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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MLB 9이닝스 25', MLB 올스타전 기념 이벤트 진행

컴투스는 모바일 야구 게임 'MLB 9이닝스 25'가 2025 MLB 올스타전을 기념해 특별 이벤트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MLB 9이닝스 25'는 MLB 공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MLB 30개 구단의 최신 정보와 선수 라인업을 제공한다. 올 시즌에는 개막과 함께 데릭 지터, 아드리안 벨트레, 조 디마지오 등 전설적인 영웅들을 선보였다.이번 이벤트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올스타전에 맞춰 다채롭게 구성됐다.먼저 8월 8일까지 '별들의 축제' 이벤트를 운영한다. 선택한 별자리에 따라 미션을 수행하고 '시그니쳐 선수', '라이브 시즌 다이아몬드 위시 선수' 등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이벤트 재화의 누적 획득 수에 따라 전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최고급 트레이너 영입권'을 추가로 획득할 수 있다.또 8월 20일까지 '올스타전 코인 상점' 이벤트를 진행한다. 게임 내 리그 모드에서 코인을 하루 최대 300개까지 받을 수 있고, 해당 코인은 '스킬 선택 변경권' 등으로 교환할 수 있다.이벤트 기간 동안 올스타전 특별 로고를 활용한 '2025 올스타 엠블럼' 아이템도 만나볼 수 있다.이 외에도 오는 22일까지 룰렛을 돌려 아이템을 획득하고 조건 달성 시 2배의 수량을 보상받는 '스페셜 룰렛' 이벤트가 열린다.정길준 기자 kjkj@edaily.co.kr 2025.07.16 16:25
스포츠일반

KH그룹 필룩스 유도단, 강원도 춘천서 재능기부

KH그룹 필룩스 유도단(단장 최원)이 강원도 춘천 부안초등학교 체육관을 찾아 재능기부 행사를 실시했다. 7일 진행된 이번 강습회에는 부안초, 후평중, 강원생명과학고 유도 선수들을 비롯해 춘천에서 활동 중인 생활체육 유도인 등 100여 명이 참여해 2012 런던올림픽 남자 90kg급 금메달리스트 송대남 감독과 올림픽 2회 출전,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 김잔디 코치의 지도를 받았다. 강습회는 두 지도자가 기술 시범을 보여준 뒤 참가자들이 실습을 통해 익히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지도자는 직접 구슬땀을 흘리며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시범을 보였다. 또한 실전에서 필요한 기술 구사법과 경기 운영 팁 등 선수 개개인에게 맞춤형 코칭도 이어졌다.이날 강습회에 참여한 부안초등학교 남기태 군(6학년)은 “영상에서만 보던 레전드 선수들을 직접 만나게 되니 실감이 나지 않았다. 처음에는 너무 떨렸다”며 “선배님들께 배운 기술로 앞으로 모든 상대를 메치는 훌륭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부안초등학교 함정길 교장은 "학교에서 지원해 줄 부분에 한계가 있어 늘 안타까웠는데 이번 재능기부가 우리 아이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먼곳까지 와서 꿈나무들을 위해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이번 강습회는 선수들의 기량 향상뿐만 아니라, 생활체육으로서 유도의 즐거움과 가치를 지역사회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춘천시유도회 장덕범 회장은 “이번 강습회를 통해 학생들이 큰 꿈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초가 되리라 믿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 행사를 지원해준 KH그룹에 깊이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다.학생들이 실전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 위주로 알려주기 위해 노력했다는 송대남 감독은 “KH그룹은 유도단을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사기업으로, 비인기 종목 선수들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강습회 또한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대남 감독은 “유도 발전과 저변 확대를 위해 끊임없이 소중한 기회 만들어주시는 배상윤 회장님께 항상 감사드린다”며 “그 뜻을 이어 스포츠 꿈나무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꿈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어디든 필요한곳에 찾아가 재능기부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KH그룹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찾아가는 꿈나무 재능기부’는 스포츠 유망주 발굴과 대한민국 스포츠 활성화를 목표로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김식 기자 2025.07.08 12:19
스포츠일반

우주연 교수 “AI·로봇의 시대, 근육이 더 중요해졌다. ‘복지 체육’이 답이다” [IS 히든 챔피언]

지난달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2025 국제보디빌딩연맹(IFBB) 아시아보디빌딩·피트니스선수권대회가 열렸다. 아시아 20여 개국이 경쟁한 이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남 13명, 여 9명)은 금메달 12개, 은메달 9개, 동메달 9개를 따며 보디빌딩 부문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열리는 이 대회에서 한국이 정상에 오른 건 16년 만이다.한국에서 보디빌딩은 엘리트 스포츠(경기 단체에 등록된 선수들의 활동)와 생활 체육(일반인이 취미와 건강을 위해 하는 활동)에 골고루 퍼져있다. 근력 강화의 필요성을 인지하기 시작한 중장년층부터 운동의 심미적 측면에 관심이 많은 청년 세대까지 보디빌딩에 열광하고 있다. 이번 우승은 그동안 침체했던 한국 보디빌딩이 르네상스를 맞이하는 신호탄이었다. 보디빌딩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이 대회에 참가했던 우주연 나사렛대학교(재활스포츠학) 교수를 만났다. 우주연 교수는 “선수들이 정말 고생했다. 각자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열심히 훈련했다. 나는 현장에서 선수들을 도왔을 뿐”이라며 몸을 낮췄다. 여자 보디빌더는 대회 당일에 경기 준비 외에도 헤어와 메이크업을 하느라 2~3시간을 쓴다. 긴장감과 예민함이 최고조에 이른 선수들을 우 교수가 세심하게 챙겼다. 그는 “2002 부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70kg급) 출신인 한동기 대한보디빌딩협회장님이 기회를 주신 덕분이다. 여자 지도자가 감독을 맡은 사례가 거의 없는데, 정말 감사한 일”이라고 했다.지난 몇 년 대한보디빌딩협회는 큰 위기에 빠졌다. 일부 선수들의 금지약물 사용 문제로 전국체전 정식종목에서 제외됐다가 복귀하길 반복했다. 이 여파로 여러 실업팀이 해체됐다. 협회는 약물 사용이 잦은 보디빌딩 종목을 폐지하고, 클래식 보디빌딩을 대표 종목으로 선정하는 등 공정성 확보를 위해 노력 중이다. 우주연 교수는 “이번 우승은 국가대표 선수뿐 아니라 상비군 선수들까지 처음으로 참가해 힘을 모은 결과다. 한국 보디빌딩이 재도약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희망했다. 근육의 아름다움에 빠진 ‘PT 1세대’그는 “보디빌더들은 대회에 앞서 6~12개월 동안 엄청나게 훈련한다.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한다. 선수들은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하거나 전문 트레이너로 활동하며 대회를 준비한다”고 전했다. 보디빌딩 대회는 세부 종목에 따라 선수 근육의 발달, 선명도, 균형 및 자세 등을 평가한다.우주연 교수도 20대 시절 협회 소속의 보디빌더였다. 그는 “이 운동을 해본 분들은 아실 거다. 외적으로 건강해질 뿐만 아니라 생리학으로 정말 중요한 스포츠다. 훈련과 식단 관리가 정말 고되다. 그러나 건강하고 아름다운 근육을 만드는 기쁨이 더 크다. 땀 흘리는 만큼 건강해지는 걸 느끼면 보디빌딩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우 교수는 지금도 웨이트트레이닝을 즐기고 있다.그는 2000년대 초반 선수 은퇴 후 국내 최대의 피트니스 센터에서 개인 트레이너(PT)로 일했다. ‘PT 1세대’인 셈이다. 우주연 교수는 “그 센터를 통해 미국·호주에서 유행했던 보디펌프, 보디컴뱃, 스피닝을 비롯해 필라테스, 비크람요가 등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공부할수록 배울 게 많았다. ‘건강’에 대해 더 연구하고 싶었다”며 웃었다. 보디빌딩하듯 맹렬하게 공부한 끝에 스포츠사회학 박사가 된 그는 2017년부터 대학 강단에 서고 있다. 그전에는 골프 전문가와 함께 골프 아카데미를 운영하기도 했다. 우주연 교수는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해도 프로골퍼가 되는 선수는 수강생 중 10%에 불과했다. 엘리트 체육인이 되지 못한 나머지 90%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근육’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우주연 교수는 선진국의 스포츠 시스템을 연구하기 시작했다. 프로가 아닌 스포츠, 건강을 위한 운동이 더 중요하다고 인식한 것이다. 그는 “선진국의 건강 관련 모델을 연구했다. 그중 한국에 도입된 독일식 모델인 스포츠클럽(Sportverein)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독일 인구 40% 정도인 3000만 명이 9만여 개의 스포츠클럽에서 활동하고 있다. 누구나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체육 인프라를 누릴 수 있도록 국가가 설계한 시스템이다. 저렴한 회비와 국가 예산으로 운영되는 스포츠클럽은 전문 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한다.우주연 교수는 “스포츠클럽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도모한다. 우리도 박근혜-문재인 정부를 거치면서 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해당 법령이 미비하고, 정부 부처 간 업무 분담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개혁적인 이재명 대통령과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이 취임한 2025년이 이 문제를 풀 적기”라고 강조했다. 최근 꾸려진 대한체육회 산하 스포츠클럽 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그는 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낼 생각이다. 우주연 교수는 “생활 체육은 엘리트 스포츠와 2016년 통합되어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이후 생활 체육이 얼마나 발전됐는지 다시 돌아볼 시기”라며 “시대 흐름에 따라 스포츠 수요자들의 요구도 달라졌다. 이제 수요자 중심으로 체육 정책이 재설계돼야 한다. 나는 ‘복지 체육’이 그 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그가 주장하는 ‘복지 체육’은 독일의 스포츠클럽이 국민을 위한 복지로서 기능한다는 아이디어에서 착안했다. 우주연 교수는 “각 지역의 큰 건물을 보면 피트니스, 필라테스 센터가 하나씩 있다. 개인이 적잖은 돈을 쓰지만, 운동 효과는 저마다 다르다. 업체들의 폐업률이 높은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우주연 교수는 “대한체육회 산하 69개 종목에서 지도사 자격증을 매년 발급한다. 2024년 보디빌딩 종목 합격자는 전체 종목에서 압도적 1위(8368명)였다. 2위 축구(1711명), 3위 태권도(1507명) 등과 비교하면 격차가 엄청나다”며 “보디빌딩이 인기 종목이 되어 매우 기쁘지만, 여기에는 건강관리 지도자가 되려는 수험생도 포함돼 있다. 그런 이들은 ‘건강운동 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해야 하는데, 합격률이 낮은 게 문제다. 이 자격증을 취득해도 취업처가 마땅치 않아 수험생들이 기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건강운동 관리사는 지난 10여 년 동안 2000여 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한국에서 사교육 시장이 비대해진 것처럼, 스포츠의 수요와 공급을 개인에게 맡기면 고비용·저효율 구조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게 우주연 교수의 생각이다. 독일의 모델을 재차 강조한 그는 “복지의 관점에서 체육을 국가 시스템 안으로 끌고 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체육인과 행정가들이 지혜를 모으면 이런 문제는 차차 해결할 수 있을 거다. 이건 국가적 과제”라고 짚었다. 우주연 교수는 “로봇이 인간의 기능을 대체하는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또한 사람들이 책상에 앉아 인공지능(AI)을 이용해 많은 업무를 처리한다”며 “그럴수록 ‘근육’이 중요하다. 근육은 뼈대를 지지하는 역할을 한다. 근육의 적절한 발달만이 우리 몸의 각 부위를 올바른 자세로 유지해 줄 수 있다. 근육을 만드는 게 건강을 위한 첫걸음이다. 이걸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을 맺었다. 김식 기자 2025.07.04 10:57
프로야구

지난주 검진한 김도영 "시간 더 필요"…나성범·김선빈·이의리·이준영 복귀 준비, 황동하는? [IS 광주]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에서 재활 치료 중인 김도영(22·KIA 타이거즈)의 복귀까진 시간이 좀 더 필요할 전망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3일 광주 SSG 랜더스전에 앞서 김도영에 대해 "(나)성범이나 (김)선빈이보다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다. 아직 부상이 진행형이고 완벽하게 (부상 부위가) 안 붙은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지난 5월 2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이 손상됐다. 지난 3월 22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데 이어 불과 두 달여 만에 양쪽 햄스트링을 모두 다치면서 팀 내 비상이 걸렸다.KIA는 현재 나성범과 김선빈(이상 종아리) 박정우(햄스트링) 등 1군 주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 이범호 감독에 따르면 나성범과 김선빈은 상태가 많이 호전된 상황. 이 감독은 "도영이는 시간이 조금 더 필요할 거 같지만 성범이랑 선빈이는 완벽하게 괜찮아졌다고 하니까 퓨처스(2군)리그에서 준비시켜 경기를 진행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나성범과 김선빈은 기술 훈련에 들어갔다. 다음주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듯하다"며 "김도영은 지난주 검진에서 상태가 호전됐다. (두 번째 부상 당시 상태가) 그레이드 2였는데 계획에 맞게 (진행 중이다) 8월 어느 시점에 복귀할 거 같다"라고 부연했다. 투수 파트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도 제각각이다. 팔꿈치 수술에서 회복한 이의리와 팔꿈치 염증 문제로 1군 제외된 이준영은 후반기 일정 시작과 동시에 복귀할 전망. 다만 오른손 투수 황동하는 다르다. 지난 5월 7일 원정 숙소 근처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다 차량과 부딪힌 황동하는 요추 2번과 3번 횡돌기 골절로 6주간 보조기 착용 및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이 나와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는 아직 시간이 필요할 거 같다"라고 말을 아꼈다.한편, 이날 KIA의 선발 라인업은 고종욱(좌익수) 박찬호(유격수) 위즈덤(3루수) 최형우(지명타자) 오선우(1루수) 김석환(우익수) 김호령(중견수) 김태군(포수) 김규성(2루수) 순이다. 선발 투수는 양현종이다.광주=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7.03 17:39
메이저리그

1조350억원 강타자도 사줬는데...억만장자 구단주 "나도 답답하다"

뉴욕 메츠 구단주인 스티븐 코헨(68)이 팀 성적 추락에 답답함을 드러냈다. 1일(한국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코헨은 자신의 X에 "이런 일이 일어날 줄 몰랐다. 솔직히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글은 메츠가 지난 30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1-12로 크게 패한 뒤 올라왔다. 메츠는 최근 16경기에서 3승 13패로 부진하다. 내셔널리그(NL) 중부지구 최하위 피츠버그에 싹쓸이 3연패를 당했다. 지난 6월 13일까지 45승 24패를 기록했던 메츠(48승 37패)는 필라델피아 필리스(50승 35패)에 NL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뺏긴 채 2위로 내려앉았다. 헤지펀드계 거물인 코헨 구단주는 '억만장자'로 통한다. 포브스가 선정하는 '세계 100대 부호' 순위에 꾸준하게 이름을 올린다. 2020년 말 메츠 지분의 97.2%를 24억 달러에 인수한 뒤 공격적인 투자로 선수들을 불러 모았다. 지난겨울에는 후안 소토를 15년 7억6500만 달러(1조 350억원)에 붙잡았다. 북미 스포츠 역대 최고 총액 계약이다. 지난해에는 MLB 역대 팀 한 시즌 최다 연봉 3억7470만 달러(5070억원)를 기록했다. 사치세로 1억100만 달러(1366억원)를 냈다. 그러나 투자 효과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다. 코헨 구단주는 "나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답답하다. 그러나 우리는 이 시기를 잘 헤쳐나갈 것이다. 부상으로 빠진 투수들이 차츰 복귀할 것이다. 팀에 대한 믿음을 유지하라"고 응원을 당부했다. 메츠는 현재 그리핀 캐닝, 센가 코다이, 타일러 메길 등 주축 투수들이 최근 부상으로 빠졌다. 션 마네아는 부상으로 올 시즌 개점 휴업 중이다. 카를로스 멘도사 메츠 감독은 "우리 모두 답답하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다. 우리는 더 나아져야 한다"라며 "그 시작은 나부터다"라고 선전을 약속했다.이형석 기자 2025.07.01 20:59
프로야구

키움, 로젠버그와 결별 가능성...고관절 통증 차도 없는 상황 [IS 고척]

키움 히어로즈가 2025시즌을 준비하며 영입한 케니 로젠버그와 결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25일 홈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5 KBO리그 정규시즌 KIA 타이거즈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을 앞두고 고관절 통증으로 이탈한 로젠버그의 경과를 전하며 "좋지 않은 상태"라고 했다. 통증이 그대로 남아 있고, 선수가 트레이너와 나눈 얘기를 미뤄볼 때 차도가 매우 더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키움은 로젠버그가 이탈한 뒤 호주 프로야구(APB) 출신 라클란 웰스를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로 영입했다. 웰스는 25일 KIA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가 기존 선수 자리를 대신하는 경우도 있다. 6주 이내에 관련 결단을 내려야 하는데, 현재 분위기로는 웰스의 계약 기간 전에 로젠버그와의 계약에 대해 정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로젠버그는 15승 이상 올려줄 것으로 기대받았다. 키움이 2025시즌 전력 구상에 외국인 타자 2명(루벤 카디네스·야시엘 푸이그)를 넣을 수 있었던 것도 로젠버그가 1선발 역할을 확실히 해줄 수 있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로젠버그는 등판한 13경기에서 4승 4패, 평균자책점 3.23을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키움 타선 공격력 기복을 고려했을 때 저평가받을 선수는 아니다. 다만 압도적인 에이스 역할을 하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키움은 지난 시즌 리그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1위(23번) 아리엘 후라도(현 삼성 라이온즈), 2위(20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 재계약하지 않고 보류권까지 풀었다. 두 투수는 새 소속팀에서 에이스 임무를 해내고 있다. 반면 키움은 11월 영입한 세 선수 모두 1군 엔트리에 없다. 푸이그는 방출했고, 로젠버그와 카디네스는 각각 부상으로 이탈한 상태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5.06.25 16:34
프로야구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5연승 KIA, 부상 복귀 포커스는 '후반기'…"도영이는 조금 늦을 거 같다"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KIA 타이거즈의 잔여 전반기 일정 키워드는 '버티기'가 될 전망이다. 부상자가 복귀해 완전체 전력을 꾸리기까진 아직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이범호 KIA 감독은 20일 인천 SSG 랜더스전이 우천으로 순연된 뒤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부상자 중 가장 빠르게 복귀할 수 있는 선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을 받자 "(부상 선수들의 복귀 시점은) 올스타전 이후로 다 맞춰놨다"며 "전반기는 이 전력으로 해야 할 거 같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KBO리그 전반기 일정은 다음 달 10일 마무리된다. 엿새 동안 올스타 브레이크 기간을 가진 뒤 17일 KIA는 NC 다이노스와의 홈 4연전으로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KIA는 현재 김도영(햄스트링) 김선빈·나성범(이상 종아리) 이의리(팔꿈치) 황동하(허리) 등 주요 선수들이 크고 작은 부상으로 재활 치료 중이다. 부상 선수들의 복귀 여부에 따라 순위 경쟁에도 탄력을 받을 전망. 하지만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게 이범호 감독의 판단이다. 이 감독은 "7월 초쯤 (부상 선수들의 각자) 스케줄대로 움직일 건데 확실하게 누가 먼저 돌아온다고 하는 건 힘들지 않을까 한다"며 "올스타 브레이크가 지나면 한 명씩 돌아오지 않을까. 아무래도 (다른 선수들보다) 늦게 다친 도영이가 조금 늦을 거 같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리그 최우수선수(MVP)인 김도영은 지난달 27일 햄스트링 부상이 재발했다.다만 선발 자원인 이의리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건 희소식이다. 지난해 6월 팔꿈치 수술(내측측부인대 재건술 및 뼛조각 제거)을 받은 이의리는 지난 15일 2군 구장인 함평 기아 챌린저스 필드에서 라이브 피칭(45구)을 소화했다.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던질 수 있는 구종을 모두 테스트하며 몸 상태를 점검했다. 구단 관계자는 "특이 사항은 없었다. 구속은 따로 체크하지 않았다"며 "향후 스케줄은 코칭스태프 미팅을 통해 결정될 거 같다"라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이제 던지는 걸 들어갔으니까 (투구 수를 늘리는 목적으로) 퓨처스(2군)리그를 소화하면 (엔트리에) 들어올 수 있으니까 올스타 브레이크 언저리에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라고 말했다. 디펜딩 챔피언 KIA는 시즌 초반 부상 악재가 연이어 터졌다. 투타 핵심 전력이 반복 이탈하면서 진땀 뺐다. 하지만 최근 백업 선수들의 활약이 맞물리면서 분위기를 전환했다. 9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를 4위(37승 1무 33패, 승률 0.529)까지 끌어올린 상황. 21일 SSG전에선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시즌 일정의 절반가량을 소화한 이범호 감독은 "작년에는 왜 이렇게 시간이 안 가지, 반이나 남았네? 이랬는데 지금은 (선두 그룹을) 따라가는 입장이니까 73경기를 하면 시즌이 끝나네, 그러면 몇 승을 어떻게 해야지, 이런 생각이 든다. 한 경기씩 줄어가니까 이게 부담"이라며 "작년보다 올해 시간이 훨씬 빨리 가는 거 같다. 잘 버티고 있으면 7~8월에 어떻게 가야 할지 고민하기도 하는데 하루가 길기도 하고 짧기도 하다"라고 말했다.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5.06.21 09:29
해외축구

‘재활만 1년’ 조규성, 팀 훈련장서 구슬땀…마침내 복귀할까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조규성(27·미트윌란)이 훈련장에 복귀했다. 한 시즌을 통째로 쉰 그가 복귀 절차를 밟는 모양새다.미트윌란 구단은 18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2025~26시즌 대비 훈련을 시작한 선수단의 사진을 게시했다.SNS에는 반가운 모습이 담겨 있었다. 바로 한국 국가대표 조규성이다. 그는 지난해 5월 27일 실케보르와의 리그 최종전 뒤 무릎 수술을 받고 1년 넘게 재활에만 집중했다. 당시 수술 뒤 합병증이 생겼다는 보도가 나왔고, 재활 기간이 길어진 끝에 2024~25시즌을 아예 소화하지 못했다.조규성은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며 훈련장으로 향했다. 영상 속 그는 사이클을 타며 하체 훈련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조규성은 지난해 11월에도 구단 SNS를 통해 근황을 소개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응원해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 정말로 그라운드와 모든 팬들이 그립다. 곧 복귀할 것이다. 그라운드에서 뵙겠다”라고 복귀를 예고했다. 하지만 당시에도 계단을 오를 때 난간을 잡는 등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 것처럼 보였다. 지난 3월에도 복귀를 약속했으나, 새 시즌에야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거로 보인다.같은 날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뎃은 “첫 훈련은 피지컬 트레이너와 함께 한 개인 훈련이었지만 미트윌란과 조규성에게는 긍정적인 진전이었다. 지난해 6월 수술을 받은 이후 훈련에 참여하는 모습만으로도 반가운 일”이라고 진단했다.크리스티안 바흐 바크 미트윌란 신임 스포츠 디렉터는 조규성에 대해 “어느 정도 상태인지 말하기는 어렵지만, 조규성이 그리웠다”며 “휴가 중에도 재활이 계속됐고 상황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밝혔다.토마스 토마스베리 미트윌란 감독은 “다행히 회복은 진행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분명히 진전이 있었다는 점이다. 기대했던 것보다 회복 속도가 느렸지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라고 강조했다.한편 조규성은 지난 2023년 7월 미트윌란에 입단하며 유럽 무대를 밟았다. 2023~24시즌 덴마크 수페르리가 30경기 12골 4도움을 포함 공식전 37경기에서 13골 4도움을 기록했다. 조규성과 미트윌란의 계약은 2028년까지인 거로 알려졌다.김우중 기자 2025.06.19 13:30
프로축구

2024시즌 득점 3위→17경기 만에 부활…이상헌 “지난해의 강원 컬러 보여줄 것” [IS 상암]

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 공격수 이상헌(27)이 길고 긴 무득점 침묵을 깼다. 그는 “작년 강원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상헌은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선발 출전, 후반 42분까지 활약하며 1골을 기록했다. 강원은 이상헌의 선제골로 앞섰으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최종 1-1로 비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강원은 리그 10위(승점 24)를 지켰다.이날 강원은 3연패 탈출에 견줄 만한 기쁨을 봤다. 팀의 주전 공격수 이상헌이 리그 1호 골을 터뜨린 것이다. 그는 지난 시즌 강원에서만 13골을 몰아치며 팀의 준우승에 기여한 핵심 선수였다. 당시 득점 부문 공동 3위에 오르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올 시즌은 달랐다. 이상헌은 리그 첫 1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이상헌이 침묵하자, 강원도 지난해의 상승세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랬던 이상헌이 이날 깨어났다. 전반 24분 팀 동료 이지호의 패스를 절묘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상암을 침묵에 빠뜨렸다. 정경호 강원 감독은 경기 전 “이상헌 선수의 역할을 조금 조정했다. 오늘 경기가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고 했는데, 그 바람이 현실화했다.이상헌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욕이란 욕은 다 먹고 있는 상태였다”라고 운을 뗀 뒤 “마음의 짐을 덜 수 있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 하지만 3연패였기 때문에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무승부여서 아쉽다”라고 돌아봤다.한편 이날 강원 선수단은 경기 직전 다소 무거운 동기 부여를 안고 그라운드에 나섰다. 이강훈 강원 트레이너가 힘든 일을 겪었는데, 그 사실을 킥오프 전에 선수단에 알린 것이다. 이상헌은 “경기에 나가기 전에 그 얘기를 들어 더 동기 부여가 됐던 것 같다. 이기지 못해 속상하고 아쉽다”라고 곱씹었다. 강원 입장에선 ‘2024 이상헌’의 부활을 기다린다. 그는 “오늘은 섀도우 스트라이커로 조정돼 자유롭게 하라고 해주셨다. 개인적으로는 결과가 잘 따라줬다”면서도 “연패에 빠지다 보니 팀이 끈끈한 정신을 잃은 게 있었다. 오늘은 정말 팀을 생각하며 뛰었고, 그게 잘 맞아떨어져서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라며 선수단에 박수를 보냈다.이상헌은 지난해 센세이션했던 강원의 축구를 다시 보여주려고 한다. 그는 “지난해 강원의 색깔이 오늘 나타나지 않았나 싶다. 다시 홈에서 경기를 하니, 힘 실어서 잘하겠다. 지금 팀이 하위권에 있지만, 강원의 컬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거듭 강조했다.끝으로 “선수로서 머리 박고 뛰는 건 당연하다. 지금까지 욕을 많이 들었는데, 많은 응원을 받을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23:30
프로축구

‘3연패 탈출’ 정경호 강원 감독 “압도한 전반 경기력 고무적, 희망 보여줬다” [IS 상암]

“전반전 경기력은 압도했다고 생각한다.”정경호 강원FC 감독이 시즌 두 번째 3연패에서 탈출한 뒤 이같이 말했다.정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7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9라운드서 FC서울과 1-1로 비겼다. 강원은 리그 4무(7승8패)째를 기록, 10위(승점 24)에 머물렀다. 강원 입장에선 아쉬움이 남을 법한 경기였다. 이날 전반 24분 이상헌의 리그 1호 골이 터지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기 때문이다. 최근 무너졌던 수비 조직력이 다시 살아나 서울을 봉쇄했다. 오히려 더 많은 찬스를 만들기도 했다.하지만 후반 초반 흐름을 잡지 못한 게 아쉬움이었다. 후반 26분에는 상대의 슈팅이 절묘하게 굴절된 뒤 득점까지 연결되는 불운까지 겹쳤다. 강원은 교체 카드를 꺼내며 반전을 기대했으나, 추가 득점을 터뜨리진 못했다.정경호 감독은 경기 뒤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사실 서울 원정 경기에서 승점 1점 따기도 쉽지 않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하고, 간절하게 경기했다”며 “경기력이 좋아졌다. 실점 과정이 아쉽긴 하지만, 연패를 끊으면서 희망적인 내용도 보여줬다. 더 발전할 수 있는 것 같아 고무적”이라고 박수를 보냈다.지난 시즌 준우승팀 강원은 19라운드 종료 기준 하위권에 머문 상태. 전반기를 돌아본 정경호 감독은 “3연패하기 전까진 순조로운 상태였다. 최근 연전에서 체력적 문제가 있어 위기를 겪었는데, 이번에 경험해 봤기 때문에 앞으로 있을 경기가 더 순조로울 거 같다”라고 평했다.이어 “사실 오늘 전반전 경기력은 상대를 압도했다고 생각한다. 이 경기력을 후반전까지 끌고 가기 위해 선수들과 소통하고, 훈련을 통해 공격적으로 점수를 낼 수 있게 하겠다. 무너지지 않게 끌고 갈 거”라고 힘줘 말했다.취재진이 보완점을 묻자, 정경호 감독은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의 흐름을 잘 이용해야 한다. 선택과 판단에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이기고 있어도, 소극적인 플레이보단 같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라고 짚었다.끝으로 정경호 감독은 이강훈 트레이너를 언급하며 “힘든 사정이 있음에도 선수단을 위해 힘써줬다. 이런 가족 같은 분위기가 앞으로 모든 코치진, 선수단이 뭉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강원은 오는 21일 대구FC와 20라운드 홈 경기를 벌인다. 상암=김우중 기자 2025.06.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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