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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일반

[하얼빈 AG] '1-4→6-5' 男 아이스하키, 골든골로 만리장성 넘었다

대한민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골든골로 개최국 중국을 잠재웠다.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4일 중국 하얼빈의 아이스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AG) 첫 경기에서 중국과 연장 승부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총민과 김상엽이 각각 두 골씩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 승부 끝에 승리해 승점 2를 챙긴 한국은 일본, 카자흐스탄(이상 1승·승점 3)에 이어 3위에 랭크됐다. 1피리어드에서 한국은 6분 32초 만에 나온 이총민의 선제골로 앞서 나갔으나, 이후 두 골을 내주며 역전을 당했다. 2피리어드에선 30초 만에 2골을 먹히면서 두 골을 연달아 먹히며 1-4까지 끌려갔으나, 안진휘와 김상엽이 막판에 연속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에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김상엽의 골과 중국 유 질롱에게 내준 실점으로 4-5로 끌려가던 한국은 종료 5분 전, 상대의 2분 퇴장 페널티 틈을 타 이총민이 동점골을 만들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이어진 5분간의 연장에서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한국은 4분 15초 경 문전에서 이총민의 드리블과 패스 플레이로 기회를 만든 뒤, 주장 김상욱이 빈 골문에 퍽을 밀어 넣으면서 골든골을 완성했다. 한편,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김세린의 2골을 앞세워 홍콩에 8-0 대승을 거뒀다. 여자 대표팀은 승점 3을 얻어내며 카자흐스탄(골득실 +12)에 이어 B조 2위에 올랐다. 윤승재 기자 2025.02.05 00:04
프로축구

‘1000호 골까지 77득점’ 호날두, 생일 앞두고 ACLE서 멀티 골 폭발→알나스르 서아시아 3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40·알나스르)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멀티 골을 터뜨렸다.호날두는 4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아왈파크에서 열린 2024~25 ACLE 리그 스테이지 7차전 알와슬(아랍에미리트)과의 홈 경기에서 2골을 기록, 팀의 4-0 대승에 기여했다. 전반전 알 하산의 선제골과 호날두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왔다. 이어 호날두는 후반에 1골을 더 추가했고, 모하메드 알 파틸의 쐐기 골까지 터졌다. 올 시즌 ACLE는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클럽 대항전과 같이 조별리그 대신 리그스테이지를 진행한다. 서아시아와 동아시아를 나눠 조별리그 8경기를 소화한 뒤, 상위 8개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구조다. 알나스르는 리그스테이지 7경기에서 5승(1무1패)째를 거두며 3위(승점 16)다. 그 위에는 알아흘리(승점 19) 알힐랄(16)가 버티고 있다.호날두는 개인 통산 923골(프로 788골·A매치 135골) 고지를 밟았다. 그는 1-0으로 앞선 전반 44분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득점을 성공했다. 후반 33분에는 사디오 마네의 크로스를 머리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호날두는 ACLE 5, 6호 골을 터뜨리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의 안데르송 로페스와 함께 대회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K리그1 광주FC 공격수 야시르 아사니(7골)다.한편 1985년 2월 5일에 태어난 호날두는 한국 시간 기준 40번째 생일을 하루 앞두고 기쁨을 맛봤다.김우중 기자 2025.02.04 15:41
해외축구

손흥민 ‘새 무기’까지 장착했다…맨유 이어 브렌트퍼드도 공략, ‘코너킥 한 방’에 상대 초긴장

이쯤 되면 손흥민(33·토트넘)의 ‘새로운 무기’라고 표현해도 과하지 않다. 손흥민이 코너킥 상황에서 또 한 번 결실을 맺었다. 손흥민은 지난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4라운드 원정경기 브렌트퍼드전에서 전반 2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 자책골을 유도해 냈다.이번엔 손흥민이 찬 코너킥이 직접 골망을 흔든 건 아니었다. 대신 문전에 있던 상대 등에 맞고 굴절돼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상대 문전을 향해 찬 손흥민의 코너킥이 날카롭게 휘었고,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은 뒤 골로 연결됐다. 워낙 절묘한 궤적과 스피드로 상대 문전을 향해 날아간 터라 상대 입장에선 제대로 대응하기 쉽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미 지난해 12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을 만든 바 있다. 손흥민은 당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팀이 3-2로 앞서던 후반 43분 승부에 쐐기를 박는 코너킥 골을 터뜨렸다. 브렌트퍼드전처럼 왼쪽에서 감아 찬 코너킥이 당시엔 누구에게도 맞지 않고 그대로 맨유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골대와의 거리나 각도 등을 고려하면 코너킥은 문전 헤더 등 동료들을 활용하는 전략이 일반적이지만, 손흥민은 벌써 두 달도 채 안 돼 코너킥으로 두 차례나 결실을 맺은 셈이 됐다. 감아 차는 킥의 궤적이나 스피드, 방향 등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킥력’이 뒷받침 돼야만 가능한 결실들이기도 했다.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연이은 코너킥 득점 장면을 주목하고 있다. 현지 매체 스탠더드는 “손흥민이 또 다른 올림피코(코너킥 직접 득점)를 노린 듯한 잔인한 코너킥으로 선제골을 만들었다. 파페 사르를 향한 어시스트 등 토트넘의 두 골을 모두 만들어냈다”고 주목했다. 앞서 맨유전에 이어 또 한 번 코너킥 직접 득점을 뜻하는 이른바 올림피코 골을 만들 수도 있었다는 뜻이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코너킥을 준비할 때면 상대는 그야말로 ‘초긴장’할 수밖에 없게 됐다. 일반적인 상황처럼 동료들의 머리를 활용한 세트피스 전략이 나올 수도 있고, 앞선 장면들처럼 과감하게 골대 앞으로 붙이는 날카로운 킥을 통해 의외의 변수를 노릴 수도 있다. 손흥민의 공격 포인트 생산과 토트넘의 팀 득점 등에도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은 물론이다.김명석 기자 2025.02.03 18:26
해외축구

사라진 ‘엔제볼’?…포스텍 “퀄리티 유지 쉽지 않아, 퍼포먼스는 훌륭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4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현지 매체에선 토트넘이 후반에 보여준 실리적인 축구를 주목했다.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퍼드와의 2024~25 EPL 25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토트넘은 최근 4연패 늪에서 탈출하며 14위(승점 27)가 됐다. ‘주장’ 손흥민의 발끝이 빛났다. 그는 전반 29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상대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후반 43분에는 정확한 패스로 파페 사르의 쐐기 골을 도왔다. 짠물 수비에 성공한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이후 약 1달 만에 리그 승리를 이뤘다.같은 날 영국 매체 풋볼런던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이곳은 승리하기 어려운 곳이다. 특히 브렌트퍼드의 경기 방식과 전술로 인해 골문을 지키는 게 쉽지 않다. 오늘은 선수들이 훌륭하게 처리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멋지게 해냈다. 박수를 보낸다”며 공을 돌렸다.이어 “현재 상황을 고려했을 때, 중요한 승리였다. 우리의 리그 순위가 만족스럽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결해야 한다. EPL은 정말 치열하다. 우리는 때때고 48시간 간격으로 경기를 소화하고, 상대는 일주일을 준비한다. 그래서 이날 승리가 중요했다”며 “미키 판 더 펜이 복귀했고, 제드 스펜스도 돌아왔다. 케빈 단소도 영입했다. 이것이 우리의 리그 순위를 바로잡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한편 이날 눈길을 끈 건 달라진 토트넘의 스타일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해 부임 이후 꾸준히 라인을 높게 올리는 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인 바 있다.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상황임에도 특유의 전술을 고집하다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토트넘은 선제골 뒤, 그리고 후반전 동안 라인을 내려앉은 모습이 나왔다. 현지에선 “엔제볼은 어디로 갔나”라는 질문이 나왔을 정도다.이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변명처럼 들릴 수 있지만, 목요일과 일요일에 계속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선수들이 에너지와 퀄리티를 유지하기란 어렵다. 선수들은 최대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50시간 정도 준비했다. 상대는 일주일을 대비했다. 그 점을 고려하면 오늘의 퍼포먼스는 훌륭했다”고 진단했다.끝으로 매체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의 현 상황, 이적시장 계획, 선수들의 성장 등을 솔직하게 밝혔다. 후반부 토트넘이 어떤 변화를 끌어낼지 기대된다”고 평했다.토트넘은 오는 7일 리버풀과의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컵(카라바오컵) 4강 2차전, 10일 애스턴 빌라와의 잉글랜드 축구협회(FA) 컵 4라운드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한다.김우중 기자 2025.02.03 15:40
해외축구

‘너 누군데?’→‘홀란, Humble!’ 통쾌한 세리머니로 복수한 루이스-스켈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통쾌한 복수극이 완성됐다. 주연은 아스널 마일스 루이스-스켈리(19), 조연은 맨시티의 엘링 홀란(25)이었다.아스널은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5라운드서 맨시티를 5-1로 완파했다. 아스널은 리그 14경기 무패(9승 5무)를 질주하며 2위(승점 50)를 굳건히 했다. 맨시티는 리그 2연승이 중단되며 4위(승점 41)에 머물렀다.먼저 앞선 건 홈팀 아스널이었다. 킥오프 2분 만에 마르틴 외데고르가 카이 하베르츠의 패스를 받아 선제골을 터뜨렸다. 맨시티 마누엘 아칸지의 수비 실수가 있었다.아스널은 바로 4분 뒤 가브리엘 마르티넬리의 추가 골로 달아나는 듯했으나, 아쉽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맨시티는 코너킥 공격 상황서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헤더를 앞세워 응수했다. 하지만 아스널 골키퍼 다비드 라야가 손끝으로 저지했다. 위기를 넘긴 뒤인 전반 26분 하베르츠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그의 슈팅이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나 아쉬움을 삼켰다.맨시티가 0-1로 뒤진 채 맞이한 후반전, 10분 만에 균형이 맞춰졌다. 사비뉴의 크로스를 받은 홀란의 타점 높은 헤더가 나왔다.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1분 뒤 맨시티의 패스를 차단한 토마스 파티가 중거리 슈팅으로 재차 달아났다. 공이 수비를 맞고 굴절돼 골라인을 넘어가는 행운도 따랐다.아스널의 기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루이스-스켈리가 박스 안에서 화려한 드리블 뒤 오른발 슈팅으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그는 홀란의 세리머니 중 하나인 ‘가부좌 세리머니’를 따라 하며 동료들과 기쁨을 나눴다.아스널은 이후 하베르츠, 이선 완예리의 연속 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4골 차로 격파했다. 이날 경기서 눈길을 끈 건 단연 루이스-스켈리의 세리머니다. 같은 날 영국 매체 BBC는 “루이스-스켈리가 처음으로 홀란과 마주했을 때, 홀란은 ‘너 누구냐’고 물었다”라고 돌아봤다. 지난해 9월 두 팀이 리그에서 2-2로 비겼을 당시, 종료 뒤 강하게 항의한 홀란은 루이스-스켈리와 맞닥뜨린 상황서 불쾌감을 드러낸 바 있다. 홀란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서도 “겸손해라”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하지만 이날 BBC는 “하지만 이제 홀란이 다시 물을 필요가 없어졌다. 루이스-스켈리는 아스널의 승리를 이끌었고, 세리머니는 홀란을 겨냥한 듯 보였다”고 주목했다. 또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경기장에서는 켄드릭 라마의 ‘Humble’이 흘러나왔다”고 덧붙였다. 홀란 입장에선 씁쓸한 원정경기를 마치게 된 셈이다.김우중 기자 2025.02.03 08:51
해외축구

토트넘 7G 연속 무승 끊은 캡틴 SON, 시선은 벌써 리버풀전..."준결승전에 집중"

헌신적인 플레이로 소속팀 토트넛 홋스퍼의 4연패 탈출을 주도한 손흥민(32)이 경기력에 만족감을 전했다. 손흥민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브렌트퍼트와의 원정 경기에 출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고 추가골 도움을 기록하며 토트넘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코너킥을 직접 골로 연결시킬 만큼 날카로운 킥을 보여주는 손흥민은 이날 브렌트퍼트전 전반 29분 왼쪽에서 코너킥 키커로 나섰고, 그의 발끝을 떠난 공이 상대 수비 비탈리 야넬트를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가며 선제골을 이끌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파페 사르에게 침투 패스를 시도해 어시스트까지 해냈다. 토트넘은 최근 리그 4연패를 끊어냈다. 최근 7경기에서 1무 6패에 그치며 부진했던 팀을 구해내기도 했다. 토트넘이 무실점으로 승리한 건 리그 16라운드 사우샘프턴전(5-0) 이후 8경기 만이다. 손흥민은 경기 뒤 개인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자축 메시지를 올렸다. 그는 "뛰어난 팀을 상대로 힘든 장소에서 경기했다. 승점 3점과 클린시트(무실점). 우리가 원했던 모든 것"이라고 기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제 (카라바오컵) 준결승에 모든 것을 집중 해야 한다"라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자신의 패스를 받아 골을 넣은 파페를 안고 골 세리머니를 하는 장면을 함께 올리기도 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5시 리버풀과 2024~25 카라바오컵 준결승 2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달 9일 준결승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2007~08시즌 이푸 17년 만에 이 대회 우승을 노린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2.03 07:55
해외축구

‘토트넘 강등은 없다’ 손흥민, 자책골 유도에 어시스트까지…토트넘, 브렌트퍼드에 2-0 완승 ‘1무 7패 뒤 첫 승’

토트넘이 마침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부진의 흐름을 끊어냈다. 해결사는 역사 ‘캡틴’ 손흥민이었다.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2-0으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최근 EPL 4연패 포함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에 그쳤던 부진 흐름을 끊어냈다. 토트넘이 EPL 무대에서 승리한 건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전 이후 한 달 보름여 만이다.이 과정에서 16위까지 추락했던 토트넘의 EPL 순위는 14위로 반등에 성공했다. 승점 27(8승 3무 13패)로 에버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차례로 제쳤다.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서 팀을 구해냈다. 이날 토트넘의 승리로 이끈 결승골은 상대 자책골이었는데, 그 자책골을 손흥민이 유도해 냈다. 이어 손흥민은 후반 파페 사르의 쐐기골까지 어시스트하는 원맨쇼를 펼쳤다. 팀의 기나긴 부진을 끊어낸 2골에 모두 관여한 맹활약이었다. 이날 토트넘은 히샤를리송이 최전방에 서고 손흥민과 데얀 쿨루셉스키, 마이키 무어가 2선에 포진하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이브 비수마가 중원에 포진했고, 제드 스펜스와 벤 데이비스, 아치 그레이, 페드로 포로가 수비라인에 섰다. 골키퍼는 안토닌 킨스키.전반 초반부터 토트넘은 브렌트퍼드와 공방전을 벌였다. 전반 3분 미켈 담스고르의 슈팅에 첫 슈팅에 토트넘도 쿨루셉스키의 슈팅으로 맞섰다. 페드로 포로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을 크게 외면한 직후엔 선제골 실점 위기도 맞았다. 브라이언 음뵈모의 슈팅이 킨스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손흥민도 전반 28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찬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으나 수비에 막혔다. 이어 1분 뒤 팽팽했던 균형이 깨졌다. 왼쪽에서 찬 손흥민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그대로 상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간 듯 보였다. 느린 화면을 통해 비탈리 야넬트의 등에 맞고 굴절된 것이 확인되면서 자책골로 기록됐다. 적지에서 귀중한 선제골을 넣은 토트넘은 차분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궁지에 몰린 브렌트퍼드의 공세가 이어졌으나 토트넘 수비는 쉽게 흔들리지 않았다. 역습을 저지하던 과정에서 손흥민이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후반 들어 브렌트퍼드의 공세가 더욱 거세졌다. 전반 슈팅 수에서 10-9로 앞섰던 토트넘은 후반 단 3개의 슈팅에 그칠 만큼 수세에 몰렸다. 브렌트퍼드의 후반 슈팅 수는 11개나 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지 않았다. 상대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거나 슈팅이 번번이 골대를 외면하는 행운까지 따랐다.오히려 토트넘은 후반 42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손흥민이 상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들던 파페 사르에게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건넸고, 사르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손흥민의 이번 시즌 리그 7호 도움. 결국 경기는 토트넘의 2-0 승리로 막을 내렸다. 길었던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는 순간, 손흥민이 그 중심에 있었다. 김명석 기자 2025.02.03 06:20
해외축구

‘16위까지 추락’ 토트넘에 절망 안긴 골…에버턴 두쿠레, 킥오프 10초 만에 득점 ‘진기록’

에버턴 미드필더 압둘라예 두쿠레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진기록을 세웠다.두쿠레는 2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레스터 시티와의 2024~25 EPL 24라운드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10여초 만에 골을 터뜨렸다.에버턴은 킥오프 휘슬이 울리자 제임스 가너가 골키퍼 조던 픽퍼드에게 공을 흘려줬고, 픽퍼드가 전방으로 롱패스를 전달했다.패스는 레스터 시티 페널티지역 모서리 부근으로 향했고, 문전으로 쇄도하던 두쿠레가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차 넣었다.EPL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두쿠레의 득점 시간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0초18 만이다. 이번 시즌 EPL 최단 시간 골 기록이자 에버턴 구단 역사상 가장 빠른 득점, EPL 역사를 통틀어도 네 번째로 빠른 득점이다.두쿠레에 앞서 사우샘프턴 소속이던 셰인 롱이 지난 2019년 4월 왓퍼드전에서 7초69 만에 골을 넣었고, 2022~23시즌 AFC 본머스의 필립 빌링이 아스널을 상대로 9초11, 2000~01시즌 토트넘의 레들리 킹이 브래드퍼드전에서 9초82 만에 각각 골을 터뜨린 게 EPL 역대 1~3위 최단 시간 기록이다.경기 시작과 동시에 선제골을 넣은 에버턴은 이후 베투의 연속골과 후반 45분 일리망 은디아예의 추가골까지 더해 레스터 시티에 4-0 완승을 거뒀다. 10초 만에 터진 두쿠레의 골이 결승골이 됐다.두쿠레의 이 결승골은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엔 그야말로 절망을 안긴 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에버턴은 승점 26(6승 8무 9패)을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토트넘(승점 24)을 제치고 15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의 EPL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토트넘은 2일 오후 11시 영국 브렌트퍼드의 지테크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퍼드와 EPL 24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토트넘의 24라운드 기준 EPL 순위는 16위에 머무르게 된다. 강등권인 18위 레스터 시티(승점 17)와 격차는 불과 7점 차다.김명석 기자 2025.02.02 12:30
해외축구

‘이강인턴’→환상 AS…LEE, 시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달성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24)이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팀은 이번에도 승리하며 리그 개막 후 무패 기록을 20경기로 늘렸다.PSG는 2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브레스트의 스타드 프랑시스 르 블레에서 열린 2024~25 리그1 20라운드서 스타드 브레스트를 5-2로 제압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리그 무패 기록을 20경기(15승 5무)로 늘렸다. 여전히 리그 1위(승점 50)를 지켰다. 우스만 뎀벨레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맹활약한 가운데, 곤살루 하무스도 멀티 골을 신고했다. 이강인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팀이 3-2로 앞선 후반 36분까지 81분을 소화한 뒤 임무를 마쳤다. 하이라이트 필름도 찍었다. 2-1로 앞선 후반 17분, 박스 안에서 환상적인 턴 동작 후, 정확한 패스를 뎀벨레에게 건넸다. 이는 뎀벨레의 해트트릭으로 이어졌다. 이강인은 이날 시즌 4호 도움에 성공했다. 동시에 시즌 공식전 10번째 공격 포인트(6골 4도움) 고지를 밟았다. 지난 시즌 PSG 유니폼을 입은 그는 2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에는 공식전 36경기 5골 5도움을 올렸다. 올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 고지를 밟았다. 이날 경기는 PSG와 브레스트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자, 미리 보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PO) 대진으로 이목을 끌었다. 경기를 지배한 건 PSG였다. 전방에 포진한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적극적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흔들었다. 특히 뎀벨레의 발끝이 뜨거웠다. 그는 전반 29분 바르콜라와 함께 뒷공간 침투에 성공했고, 가볍게 선제골을 신고했다.브레스트는 후반 5분 로맹 델카스티요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바로 7분 뒤 뎀벨레가 멀티 골을 터뜨리며 달아났다. 크바라츠헬리아가 박스 안에서 넘어졌는데, 흘러나온 공이 뎀벨레에게 향했다.그다음 빛난 게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17분 박스 안에서 데지레 두에의 패스를 받았다. 그는 환상적인 턴 동작 후, 정확한 스루 패스를 뎀벨레에게 건넸다. 뎀벨레는 이를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에 성공했다.브레스트는 4분 뒤 루도빅 아조르케의 만회 골로 다시 추격했다. 하지만 이후 좀처럼 PSG의 수비진을 공략하지 못했다. 교체 투입된 PSG 하무스가 후반 44분과 추가시간 연속 골을 몰아치며 경기를 매조졌다.한편 축구 통계 매체 폿몹에 따르면 이강인은 이날 81분 동안 1도움·패스 성공률 94%(60/64)·키 패스 1회·빅 찬스 생성 1회·공격 지역 패스 18회·태클 성공 1회·가로채기 1회·리커버리 4회·볼 경합 승리 2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 기준 평점은 7.3점으로,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았다. 최고 평점은 해트트릭을 기록한 뎀벨레의 9.6점이었다.김우중 기자 2025.02.02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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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LEE, UCL 공격 포인트 무산…PSG는 PO서 프랑스 내전

프랑스 리그1 파리 생제르맹(PSG)이 천신만고 끝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살아남았다. 교체로 출전한 이강인(24)은 이번에도 UCL 공격 포인트를 달성하지 못했다.PSG는 30일(한국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의 MHP아레나에서 열린 2024~25 UCL 리그페이즈 최종전서 슈투트가르트를 4-1로 격파했다. PSG는 리그페이즈 4승(1무3패·승점 13)째를 기록, 15위로 일정을 마감했다.PSG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최소 무승부 이상 거둬야 하는 중요한 무대였다. 개편된 UCL에서는 조별리그 대신 리그페이즈 8경기를 소화한다. 추첨된 대진에서 얻은 승점으로 상위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한다. 9~24위는 16강 진출을 위한 별도의 플레이오프(PO)를 벌여야 한다. PSG는 경기 전 간신히 20위권을 유지한 터라 승리가 절실했다.PSG는 전반에만 3골을 터뜨리며 적지를 점령했다. 선발로 나선 브래들리 바르콜라·우스만 뎀벨레·데지레 두에가 제 역할을 했다. 전반 6분 바르콜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뎀벨레의 코너킥을, 두에가 절묘하게 방향만 돌려놓았다. 이를 바르콜라가 헤더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바로 11분 뒤엔 뎀벨레의 추가 골이 터졌다. 주앙 네베스의 전진 패스, 바르콜라의 정확한 패스가 뎀벨레에게 향했다. 뒷공간을 무너뜨린 뎀벨레는 가볍게 공을 밀어 넣었다.뎀벨레는 전반 35분 박스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 골을 완성했다. PSG는 뎀벨레의 맹활약에 힘입어 3-0으로 앞선 채 후반으로 향했다. 후반에도 주인공은 뎀벨레였다. 후반 9분 하키미의 패스를 받은 그는 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팀이 4-0으로 앞선 후반 15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두에 대신 이강인을 투입하며 첫 번째 교체 카드를 썼다. 이어 바르콜라, 히키미 등을 빼주며 선수단을 관리했다. 슈투트가르트는 후반 32분 크로스 공격으로 윌리안 파초의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강인은 후반 막바지 슈팅과 날카로운 아웃프런트 크로스를 시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슈팅은 골대 위로 향했다. 이강인은 이날 30분 동안 패스 성공률 88%(14/16)·슈팅 1회·드리블 성공 2회·볼 경합 승리 5회 등을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번 UCL 리그페이즈 8경기를 모두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리그페이즈 15위 PSG는 PO로 향해 17위 AS모나코 혹은 18위 브레스트(이상 프랑스)와 만나게 된다. 만약 PO를 통과한다면, 리버풀(잉글랜드) 혹은 바르셀로나(스페인)와 16강에서 만날 수 있다.김우중 기자 2025.01.30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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