할 지원자를 모집한다.스타벅스는 스타벅스 오는 14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근무할 바리스타 공개채용 접수를 진행한다. 성별, 연령, 국적, 장애 여부에 관계없는 열린 채용을 통해 다양성을 포용하는 근무 환경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정기적인 바리스타 공개채용 뿐만 아니라 매장별 상시 채용, 장애인, 외국인, 경력단절 등 다양한 채용을 진행하며 우수한 바리스타를 지속 선발하고 있다.이번 하반기 바리스타 채용은 만 18세 이상이라면 누구든지 성별, 학력, 장애에 관계없이 온라인 사이트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서류, 면접 전형을 거쳐 최종 합격한 바리스타는 10월 20일부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에서 근무를 시작한다. 향후 수퍼바이저, 부점장, 점장 등 매장 관리자로서의 승진 기회가 주어진다.지원자는 ▲주 25시간(주말 포함) 일 5시간 ▲주 15시간(주말 포함) 일 3시간 ▲주 16시간(주말 전용) 일 8시간 근무 등 3가지 근로유형 중 원하는 조건에 맞춰 선택 지원할 수 있다.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연 2회 명절에 지급되는 상여금과 반기별 성과급을 포함해 다양한 복리후생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휴가(연중/연차/경조), 스타벅스 및 그룹사 할인, 바리스타 입사 1년 축하금, 장기근속 포상, 연계 휴양시설 할인, 4대 보험 및 의료비 지원, 생일 케이크, 파트너 원두, 자녀 학자금 등을 제공한다.한양사이버대학교와 함께하는 학사 학위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4년제 학사 학위 취득을 지원하고 있다. 입학 첫 학기에는 학자금 전액을 지원받고, 2학기부터는 평균 B학점 이상 취득 시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을 수 있다.박찬호 스타벅스 인사기획팀장은 “적극적인 채용을 통해 잠재적 재능을 가진 바리스타가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고, 고객과 지역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 없는 열린 채용을 바탕으로 바리스타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올 하반기 중에 바리스타를 꿈꾸는 청년 국가유공자 및 유공자 후손, 특성화고등학교 졸업 예정자를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채용도 진행한다. 2016년부터 현재까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입사한 특성화고 학생은 누적 527명에 이른다.이현아 기자 lalalast@edaily.co.kr 2025.09.07 16:04
산업

SK하이닉스 성과급 상한제 폐지, 1억원 인센티브 가능해졌다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 갈등을 가라앉히며 파업 위기를 넘겼다. 성과급 상한제를 없애는 것으로 합의하면서 임금교섭에 3개월 만에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1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생산직) 노조는 이날 기본급의 최대 1000%를 한도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선 기준 폐지와 '6.0% 임금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25년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을 마련하고, 이천과 청주캠퍼스에서 구성원에게 이에 대해 설명했다.이번 합의안에는 기존 PS 지급 한도(최대 1000%)를 폐지하고, 매년 영업이익의 10% 전체를 재원으로 삼아 PS 산정 금액의 80%는 당해 지급, 나머지 20%는 2년에 걸쳐 이연 지급(매년 10%씩)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상한제가 없어지면서 1억원 이상의 성과급 수령도 가능해졌다. 새로운 성과급 기준은 향후 10년간 적용될 방침이다. 이는 내부 갈등을 없애고 새롭게 만든 기준의 안정성을 가져가기 위한 취지로 해석된다.앞서 SK하이닉스 노조는 지난 5월 말 임금 8.25% 인상, 연봉 상한선 상향, PS 배분율 상향 및 상한 폐지 등 요구가 담긴 임금 교섭안을 제시하며 협상에 나섰다.하지만 최근 11차 교섭까지 PS 기준 상향과 상한 폐지를 놓고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한 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합원 총력 투쟁 결의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을 통해 노사가 새로운 PS 기준을 도출한 만큼 갈등 국면도 봉합 단계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된다.사측은 교섭 및 노사 갈등 상황에서도 지속 가능한 성과급 룰 마련을 위해 다양한 의견 청취 및 제안, 토론 과정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새로운 성과급 기준은 경영 실적과의 명확한 연계를 통해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구성원의 합의와 수용을 바탕으로 장기 지속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잠재 갈등을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또 반도체 사이클 특성을 고려해 불황 시에도 구성원의 보상 안정성을 높일 뿐 아니라 고성과 구성원들에 대한 보상을 더욱 확대·강화하고, 사업 성장에 따른 미래 역량 투자·재무 건전성 확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예상된다.SK하이닉스 노사는 올해 임금 6.0% 인상에도 잠정 합의했다. 이번 잠정합의안의 최종 합의는 설명회와 구성원 동의 절차를 통해 이번 주 내 완료될 전망이다.김두용 기자 2025.09.01 17:59
산업

박정원, 재계 총수 중 상반기 '연봉킹' 무려 163억 왜?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63억원을 수령하며 올해 상반기 재계 총수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14일 두산그룹 계열사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박 회장은 올해 상반기 급여 17억5000만원, 단기 성과급 56억3000만원,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89억3000만원을 받아 총 163억원의 보수를 수령했다.일반 급여와 단기성과급은 지난해 수준이지만 작년까지 현금으로 주던 장기성과급을 올해 처음 주식으로 지급해 금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이다. 두산그룹은 전 임원 대상으로 3년 전부터 RSU 제도를 도입했다.박 회장의 경우 3년 전 부여 시점 주가보다 올해 2월 지급 시점 주가가 4.3배 올라 주식평가액이 보수 총액의 절반 이상인 89억3000만원까지 늘었다.박정원 회장의 지난해 상반기 보수는 96억1000만원(급여 16억5400만원, 상여 79억5600만원)이었다. 두산그룹 관계자는 "경영진 동기부여를 통한 주주가치 제고라는 RSU 취지와 주식 보상을 확대하는 최근 시장 트렌드에 부합한 결과"라며 "주식으로 지급됐기에 현금화 가능성이 작고,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평가 가치가 계속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박 회장의 163억원은 재계 총수들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10대 그룹 총수 중 연봉 1위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으로 118억원 수준이었다. 신 회장의 경우 롯데그룹의 실적이 좋지 않기 때문에 보수가 크게 증가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신 회장은 지난해 상반기에 롯데지주와 6개 계열사에서 보수를 수령했다. 한편 올해 재계 총수의 상반기 보수를 살펴보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도 두각을 나타냈다. 김승연 회장은 총 124억2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 회장의 상반기 보수는 ㈜한화로부터 받은 25억2000만원을 포함해 한화솔루션 25억2000만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25억2000만원, 한화비전 23억4000만원, 한화시스템 25억2000만원 등 총 124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총 47억5000만원을 수령했다. SK하이닉스에서 보수로 30억원을 받았고, SK㈜에서 급여 17억5000만원을 챙겼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약 47억원을 챙겼다. 급여 23억8000만원, 상여 23억3400만원 등 총 47억1400만원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58억3900만원에 비해 11억원2500만원(19.27%) 줄어든 수준이다.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상반기 45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정 회장은 현대차로부터 22억5000만원, 기아로부터 13억5000만원, 현대모비스로부터 9억원의 보수를 각각 수령했다. 45억원은 정 회장의 작년 상반기 보수(37억1800만원)보다 7억8200만원 많은 액수다.김두용 기자 2025.08.14 17:44
산업

[AI로 보는 이주의 재계뉴스] 10대 그룹 핫클릭 '톱3'

8월 11~13일,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읽은 이주의 10대 그룹의 뉴스 ‘톱3’ 요약. (글·사진·그래픽, 출처:AI 검색 플랫폼 퍼플렉시티) 현대차 노조 임단협 결렬 및 파업 위기현대차 노조가 8월 13일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결렬을 선언하며, 파업 찬반투표 절차에 돌입합니다. 노조가 기본급 인상·성과급 지급·정년 연장·주 4.5일제 등 다양한 요구안을 내놓은 가운데, 2019년 이후 7년 만에 파업 가능성이 커졌다는 분석입니다. 사측은 대내외 경영환경 악화 등으로 유감을 표명하며, 조정 기간에도 성실 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국내 생산라인 휴업 등 전기차 판매 부진과 노사 갈등이 계속 뉴스에서 화제였습니다.삼성·SK 고위 인사 광복절 특별사면광복절 특별사면으로 삼성·SK 그룹 고위 인사들이 석방되는 이슈가 8월 13일 집중 조명됐습니다. 특히 횡령·배임 혐의로 복역하던 최신원 전 SK네트웍스 회장이 특별사면 대상에 포함되어 13개월 만에 석방되며, 경영 복귀 여부와 그룹 내 분위기에 관심이 쏠렸습니다. 이는 재계 전반의 분위기와 경영진 복귀 가능성, 내부 세력 변화 등과도 연결되어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LG 및 SK그룹의 AI-글로벌 전략 및 사업합병 이슈LG CNS 베트남 초거대 AI데이터센터 구축 등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LG헬로비전의 생활밀착형 통신 요금제 출시 등 신사업 관련 이슈가 활발하게 보도됐습니다. 동시에 SK이노베이션·SK E&S 합병을 통한 재무 건전성 확보와, SK그룹 리밸런싱·경영전략회의(이천포럼)에서 AI·글로벌 사업 확장 논의가 집중적으로 다뤄졌습니다. SK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집중과 대규모 투자계획을 공개했으며, 이를 위해 추가 회사채 발행, ESG 평가 'AAA' 등급 획득 등 재무적 움직임도 뉴스화됐습니다. 2025.08.13 16:24
산업

'파업 전운' SK하이닉스 '성과급 진통'...노조 결의대회 vs 사측 추가 협상

SK하이닉스 노사가 성과급을 두고 좀처럼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어 파업 전운이 감돌고 있다. 이 가운데 사측이 추가 협상을 제안하고 나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신상규 SK하이닉스 부사장(기업문화 담당)은 이날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함께하는 더(THE) 소통행사'에서 '현재 임단협에 대한 사측 입장'을 묻는 구성원 질문에 "10차례 이상 교섭을 했지만, 노사 간 간극을 줄이지 못했고 협상이 결렬된 것이 안타깝다"며 "임금인상률 외 초과이익분배금(PS)을 협상 중이며 1700% 초과분에 대한 추가 협상을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노사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총 10차례에 걸쳐 임금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SK하이닉스 노조는 임금 교섭 결렬을 선업했다. 노조는 지난 6일 청주캠퍼스에서 창사 이래 처음으로 '조합원 총력 투쟁 1차 결의대회'를 진행했고,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2차 결의대회를 열었다. SK하이닉스 노조가 사상 처음으로 파업에 나설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노조가 결의대회에 나선 배경에는 '성과급 전액 지급'이 핵심 사안으로 꼽힌다. 앞서 사측은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영업이익 23조4673억원) 달성에 따라 올해 초 기본급 1500%의 PS와 격려금 차원의 자사주 30주를 지급했다.그러나 노조는 2021년 노사 합의에 명시된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 재원으로 활용'한다는 조항을 근거로 PS 재원인 영업이익의 10%를 성과급으로 전액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PS는 연간 실적에 따라 매년 1회 연봉의 최대 50%(기본급의 1000%)까지 지급하는 인센티브다. 이에 사측은 지난달 말 10차 교섭에서 PS 기준을 기존 1000%에서 1700%로 상향하고, 지급 한도 초과분 규모 및 지급 방식은 추가 논의하자고 제시했으나 노조가 이를 거부해 교섭이 결렬됐다. 업계에서는 성과급 전액 지급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노조가 실제 총파업에 나설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코퍼레이터 센터)은 PS 한도 설정에 대해 "사측은 지속 가능해야 하는데 회계연도라는 틀에서 일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업사이드(호황)의 성과는 공유하고 다운사이드(불황)는 사측이 다 흡수하는 제도를 지속가능하게 만드는 것이 성과급의 한도"라고 설명했다.사측은 현재는 용인 클러스터 팹(공장)과 청주 M15X 등 투자를 위해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지속가능성을 위한 기준을 새롭게 설정하고, 노사 양측이 양보와 대화를 이어가자고 노조를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김두용 기자 2025.08.12 18:00
산업

SK하이닉스, 영업익 9.2조 '역대 최대' 성과급도 최대치 책정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날개를 달고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9조2000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삼성전자의 2배를 뛰어넘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9조212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8.5%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22조232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 순이익은 6조9962억원으로 69.8% 늘었다.이번 매출과 영업익은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지난해 4분기(매출 19조7670억원, 영업이익 8조828억원)를 경신한 성과다. 영업익은 앞서 잠정 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4조6000억원)의 2배가 넘었다. 영업이익률도 41%를 기록하며 이전 분기(42%)에 이어 40%대를 유지했다.SK하이닉스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에 적극 투자하면서 AI용 메모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났다"며 "D램과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모두 예상을 웃도는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이어 "D램은 HBM3E 12단 판매를 본격 확대했고, 낸드는 전 응용처에서 판매가 늘어났다"며 "업계 최고 수준의 AI 메모리 경쟁력과 수익성 중심 경영을 바탕으로 좋은 실적 흐름을 이어왔다"고 덧붙였다.이 같은 실적으로 2분기 말 현금성 자산은 17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2조7000억원 늘었다. 이전 분기 각각 29%와 11%였던 차입금과 순차입금 비율은 25%와 6%로 낮아졌다. 순차입금은 1분기 말보다 4조1000억원이나 줄었다. SK하이닉스는 고객들이 2분기 중 메모리 구매를 늘리면서 세트 완제품 생산도 함께 증가시켜 재고 수준이 안정적으로 유지됐고, 하반기에는 고객들의 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어 메모리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SK하이닉스는 HBM3E의 제품 성능과 양산 능력을 바탕으로 HBM을 전년 대비 약 2배로 성장시켜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6세대 제품인 HBM4 역시 고객 요구 시점에 맞춰 적기 공급이 가능하도록 준비해 업계 최고 수준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송현종 SK하이닉스 사장(코퍼레이터 센터)은 "내년 수요 가시성이 확보된 HBM 등 주요 제품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올해 일부 선제적인 투자를 집행하겠다"며 "AI 생태계가 요구하는 최고 품질과 성능의 제품을 적시 출시해 고객 만족과 시장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가는 '풀 스택 AI메모리 프로바이더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상반기 생산성 격려금(PI)도 최대치인 월 기본급 150%로 책정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구성원들에게 월 기본급의 150%를 올해 상반기 PI로 지급한다고 공지했다. PI는 오는 28일 지급될 예정이다.PI는 '초과이익분배금'(PS)과 함께 SK하이닉스의 대표적인 성과급 제도다. PI 지급률은 반기별로 세운 경영 계획이나 생산량 목표치 등을 달성한 정도에 따라 ▲150%(영업이익률 30% 이상) ▲125%(영업이익률 15∼30% 미만) ▲100%(영업이익률 0∼15% 미만) 등으로 결정된다.김두용 기자 2025.07.24 08:34
산업

삼성그룹 중 성과급 100% 계열사는 어디?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그룹 계열사 중 두드러지는 상반기 성과급을 받게 됐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반기 TAI(목표달성장려금)를 기본급의 100%로 확정했다. TAI는 이 회사 성과급 제도 중 하나로,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 등을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지급한다.앞서 1월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지급 상한선인 연봉의 50%로 책정했다. OPI는 직전년도 경영실적을 기준으로 초과 이익 20% 한도 내에서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는 성과급 제도다.이 같은 성과급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지난해부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연결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1조3201억원으로 전년보다 18.5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은 4조5473억원으로 23.08% 늘었다.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가운데 연간 매출 4조원을 넘어선 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처음이다.올해 1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 4867억원, 매출 1조2983억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삼성그룹에서 상반기 TAI 100%를 받는 계열사는 극히 일부다. 삼성전자의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의 지급률은 최대 25%로 책정됐다. 메모리 25%, 시스템LSI사업부 12.5%, 파운드리 0%다. 메모리 사업부의 경우 지난해 하반기에 성과급을 이례적으로 기본급의 200%를 받은 바 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역시 최대 폭을 받는 사업부가 없다. 모바일경험(MX)이 75%로 가장 많고, 영상가전(VD)사업부 37.5%, 생활가전(DA) 50%, 네트워크, SR, 한국총괄, 경영지원 등도 50%로 책정됐다. 삼성디스플레이의 경우 중소형사업부·본사가 100% 지급률을 기록했다. 삼성전기의 컴포넌트 사업부도 지급률 100%로 정해졌다. 삼성전기의 패키지솔루션 사업·전사는 75%로 책정됐다. 김두용 기자 2025.07.08 08:51
산업

삼성전자, 반도체 상반기 성과급 최대 25% 책정...임원은 전액 반납

삼성전자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의 올해 상반기 성과급이 최대 월 기본급의 25%로 책정됐다.삼성전자는 4일 사내망을 통해 올해 상반기 '목표달성 장려금'(TAI·Target Achievement Incentive) 지급률을 공지했다. 지급일은 오는 8일이다.TAI는 삼성전자의 성과급 제도 중 하나다.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실적을 토대로 소속 사업 부문과 사업부 평가를 합쳐 최대 월 기본급의 100%까지 차등 지급한다.삼성전자 DS부문은 기본급의 0∼25%가 공지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부별 지급률은 메모리 사업부 25%, 시스템LSI 12.5%, 반도체연구소 12.5%, 파운드리는 0%로 책정됐다.삼성전자 DS 부문 임원은 경영 성과 개선의 결의를 다지는 차원에서 TAI를 반납하기로 결정했다.유례없는 반도체 한파가 불어닥쳤던 2023년부터 DS부문의 성과급 규모는 감소 추세였다. 다만 올해 초에는 메모리 사업부가 전년 대비 큰 폭의 실적 개선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하반기분 TAI로 기준치를 넘어선 200% 지급률이 결정됐고, 파운드리 사업부·시스템LSI는 25%가 지급됐다.또 삼성전자는 반도체 경쟁력 회복과 동기부여, 사기 진작 차원에서 DS부문 전 사업부에 200만원의 격려금도 지급했다.하지만 상반기(1∼2분기)에 주요 메모리 제품 중 하나인 낸드 플래시에서 큰 폭의 영업이익 하락이 예상되고,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에서도 조단위 적자가 이어짐에 따라 성과급 지급률이 크게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평균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5조5000억원, 6조600억원으로 관측된다. 이중 DS부문 매출은 26조∼28조원, 영업이익을 1조7000억∼2조60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삼성전자는 오는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부별 세부 실적은 이달 말 공개된다.김두용 기자 2025.07.04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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