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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일반

42세 박상현, 동아회원권그룹 오픈 우승...KPGA 통산 13승째

박상현(42)이 1년 10개월 만에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 정상에 올랐다.박상현은 31일 경기도 광주시 강남300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KPGA 투어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총상금 7억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에 보기 2개로 2언더파 68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우승했다. 2위 이태훈(캐나다)을 2타 차로 제쳤다. 박상현은 K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렸다. KPGA 투어에서 박상현보다 더 많이 우승한 선수는 최상호(43승), 박남신(20승), 한장상(19승), 최경주(17승), 최광수(15승) 5명뿐이다.박상현은 2023년 제네시스 챔피언십 제패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우승 트로피를 보탰다.당시 40세이던 박상현은 40살 이후 두 차례 우승 트로피를 추가했다. 올해 KPGA 투어에서 40대 우승자는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챔피언 숀 노리스(43·남아프리카공화국)에 이어 박상현이 두 번째다.우승 상금 1억4000만원을 받은 박상현은 통산 상금을 56억5735만원으로 늘렸다.KPGA 투어에서 가장 먼저, 그리고 유일하게 통산 상금 50억원을 넘긴 박상현은 이번 시즌에 사상 최초로 통산 상금 60억원 돌파도 바라보게 됐다.박상현이 적어낸 259타는 2017년 티업·지스윙 메가 오픈에서 장이근이 세운 KPGA 투어 72홀 최소타 기록(260타)을 1타 넘어섰지만, 이번 대회는 젖은 페어웨이에서 볼을 집어 올려서 닦은 뒤 다시 원래 있던 자리 1클럽 이내에 내려놓고 치는 프리퍼드 라이를 적용한 탓에 공식 기록으로 인정받지는 못한다.3라운드까지 버디 22개를 잡아내며 5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상현은 마지막 날 샷이 흔들렸다. 2번 홀(파4), 4번 홀(파4) 버디로 순항한 박상현은 6번 홀(파4)에서 티샷을 왼쪽 언덕 아래로 보낸 탓에 이날 첫 보기를 적어내고도 6타차 선두를 달렸다.하지만 박상현은 8번 홀(파4)에서 티샷을 또 왼쪽 언덕으로 날렸고 두 번째 샷은 뒤땅을 쳤다.그러나 박상현은 이 홀에서 11m 파퍼트를 집어넣고 주먹을 불끈 쥐었다. 박상현은 9번 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m 옆에 떨궈 한숨을 돌렸으나 10번 홀(파4)에서 3퍼트 보기를 적어내는 실수를 저질렀다.거의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던 1∼3라운드와 달리 박상현이 흔들리는 틈에 이태훈이 맹추격에 나섰다.특히 지난 4월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던 이태훈은 9번 홀(파5) 이글에 이어 12, 13번 홀 연속 버디로 3타차까지 좁혀왔다.박상현은 또 한 번 퍼터로 해결했다.12번 홀(파3) 티샷이 프린지에 떨어졌고, 6m 거리에서 퍼터로 굴린 볼을 홀에 집어넣고 또 한 번 포효했다.이태훈은 16번 홀(파3)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5)에서도 1타를 줄였지만 거기까지였다. 박상현은 14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6개 홀을 차분하게 파로 막아내고 2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5언더파 65타를 친 최승빈과 3타를 줄인 송민혁이 공동 3위(16언더파 264타)를 차지했다.이은경 기자 2025.08.31 17:42
골프일반

KG 레이디스의 '신데렐라 전통', 연장 혈투 끝 올해는 신다인이 트로피 주인공 됐다

신다인(24)이 두 차례의 연장 혈전을 거쳐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신다인은 8월 31일 경기도 용인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826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KG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10억원)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가 된 신다인은 공동 선두로 정규 홀을 마친 유현조(삼천리), 한빛나(아이브리지닷컴)와 동타를 이뤘다. 3명의 선수가 연장에 돌입한 후 18번 홀(파5)에서 치러진 1차 연장에서 한빛나가 파를 기록하며 먼저 탈락했다. 두 번째 연장에서 신다인과 유현조는 위치만 다를 뿐 비슷한 거리에서 버디 퍼트를 시도했다. 먼저 샷을 한 신다인이 버디를 잡아낸 반면, 유현조의 퍼트가 빗나가면서 신다인이 우승을 확정했다. 드라마틱한 우승이었다. 신다인은 3라운드를 3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했다. 그러나 3라운드 막판 경쟁자들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다. 한빛나가 3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고, 유현조는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로 나섰다. 한때 공동 선두에 5명이 이름을 올릴 정도로 혼전이 이어졌다. 신다인은 10번 홀(파4)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주춤하더니 이후 좀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그러나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어이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1차 연장도 드라마였다. 신다인의 티샷이 오른쪽으로 밀리면서 카트 도로에 떨어졌다. 그런데 여기에 행운이 함께 하면서 내리막 도로를 공이 한참 굴러내려갔다. 오히려 거리에서 크게 이득을 본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 기회까지 잡았다. 그러나 이글 퍼트가 살짝 빗나가면서 결국 유현조와 2차 연장에 들어갔다. 신다인은 “1차 연장에서 이글을 놓치면서 속으로 ‘우승은 내 것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우승을 내려주셨다”며 웃었다. 신다인은 유독 생애 첫 우승자가 많이 나오는 KG 레이디스의 ‘신데렐라 전통’을 이어갔다. KG 레이디스에서는 지난해 우승자 배소현(메디힐)을 제외하면 2023년까지 6회 대회 연속으로 생애 첫 우승자가 탄생했다는 독특한 기록이 있다. 또 올해까지 4년 연속 연장 승부가 나오는 전통도 이어졌다. 신다인은 이번 대회 전까지 올 시즌 정규투어 총 18개 대회에 참가해 9차례 컷 탈락했고, 최고 성적은 5월 크리스에프앤씨 KLPGA 챔피언십과 7월 하이원 레이디스 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4위였다. 정규투어 외에는 2020년 볼빅·백제CC 점프투어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으며, 2016년 국가대표와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을 했다. 신다인은 청소년기에 실력을 인정받은 유망주였으나, 대표에 선발된 후 드라이버 입스가 찾아와 긴 슬럼프를 보낸 아픔이 있다. 신다인의 어머니 이미향 씨는 “다인이의 입스가 5년 가까이 계속됐다. 다인이 아빠가 골프 스윙을 독학해서 딸 스윙을 고쳤다. 올해 정규투어에서도 스윙에 어려움을 겪어 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6월부터 다시 아빠랑 호흡을 맞추면서 스윙이 잡혔다”고 전했다. 신다인은 우승 소감을 말하면서 “아빠에게 고맙고,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신다인은 1부 투어 시드를 확보했고, 우승 상금 1억8000만원을 거머쥐었다. 이 대회 전까지 쌓아온 시즌 상금 8008만1667원보다 두 배 이상 큰 금액이다. 유지나(신협)와 조혜림(파마리서치), 임진영(대방건설)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4위를 기록했다. 용인=이은경 기자 2025.08.31 16:43
프로야구

"머리가 아팠다" 확대 엔트리 9월 1일, SSG의 선택은? 투수 2명, 포수 1명, 야수 2명 [IS 인천]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9월 확대 엔트리 구상을 밝혔다.이숭용 감독은 31일 인천 NC 다이노스전에 앞서 하루 뒤 적용되는 확대 엔트리(5명)와 관련해 "투수는 박시후와 정동윤, 포수는 이율예, 내야수는 홍대인, 외야수는 최준우를 올릴 생각"이라고 전했다.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28명이던 1군 엔트리를 33명까지 늘려 활용할 수 있다. 순위 싸움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기 때문에 구단마다 셈법이 복잡한데 SSG의 고심도 깊었다.이숭용 감독은 "(김)찬형이는 몸이 조금 안 좋다. 홍대인이 발도 빠르고 신인인데 와서 보니까 야무지게 괜찮더라"며 "엔트리 짜는데 머리가 아팠다. (현)원회도 좋은데 지금은 (1루 포지션 경쟁자인) 고명준이 나쁘지 않다. 지금으로선 내야보다 외야를 세이브해야한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와 한유섬을 비롯한 외야수들의 수비 부담이 커 백업 자원이 필요하다는 의미. 홍대인은 올해 퓨처스(2군)리그에서 도루 15개를 기록한 대주자 자원. 현원회의 2군 타율은 0.383에 이른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건 1군에서의 쓰임새와 포지션 중복 여부이다. 현재 SSG는 거포 유망주 류효승이 기대 이상의 활약으로 지명타자 포지션을 채운다. 마땅한 수비 포지션이 없는 선수를 1군에 콜업하기 어려운 상황. 이 감독은 "(채)현우도 생각했는데 몸이 조금 안 좋다더라. (고민 끝에) 5명을 결정했는데,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라고 여지를 남겼다.한편, 이날 SSG는 박성한(유격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류효승(지명타자)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이지영(포수) 김성욱(중견수) 순으로 선발 출전한다. 선발 투수는 오른손 베테랑 문승원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6:14
스포츠일반

한국 사격, 아시아선수권 12일간 대장정 마무리...금메달 총 13개 획득

제16회 아시아사격선수권대회가 8월 29일 카자흐스탄 심켄트에서 12일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한국 사격 대표팀은 마지막 날까지 메달 행진을 이어가며 금메달 13개, 은메달 22개, 동메달 23개 등 총 57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대성과를 거뒀다. 대표선수단 48명은 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대회 최종일인 29일, 50m 소총복사 여자부에서 한국은 압도적인 성과를 거뒀다. 일반부에서 임하나(화성시청)가 금메달, 이은서(서산시청)가 은메달을 차지하며 1, 2위를 휩쓸었고, 단체전에서도 김제희(화성시청)를 포함한 3명이 금메달을 추가했다.주니어부에서는 오세희(충북보과대)가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하는 2관왕에 올랐다. 오세희는 전날 50m 소총3자세에서도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에서만 4개의 메달을 수확하는 맹활약을 펼쳤다.25m 권총 남자 주니어부에서는 이시우(한국체대), 이원재(인천대), 문대희(유원대)가 단체전 동메달을, 센터파이어권총 남자 일반부 개인전에서는 이재균(KB국민은행)이 은메달을 차지했다.이번 대회는 28개국에서 734명의 선수가 출전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사격 대회로, 한국은 선수 82명, 지도자 23명 등 총 105명의 역대 최대 선수단을 파견했다. 한국은 권총, 소총, 산탄총, 무빙타깃 등 전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으며, 일반부(국가대표)와 주니어부(후보선수), 유스부(청소년대표)까지 전 연령대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현재와 미래를 아우르는 경쟁력을 입증했다.특히 권총 종목에서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10m 공기권총부터 25m 속사권총, 스탠다드권총, 센터파이어권총까지 다양한 권총 종목에서 메달을 수확하며 한국 권총의 전통적인 강점을 재확인했다. 소총 종목에서도 강점을 이어갔다. 10m 공기소총과 50m 소총 종목에서 남녀 모든 연령대가 메달을 획득하며 균형 잡힌 발전을 보여줬다.이번 대회에서 특히 주목할 만한 성과는 차세대 선수들의 활약이었다. 김효빈(남부대)이 개인자격 참가 선수 신분으로 10m 공기소총 여자 주니어부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한국 선수단에 첫 개인전 금메달을 안겼다.권용우(한국체대)는 25m 속사권총 주니어 개인전 금메달, 손건우는 속사권총과 권총에서 복수 메달을 획득했다. 정유진(청주시청)은 무빙타깃에서 개인전 금메달과 복수의 메달을 수확하며 다재다능함을 과시했다.청소년대표팀도 은메달과 동메달을 포함해 여러 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사격의 탄탄한 저변을 보여줬다.이번 대회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1년여 앞두고 열려 각국 전력의 점검 무대가 됐다. 한국은 전 종목에서 고른 성과를 거두며 내년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특히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신예 선수들이 조화를 이루며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양지인(한국체대)은 10m 공기권총과 25m 권총에서 3개의 은메달을, 오예진(IBK기업은행)도 메달을 획득했다.3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대표팀 장갑석 총감독은 "2026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한 최고의 점검 무대였고, 좋은 경험을 했다"며 "전 종목,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과를 거둬 한국 사격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이어 "57개의 메달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한국 사격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주는 지표다. 대체적으로 고무적인 결과였다. 올해 11월에 열리는 카이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다시한번 재점검하여 내년 아시안게임을 대비하겠다”고 했다.국가대표 후보선수팀을 이끈 이병준 감독은 "선수 20명, 지도자 4명 등 후보선수단 역대 최대인 26명의 선수가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국민체육진흥공단, 대한체육회, 문화관광부, 대한사격연맹에 감사를 드린다. 현지 온도가 최고 38도까지 올라가고 식중독과 장염에 걸리면서도 분전을 해준 선수들이 대견하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기있게 도전한 이번 대회는 선수들에게 또다른 소중한 경험이 되었을 것이다.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된다“며 "대회에 참가한 후보선수들이 모두 메달 획득에 성공해 체계적인 훈련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기뻐했다.여갑순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후보선수들이 국제대회 경험을 쌓고 자신감을 얻었다"며 "앞으로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대한사격연맹 관계자는 "12일간의 대장정을 58개의 메달로 마무리하며 한국 사격의 저력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특히 전 종목, 전 연령대에서 고른 성과를 거둔 것은 한국 사격이 체계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평가했다.이어 "이번 대회에서 얻은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2026 아시안게임과 2028 LA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국 사격 대표팀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9월부터 본격적인 국내대회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안희수 기자 2025.08.31 13:40
프로야구

'시즌 아웃이 아니었네?' 김도영의 친구 윤도현, KIA 9월 지원군 될까 [IS 피플]

시즌 아웃 위기를 극복한 내야수 윤도현(22·KIA 타이거즈)이 '9월 지원군' 역할을 해낼 수 있을까.윤도현은 지난달 중순만 하더라도 전력 외 자원이었다. 그는 지난 6월 11일 광주 삼성 라이온즈전 수비 중 오른쪽 두 번째 손가락 중위지골(중간마디뼈) 원위부가 골절됐다. 지난달 19일 이범호 KIA 감독은 윤도현에 대해 "올 시즌은 아마 힘들 거 같다.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으면 보고했을 텐데 그게 아니어서 보고를 안 하지 않았을까. 올 시즌은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사실상 시즌 아웃을 선언했다. 워낙 민감한 부위의 부상인 만큼 회복이 쉽지 않다는 판단이었다.그런데 이후 기적 같은 상황이 벌어졌다. 윤도현이 지난달 26일부터 퓨처스(2군)리그 일정을 소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첫 2경기를 지명타자로 소화한 뒤 2루수와 3루수로 출전 범위도 넓혔다. 지난달 27일 이천 LG 트윈스전에선 5타수 3안타 3득점 맹타를 휘두르기도 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몸 상태를 추스르면서 잔여 정규시즌 복귀 가능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때마침 KBO리그는 9월 1일부터 1군 엔트리에 최대 5명을 추가할 수 있는 이른바 확대 엔트리가 시행된다. 윤도현은 1루를 제외한 내야 전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자원이다. 타격에도 재능이 있다. 지난 시즌에는 9월 말 1군에 등록된 뒤 깜짝 놀랄 만한 단기 임팩트(6경기, 타율 0.407)를 보여줬다. 아마추어 시절 김도영의 동갑내기 광주 지역 라이벌로 성장, 2022년 나란히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반복된 부상에 발목이 잡혔다. 2022년 3월 연습경기에서 오른 중수골을 다쳤고 이듬해 4월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지난해에는 3월 옆구리, 4월 왼 중수골 부상으로 쓰러졌다. 개막전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올 시즌에도 예상하지 못한 순간 불운이 찾아왔다.디펜딩 챔피언 KIA는 현재 힘겹게 5강 경쟁 중이다. 후반기 연전연패를 거듭해 팀 순위가 어느새 8위까지 떨어졌다. 2024시즌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김도영의 시즌 아웃 등 타선에 부상 악재가 겹친 상황. 9월 확대 엔트리는 전열을 재정비하고 분위기를 쇄신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손가락 골절을 극복한 윤도현이 '대안'으로 떠올랐다.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31 13:35
프로야구

'6점 지원 받고 3회 강판이라니…' 사사구 7개 남발, 불펜 부담만 커진다 [IS 냉탕]

팔꿈치 부상에서 회복한 왼손 투수 이의리(23·KIA 타이거즈)의 '영점'이 풀렸다.이의리는 28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 선발 등판, 2와 3분의 1이닝 2피안타 7사사구 5탈삼진 4실점 했다. 팀 타선이 2회 초 대거 5점을 뽑아내는 등 3회까지 6점을 지원받았으나 승리 투수 요건을 갖출 수 없었다. 이범호 KIA 감독은 3회 말 1사 후 볼넷 2개를 연거푸 허용하자 곧바로 불펜을 가동했다.이날 팀 승리에 가려졌지만, 이의리의 제구 불안은 심각했다. 이의리는 1-0으로 앞선 1회 말 경기 시작부터 '볼넷-몸에 맞는 공-볼넷-볼넷'으로 밀어내기 실점했다. 무사 만루에서 류효승의 내야 땅볼로 추가 실점. 이후 오태곤을 볼넷으로 내보내 다시 만루 위기를 자초하는 등 진땀뺐다. 1회에 허용한 사사구만 5개. 이닝 투구 수 38개 중 스트라이크가 17개(44.7%)에 불과했다. 스트라이크와 볼의 차이도 컸다. 2회 말에는 피안타 2개로 2사 1·3루에 몰린 뒤 무실점. 아슬아슬한 피칭은 3회 볼넷 2개 이후 막을 내렸다. 전날 6연패를 가까스로 끊고 분위기를 전환한 KIA로선 마냥 앉아서 이의리의 경기 내 반등을 기다려주기 어려웠다. 결국 3회부터 일찍 불펜을 가동한 탓에 계투 자원을 6명이나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연장 11회까지 진행된 전날 5명에 이어 이틀 연속 불펜 소모가 적지 않아 주말 3연전 부담이 커졌다.이의리는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뒤 재활 치료를 거쳐 지난달 17일 1군에 복귀했다. 이후 7경기에 선발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10.17을 기록 중이다. 피안타율이 0.302, 피장타율도 0.538로 높은데 가장 큰 문제는 볼넷이다. 9이닝당 볼넷이 6.66개로 많다. 몸에 맞는 공까지 포함하면 25와 3분의 2이닝 동한 허용한 사사구가 무려 22개에 이른다. 최고 150㎞/h 강속구를 던지지만 제구가 되지 않으니, 백약이 무효하다. 2021년 데뷔부터 제구가 약점이었는데 올해 더 두드러진다. 이닝당 투구 수가 20.1개로 많은 것도 결국 '볼질'이 원인이다.좀 더 안정적으로 이닝을 소화하려면 제구 안정이 필수적이다. 이범호 감독은 지난 26일 "(이)의리 같은 경우 컨디션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하지만 내년엔 이닝을 책임져주고 선발 로테이션을 돌아주는 선수가 돼야만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라고 독려했다. 함께 부진에 빠졌던 오른손 선발 김도현은 27일 쾌투(6이닝 7피안타 무실점)로 반등했다. 이의리는 해답을 찾을 수 있을까.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9 03:02
스포츠일반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 2025년 여자축구교실 하반기 첫 수업 펼쳐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하형주)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한국스포츠레저㈜가, 지난 8월 26일(화) 세종시에 거주하고 있는 유소녀와 성인 여성들을 대상으로 한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여자축구교실(이하 축구교실)’ 하반기 첫 수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전했다. 세종시 여자축구의 저변 확대와 발전을 위해 기획한 축구교실은 세종시의 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까지를 대상으로 한 유소녀 30명과 나이 제한이 없는 일반 성인 여성부 30명 등 총 60명을 모집했으며, 선정된 여성축구인들은 오는 10월까지 화요일과 금요일을 통해 총 12회차의 체계적인 축구 수업을 받게 된다.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재능기부 활동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축구교실은 참가비를 포함한 식음료, 훈련용품, 행사보험, 유니폼 등 모든 부대비용이 무상으로 제공되며, 수료증과 더불어 25시즌 WK리그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홈경기에서 선수 입장시 에스코트를 할 수 있는 기회 등 많은 혜택이 주어질 예정이다. 지난 26일 오후 5시부터 세종중앙공원 축구장에서 시작된 하반기 첫 수업에서는 다소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인원이 참석하는 등 축구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보여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WK리그 선수 출신의 백은미 메인코치와 고현지 서브코치의 주도 아래 진행된 유소녀부에서는 간단한 레크레이션을 시작으로 워밍업과 볼 컨트롤, 패스 등으로 기본기를 파악했으며, 이후 오후 6시 30분부터 진행된 성인 여성부에서는 축구 포지션에 대한 설명과 함께 드리블과 패스를 이용한 워밍업 등으로 첫 수업을 소화했다.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축구교실의 메인코치를 맡은 백은미 코치는 “축구교실에서 보여주는 세종시 여성 축구인들의 뜨거운 열정을 보면, 여성 축구계의 일원으로서 뿌듯함과 동시에 강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게 된다”며, “그 동안의 선수생활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세종시의 여성 축구인들에게 축구의 즐거움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해에도 유소녀 35명과 성인 여성부 20명을 대상으로 총 57회의 수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축구교실은 매년 다시 찾는 유경험자들이 늘고 있고,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공개모집의 경쟁률이 갈수록 크게 치솟는 등 세종시의 대표적인 여성축구 행사로 자리잡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현재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에서 활약하고 있는 현역 선수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 진행하는 원포인트 레슨은 축구팬들에게 꾸준히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수료식과 함께 열리는 미니 대회 역시 여성 축구인들에게는 작은 축제의 장이 되고 있다. 또한,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의 WK리그 홈 경기에서 선수들과 함께 그라운드에 들어갈 수 있는 에스코트 행사는 축구교실 참여자들에게만 주어지는 특별한 혜택으로서, 축구 꿈나무인 유소녀는 물론 축구를 사랑하는 성인 여성부 회원들에게도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고 있다. 이번 축구교실의 운영을 기획한 한국스포츠레저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스포츠토토 여자축구교실에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보내준 세종시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여자축구 발전과 저변 확대는 물론, 다양한 방향으로 연고지와 상생할 수 있는 세종스포츠토토 여자축구단이 될 것을 약속한다”고 전했다.안희수 기자 2025.08.28 16:14
해외축구

‘KIM·LEE 출격’ UCL 참가 36개 팀 확정…29일 대진 추첨

2025~2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서는 36개 팀이 확정됐다. UEFA 사무국은 28일(한국시간) 새 시즌 UCL에 나서는 36개 팀을 확정해 공개했다. 이날 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을 끝으로, 대회에 나설 주인공이 가려졌다.지난 시즌 36개 팀 체제로 확대 개편한 UCL은 이번 시즌에도 같은 체제로 이어진다. 36개 팀이 조별리그 격인 리그페이즈 단계서 8경기를 치른다. 홈 4경기와 원정 4경기 동안 얻은 승점을 바탕으로 리그페이즈 순위를 매긴다. 이 단계에서 1~8위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는 구조다. 9~24위는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별도의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구조다. 25위 이하 팀은 이전과 다르게 곧바로 대회에서 탈락하게 된다.직전 시즌 UCL 우승 팀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는 자동으로 대회 출전권을 얻었다. 또 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우승한 토트넘(잉글랜드)도 리그 성적과 별개로 대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잉글랜드에선 리버풀, 아스널, 맨체스터 시티, 첼시에 이어, 뉴캐슬까지 포함한 6개 팀이 대회에 나선다.한편 리그페이즈 단계 조 추첨은 UEFA 개별 클럽 계수 순위에 따라 4개 포트로 나뉜다. 직전 시즌 UCL 우승 팀인 PSG는 포트1의 톱 시드가 됐다. 본 추첨에선 1번 포트부터 시작, 1개의 공을 실제로 뽑은 뒤 자동 소프트웨어가 원칙에 따라 리그페이즈서 만날 상대를 추첨한다. 이 단계에서 같은 리그 소속 팀과는 맞붙지 않는다. 대회 추첨은 오는 29일로 예정돼 있다.한국 선수 중에는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번에도 대회 본선에 나선다. 지난 시즌에는 이강인, 김민재에 이어 황인범(페예노르트)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 양현준(셀틱)까지 5명이 UCL 무대를 누빈 바 있다. 올 시즌엔 황인범, 설영우, 양현준 모두 소속팀이 UCL 본선을 향한 플레이오프 여정서 고배를 마셨다. 대신 차상위 대회인 UEL서 경쟁할 전망이다.김우중 기자 2025.08.28 08:55
프로야구

난감한 'KIA 불펜 트레이드'의 전개, 나란히 0이닝 실점 강판이라니 [IS 냉탕]

과감하게 시도한 두 번의 '불펜 트레이드'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8위로 추락한 KIA 타이거즈의 얘기다.KIA는 지난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을 5-9로 패했다. 5회 초까지 5-5로 팽팽하게 맞섰으나 5회 말부터 8회 말까지 매 이닝 실점했다. 이날 마운드를 밟은 5명의 불펜이 모두 1실점. 특히 한재승(0이닝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과 조상우(0이닝 2피안타 1피홈런 1실점)는 각각 아웃카운트를 단 하나도 잡지 못하고 실점 뒤 강판당했다. 두 선수 모두 트레이드로 영입한 자원이라는 걸 고려하면 투구 내용이 더욱 뼈아팠다.조상우는 지난해 12월 현금 10억원과 2026년 신인 드래프트 1·4라운드를 내주는 조건으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영입했다. 자유계약선수(FA)로 떠난 필승조 장현식(현 LG 트윈스)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이었다. 당시 KIA는 'ㅊ대 빠른 공과 스플리터, 체인지업,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겸비한 검증된 투수'라고 소개했다. 그런데 기대와 결과가 다르다. 조상우의 시즌 성적은 26일 기준으로 58경기 평균자책점 4.72이다. 리그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홀드(25개)를 챙겼지만, 객관적인 투수 지표가 대부분 떨어진다. 피출루율(0.382)과 피장타율(0.435)을 합한 피OPS가 0.817로 최소 40이닝 이상 투구한 49명의 불펜 투수 중 공동 46위에 머문다. 9이닝당 볼넷은 40위(4.91개). 구속 저하에 대한 우려가 시즌 내내 나온다. 26일 경기를 중계한 NC 다이노스 감독 출신 이동욱 티빙 해설위원은 "키움 시절 조상우는 굉장히 빠른 공으로 타자를 압박했는데 (지금) 빠른 공의 속도가 나오지 않다 보니까 타자를 상대하기 어렵다"라고 진단했다.KIA는 필승조의 부진이 장기화하자 추가 조치를 단행했다. 지난 7월 28일 NC와의 3대3 트레이드로 김시훈과 한재승을 긴급 수혈한 것. 두 선수 모두 NC에서 필승조로 뛴 오른손 불펜이라는 공통점이 있었다. 이마저도 효과가 미미하다. 구속 저하가 두드러진 김시훈은 지난 21일 2군으로 내려갔다. 한재승은 이적 후 11경기 평균자책점이 9.28이다. 9이닝당 볼넷이 7.59개, 피안타율은 0.342에 이른다. 불펜 지표 중 하나인 기출루자 득점 허용률(IRS·Inherited Runner Scored Percentage)도 71.4%(5/7)로 높다.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개인 통산 첫 세이브를 거두기도 했으나 부진한 투구 내용이 반복된다. 두 번의 불펜 트레이드로 작지 않은 출혈을 감수한 KIA로선 난감한 결과의 연속이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8.27 10:42
해외축구

‘빨리 나가라’ SON 후계자 결국 방출된다…6일 안에 5명 쫓아낸다, 누가 토트넘 떠나나

피의 숙청이 시작된다. 토트넘이 남은 여름 이적시장 기간 5명을 방출할 계획이다.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웹은 26일(한국시간) “이적 시장 마감 전 토트넘에서 떠나야 할 5명의 선수가 있다”며 “임대 이적이나 영구 매각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했다.유럽 주요 이적시장은 한국 시간으로 9월 1일 닫힌다. 6일 남은 셈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이때까지 5명이나 방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이적 대상은 브리안 힐, 데인 스칼렛, 이브 비수마, 마노르 솔로몬, 루카 부슈코비치다.개중 스칼렛과 부슈코비치는 임대 이적을 통해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풀이된다. ‘손흥민 후계자’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 힐은 사실상 ‘방출’이다. 매체는 “힐은 토트넘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다”면서 “토트넘 팬들은 티모 베르너가 두 번째 임대 기간 부진한 뒤 라이프치히(독일)로 돌아가길 열망했고, 구단은 올바른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베르너조차 힐보다는 나은 선수였다”고 짚었다.이어 “힐은 스페인에서 세 번 임대 생활을 했지만, 여전히 잠재력을 뽐내지 못하고 있다”며 “그는 이제 24세이며 계약 기간이 2년 남아 있다. 토트넘이 힐 영입을 위해 지급한 금액을 회수하길 원하면, 지금 당장 판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힐은 2021년 7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토트넘은 ‘스페인 유망주’ 타이틀이 있었던 힐을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2500만 유로(406억원)를 썼다. 힐을 향한 기대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그러나 힐은 기대에 못 미쳤다. 왼쪽 윙어인 그는 부동의 주전이었던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에게 밀려 뛰지 못했고, 세 차례나 임대를 다녀왔으나 뚜렷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중앙 미드필더인 비수마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형세다. 스퍼스웹은 “비수마는 토트넘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이미 주앙 팔리냐를 그의 대체자로 찾았으며 중원은 스쿼드에서 가장 깊이가 있다. (비수마보다) 훨씬 젊은 아치 그레이가 있으며 로드리고 벤탄쿠르, 루카스 베리발, 파페 사르 등도 모두 시즌 초반 좋은 출발을 끊었다”고 부연했다.윙어 솔로몬 역시 ‘방출해야 할 선수’라고 표현한 스퍼스웹은 “솔로몬은 부상이 잦고 토트넘에서 1년 이상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리즈 유나이티드 임대 기간에 긍정적인 활약을 펼쳤으나 챔피언십(2부 리그)과 프리미어리그는 큰 차이가 있다. 토트넘이 새로운 왼쪽 날개를 영입하고 마티스 텔을 백업으로 활용하는 게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희웅 기자 2025.08.27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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